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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도회 (가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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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복되고 감사한 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를 펴서 521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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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22-23편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도하십시다.

 

22:1 [지휘자의 지휘를 따라 '새벽 암사슴'의 가락으로 부르는 다윗의 노래]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어찌하여 그리 멀리 계셔서,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나의 간구를듣지 아니하십니까?

22:2 나의 하나님,온종일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시고,밤새도록 부르짖어도모르는 체하십니다.

22:3 그러나 주님은 거룩하신 분,이스라엘의 찬양을받으실 분이십니다.

22:4 우리 조상이 주님을 믿었습니다.그들은 믿었고,주님께서는그들을 구해 주셨습니다.

22:5 주님께 부르짖었으므로,그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주님을 믿었으므로,그들은 수치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22:6 그러나 나는 사람도 아닌 벌레요,사람들의 비방거리,백성의 모욕거리일 뿐입니다.

22:7 나를 보는 사람은 누구나나를 빗대어서 조롱하며,입술을 비쭉거리고머리를 흔들면서얄밉게 빈정댑니다.

22:8 "그가 주님께 그토록 의지하였다면,주님이 그를 구하여 주시겠지.그의 주님이그토록 그를 사랑하신다니,주님이 그를 건져 주시겠지" 합니다.

22:9 그러나 주님은 나를모태에서 이끌어 내신 분,어머니의 젖을 빨 때부터주님을 의지하게 하신 분이십니다.

22:10 나는 태어날 때부터주님께 맡긴 몸,모태로부터주님만이 나의 하나님이었습니다.

22:11 나를 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재난이 가까이 닥쳐왔으나,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22:12 황소 떼가 나를 둘러쌌습니다.바산의 힘센 소들이이 몸을 에워쌌습니다.

22:13 으르렁대며 찢어 발기는 사자처럼입을 벌리고 나에게 달려듭니다.

22:14 나는 쏟아진 물처럼기운이 빠져 버렸고뼈마디가 모두 어그러졌습니다.나의 마음이 촛물처럼 녹아내려,절망에 빠졌습니다.

22:15 나의 입은 옹기처럼 말라 버렸고,나의 혀는 입천장에 붙어 있으니,주님께서 나를 완전히 매장되도록내버려 두셨기 때문입니다.

22:16 개들이 나를 둘러싸고,악한 일을 저지르는 무리가나를 에워싸고내 손과 발을 묶었습니다.

22:17 뼈마디 하나하나가다 셀 수 있을 만큼앙상하게 드러났으며,원수들도 나를 보고 즐거워합니다.

22:18 나의 겉옷을원수들이 나누어 가지고,나의 속옷도제비를 뽑아서 나누어 가집니다.

22:19 그러나 나의 주님,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나의 힘이신 주님,어서 빨리 나를 도와주십시오.

22:20 내 생명을원수의 칼에서 건져 주십시오.하나뿐인 나의 목숨을개의 입에서 빼내어 주십시오.

22:21 사자의 입에서나를 구하여 주십시오.들소의 뿔에서나를 구하여 주십시오.주님께서 나의 기도를들어주셨습니다.

22:22 주님의 이름을나의 백성에게 전하고,예배 드리는 회중 한가운데서,주님을 찬양하렵니다.

22:23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너희는 그를 찬양하여라.야곱 자손아,그에게 영광을 돌려라.이스라엘 자손아,그를 경외하여라.

22:24 그는 고통받는 사람의 아픔을가볍게 여기지 않으신다.그들을 외면하지도 않으신다.부르짖는 사람에게는언제나 응답하여 주신다.

22:25 주님께서 하신 이 모든 일을,회중이 다 모인 자리에서찬양하겠습니다.내가 서원한 희생제물을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 앞에서바치겠습니다.

22:26 가난한 사람들도"여러분들의 마음이늘 유쾌하길 빕니다!"하면서 축배를 들고,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이다.주님을 찾는 사람은누구나 주님을 찬양할 것이다.

22:27 땅 끝에 사는 사람들도생각을 돌이켜주님께로 돌아올 것이며,이 세상 모든 민족이주님을 경배할 것이다.

22:28 주권은 주님께 있으며,주님은만국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22:29 a땅 속에서 잠자는 자가어떻게 주님을 경배하겠는가?무덤으로 내려가는 자가어떻게 주님 앞에 무릎 꿇겠는가?그러나 나는주님의 능력으로 살겠다.(a 마소라 사본은 '세상의 모든 권세자들은 먹고 경배할 것이다'로 읽고 있다)

22:30 내 자손이 주님을 섬기고후세의 자손도주님이 누구신지 들어 알고,

22:31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도주님께서 하실 일을 말하면서'주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셨다'하고 선포할 것이다.

23:1 [다윗의 노래]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내게 부족함 없어라.

23:2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신다.

23:3 나에게 다시 새 힘을 주시고,당신의 이름을 위하여바른 길로 나를 인도하신다.

23:4 내가 비록a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나를 보살펴 주시니,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a 또는 '아주 캄캄한 골짜기로')

23:5 주님께서는,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내 잔이 넘칩니다.

23:6 진실로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영원히 그 곳에서 살겠습니다.


* 사도신경으로 소리내어 주님앞에서 신앙고백을 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 456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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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 열왕기하(2Kings) 17-20을 성경을 펴서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왕하 17:1 [이스라엘 왕 호세아] 유다의 아하스 왕 제 십이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아홉 해 동안 다스렸다.

왕하 17:2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 이전의 이스라엘 왕들만큼 악하지는 않았다.

왕하 17:3 앗시리아의 살만에셀 왕이 그를 치러 올라오니, 호세아 왕은 그에게 항복하고 조공을 바쳤다.

왕하 17:4 그러나 앗시리아 왕은, 호세아가 이집트의 소 왕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반역을 기도하고, 해마다 하던 것과는 달리, 앗시리아 왕에게 조공을 내지 않는 것을 알고 나서는, 호세아를 잡아 감옥에 가두었다.

왕하 17:5 [앗시리아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다] 그리고 난 뒤에 앗시리아의 왕이 이스라엘 전역으로 밀고 들어와서, 사마리아로 올라와 세 해 동안이나 도성을 포위하였다.

왕하 17:6 드디어 호세아 제 구년에 앗시리아 왕은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앗시리아로 끌고 가서, 할라와 고산 강 가에 있는 하볼과 메대의 여러 성읍에 이주시켰다.

