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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근원적인 것은 바로 말씀과 기도이다(딤전 4:5). 그래서 제자훈련 가운데 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라면 단연코 50%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여러 가지 과제물 가운데 항상 기도는 뒤로 밀리기 쉬운 과제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시간적으로 점검하는 것을 제외하면 기도의 질적 성장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기도의 자리에서 몸부림 쳐라

그러나 기도는 밀려도 되는 과제물이 아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하는 제자로서의 당연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도가 부담스럽고 강조되지 않는 이유는 숙제로서 해치워야(?) 하는 짐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해서이다. 그러나 해치워야 하는 숙제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 참 제자로서의 삶으로 접근한다면 분명코 기도는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위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우리는 기도의 자리에서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 우리 자신을 변화시켜 주는 축복의 통로인 것이다. 기도제목을 나누다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훈련생들의 아픔을 알게 된다.

이때 잠깐 멈추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 훈련생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는 시간을 갖는다면, 정말 성령이 인도하는 제자훈련이 될 것이다. 제자훈련의 고급과정인 사역훈련에서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사역훈련 1권의 제목은 『성령, 새 생활의 열쇠』이다. 새 생활, 즉 변화의 열쇠가 성령이고, 그 성령께 의탁하고 의뢰하는 것이 바로 기도이다.

기도의 모델인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를 살펴보자. 예수님은 그 기도의 자리에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라고 고백하셨다. 예수님도 그 기도의 자리에서 변화를 맛보셨다. 항상 우리 마음속에는 나 자시의 뜻과 하나님의 뜻과의 갈등이 있다. 그 갈등에서 나 자신의 뜻을 선택한다면 우리 자신은 결단코 변화될 수 없다. 그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선택한다면 우리 자신은 변화되는 것이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나 자신이 바뀌는 것이다. 나 자신이 바뀔 수 있는 첫 단추가 바로 기도이다. 이 기도는 나 자신부터 바꾸기 시작한다. 그 변화들이 모여서 교회가 바뀌고 교회의 체질이 바뀌고 교계가 바뀌고 나라가 바뀌는 것이다. 작은 자가 천을 이루며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는 변화의 시작이 바로 기도인 것이다.


기도 훈련의 방법과 유익

기도 훈련은 기본적으로 야성적 영성이다. 물론 기도에 대한 책들을 읽는 것은 분명히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기도에 대해 나열되어 있는 책들을 읽는 것보다는 기도를 직접해보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이에 몇 가지기도 훈련의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개인기도 훈련이다.

이는 기도의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인도자가 체크하면서 훈련하는 것이다. 제자훈련 과제물로서 이는 이미 실행되고 있다. 개인의 경건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도록 훈련하는 방법이다. 육신의 호흡은 자연스럽게 되지만, 영혼의 호흡인 기도는 애써야 됨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점검하지 않으면 훈련되지 않고 체질화되지 않는 것을 기억하고 점검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그러면서 훈련자인 자신도 기도하기를 애써 보자. 그리고 훈련생들이 기도의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것은 꼭 필요한 시작이다. 아무리 기도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하더라도 시간과 장소를 정하지 않으면 기도하기 어렵다.

『단순한 기도』의 저자 존 달림플은 "우리가 특정한 때 특정한 곳에서 기도하기를 구체적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언제나 어디서든지 기도하기를 배울 수 없다"고 말한다. 예수님께서 한적한 곳에 나가서 기도하였던 것처럼, 시간적 장소적으로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였던 것처럼, 시간적 장소적으로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기를 힘쓰자. 바로 그것이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은밀한 골방인 것이다.

또한 자신의 기도제목들을 정리해 보자. 자신이 어떤 제목으로 기도하고 있는지 정리해 봄으로써 세속적인 기도 제목들이 사라지고, 예수님의 제자다운 기도제목들로 바뀌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정리하지 않으면 횡성수설하게 되고 증언부언하는 기도만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중보기도 훈련이다. 

