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4일(금) 복되고 감사한 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를 펴서 610장을 찬송하십시다.
*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39편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도하십시다.
시 39:1 [여두둔의 지휘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내가 속으로 다짐하였다.\"나의 길을 내가 지켜서,\내 혀로는 죄를 짓지 말아야지.\악한 자가 내 앞에 있는 동안에는,\나의 입에 재갈을 물려야지."\
시 39:2 그래서 나는 입을 다물고,\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심지어 좋은 말도 하지 않았더니,\걱정 근심만 더욱더 깊어 갔다.\
시 39:3 가슴 속 깊은 데서\뜨거운 열기가 치솟고\생각하면 할수록\울화가 치밀어 올라서\주님께 아뢰지 않고는\견딜 수 없었다.\
시 39:4 "주님 알려 주십시오.\내 인생의 끝이 언제입니까?\내가 얼마나 더 살 수 있습니까?\나의 일생이\얼마나 덧없이 지나가는 것인지를\말씀해 주십시오."\
시 39:5 주님께서 나에게\한 뼘 길이밖에 안 되는 날을\주셨으니,\내 일생이 주님 앞에서는\없는 것이나 같습니다.\진실로 모든 것은 헛되고,\인생의 전성기조차도\한낱 입김에 지나지 않습니다. (셀라)\
시 39:6 걸어다닌다고는 하지만,\그 한평생이\실로 한오라기 그림자일 뿐,\재산을 늘리는 일조차도\다 허사입니다.\장차 그것을\거두어들일 사람이 누구일지는\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시 39:7 그러므로 주님,\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겠습니까?\내 희망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시 39:8 내가 지은 그 모든 죄악에서\나를 건져 주십시오.\나로 어리석은 자들의 조롱거리가\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시 39:9 내가 잠자코 있으면서\입을 열지 않음은,\이 모두가\주님께서 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시 39:10 주님의 채찍을\나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주님의 손으로 나를 치시면,\내 목숨은 끊어지고 맙니다.\
시 39:11 주님께서 인간의 잘못을 벌하시고,\그 아름다움을\좀이 먹은 옷같이 삭게 하시니,\인생이란 참으로 허무할 뿐입니다.\(셀라)\
시 39:12 주님, 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내 부르짖음에\귀를 기울여 주십시오.\내 눈물을 보시고,\잠잠히 계시지 말아 주십시오.\나 또한\나의 모든 조상처럼 떠돌면서\주님과 더불어 살아가는\길손과 나그네이기 때문입니다.\
시 39:13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다시 미소지을 수 있도록\나에게서 눈길을\단 한 번만이라도 돌려주십시오.\
* 사도신경으로 소리내어 주님앞에서 신앙고백을 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 528장을 찬송하십시다.
* 구약 스가랴(Zechariah) 1장-14장을 성경을 펴서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슥 1:1 [주님께서 백성들에게 돌아오라고 명하시다] 다리우스 왕 이년 여덟째 달에, 주님께서, 잇도의 손자이며 베레갸의 아들인 스가랴 예언자에게 말씀하셨다.
슥 1:2 "나 주가 너희 조상들에게는 크게 화를 내었다.
슥 1:3 그러므로 너는 백성들에게 알려라. '만군의 주가 말한다.\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너라.\만군의 주가 말한다.\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간다.\만군의 주가 말한다.'\
슥 1:4 ○너희는 너희 조상을 본받지 말아라. 일찍이 예언자들이,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고 하면서, 너희의 조상에게, 악한 길과 악한 행동을 모두 버리고 어서 돌이키라고 외쳤다. 그러나 너희 조상은 나의 말을 듣지 않았다. 나의 말에 귀도 기울이지 않았다. 나 주의 말이다.
슥 1:5 너희의 조상,\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그 때의 예언자들,\a그들이 아직 살아 있느냐?\(a 히, '그들이 영원히 사느냐?')
슥 1:6 ○내가 나의 종 예언자들을 시켜서 너희 조상에게 명한 나의 말과 규례를 그들이 듣지 않더니, 마침내 형벌을 받지 않았느냐? 그제서야 그들이 돌아와서 고백하기를, 만군의 주님께서는, 우리가 살아온 것과 우리가 행동한 것을 보시고서, 결심하신 대로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내리셨다고 하였다."
슥 1:7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사람] ○다리우스 왕 이년 열한째 달에, 곧 스밧월 스무나흗날에, 주님께서 잇도의 손자이며 베레갸의 아들 스가랴 예언자에게 말씀하셨다.
슥 1:8 ○지난밤에 내가 환상을 보니, 붉은 말을 탄 사람 하나가 골짜기에 있는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있고, 그 사람 뒤에는 붉은 말들과 밤색 말들과 흰 말들이 서 있었다.
슥 1:9 그래서 내가 물었다. "천사님, 이 말들은 무엇입니까?" 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였다. "이 말들이 무엇을 하는지, 내가 너에게 보여 주겠다."
슥 1:10 그 때에,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있는 그 사람이 말하였다. "이 말들은 주님께서, 온 땅을 두루 다니면서 땅을 살펴보라고 보내신 말들이다."
슥 1:11 그리고 말에 탄 사람들이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있는 주님의 천사에게 직접 보고하였다. "우리가 이 땅을 두루 다니면서 살펴보니, 온 땅이 조용하고 평안하였습니다."
슥 1:12 주님의 천사가 주님께 아뢰었다. "만군의 주님,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의 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렵니까? 주님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신 지 벌써 칠십 년이나 되었습니다."
슥 1:13 주님께서는 내게 말하는 천사를 좋은 말로 위로하셨다.
슥 1:14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일러주었다. "너는 외쳐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예루살렘과 시온을 몹시 사랑한다.
슥 1:15 그러나 안일한 생활을 즐기는 이방 나라들에게는, 크게 화가 난다. 나도 내 백성에게는 함부로 화를 내지 않는데, 이방 나라들은 내 백성을 내가 벌주는 것보다 더 심하게 괴롭힌다.
슥 1:16 그러므로 나 주가 이렇게 선언한다. 나는 예루살렘을 불쌍히 여기는 심정으로 이 도성에 돌아왔다. 그 가운데 내 집을 다시 세우겠다. 예루살렘 위에 측량줄을 다시 긋겠다. 나 만군의 주의 말이다.'
슥 1:17 ○너는 또 외쳐라.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내 성읍마다 좋은 것들로 다시 풍성하게 될 것이다. 나 주가 다시 한 번 시온을 위로하겠다. 예루살렘은 다시 내가 택한 내 도성이 될 것이다.'"
슥 1:18 [네 뿔과 네 대장장이] ○내가 고개를 들어서 보니, 뿔 네 개가 내 앞에 나타났다.
슥 1:19 나는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었다. "이것은 무슨 뿔들입니까?" 그가 나에게 대답하였다. "이것들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흩어 버린 뿔이다."
슥 1:20 그 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대장장이 네 명을 보여 주셨다.
슥 1:21 내가 여쭈었다. "이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려고 온 사람들입니까?" 주님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이 뿔 넷은 유다 사람을 뿔뿔이 흩어지게 하여, 유다 사람이 감히 머리도 쳐들지 못하게 만든 나라들이다. 그러나 대장장이 넷은, 곧 유다 땅을 뿔로 들이받아 백성을 흩어 버린 이방 나라들을 떨게 하고, 그 이방 나라들의 뿔을 꺾으려고 온 사람들이다."
슥 2:1 [측량줄을 손에 잡은 사람] 내가 고개를 들어 보니, 측량줄을 가진 사람이 하나 나타났다.
슥 2:2 내가 그에게 물었다. "어디로 가십니까?" 그가 나에게 대답하였다. "예루살렘을 재서, 그 너비와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고 간다."
슥 2:3 그 때에 내게 말하는 천사가 앞으로 나아가자 다른 천사가 그를 맞으려고 나아와서,
슥 2:4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저 젊은이에게 달려가서 이렇게 알려라. '예루살렘 안에\사람과 짐승이 많아져서,\예루살렘이\성벽으로 두를 수 없을 만큼\커질 것이다.\
슥 2:5 바깥으로는 내가\예루살렘의 둘레를\불로 감싸 보호하는\불 성벽이 되고,\안으로는 내가 그 안에 살면서\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나 주의 말이다.\
슥 2:6 어서 너희는\북쪽 땅에서 도망쳐 나오너라!\나 주의 말이다.\내가 너희를 하늘 아래에서\사방으로 부는 바람처럼\흩어지게 하였지만,\이제는 어서 나오너라.\나 주의 말이다.\
슥 2:7 a바빌론 도성에서 살고 있는\시온 백성아,\어서 빠져 나오너라!'"\(a 히, '바빌론의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슥 2:8 "만군의 주님께서\이렇게 말씀하신다.\주님께서 나에게\영광스러운 임무를 맡기시고,\너희를 약탈한 민족에게로\나를 보내시면서 말씀하신다.\'너희에게 손대는 자는\곧 주님의 눈동자를 건드리는 자다.\
슥 2:9 내가 손을 들어 그들을 치면,\그들은 저희가 부리던 종에게\노략질을 당할 것이다.'\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만군의 주님께서\나를 보내셨음을 알게 될 것이다."\
슥 2:10 "도성 시온아,\기뻐하며 노래를 불러라.\내가 간다.\내가 네 안에 머무르면서 살겠다.\나 주의 말이다."\
슥 2:11 그 날에,\많은 이방 백성들이 주님께 와서\그의 백성이 될 것이며,\주님께서 예루살렘에 머무르시면서,\너희와 함께 사실 것이다.\그 때에야 너희는,\만군의 주님께서\나를 너희에게 보내셨음을\알게 될 것이다.\
슥 2:12 주님께서는 그 거룩한 땅에서\유다를\특별한 소유로 삼으실 것이며,\예루살렘을\가장 사랑하는 도성으로\선택하실 것이다.\
슥 2:13 육체를 지닌 모든 사람은\주님 앞에서 잠잠하여라.\주님께서\그 거룩한 거처에서 일어나셨다!\
슥 3:1 [주님의 사자 앞에 선 대제사장] 주님께서 나에게 보여 주시는데, 내가 보니, 여호수아 대제사장이 주님의 천사 앞에 서 있고, 그의 오른쪽에는 그를 고소하는 a사탄이 서 있었다.(a '고발자')
슥 3:2 b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나 주가 너를 책망한다. 예루살렘을 사랑하여 선택한 나 주가 너를 책망한다. 이 사람은 불에서 꺼낸 타다 남은 나무토막이다."(b 고대역에는 '주님의 천사가')
슥 3:3 ○그 때에 여호수아는 냄새 나는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었다.
