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016년 재정회기를 마무리하고 이제 돌아오는 주일 2017년 새로운 재정회기를 시작하면서, 우리 모든 빅토빌예수마음교회 성도 공동체와 지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특히나 지난주일 만장일치로 여러분이 정하여 주신 신년도 2017년 표어대로 “살리는 말만 하고 살자”를 묵상하면서 더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2016년은 목사인 제 생애 가운데 절대로 잊지 못할 한 해일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빅토빌예수마음교회 성도 공동체 여러분들도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주님께 부르심을 받고 햇병아리 전도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35년 동안의 목회 사역 기간 중 이렇게 많은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그리고 권사님들과 집사님들, 그리고 형제자매들을 2016년 한 해 동안 천국 가시는 길을 목사로서 믿음의 지체로서 배웅한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계산을 해보니 년 초부터 거의 두주에 한 번꼴로 장례식을 치루었기 때문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사랑하는 믿음의 지체들을 갑작스럽게 먼저 보내면서 얼마나 가슴이 먹먹한지 울기도 힘들었던 순간들이었고 우리 모두 죽음의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절감했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에서의 대통령에 대한 상황이나 우리가 이민 온 이 미국 땅에서의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사건들 속에서 서로의 시각적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같은 한국 사람들끼리도 아니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까지도 서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말들을 너무나도 쉽게 내뱉는 사회적 현상에 주님 앞에서 가슴 아파 처절하게 소리 내어 울기도 많이 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로 정신없었던 2016년을 마감하며 우리가 버리고 가야 할 일들에 대해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믿음의 삶 속에서 반드시 버려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버릴 것을 버려야 반드시 우리의 믿음이 살아날 것입니다. 저는 이 순간 여러분에게 “버리면 반드시 살 것입니다”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필사즉생, 정말 죽을 각오를 하고 우리의 잘못된 습관을 버리면 반드시 새롭게 살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4장 25절로 32절에서 여러 가지 버려야 할 옛 습관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말씀합니다. 그 중에 무엇보다 2017년을 맞이하며 새롭게 되기 위해서는 29절의 말씀에 나오는 더러운 말을 버리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더러운 말, 어떤 말이 더러운 말입니까? 남에게 해를 끼치는 말이 더러운 말입니다. 대표적인 더러운 말이 욕입니다. 욕은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입니다. 하는 사람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듣는 사람은 모욕감을 느끼며 상처를 받게 됩니다.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공동체에서 성도님들의 말은 남에게 덕을 세우는 선한 말을 해야 합니다. 덕을 세울 뿐 아니라 은혜를 끼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이 아니라 덕을 세우는 말을 해야 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야고보서 3장 6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우리의 말,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입술이 불과같이 사람을 죽이는 지옥의 불로 사용될 것이 아니라 성령의 불로 사람을 살리는 입술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빅토빌예수마음교회, 우리 교회가 정말 좋습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너무도 귀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가끔 서로 말로서 상처를 주고받는 것을 보면 제가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바라기는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은 일이 있으면 마음속으로 용서하며 용납하시기 바랍니다.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주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구약 잠언에서는 12장 18절 하반 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 같으니라” 지혜로운 자의 말은 양약과 같다. 병을 치료해 주는 약이 됩니다. 2016년의 모든 아픈 상처들 다 내려놓고 2017년에는 주님의 말씀으로 양약이 되는 말을 하시기 바랍니다. 치유하는 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서로 세워주는 말을 하시기 바랍니다. 격려와 위로의 말을 하시는 2017년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2017년 재정회기의 시작점에서 아버지 하나님과 여러분의 사랑으로 버티고 사는 김성일 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