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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도회 (가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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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함께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에 동참하시는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들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성경 본문을 첨부해서 보내드리지만,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에서 장시간 성경 글자를 보게 되면 시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시력 불편으로 성경 본문 읽기가 쉽지 않으실 경우, 79/90 앞에 숫자를 누르시면 편하게 오늘의 성경 본문 낭독을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202152(주일) 복되고 감사한 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하십시다.

 

* 사도신경으로 소리내어 주님앞에서 신앙고백을 하십시다.

 

* 새찬송가 217장을 찬송하십시다.

217.JPG


*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펴서 사도행전 1-1118절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도하십시다. 우리말성경으로 낭독합니다.

 

1:1 데오빌로여, 제가 먼저 쓴 글에는 예수께서 일하시고 가르치기 시작하신 모든 것

1:2 곧 예수께서 선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해 명령하신 후 하늘로 들려 올라가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했습니다.

1:3 예수께서 고난당하신 후에 자신이 살아 계심을 여러 가지 확실한 증거로 사도들에게 직접 보여 주셨고 40일 동안 그들에게 나타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1:4 그들과 함께 모였을 때 예수께서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너희가 내게 들은 대로 내 아버지가 약속하신 선물을 기다리라.

1: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안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1:6 그래서 그들은 다같이 모여 있을 때 예수께 물었습니다. “주여, 주께서 이스라엘에게 나라를 회복시켜 주시려는 것이 지금입니까?”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날과 그때는 아버지께서 자신의 권세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것이 아니다.

1:8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1:9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뒤 그들의 눈앞에서 들려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모습이 이내 구름 속으로 사라져 보이지 않게 됐습니다.

1:10 그들은 예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계속 하늘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1 갈릴리 사람들아, 왜 여기 서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느냐? 너희 곁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신 이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을 너희가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1:12 그 후 그들은 올리브 산이라 불리는 곳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는데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걸어도 되는 거리였습니다.

1:13 그들은 예루살렘 안으로 들어와서 자기들이 묵고 있던 다락방으로 올라갔습니다. 거기 있던 사람들은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 빌립, 도마, 바돌로매,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심당원 시몬 그리고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습니다.

1:14 그들은 모두 그곳에 모인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동생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1:15 그 무렵 모인 사람들이 약 120명쯤 됐는데 베드로가 형제들 가운데 일어나 말했습니다.

1:16 형제들이여, 예수를 체포한 사람들의 앞잡이가 된 유다에 관해 성령께서 다윗의 입을 통해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이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1:17 그는 우리 가운데 속했던 사람이었고 이 직무의 한 몫을 담당했던 사람이었습니다.

1:18 (유다는 자기 불의의 대가로 밭을 샀는데 거기서 그는 곤두박질해 배가 터지고 내장이 온통 밖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1: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습니다. 이 밭을 그들의 지방 말로 아겔다마라 불렀는데 그것은 피의 밭이라는 뜻입니다.)

1:20 그런데 시편에 그의 거처를 폐허가 되게 하시고 그곳에 아무도 살지 못하게 하십시오라고 기록됐고 또 다른 사람이 그의 직무를 차지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록됐습니다. 69:25;109:8

1:21 그러므로 주 예수께서 항상 우리와 같이 다니던 동안에, 곧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부터 시작해 예수께서 우리들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워 가시기까지

1:22 함께 다니던 사람들 가운데 하나를 뽑아 우리와 함께 예수의 부활에 대한 증인이 되게 해야 합니다.”

1:23 그래서 사도들이 두 사람, 곧 바사바 또는 유스도라고도 불리는 요셉과 맛디아를 추천했습니다.

1:24 그리고 그들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가운데 주께서 택하신 사람이 누구인지 보여 주셔서

1:25 이 봉사와 사도의 직무를 대신 맡게 해 주십시오. 유다는 이것을 떠나 자기 자리로 갔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1:26 그러고 나서 그들이 제비를 뽑았는데 맛디아가 뽑혀서 그가 열한 사도들과 함께 사도의 수에 들게 됐습니다.

2:1 마침내 *오순절이 이르렀을 때 그들이 모두 함께 한 곳에 모여 있었습니다.

2:2 그때 하늘로부터 갑자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었고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을 가득 채웠습니다.

2:3 그리고 마치 불 같은 혀들이 갈라지는 것이 그들에게 나타나 그들 각 사람 위에 임했습니다.

2:4 그러자 모두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고 성령께서 그들에게 말하게 하심을 따라 그들이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2:5 그때 세계 각 나라로부터 온 경건한 유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2:6 그런데 이런 소리가 나자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각자 자기들의 언어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모두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2:7 그래서 그들은 놀라 이상하게 여기며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지금 말하고 있는 이 사람들은 모두 갈릴리 사람들이 아닙니까?

2:8 그런데 우리가 각자 태어난 곳의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일입니까?

2:9 우리는 바대 사람들과 메대 사람들과 엘림사람들이며 메소포타미아, 유대, 갑바도기아, 본도, 아시아,

2:10 브루기아, 밤빌리아, 이집트 그리고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지역들에 사는 사람들이며,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된 유대 사람들과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들이며

2:11 크레타 사람들과 아라비아 사람들인데 우리는 지금 저들이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큰일들을 우리 각자의 말로 듣고 있습니다.”

2:12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놀라 당황해 이것이 도대체 어찌 된 일입니까?” 하고 서로서로에게 말했습니다.

2:13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새 술에 취했다라고 조롱하며 말하기도 했습니다.

2:14 그러자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 그들에게 선포했습니다. “유대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여, 이 일을 여러분에게 알게 하고자 하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2:15 지금은 *오전 9시니 여러분 생각처럼 이 사람들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2:16 다만 이 일은 예언자 요엘을 통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2:17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 날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겠다. 그래서 너희 아들들과 너희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 나이 든 사람들은 꿈을 꿀 것이다.

2:18 그날에 내가 내 남종들과 여종들에게도 내 영을 부어 주겠다. 그래서 그들이 예언을 할 것이다.

2: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들과 아래로 땅에서는 표적들을 나타낼 것이다. 피와 불과 자욱한 연기다.