슥 3:4 천사가 자기 앞에 서 있는 다른 천사들에게, 그 사람이 입고 있는 냄새 나는 더러운 옷을 벗기라고 이르고 나서,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보아라, 내가 너의 죄를 없애 준다. 이제, 너에게 거룩한 예식에 입는 옷을 입힌다."
슥 3:5 ○그 때에 내가, 그의 머리에 깨끗한 관을 씌워 달라고 말하니, 천사들이 그의 머리에 깨끗한 관을 씌우며, 거룩한 예식에 입는 옷을 입혔다. 그 동안 주님의 천사가 줄곧 곁에 서 있었다.
슥 3:6 주님의 천사가 여호수아에게 경고하였다.
슥 3:7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내 도를 준행하며\내 율례를 지키면\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내 뜰을 지킬 것이며\여기에서 섬기는 사람들 사이를\자유로이 출입하게 할 것이다.\
슥 3:8 ○여호수아 대제사장은 들어라. 여기 여호수아 앞에 앉아 있는 여호수아의 동료들도 함께 잘 들어라. 너희는 모두 앞으로 나타날 일의 표가 되는 사람들이다. 내가 이제 새싹이라고 부르는 나의 종을 보내겠다.
슥 3:9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내가 여호수아 앞에 돌 한 개를 놓는다. 그것은 일곱 눈을 가진 돌이다. 나는 그 돌에 내가 이 땅의 죄를 하루 만에 없애겠다는 글을 새긴다.
슥 3:10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그 날이 오면, 너희는 서로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이웃을 초대할 것이다.'"
슥 4:1 [순금 등잔대와 두 올리브 나무] 내게 말하는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는데, 나는 마치 잠에서 깨어난 사람 같았다.
슥 4:2 그가 나에게 무엇을 보느냐고 묻기에, 내가 대답하였다. "순금으로 만든 등잔대를 봅니다. 등잔대 꼭대기에는 기름을 담는 그릇이 있고, 그 그릇 가장자리에는 일곱 대롱에 연결된 등잔 일곱 개가 놓여 있습니다.
슥 4:3 등잔대 곁에는 올리브 나무 두 그루가 서 있는데, 하나는 등잔대 오른쪽에 있고 다른 하나는 등잔대 왼쪽에 있습니다."
슥 4:4 나는 다시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었다. "천사님, 이것들이 무엇입니까?"
슥 4:5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나에게, 그것들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모르겠느냐고 묻기에, 천사에게 모르겠다고 대답하였다.
슥 4:6 그가 내게 이렇게 말해 주었다. "이것은 주님께서\스룹바벨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힘으로도 되지 않고,\권력으로도 되지 않으며,\오직 나의 영으로만 될 것이다.'\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슥 4:7 큰 산아, 네가 a무엇이냐?\스룹바벨 앞에서는 평지일 뿐이다.\그가 머릿돌을 떠서 내올 때에,\사람들은 그 돌을 보고서\'아름답다, 아름답다!' 하고\외칠 것이다."\(a 또는 '누구냐?')
슥 4:8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슥 4:9 "스룹바벨이\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으니,\그가 이 일을 마칠 것이다."\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만군의 주님께서 나를\너희에게 보내셨다는 것을\알게 될 것이다.\
슥 4:10 "시작이 미약하다고\비웃는 자가 누구냐?\스룹바벨이\돌로 된 측량추를 손에 잡으면,\사람들은 그것을 보고\기뻐할 것이다.\이 일곱 눈은\온 세상을 살피는 나 주의 눈이다."\
슥 4:11 ○나는 그 천사에게 물었다. "등잔대의 오른쪽과 왼쪽에 있는 올리브 나무 두 그루는 무엇을 뜻합니까?"
슥 4:12 나는 또 그에게 물었다. "기름 담긴 그릇에서 등잔으로 금빛 기름을 스며들게 하는 금대롱 두 개가 있고, 그 옆에 올리브 나무 가지가 두 개 있는데, 이 가지 두 개는 무엇을 뜻합니까?"
슥 4:13 그 천사가 나에게, 그것들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모르겠느냐고 묻기에, 나는 천사에게 모르겠다고 대답하였다.
슥 4:14 그 천사는, 올리브 나무 두 그루와 가지 두 개는,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님을 섬기도록, 주님께서 기름 부어서 거룩히 구별하신 두 사람이라고 말해 주었다.
슥 5:1 [날아가는 두루마리] 내가 또 고개를 들고 보니, 내 앞에서 두루마리가 날아가고 있었다.
슥 5:2 그 천사는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느냐고 물었다. 내가 대답하였다. "두루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길이는 스무 자이고, 너비는 열 자입니다."
슥 5:3 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것은 온 땅 위에 내릴 저주다. 두루마리의 한 쪽에는 '도둑질하는 자가 모두 땅 위에서 말끔히 없어진다'고 씌어 있고, 두루마리의 다른 쪽에는 '거짓으로 맹세하는 자가 모두 땅 위에서 말끔히 없어진다'고 씌어 있다."
슥 5:4 만군의 주의 말이다.\"내가 저주를 내보낸다.\모든 도둑의 집과\내 이름을 두고 거짓으로 맹세하는\모든 자의 집에 저주가 들어가서,\그 집에 머무르면서,\나무 대들보와 돌로 쌓은 벽까지,\그 집을 다 허물어 버릴 것이다."\
슥 5:5 [뒤주 속의 여인] ○내게 말하는 천사가 앞으로 나와서, 나에게 고개를 들고서, 가까이 오는 물체를 주의해 보라고 말하였다.
슥 5:6 그것이 무엇이냐고 내가 물으니, 그는, 가까이 오는 그것이 곡식을 넣는 a뒤주라고 일러주면서, 그것은 온 땅에 가득한 죄악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였다.(a 히, '에바')
슥 5:7 그 뒤주에는 납으로 된 뚜껑이 덮여 있었다. 내가 보니, 뚜껑이 들리고, 그 안에 여인이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슥 5:8 천사는 나에게, 그 여인이 죄악의 상징이라고 말해 주고는, 그 여인을 뒤주 속으로 밀어 넣고, 뒤주 아가리 위에 납뚜껑을 눌러서 덮어 버렸다.
슥 5:9 ○내가 또 고개를 들고 보니, 내 앞에 두 여인이 날개로 바람을 일으키면서 나타났다. 그들은 학과 같은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그 뒤주를 들고 공중으로 높이 날아갔다.
슥 5:10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저 여인들이 그 뒤주를 어디로 가져 가는 것이냐고 물었다.
슥 5:11 그가 나에게 대답하였다. "바빌로니아 땅으로 간다. 거기에다가 그 뒤주를 둘 신전을 지을 것이다. 신전이 완성되면, 그 뒤주는 제자리에 놓일 것이다."
슥 6:1 [병거 네 대] 내가 또 고개를 들고 바라보니, 내 앞에 두 산 사이에서 병거 네 대가 나왔다. 두 산은 놋쇠로 된 산이다.
슥 6:2 첫째 병거는 붉은 말들이 끌고 있고, 둘째 병거는 검은 말들이,
슥 6:3 셋째 병거는 흰 말들이, 넷째 병거는 얼룩말들이 끌고 있었다. 말들은 모두 건장하였다.
슥 6:4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그것이 무엇들이냐고 물었다.
슥 6:5 그 천사가 나에게 대답하였다. "그것들은 하늘의 네 a영이다.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님을 뵙고서, 지금 떠나는 길이다.(a 또는 '바람')
슥 6:6 검은 말들이 끄는 병거는 북쪽 땅으로 떠나고, 흰 말들이 끄는 병거는 b서쪽으로 떠나고, 얼룩말들이 끄는 병거는 남쪽 땅으로 떠난다."(b 히, '그 뒤를 따르고')
슥 6:7 그 건장한 말들이 나가서 땅을 두루 돌아다니고자 하니, 그 천사가 말하였다. "떠나거라. 땅을 두루 돌아다녀라." 병거들은 땅을 두루 돌아다녔다.
슥 6:8 천사가 나를 보고, 소리를 치면서 말하였다. "북쪽 땅으로 나간 말들이 북쪽 땅에서 내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다."
슥 6:9 [여호수아에게 왕관을 씌우라는 명령]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슥 6:10 "너는 사로잡혀 간 사람들, 곧 헬대와 도비야와 여다야에게서 예물을 받아라. 그들이 바빌론에서 와서, 지금 스바냐의 아들 요시야의 집에 와 있으니, 너는 오늘 그리로 가거라.
슥 6:11 너는 은과 금을 받아서, 그것으로 왕관을 만들고, 그것을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 대제사장의 머리에 씌워라.