왕하 17:7 이렇게 된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어 이집트 왕 바로의 손아귀로부터 구원하여 주신 주 하나님을 거역하여, 죄를 짓고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며,

왕하 17:8 또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의 면전에서 내쫓으신 이방 나라들의 관습과,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이 잘못한 것을, 그들이 그대로 따랐기 때문이다.

왕하 17:9 이스라엘 자손은 또한 주님이신 그들의 하나님을 거역하여 옳지 못한 일을 저질렀다. , 망대로부터 요새화된 성읍에 이르기까지, 온 성읍 안에 그들 스스로 산당을 세웠으며,

왕하 17:10 또 높은 언덕과 푸른 나무 아래에는 어느 곳에나 돌기둥들과 아세라 목상들을 세웠으며,

왕하 17:11 주님께서 그들의 면전에서 내쫓으신 이방 나라들처럼, 모든 산당에서 분향을 하여 주님의 진노를 일으키는 악한 일을 하였으며,

왕하 17:12 또한 주님께서 그들에게 하지 말라고 하신 우상숭배를 하였다.

왕하 17:13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유다에 여러 예언자와 선견자를 보내어서 충고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그 악한 길에서부터 돌아서서, 내가 너희 조상에게 명하고, 또 나의 종 예언자들을 시켜 내가 너희에게 준 그 모든 율법에 따라, 나의 명령과 나의 율례를 지켜라."

왕하 17:14 그러나 그들은 끝내 듣지 아니하였고, 주님이신 그들의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하였던 그들의 조상들처럼, 완고하였다.

왕하 17:15 그리고 주님의 율례와, 주님께서 그들의 조상과 세우신 언약과, 그들에게 주신 경고의 말씀을 거절하고, 헛된 것을 따라가며 그 헛된 것에 미혹되었으며, 주님께서 본받지 말라고 명하신 이웃 나라들을 본받았다.

왕하 17:16 또 그들은 주님이신 그들의 하나님께서 주신 그 모든 명을 내버리고, 쇠를 녹여 부어 두 송아지 형상을 만들었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세우고, 하늘의 별들에게 절하며, 바알을 섬겼다.

왕하 17:17 그들은 또한 자기들의 자녀들을 a불살라 제물로 바치는 일도 하였다. 그리고 복술도 하고, 주문도 외우며,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함으로써 주님께서 진노하시게 하였다.(a 또는 '불로 지나가게 하였다')

왕하 17:18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크게 진노하셨고, 그들을 그 면전에서 내쫓으시니 남은 것은 유다 지파뿐이었다.

왕하 17:19 그러나 유다도 또한 그들의 주님이신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규례를 그대로 따랐다.

왕하 17:20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을 내쫓으시고, 그들을 징계하여 침략자들의 손에 넘겨 주셔서, 마침내는 주님의 면전에서 내쫓기까지 하셨다.

왕하 17:21 그래서 이스라엘은 다윗의 집으로부터 갈라졌으며, 이스라엘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았고, 여로보암은 또한 이스라엘이 주님을 버리고 떠나서 큰 죄를 짓도록 만들었다.

왕하 17:22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 자손은, 여로보암이 지은 그 모든 죄를 본받아 그대로 따라갔고, 그 죄로부터 돌이키려고 하지 않았다.

왕하 17:23 마침내 주님께서는, 그 종 예언자들을 보내어 경고하신 대로, 이스라엘을 그 면전에서 내쫓으셨다. 그래서 이 날까지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땅에서 앗시리아로 사로잡혀 가 있게 된 것이다.

왕하 17:24 [앗시리아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정착하다] 이스라엘 자손을 사마리아에서 쫓아낸 앗시리아 왕은 바빌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으로부터 사람들을 데려와서,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성읍에 살게 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사마리아를 자기들의 소유로 삼았으며, 이스라엘 성읍들 안에 정착하여 살았다.

왕하 17:25 그들은 그 곳에 정착하면서, 처음에는 주님을 경외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사나운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 풀어 놓으셔서, 그들을 물어 죽이게 하셨다.

왕하 17:26 그러므로 그들이 앗시리아 왕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우리를 사마리아로 이주시키셔서, 이 성읍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이리로 이주한 민족들은 이 지역의 신에 관한 관습을 모릅니다. 그래서 그 신이 우리들 가운데 사자를 보내어, 우리들을 계속 물어 죽이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이 땅의 신에 대한 관습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난 일인 줄 압니다."

왕하 17:27 그래서 앗시리아 왕은 부하들에게 다음과 같은 지시를 하였다. "그 곳에서 사로잡아 온 제사장 한 명을 그 곳으로 돌려보내어라. 그가 그 곳에 살면서, 그 지역의 신에 대한 관습을 새 이주민에게 가르치게 하여라."

왕하 17:28 그리하여 사마리아로부터 사로잡혀 온 제사장 가운데 한 사람이, 그리로 돌아가 베델에 살면서, 주님을 경외하는 방법을 그들에게 가르쳤다.

왕하 17:29 그러나 각 민족은 제각기 자기들의 신들을 만들어 섬겼다. 그래서 각 민족은 그들이 살고 있는 성읍 안에서 만든 신들을 사마리아 사람들이 만든 산당 안에 가져다 놓았다.

왕하 17:30 바빌론 사람들은 숙곳브놋을 만들고, 구다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고,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다.

왕하 17:31 아와 사람들은 닙하스와 다르닥을 만들었으며, 스발와임 사람들은 자기들의 신인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그들의 자녀를 불살라 바치기도 하였다.

왕하 17:32 그러면서도 그들은 주님을 공경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들 가운데서 산당 제사장을 뽑아 세워,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게 하였다.

왕하 17:33 이렇게 그들은 주님도 경외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이 잡혀오기 전에 살던 그 지역의 관습을 따라, 그들 자신들이 섬기던 신도 섬겼다.

왕하 17:34 그들은 오늘날까지도 그들의 옛 관습을 따르고 있어서, 주님을 바르게 경외하는 사람이 없다. 그들은 주님께서 이스라엘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야곱의 자손에게 명하신, 그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지키지 않는다.

왕하 17:35 옛날에 주님께서 야곱의 자손과 언약을 세우시고 명하셨다. "너희는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못한다. 그들에게 절하지 못하며, 그들을 섬기지 못하며, 그들에게 제사드리지 못한다.

왕하 17:36 오직 큰 능력으로 팔을 펴시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그분 주님만을 경외하고, 그분에게만 절하고 제사를 드려야 한다.

왕하 17:37 주님께서 몸소 기록하셔서 너희에게 주신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항상 지키고, 다른 신을 경외하지 않아야 한다.

왕하 17:38 내가 너희와 세운 언약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못한다.