2: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해 어둠이 되고 달이 변해 피가 될 것이다.

2:21 그러나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2:28-32

2:22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이 말들을 들어 보십시오.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여러분 가운데서 베푸신 능력들과 기사들과 표적들로 여러분에게 증거하신 분입니다.

2:23 이 예수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심을 따라 내주셨고 여러분은 법 없는 사람들의 손을 빌어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2:2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그분을 살리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죽음에 사로잡혀 있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25 다윗이 그분에 대해 말했습니다. ‘내가 내 앞에 계신 주를 항상 뵙습니다. 주께서 내 오른편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2:26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입술은 즐거워했으며 내 육체도 소망 속에 살 것입니다.

2:27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지옥에 버리지 않으시며 주의 거룩하신 분으로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28 주께서 내게 생명의 길을 알려 주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을 가득 채워 주실 것입니다.’ 16:8-11

2:29 형제들이여, 나는 여러분에게 조상 다윗에 대해 담대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죽어 장사돼 그의 무덤이 오늘까지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2:30 다윗은 예언자이기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맹세하셔서 그의 몸에서 날 자손을 세워 그의 보좌 위에 앉히시리라는 것을 알고

2:31 미리 내다보면서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그가 지옥에 버림을 당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보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2:32 이 예수를 하나님께서 살리셨습니다. 이 일에 대해 우리 모두가 증인들입니다.

2:33 하나님께서는 이 예수를 높이 올리셔서 그분의 오른편에 앉히셨습니다. 높임 받으신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아 우리에게 부어 주셨는데 지금 여러분이 보고 듣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2: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했으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2:35 주께서 내 주께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굴복시키기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하셨습니다. 110:1

2:36 그러므로 이스라엘 모든 집은 확실하게 알아 두십시오. 여러분들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께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2:37 그러자 그들이 듣고 마음이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들이여,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었습니다.

2:38 이때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이 각각 *세례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성령의 선물을 받게 될 것입니다.

2: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와 먼 데 있는 모든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2:40 베드로가 이 사악한 세대로부터 구원을 받으시오라고 말하면서 다른 여러 가지 말로 확증하며 그들을 권했습니다.

2:41 그러자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고 그날 믿는 사람의 숫자가 약 3,000명이나 더 늘어났습니다.

2:42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교제하며 *빵을 떼는 것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했습니다.

2:43 모든 사람들에게 두려움이 임했는데 사도들을 통해 기사들과 표적들이 나타났습니다.

2:44 믿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모여 모든 물건을 함께 쓰며

2:45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 각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눠 주었습니다.

2:46 그리고 날마다 성전에서 한마음으로 모이기를 힘쓰고 집집마다 빵을 떼면서 기쁨과 순수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눠 먹었습니다.

2:47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아 주께서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들을 더하게 하셨습니다.

3:1 어느 날 *오후 3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3:2 사람들이 태어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을 메고 오는데 그들은 그가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문이라는 성전 문에 그를 날마다 앉혀 놓았습니다.

3:3 그는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보고 구걸했습니다.

3:4 그러자 베드로가 요한과 함께 그를 주목하면서 우리를 보시오라고 말했습니다.

3:5 그는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고 그들을 쳐다보았습니다.

3:6 베드로가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 내게 있는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시오라고 말하고

3:7 그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그의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어

3:8 뛰어 서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면서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3:9 모든 백성이 그가 걸어 다니는 것과 하나님을 찬미함을 보고

3:10 그가 성전 아름다운 문에 앉아 구걸하던 바로 그 사람임을 알아보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해 몹시 놀라며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3:11 그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고 있을 때 모든 백성이 크게 놀라 솔로몬의 행각이라 불리는 곳으로 달려와 그들에게 몰려들었습니다.

3:12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왜 이 일을 이상하게 생각합니까? 또 우리 자신의 능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합니까?

3:13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서 그분의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일찍이 그를 넘겨주었고 빌라도가 놓아주기로 판결했음에도 당신들은 빌라도 앞에서 그것을 부인했습니다.

3:14 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운 분을 거절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달라고 요청해

3:15 생명의 근원 되시는 분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 우리는 이 일에 대해 증인들입니다.

3:16 예수의 이름을 믿는 믿음으로 인해 그분의 이름이 여러분이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온전케 했으니, 예수로 인해 난 믿음이 여러분 앞에서 이같이 그를 완전히 낫게 했습니다.

3:17 형제들이여, 이제 나는 여러분이 여러분의 지도자들처럼 무지해서 그렇게 행동했던 것을 압니다.

3:1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고난받아야 할 것이라고 미리 선포하신 것을 이와 같이 이루셨습니다.

3:19 그러므로 여러분은 회개하고 돌아오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의 죄 씻음을 받으십시오.

3:20 그러면 주 앞에서 새로워지는 때가 올 것이요, 주께서 여러분을 위해 미리 정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다시 보내실 것입니다.

3:21 그러나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그분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 말씀하신 대로 만물을 회복하실 때까지 예수는 마땅히 하늘에 계셔야 할 것입니다.

3:22 모세는 말하기를 주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예언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그가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들으라.

3:23 누구든지 그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사람은 백성 가운데서 멸망당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18:15;18:18-19

3:24 또 사무엘과 그 뒤를 이은 모든 예언자들도 이때를 가리켜 예언했습니다.

3:25 여러분은 예언자들의 자손이요, 또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조상들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후손으로 인해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2:18;26:4

3:26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악으로부터 각자 돌아서게 하셔서 여러분에게 복 주시려고 자기의 종을 세워 여러분에게 먼저 그를 보내셨습니다.”

4:1 베드로와 요한이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는데 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과 사두개파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4:2 그들은 두 사도가 사람들을 가르치며 예수를 들어 죽은 사람의 부활을 전파하는 것 때문에 심기가 몹시 불편했습니다.

4:3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그때가 이미 저녁이었기 때문에 다음날까지 감옥에 가둬 놓았습니다.

4:4 그러나 사도들의 말씀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됐고 그리하여 믿게 된 남자의 수가 5,000명쯤으로 늘어났습니다.

