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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도회 (가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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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함께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에 동참하시는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들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성경 본문을 첨부해서 보내드리지만,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에서 장시간 성경 글자를 보게 되면 시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시력 불편으로 성경 본문 읽기가 쉽지 않으실 경우, 71/90 앞에 숫자를 누르시면 편하게 오늘의 성경 본문 낭독을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2021424() 복되고 감사한 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하십시다.

 

* 사도신경으로 소리내어 주님앞에서 신앙고백을 하십시다.

 

* 새찬송가 249장을 찬송하십시다.

249.JPG


*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펴서 마태복음 19-28장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도하십시다. 우리말성경으로 낭독합니다.

 

19:1 예수께서 이 말씀들을 끝마친 후에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편 유대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19:2 많은 무리가 따라오자 예수께서는 거기서 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19:3 바리새파 사람들이 다가와 예수를 시험하려고 물었습니다. “이유가 된다면 사람이 그의 아내를 버리는 것이 적법한 것입니까?”

19:4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는 사람을 창조하신 분이 처음에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다와 창1:27

19:5 그러므로 남자가 자기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해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라는 말씀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2:24

19:6 그러므로 그들이 이제 둘이 아니라 하나다.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지 못한다.”

19:7 그들이 물었습니다. “그러면 모세는 왜 남자에게 이혼증서를 주고 아내와 헤어지라고 명령했습니까?”

19:8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모세가 이혼을 허락한 것은 너희 마음이 완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래는 그렇지 않았다.

19: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음행한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와 이혼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간음죄를 짓는 것이다.”

19:10 제자들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만일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그런 것이라면 차라리 결혼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19:11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 오로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람들만 받아들인다.

19:12 모태에서부터 *고자로 태어난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이 고자로 만들어서 고자가 된 사람도 있고 또 하늘나라를 위해 스스로 고자가 된 사람도 있다.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이라.”

19:13 그때 사람들이 예수께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께서 손을 얹어 기도해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19:14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을 내게 오게 하라. 그들을 막지 말라. 하늘나라는 이런 어린아이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9:15 예수께서 그들에게 손을 얹어 기도해 주시고 그곳을 떠나셨습니다.

19:16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영생을 얻으려면 어떤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19:17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왜 너는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하신 분은 오직 한 분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19:18 그 사람이 예수께 물었습니다. “어떤 계명을 말씀하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출20:12-16;5:16-20

19: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19:18

19:20 그 청년이 말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제가 지켰습니다. 제가 아직 무엇이 부족합니까?”

19:21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만일 네가 완전해지고자 한다면 가서 네 재산을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19:22 그러나 그 청년은 이 말을 듣고 슬픔에 잠겨 돌아갔습니다. 그는 굉장한 부자였기 때문입니다.

19:23 그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19:24 다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

19:25 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매우 놀라 물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누가 구원을 얻겠습니까?”

19:26 예수께서 그들을 눈여겨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19:27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보십시오.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선생님을 따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얻겠습니까?”

19:2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새 세상에서 인자가 자기의 영광스러운 보좌에 앉게 되면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19:29 또한 내 이름을 위해 집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나 논밭을 버린 사람은 누구나 100배나 받을 것이며 또 영생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

19:30 그러나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되고 나중 된 사람이 먼저 되는 일이 많을 것이다.”

20:1 하늘나라는 자기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고용하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어떤 포도원 주인과 같다.

20:2 그 주인은 하루 품삯으로 1*데나리온을 주기로 하고 일꾼들을 포도원으로 보냈다.

20:3 *오전 9시쯤 돼 그가 나가 보니 시장에 빈둥거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20:4 그는 그들에게 너희도 내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적당한 품삯을 주겠다라고 했다.

20:5 그래서 그들도 포도원으로 들어갔다. 그 사람은 *12시와 *오후 3시쯤에도 다시 나가 또 그렇게 했다.

20:6 그리고 오후 5시쯤 다시 나가 보니 아직도 빈둥거리며 서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는 왜 하루 종일 하는 일 없이 여기서 빈둥거리고 있느냐?’고 물었다.

20:7 그들은 아무도 일자리를 주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주인이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도 내 포도원에 와서 일하라고 말했다.

20:8 날이 저물자 포도원 주인이 관리인에게 말했다. ‘일꾼들을 불러 품삯을 지불하여라. 맨 나중에 고용된 사람부터 시작해서 맨 처음 고용된 사람까지 그 순서대로 주어라.’