슥 6:12 너는 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나 만군의 주가 이렇게 말한다.\이 사람을 보아라.\그의 이름은 '새싹'이다.\그가 제자리에서\새싹처럼 돋아나서,\주의 성전을 지을 것이다.\
슥 6:13 그가 주의 성전을 지을 것이며,\위엄을 갖추고,\왕좌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다.\한 제사장이 그 왕좌 곁에 설 것이며,\이 두 사람이\평화롭게 조화를 이루며,\함께 일할 것이다.'\
슥 6:14 ○그 c왕관은, d헬대와, 도비야와, 여다야와, 스바냐의 아들 헨 곧 요시야를 기념하려고, 주님의 성전에 둘 것이다."(c 칠십인역과 시리아어역을 따름. 히, '왕관들' d 시리아어역을 따름. 히, '헬렘')
슥 6:15 ○먼 곳에 사는 사람들이 와서, 주님의 성전 짓는 일을 도울 것이다. 그 때에야 너희가, 만군의 주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께 진심으로 순종하면,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슥 7:1 [하나님은 금식보다 순종을 원하신다] 다리우스 왕 사년 아홉째 달, 곧 기슬래월 나흗날에, 주님께서 스가랴에게 말씀하셨다.
슥 7:2 베델 사람이 사레셀과 레겜멜렉에게 하인들을 딸려 보내어, 주님께 은혜를 간구하면서,
슥 7:3 만군의 주님의 성전에 속한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에게 물어 왔다. "a우리가 지난 여러 해 동안에 해 온 그대로, 다섯째 달에 애곡하면서 금식해야 합니까?"(a 히, '내가')
슥 7:4 ○이 때에 만군의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슥 7:5 "너는 이 땅의 온 백성과 제사장에게\이렇게 말하여라.\'너희가 지난 칠십 년 동안,\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금식하며 애곡하기는 하였으나,\너희가 진정,\나를 생각하여서\금식한 적이 있느냐?\
슥 7:6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도\너희 스스로 만족하려고\먹고 마신 것이 아니냐?'"\
슥 7:7 ○그 때에 예루살렘과 그 주위의 여러 성읍에는, 거주하는 사람의 수가 불어나고, 사람들이 마음을 놓고 살았다. 남쪽 네겝과 스불라 평원에도 사람의 수가 불어났다. 바로 이 무렵에 주님께서 이전 예언자들을 시키셔서 이 말씀을 선포하셨다.
슥 7:8 [사로잡혀 가게 된 까닭] ○주님께서 스가랴에게 말씀하셨다.
슥 7:9 "나 만군의 주가 이렇게 말한다.\너희는 공정한 재판을 하여라.\서로 관용과 자비를 베풀어라.\
슥 7:10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가난한 사람을 억누르지 말고,\동족끼리 해칠 생각을 하지 말아라."\
슥 7:1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으나, 사람들은 듣지 않고, 등을 돌려 거역하였다. 귀를 막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슥 7:12 사람들은 마음이 차돌처럼 굳어져서, 만군의 주님께서, 이전 예언자들에게 당신의 영을 부어 전하게 하신 율법과 말씀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만군의 주님께서 크게 노하셨다.
슥 7:13 주님께서 부르셨으나, 그들은 듣지 않았다. "그렇다. 이제는 그들이 부르짖어도, 내가 결코 듣지 않겠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슥 7:14 나는 그들이 알지도 못하는 모든 나라로, 그들을 폭풍으로 날리듯 흩었고, 그들이 떠난 땅은 아무도 오가는 사람이 없어서, 폐허가 되고 말았다. 그들이 아름다운 이 땅을 거친 땅으로 만들었다."
슥 8:1 [예루살렘 회복에 대한 약속] 만군의 주님께서\나에게 말씀하셨다.\
슥 8:2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나는 시온을 열렬히 사랑한다.\누구라도 시온을 대적하면\용서하지 못할 만큼\나는 시온을 열렬히 사랑한다.\
슥 8:3 나 주가 말한다.\내가 시온으로 돌아왔다.\내가 예루살렘에서 살겠다.\예루살렘은\'성실한 도성'이라고 불리고,\나 만군의 주의 산은\'거룩한 산'이라고 불릴 것이다.\
슥 8:4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예루살렘 광장에는 다시,\남녀 노인들이\한가로이 앉아서 쉴 것이며,\사람마다 오래 살아\지팡이를 짚고 다닐 것이다.\
슥 8:5 어울려서 노는 소년 소녀들이\이 도성의 광장에 넘칠 것이다.\
슥 8:6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그 날이 오면,\살아 남은 백성이\이 일을 보고 놀랄 것이다.\그러나 그것이\나에게야 놀라운 일이겠느냐?\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슥 8:7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내가 내 백성을 구해\동쪽 땅과 서쪽 땅에서\구원하여 내겠다.\
슥 8:8 내가 그들을 데리고 와서,\예루살렘에서 살게 하겠다.\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며,\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성실과 공의로 다스리겠다.\
슥 8:9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너희는 힘을 내어라!\만군의 주의 집,\곧 성전을 지으려고 기초를 놓던\그 때에 일어난\그 예언자들이 전한 바로 그 말을,\오늘 너희는 듣는다.\
슥 8:10 그 이전에는\사람이 품삯을 받을 수 없었고,\짐승도 제 몫을 얻을 수 없었다.\해치는 사람들 때문에,\문 밖 출입도 불안하였다.\내가 이웃끼리 서로 대적하게\하였기 때문이다.\
슥 8:11 그러나 이제\살아 남은 이 백성에게는,\내가 이전같이 대하지 않겠다.\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슥 8:12 뿌린 씨는 잘 자라며,\포도나무는 열매를 맺고,\땅은 곡식을 내고,\하늘은 이슬을 내릴 것이다.\살아 남은 백성에게, 내가,\이 모든 것을 주어서 누리게 하겠다.\
슥 8:13 유다 집과 이스라엘 집은 들어라.\이전에는 너희가 모든 민족에게서\저주받는 사람의 표본이었다.\그러나 이제\내가 너희를 구원할 것이니,\너희는 복 받는 사람의\표본이 될 것이다.\두려워하지 말아라!\힘을 내어라!\
슥 8:14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너희 조상들이 나를 노하게 하였을 때에, 나는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작정하고, 또 그 뜻을 돌이키지도 않았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슥 8:15 그러나 이제는,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백성에게 복을 내려 주기로 작정하였으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슥 8:16 너희가 해야 할 일은 이러하다. 서로 진실을 말하여라.\너희의 성문 법정에서는\참되고 공의롭게 재판하여,\평화를 이루어라.\
슥 8:17 이웃을 해칠 생각을\서로 마음에 품지 말고,\거짓으로 맹세하기를\좋아하지 말아라.\이 모든 것은,\내가 미워하는 것이다.\나 주가 말한다."\
슥 8:18 [금식에 관한 질문에 답하다] ○만군의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슥 8:19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넷째 달의 금식일과, 다섯째 달의 금식일과, 일곱째 달의 금식일과, 열째 달의 금식일이 바뀌어서, 유다 백성에게 기쁘고 즐겁고 유쾌한 절기가 될 것이다. 너희는 마땅히 성실을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해야 한다.
슥 8:20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이제 곧 세상 여러 나라에서\수많은 민족들과 주민들이\몰려올 것이다.\
슥 8:21 한 성읍의 주민이\다른 성읍의 주민에게 가서\'어서 가서 만군의 주님께 기도하고,\주님의 은혜를 구하자' 하면,\다른 성읍의 주민들도 저마다\'나도 가겠다' 할 것이다.\
슥 8:22 수많은 민족과 강대국이,\나 만군의 주에게 기도하여\주의 은혜를 구하려고,\예루살렘으로 올 것이다.\
슥 8:23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그 때가 되면, 말이 다른 이방 사람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붙잡고 '우리가 너와 함께 가겠다.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신다는 말을 들었다' 하고 말할 것이다."
슥 9:1 [이스라엘 이웃 나라들에 대한 심판 경고] 주님께서 경고하신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이 하드락 땅에 내리고, 다마스쿠스에 머문다. 이방 사람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이 주님을 바라본다.
슥 9:2 하드락 가까이에 있는 하맛에도, 매우 지혜롭다고 하는 두로와 시돈에도, 그 말씀이 내린다.
슥 9:3 두로가 저를 지킬 요새를 짓고, 티끌처럼 은을 긁어 모으고, 길거리의 진흙같이 금을 쌓아 놓았지만,
슥 9:4 주님께서 그들을 쫓아내시며 바다에서 떨치던 그의 힘을 깨뜨리시고, 성읍을 불에 태워 멸하실 것이다.
슥 9:5 아스글론이 그것을 보고 두려워할 것이며, 가사도 무서워서 벌벌 떨 것이며, 에그론도 희망을 잃고 떨 것이다. 가사에서는, 왕의 대가 끊길 것이고 아스글론에는 사는 사람이 없어질 것이다.
슥 9:6 아스돗은 낯선 외국인들이 차지할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블레셋의 교만을 꺾겠다.
슥 9:7 내가 그들의 입에 묻은 희생제물의 피를 닦아 주고, 그들이 씹는 역겨운 제물을 그 입에서 꺼내 주겠다. 그들 가운데서 남은 자들은, 내 백성이 되어서 유다와 한 가족처럼 되며, 에그론은 여부스 사람처럼 될 것이다.
슥 9:8 내가 내 집에 진을 둘러쳐서, 적군이 오가지 못하게 하겠다. 내가 지켜 보고 있으니, 압제자가 내 백성을 침범하지 못할 것이다."