4:5 이튿날 통치자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4:6 거기에는 대제사장 안나스가 있었고 가야바, 요한, 알렉산더와 대제사장 가문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4:7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앞에 세워 놓고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런 일을 했느냐?”라고 신문하기 시작했습니다.

4:8 그때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백성의 통치자들과 장로들이여,

4:9 오늘 여러분이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일어난 선한 일에 대해 해명하라고 우리를 부른 것이라면 또 그가 어떻게 낫게 됐는지 묻는 것이라면

4:10 여러분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점을 알아야 합니다. 이 사람이 다 나아서 여러분 앞에 서게 된 것은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나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된 것입니다.

4:11 이 예수는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지만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셨습니다.’ 118:22

4:12 예수 외에 다른 어느 누구에게서도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 아래 우리가 구원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4:13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아무런 교육도 받지 않은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렇듯 용기 있게 말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고는 비로소 그들이 과거에 예수와 내내 함께 있던 사람인 줄 알게 됐습니다.

4:14 게다가 병이 나은 사람이 두 사도 곁에 서 있는 것을 보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4:15 그래서 그들은 그 사람들을 공회 밖으로 나가도록 명령하고 함께 의논했습니다.

4:16 그들이 서로 물었습니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요? 그들이 대단한 기적을 행했다는 사실을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고 우리도 그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4:17 어쨌든 이 일이 백성들 사이에 더 이상 퍼져 나가지 않도록 하려면 이 사람들에게 어느 누구에게도 예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경고해야 합니다.”

4:18 그러고 나서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다시 불러들여 절대로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거나 가르치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4:19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당신들의 말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지 스스로 판단해 보십시오.

4: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21 그들은 사도들을 다시금 협박하고 나서야 겨우 풀어 주었습니다. 그들이 사도들을 처벌할 수 없었던 것은 모든 사람들이 그 일어난 일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4:22 이 기적으로 병이 나은 그 사람은 마흔 살이 넘은 사람이었습니다.

4:23 베드로와 요한도 풀려나자마자 자기 동료들에게 돌아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한 말을 모두 전해 주었습니다.

4:24 그들은 이 말을 듣고 함께 소리 높여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주여, 주께서는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신 분이십니다.

4:25 주께서는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해 성령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어째서 민족들이 분노하며 사람들이 헛된 음모를 꾸미는가?

4:26 세상의 왕들이 일어나고 통치자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분의 그리스도를 대항하고 있구나.’ 2:1-2

4:27 그런데 정말 헤롯 안티파스와 본디오 빌라도가 주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반대하며 음모를 꾸미려고 이방 사람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 성에서 만났던 것입니다.

4:28 주의 능력과 뜻에 의해 미리 정하신 일을 그들이 단지 이룬 것뿐입니다.

4:29 그러니 주여, 그들의 위협을 보고 주의 종들을 도와 주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게 하소서.

4:30 주의 손을 펴서 주의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을 통해 병을 고치게 하시고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소서.”

4:31 그들이 기도를 마치자 모여 있던 곳이 진동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해져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4:32 믿는 사람들은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됐습니다.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없었고 가진 것을 모두 공동으로 사용했습니다.

4:33 사도들은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에 대해 증거했고 풍성한 은혜가 그들 모두에게 임했습니다.

4:34 그들 가운데 부족한 것이 있는 사람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따금씩 땅이나 집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들이 그것을 팔아서 돈을 가져다가

4:35 사도들의 발 앞에 바쳤습니다. 그러면 누구든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 주었기 때문입니다.

4:36 키프로스 출신인 요셉이라는 레위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도들은 그를 바나바라고도 불렀는데 바나바는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4:37 그 사람이 자기의 밭을 팔아서 그 돈을 사도들의 발 앞에 갖다 놓았습니다.

5:1 아나니아라는 사람은 그의 아내 삽비라와 함께 재산을 팔았습니다.

5:2 그는 그 돈의 일부를 떼어 자기 것으로 숨겨 두고는 나머지를 사도들의 발 앞에 가져와 바쳤습니다. 그의 아내도 이 사실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5:3 그러자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아나니아야, 어떻게 네가 사탄에게 마음을 빼앗겨 성령을 속이고 땅 값으로 받은 돈의 일부를 네 것으로 몰래 숨겨 놓았느냐?

5:4 그 땅은 팔기 전에도 네 소유였고 또 팔고 난 뒤에도 네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지 않았느냐? 그런데 왜 이런 일을 마음에 품었느냐? 너는 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인 것이다.”

5:5 아나니아는 이 말을 듣자마자 쓰러져 죽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5:6 그때 청년들이 들어와 그 시체를 싸서 들고 나가 묻어 주었습니다.

5:7 세 시간쯤 지나서 그의 아내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들어왔습니다.

5:8 베드로가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말해 보아라. 너와 아나니아가 땅을 팔아 받은 돈이 이것뿐인가?” 삽비라가 대답했습니다. “, 그게 전부입니다.”

5:9 베드로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어째서 서로 짜고 주의 영을 시험하려고 하느냐? 보아라. 네 남편을 묻은 사람들이 문 앞에 있으니 이번에는 너를 메고 나갈 것이다.”

5:10 바로 그 순간 삽비라도 그 발 앞에 쓰러져 죽었습니다. 그러자 청년들이 들어와 그가 죽은 것을 보고는 메고 나가 그 남편 곁에 묻었습니다.

5:11 온 교회와 이 일에 대해 소문을 들은 모든 사람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5:12 사도들은 사람들 가운데 많은 기적들과 표적들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믿는 사람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솔로몬 행각에 모이곤 했습니다.

5:13 다른 사람들은 감히 그 모임에 끼어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 사이에서는 그들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5:14 더욱이 남녀 할 것 없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주를 믿게 돼 그 수가 늘어났습니다.

5:15 심지어 사람들은 베드로가 지나갈 때 혹시 그의 그림자에라도 덮일까 해서 들것과 자리에 환자들을 눕힌 채 거리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5:16 예루살렘 근처의 마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환자들과 더러운 귀신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데리고 모여들었고 그들도 모두 고침을 받았습니다.

5:17 그러자 대제사장과 그와 한패인 사두개파의 당원들은 모두 시기하는 마음이 가득해서 들고 일어나

5:18 사도들을 잡아다가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5:19 그러나 그날 밤 주의 천사가 감옥 문을 열고 사도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오며 말했습니다.