왕하 17:39 오직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만을 경외하여야 한다. 그분만이 너희를 모든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실 것이다."

왕하 17:40 그러나 그들은 이 명령을 들으려 하지 않고, 그들의 옛 관습만을 그대로 지키려고 하였다.

왕하 17:41 그리하여 이주해 온 민족들은 한편으로는 주님을 경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이 부어 만든 우상들을 또한 섬겼다. 그들의 자녀와 자손도 그들의 조상이 한 것을 오늘날까지도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

왕하 18:1 [유다 왕 히스기야(대하 29:1-2; 31:1)] 이스라엘의 엘라 왕의 아들 호세아 제 삼년에,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유다 왕이 되었다.

왕하 18:2 그가 왕이 되었을 때에, 그는 스물다섯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스물아홉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아비는 스가랴의 딸이다.

왕하 18:3 그는 조상 다윗이 한 모든 것을 그대로 본받아,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였다.

왕하 18:4 그는 산당을 헐어 버렸고, 돌기둥들을 부수었으며, 아세라 목상을 찍어 버렸다. 그는 또한 모세가 만든 구리 뱀도 산산조각으로 깨뜨려 버렸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 때까지도 a느후스단이라고 부르는 그 구리 뱀에게 분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a '느후스단'은 히브리어 '구리(느호솃)''(나하쉬)'의 발음과 비슷함)

왕하 18:5 그는 주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을 신뢰하였는데, 유다 왕 가운데는 전에도 후에도 그만한 왕이 없었다.

왕하 18:6 그는 주님에게만 매달려, 주님을 배반하는 일이 없이,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들을 준수하였다.

왕하 18:7 어디를 가든지, 주님께서 그와 같이 계시므로, 그는 늘 성공하였다. 그는 앗시리아 왕에게 반기를 들고, 그를 섬기지 않았다.

왕하 18:8 그는 가사와 그 전 경계선까지, 또 망대로부터 요새화된 성읍에 이르기까지, 블레셋을 모두 쳐부수었다.

왕하 18:9 히스기야 왕 제 사년 곧 이스라엘의 엘라의 아들 호세아 왕 제 칠년에, 앗시리아의 살만에셀 왕이 사마리아를 포위하여,

왕하 18:10 세 해 만에 그 도성을 함락시켰다. 곧 히스기야 제 육년과, 이스라엘의 호세아 왕 제 구년에 그들이 사마리아를 함락시킨 것이다.

왕하 18:11 앗시리아 왕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앗시리아로 사로잡아 가서, 그들을 할라와 고산 강 가의 하볼과 메대의 여러 성읍에 이주시켰다.

왕하 18:12 이렇게 된 것은, 그들이 자기들의 하나님이신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의 언약을 깨뜨렸으며, 주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순종하지도 않고 실천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왕하 18:13 [앗시리아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위협하다(대하 32:1-19; 36:1-22)] 히스기야 왕 제 십사년에 앗시리아의 산헤립 왕이 올라와서, 요새화된 유다의 모든 성읍을 공격하여 점령하였다.

왕하 18:14 그래서 유다의 히스기야 왕은 라기스에 와 있는 앗시리아 왕에게 전령을 보내어 말하였다. "우리가 잘못하였습니다. 철수만 해주시면,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앗시리아 왕은 유다의 히스기야 왕에게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요구하였다.

왕하 18:15 그리하여 히스기야는 주님의 성전과 왕궁의 보물 창고에 있는 은을 있는 대로 다 내주었다.

왕하 18:16 그 때에 유다의 히스기야 왕은, 주님의 성전 문과 기둥에 자신이 직접 입힌 금을 모두 벗겨서, 앗시리아 왕에게 주었다.

왕하 18:17 그런데도 앗시리아 왕은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에게 많은 병력을 주어서, 라기스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올려보내어 히스기야 왕을 치게 하였다.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윗 저수지의 수로 곁에 있는 빨래터로 가는 큰 길 가에 포진하였다.

왕하 18:18 그들이 왕을 부르자,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 궁내대신과 셉나 서기관과 아삽의 아들 요아 역사기록관이 그들을 맞으러 나갔다.

왕하 18:19 랍사게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히스기야에게 전하여라. 위대한 왕이신 앗시리아의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무엇을 믿고 이렇게 자신만만하냐?

왕하 18:20 전쟁을 할 전술도 없고, 군사력도 없으면서 입으로만 전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네가 지금 누구를 믿고 나에게 반역하느냐?

왕하 18:21 그러니 너는 부러진 갈대 지팡이 같은 이집트를 의지한다고 하지만, 그것을 믿고 붙드는 자는 손만 찔리게 될 것이다. 이집트의 바로 왕을 신뢰하는 자는 누구나 이와 같이 될 것이다.

왕하 18:22 너희는 또 나에게, 주 너희의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말하겠지마는,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이 제단 앞에서만 경배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산당과 제단들을 모두 헐어 버린 것이, 바로 너 히스기야가 아니냐!'

왕하 18:23 이제 나의 상전이신 앗시리아의 임금님과 겨루어 보아라. 내가 너에게 말 이천 필을 준다고 한들, 네가 그 위에 탈 사람을 내놓을 수 있겠느냐?

왕하 18:24 그러니 네가 어찌 내 상전의 부하들 가운데서 하찮은 병사 하나라도 물리칠 수 있겠느냐? 그러면서도 병거와 기병의 지원을 받으려고 이집트를 의존하느냐?

왕하 18:25 이제 생각하여 보아라. 내가 이 곳을 쳐서 멸망시키려고 오면서, 어찌 너희가 섬기는 주님의 허락도 받지 않고 왔겠느냐? 너희의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그 땅을 치러 올라가서, 그 곳을 멸망시키라고, 나에게 친히 이르셨다."

왕하 18:26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말하였다. "성벽 위에서 백성들이 듣고 있으니, 우리에게 유다 말로 말씀하지 말아 주십시오. 이 종들에게 시리아 말로 말씀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시리아 말을 알아듣습니다."

왕하 18:27 그러나 랍사게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의 상전께서, 나를 보내셔서, 이 말을 하게 하신 것은, 다만 너희의 상전과 너희만 들으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너희와 함께, 자기가 눈 대변을 먹고 자기가 본 소변을 마실, 성벽 위에 앉아 있는 저 백성에게도 이 말을 전하라고 나를 보내셨다."

왕하 18:28 랍사게가 일어나서 유다 말로 크게 외쳤다. "너희는 위대한 왕이신 앗시리아의 임금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왕하 18:29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아라. 그는 너희를 내 손에서 구원해 낼 수 없다.

