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은 예수의 제자로 사람을 세우는 작업이다. 어린이라는 이유로 제외될 수 없는데, 잘 훈련된 어린이 한 명은 가정과 학교에서 훌륭한 전도자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어린이 제자훈련을 시행할 때, 유의해야 할 키포인트 7가지에 대해 짚어보자.
1. 어린이 시각에서 제자훈련에 임해야 한다.
같은 교재를 사용해도 어린이 제자훈련을 할 때는 재미있고 흥미를 유발하도록 해야 한다. 교재의 내용이나 전달 방식에서 눈높이 조절이 중요하며, 저학년과 고학년에 따라 시각적 참여학습과 귀납적 나눔으로 강도 조절도 필요해야 한다.
2. 재생산보다 신앙 성장에 중심을 둔다.
성인 제자훈련은 리더의 재생산이 주 목적 중 하나지만, 어린이 제자훈련은 한 영혼이 어릴 적부터 말씀을 가까이 접해 기독교 가치관을 갖고, 예수가 삶의 중심으로 세워지도록 습관화를 통한 신앙성장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3. 아이도 변화된다는 확신과 사랑의 마음을 가져라.
제자훈련 인도자는 아이 한 영혼을 놓고 사랑의 마음으로 무장되고, 변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훈련해야 한다. 또한 교재와 훈련방법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면, 좁고 시끄러운 주일학교의 열악한 환경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4. 부모교육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나이가 어린 어린이의 경우, 제자훈련을 함에 있어 부모의 역할은 교회로 오는 교통수단이자, 숙제 점검자, 교사의 역할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부모교육이 어린이 제자훈련 때 함께 이뤄지는 게 어린이 제자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키포인트다.
5. 훈련 후 아이들에게 봉사거리를 제공하라.
어린이를 훈련한 후 그냥 방관자로 놔두지 말고, 예배 봉사자나 같은 또래 친구들을 섬길 수 있도록 봉사거리를 제공해 줘야 한다. 그래야 배운 말씀을 교회와 삶 속에서 실천하며 작은예수로 서나갈 수 있다.
6. 교회 상황에 맞는 어린이 제자훈련 교재를 개발하라.
어린이 제자훈련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교재가 없다. 또 교회 주일학교마다 상황이 다름으로, 각 부서에 맞는 어린이제자훈련 교재 연구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다.
7. 각 어린이 부서의 커리큘럼이 중복되지 않게 하라.
교회 주일학교 부서가 여러 개일 경우, 학년이 올라가도 제자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의 내용이나 교재가 중복되지 않도록 통합적인 어린이 제자훈련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