슥 9:9 [앞으로 올 왕] 도성 시온아, 크게 기뻐하여라.\도성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네 왕이 네게로 오신다.\그는 공의로우신 왕,\구원을 베푸시는 왕이시다.\그는 온순하셔서,\나귀 곧 나귀 새끼인\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슥 9:10 "내가 에브라임에서 병거를 없애고,\예루살렘에서 군마를 없애며,\전쟁할 때에 쓰는 활도 꺾으려 한다.\그 왕은 이방 민족들에게\평화를 선포할 것이며,\그의 다스림이\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유프라테스 강에서\땅 끝까지 이를 것이다.\
슥 9:11 너에게는 특별히,\너와 나 사이에\피로 맺은 언약이 있으니,\사로잡힌 네 백성을\내가\물 없는 구덩이에서 건져 낼 것이다.\
슥 9:12 사로잡혔어도\희망을 잃지 않은 사람들아,\이제 요새로 돌아오너라.\오늘도 또 말한다.\내가 네게 두 배로 갚아 주겠다.\
슥 9:13 유다는 내가 당긴 활이다.\에브라임은 내가 먹인 화살이다.\시온아, 내가 네 자식을 불러 세워서,\그리스의 자식을 치게 하겠다.\내가 너희를 용사의 칼로 삼겠다."\
슥 9:14 주님께서\그의 백성에게 나타나셔서\그의 화살을 번개처럼 쏘실 것이다.\주 하나님이 나팔을 부시며,\남쪽에서\회리바람을 일으키며 진군하신다.\
슥 9:15 만군의 주님께서\백성을 보호하실 것이니,\그 백성이 원수를 섬멸하여\무릿매 돌 던지는 자들을\짓밟을 것이다.\a백성은 그들의 피를\포도주처럼 마실 것이며,\그들은 피가 가득한 동이와도 같고\피로 흠뻑 젖은\제단 뿔과도 같을 것이다.\(a 칠십인역을 따름. 히, '백성은 마실 것이며 포도주에 취한 것처럼 소리를 지를 것이다')
슥 9:16 그 날에 주 그들의 하나님이\백성을 양 떼같이 여기시고\구원하셔서,\그들을 주님의 땅에 심으시면,\그들은\왕관에 박힌 보석같이 빛날 것이다.\
슥 9:17 아, 그들이 얼마나 좋고,\얼마나 아름다운가!\총각들은 햇곡식으로 튼튼해지고\처녀들은\새 포도주로 피어날 것이다.\
슥 10:1 [주님께서 구원을 약속하시다] 너희는 봄철에\비를 내려 달라고\주님께 빌어라.\비구름을 일게 하시는 분은\주님이시다.\주님께서\사람들에게 소나기를 주시며,\각 사람에게 밭의 채소를 주신다.\
슥 10:2 드라빔 우상은 헛소리나 하고,\점쟁이는 거짓 환상을 본다.\그들은 꾸며낸 꿈 이야기를 하며,\헛된 말로 위로하니,\백성은 양 떼같이 방황하며,\목자가 없으므로 고통을 당한다.\
슥 10:3 "나의 분노가\목자들에게 불처럼 타오른다.\내가 지도자들을 벌하겠다."\만군의 주님께서\그의 양 무리인\유다 백성을 돌보시고,\전쟁터를 달리는\날랜 말같이 만드실 것이다.\
슥 10:4 유다에서\모퉁잇돌과 같은 사람이 나오고,\그에게서\장막 기둥과 같은 사람이 나온다.\그에게서\전투용 활 같은 사람이 나오고,\그에게서 온갖 통치자가 나온다.\
슥 10:5 그들은 모두 용사와 같이,\전쟁할 때에 진흙탕 길에서\원수를\밟으면서 나아가는 사람들이다.\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니,\원수의 기마대를\부끄럽게 할 것이다.\
슥 10:6 "내가 유다 족속을 강하게 하고,\요셉 족속을 구원하겠다.\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그들을 모두\고향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니,\나에게 버림받은 적이 없는\사람들같이 될 것이다.\나는 주 그들의 하나님이다.\그들이 기도를 할 때마다\응답하겠다.\
슥 10:7 에브라임 사람들은 용사같이 되며,\그들의 마음은\포도주를 마신 듯이 기쁠 것이다.\그들의 아들딸들도\구원을 보고 기뻐할 것이며,\나 주가 한 일을 본 그들의 마음이\즐거울 것이다.\
슥 10:8 내가 휘파람을 불어서\그들을 모으겠다.\내가 이미 그들을 구원하였으니,\그들이 옛날처럼\다시 번성할 것이다.\
슥 10:9 내가 그들을, 씨를 뿌리듯이,\여러 백성들 가운데 흩어 버려도,\그들은 멀리서도\나를 기억할 것이며,\아들딸과 함께 살아 있다가\돌아오게 될 것이다.\
슥 10:10 내가 그들을\이집트 땅에서 돌아오게 하고,\앗시리아에서도 돌아오게 하겠다.\내가 그들을\길르앗 땅과 레바논으로\데려올 것이니,\그 땅이 살기에 비좁을 것이다.\
슥 10:11 그들이 고난의 바다를 지나올 때에\나 주가\바다 물결의 기세를 꺾을 것이니,\나일 강이\그 바닥까지 다 마를 것이다.\앗시리아의 교만이 꺾일 것이며,\이집트의 왕권도 사라질 것이다.\
슥 10:12 내 백성이\나 주를 힘입어서\강해지도록 하겠다.\그들이 내 이름을 앞세우고,\늠름하게 나아갈 것이다.\나 주의 말이다."\
슥 11:1 [폭군의 멸망] 레바논아, 네 문을 열어라.\불이 네 백향목을\사를 것이다.\
슥 11:2 잣나무야, 통곡하여라.\백향목이 넘어지고,\큰 나무들이 찍힌다.\바산의 상수리나무들아,\통곡하여라.\무성한 삼림이 쓰러진다.\
슥 11:3 목자들이 통곡하는 소리를 들어라.\목자들이 자랑하는\푸른 풀밭이 거칠어졌다.\어린 사자들이\울부짖는 소리를 들어라.\요단 강이 자랑하는\밀림이 거칠어졌다.\
슥 11:4 [두 목자] ○주 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잡혀 죽을 양 떼를 먹여라.
슥 11:5 사람들이 그것들을 사다가 잡아도, 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것들을 팔아 넘긴 자도 '주님을 찬양하세, 내가 부자가 되었네!' 하고 좋아할 것이다. 그것들을 먹이는 목자들마저도 그것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을 것이다.
슥 11:6 내가 다시는,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이 사람들을 이웃 나라와 그 이웃 왕에게 넘겨 주겠다. 이웃 나라가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을 쳐부수어도, 내가 그들을 이웃 나라의 손에서 구출하지 않겠다."
슥 11:7 ○나는 잡혀 죽을 양 떼를 돌보았다. 특별히 떼 가운데서도 억압을 당하고 있는 양 떼를 돌보았다. 나는 지팡이 두 개를 가져다가, 하나는 '은총'이라고 이름을 짓고, 다른 하나는 '연합'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나는 양 떼를 돌보기 시작하였다.
슥 11:8 나에게는 목자 셋이 있는데, 나는 그들이 하는 일을 더 이상 참고 볼 수 없었다. 그들도 또한 나를 미워하였으므로, 나는 한 달 안에 그 세 목자를 다 해고하였다.
슥 11:9 그런 다음에 나는 양 떼에게 말하였다. "나는 더 이상, 너희를 돌보는 목자 노릇을 하지 않겠다. 죽을 놈은 죽고, 망할 놈은 망하여라. 그러고도 남는 것들은 서로 잡아먹어라."
슥 11:10 ○그런 다음에 나는 '은총'이라고 부르는 지팡이를 가져다가 둘로 꺾어서, 내가 모든 민족과 맺은 언약이 취소되게 하였다.
슥 11:11 그 언약은 바로 그 날로 취소되었다. 양 떼 가운데서 괴로움을 당하던 양들은 나의 행동을 보고서, 주님께서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았다.
슥 11:12 ○내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좋다고 생각하면, 내가 받을 품삯을 내게 주고, 줄 생각이 없으면, 그만두어라." 그랬더니 그들은 내 품삯으로 은 삼십 개를 주었다.
슥 11:13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그것을 토기장이에게 던져 버려라." 그것은 그들이 내게 알맞은 삯이라고 생각해서 쳐 준 것이다. 나는 은 삼십 개를 집어, 주의 성전에 있는 토기장이에게 던져 주었다.
슥 11:14 그런 다음에 나는 둘째 지팡이 곧 '연합'이라고 부르는 지팡이를 꺾어서, 유다와 이스라엘 사이에 형제의 의리가 없어지게 하였다.
슥 11:15 ○주님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번에는 쓸모 없는 목자로 분장하고, 그 구실을 하여라.
슥 11:16 내가 이 땅에 한 목자를 세우겠다. 그는 양을 잃어버리고도 안타까워하지 않으며, 길 잃은 양을 찾지도 않으며, 상처받은 양을 고쳐 주지도 않으며, 튼튼한 양을 먹이지 않아서 야위게 하며, 살진 양을 골라서 살을 발라 먹고, 발굽까지 갉아 먹을 것이다.
슥 11:17 양 떼를 버리는 쓸모 없는 목자에게\재앙이 닥칠 것이다.\칼이 그의 팔과 오른 눈을\상하게 할 것이니,\팔은 바싹 마르고,\오른 눈은 아주 멀어 버릴 것이다."\
슥 12:1 [예루살렘의 구원] 주님의 말씀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을 두고 하신 주님의 경고의 말씀이다. 하늘을 펴신 분, 땅의 기초를 놓으신 분, 사람 안에 영을 만들어 주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슥 12:2 ○"이제, 내가 예루살렘을 잔으로 만들어 주변의 모든 민족을 취하게 하고, 비틀거리게 하겠다. 예루살렘이 포위를 당하는 날에는, 유다의 여러 성읍들도 다 포위를 당할 것이다.
슥 12:3 그 날에, 세상 모든 이방 민족이 예루살렘에 대항하여 집결할 때에, 내가 예루살렘을 바위가 되게 할 것이니, 모든 민족이 힘을 다하여 밀어도 꿈쩍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 바위를 들어올리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지 상처를 입을 것이다.
