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보톡스 주사를
그 동안 뇌 과학계에서는 인간은 일정한 숫자의 뇌세포를 지니고 태어나며 나이가 들면서 그 숫자가 줄어든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뇌세포의 소멸 비율을 낮추는 것이 최선의 대비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학설은 여지가 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소크 생물학연수소(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와 컬럼비아대학의 연구원들은 노령의 성인들도 나이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새로운 뇌세포를 생성해낸다는 점을 밝혀냈다. 몇 가지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이렇다.
"(건강한 섭생과 스트레스 조절기술과 더불어)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지속하면 두뇌를 포함해 체내 염증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명확한 사고 능력을 손상시킬지도 모르는 가벼운 발작 위험이 줄어든다. 운동은 또한 삶을 더욱 더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운동하는 사람들은 도파민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부신수질 호르몬) 같은 유익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활발하다. 항울제를 복용할 때도 분비가 활발해지는 이런 신경전달 물질은 우울증을 낮추고 기분을 고양시켜 정신 집중을 돕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보다 간단한 비법이 있다. 뇌에 보톡스 주사를 매일 한 대씩만 놓는 일입니다.
무엇이 보톡스 주사냐고요?
매일 오전 3시가 넘어서야 겨우 들어오는 남편을 보다 못한 아내가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아무리 화를 내고, 앙탈을 부려 봐도 묵묵부답인 남편, 더 화가 난 아내가 소리쳤다.
"당신 정말 너무 하는 거 아니에요? 왜 3시가 넘어서야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자 묵묵히 듣고 있던 남편이 귀찮다는 듯 말했다.
"이 시간에 문 여는 데가 이 집밖에 없어서 들어온다. 왜!"
웃음의 보톡스 주사만한 명약도 없다. 기뻐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기뻐지는 것이다. 뇌가 말랑말랑 젊어진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를 읽던 한 목사님이 혀가 미끄러지면서 성경을 엉뚱하게 읽고 말았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르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성도들은 아무도 웃지 않았지만 목사님은 홀로 자신이 한 말에 대해 한없이 우셨다.
'설사 그 분이 내 목을 자르신다 해도 나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래서 웃음과 눈물은 일란성 쌍둥이라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