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의 이력서(바울) - 사도 바울이 어느 고상한 교단에, 선교사 지원 신청서를 냈다. 

바울의 이력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1. 가문: 베냐민지파,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빌 3:5)

2. 국적: 로마 시민권 자(행 22:26~28)

3. 학력: 가말리엘 문하생(행 22:3)

4. 영력: 3층권 하늘까지 갔다 옴(고후 12:2)

5. 능력: 죽은 자를 살림(행 20:7~12)

6. 손수건과 앞치마로 귀신을 쫓아냄(행 19:12)

7. 실력: 신약성경 절반을 기록함.

8. 경력: 최초의 선교사(행 13:1)및, 수많은 개척교회를 세움.

9. 추진력: 세 차례에 걸쳐, 세계선교 여행을 함.

10. 사상: 그러나 이 모든 경력을 배설물로 여김(빌 3:8).

11. 목회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음(갈 6:14).

이 이력서를 접수한 교단 선교부는, 면밀한 실사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신약 성경을 토대로 하여 조사된 

바울의 ''신상기록 조사 보고서가'' 선교사 심사위원회에 올라갔다. 

보고서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직업: 천박한 천막 제조업자.

2. 교파: 오순절 성령파.

3. 신학: 무지막지한 신비주의.

4. 과거경력: 기독교 박해자.

5. 전과: 자주 투옥된 상습범.

6. 대인관계: 바나바 및 베드로와 크게 다툼.

7. 외모: 키가 작고 볼품없는 대머리.

8. 건강: 안질과 가시가 있음.

9. 설교: 너무 길고 지루하여, 졸다가 창에서 떨어져 죽은 청년이 있음.

10. 성향: 예수 외에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길 만큼 현실성이 결여된 고지식한 자.

결론: 따라서 교단의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할 가능성이 농후함. 

이 한 장의 보고서에 의하여, ''선교사 심사위원회''는, 바울에게 실격 통지서를 보냈다. 

바울이 현대에 살았더라면, 분명 위와 같은 이유로 해서, 선교사 자격 시비에 휩쓸렸을 것이고, 

골치 아픈 그를 교회는 당연히 실격 처리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사도 바울 그는 권위주의자들에 의해서 쫓겨난, 

예수님처럼 고독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