20:9 오후 5시에 고용된 일꾼들이 와서 각각 1데나리온씩 받았다.

20:10 맨 처음 고용된 일꾼들이 와서는 자기들이 더 많이 받으리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각 사람이 똑같이 1데나리온씩 받았다.

20:11 그들은 품삯을 받고 포도원 주인을 향해 불평했다.

20:12 나중에 고용된 일꾼들은 고작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뙤약볕에서 고되게 일한 우리와 똑같은 일당을 주시다니요?’

20:13 그러자 포도원 주인이 일꾼 중 하나에게 대답했다. ‘여보게 친구, 나는 자네에게 불의한 것이 없네. 자네가 처음에 1데나리온을 받고 일하겠다고 하지 않았나?

20:14 그러니 자네 일당이나 받아 가게. 나중에 온 일꾼에게 자네와 똑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네.

20:15 내가 내 것을 내 뜻대로 하는 것이 정당하지 않은가? 아니면 내가 선한 것이 자네 눈에 거슬리는가?’

20:16 이처럼 나중 된 사람이 먼저 되고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될 것이다.”

20:17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열두 제자를 따로 곁에 불러 놓으시고 길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0:18 보라.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서 인자는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고 그들은 인자에게 사형선고를 내릴 것이다.

20:19 그리고 그들이 인자를 이방 사람들에게 넘겨주면 그들은 인자를 조롱하고 채찍으로 때리고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이다. 그러나 인자는 3일째 되는 날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20:20 그때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자기 아들들과 함께 예수께 다가와 무릎을 꿇으며 간청했습니다.

20:21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무엇을 원하느냐?” 그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주의 나라에서 제 두 아들 중 하나는 주의 오른편에, 다른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

20: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너희가 지금 무엇을 구하고 있는지 모르는구나. 내가 이제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겠느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20:23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분명히 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편이나 왼편에 앉는 것은 내가 정해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자리는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사람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20:24 이 말을 들은 다른 열 명의 제자들은 이 두 형제에게 분개했습니다.

20:25 예수께서 제자들을 함께 불러 놓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알듯이 이방 통치자들은 자기 백성들 위에 군림하고 그 고관들도 권력을 행사한다.

20:26 너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누구든지 너희 중에서 큰 사람이 되려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돼야 하고

20:27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는 사람은 너희의 종이 돼야 한다.

20:28 인자 역시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해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려고 온 것이다.”

20:29 그들이 여리고를 떠날 때에 큰 무리가 예수를 따랐습니다.

20:30 눈먼 사람 두 명이 길가에 앉아 있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20:31 사람들이 그들을 꾸짖으며 조용히 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더욱 큰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20:32 예수께서 걸음을 멈추고 그들을 불러 물으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 원하느냐?”

20:33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주님, 우리 눈을 뜨게 해 주십시오.”

20:34 예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의 눈에 손을 대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곧 다시 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를 따랐습니다.

21: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올리브 산기슭에 있는 벳바게에 이르자 예수께서는 두 제자를 보내시며

21:2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저 건너편 마을로 가라. 거기에 가면 나귀 한 마리가 나귀 새끼와 함께 묶여 있을 것이다. 그 나귀들을 풀어서 내게로 끌고 와라.

21:3 만일 누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거든 주께서 필요로 하신다고 말하라. 그리하면 나귀들을 곧 내어 줄 것이다.”

21:4 이는 예언자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1:5 시온의 딸에게 말하라. ‘보라. 너희 왕이 너희에게 오신다. 그분은 겸손하셔서 나귀를 타셨으니 어린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다.’” 62:11;9:9

21:6 제자들은 가서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했습니다.

21:7 그들은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그 등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얹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 위에 앉으셨습니다.

21:8 큰 무리가 겉옷을 벗어 길에 폈고 어떤 사람들은 나뭇가지를 꺾어서 길에 깔기도 했습니다.

21:9 앞서 가는 무리들과 뒤따라가는 무리들이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께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께 복이 있도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 호산나!” 118:26

21: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자 온 성이 떠들썩해졌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이 사람이 누구요?”

21:11 무리가 대답했습니다. “이분은 갈릴리 나사렛에서 오신 예언자 예수라오.”

21: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을 모두 내쫓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돈 바꿔 주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의 의자도 둘러엎으셨습니다.

