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지상 명령입니다

말씀을 사랑하면 능력이 나타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따라 순종합시다

복음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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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다녀와서

이곳 빅터빌(Victorville)로 이사 온 지도 1년, 숨 가쁘게 무엇인가에 쫓기듯 허둥대며 살아 온 것 같은 느낌 때문일까? 올여름에는 유난히도 여행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의 해방감을 맛보고 싶었다. 그래서 큰아이가 방학을 하면 이삼일만이라도 여행을 다녀오리라 굳게 마음먹었는데, 굳게 먹은 마음에 비해 탄탄한 계획을 짜놓은 것이 아니라 이런 사정, 저런 사정에 밀려 모두가 허사가 되어 버렸다. 그러던 중에 내가 섬기고 있는 빅토빌 예수마음교회에서는 2003년도 여름캠핑을 준비하고 있었고 나는 큰아이의 개학과 작은 아이의 입학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터라 많이 망설이다가 결국은 캠핑에 동참하게 되었다.

장소는 카츄마 레이크.

빅토빌을 출발해서 15번 프리웨이를 타고 산을 내려갈 때의 느낌은 평소 로스앤젤레스에 시장을 보러 나갈 때와, 혹은 볼일이 있어 나갈 때와는 분명 달랐다. 그 날은 산이 더 웅장해 보이고, 하늘 또한 맑고 높게만 느껴졌고,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지는 웅장한 산들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았고, 이쪽 산과 저쪽 산의 끝자락에 이어지는 평지에서는 금방이라도 다윗과 같은 목동이 양들을 한 떼 몰고 나올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질 만큼 아름답게만 느껴졌다. 그 옛날 다윗이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많은 시로 표현해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해놓으신 자연 속에서 어린 시절 양떼를 치던 목동의 생활이 밑받침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하나님의 창조물인 대자연을 대하다 보면 참으로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심과 하나님께 더더욱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필시 나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닐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께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4시간을 운전해서 도착한 카츄마 레이크는 우리가 기대하고 고대한 만큼 주위 경관이나 부대시설이 훌륭한 곳은 아니었다. 그저 며칠 자연과 더불어 색다른 경험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조용한 곳이었다. 그렇게 해서 빅토빌 예수마음교회의 2003년도 여름캠프가 시작되었는데 황당하게도 짐을 풀다보니 빠뜨리고 안 가져온 것이 많았다. 제일 중요한 김치까지도......

그렇지만 이번 캠핑에서 성도들의 영양을 책임지시겠다고 손수 나서신 분이 또 누구시냐? 그깟 빠진 재료에 의해 음식 맛이 좌우될 수준의 솜씨가 아니시기에 도착한 그 순간부터 2박3일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그 순간까지 여름캠핑에서 지치기 쉬운 성도들의 건강을 위해 당신의 몸은 쉬지도 않으신 채 정말로 너무 많이 애쓰신 분이시다. 어쨌든 주방장님 덕분으로 우린 집에서 보다도 더 훌륭한 메뉴로 끼니를 거르는 일도 없이 잘 먹을 수 있었다. 우린 텐트를 치고 점심을 먹고 나서 잠시 유식을 취한 위 텐트 안에서 수요 저녁예배를 드렸다. 우리에게 누리도록 허락하신 자연 속에서 드리는 예배라 더 감사함으로 드릴 수 있었다. 그리고 예배 후, 예전에 이단에 속아 가정과 직장 모두를 버리고 산으로 올라가 텐트를 치고 집단생활을 하던 TV속의 광신도들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때 그 교주가 이용한 것이 바로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풍요로움, 평안한 여유로움, 감사함이 아니었을까를 생각하고 웃게 되었다.

예배를 드린 우린 저녁식사를 하고 좋은 이웃을 만나 준비해 가지도 못했는데 캠프화이어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어른들도 좋았지만 아이들이 참으로 좋아했다. 그렇게 이름 캠프의 첫 날 밤이 깊어가고 우린 모두 행복한 피곤함을 즐기며 잠을 청했다.

둘째 날, 우린 김 선주 사모님이 끓여주신 커피의 그윽한 향을 그 아침의 맑은 공기와 더불어 음미하며 하루를 시작하였다. 주방장님이 아침을 준비하시는 동안 이 성희 성도님과 나는 어제 태우고 남은 나무에 불을 지피는데,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도 이 성희 성도님은 어떻게 불을 살리는 방법을 조금은 아시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나는 영 모르겠는데 이 성희 성도님이 공들여 살려 놓는 것에 내가 조금만 손을 대면 불이 그냥 죽는 것이었다. 참 민망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불장난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닫고 나중에는 아예 손대지 않았다. 어쨌든 이 성희 성도님의 긴 인내와 수고 끝에 불을 지펴 거기에다가 우리는 감자를 넣었다.