왕하 18:30 히스기야가 너희를 속여서, 너희의 주가 너희를 구원할 것이며, 이 도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 절대로 넘겨 주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하면서, 너희로 주님을 의지하게 하려 하여도, 너희는 그 말을 믿지 말아라.

왕하 18:31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아라.' 앗시리아의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와 평화조약을 맺고, 나에게로 나아오너라. 그리하면 너희는 각각 자기의 포도나무와 자기의 무화과나무에서 난 열매를 따 먹게 될 것이며, 각기 자기가 판 샘에서 물을 마시게 될 것이다.

왕하 18:32 내가 다시 와서 너희의 땅과 같은 땅, 곧 곡식과 새 포도주가 나는 땅, 빵과 포도원이 있는 땅, 올리브 기름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너희를 데려가서, 거기에서 살게 하고, 죽이지 않겠다. 그러므로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아라. 너희의 주가 너희를 구원할 것이라고 너희를 설득하여도,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아라.

왕하 18:33 뭇 민족의 신들 가운데서 어느 신이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자기 땅을 구원한 일이 있느냐?

왕하 18:34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은 어디에 있으며,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은 또 어디에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져 내었느냐?

왕하 18:35 여러 민족의 신들 가운데서, 그 어느 신이 내 손에서 자기 땅을 구원한 일이 있기에, 주 너희의 하나님이 내 손에서 예루살렘을 구원해 낸다는 말이냐?'"

왕하 18:36 백성은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다. 그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말라는 왕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왕하 18:37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 궁내대신과 셉나 서기관과 아삽의 아들 요아 역사기록관이, 울분을 참지 못하여 옷을 찢으며 히스기야에게 돌아와서, 랍사게의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왕하 19:1 [왕이 이사야의 충고를 듣고자 하다(37:1-7)] 히스기야 왕도 이 말을 듣고, 울분을 참지 못하여 자기의 옷을 찢고, 베옷을 두르고, 주님의 성전으로 들어갔다.

왕하 19:2 그는 엘리야김 궁내대신과 셉나 서기관과 원로 제사장들에게 베옷을 두르게 한 뒤에, 이 사람들을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에게 보냈다.

왕하 19:3 그들이 이사야에게 가서 히스기야 왕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은 환난과 징계와 굴욕의 날입니다. 아이를 낳으려 하나, 낳을 힘이 없는 산모와도 같습니다.

왕하 19:4 주 예언자님의 하나님께서는, 랍사게가 한 말을 다 들으셨을 것입니다. 랍사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려고, 그의 상전인 앗시리아 왕이 보낸 자입니다. 주 예언자님의 하나님께서 그가 하는 말을 들으셨으니, 그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예언자님께서는 여기에 남아 있는 우리들이 구원받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왕하 19:5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니,

왕하 19:6 이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들의 왕에게 이렇게 전하십시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앗시리아 왕의 부하들이 나를 모욕하는 말을 네가 들었다고 하여, 그렇게 두려워하지 말아라.

왕하 19:7 내가 그에게 한 영을 내려 보내어, 그가 뜬소문을 듣고 자기의 나라로 돌아가게 할 것이며, 거기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할 것이다.'"

왕하 19:8 [앗시리아가 또 다른 협박을 해 오다(37:8-20)] 랍사게는 자기의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후퇴하여, 립나를 치고 있는 앗시리아 왕과 합세하였다.

왕하 19:9 그 때에 앗시리아 왕은 a에티오피아의 디르하가 왕이 자기와 싸우려고 출전하였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하여 그는 히스기야에게 다시 사신들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a 또는 '누비아'. , '구스', 나일 강 상류 지역)

왕하 19:10 "너희는 유다의 히스기야 왕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네가 의지하는 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 넘어 가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도, 너는 그 말에 속지 말아라.

왕하 19:11 너는 앗시리아의 왕들이 다른 모든 나라를 멸하려고 어떻게 하였는지를 잘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너만은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느냐?

왕하 19:12 나의 선왕들이 멸망시킨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그리고 들라살에 있는 에덴 족을 그 민족들의 신들이 구하여 낼 수 있었느냐?

왕하 19:13 하맛의 왕, 아르밧의 왕, 스발와임 도성의 왕, 그리고 헤나와 이와의 왕들이 모두 어디로 갔느냐?'"

왕하 19:14 히스기야는 사신들에게서 이 편지를 받아 읽었다. 그리고는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가서, 주님 앞에 편지를 펴 놓은 뒤에,

왕하 19:15 주님께 기도하였다. "그룹들 위에 계시는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만이 이 세상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 오직 한 분뿐인 하나님이시며,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왕하 19:16 주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주님, 눈여겨 보아 주십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말을 전한 저 산헤립의 망언을 잊지 마십시오.

왕하 19:17 주님, 참으로 앗시리아의 왕들이 여러 나라와 그 땅을 마구 짓밟아 버렸습니다.

왕하 19:18 여러 민족이 믿는 신들을 모두 불에 던져 태웠습니다. 물론 그것들은 참 신이 아니라, 다만 나무와 돌로 만든 것이었기에, 앗시리아 왕들에게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마는,

왕하 19:19 주 우리의 하나님, 이제 그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셔서, 세상의 모든 나라가, 오직 주님만이 홀로 주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왕하 19:20 [이사야가 왕에게 전한 말(37:21-38)]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는, 임금님께서 앗시리아의 산헤립 왕의 일 때문에 주님께 올린 그 기도를 주님께서 들으셨다고 말씀하시면서,

왕하 19:21 앗시리아 왕을 두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처녀 딸 시온이 오히려너 산헤립을 경멸하고비웃을 것이다.딸 예루살렘이 오히려물러나는 네 뒷모습을 보면서머리를 흔들 것이다.

왕하 19:22 네가 감히누구를 모욕하고 멸시하였느냐?네가 누구에게 큰소리를 쳤느냐?나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감히 네 눈을 부릅떴느냐?

왕하 19:23 네가 전령들을 보내어나 주를 조롱하며 말하기를,내가 수많은 병거를 몰아높은 산 이 꼭대기에서저 꼭대기까지레바논의 막다른 곳까지깊숙히 들어가서키 큰 백향목과 아름다운 잣나무를베어 버리고,울창한 숲 속 깊숙히 들어가서그 끝까지 들어갔고,

왕하 19:24 그리고는 땅을 파서다른 나라의 물을 마시며,발바닥으로 밟기만 하고서도이집트의 모든 강물을말렸다고 하였다.