특별히 한 반으로 정해진 소그룹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훈련을 해보자. 지금까지는 자신밖에 모르며 살았던 성도라 하더라도 훈련에 들어와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다 보면, 영적인 시야도 넓어지고 다양한 응답들이 이루어짐을 경험하게 된다.

자신의 문제에 갇혀 있던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문제를 위해 기도하다가 자신의 문제에 해방됨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것은  공동체성이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서로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다 보면 그들의 영적인 형편이나 마음상태, 환경적 형편을 알게 되고, 마음을 담아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 가족임을 경험하게 되고 형제애를 경험하게 된다. 교회 내에 중보기도학교와 같은 기도 세미나가 있다면 참석해 보는 것도 좋다.

사랑의교회의 경우, 중보기도실에서 매주 한 시간 정도씩 기도하는 중보기도팀이 있다. 이 기도팀으로 헌신하게 되면 교회 성도들의 형편을 돌아볼 수 있고, 담임목사님과 원로목사님의 기도를 통해 같은 비전과 철학을 가지게 된다. 또한 교회 사역과 부서를 위해 기도함으로써 교회가 전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음을 잘 인식하게 되고 각 부서에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도 잘 이해하게 된다.

이제 제자훈련생으로서 교회를 이해하는 데 아주 도움이 많이 된다. 또한 나라와, 민족 그리고 세계 열방을 우해 기도함으로써 복음이 전 세계를 향해 확장되듯이 기도의 시각(視覺)이 전 세계로 확장되는 것도 경헌하게 된다.

셋째, 짝기도 훈련이다. 

훈련이 끝날 즈음 서로 짝을 지어 기도의 파수꾼이 되어주는 것이다. 물론 서로가 알면 좋지만 모르게 진행하는 것도 묘미가 있다. 지정된 사람이 끊임없이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 든든한 기도 후원자를 얻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은근히 매력적인 요소가 되고 든든하다.

서로 친한 사람들로 묶어서 하는 것이 훈련의 시작 시점에서는 좋지만, 서로 좀 더 알기 위해 서로 잘 모를 것 같은 사람들끼리 짝을 지어 주어주는 것도 훈련적인 요소에서 의미가 있다. 훈련하는 반의 분위기에 따라 1개월에서 3개월 정도로 짝을 바꾸는 것도 좋을 듯하다.

넷째, 통성기도 훈련이다. 

훈련생들이 교회의 집회에 함께 참석해서 교회 내의 기도제목들을 가지고 소리를 내어 기도하는 것이다. 함께 앉을 때 효과가 커진다. 같이 앉아 있다는 것 자체가 훈련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더욱 열심히 기도하려고 애쓰게 된다. 또한 서로의 기도 장작이 맞닿아 기도 화력이 세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기도생활이 자리 잡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합심해서 통성으로 기도하는 자리도 꼭 필요하다. 침묵기도를 선호하는 훈련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침묵기도만으로 채울 수 없는 통성기도의 능력도 체험할 필요가 있다. 소리를 내어 기도해 보지 않으면 남들 앞에서 기도하기가 두려워진다.

훈련생들의 고민이 여기 있다. 평신도 지도자(순장)가 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기도할 기회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때 소리 내어 기도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위축당할 수밖에 없다. 순장사역을 하는 동안 그냥 큰 소리로만 기도하는 독특한 성도들을 만날 수 있다. 순장으로서 그들에게 결단코 지지 않았으면 한다. 훈련의 과정 속에서 계속해서 소리를 내어 기도하는 훈련을 하다 보면 편안해지고, 남들 앞에서 대표로 기도하는 것도 편안해진다.

다섯째, 금식기도 훈련이다. 

금식하며 기도하는 날을 정하여 그날에 집중적으로 기도한다. 직장인의 경우, 시간을 내어 훈련을 받는 것 자체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기도에 관련되어 금식하는 그 시간에 집중해서 기도하는 훈련을 해본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금식을 통하여 자신의 영혼이 주도권을 쥐고 자신의 배를 향하여 명령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성령의 소욕이 육신의 소욕을 통제할 수 있음을 경험하는 것도 좋은 훈련방법이다.

