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4년 의료사역과 교육사역에 대한 고종황제의 허락 이후, 조선에 정보가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에게 많은 선교사들이 조선으로 파송되었습니다. 고종황제는 영강 가운데 살아가야 할 조선의 운명을 생각하면서 영어선생을 보내달라고 요청을 하였고, 그 요청에 따라 3명의 젊은이들이 언어교사로 오게 되는데, 그 중 한 분이 바로 헐버트 선교사입니다. 그는 선교사역을 하던 중, 사랑하는 아들이 병들어 죽는 아픔을 겪지만 결코 조선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당시는 을사보조약이 강제 체결될 무렵이었는데 고종 황제는 조선의 비운과 국권위협의 상황을 세계에 간곡하게 전달할 사절을 필요로 하고 있었습니다. 헐버트는 고종황제로부터 밀사의 요청을 받고 즉시 허락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종의 편지를 들고 워싱턴으로 향했지만 백악관 문 앞에서 거절을 당하고 맙니다. 당시는 미, 일간의 카츠라 태프트 밀약이 맺어져 있었는데 그 내용은 '미국이 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