5:20 가라! 성전에 서서 백성들에게 이 새 생명의 말씀을 모두 전하라.”

5:21 이 말을 듣고 그들은 이른 아침 성전으로 들어가 사람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대제사장과 그 일행이 도착해 공의회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들을 소집하고 감옥에 사람을 보내 사도들을 데려오게 했습니다.

5:22 그러나 경비병들이 감옥에 도착해 보니 그들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그들이 돌아와 이렇게 보고했습니다.

5:23 감옥 문은 단단히 잠겨 있었고 간수들도 문마다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어 보니 안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5:24 이 말을 듣고 성전 경비대장과 대제사장들은 당황해 이러다가 또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 걱정했습니다.

5:25 그때 누군가 들어오더니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감옥에 가둔 그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5:26 그러자 경비대장은 부하들과 함께 나가서 사도들을 잡아 왔습니다. 그러나 강제로 끌고 오지 않았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돌을 던질까 겁이 났기 때문입니다.

5:27 그들은 사도들을 데려다가 대제사장의 신문을 받도록 공의회 앞에 세웠습니다.

5:28 대제사장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단단히 주의를 주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는 온 예루살렘을 너희 가르침으로 가득 채우고 이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하는구나.”

5:29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이 대답했습니다. “사람에게 순종하기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5:30 당신들이 나무에 달아 죽인 그 예수를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살리셨습니다.

5:3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회개와 죄 용서를 주시려고 예수를 그분 오른편에 높이셔서 왕과 구세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5:32 우리는 이 모든 일들의 증인이고 하나님께서 그분께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 또한 그 일들의 증인이십니다.”

5:33 그들은 이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사도들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5:34 그런데 가말리엘이라는 한 바리새파 사람이 공회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그는 율법학자로서 모든 사람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도들을 잠시 공의회 밖으로 내보내라고 명령하고는

5:35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여러분이 지금 저 사람들에게 하려는 일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5:36 언젠가 드다가 나타나서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 양 공포하고 다니자 400명이라는 사람들이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했고 그를 추종하던 사람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 일은 아무것도 아닌 일로 끝났습니다.

5:37 그 사람 뒤에도 갈릴리 사람 유다가 인구조사를 할 때 나타나서 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반란을 도모했지만 역시 죽임을 당했고 그를 추종하던 사람들도 모두 흩어졌습니다.

5:38 그러니 지금의 경우에 대해서도 내가 한마디 하자면 저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둡시다. 만일 그 목적이나 행동이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라면 망하고 말 것입니다.

5:39 그러나 만약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면 이 사람들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행여나 여러분이 하나님을 대적해 싸우는 사람이 될까 두렵습니다.”

5:40 그의 충고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을 안으로 들여 채찍질을 하고는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고는 풀어 주었습니다.

5:41 사도들은 예수 이름을 위해 모욕당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하고는 기뻐하며 공의회를 떠났습니다.

5:42 그들은 날마다 성전에서 또 집집마다 다니면서 예수께서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고 선포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6:1 이 무렵 제자들의 수는 점점 늘어났습니다. 그때 그들 가운데 *그리스파 유대 사람들이 히브리파 유대 사람들에 대해 불평이 생겼습니다. 매일 음식을 분배받는 일에서 그리스파 유대 사람 과부들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6:2 그리하여 열두 사도들은 제자들을 모두 불러 놓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분배하는 일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 가르치는 사역을 소홀히 여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6:3 형제들이여, 여러분 가운데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다고 알려진 사람 일곱 명을 뽑으십시오. 그러면 이 임무는 그들에게 맡기고

6:4 우리는 기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6:5 모든 사람들이 이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빌립, 브로고로, 니가노르, 디몬, 바메나, 유대교로 개종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뽑았습니다.

6:6 그들은 이 사람들을 사도들 앞에 세웠고 사도들은 그 사람들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기도했습니다.

6:7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말씀은 계속 널리 퍼져 나갔으며 이로써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들의 수도 많이 늘었고 더욱이 수많은 제사장들도 이 믿음에 순종하게 됐습니다.

6:8 스데반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충만해 사람들 가운데 큰 기사와 표적을 행했습니다.

6:9 그런데 그때 구레네, 알렉산드리아, 길리기아와 아시아 등지에서 온 유대 사람들로 구성된 이른바 *‘자유인의 회당에 속한 사람들 가운데 스데반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스데반과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지만

6: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는 것을 모두 당해 낼 수 없었습니다.

6:11 그러자 그들은 돈을 주고 몇몇 사람을 시켜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을 들었다라고 말하게 했습니다.

6:12 그들은 이렇게 백성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을 선동해 스데반을 붙잡아 공회 앞으로 끌고 갔습니다.

6:13 그들은 가짜 증인들을 내세워 거짓 증언을 하게 했습니다. “이 사람은 이 거룩한 곳과 율법에 대해 험담을 그치지 않고 계속해 왔습니다.

6:14 우리는 이 사람이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무너뜨리고 모세가 우리에게 전해 준 관습들을 바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6:15 그러자 공회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모두 스데반을 주목했습니다. 그때 그의 얼굴은 마치 천사의 얼굴처럼 보였습니다.

7:1 대제사장이 스데반에게 사람들이 고소한 이 내용들이 사실이냐?”고 물었습니다.

7:2 이 말에 대해 스데반이 대답했습니다. “형제들이여, 그리고 어르신들,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살기 전 아직 메소포타미아에 있었을 때 영광의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7:3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2:1

7:4 그래서 아브라함은 갈대아 땅을 떠나 하란에 가서 살았습니다. 거기서 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지금 살고 있는 이 땅으로 아브라함을 보내셨습니다.

7:5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기에서 손바닥만한 땅도 아브라함에게 유산으로 주시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그와 그 씨가 이후에 그 땅을 갖게 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에게는 자식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7:6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후손이 자기 땅이 아닌 곳에서 나그네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노예가 돼 400년 동안 혹사당할 것이다.

