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성령의 능력으로

응답받는 기도로

믿음 소망 사랑

기도로 물질로 손발로

빅토빌, 빅터빌, 빅토밸리, 빅터밸리, 하이데저트, 교회, 복음, 믿음, 소망, 사랑, 십자가, 목사, 김성일, 애플밸리, 헤스페리아, 히스페리아, 필랜, 필란, 필렌, 학교, 코로나, 코비드,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카운티, 산불, 폭염, 건강, 취업, 빅토벨리, 빅터벨리, 은행, 호텔, 모텔, 여행, 교단, 장로교회, 장로, 집사, 권사, 새신자, victorville, Hesperia, Apple Valley, Victor Valley, High Desert, Church, School, Covid, Corona, Virus, Pastor, Phelan, San Bernardino, County, Godspel, Korean Church, 한인교회, 한인, 영생, 구원, 부활, Adelanto, College, Youth, Group, Activity, Korean, 미국, 영광, 승리, 평화, 평강, 제일, 중앙, 예수, 마음, Jesus, Christ, Holy Spirit, God, Jesus Christ, Presbyterian Church
  • 70
"그말 진짜야?" 그들에겐 놀랍고 엽기적인 한국 비정규직 상황 


- 김승섭 / 하버드 보건대학원 직업병 역학 박사과정


얼마전 학교 세미나에서 한국의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해 발표를 할 때였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이 우울증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참 전부터 고개를 갸우뚱거리던 미국인 동료가 손을 들고서 질문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이 50%가 넘는다고 했는데, 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닌가 싶어 묻는다. 진짜인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머리에 남은 미국 동료의 질문

발표가 끝나고 나서도, 한참 동안 그 질문이 머리에 남아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OECD에 가입했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나라인 '선진국' 한국에서 그처럼 많은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으로 일한다는 게 믿을 수 없었던 것이겠지요.

비정규직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한국과 달리 노동시장 경직성으로 인해 비정규직이 30% 가량인 스페인을 제외하고는 미국과 유럽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은 10% 내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2010년 한국에서 노동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인자는 다른아닌 비정규직이라는 고용형태라고 생각합니다. 더 위험한 작업장에서 저임금으로 일하면서도 다쳐도 산재보상을 받기는 더 힘들고, 해고당해도 실업급여는 생각조차 하기 힘든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절반을 넘어선 지 벌써 10년이 지났으니까요. 한국 사람들에게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건강을 해친다'는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답답한 '상식' 같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건강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습니다. 일터를 자주 옮기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특성상 안정적인 데이터 수집이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노동조합을 포함해서 정부를 비롯한 연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기관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건강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건강과 관련된 연구들이 그나마 가장 활발히 진행된 곳은 북유럽 복지국가들인데요. 핀란드와 같은 사회민주주의 국가들에서 출판되는 연구들은 실업급여를 비롯한 사회안전망의 수준이나 자본-노동 관계가 워낙 한국의 상황과 달라, 그 연구 결과를 한국적 상황에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놀랍고 엽기적인 일

또한 무엇보다 한국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처한 상황은 세계적으로 볼 때, 유례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50대 이상 여성 노동자의 75%가 비정규직이라는 사실도, 현대자동차와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의 공장에서 정규직 노동자와 달리 노동조합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면서, 같은 공장에서저임금으로 일해야 하는 수만명의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도 한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진부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외국에서 보면 놀랍고 엽기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한국보다 훨씬 안정적인 사회보장제도를 갖춘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 연구들에서도 비정규직 고용이 어떻게 노동자들의 건강을 해치는 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배울 점들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화이트홀II(Whitehall II) 연구입니다. 영국 공무원들의 건강을 주기적으로 관찰하던 이 연구는 독설로 '철의 여인'이라 불리던 마가릿 대처 (Margaret Thatcher)가 영국의 수상이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회란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개인들과 그들의 가족이 있을 뿐"이라고 자신의 신념을 천명하고, 공기업과 노동조합의 '독점'을 비판하며 1979년 집권에 성공한 대처 수상은 1982년 국영화물회사를 시작으로 통신, 가스, 항공, 석유 등의 순서로 공기업들을 차례로 민간기업에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민영화로 인해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던 정규직 공무원 들이 어느 순간부터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비정규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공무원들의 건강을 꾸준히 추적, 관찰해온 화이트홀II 연구는 의도치 않게 학력, 인종, 성별 그리고 여타 사회경제적 요소를 통제한 상태에서 고용불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일종의 잔인한 실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는 놀랍습니다. 논문들은 고용불안을 가지고 일한다는 것이 노동자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거대한가를 보여주었습니다(1-3). 일단 민영화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것만으로도,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는 유의미하게 악화되었구요. 만성적인 고용불안은 자가측정 건강을 악화시키고 고혈압과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불안, 고혈압 정신질화 유발

