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인사가 낯설지 않는 이 때에...
김성일목사(빅토빌예수마음교회 담임목사)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목사님, 전쟁이 날까요?”라는 질문입니다. 어떤 경우 목사를 상대로 점쟁이처럼 대우하며 묻는 질문에 답답하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지금의 현실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심을 느낄 수도 있기에 안타깝기도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을 나누는 것이 합당하리라 생각하며 이 글을 씁니다.
지난 몇 달 동안 구체적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5월 14일, 5월 21일, 5월 27일, 5월 29일, 6월 8일, 7월 4일, 7월 28일, 8월 26일 8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지대함 순항미사일등을 발사하면서 미국 대륙까지도 공격할 수 있다며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도록 북한의 불법적인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실험 발사와 미국 본토와 괌을 공격하겠다는 북한의 호전적인 말로 미국과 북한 간에 한국전쟁 이후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긴장이 고조되었고, 이러한 북한의 행태에 대응하여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업고 한반도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복구 불능한 핵 폐기와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해체를 위해 북한에 외교적 및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목적의 선제공격을 염두에 두면서 북한의 경제제재를 통해 핵 포기로의 압박을 가하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가지 입장을 표명하는 가운데 전쟁의 위험성의 상황에 직면해 있는 한국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우리들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미국이 취한 조치중 하나로 최근 8월 24일 미국 국무부는 최근 이집트에 대한 경제원조금 9600만 달러를 삭감하고 군사지원금 1억9500만 달러 집행을 보류한 조치가 북한을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려는 미 정부의 노력과 연관된다고 밝혔습니다. 근거는 2013년도 이어 2016년 8월 북한산 대전차 로켓탄 3만 개를 싣고 항해하던 선박의 최종 목적지가 이집트로 드러났고, 안보리의 대북 제재 대상인 ‘원양해운관리회사(OMM)’는 이집트의 한 항구에 사무소를 차려놓고 북한 물품의 해상 운송에 관여해 온 것으로 보고서에 지적되었습니다. 미국이 최근 북한의 무기 수출과 관련된 제재조치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김정은은 8월 26일 선군절을 맞아 백령도와 연평도 점령을 위한 특수부대를 찾아 ‘대상물타격경기’ 훈련장에서 리명수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차수)을 만나 훈련을 현지 시찰하면서 이 자리에서 “인민군대에서는 그 어느 나라 군대도 가질 수 없는 우리 혁명무력의 고유한 사상 정신적 특질을 굳건히 고수해야 하며 오직 총대로 적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반부를 평정할 생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쟁의 위협과 체재유지를 위해 북한을 상대로 미국에서는 현재 북한의 위협을 촉진시킨 실패한 그동안의 ‘전략적 인내’정책을 버리고 ‘전략적 책임(Strategic Accountability)’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평화적 압박의 목적은 한반도의 비핵화입니다. 미국은 북한 정권 교체나 한반도 통일 촉진에 관심이 없으며, 휴전선 북쪽에 미군을 배치할 이유를 찾고 있지도 않으며 적대적인 북한 정권과 별개로 오래기간 고통 중에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전쟁을 통해 해를 끼치고 싶어 하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방귀가 잦으면 화장실을 가야하고 천둥이 치다보면 비가 오듯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대립각의 형태 속에 전쟁의 조짐은 세계정세나 한국의 상황이나 미국 내의 상황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지금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미국 내 상황이나 외교적 상황에서는 전쟁이라는 상황을 목전에 둔 채 오늘도 한 걸음씩 걸어간다고 보는 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들이 직면한 문제이기에 미국 내의 내부적 갈등중 하나인 인종차별적 총격 속에 좌익과 우익의 내전상황과 증권시장과 경제적 혼란의 여파, 전기 및 통신의 불통을 초래할 EMP공격에 대한 공포, 자연재해로 말미암은 피해 등이 전쟁이라는 문턱으로 다가서게 만들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이중에서 하나만 구체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요즘 Quantitative Easing(양적완화)가 무엇인지를 의미하는지를 생각해보면 결국 경제 폭탄이라는 것입니다. 이 용어의 개념은 빚을 빚으로 갚는다는 것인데. 불에 휘발유를 던지는 것으로 현재 미국의 증권시장은 다우존스가 올해 2만 불 선을 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에 18,000 하던 것이 오늘 22,000입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6백만이 자동차 융자를 못 갚고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가 대학교 등록비 융자금인데, 이것들은 미국이 갖고 있는 부채의 무게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수치를 넘어선지 적어도 7년은 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 이 사이트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usdebtclock.org 숫자가 가만있지 못하는 것은 빚은 빛의 속도로 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쟁을 해서도 안 되고 그 어떤 경우에도 전쟁이 문제의 해결이 아닙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가정에서나 단체에서나 국가에서도 전쟁은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언제나 옳은 것입니다. 전쟁의 참혹함과 비참함을 안다면 전쟁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개중에는 싸우지 않고 해결이 되면 좋지만 가끔은 호되게 맞아봐야 되는 경우도 있다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긴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근거 없는 전쟁불감증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이나 사대주의 근성에 사로잡혀 있는 친미파나 친일파, 친중파, 친러파, 친북파를 비롯하여 종북 세력들의 행태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역사적으로 과거 사색당파의 갈등 속에 중국과 몽고, 일본 등에게 침략을 당했고 625라는 북한의 공격 앞에 속수무책이었던 시절을 떠올리게 됩니다. 여기서 분명하게 언급할 것은 미국만의 대한민국의 동맹국이며 어려움에 처했던 한국을 도와준 우방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인데 요즘 반미성향이 강해지는 한국의 현실에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지금 이순간도 국가의 안정과 평안을 위해 하나님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그나마 있기에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생각하면서 혹시라도 전쟁이 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우리들의 죄 때문에 전쟁의 비극을 경험하게 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사의 흐름을 특히 성경에 기록된 역사를 살펴보게 되면 권력을 가지고 있던 자들이 타락을 하게 될 때 심판적 전쟁의 고통을 경험한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왕과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세속화되었을 때 하나님의 징계가 처참하리만큼 심판적 전쟁으로 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우리들의 상황을 보아도 소름끼칠 정도로 한국교회들의 부정부패나 이민교회들의 타락의 썩은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극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사실입니다. 성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상식적으로 자성의 능력조차 상실되게 타락함으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금년도에도 정결하게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개혁보다는 진실보다는 거짓으로 포장하여 사람들을 미혹함이 판을 치는 상황에 처해 있는 교회들의 현실을 보면서 개탄해하지 않을 수 없는 것에 상당한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밖에 버려져 밟힐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회개함으로 호소하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던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양 무리를 위해 하나님께 구한 것을 아시겠습니까? “악으로부터의 보호”를 구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치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마 6:13) 위대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자녀들이 영적으로 안전하기를 바라십니다. 자녀의 거룩함과 정결함을 원하십니다. 한 마디로 주님 닮기를 소망하십니다. 주님께서 기도하신 내용이 바로 이것입니다. 전쟁의 승인 허락은 어느 특정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에 달려 있기에 더더욱 전쟁의 공포심에 사로잡혀있기보다는 하나님 앞에 꿇어 엎드림이 필요한 시대임을 알아 조국과 민족 그리고 미국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나아가는 것이 최선임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거짓을 버리고 진실과 거룩성을 회복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