생활에 무리가 될 정도의 과도한 금식훈련보다는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의 금식을 할 수 있도록 하자. 훈련의 과정으로서 금식을 한다면, 일주일에 한 끼 정도를 꾸준히 모든 훈련생들과 함께한다면 단합의 측면과 본인의 의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금식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도 더해지며, 육신의 배고픔을 뛰어넘어 하나님에 대한 배고픔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한 끼도 굶을 수 없다고 하던 훈련생들이 변화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훈련자로서 굉장히 기쁜 경험이 된다.

여섯째, 인도자의 기도생활이다.

말로 가르치는 훈련보다 강한 것은 분명 몸으로 가르치는 훈련이다. 예수님이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기도 훈련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방법은 바로 인도자 자신의 기도생활이다. 자신이 기도하지 않으면서 훈련생들에게 기도하라고 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눈치 챈다. 개인적인 기도생활도 깊어져야 하지만 또한 훈련생들을 위한 중보기도도 모범적이어야 한다.

그들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면 인도자 자신의 기도생활을 좀 더 업그레이드 해보자. 분명히 그들의  기도생활도 달라질 것이다. 인도자 어디에 관심이 있고 어디에 초점이 있는지는 훈련생들이 잘 안다. 기도하는 인도자 밑에 기도하는 훈련생이 생기기 마련이다.


제자훈련을 통해 사람은 분명히 변화된다. 그러나 변화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기도생활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외형적으로 분명히 교제나 과제물들을 충실히 따라오는데도 변화가 없다면 분명 기도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기도는 그 자체가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제자훈련이다. 자신의 뜻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전적의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훈련에 있어서 기도는 계속 강조되어야 하고 경험되어야 하며 체험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전에 먼저 인도자인 우리 자신이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제목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생활 숙제

제자반 MT 중에 있었던 일이다. 훈련생들과 "내가 지금 꼭 살아 있어야 할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에 대해 나누는 워크숍 시간을 가졌다. 그때 "이제야 가정이 행복해졌는데, 지금 세상을 떠난다면 너무 억울해요."라는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사실 제자반에서 가정의 변화는 놀라왔다. 옷을 자주 갈아입는 남편이 싫어서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남편의 옷을 밟으며 투덜거렸던 아내가 매일 "오늘 수고했어요"라며 남편을 공손히 대하게 됐고, 시댁과의 갈등 때문에 서로 얼굴도 보지 않고 지내던 부부가 제자훈련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었다. 또 예수 믿는 아내를 무시하던 남편은 아내를 존중하고 아내의 제자훈련을 위해 해외 장기 출장까지 연기했다. 남편의 직장 이전으로 인해 위기 가운데 있었던 부부는 서로를 존중하며 가정의 위기를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었다. 이는 11명이 모인 제자반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일어난 몇 가지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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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제자훈련,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준비사항

많은 목회자들이 제자훈련을 처음 시작하는 데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제자훈련이 지식적인 방향으로 흐르지않을까? 과연 사람이 변하고 성숙할 수 있을까? 기간은 얼마나 걸려야 하나? 그리고 제자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과연 효율적인가? 또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몰라서 수많은 책과 먼저 시작한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얻으려고 한다. 제자훈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목회자가 준비되어야 한다. 제자훈련을 시작하기 전, 목회자로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 목회자는 내적인 준비와 외적인 준비를 충실하게 대비해야 한다. 1. 내적인 준비 내적인 준비는 먼저 목회자의 마음과 자세에 관한 것이다. 이 부분이 선행되지 않으면 아무리 외적인 준비를 잘했다고 해도 제자훈련의 열매는 기대할 수 없다. 제자훈련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 먼저 확신이 있어야 한다. 확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에서부터 시작된다.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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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과 함께, 제자훈련의 꿈을 나누고 기뻐하라