이 결과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같은 개인을 추적 관찰했기 때문에 유전적인 면을 포함한 여러 요소들을 통제하고도 고용불안 자체가 사람의 몸을 병들게 한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가 십자가 마냥 등에 지고 살아가는 고용불안 하나만으로도 이처럼 건강이 악화된다는 게 분명하다면, 임금, 노동시간, 산재보험, 실업급여 등등에서 막대한 차별을 감수하고 일하고 있는 한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건강은 어떠할까요.

만약에 세계보건기구가 말하는 것처럼, 대한민국 헌법 35조가 명시한 것처럼 모든 국민이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면, 2년 이상 사내하청 업체에서 일한 노동자를 정규직화 하라는 법원의 판결은 실은 너무 늦은 것 아닐까요.

그리고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말처럼 아무리 자본이 국가를 지배하는 시대라지만, 대법원 판결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당사자인 비정규직 노조와 협상조차 시도하지 않고 대형 포크레인으로 응답하는 현대자동차는 진정 너무한 것 아닐까요.


1. J Epidemiol Community Health. 2002 Jun;56(6):450-4.
2. Am J Public Health. 1998 Jul;88(7):1030-6.
3. BMJ. 1995 Nov 11;311(7015):1264-9.

제목

참다운 우정은 엄동에도 얼지 않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친구가 많아야 한다고 합니다. 호주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해온 한 연구에 따르면, 친구가 많은 노인들은 친구가 없거나 적은 노인에 비해 10년 후 사망률이 22% 감소했다고 합니다. 하버드 의대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친구가 많은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대뇌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6년 간호사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친한 친구가 없는 여성은 10명 이상의 친구가 있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친구와 만나 얘기를 나누는 빈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친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독신과 친구 관계를 연구해온 샌터 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 심리학과 객원 교수 벨라 드파울로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배우자나 가족보다 친구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친구 관계가 끈끈한 사람은 감기에도 잘 ...

View details »

몸 가지고 장난치지 말자

몸 가지고 장난치지 말자 진정 내 몸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보이기 위해 몸을 가꾸는 것은, 화초나 나뭇가지를 이리저리 전지하여 사람이 보기 좋게 강제로 변형시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조용상 지음 '생존력 Survival Power - 성공으로 가는 베이스캠프' 중에서 (나무한그루) -------------------------------------------------- 솔직히 요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면서 기가 많이 죽습니다. 일명 몸짱이라는 남자 연예인들이 자주 윗옷을 벗어 재끼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가슴 근육은 활어처럼 펄떡 뛰고, 배에는 전부 왕(王)들 뿐입니다. 언제 난 저런 몸매 한 번 가져볼까 하며 부러워합니다. 매년 5, 6월이 되면 헬스클럽이 번창이라고 합니다. 헬스 기구를 가정에 임대해주는 사업도 활기를 띈다고 합니다. 그런데, 헬스클럽이 이 시기에 잘 되는 이유가 여름에 해수욕장에서 몸매 자랑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자신의 건강 때문에 헬스를 하...