왕하 19:25 그러나 산헤립아,너는 듣지 못하였느냐?그런 일은 이미 내가오래 전에 결정한 것들이고,이미 내가아득한 옛날부터 계획한 것들이다.이제 내가 그것을 이루었을 뿐이다.그래서 네가견고한 요새들을돌무더기로 만들고,

왕하 19:26 여러 민족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공포에 질리게 하고,부끄럽게 하였다.민족들은 초목과 같고자라기도 전에말라 버리는 풀포기나지붕 위의 잡초와 같았다.

왕하 19:27 나는 다 알고 있다.네가 앉고 서는 것,네가 나가고 들어오는 것,네가 내게 분노를 품고 있다는 것도,나는 모두 다 알고 있다.

왕하 19:28 네가 내게 품고 있는 분노와 오만을,이미 오래 전에 내가 직접 들었기에,내가 네 코에 쇠 갈고리를 꿰고,네 입에 재갈을 물려,네가 왔던 그 길로너를 되돌아가게 하겠다.

왕하 19:29 히스기야야,너에게 증거를 보이겠다.백성이 금년에들에서 저절로 자라난 곡식을 먹고,내년에도들에서 저절로 자라난 곡식을먹을 것이다.그러나 내후년에는백성이 씨를 뿌리고곡식을 거둘 것이며,포도밭을 가꾸어서그 열매를 먹게 될 것이다.

왕하 19:30 유다 사람들 가운데서환난을 피하여살아 남은 사람들이 다시 땅 아래로깊이 뿌리를 내리고,위로 열매를 맺을 것이다.

왕하 19:31 살아 남은 사람들이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오고,환난을 피한 사람들이시온 산에서부터 나올 것이다.나 주의 열심이이 일을 이룰 것이다.'

왕하 19:32 그러므로 앗시리아의 왕을 두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는 이 도성에 들어오지 못하며, 이리로 활 한 번 쏴 보지도 못할 것이다. 방패를 앞세워 접근하지도 못하며, 성을 공격할 흙 언덕을 쌓지도 못할 것이다.

왕하 19:33 그는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이 도성 안으로는 결코 들어오지 못한다. 이것은 나 주의 말이다.

왕하 19:34 나는 내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 도성을 보호하여 구원하고, 내 종 다윗을 보아서라도 그렇게 하겠다.'"

왕하 19:35 [산헤립의 최후] 그 날 밤에 주님의 천사가 나아가서, 앗시리아 군의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쳐죽였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을 때에 그들은 모두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왕하 19:36 앗시리아의 산헤립 왕이 그 곳을 떠나, 니느웨 도성으로 돌아가서 머물렀다.

왕하 19:37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자기의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예배하고 있을 때에, 그의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쳐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하였다.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왕하 20:1 [히스기야의 발병과 회복(대하 32:24-26; 38:1-8, 21-22)] 그 무렵에 히스기야가 병이 들어 거의 죽게 되었는데,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죽게 되었으니 네 집안의 모든 일을 정리하여라. 네가 다시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

왕하 20:2 이 말을 듣고서, 히스기야는 그의 얼굴을 벽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하여

왕하 20:3 아뢰었다. "주님, 주님께 빕니다. 제가 주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온 것과, 온전한 마음으로 순종한 것과, 주님께서 보시기에 선한 일을 한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고 나서, 히스기야는 한참 동안 흐느껴 울었다.

왕하 20:4 이사야가 궁전 안뜰을 막 벗어나려 할 때에,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왕하 20:5 "너는 되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인 히스기야에게 전하여라. '네 조상 다윗을 돌본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네가 기도하는 소리를 내가 들었고, 네가 흘리는 눈물도 내가 보았다. 내가 너를 고쳐 주겠다. 사흘 뒤에는 네가 주의 성전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왕하 20:6 내가 너의 목숨을 열다섯 해 더 연장시키고, 너와 이 도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하여서, 이 도성을 보호하겠다. 내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내 종 다윗을 보아서라도, 내가 이 도성을 보호하겠다.'"

왕하 20:7 그리고 이사야가 왕의 신하들에게, 무화과 반죽을 가져 오라고 하였다. 신하들이 그것을 가져 와서 왕의 상처 위에 붙이니, 왕의 병이 나았다.

왕하 20: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나를 고치셔서, 사흘 뒤에는 내가 주님의 성전에 올라갈 수 있게 된다고 하셨는데, 그 증거가 무엇입니까?"

왕하 20:9 이사야가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그 약속하신 바를 그대로 이루실 것을 보여 주는 증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해 그림자를 십 도 앞으로 나아가게 할지, 십 도 뒤로 물러나게 할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말씀해 주십시오."

왕하 20:10 히스기야가 대답하였다. "해 그림자를 십 도 더 나아가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림자가 십 도 뒤로 물러나게 해주십시오."

왕하 20:11 이사야 예언자가 주님께 기도를 드린 뒤에, 아하스의 해시계 위로 드리운 그 그림자를 뒤로 십 도 물러나게 하였다.

왕하 20:12 [바빌로니아에서 온 사절단(39:1-8)]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빌로니아의 므로닥발라단 왕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친서와 예물을 히스기야에게 보내 왔다.

왕하 20:13 a히스기야는 그들을 반가이 맞아들이고, 보물 창고에 있는 은과 금과 향료와 향유와 무기고와 창고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그들에게 다 보여 주었다. 히스기야는 그들에게 궁궐과 나라 안에 있는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보여 주었다.(a 칠십인역과 불가타와 시리아어역을 따름. , '히스기야가 그들에 관하여 들었을 때에')

왕하 20:14 그 때에 이사야 예언자가 히스기야에게 와서 물었다.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습니까? 이 사람들은 어디에서 온 사람들입니까?" 히스기야가 대답하였다. "그들은 먼 나라 바빌로니아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왕하 20:15 이사야가 또 물었다. "그들이 임금님의 궁궐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히스기야가 대답하였다. "그들은 나의 궁궐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보았고, 나의 창고 안에 있는 것도, 그들이 못 본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왕하 20:16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왕하 20:17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 날이 오면, 네 왕궁 안에 있는 모든 것과, 오늘까지 네 조상이 저장하여 놓은 모든 보물이, 남김없이 바빌론으로 옮겨 갈 것이다.' 주님께서 또 말씀하십니다.

왕하 20:18 '너에게서 태어날 아들 가운데서 더러는 포로로 끌려가서, 바빌론 왕궁의 환관이 될 것이다.'"

