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29과
29과. 이단들 ― 옛날과 오늘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재목의 글과 같이 이단들에 대해서 이다. 많은 경우, 기독 신자들은 '이단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관용적이다. "그들도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들도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잖아요?" 등의 큰 잣대 몇 개를 들먹이며, 소위 '사랑논리'를 편다. 그러다가 자신의 가족이나, 친인척 또는 가까운 이웃이 이단문제에 직접 관련되면서부터 상황이 달라진다. 이단문제 기준에 변화가 생긴다. 심지어 "성경에 일점 일획이라도 어긋나서는 안 된다"는 철저함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이단문제의 심각성을 "당해봐야 안다"고 말할 정도다. 과거와 단순 비교해 볼 때 오늘의 이단문제는 신학적(또는 교리적) 깊이를 요하고 있다. 즉, 과거에는 "내가 하나님이다", "내가 재림예수다" 등의 원색적인 주장을 하는 류(類)가 많았다면, 오늘에는 "성경공부를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