View details »

고용불안, 고혈압 정신질환 유발

"그말 진짜야?" 그들에겐 놀랍고 엽기적인 한국 비정규직 상황 - 김승섭 / 하버드 보건대학원 직업병 역학 박사과정 얼마전 학교 세미나에서 한국의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해 발표를 할 때였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이 우울증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참 전부터 고개를 갸우뚱거리던 미국인 동료가 손을 들고서 질문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이 50%가 넘는다고 했는데, 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닌가 싶어 묻는다. 진짜인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머리에 남은 미국 동료의 질문 발표가 끝나고 나서도, 한참 동안 그 질문이 머리에 남아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OECD에 가입했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나라인 '선진국' 한국에서 그처럼 많은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으로 일한다는 게 믿을 수 없었던 것이겠지요. 비정규직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한국과 달리 노동시장 경직성으로 인해 비정...

View details »

흐르는 물은 얼지 않습니다.

평생 서울역 앞에서 우동을 팔아온 김복순(83)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할머니의 삶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할머니는 거제도에서 가난한 집 9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식구가 많은 집에서 "입 하나라도 줄이겠다."며 상경하여 서울역 앞에서 우동 장사를 시작했답니다. 1970년대 고생 끝에 식당을 연 뒤 가난한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고향인 거제도 창호초등학교에 책상과 걸상, 악기 등을 여러 차례 기증했고 또 해마다 겨울이면 어려운 이웃에게 내복을 사서 나눠줬답니다. 젊었을 때 남편과 사별한 후, 오갈 데 없는 고아나 어려운 집안의 아이들을 데려와 키워답니다. 그래서 할머니의 임종을 지켜본 세 딸은 모두 성이 달랐답니다. 할머니는 2평짜리 가게에서 우동과 어묵을 팔며 모은 전 재산 빌라와 현금 8,800만원을 경희대에 기증을 했다고 합니다. 또 "늙은이의 몸이지만 학생들의 배움에 조금이라도 유익하게 사용된다면 고...

View details »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누그러뜨리는 8가지 방법

①유산소운동은 지방을 태우는 것이 주목적인 운동. 매주 2∼4회 땀을 흘릴 정도로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산 등을 병행해서 뱃속 기름기를 줄인다. ②근력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근육이 많으면 인슐린 처리가 원활해져서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신체근육의 4분의3이 하체에 몰려있으므로 다리운동을 많이 한다. ③매일 30분 이상 걷는 등 가급적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도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④음식은 골고루 적게 자주 먹는다. 식사 전에 물을 마시고 채소로 배를 채우도록 한다. ⑤뱃속 기름기를 배출시키는 식이섬유를 듬뿍 섭취한다. 한국인은 만성적인 섬유 부족 상태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섬유질이 풍부한 현미, 채소, 과일을 듬뿍 먹는다. 식이섬유를 강화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 ⑥저녁 과식은 뱃살의 주범. 저녁은 가급적 오후 7시 이전에 먹고 이후에 정 허기지면 우유나 물 한 컵을 마신다. 피할 수 없는 회식이라면 ...

View details »
태그 목록
빅토빌, 빅터빌, 빅토밸리, 빅터밸리, 하이데저트,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애플밸리, 헤스페리아, 필랜, 필란, 필렌, 아델란토, 헬렌데일, 바스토, 피논힐스, 라이트우드, 루선밸리, 옥힐, 오로그란데, 교역자, 한인회, 부동산, 학군, school, hotel, 식당, restaurant, sushi, Victorvalley, Victo Valley, Seminary, Semitary, 구원, 복음, 생명, 천국, 사랑, 소망, 믿음, 장로교회, 선교교회, 연합교회, 목사회, 교회협의회, 신학교, 호텔, 경제, 정치, 남가주, 미주, 카운티, county, community, presbyterian church, Victorville, Apple Valley, Hesperia, Phelan, Adelanto, Helendale, Barstow, Pinon Hills, Wrightwood, Lucern Valley, Oak Hills, Oro Grande Korean American Church 한인 교회, 다민족 교회, 개혁 신학 생활 연구소, 한인 목회자 사역회 예수 마음 세계 선교회, SDT 선교회, 신속 정확 편리 정보 방송국, 예수마음 출판사, 한인 교회 연합, 예수마음 성경 대학, 예수마음 교회 그룹, 김성일목사, 김성일 목사, California, San Bernardino, Riverside, Gospel, Faith, Love, Life, pastor, Salvation, heaven, Mission, Southern California Nevada, Las Vegas, 라스베가스, 라스베이거스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