21:13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돼 있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불릴 것이다.’ 그런데 너희는 이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드는구나.” 56:7;7:11

21:14 성전에서 눈먼 사람들과 다리를 저는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오자 예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21:15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과 어린아이들이 성전에서 다윗의 자손께 호산나!” 하고 외치는 것을 보고 화가 났습니다.

21:16 그들이 예수께 물었습니다. “이 어린아이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립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물론이다. 너희는 주께서 어린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에서 찬양이 나오게 하셨다하신 말씀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8:2

21:17 그리고 예수께서 그들을 떠나 성 밖 베다니에 가서 그날 밤을 지내셨습니다.

21:18 이른 아침 성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수께서는 시장하셨습니다.

21:19 예수께서 길가에 있는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보고 가까이 가셨습니다. 그러나 잎사귀 밖에는 아무것도 없으므로 그 나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다시는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그러자 즉시 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21:20 제자들은 이것을 보고 놀라 물었습니다. “어떻게 무화과나무가 이렇게 당장 말라 버렸습니까?”

21:21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믿고 의심하지 않으면 이 무화과나무에 한 일을 너희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산에게 들려서 바다에 빠져라하고 말해도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21:22 너희가 기도할 때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을 것이다.”

21: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고 있을 때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습니다. “당신이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누가 이런 권세를 주었소?”

21:24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도 한 가지 물어보겠다. 너희가 대답하면 내가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말해 주겠다.

21:25 요한의 *세례가 어디서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아니면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은 이것을 두고 서로 의논하며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늘로부터 왔다고 하면 저 사람이 그러면 왜 요한을 믿지 않았느냐할 테고

21:26 그렇다고 사람으로부터 왔다고 하면 사람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믿고 있으니 두려울 따름이다.”

21:27 그래서 그들은 예수께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21:28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그 사람이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여라하고 말했다.

21:29 *맏아들은 싫습니다라고 대답했지만 그 뒤에 그는 뉘우치고 일하러 갔다.

21:30 *그 후 아버지는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똑같이 말했다. 둘째 아들은 , 아버지라고 대답만 하고는 가지 않았다.

21:31 두 아들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행했느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맏아들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나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21:32 요한이 너희에게 의의 길을 보여 주려고 왔는데,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들과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그를 믿지 않았다.”

21:33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보라. 포도원을 만든 집주인이 있었다. 그는 포도원 둘레에 울타리를 치고 땅을 파서 포도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세웠다. 그리고 어떤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세주고 멀리 여행을 떠났다.

21:34 수확할 때가 가까워지자 주인은 열매 소출의 얼마를 받기 위해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냈다.

21:35 그 농부들은 종들을 붙잡아 하나는 때리고 다른 하나는 죽이고 또 다른 하나는 돌로 쳤다.

21:36 그 후 주인은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더 많이 보냈다. 그러나 농부들은 그 종들에게도 똑같이 대했다.

21:37 마침내 주인은 그들이 내 아들은 존중하겠지라며 자기 아들을 농부들에게 보냈다.

21:38 그러나 농부들은 그 아들을 보자 자기들끼리 수군거렸다. ‘이 사람은 상속자다. 가서 그를 죽이고 그의 유산을 빼앗아 버리자!’

21:39 그래서 그들은 아들을 붙잡아 포도원 밖으로 끌어내 죽이고 말았다.

21:40 그렇다면 포도원 주인이 돌아와서 이 농부들에게 어떻게 하겠느냐?”

21:41 그들이 예수께 대답했습니다. “주인은 그 악한 사람들을 처참히 죽이고 제때에 소출의 열매를 바칠 수 있는 다른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내어 줄 것입니다.”

21:4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이런 말씀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됐다. 주께서 이렇게 하셨으니 우리 눈에 놀라울 뿐이다.’ 118:22-23

21: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 나라를 너희에게서 빼앗아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에게 줄 것이다.

21:44 누구든지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며 이 돌이 어느 사람 위에 떨어지든지 맞는 사람은 가루가 될 것이다.”

21: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의 비유를 듣고서 그것이 자기들을 가리켜 하시는 말씀인 줄을 알아차렸습니다.

21:46 그들은 예수를 체포하고 싶었지만 백성들이 두려웠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를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2:1 예수께서 다시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2:2 하늘나라는 자기 아들을 위해 결혼 잔치를 베푸는 왕과 같다.