왕하 20:19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하였다. "예언자께서 전하여 준 주님의 말씀은 지당한 말씀입니다." 히스기야는 자기가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평화와 안정이 계속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왕하 20:20 [히스기야 통치의 끝(대하 32:32-33)] 히스기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누린 모든 권력과, 어떻게 그가 저수지를 만들고 수로를 만들어서 도성 안으로 물을 끌어들였는지는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왕하 20:21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과 함께 누워 잠드니, 그의 아들 므낫세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 신약 누가복음(Luke) 22-23장을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22:1 [예수를 죽일 음모(26:1-5, 14-16; 14:1-2, 10-11; 11:45-53)] a유월절이라고 하는 b무교절이 다가왔다.(a 12:13, 21-28을 볼 것 b 12:15-20을 볼 것)

22:2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를 없애버릴 방책을 찾고 있었다. 그들은 백성을 두려워하였다.

22:3 열둘 가운데 하나인 가룟이라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갔다.

22:4 유다는 떠나가서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과 더불어 어떻게 예수를 그들에게 넘겨줄지를 의논하였다.

22:5 그래서 그들은 기뻐하여, 그에게 돈을 주겠다고 약조하였다.

22:6 유다는 동의하고, 무리가 없을 때에 예수를 그들에게 넘겨주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22:7 [유월절 준비(26:17-25; 14:12-21; 13:21-30)] a유월절 양을 잡아야 하는 무교절 날이 왔다.(a 12:13, 21-28을 볼 것)

22:8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말씀하셨다. "가서, 우리가 먹을 수 있게 a유월절을 준비하여라."(a 12:13, 21-28을 볼 것)

22:9 그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어디에다 준비하기를 바라십니까?"

22:10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가 성 안으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메고 오는 사람을 만날 것이니,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가거라.

22:11 그리고 그 집주인에게 말하기를 '선생님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a유월절 음식을 먹을 그 방이 어디에 있느냐고 하십니다' 하여라.(a 12:13, 21-28을 볼 것)

22:12 그러면 그 사람은 자리를 깔아 놓은 큰 다락방을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니, 너희는 거기에다 준비를 하여라."

22:13 그들이 가서 보니,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a유월절을 준비하였다.(a 12:13, 21-28을 볼 것)

22:14 [마지막 만찬(26:26-30; 14:22-26; 고전 11:23-25)] 시간이 되어서, 예수께서 자리에 앉으시니, 사도들도 그와 함께 앉았다.

22:1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고난을 당하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a유월절 음식을 먹기를 참으로 간절히 바랐다.(a 12:13, 21-28을 볼 것)

22:1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a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어질 때까지, 나는 다시는 a유월절 음식을 먹지 않을 것이다."(a 12:13, 21-28을 볼 것)

22:17 그리고 잔을 받아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이것을 받아서 함께 나누어 마셔라.

22:1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올 때까지, 포도나무 열매에서 난 것을 절대로 마시지 않을 것이다."

22:19 예수께서는 또 빵을 들어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떼어서 그들에게 주시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c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다. d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여라."(c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너희를 위하여 주는'이 없음 d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여기에서부터 20절까지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없음)

22:20 그리고 저녁을 먹은 뒤에, 잔을 그와 같이 하시고서 말씀하셨다.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다.

22:21 그러나 보아라, 나를 넘겨줄 사람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다.

22:22 인자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가지만, 인자를 넘겨주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

22:23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 이런 일을 할 사람이 누구일까 하고, 자기들끼리 서로 물었다.

22:24 [참으로 높은 사람] 제자들 가운데서 누구를 가장 큰 사람으로 칠 것이냐는 물음을 놓고, 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22:2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뭇 민족들의 왕들은 백성들 위에 군림한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자들은 은인으로 행세한다.

22:26 그러나 너희는 그렇지 않다. 너희 가운데서 가장 큰 사람은 가장 어린 사람과 같이 되어야 하고, 또 다스리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과 같이 되어야 한다.

22:27 누가 더 높으냐? 밥상에 앉은 사람이냐, 시중드는 사람이냐? 밥상에 앉은 사람이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사람으로 너희 가운데 있다.

22:28 너희는 내가 시련을 겪는 동안에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이다.

22:29 내 아버지께서 내게 왕권을 주신 것과 같이, 나도 너희에게 왕권을 준다.

22:30 그리하여 너희가 내 나라에 들어와 내 밥상에서 먹고 마시게 하고, 옥좌에 앉아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하게 하겠다."

22:31 [베드로의 부인을 예고하시다(26:31-35; 14:27-31; 13:36-38)] "시몬아, 시몬아, 보아라. 사탄이 밀처럼 너희를 e체질하려고 너희를 손아귀에 넣기를 요구하였다.(e 또는 '너희를 체질할 허락을 이미 받았다')

22:32 그러나 나는 네 믿음이 꺾이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네가 다시 돌아올 때에는, 네 형제를 굳세게 하여라."

22:33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나는 감옥에도, 죽는 자리에도, 주님과 함께 갈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22:34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한다.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22:35 [돈주머니와 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를 돈주머니와 자루와 신발이 없이 내보냈을 때에, 너희에게 부족한 것이 있더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없었습니다."

22:36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제는 돈주머니가 있는 사람은 그것을 챙겨라, 또 자루도 그렇게 하여라. 그리고 칼이 없는 사람은, 옷을 팔아서 칼을 사라.

22:3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f'그는 무법자들과 한 패로 몰렸다'고 하는 이 성경 말씀이, 내게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과연, 나에 관하여 기록한 일은 이루어지고 있다."(f 53:12)

22:38 제자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보십시오. 여기에 칼 두 자루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넉넉하다" 하셨다.

22:39 [예수께서 기도하시다(26:36-46; 14:32-42)] 예수께서 나가시어, 늘 하시던 대로 올리브 산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그를 따라갔다.

22:40 그 곳에 이르러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하신 뒤에,

22:41 그들과 헤어져서, 돌을 던져서 닿을 만한 거리에 가서,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하셨다.

22:42 "아버지, 만일 아버지의 뜻이면,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되게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 하여 주십시오."

22:43 [그 때에 천사가 하늘로부터 그에게 나타나서, 힘을 북돋우어 드렸다.

22:44 예수께서 고뇌에 차서,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핏방울같이 되어서 땅에 떨어졌다.]]

22:45 기도를 마치고 일어나, 제자들에게로 와서 보시니, 그들이 슬픔에 지쳐서 잠들어 있었다.

22:46 그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들 자고 있느냐?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일어나서 기도하여라."

22:47 [예수께서 잡히시다(26:47-56; 14:43-50; 18:3-11)] 예수께서 아직 말씀하시고 계실 때에, 한 무리가 나타났다. 열둘 가운데 하나인 유다라는 사람이 그들의 앞장을 서서 왔다. 그는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왔다.