슥 12:4 그 날에, 내가 모든 말을 쳐서 놀라게 하며, 말탄 자를 쳐서 미치게 할 것이다. 나 주가 하는 말이다. 내가 유다 백성은 지켜 돌보겠지만, 모든 이방 민족이 부리는 말들은 쳐서 눈이 멀게 하겠다.
슥 12:5 그러면 유다의 지도자들은 속으로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이, 그들의 하나님 만군의 주님을 힘입어서 강하게 되었다' 할 것이다.
슥 12:6 그 날에 내가, 유다의 지도자들을, 나뭇단 사이에 놓인 과열된 도가니처럼, 곡식단 사이에서 타는 횃불처럼 만들겠다. 그들이 주변의 모든 민족을 좌우로 닥치는 대로 불사를 것이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다치지 않고 제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슥 12:7 ○나 주가 유다의 거처를 먼저 구원해 주겠다. 다윗 집안의 영광과 예루살렘에 사는 주민의 영광이 아무리 크다 하여도, 유다의 영광보다 더 크지는 않을 것이다.
슥 12:8 그 날에 나 주가 예루살렘에 사는 주민을 보호할 것이니, 그들 가운데 가장 연약한 사람도 그 날에는 다윗처럼 강하게 될 것이다. 다윗 집안은 하나님처럼, 곧 백성을 인도하는 주의 천사처럼, 그렇게 백성을 인도할 것이다.
슥 12:9 ○그 날이 오면, 내가, 예루살렘을 치러 오는 모든 이방 나라를 멸망시키고 말겠다.
슥 12:10 그러나 내가, 다윗 집안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구하는 영'과 '용서를 비는 영'을 부어 주겠다. 그러면 그들은, 나 곧 그들이 찔러 죽인 그를 바라보고서, 외아들을 잃고 슬피 울듯이 슬피 울며, 맏아들을 잃고 슬퍼하듯이 슬퍼할 것이다.
슥 12:11 그 날이 오면, 예루살렘에서 슬프게 울 것이니, 므깃도 벌판 하다드 림몬에서 슬퍼한 것처럼 기막히게 울 것이다.
슥 12:12 온 나라가 슬피 울 것이다. 가족마다 따로따로 슬피 울 것이다. 다윗 집안의 가족들도 따로 슬피 울 것이며, 그 집안 여인들도 따로 슬피 울 것이다. 나단 집안의 가족들도 따로 슬피 울 것이며, 그 집안의 여인들도 따로 슬피 울 것이다.
슥 12:13 레위 집안의 가족들이 따로 슬피 울 것이며, 그 집안 여인들도 따로 슬피 울 것이다. 시므이 집안의 가족들이 따로 슬피 울 것이며, 그 집안 여인들도 따로 슬피 울 것이다.
슥 12:14 그 밖에 남아 있는 모든 집안의 가족들도 따로 슬피 울 것이며, 각 집안의 여인들도 따로 슬피 울 것이다."
슥 13:1 "그 날이 오면, 샘 하나가 터져서, 다윗 집안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의 죄와 더러움을 씻어 줄 것이다.
슥 13:2 ○그 날이 오면, 내가 이 땅에서 우상의 이름을 지워서, 아무도, 다시는 그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도록 하겠다. 나 만군의 주가 하는 말이다. 나는 또 예언자들과 더러운 영을 이 땅에서 없애겠다.
슥 13:3 그런데도 누가 예언을 하겠다고 고집하면, 그를 낳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 자식에게 말하기를 '네가 주님의 이름을 팔아서 거짓말을 하였으니, 너는 살지 못한다' 한 다음에, 그를 낳은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들이 예언하는 그 자리에서 그 아들을 찔러 죽일 것이다.
슥 13:4 그 날이 오면, 어느 예언자라도, 자기가 예언자 행세를 하거나 계시를 본 것을 자랑하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에게 예언자처럼 보이려고 걸치는, 그 거친 털옷도 걸치지 않을 것이다.
슥 13:5 그러고는 기껏 한다는 소리가 '나는 예언자가 아니다. 나는 농부다. 젊어서부터 남의 머슴살이를 해왔다' 할 것이다.
슥 13:6 어떤 사람이 그에게 '가슴이 온통 상처투성이인데, 어찌 된 일이오?' 하고 물으면, 그는 '친구들의 집에서 입은 상처요' 하고 대답할 것이다."
슥 13:7 [하나님의 목자를 죽이라는 명령] "칼아, 깨어 일어나서,\내 목자를 쳐라.\나와 사이가 가까운 그 사람을 쳐라.\나 만군의 주가 하는 말이다.\목자를 쳐라.\그러면 양 떼가 흩어질 것이다.\나 또한 그 어린 것들을 칠 것이다.\
슥 13:8 내가 온 땅을 치면,\삼분의 이가 멸망하여 죽고,\삼분의 일만이 살아 남게 될 것이다.\나 주가 하는 말이다.\
슥 13:9 그 삼분의 일은\내가 불 속에 집어 넣어서\은을 단련하듯이 단련하고,\금을 시험하듯이 시험하겠다.\그들은 내 이름을 부르고,\나는 그들에게 응답할 것이다.\나는 그들을\'내 백성'이라고 부르고,\그들은 나 주를\'우리 하나님'이라고 부를 것이다."\
슥 14:1 [예루살렘과 이방 나라들] 주님의 날이 온다.\그 날이 오면,\약탈자들이\너희 재산을 약탈하여다가,\너희가 보는 앞에서\그것을 나누어 가질 것이다.\
슥 14:2 "내가 모든 이방 나라를 모아서,\예루살렘과 싸우게 하겠다.\이 도성이 함락되고,\가옥이 약탈당하고,\여자들이 겁탈당하고,\이 도성의 주민이\절반이나 사로잡혀 갈 것이다.\그러나 이 도성 안의 나머지 백성은\살아 남을 것이다."\
슥 14:3 주님께서 나아가셔서,\이방 나라들과 싸우실 것이다.\전쟁 때에\싸우시던 것처럼 하실 것이다.\
슥 14:4 그 날이 오면,\주님께서 예루살렘 맞은편 동쪽,\올리브 산 위에\발을 디디고 서실 것이다.\그러면 올리브 산은\한가운데가 갈라져서\동서로 뻗은\깊고 넓은 골짜기가 생길 것이다.\산의 반쪽은 북쪽으로\다른 반쪽은\남쪽으로 옮겨질 것이다.\
슥 14:5 ○그 산 골짜기는 아셀까지 미칠 것이다. 너희는 유다 왕 웃시야 때에, 지진을 만나 도망간 것 같이, 주님의 산 골짜기로 도망할 것이다. 주 나의 하나님이 오신다.\모든 천군을 거느리시고\너희에게로 오신다.\
슥 14:6 그 날이 오면,\햇빛도 차가운 달빛도 없어진다.\
슥 14:7 낮이 따로 없고 밤도 없는\대낮만이 이어진다.\그 때가 언제 올지는\주님께서만 아신다.\저녁때가 되어도,\여전히 대낮처럼 밝을 것이다.\
슥 14:8 그 날이 오면,\예루살렘에서 생수가 솟아나서,\절반은 a동쪽 바다로,\절반은 b서쪽 바다로 흐를 것이다.\여름 내내, 겨울 내내,\그렇게 흐를 것이다.\(a 또는 '사해' b 또는 '지중해')
슥 14:9 주님께서\온 세상의 왕이 되실 것이다.\그 날이 오면,\사람들은\오직 주님 한 분만을 섬기고,\오직 그분의 이름 하나만으로\간구할 것이다.\
슥 14:10 ○게바에서 예루살렘 남쪽 림몬까지, 온 땅이 아라바처럼 평평해질 것이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우뚝 솟아 있으므로, '베냐민 문'에서부터 '첫 대문'이 서 있는 지점을 지나서 '모퉁이 문'까지, 또 '하나넬 망대'에서 왕실의 포도주 짜는 곳까지, 제자리에 그대로 남을 것이다.
슥 14:11 백성이 다시 예루살렘에 자리 잡을 것이다. ○다시는 멸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예루살렘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다.
슥 14:12 ○예루살렘을 치러 오는 모든 민족을, 주님께서 다음과 같은 재앙으로 치실 것이다. 그들이 제 발로 서 있는 동안에 살이 썩고, 눈동자가 눈구멍 속에서 썩으며, 혀가 입 안에서 썩을 것이다.
슥 14:13 그 날이 오면,\주님께서 보내신 크나큰 공포가\그들을 휩쌀 것이다.\그들은 서로 손을 잡고,\저희들끼리 손을 들어서 칠 것이다.\
슥 14:14 유다 사람들도 예루살렘을 지키려고,\침략자들과 싸울 것이다.\그들은 주변 모든 이방 나라의 재물\곧 은과 금과 의복을\마구 차지할 것이다.\
슥 14:15 말과 노새와 낙타와 나귀 할 것 없이,\적진에 있는 모든 짐승에게도,\적군에게 내린 이같은 재앙이\내릴 것이다.\
슥 14:16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온\모든 민족 가운데서\살아 남은 사람들은,\해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왕이신 만군의 주님께 경배하며,\초막절을 지킬 것이다.\
슥 14:17 ○이 세상의 어느 백성이라도,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왕이신 만군의 주님께 경배하지 않으면, 그들의 땅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다.
슥 14:18 이집트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어울리지 않으면, 그들의 땅에도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않은 이방 나라들에게 내리실, 그 똑같은 재앙을 그들에게도 내리실 것이다.
슥 14:19 이것은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않은 이집트 사람과 모든 이방 민족이 받을 벌이다.