7:7 그러나 그들이 노예로 섬기게 될 그 나라에 내가 벌을 내릴 것이다. 그러고 나서야 그들이 그 땅에서 나와 이곳에서 나를 경배하게 될 것이다.’ 15:13-14

7:8 그러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할례의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았고 태어난 지 8일 만에 아들에게 할례를 주었습니다. 나중에 이삭은 야곱을 낳았고 야곱도 우리 열두 조상을 낳았습니다.

7:9 그런데 우리 조상들은 요셉을 시기한 나머지 그를 이집트에 노예로 팔아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 계셔서

7:10 모든 어려움에서 그를 구해 주셨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지혜를 주셔서 이집트 왕 바로의 총애를 받게 하셨습니다. 왕은 요셉을 총리로 삼아 이집트와 왕궁을 다스리게 했습니다.

7:11 그때 이집트와 가나안 온 땅에 큰 가뭄이 들어 사람들이 심한 고통을 겪게 됐습니다. 우리 조상들도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7:12 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는 우리 조상들을 처음으로 그곳에 보냈습니다.

7:13 그들이 이집트에 두 번째로 갔을 때 요셉은 자기 형제들에게 자기가 누구인지 밝혔으며 바로도 요셉의 가족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7:14 이 일 후에 요셉은 사람을 보내 아버지 야곱과 모든 친족까지 합해 75명을 불렀습니다.

7:15 그리하여 야곱은 이집트로 내려가게 됐으며 그와 우리 조상들은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7:16 그 후에 그들의 시신은 세겜으로 옮겨져 무덤에 묻혔습니다. 그 무덤은 과거에 아브라함이 세겜에서 하몰의 자손들에게 얼마의 돈을 주고 사 둔 것이었습니다.

7:17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실 때가 가까워지자 이집트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의 수가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7:18 한편 그때 요셉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다른 왕이 이집트의 통치자가 됐습니다.

7:19 그는 우리 민족을 속여 이용해 먹었고 우리 조상들을 괴롭히며 그들의 갓난아기들을 강제로 내다 버려 죽게 했습니다.

7:20 이때 모세가 태어났는데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남달리 아름다웠습니다. 모세의 부모가 세 달 동안 그를 집에 숨기면서 기르다가

7:21 어쩔 수 없이 밖에 버리게 됐는데 이때 바로의 딸이 그를 주워 데려가 자기 아들로 키웠습니다.

7:22 모세는 이집트 사람들이 가진 모든 지혜를 배웠고 그의 말과 행동에 큰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7:23 모세가 마흔 살이 되자 자기 동족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7:24 모세는 자기 백성들 가운데 한 사람이 이집트 사람에게 학대당하는 것을 보고 그 편을 들러 갔다가 그 이집트 사람을 쳐죽이고 원수를 갚아 주었습니다.

7:25 모세는 자기 동족만큼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통해 그들을 구원해 내실 것을 깨닫고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7:26 그 다음날 모세는 서로 싸우고 있는 두 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다가가 화해시킬 생각으로 말했습니다. ‘여러분, 당신들은 같은 형제들인데 어째서 다투고 있단 말입니까?’

7:27 그러자 싸움을 걸었던 사람이 모세를 밀치며 말했습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나 재판관으로 세웠소?

7:28 당신이 어제 이집트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는 것이오?’

7:29 모세가 이 말을 듣자 그는 미디안 땅으로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는 거기서 나그네 생활을 하며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7:30 40년이 지난 후 한 천사가 시내 산 근처 광야에서 타오르는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 모세에게 나타났습니다.

7:31 모세는 이 광경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가 더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다가가자 주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7:32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다.’ 이에 모세는 두려워 떨며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3:6

7:33 그때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다. 3:5;3:7-8;3:10

7:34 내가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이 억압당하는 것을 분명히 보았고 또 그 신음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내려왔다. 자 이제 내가 너를 이집트로 보낼 것이다.’

7:35 이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이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나 재판관으로 세웠소?’라면서 거부하던 사람인데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 나타났던 천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직접 모세를 그들의 지도자와 구원자로 보내셨습니다.

7:36 모세는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면서 이집트와 홍해 앞에서 그리고 40년 동안 광야에서 기적들과 표적들을 행했습니다.

7:37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너희 백성 가운데 나 같은 예언자를 보낼 것이다라고 한 사람이 바로 이 모세입니다. 18:15

7:38 그는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함께 우리 조상들과 더불어 광야 교회에 있으면서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7:39 그러나 우리 조상은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그를 거절하며 그 마음으로 이집트로 돌아갈 생각을 했습니다.

7:40 그들은 아론에게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만들어 주시오.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모세라는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소라고 말했습니다. 32:1

7:41 그리고 그들이 송아지를 본떠 우상을 만든 것이 바로 이때였습니다. 그들은 이 우상에게 제물을 바치고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했습니다.

7:42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서 돌아서시고 그들이 하늘의 별들을 섬기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이것은 예언자들의 책에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아, 너희가 40년 동안 광야에 있을 때 내게 희생과 제물을 가져온 적이 있었느냐?

7:43 너희는 너희가 숭배하려고 만든 몰록의 천막과 너희 신 레판의 별을 높이 들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바벨론 저편으로 옮길 것이다.’ 5:25-27

7:44 우리 조상은 광야에서 증거의 장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신 대로 그가 본 양식에 따라 그대로 만든 것입니다.

7:45 우리 조상들은 이 장막을 물려받아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민족들의 땅을 차지할 때도 여호수아의 인도를 따라 그 장막을 가지고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장막은 다윗의 시대까지 그 땅에 있었습니다.

7:46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린 사람으로 야곱의 집안을 위해 하나님의 처소를 짓게 해 달라고 간청했으나

7:47 하나님을 위한 집을 지은 사람은 솔로몬이었습니다.

7: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지은 집에 계시지 않습니다. 이것은 예언자가 한 말과 같습니다.

7:49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이 내 보좌이고 땅이 내 발판이다. 그런데 너희가 나를 위해 무슨 집을 짓겠느냐? 또 내가 쉴 만한 곳이 어디 있겠느냐?