22:48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유다야, 너는 입맞춤으로 인자를 넘겨주려고 하느냐?"

22:49 예수의 둘레에 있는 사람들이 사태를 보고서 말하였다. "주님, 우리가 칼을 쓸까요?"

22:50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의 오른쪽 귀를 쳐서 떨어뜨렸다.

22:51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만해 두어라!" 하시고, 그 사람의 귀를 만져서 고쳐 주셨다.

22:52 그런 다음에, 자기를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강도를 잡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왔느냐?

22:53 내가 날마다 성전에서 너희와 함께 있었으나, 너희는 내게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너희의 때요, 어둠의 권세가 판을 치는 때다."

22:54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하다(26:57-58, 69-75; 14:53-54, 66-72; 18:12-18, 25-27)] 그들은 예수를 붙잡아서,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런데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뒤따라갔다.

22:55 사람들이 뜰 한가운데 불을 피워놓고 둘러앉아 있는데, 베드로도 그들 가운데 끼여 앉아 있었다.

22:56 그 때에 한 하녀가 베드로가 불빛을 안고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그를 빤히 노려보고 말하였다.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어요."

22:57 그러나 베드로는 그것을 부인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g여보시오, 나는 그를 모르오."(g , '여자여')

22:58 조금 뒤에 다른 사람이 베드로를 보고서 말했다. "당신도 그들과 한패요." 그러나 베드로는 "이 사람아, 나는 아니란 말이오" 하고 말하였다.

22:59 그리고 한 시간쯤 지났을 때에, 또 다른 사람이 강경하게 주장하였다. "틀림없이,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소. 이 사람은 갈릴리 사람이니까요."

22:60 그러나 베드로는 이렇게 말하였다. "h여보시오, 나는 당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소." 베드로가 아직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곧 닭이 울었다.(h , '사람아' 또는 '남자야')

22:61 주님께서 돌아서서 베드로를 똑바로 보셨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그 말씀이 생각났다.

22:62 그리하여 그는 바깥으로 나가서 비통하게 울었다.

22:63 [예수를 모욕하고 때리다(26:67-68; 14:65)] 예수를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때리면서 모욕하였다.

22:64 또 그들은 예수의 눈을 가리고 말하였다. "너를 때린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맞추어 보아라."

22:65 그들은 그 밖에도 온갖 말로 모욕하면서 예수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22:66 [공회 앞에 서시다(26:59-66; 14:55-64; 18:19-24)] 날이 밝으니, 백성의 장로회, 곧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모여서, 예수를 그들의 공의회로 끌고 가서,

22:67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가 그리스도이면, 그렇다고 우리에게 말해 주시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그렇다고 여러분에게 말하더라도, 여러분은 믿지 않을 것이요,

22:68 내가 물어보아도, 여러분은 대답하지 않을 것이오.

22:69 그러나 이제부터 인자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게 될 것이오."

22:70 그러자 모두가 말하였다. "그러면 그대가 하나님의 아들이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그라고 여러분이 말하고 있소."

22:71 그러자 그들은 말하였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언이 더 필요하겠소? 우리가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직접 들었으니 말이오."

23:1 [빌라도 앞에서 신문받으시다(27:1-2, 11-14; 15:1-5; 18:28-38)] 그들 온 무리가 일어나서, 예수를 빌라도 앞으로 끌고 갔다.

23:2 그들이 예수를 고발하여 말하기를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우리 민족을 오도하고, 황제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반대하고, 자칭 a그리스도 곧 왕이라고 하였습니다."(a 또는 '메시아'. 그리스도는 그리스어이고, 메시아는 히브리어임. 둘다 '기름부음 받은 이'를 뜻함)

23:3 그래서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오?" 예수께서 빌라도에게 대답하셨다. "당신이 그렇게 말하고 있소."

23:4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는 아무 죄도 없소."

23:5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주장하였다. "그 사람은 갈릴리에서 시작해서 여기에 이르기까지, 온 유대를 누비면서 가르치며 백성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23:6 [헤롯 앞에 서시다]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서 물었다. "이 사람이 갈릴리 사람이오?"

23:7 그는 예수가 헤롯의 관할에 속한 것을 알고서, 예수를 헤롯에게 보냈는데, 마침 그 때에 헤롯이 예루살렘에 있었다.

23:8 헤롯은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하였다. 그는 예수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오래 전부터 예수를 보고자 하였고, 또 그는 예수가 어떤 기적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 싶어하였다.

23:9 그래서 그는 예수께 여러 말로 물어 보았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23:10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곁에 서 있다가, 예수를 맹렬하게 고발하였다.

23:11 헤롯은 자기 호위병들과 함께 예수를 모욕하고 조롱하였다. 그런 다음에, 예수에게 화려한 옷을 입혀서 빌라도에게 도로 보냈다.

23:12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서로 원수였으나, 바로 그 날에 서로 친구가 되었다.

23:13 [사형 판결을 받으시다(27:15-26; 15:6-15; 18:39-19:16)] 빌라도는 대제사장들과 지도자들과 백성을 불러모아 놓고서,

23:14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이 사람이 백성을 오도한다고 하여 내게로 끌고 왔으나, 보다시피, 내가 그대들 앞에서 친히 신문하여 보았지만, 그대들이 고발한 것과 같은 죄목은 아무것도 이 사람에게서 찾지 못하였소.

23:15 헤롯도 또한 그것을 찾지 못하고, 그를 우리에게 돌려보낸 것이오. 이 사람은 사형을 받을 만한 일을 하나도 저지르지 않았소.

23:16 그러므로 나는 이 사람을 매질이나 하고, 놓아주겠소."

23:17 b(17절 없음)(b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17절이 첨가되어 있음. '17. 명절이 되어 빌라도는 죄수 한 사람을 그들에게 놓아주어야 했다')

23:18 그러나 그들이 일제히 소리 질러 말하였다. "이 자를 없애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주시오." -

23:19 바라바는, 그 성 안에서 일어난 폭동과 살인 때문에 감옥에 갇힌 사람이다.-

23:20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주고자 하여, 다시 그들에게 말하였다.

23:21 그러나 그들이 외쳤다. "그 자를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23:22 빌라도가 세 번째 그들에게 말하였다.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나쁜 일을 하였단 말이오? 나는 그에게서 사형에 처할 아무런 죄를 찾지 못하였소. 그러므로 나는 그를 매질이나 해서 놓아줄까 하오."

