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벌통 앞에 서면 인생의 위대한 교훈을 받습니다.
벌의 생명은 6개월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벌들은 한정된 짧은 생명을 가지고도 열심히 일합니다.
벌통 속에 잘 먹지 못하는 유충이 있으면 동료 벌이 꿀을 마셔다가 토해서 이 유충에게 먹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먹이가 한정되어 있고 먹이를 구해 오지 못하면,
남아 있는 먹이를 똑같이 나누어 먹다가 같이 죽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벌통 속에 적이 나타나면 동료들을 살리기 위하여 적에게 침을 한 번 쏘고 자신은 죽습니다.
어느 면에서 인간보다 더 철저한 공동체적인 책임을 감당하며 살아갑니다.
이같이 교회도 서로 돌보며 살아가는 공동체적인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함께 나누는 그 속에서 온전한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