7:50 이 모든 것을 다 내 손으로 만들지 않았느냐?’ 66:1-2

7: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가 꽉 막힌 사람들이여, 당신들도 여러분의 조상처럼 계속해서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7:52 당신들의 조상이 핍박하지 않은 예언자가 있었습니까? 그들은 심지어 의인이 올 것을 예언한 사람들을 죽였고 이제는 당신들도 그 의인을 배반하고 죽였습니다.

7:53 당신들은 천사들이 전해 준 율법을 받았으면서도 그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7:54 그들은 이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라 스데반을 보며 이를 갈았습니다.

7:55 그러나 스데반은 성령으로 충만해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께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서 계신 것을 보고

7:56 이렇게 외쳤습니다. “보십시오.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의 오른편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7:57 그러자 그들은 귀를 막고 목이 찢어져라 소리를 지르며 그를 향해 일제히 달려들어

7:58 그를 성 밖으로 끌어낸 후 돌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목격자들은 자기들의 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청년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

7:59 그들이 돌로 칠 때 스데반은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아 주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7:60 그러고 나서 스데반은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주여,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소서라고 외쳤습니다. 이 말을 끝낸 후 그는 잠들었습니다.

8:1 사울은 스데반이 죽게 된 것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그날에 예루살렘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나 사도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유대와 사마리아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8:2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의 장례를 치르고 그의 죽음을 몹시 슬퍼하며 울었습니다.

8:3 그러나 사울은 교회를 파괴하면서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남자와 여자를 가리지 않고 끌어내 그들을 감옥에 보냈습니다.

8:4 한편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은 가는 곳마다 복음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8:5 빌립은 사마리아에 있는 한 도시에 내려가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8:6 빌립의 말을 듣고 그가 일으키는 표적들을 본 사람들은 모두 그의 말을 주의 깊게 들었습니다.

8:7 많은 사람들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찢어질 듯한 소리를 지르며 떠나갔고 많은 중풍 환자들과 지체장애인들이 나았습니다.

8:8 그리하여 사마리아 도시 안에 큰 기쁨이 생겼습니다.

8:9 그런데 그 도시에는 전부터 시몬이라는 사람이 마술을 부려 모든 사마리아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자신이 스스로 대단한 사람인양 우쭐댔습니다.

8:10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관심을 쏟으며 이 사람은 정말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소유한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8:11 시몬은 마술로 오랫동안 사람들을 놀라게 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8:12 그러나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대한 복음을 전파하자 남자와 여자가 모두 그의 말을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8:13 시몬 자신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 빌립을 따라다녔습니다. 그리고 시몬은 빌립이 행하는 큰 표적들과 능력을 보고 놀랐습니다.

8:14 예루살렘에 있던 사도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그들에게 보냈습니다.

8:15 베드로와 요한은 그곳에 도착해서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령받기를 기도했습니다.

8:16 이는 그들에게 아직 성령이 내리시지 않았고 그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을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8:17 그때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손을 얹자 그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8:18 시몬은 사도들이 손을 얹을 때 성령이 내려오시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돈을 주며

8:19 내게도 이런 능력을 주어 내가 손을 얹는 사람은 누구든지 성령을 받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8:20 그러나 베드로는 그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선물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 당신은 그 돈과 함께 망할 것이오.

8:21 당신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지 못하니 그대는 이 일에 상관할 것도, 동참할 것도 없소.

8:22 그러므로 당신은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시오. 그러면 주께서 당신 마음속에 품은 악한 생각을 용서해 주실지 모르오.

8:23 내가 보기에 당신은 악의가 가득하고 죄에 사로잡혀 있소.”

8:24 그러자 시몬이 말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들이 하나도 내게 일어나지 않도록 저를 위해 주께 기도해 주십시오.”

8:25 베드로와 요한은 주의 말씀을 증언하고 선포한 후 사마리아의 여러 마을에도 복음을 전하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8:26 그때 주의 천사가 빌립에게 너는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광야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거라하고 말했습니다.

8:27 그래서 빌립이 일어나 가다가 길에서 에티오피아 내시를 만났습니다. 그는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재정을 맡은 고위 관리였습니다.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 예배드리러 갔다가

8:28 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차에 앉아 예언자 이사야의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8:29 그때 성령께서 빌립에게 저 마차로 가까이 다가가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8:30 빌립이 마차로 달려가서 그 사람이 예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는 것을 듣고 그에게 지금 읽고 있는 것을 이해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8:31 그러자 그는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알겠소?”라고 대답하면서 빌립에게 마차에 올라와 자기 곁에 앉으라고 부탁했습니다.

8:32 그가 읽고 있던 성경 구절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는 도살장으로 향하는 양처럼 끌려갔고 털 깎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어린 양처럼 그의 입을 열지 않았다.

8:33 그는 굴욕을 당하며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해 이 땅에서 그의 생명을 빼앗겼으니 누가 이 세대의 악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53:7-8

8: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이 말은 누구를 두고 한 말입니까? 예언자 자신을 두고 한 말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을 두고 한 말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8:35 그러자 빌립이 그의 입을 열어 바로 그 성경 구절로부터 시작해서 예수에 대한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8:36 그들이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게 되자 내시가 말했습니다. “보시오. 여기 물이 있소. 내가 세례를 받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소?”

8:37 *(없음)

8:38 그리고 내시는 마차를 멈추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하여 빌립은 내시와 함께 물로 내려가 그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8:39 그들이 물에서 나오자 주의 성령께서 빌립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내시는 그를 다시 볼 수 없게 됐으나 매우 기뻐하며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8: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가이사랴에 도착할 때까지 모든 마을들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9:1 한편 사울은 여전히 주의 제자들을 위협하며 그들을 죽일 기세로 대제사장에게 나아가

9:2 다메섹의 여러 회당들에 써 보낼 공문을 요청했습니다. 거기서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기만 하면 남자와 여자를 가리지 않고 잡아다가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기 위해서였습니다.

9:3 사울이 길을 떠나 다메섹 가까이 도착했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비춰 그를 둘러쌌습니다.

9:4 사울이 땅에 쓰러졌습니다. 그때 그는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9:5 사울이 주여, 누구십니까?”라고 묻자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9:6 지금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일러 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9:7 사울과 함께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들리고 아무도 보이지 않아 아무 말도 못하고 멍하니 그곳에 서 있었습니다.