그 아침 나무 타는 냄새와 감자 굽는 냄새가 참으로 인상 깊었다. 그러나 감자를 그렇게 구워본 경험이 없는지라 너무 태워 감자의 3분의 2는 타고 속만 조금씩 맛볼 수 있었다. 그래도 집에서 찌거나 오븐에 구워먹는 감자의 맛하고는 비교가 안 되었다. 그렇게 아침식사와 친교를 마친 후 우린 카츄마 레이크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카츄마 레이크의 모습은 한국의 청평과 참으로 많이 흡사했다. 할 수만 있다면 그 호수를 끼고 한번 걸어보고 싶었지만 사고의 위험이 있어서 그런지 그런 산책로는 만들어 놓여 있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우린 오후시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궁리하다가 주위에 바다를 끼고 있는 캠핑장소를 찾아 장소를 이동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모두 짐을 챙겨서 또 다시 부푼 마음으로 카츄마 레이크를 나왔는데 막상 나와서 돌아다녀보니 바닷가를 끼고 있는 캠핑장소는 이미 모두가 만원사태. 비어 있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우린 낮 시간만이라도 바닷가에서 놀다가 가자고 생각을 바꾸고 바닷가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어른들도 아이들과 같이 파도타기 놀이를 해보았다. 또 우리는 모래 속에 자신의 발을 묻어보기도 하고, 바닷가도 거닐어보기도 하고, 아이들은 커다란 미역줄기를 건져오기도 하고, 이 성희 성도님은 커다란 바위들 위에 서서"어느 바위위에 누워있어야 사람들이 자신을 인어로 착각할까"하고 쓸데없는 궁리도 해보고 짧은 몇 시간동안 이었지만 옷을 다 적셔가며 참 재미있게 보냈다.

그리고는 제일 중요한 사실,

인근의 캠핑장중에 비어있는 유일한 곳은 오직 카츄마 레이크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는 다시 부지런히 카츄마 레이크로 향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장소에 만족하며, 감사하게 되었다.

기미를 그리던 우리 성도들에게 한방에 김치에 대한 그리움을 날려 보낸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의 골뱅이무침과 닭다리 구이를 저녁메뉴로 먹고 나서 우린 텐트 안에서 캔디스의 11번째 생일파티를 했다. 비록 케이크도 없는 생일파티였지만 아마도 캔디스에게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생일파티가 아니었나 싶다.

그러고 나서 우린 밤이 깊도록 김 성일 목사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빅토빌 예수마음교회" 성도로서, 또 하나님의 진정한 자녀로서, 내게 주어진 은사가 무엇인지, 주신 은사를 제대로 활용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했는지, 나의 재능을 가지고 은사로 착각해서 오히려 하나님께서 원하시지도 않는 일을 만들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더불어 생각한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일에 대한 욕심을 찾아야지 세상적인 것에 더 큰 욕심을 내지 말자는 것이었다. 목사님과의 좋은 대화를 나눈 뒤 내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사가 무엇일까 하는 기대감과 설렘 속에 그날은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드디어 캠핑 마지막 날이 되었는데, 우리는 모두 아쉽기만 했다. 그래서 목사님께 하루만 더 있다가 가면 안 되겠냐고 말씀드려 보았지만 뭐든지 아쉽고 미련이 남을 때가 좋은 거라며 계획대로 해나가자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아쉽지만 정리를 해야만 했다. 그리고는 잠시 어젯밤에 이어 토론시간을 갖는 중에 주방장님의 간증을 듣게 되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응답해주시지 않으시지만 하나님께 기도 응답받고 싶으면 응답받을 수 있는 자리로 나아와야 한다는 목사님의 결론부분의 말씀이 너무나 나를 되돌아보게 했다. 그렇게 토론을 마치고 우린 카츄마 레이크에서의 2박3일의 여정을 접고 솔뱅(덴마크 민속촌)으로 향했다. 잠시 드린 솔뱅에서 이곳 저곳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우리는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출발을 했다. 주말이고 휴가철이라 그런지 되돌아오는 길이 많이 막혔다. 그래서 오후 7시경에 어느 동네 공원에 들려 점심때 남은 먹거리로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8시에 출발하여 빅터빌 교회에 10시가 조금 넘어서야 도착했다.

이렇게 "빅토빌 예수마음교회"의 2003년도 여름캠핑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무사히 잘 마칠 수가 있었다. 마치고 나서 돌이켜보니 참으로 감사함으로 남는 것은 목사님을 중심으로 성도 간에 서로가 서로를 섬기는데 자신들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2박3일을 함께 하다 보면 오히려 몸이 피곤하므로 나 자신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마치는 그 순간까지도 서로를 섬기는 모습을 보며 참으로 감사하고 그런 믿음의 동역자가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더불어 이번 캠핑에서 우리교회 등록교인 1호이신 이 성희 성도님의 아낌없는 특별한 헌신에 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캠핑의 모든 행정을 모두 떠맡아 주시고 오고 가는 장거리의 운전 또한 하나 힘든 내색 없이 해내시고 항상 교회 안에서도 성도들을 세워주시는 일에 당신의 힘을 다하시는 성도님의 아름다운 믿음이 더욱 세상 속에서 씩씩한 모습으로 빛을 내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번 캠핑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신 이 순자 성도님이 캠핑기간동안 내내 마음에 걸렸다는 것과 내년에는 꼭 같이 동참하시어서 은혜의 시간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보며, 이 글을 마칩니다.

2003년 8월 27일

김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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