전통 교회에 부임하여 4년을 지내오면서 종종 이런 생각을 해본다. 부목사 시절에 제자훈련 목회가 주는 사역의 기쁨과 보람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또한 제자훈련이 사역의 본질이요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본질적인 사역이라는 확신이 없었다면 이렇게 바쁜 담임목회를 하면서 제자훈련을 시작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본질적인 사역에 집중하고 싶다고는 하지만 목사가 말씀과 기도에만 전념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매일 새벽기도를 비롯한 수많은 예배와 설교 준비, 심방, 상담이 넘칠 뿐더러, 담임목사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으면 안 되는 행정적인 일들이 너무나 많다. 이미 주어진 목회패턴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기본도 못하면서 여기에서 어떻게 제자훈련을 할 수 있을까? 분명한 목회철학을 가져야 한다 제자훈련생들과 훈련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3~4시간이지만, 훈련을 준비하고 과제물을 점검하고, 그들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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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길

경기가 시작됐다. 나의 형제, 톰과 마이트는 나보다 먼저 강물을 가로질러 내려갔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큰 소리 치며, 서로 가장 좋은 낚시자라는 차지하기 위해 애썼다. 난 자동차에서 제일 늦게 내렸다. 내 발에 걸려 몇 번이나 넘어지면서 강가에 겨우 도착했을 때, 그들은 벌써 멀리 앞서 가고 있었다. 나는 여느 때처럼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으려 몇 번을 헛수고하고는 낚싯대를 내팽개치고 강가로 나왔다. 숲을 헤치며 아빠가 계신 곳으로 가면서 나는 이 개울에는 순순히 잡혀줄 물고기가 한 마리도 없다고 굳게 믿었다. 아빠는 내가 낚시를 하던 곳에서 약 30미터 떨어진 곳에 계셨다. 정강이를 살살 스치는 물살 속에서 반쯤 태운 담배를 물고 평화롭고 여유롭게 낚시를 하고 계셨다. 나는 낮은 목소리로 투덜거리며 아빠 뒤로 다가갔다. "저기에는 물고기가 전혀 없어요." 밑을 바라보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어 그래?" 아빠는 미소 지으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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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훈련, 본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다

목회에 있어서, 대중사역과 개인사역의 조화와 균형은 중요하다. 새들이 양 날개가 둘 다 튼튼해야 창공을 마음껏 날 수 있듯이 이 두 사역이 모두 건강해야 교회를 세울 수 있다. 이것을 깨달은 것이 신학대학에 재학할 때인 1975년도였다. 그 후 결혼을 하여 낳은 두 딸의 이름을, 건강한 목회를 염두에 두고 짓기고 마음먹었다. 큰딸은 대중 역사를 생각하며 '한아름' 이라 하였고. 작은딸은 개인 사역을 생각하여 '한송이'라고 지었다. 한 번은 작은딸이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앞머리를 반듯하게 자르고 오라고 했던 것 같다. 그때는 교회를 개척해서 매일 전도와 심방에 바빠 자녀들을 잘 돌볼 수 없었다. 심방을 하고 돌아오니 평소와 다르게 딸의 방문이 굳게 잠겨 있고 아무리 두드려도 반응이 없었다. 걱정이 되어 안절부절 못하던 중 잠시 후 문을 열었는데, 딸은 모자를 뒤집어쓰고 구석에 시무룩하게 앉아 있었다. 곁에 다가가 "학교에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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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훈련, 나 자신이 바뀔 수 있는 첫 단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근원적인 것은 바로 말씀과 기도이다(딤전 4:5). 그래서 제자훈련 가운데 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라면 단연코 50%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여러 가지 과제물 가운데 항상 기도는 뒤로 밀리기 쉬운 과제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시간적으로 점검하는 것을 제외하면 기도의 질적 성장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기도의 자리에서 몸부림 쳐라 그러나 기도는 밀려도 되는 과제물이 아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하는 제자로서의 당연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도가 부담스럽고 강조되지 않는 이유는 숙제로서 해치워야(?) 하는 짐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해서이다. 그러나 해치워야 하는 숙제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 참 제자로서의 삶으로 접근한다면 분명코 기도는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위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우리는 기도의 자리에서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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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이후 다양한 사역의 장을 제공하라