슥 14:20 ○그 날이 오면, 말방울에까지 '주님께 거룩하게 바친 것'이라고 새겨져 있을 것이며, 주님의 성전 안에 있는 모든 솥이, 제단 앞에 있는 그릇들과 같이 거룩하게 될 것이다.
슥 14:21 예루살렘과 유다에 있는 모든 솥도 만군의 주님께 거룩하게 바친 것이 되어,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이 와서, 그 솥에 제물 고기를 삶을 것이다. 그 날이 오면, 만군의 주님의 성전 안에 다시는 c상인들이 없을 것이다.(c 히, '가나안 사람들이')
* 신약 요한계시록(Revelation) 16장-22장을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계 16:1 [진노의 대접] 나는 또 성전에서 큰 음성이 울려오는 것을 들었는데, 그 음성이 일곱 천사들에게 이르기를 "가서, 하나님의 진노가 담긴 일곱 대접을 땅에 쏟아라" 하였습니다.
계 16:2 ○그래서 첫째 천사가 나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니,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그 짐승 우상에게 절하는 자들에게 아주 나쁜 종기가 생겼습니다.
계 16:3 ○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니, 바닷물이 죽은 사람의 피처럼 되고, 바다에 있는 모든 생물이 죽었습니다.
계 16:4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샘물에 쏟으니, 물이 피가 되었습니다.
계 16:5 내가 들으니, 물을 주관하는 천사가 말하기를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던\거룩하신 주님,\이렇게 심판하셨으니,\주님은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계 16:6 그들은 성도들과 예언자들의 피를\흘리게 하였으므로,\주님께서 그들에게 피를 주어,\마시게 하셨습니다.\그들은 그렇게 되어야 마땅합니다"\하였습니다.
계 16:7 또 내가 들으니, 제단에서 "그렇습니다. 주 하나님,\전능하신 분,\주님의 심판은 참되고 의롭습니다"\하는 소리가 울려 나왔습니다.
계 16:8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다 쏟았습니다. 해는 불로 사람을 태우라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계 16:9 그래서 사람들은 몹시 뜨거운 열에 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재앙을 지배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였고, 회개하지 않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계 16:10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짐승의 나라가 어두워지고, 사람들은 괴로움을 못 이겨서 자기들의 혀를 깨물었습니다.
계 16:11 그들은 아픔과 부스럼 때문에, 하늘의 하나님을 모독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의 행동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계 16:12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프라테스에 쏟으니, 강물이 말라 버려서, 해 돋는 곳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마련되었습니다.
계 16:13 나는 또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예언자의 입에서, 개구리와 같이 생긴 더러운 영 셋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계 16:14 그들은 귀신의 영으로서, 기이한 일을 행하면서 온 세계의 왕들을 찾아 돌아다니는데, 그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큰 날에 일어날 전쟁에 대비하여 왕들을 모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계 16:15 ("보아라, 내가 도둑처럼 올 것이다. 깨어 있어서, a자기 옷을 갖추어 입고, 벌거벗은 몸으로 돌아다니지 않으며, 자기의 부끄러운 데를 남에게 보이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a 그, '자기 옷을 지키다')
계 16:16 그 세 영은 히브리 말로 아마겟돈이라고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았습니다.
계 16:17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니,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다 되었다" 하는 큰 음성이 울려 나왔습니다.
계 16:18 또 번개가 치고, 음성들이 나고, 천둥이 울리고, 큰 지진이 일어났는데, 이런 큰 지진은 사람이 땅 위에 생겨난 뒤로 일찍이 없었던 것입니다.
계 16:19 그리고 그 큰 도시가 세 조각이 나고, 민족들의 도시들도 무너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큰 도시 바빌론을 기억하셔서,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내는 독한 포도주의 잔을 그 도시에 내리시니,
계 16:20 모든 섬들이 사라지고, 산들이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계 16:21 그리고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 위에 떨어지니, 사람들은 우박의 재앙이 너무도 심해서, 하나님을 모독하였습니다.
계 17:1 [큰 창녀에게 내릴 심판] 대접 일곱 개를 가진 그 일곱 천사 가운데 하나가 와서, 나에게 "이리로 오너라. 큰 바다 물 위에 앉은 큰 창녀가 받을 심판을 보여 주겠다.
계 17:2 세상의 왕들이 그 여자와 더불어 음행을 하였고, 땅에 사는 사람들이 그 여자의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계 17:3 그리고 그 천사는 a성령으로 나를 휩싸서, 빈 들로 데리고 갔습니다. 나는 한 여자가 빨간 짐승을 타고 앉아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 짐승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로 가득하였고, 머리 일곱과 뿔 열 개가 달려 있었습니다.(a 그, '영')
계 17:4 이 여자는 자주색과 빨간색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는 금잔을 들고 있었는데, 그 속에는 가증한 것들과 자기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였습니다.
계 17:5 그리고 이마에는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 큰 바빌론'이라는 비밀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계 17:6 그리고 나는 그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하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가 그 여자를 보고 크게 놀라니,
계 17:7 그 때에 천사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왜 놀라느냐? 나는 이 여자의 비밀과, 이 여자를 태우고 다니는 머리 일곱과 뿔 열이 달린 그 짐승의 비밀을, 너에게 말하여 주겠다.
계 17:8 네가 본 그 짐승은, 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으며, 장차 b아비소스에서 올라와서, 나중에는 멸망하여 버릴 자다. 그리고 땅 위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창세 때로부터 생명책에 이름이 적혀 있지 않은 사람들은, 그 짐승을 보고 놀랄 것이다. 그것은, 그 짐승이 전에는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다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b '밑바닥이 없는 깊은 곳'을 일컫는 그리스어)
계 17:9 ○여기에 지혜를 가진 마음이 필요하다. 머리 일곱은 그 여자가 타고 앉은 일곱 산이요, 또한 일곱 왕이다.
계 17:10 그 가운데서 다섯은 이미 망하고, 하나는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것이 나타날지라도, 잠깐밖에 머물지 못할 것이다.
계 17:11 또 전에 있다가 지금은 없는 그 짐승은 여덟 번째인데, 그것은 그 일곱 가운데 속한 것으로서, 마침내 멸망하여 버릴 자다.
계 17:12 네가 본 열 뿔은 열 왕이다. 그들은 아직 나라를 차지하지 못하였지만, 그 짐승과 함께 한동안 왕권을 차지할 것이다.
계 17:13 그들은 한 마음이 되어서, 그들의 능력과 권세를 그 짐승에게 내줄 것이다.
계 17:14 그들이 어린 양에게 싸움을 걸 터인데, 어린 양이 그들을 이길 것이다. 그것은, 어린 양이 만주의 주요 만왕의 왕이기 때문이며, 어린 양과 함께 있는 사람들이,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신실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계 17:15 ○천사가 또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네가 본 물 곧 그 창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들과 무리들과 민족들과 언어들이다.
계 17:16 그리고 네가 본 그 열 뿔과 그 짐승은, 그 창녀를 미워해서 비참하게 만들고, 벌거벗은 꼴로 만들 것이다. 그들은 그 창녀의 살을 삼키고, 그 여자를 불에 태울 것이다.
계 17:17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이루실 때까지, 당신의 뜻을 행하려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셔서, 그들이 한 마음이 되어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셨기 때문이다.
계 17:18 네가 본 그 여자는, 세상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통치권을 가진 큰 도시를 가리킨다."
계 18:1 [바빌론의 패망] 그 뒤에 나는 다른 천사가 큰 권세를 가지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땅은 그의 영광으로 환해졌습니다.
계 18:2 그는 힘찬 소리로 외쳤습니다. "무너졌다. 무너졌다.\큰 도시 바빌론이 무너졌다.\바빌론은 귀신들의 거처가 되고,\온갖 더러운 영의 소굴이 되고,\[더럽고 가증한\온갖 새들의 집이 되었구나!]\
계 18:3 이는, 모든 민족이\그 도시의 음행에서 빚어진\분노의 포도주를 마시고,\세상의 왕들이\그 도시와 더불어 음행하고,\세상의 상인들이\그 도시의 사치 바람에\치부하였기 때문이다."\
계 18:4 ○나는 하늘에서 또 다른 음성이 울려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내 백성아,\그 도시에서 떠나거라.\너희는 그 도시의 죄에\가담하지 말고,\그 도시가 당하는 재난을\당하지 않도록 하여라.\
계 18:5 그 도시의 죄는 하늘에까지 닿았고,\하나님은\그 도시의 불의한 행위를\기억하신다.\
계 18:6 너희는 그 도시가 준 만큼\그 도시에 돌려주고,\그 도시의 행실대로\갑절로 갚아 주어라.\너희는 그 도시가 섞은 잔에\갑절로 섞어 주어라.\
계 18:7 그 도시가\그렇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고,\사치하였으니,\그만큼 그에게\고통과 슬픔을 안겨 주어라.\그 도시는 마음 속으로\'나는 여왕의 자리에 앉아 있고,\과부가 아니니,\절대로 슬픔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하고 말한다.\
계 18:8 그러므로 그 도시에\재난 곧 죽음과 슬픔과 굶주림이\하루 사이에 닥칠 것이요,\그 도시는 불에 타 버릴 것이다.\그 도시를 심판하신 주 하나님은\강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계 18:9 ○그 도시와 더불어 음행을 하고 방탕한 생활을 한 세상의 왕들은, 그 도시를 태우는 불의 연기를 보고, 그 도시를 두고 울며, 가슴을 칠 것입니다.
계 18:10 그들은 그 도시가 당하는 고문이 두려워서, 멀리 서서, "화를 입었다. 화를 입었다.\큰 도시야!\이 강한 도시 바빌론아!\너에게 심판이 한 순간에 닥쳤구나"\하고 말할 것입니다.