23:23 그러나 그들은 마구 우기면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큰 소리로 요구하였다. 그래서 그들의 소리가 이겼다.

23:24 마침내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대로 하기로 결정하였다.

23:25 그래서 그는 폭동과 살인 때문에 감옥에 갇힌 자는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놓아주고, 예수는 그들의 뜻대로 하게 넘겨주었다.

23:26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다(27:32-44; 15:21-32; 19:17-27)] 그들이 예수를 끌고 가다가, 들에서 오는 시몬이라는 한 구레네 사람을 붙들어서, 그에게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의 뒤를 따라가게 하였다.

23:27 백성들과 여자들이 큰 무리를 이루어서 예수를 따라 가고 있었는데, 여자들은 예수를 생각하여 가슴을 치며 통곡하였다.

23:28 예수께서 여자들을 돌아다보시고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두고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두고 울어라.

23:29 보아라, '아이를 배지 못하는 여자와, 아이를 낳아 보지 못한 태와, 젖을 먹여 보지 못한 가슴이 복되다' 하고 사람들이 말할 날이 올 것이다.

23:30 그 때에, 사람들이 산에다 대고c'우리 위에 무너져 내려라'하며,언덕에다 대고'우리를 덮어 버려라'하고 말할 것이다.(c 10:8)

23:31 나무가 푸른 계절에도 사람들이 이렇게 하거든, 하물며 나무가 마른 계절에야 무슨 일이 벌어지겠느냐?"

23:32 다른 죄수 두 사람도 예수와 함께 처형장으로 끌려갔다.

23:33 그들은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서,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달고, 그 죄수들도 그렇게 하였는데, 한 사람은 그의 오른쪽에, 한 사람은 그의 왼쪽에 달았다.

23:34 [그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제비를 뽑아서, 예수의 옷을 나누어 가졌다.

23:35 백성은 서서 바라보고 있었고, 지도자들은 비웃으며 말하였다. "이 자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정말 그가 d택하심을 받은 분이라면, 자기나 구원하라지."(d '하나님이 기름부어 주신 분', '하나님이 세우신 그리스도')

23:36 병정들도 예수를 조롱하였는데, 그들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신 포도주를 들이대면서,

23:37 말하였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라면, 너나 구원하여 보아라."

23:38 예수의 머리 위에는 "이는 유대인의 왕이다" 이렇게 e쓴 죄패가 붙어 있었다.(e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그리스어와 라틴어와 히브리어로 쓴')

23:39 예수와 함께 달려 있는 죄수 가운데 하나도 그를 모독하며 말하였다. "너는 a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여라."(a 또는 '메시아'. 그리스도는 그리스어이고, 메시아는 히브리어임. 둘다 '기름부음 받은 이'를 뜻함)

23:40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똑같은 처형을 받고 있는 주제에, 너는 하나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23:41 우리야 우리가 저지른 일 때문에 그에 마땅한 벌을 받고 있으니 당연하지만, 이분은 아무것도 잘못한 일이 없다." 그리고 나서 그는 예수께 말하였다.

23:42 "예수님, 주님이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에,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23:43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23:44 [예수께서 숨을 거두시다(27:45-56; 15:33-41; 19:28-30)] 어느덧 f낮 열두 시쯤 되었는데, 어둠이 온 땅을 덮어서, g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f , '제 육시' g , '제 구시')

23:45 해는 빛을 잃고, 성전의 휘장은 한가운데가 찢어졌다.

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어 말씀하셨다.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그는 숨을 거두셨다.

23:47 그런데 백부장은 그 일어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하였다. "이 사람은 참으로 h의로운 사람이었다."(h 또는 '죄 없는')

23:48 구경하러 모여든 무리도 그 일어난 일을 보고, 모두 가슴을 치면서 돌아갔다.

23:49 예수를 아는 사람들과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를 따라다닌 여자들은, 다 멀찍이 서서 이 일을 지켜보았다.

23:50 [무덤에 묻히시다(27:57-61; 15:42-47; 19:38-42)]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공의회 의원이고, 착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

23:51 -이 사람은 의회의 결정과 처사에 찬성하지 않았다.- 그는 유대 사람의 고을 아리마대 출신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다.

23:52 이 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신을 내어 달라고 청하였다.

23:53 그는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려서, 삼베로 싼 다음에, 바위를 파서 만든 무덤에다가 모셨다. 그 무덤은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것이었다.

23:54 그 날은 준비일이고, 안식일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23:55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를 따라다닌 여자들이 뒤따라가서, 그 무덤을 보고, 또 그의 시신이 어떻게 안장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23:56 그리고 그들은 집에 돌아가서, 향료와 향유를 마련하였다. [예수의 부활(28:1-10; 16:1-8; 20:1-10)] 여인들은 계명대로 안식일에 쉬었다.

 

* 각자의 새찬송가 315장을 찬송하십시다.

315.JPG

 

*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126-127을 찾아 소리내어 읽고 난 후 세계를 위해, 국가들을 위해,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간구하십시다.

 

126:1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의 노래] a주님께서시온에서 잡혀간 포로를시온으로 돌려보내실 때에,우리는 꿈을 꾸는 사람들 같았다.(a 또는 '주님께서 시온의 운명을 회복시키셨을 때에')

126:2 그 때에 우리의 입은웃음으로 가득 찼고,우리의 혀는찬양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그 때에다른 나라 백성들도 말하였다."주님께서 그들의 편이 되셔서큰 일을 하셨다."

126:3 주님께서 우리 편이 되시어큰 일을 하셨을 때에,우리는 얼마나 기뻤던가!

126:4 주님,b네겝의 시내들에 다시 물이 흐르듯이포로로 잡혀간 자들을돌려 보내 주십시오.(b 네겝 시내는 늘 말라 있다)

126: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기쁨으로 거둔다.

126: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온다.

127:1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의 노래, 솔로몬의 노래] 주님께서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집을 세우는 사람의 수고가 헛되며,주님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된 일이다.

127:2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눕는 것,먹고 살려고 애써 수고하는모든 일이 헛된 일이다.진실로 a주님께서는,사랑하시는 사람에게는그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복을 주신다.(a 또는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사람에게 잠을 주신다')

127:3 자식은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요,태 안에 들어 있는 열매는,주님이 주신 상급이다.

127:4 젊어서 낳은 자식은용사의 손에 쥐어 있는화살과도 같으니,

127:5 그런 화살이 화살통에 가득한용사에게는 복이 있다.그들은 성문에서원수들과 담판할 때에,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할 것이다.

 

* 주기도문으로 오늘의 기도회를 마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혹시라도 시력 불편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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