9:8 사울은 땅에서 일어나 눈을 떠 보았으나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같이 가던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갔습니다.

9:9 사울은 3일 동안 앞을 보지도 못한 채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9:10 그때 다메섹에는 아나니아라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주께서 환상 가운데 아나니아야!”하고 부르셨습니다. 그가 , 주여!”라고 대답하자

9:11 주께서 아나니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어서 곧은 길이라고 부르는 거리로 가거라. 그리고 그곳에 있는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을 찾아라. 지금 그가 기도하고 있다.

9:12 그는 환상 가운데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와서 자기에게 손을 얹어 다시 보게 해 주는 것을 보았다.”

9:13 아나니아가 대답했습니다. “주여, 제가 이 사람에 대해 여러 가지 말을 들었는데 예루살렘에 있는 주의 성도들에게 온갖 해를 끼쳤다고 합니다.

9:14 그리고 그는 대제사장들로부터 권한을 받아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모두 잡아가려고 여기에 왔다고 합니다.”

9:15 그러자 주께서 아나니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거라! 이 사람은 이방 사람들과 왕들과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내 이름을 전하도록 선택한 내 도구다.

9:16 내 이름을 위해 그가 얼마나 많은 고난을 당해야 할지 내가 그에게 보여 줄 것이다.”

9:17 그리하여 아나니아는 그 집을 찾아 들어가 사울에게 손을 얹으며 말했습니다. “사울 형제여, 오는 길에 당신에게 나타나셨던 주 예수께서 나를 보내 당신이 다시 볼 수 있게 하시고 성령을 충만히 받도록 하셨습니다.”

9:18 그러자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더니 그가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는 일어나 세례를 받은 후

9:19 음식을 먹고 기운을 되찾았습니다. 사울은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며칠을 함께 지냈습니다.

9:20 그는 곧바로 여러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9:21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놀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예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던 사람이 아닌가? 또 그가 여기 온 것도 그들을 잡아 대제사장들에게 끌고 가려던 것이 아닌가?”

9:22 그러나 사울은 더욱더 힘을 얻어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해 다메섹에 사는 유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9:23 여러 날이 지난 후 유대 사람들은 사울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습니다.

9:24 그러나 사울이 그들의 계획을 알게 됐습니다. 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을 철저하게 지키고 서 있었지만

9:25 사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을 통해 성 밖으로 달아 내렸습니다.

9:26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제자들과 교제하려고 했으나 그들은 사울이 제자가 된 것을 믿지 않고 모두 그를 두려워했습니다.

9:27 그러나 바나바는 사울을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사울이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으며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것과 다메섹에서 그가 예수의 이름을 담대하게 전한 것을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9:28 이렇게 해서 사울은 제자들과 함께 지내게 됐고 예루살렘을 자유롭게 다니면서 주의 이름을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9:29 사울은 그리스파 유대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논쟁도 벌였는데 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습니다.

9:30 형제들이 이 사실을 알고 사울을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갔다가 다시 다소로 보냈습니다.

9:31 이렇게 해서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의 온 교회가 든든히 서 가면서 평안을 누리게 됐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주를 두려워하고 성령의 위로를 받으면서 그 수가 점점 더 늘어 갔습니다.

9:32 한편 베드로는 여러 지역을 두루 다니다 룻다에 사는 성도들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9:33 거기서 애니아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중풍에 걸려 침대에 누워 있은 지 벌써 8년이나 됐습니다.

9:34 베드로가 그에게 애니아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대를 고칠 것이오. 일어나 자리를 정돈하시오.” 그러자 곧 애니아가 일어났습니다.

9:35 룻다와 사론에 살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왔습니다.

9:36 욥바에는 다비다라고 부르는 여제자가 있었는데 그리스 말로는 *도르가입니다. 그녀는 언제나 선한 일을 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9:37 그 무렵 다비다가 병들어 죽게 되자 그 시신을 씻어 다락방에 두었습니다.

9:38 룻다는 욥바에서 가까운 거리인데 제자들은 베드로가 룻다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두 사람을 베드로에게 보내 속히 와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9:39 그래서 베드로는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갔습니다. 그가 욥바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다락방으로 안내했습니다. 모든 과부들이 베드로를 둘러서서 울며 다비다가 살아 있을 때 만든 속옷과 겉옷을 보여 주었습니다.

9:40 베드로는 사람들을 모두 방에서 내보낸 후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러고는 시신을 향해 몸을 돌려 다비다여, 일어나거라.” 명령하자 다비다가 눈을 뜨고 베드로를 보며 일어나 앉았습니다.

9:41 베드로는 손을 내밀어 그 여인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우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다비다가 살아난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9:42 이 일이 온 욥바에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를 믿게 됐습니다.

9:43 베드로는 욥바에서 여러 날 동안 가죽 제품을 만드는 시몬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10: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탈리아 부대라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습니다.

10:2 고넬료와 그 집안사람들은 모두 경건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고넬료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나눠 주었고 항상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10:3 어느 날 *오후 3시쯤 고넬료가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천사를 분명히 본 것입니다. 천사가 그에게 와서 고넬료야!”라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10:4 고넬료가 천사를 쳐다보고 주님, 무슨 일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네 기도와 네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준 선물이 하나님 앞에 기억되는 제물로 올려졌다.

10:5 지금 사람들을 욥바로 보내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을 데리고 오너라.

10:6 그가 지금 가죽 제품을 만드는 시몬의 집에 함께 머물고 있는데 그 집은 바닷가에 있다.”

10:7 천사가 말을 전하고 떠나자 고넬료는 두 명의 하인과 경건한 병사 한 명을 불렀습니다.

10:8 고넬료는 그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욥바로 보냈습니다.

10:9 이튿날 *12시쯤 그들이 여행을 계속하다가 욥바에 가까이 왔을 즈음 베드로는 지붕에 올라가 기도하려던 참이었습니다.

10:10 그는 배가 고파 뭔가 좀 먹었으면 했는데 음식이 준비되고 있는 동안 환상을 보게 됐습니다.