계 18:11 ○그리고 세상의 상인들도 그 도시를 두고 울며, 슬퍼할 것입니다. 이제는 그들의 상품을 살 사람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계 18:12 그 상품이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요, 고운 모시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나무와 각종 상아 기구와, 값진 나무나 구리나 쇠나 대리석으로 만든 온갖 그릇이요,
계 18:13 계피와 향료와 향과 몰약과 유향이요,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과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말과 병거와 a노예와 사람의 목숨입니다.(a 또는 '사람과 몸과 영혼입니다')
계 18:14 네가 마음 속으로 탐하던 실과가\네게서 사라지고,\온갖 화려하고 찬란한 것들이\네게서 없어졌으니,\다시는 아무도 그런 것들을\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계 18:15 그 도시 때문에 부자가 된, 이런 상품을 파는 상인들은, 그 도시가 당하는 고문이 두려워서, 멀리 서서 울며 슬퍼하면서,
계 18:16 말하기를, "화를 입었다. 화를 입었다.\고운 모시 옷과\자주색 옷과 빨간색 옷을 입고\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큰 도시야,\
계 18:17 그렇게도 많던 재물이\한 순간에 잿더미가 되고 말았구나"\할 것입니다. ○또 모든 선장과 선객과 선원과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다 멀리 서서,
계 18:18 그 도시를 태우는 불의 연기를 보고 "저렇게 큰 도시가 또 어디 있겠는가!" 하고 외칠 것입니다.
계 18:19 그리고 그들은 머리에 먼지를 뿌리고, 슬피 울면서, "화를 입었다. 화를 입었다.\큰 도시야!\바다에 배를 가진 사람은 모두\그 도시의 값진 상품으로\부자가 되었건만,\그것이 한 순간에\잿더미가 되고 말았구나!"\하고 부르짖었습니다.
계 18:20 하늘과 성도들과\사도들과 예언자들이여,\즐거워하십시오.\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을 위하여\그 도시를 심판하셨습니다.\
계 18:21 ○또 힘센 천사가 큰 맷돌과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고서 말하였습니다. "그 큰 도시 바빌론이 이렇게\큰 힘으로 던져질 터이니,\다시는\그 흔적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계 18:22 거문고를 타는 사람들과\노래를 부르는 사람들과\피리를 부는 사람들과\나팔을 부는 사람들의 노랫소리가\다시는\b네 안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요,\어떠한 세공장이도\네 안에서\하나도 보이지 않을 것이요,\맷돌 소리도\다시는\네 안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다.\(b '너'는 '도시'를 가리킴)
계 18:23 등불 빛도\다시는\네 안에서 비치지 않을 것이요,\신랑과 신부의 음성도\다시는\b네 안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다.\그것은\네 상인들이\땅의 세도가로 행세하고\모든 민족이 네 마술에\속아넘어갔기 때문이고,\(b '너'는 '도시'를 가리킴)
계 18:24 예언자들의 피와 성도들의 피와\땅에서 죽임을 당한\모든 사람의 피가\이 도시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계 19:1 이 일이 있은 뒤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있는 큰 무리가 내는 우렁찬 음성과 같은 소리가 이렇게 울려왔습니다. "할렐루야,\구원과 영광과 권력은\우리 하나님의 것이다.\
계 19:2 그분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우시다.\음행으로 세상을 망친\그 큰 창녀를 심판하셨다.\자기 종들이 흘린 피의 원한을\그 여자에게 갚으셨다."\
계 19:3 그들이 다시금 "할렐루야,\그 여자에게서 나는 연기가\영원히 올라가는구나"\하고 외치니,
계 19:4 스물네 장로와 네 생물이 보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하고, "아멘, 할렐루야"\하고 말하였습니다.
계 19:5 [어린 양의 혼인 잔치] ○그 때에 그 보좌로부터 음성이 울려왔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종들아,\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아,\작은 자들과 큰 자들아,\우리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계 19:6 또 나는 큰 무리의 음성과 같기도 하고, 큰 물소리와 같기도 하고, 우렁찬 천둥소리와 같기도 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할렐루야,\주 우리 하나님,\전능하신 분께서 왕권을 잡으셨다.\
계 19:7 기뻐하고 즐거워하며,\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어린 양의 혼인날이 이르렀다.\그의 신부는 단장을 끝냈다.\
계 19:8 신부에게 빛나고 깨끗한\모시 옷을 입게 하셨다.\이 모시 옷은\성도들의 의로운 행위다."\
계 19:9 ○또 그 천사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고 기록하여라." 그리고 또 말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참된 말씀이다."
계 19:10 그 때에 내가 그에게 경배드리려고, 그의 발 앞에 엎드렸더니,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러지 말아라, 나도 예수의 증언을 간직하고 있는 네 a동료들 가운데 하나요, 너와 같은 종이다. 경배는 하나님께 드려라. b예수의 증언은 곧 예언의 영이다."(a 그, '형제들' b 또는 '예수께 대한 증언은')
계 19:11 [흰 말을 타신 분] ○나는 또 하늘이 열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흰 말이 있었는데, '신실하신 분', '참되신 분'이라는 이름을 가지신 분이 그 위에 타고 계셨습니다. 그는 의로 심판하시고 싸우시는 분입니다.
계 19:12 그의 눈은 불꽃과 같고, 머리에는 많은 관을 썼는데, 그분 밖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이름이 그의 몸에 적혀 있었습니다.
계 19:13 그는 피로 물든 옷을 입으셨고, 그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였습니다.
계 19:14 그리고 하늘의 군대가 희고 깨끗한 모시 옷을 입고, 흰 말을 타고, 그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계 19:15 그의 입에서 날카로운 칼이 나오는데, 그는 그것으로 모든 민족을 치실 것입니다. 그는 친히 쇠지팡이를 가지고 모든 민족을 c다스리실 것이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하신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으실 것입니다.(c 또는 '돌볼'`)
계 19:16 그의 옷과 넓적다리에는 '왕들의 왕', '군주들의 군주'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계 19:17 ○나는 또 해에 한 천사가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공중에 나는 모든 새들에게 큰 소리로 외치기를,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라.\
계 19:18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힘센 자들의 살과,\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의 살과,\모든 자유인이나 종이나\작은 자나 큰 자의 살을 먹어라"\하였습니다.
계 19:19 또 나는 짐승과 세상의 왕들과 그 군대들이, 흰 말을 타신 분과 그의 군대에 대항해서 싸우려고 모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계 19:20 그러나 그 짐승은 붙잡혔고, 또 그 앞에서 기이한 일들을 행하던 그 거짓 예언자도 그와 함께 붙잡혔습니다. 그는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그 짐승 우상에게 절하는 자들을 이런 기이한 일로 미혹시킨 자입니다. 그 둘은 산 채로, 유황이 타오르는 불바다로 던져졌습니다.
계 19:21 그리고 남은 자들은 말 타신 분의 입에서 나오는 칼에 맞아 죽었고, 모든 새가 그들의 살점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계 20:1 [천 년 왕국] 나는 또 한 천사가 a아비소스의 열쇠와 큰 사슬을 손에 들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계 20:2 그는 그 용, 곧 악마요 사탄인 그 옛 뱀을 붙잡아 결박하여,(a '밑바닥이 없는 깊은 곳'을 일컫는 그리스어)
계 20:3 a아비소스에 던지고 닫은 다음에, 그 위에 봉인을 하여 천 년 동안 가두어 두고, 천 년이 끝날 때까지는 민족들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사탄은 그 뒤에 잠시 동안 풀려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a '밑바닥이 없는 깊은 곳'을 일컫는 그리스어)
계 20:4 ○내가 또 보좌들을 보니, 그 위에 사람들이 앉아 있었는데, 그들은 심판할 권세를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또 나는, 예수의 증언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이 베인 사람들의 영혼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그 짐승이나 그 짐승 우상에게 절하지 않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살아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계 20:5 그 나머지 죽은 사람들은 천 년이 끝날 때까지 살아나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이 첫째 부활입니다.
계 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사람은 복이 있고 거룩합니다. 이 사람들에게는 둘째 사망이 아무런 세력도 부리지 못합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서, 천 년 동안 그와 함께 다스릴 것입니다.
계 20:7 [사탄의 패망] ○천 년이 끝나면, 사탄은 옥에서 풀려나서,
계 20:8 땅의 사방에 있는 민족들,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려고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을 하려고 그들을 모을 것인데, 그들의 수는 바다의 모래와 같을 것입니다.
계 20:9 그들은 지면으로 올라와서, 성도들의 진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시를 둘러쌌습니다. 그러나 b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그들을 삼켜 버렸습니다.(b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하늘에서 하나님으로부터')
계 20:10 그들을 미혹하던 악마도 불과 유황의 바다로 던져졌는데, 그 곳은 그 짐승과 거짓 예언자들이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서 그들은 영원히, 밤낮으로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계 20:11 [크고 흰 보좌에서 심판을 내리시다] ○나는 크고 흰 보좌와 거기에 앉으신 분을 보았습니다.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사라지고, 그 자리마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계 20:12 나는 또 죽은 사람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할 것 없이, 다 그 보좌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책들을 펴놓고, 또 다른 책 하나를 펴놓았는데, 그것은 생명의 책이었습니다. 죽은 사람들은, 그 책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자기들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계 20:13 바다가 그 속에 있는 죽은 사람들을 내놓고, 사망과 c지옥도 그 속에 있는 죽은 사람들을 내놓았습니다. 그들은 각각 자기들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았습니다.(c 그, '하데스')
계 20:14 그리고 사망과 c지옥이 불바다에 던져졌습니다. 이 불바다가 둘째 사망입니다.(c 그, '하데스')
계 20:15 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다 이 불바다에 던져졌습니다.
계 21:1 [새 하늘과 새 땅]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이전의 하늘과 이전의 땅이 사라지고, 바다도 없어졌습니다.
