내가 싫어 하면 다른 사람도 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직장인들을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 갑니다. 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는 32.0%인데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는 43.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 생활 중 업무 스트레스보다 인간관계로 인한 문제들이 더욱 고통스럽다는 이야기입니다. 가정 생활이나 공동체 생활에서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그래서 성공적인 사람이 되려면 인간관계의 능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고 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CEO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덕목으로 '대인지능'을 꼽았답니다. 인간관계를 잘 맺고 인맥관리를 잘 해야 직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인관계 지능은 하버드대 교육심리학과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교수가 주창한 인간의 8가지 지능 중 하나로 다른 사람의 감정과 표정, 몸짓, 음성, 행동을 변별하는 역량으로 이것들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자신을 전달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실제로 지능지수나 학교시절의 성적이 인생에서의 성공을 예언하는 정도는 20%정도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Gibbs). 대인관계 지능이 인생의 행복과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입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MBA 과정에서 유수 기업 CEO들을 상대로 '성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자는 응답자의 85퍼센트가 '원만한 인간관계 및 다른 사람과의 공감 능력'을 꼽았습니다.
하버드대학교의 위건(A.E.Wiggan) 박사는 직장, 가정, 사회생활 등 각 분야에서 실패한 사람들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문지식이 모자라 실패한 사람들은 불과 15%밖에 안 되었습니다. 나머지 85%의 사람들은 모두다 인간관계를 잘못했기 때문에 인생에 실패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미국의 카네기재단에서도 5년 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 1만 명을 대상으로 '성공비결'이 무엇이었는지를 질문 했는데, 85%의 사람들이 다양한 사람들과 골고루 인간관계를 잘했기 때문에 인생에서 성공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대인관계 지능의 핵심 요소는 첫째, 다른 사람의 기분, 감정, 관점에 대해 민감하고 이해하는 "타인 이해"입니다. 둘째, 타인과 어울리기입니다. 셋째, 사람들 사이에서 지도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쉽" 입니다. 예수님은 대인관계 지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하여 아주 간단하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7:12)"
열린편지/김필곤목사/20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