10:11 하늘이 열리고 큰 보자기 같은 것이 네 귀퉁이가 묶여 땅으로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10:12 그 안에는 온갖 종류의 네 발 가진 짐승들과 땅에 기어다니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10:13 그때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하는 음성이 베드로에게 들렸습니다.

10:14 베드로는 말도 안 됩니다. 주님, 저는 불결하고 더러운 음식은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대꾸했습니다.

10:15 그러자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불결하다고 하지 마라는 음성이 두 번째로 들렸습니다.

10:16 이런 일이 세 번 일어나더니 곧 그 보자기는 다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10:17 베드로가 이 환상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하는 동안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와 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10:18 그들은 큰 소리로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이 여기 묵고 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10:19 베드로가 아직 환상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그때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시몬아, 세 사람이 너를 찾아왔다.

10:20 그러니 일어나 아래로 내려가 보아라. 그리고 주저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가거라. 내가 그들을 보냈기 때문이다.”

10:21 베드로는 내려가서 그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들이 찾고 있는 그 사람입니다만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10:22 그러자 그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저희는 고넬료 백부장이 보내서 왔습니다.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분이시며 온 유대 사람들에게도 존경받는 분이십니다. 한 거룩한 천사가 고넬료에게 나타나 당신을 집으로 모셔와 당신이 하는 말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10:23 그러자 베드로는 그 사람들을 맞아들여 그 집에 묵게 했습니다. 다음날 베드로는 그들과 함께 길을 떠났습니다. 욥바에서 온 형제들 몇 사람도 동행하게 됐습니다.

10:24 이튿날 그는 가이사랴에 도착했습니다. 고넬료는 친척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불러 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0:25 베드로가 집으로 들어가자 고넬료가 맞이하며 베드로 발 앞에 엎드려 경의를 표했습니다.

10:26 그러나 베드로는 그를 일으켜 세우며 일어나시오. 나도 같은 사람일 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0:27 베드로는 고넬료와 이야기를 나누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 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10:28 그들에게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이렇게 이방 사람과 교제하거나 방문하는 것은 우리 유대 사람으로서는 율법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도 불결하거나 더럽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내게 보여 주셨습니다.

10:29 그렇기에 여러분이 나를 불렀을 때 사양하지 않고 왔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나를 불렀습니까?”

10:30 고넬료가 대답했습니다. “4일 전 바로 이 시간 *오후 3시쯤에 내가 집에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빛나는 옷을 입은 한 사람이 내 앞에 서서

10:31 고넬료야,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셨고 네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푼 것을 기억하고 계신다.

10:32 욥바로 사람들을 보내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불러라. 그는 바닷가에 살면서 가죽 제품을 만드는 시몬의 집에 손님으로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0:33 그래서 내가 즉시 당신을 부르러 보냈던 것입니다. 정말 잘 오셨습니다. 지금 여기 하나님 앞에 우리 모두 와 있으니 주께서 당신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10:34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야 내가 깨달았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겉모양으로 차별하지 않으시고

10:35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떤 민족이든 받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10:36 하나님께서 모든 것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평화의 복음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해 주신 것을 여러분도 잘 알 것입니다.

10:37 요한이 세례를 전파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해 온 유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알 것입니다.

10:38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 부으신 것과 하나님께서 예수와 함께하심으로 예수께서 선을 행하시고 마귀의 능력 아래 짓눌려 있던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시며 두루 다니셨습니다.

10:39 우리는 예수께서 유대 사람들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그들은 예수를 나무에 달아 죽였지만

10:40 하나님께서는 3일째 되는 날 예수를 살리셔서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10:41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선택하신 증인들, 곧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 함께 먹고 마셨던 바로 우리에게만 보여 주신 것입니다.

10:42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파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의 심판자로 그리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가 바로 자기임을 증거하라고 하셨습니다.

10:43 모든 예언자들도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은 그 이름으로 죄 용서를 받게 된다고 증언했습니다.”

10:44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고 있을 때 말씀을 듣고 있던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려왔습니다.

10:45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받은 신자들은 성령의 은사를 이방 사람들에게까지 부어 주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10:46 사람들이 방언으로 말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들렸던 것입니다. 그때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10:47 이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령을 받았으니 물로 세례 주는 것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10:48 그래서 베드로는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명했습니다. 그 후 그들은 베드로에게 자기들과 함께 며칠 더 머물다 갈 것을 간청했습니다.

11:1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1:2 그래서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 할례 받은 신자들이 그를 비난하며

11:3 당신이 어떻게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소?” 라고 물었습니다.

11:4 베드로가 입을 열어 그 일의 자초지종을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11:5 내가 욥바에서 기도하다가 비몽사몽간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에서 큰 보자기 같은 게 네 귀퉁이가 묶인 채로 내가 있는 곳까지 내려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11:6 내가 그 안을 들여다보니 네 발 달린 땅의 짐승들과 들짐승들과 기어다니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이 있었습니다.

11:7 그때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는 소리가 내게 들렸습니다.

11:8 그러나 나는 말도 안 됩니다. 주님, 불결하거나 더러운 것은 한 번도 제 입에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11:9 그런데 하늘에서 다시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불결하다고 하지 마라하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11:10 이런 일이 세 번 일어난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11:11 바로 그때 가이사랴에서 나를 부르러 온 세 사람이 내가 묵고 있던 집을 찾아왔습니다.

11:12 그리고 성령께서 그들과 함께 가기를 *주저하지 말라고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있는 이 여섯 명의 형제들도 나와 함께 고넬료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11:13 고넬료는 자기 집에 천사가 나타나서 욥바에 사람을 보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찾아라.

11:14 그가 너와 네 온 집을 구원할 말씀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11:15 내가 말을 시작하자 성령이 처음 우리에게 내려오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내려오셨습니다.

11:16 그때 나는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라고 하신 주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11:17 그러니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 주신 바로 그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누구라고 감히 하나님을 반대할 수 있겠습니까?”

11:18 그들은 이 말을 듣고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들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허락하신 것이로군요라고 말했습니다.

 

* 세계를 위해, 국가들을 위해,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간구하십시다.

 

* 주기도문으로 오늘의 기도회를 마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주님안에서 인도하심따라 순종하심으로 승리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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