계 21:2 나는 또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와 같이 차리고,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계 21:3 그 때에 나는 보좌에서 큰 음성이 울려 나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보아라,\하나님의 a집이 사람들 가운데 있다.\하나님이\그들과 함께 계실 것이요,\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하나님이\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고,b\(a 그, '장막' b 다른 고대 사본들은 절 끝에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다'가 첨가되어 있음)
계 21:4 그들의 눈에서\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니,\다시는 죽음이 없고,\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없을 것이다.\이전 것들이\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계 21:5 ○그 때에 보좌에 앉으신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 또 말씀하셨습니다. "기록하여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다."
계 21:6 또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나는 알파며 오메가, 곧 처음이며 마지막이다. 목마른 사람에게는 내가 생명수 샘물을 거저 마시게 하겠다.
계 21:7 이기는 사람은 이것들을 상속받을 것이다.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자녀가 될 것이다.
계 21:8 그러나 비겁한 자들과 신실하지 못한 자들과 가증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마술쟁이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쟁이들이 차지할 몫은, 불과 유황이 타오르는 바다뿐이다. 이것이 둘째 사망이다."
계 21:9 [새 예루살렘] ○일곱 천사가 마지막 때에 일곱 재난이 가득 담긴 일곱 대접을 가졌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나에게로 와서 말하기를 "이리로 오너라. 어린 양의 아내인 신부를 너에게 보여 주겠다" 하고,
계 21:10 나를 성령으로 휩싸서 크고 높은 산 위로 데리고 가서,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보여 주었습니다.
계 21:11 그 도성은 하나님의 영광에 싸였고, 그 빛은 지극히 귀한 보석과 같고, 수정처럼 맑은 벽옥과 같았습니다.
계 21:12 그 도성에는 크고 높은 성벽이 있고, 거기에는 열두 대문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 열두 대문에는 열두 천사가 지키고 있고,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계 21:13 그 대문은 동쪽에 셋, 북쪽에 셋, 남쪽에 셋, 서쪽에 셋이 있었습니다.
계 21:14 그 도성의 성벽에는 주춧돌이 열두 개가 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계 21:15 ○나에게 말하던 그 천사는, 그 도성과 그 문들과 성벽을 측량하려고, 금으로 된 자막대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계 21:16 그 도성은 네 모가 반듯하여, 가로와 세로가 같았습니다. 그가 자막대기로 그 도성을 재어 보니, 가로와 세로와 높이가 서로 똑같이 c만 이천 스타디온이었습니다.(c 약 2,200킬로미터)
계 21:17 또 그가 성벽을 재어 보니, 사람의 치수로 d백사십사 규빗이었는데, 그것은 천사의 치수이기도 합니다.(d 약 65미터)
계 21:18 그 성벽은 벽옥으로 쌓았고, 도성은 맑은 수정과 같은 순금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계 21:19 그 성벽의 주춧돌들은 각색 보석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첫째 주춧돌은 벽옥이요, 둘째는 사파이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비취옥이요,
계 21:20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옥수요, 일곱째는 황보석이요, 여덟째는 녹주석이요, 아홉째는 황옥이요, 열째는 녹옥수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었습니다.
계 21:21 또 열두 대문은 열두 진주로 되어 있는데, 그 대문들이 각각 진주 한 개로 되어 있었습니다. 도시의 넓은 거리는 맑은 수정과 같은 순금이었습니다.
계 21:22 ○나는 그 안에서 성전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주 하나님과 어린 양이 그 도성의 성전이시기 때문입니다.
계 21:23 그 도성에는, 해나 달이 빛을 비출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그 도성을 밝혀 주며, 어린 양이 그 도성의 등불이시기 때문입니다.
계 21:24 민족들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닐 것이요, 땅의 왕들이 그들의 영광을 그 도성으로 들여올 것입니다.
계 21:25 그 도성에는 밤이 없으므로, 온종일 대문을 닫지 않을 것입니다.
계 21:26 그리고 사람들은 민족들의 영광과 명예를 그 도성으로 들여올 것입니다.
계 21:27 속된 것은 무엇이나 그 도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증한 일과 거짓을 행하는 자도 절대로 거기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다만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계 22:1 천사는 또, 수정과 같이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나님의 보좌와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와서,
계 22:2 도시의 넓은 거리 한가운데를 흘렀습니다. 강 양쪽에는 열두 종류의 열매를 맺는 생명 나무가 있어서, 달마다 열매를 내고, 그 나뭇잎은 민족들을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
계 22:3 다시 저주를 받을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그 도성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가 도성 안에 있고, 그의 종들이 그를 예배하며,
계 22:4 하나님의 얼굴을 뵐 것입니다. 그들의 이마에는 그의 이름이 적혀 있고,
계 22:5 다시는 밤이 없고, 등불이나 햇빛이 필요 없습니다. 그것은 주 하나님께서 그들을 비추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릴 것입니다.
계 22:6 [오십시오, 주 예수님] ○천사가 또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믿음직하고 참되다. 예언자들에게 영을 내려 주시는 주 하나님께서 자기의 종들에게 곧 일어날 일들을 보여 주시려고, 자기의 천사들을 보내셨다.
계 22:7 '보아라, 내가 곧 오겠다'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여라."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계 22:8 ○이 모든 것을 듣고 본 사람은 나 요한입니다. 내가 이 모든 것을 듣고 볼 때에, 이것들을 내게 보여 준 그 천사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고 하였더니,
계 22:9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지 말아라. 나도, 너와 너의 a동료 예언자들과 이 책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과 같은 종이다. 경배는 하나님께 드려라."(a 그, '형제들')
계 22:10 또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이 책에 적힌 예언의 말씀을 봉인하지 말아라.
계 22:11 이제는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러운 채로 있어라. 의로운 사람은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사람은 그대로 거룩한 채로 있어라."
계 22:12 ○"보아라, 내가 곧 가겠다. 나는 각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갚아 주려고 상을 가지고 간다.
계 22:13 나는 알파며 오메가, 곧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시작이며 끝이다.
계 22:14 ○생명 나무에 이르는 권리를 차지하려고, 그리고 성문으로 해서 도성에 들어가려고, 자기 겉옷을 깨끗이 빠는 사람은 복이 있다.
계 22:15 개들과 마술쟁이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을 사랑하고 행하는 자는 다 바깥에 남아 있게 될 것이다.
계 22:16 ○나 예수는 나의 천사를 너희에게 보내어, 교회들에 주는 이 모든 증언을 전하게 하였다. 나는 다윗의 뿌리요, 그의 자손이요, 빛나는 샛별이다."
계 22:17 성령과 신부가 "오십시오!"\하고 말씀하십니다.\이 말을 듣는 사람도 또한\"오십시오!"\하고 외치십시오.\목이 마른 사람도 오십시오.\생명의 물을 원하는 사람은\거저 받으십시오.\
계 22:18 ○나는 이 책에 기록한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합니다. 누구든지 여기에 무엇을 덧붙이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 책에 기록한 재앙들을 덧붙이실 것이요,
계 22:19 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에 기록한 말씀에서 무엇을 없애 버리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한 생명 나무와 그 거룩한 도성에서 그가 누릴 몫을 없애 버리실 것입니다.
계 22:20 ○이 모든 계시를 증언하시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내가 곧 가겠다." 아멘. 오십시오, 주 예수님!
계 22:21 ○주 예수의 은혜가 b모든 사람에게 있기를 빕니다. c아멘.(b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성도에게' c 다른 고대 사본들은 절 끝에 '아멘'이 없음)
* 각자의 새찬송가 212장을 찬송하십시다.
*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143편을 찾아 소리내어 읽고 난 후 세계를 위해, 국가들을 위해,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간구하십시다.
시 143:1 [다윗의 노래] 주님,\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애원하는 내 소리에\귀를 기울여 주십시오.\주님의 진실하심과\주님의 의로우심으로\나에게 대답해 주십시오.\
시 143:2 살아 있는 어느 누구도\주님 앞에서는 의롭지 못하니,\주님의 종을\심판하지 말아 주십시오.\
시 143:3 원수들이\내 목숨을 노리고 뒤쫓아와서,\내 생명을 땅에 짓이겨서,\죽은 지 오래된 사람처럼\흑암 속에서 묻혀 살게 하였습니다.\
시 143:4 내 기력은 약해지고,\놀란 심장은\박동조차 멎어 버렸습니다.\
시 143:5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주님의 그 모든 행적을 돌이켜보며,\주님께서 손수 이루신 일들을\깊이깊이 생각합니다.\
시 143:6 내가 주님을 바라보며,\내 두 손을 펴 들고 기도합니다.\메마른 땅처럼 목마른 내 영혼이\주님을 그리워합니다. (셀라)\
시 143:7 주님, 나에게 속히 대답해 주십시오.\숨이 끊어질 지경입니다.\주님의 얼굴을\나에게 숨기지 말아 주십시오.\내가\무덤으로 내려가는 자들처럼 될까\두렵습니다.\
시 143:8 내가 주님을 의지하니,\아침마다\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의 말씀을\듣게 해주십시오.\내 영혼이 주님께 의지하니,\내가 가야 할 길을 알려 주십시오.\
시 143:9 주님, 내가 주님께로 몸을 피하니,\내 원수들에게서 건져 주십시오.\
시 143:10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니,\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길을\가르쳐 주십시오.\주님의 선하신 영으로\나를 이끄셔서,\평탄한 길로\나를 인도하여 주십시오.\
시 143:11 주님,\주님의 이름을 위하여\나를 살리시고,\주님의 의로우심으로\내가 받는 모든 고난에서\내 영혼을 건져 주십시오.\
시 143:12 주님은 한결같이 나를 사랑하시니,\내 원수들을 없애 주십시오.\나를 억압하는 자들을\멸하여 주십시오.\나는 주님의 종입니다.\
* 주기도문으로 오늘의 기도회를 마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