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는 아버지와 어머니입니다.
더 나아가서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모범이 되고 자녀들이 존경하고
일생의 목표로 삼을 수 있는 그런 부모가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자녀들이 심적으로 공허하고 방황할 때
사랑의 품에 안아주고 찬 마음을 녹여주는 부모가 얼마나 소중합니까?
자녀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그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밀어주고 끌어주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필요한 물질과 사랑과 보호, 그리고 인생의 안내자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은 사회와 세상에 대하여 일차적인 책임을 가진 첫 출발점입니다.
오늘날 사회가 청소년들의 문제로 더욱 험악해진 것은
그 이면에 책임을 저버린 부모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사회는 부모를 탓하지 않고
자녀들만 붙잡아 감옥에 보내고 벌을 줍니다.
이런 방식대로 청소년 문제를 취급하면 문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자녀들은 순수하고 호기심이 많고, 한편 반항심도 있고,
친구의식도 강하고, 가정밖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 됩니다.
부모가 자녀에 대한 책임은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자녀들이 관계하는 전 인생 분야에 대해 부모는 스승과 안내자가 되어야 합니다.
현대 사회의 불행은 부모가 부부관계의 실패로 자녀들까지 실패시키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 아버지가 자기의 위치를 떠나기 시작할 때는
자녀들의 터전도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어머니도 중요하지만 아버지는 가정의 기둥이요 스승이요,
안내자요, 영적, 물질적 후원자입니다.
아버지의 실제적인 영향에 대하여 소개해봅니다.
첫째, 삶의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해줍니다.
아버지가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가를 잘 가려서 본을 보인다면
자녀들도 아버지를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하나님을 위한 그 무엇을 삶의 우선순위로 정한다면
자녀들도 하나님을 우선순위로 정합니다.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우선순위로 삼는 자녀들은 망하는 법이 없으며, 대대로 흥왕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게 합니다.
가정에서의 자녀들의 가치는 무엇입니까?
부모에 의한 육신적 선물이나 재롱둥이가 아닙니다.
부모가 자녀들을 자신들의 어떤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도구로 생각한다면
그 자체부터 생각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자녀에 대한 기대와 모든 언행이 자연적으로 비뚤게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부모도 그렇게 생각해야 하면 부모의 그 생각을 자녀도 공감해야 하며
스스로의 신앙으로 자신들은 하나님이 이 가정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임을 명심하고
자부심과 보람을 찾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할 때 믿음도 바로 서고
자식으로서의 신령한 사명과 그 역할을 깨닫게 됩니다.
셋째, 함께 영향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어떤 생각과 감정을 주고받음으로
서로 더 가까워지는 관계를 체험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함께 있는 시간과 어떤 일이든 함께하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함께 대화하고, 함께 게임하고, 함께 놀러가고, 함께 일하고,
함께 공부하는 그런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대가정에서 얼마나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요?
아버지는 자녀들과 어떠한 모양으로든지 함께 하는 구실을 만들어
자녀가 아버지를 통해 무엇인가 영향을 받도록 해야 하며
아버지도 자녀로부터 무엇인가 영향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