몇 년 전에 시내 모 교회로부터 제자훈련 입학 대상자들과 제자훈련 수료생을 위한 강사 요청을 받고 갔다. 그리고 그 교회 담임목사와 대화를 나누는 중 이런 말을 들었다. '지금 현재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 사역을 맡기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인즉, 훈련을 다 받고 나서야 제대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순간 이런 생각을 했다. '아니, 훈련을 받으면서 사역하게 하는 것이 훨씬 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텐데...' 그래서 조심스럽게 이런 제안을 했다 "목사님! 제자훈련 하면서 사역들을 하게 하면 훨씬 더 낫습니다." 나는 지금도 계속해서 훈련 사역에 몰두하고 있지만 여전히 두 가지 이상사역을 하도록 하고 있다. 1. 왜 사역을 하도록 해야 하는가? 첫째,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생활숙제 등의 실천과제들을 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제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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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장의 리더십, 교회와 순원에게 거룩한 영향력을 발휘하라

교회 내의 순장들을 보며 안타까울 때가 있다. 몇 년이 지나도 순모임이 제대로 번식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노력해도 안되니 포기한 상태로 시간만 보내는 경우를 보기도 한다. 반면에 꾸준히 전도하고 순원을 잘 이끌어주고 섬기는 순장은 계속 순모임이 부흥하는 것을 본다. 순장들에게도 부익부 빈익빈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순장은 한두 명의 순원을 데리고 씨름하다가 5, 6년 만에 비로소 4,5명이 모이는 경우도 있다. 순장의 리더십 개발이 중요한 이유 순장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으면 교회는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지 못한다. 순원은 순장의 영성을 그대로 닮는다. 전도를 열심히 하는 순장의 순원은 역시 전도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목격된다. 새벽기도에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오는 순장에게서 배운 순원들은 새벽기도에 열심이다. 반면에 열정이 없는 순장 밑에서 자란 순원은 몇 년이 지나도 신앙이 성장하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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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생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갈등관계 해결방안

사람이 모인 곳,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곳은 어디에나 갈등이 있다. 교회 안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심지어 말씀을 나누는 자리에서도 인간관계의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 제자훈련은 인격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교육환경인 소그룹에서 말씀을 나누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자신을 새롭게 빚어가는 전인격적인 훈련이다. 귀납적성경공부의 방법을 통하여 서로 생각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며, 인격과 삶이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훈련 받게 되는 것이다. 교역자와 여러 훈련생들 앞에서 다른 곳에서는 오픈하지 못하였던 자신의 연약함과 부끄러운 모습을 말씀 앞에 비추어보며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는 훈련이다. 지도자는 훈련생들 간에 하나 됨을 많이 강조하게 되고, 훈련생끼리 친형제 같은 친밀감과 기쁨, 슬픔을 함께 느끼고 나누도록 이끌어간다. 이러한 요소는 인격과 인격이 만나는 것이 더욱 조심스러워진 현 시대에 마음을 열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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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사역, 한 영혼이라도 놓치지 마라

담임목사와 부교역자가 함께하는 팀 사역을 어느 시기에 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다. 그 시기를 정확하게 판단해서 결정하는 것은 앞으로 제자훈련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 적정 시기를 놓치고 지나가면 목회자가 그 짐을 다 지게 되어 다치기 쉬운 반면, 그 시기를 너무 일찍 결정하면 제자훈련이 쉽고 적당하게 흘러가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락해 버릴 수 있다. 그러므로 팀 사역을 결정한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볼 때 제자훈련이 사역의 고비가 되는 시점에 와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주변에 제자훈련 하는 교회들을 보면, 그런대로 시기를 잘 결정해서 팀 사역의 타이밍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 가장 지혜로운 선택, 팀 사역 그러나 나의 경우는 이런 문제를 가지고 고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또 이런 문제에 대해 동기부여 하는 선배나 동료도 주변에 없었고, 나도 어떤 면에서는 내가 가는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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