22:3 왕은 자기 종들을 보내 결혼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을 불러오게 했다. 그러나 그들은 오지 않겠다고 했다.

22:4 왕은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면서 말했다.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내가 만찬을 준비했다고 전하라. 황소와 살진 송아지를 잡았고 모든 것이 준비됐으니 어서 결혼 잔치에 오시라고 하라.’

22:5 그러나 초대받은 사람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제각기 가 버렸다. 어떤 사람은 자기 밭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장사하러 가 버렸다.

22:6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 종들을 붙잡아 모욕하고 죽이기까지 했다.

22:7 격분한 왕은 자기 군대를 보내 그 살인자들을 죽이고 그들의 도시를 불태워 버렸다.

22:8 그리고 왕은 자기 종들에게 말했다. ‘결혼 잔치는 준비됐으나 내가 초대한 사람들은 자격이 없다.

22:9 너희는 길거리로 나가 만나는 사람마다 잔치에 오라고 초대하라.’

22:10 그래서 종들은 길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이나 눈에 띄는 대로 사람들을 모두 모아들였다. 그렇게 해서 결혼 잔치 자리는 손님으로 가득 차게 됐다.

22:11 그런데 왕이 손님들을 보려고 들어왔다가 거기 어떤 사람이 예복을 입고 있지 않은 것을 보고

22:12 물었다. ‘이보게 친구, 그대는 어떻게 혼인 예복도 입지 않고 여기에 들어온 거요?’ 그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22:13 그러자 왕이 종들에게 말했다. ‘이 사람의 손과 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곳으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2:14 이와 같이 초대받은 사람은 많지만 선택받은 사람은 적다.”

22:15 이에 바리새파 사람들이 나가 어떻게 하면 예수의 말을 트집 잡아 함정에 빠뜨릴까 궁리했습니다.

22:16 그들은 자기 제자들과 헤롯 당원들을 예수께 보내 물었습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진실한 분이시며 진리에 따라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분이 아니신 것도 압니다.

22:17 그러니 말씀해 주십시오. 선생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저희가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22:18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들의 악한 속셈을 알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위선자들아! 왜 너희가 나를 시험하느냐?

22:19 세금으로 내는 돈을 내게 보이라.” 그들이 데나리온 하나를 예수께 보여 드리자

22:20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동전에 있는 얼굴과 새겨진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22:21 그들은 가이사의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22:22 그들은 예수의 말씀을 듣고 경탄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남겨 둔 채 떠나갔습니다.

22:23 같은 날, 부활이 없다고 하는 사두개파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질문했습니다.

22:24 선생님, 모세는 남자가 자식 없이 죽게 되면 그 동생이 형수와 결혼해서 형을 위해 자식을 낳아 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2:25 그런데 우리 가운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첫째가 결혼해 살다가 죽었는데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그 동생이 형수를 맡게 됐습니다.

22:26 그런데 둘째에게도, 셋째에게도 계속해서 일곱째에 이르기까지 똑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22:27 그리고 마침내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22:28 일곱 사람 모두 그 여자와 결혼했으니 그렇다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일곱 형제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22:29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이나 하나님의 능력을 모르기 때문에 잘못 생각하고 있구나.

22:30 부활 때는 사람들이 시집도 장가도 가지 않는다. 그들은 하늘에 있는 천사들처럼 될 것이다.

22:31 그러나 죽은 사람의 부활에 대해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하신 말씀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22:32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라고 하셨으니 하나님은 죽은 사람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사람의 하나님이시다.” 3:6

22:33 무리가 이 말씀을 듣고 예수의 가르침에 놀랐습니다.

22:34 예수께서 사두개파 사람들의 말문을 막으셨다는 소문을 듣고 바리새파 사람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22:35 그들 가운데 율법교사 한 사람이 예수를 시험하려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22:36 선생님, 율법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한 계명입니까?”

22:37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생명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해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6:5

22:38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 되는 계명이다.

22:39 그리고 둘째 계명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여라.’ 19:18

22:40 모든 율법과 예언자들의 말씀이 이 두 계명에서 나온 것이다.”

22:41 바리새파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22:42 너희는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가 누구의 자손이냐?” 그들은 다윗의 자손이십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22:43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윗이 성령의 감동으로 그를 라고 불렀느냐? 그가 말하기를

22:44 주께서 내 주께 말씀하셨다.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 아래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고 했다. 110:1

22:45 다윗이 그리스도를 라 부르는데 어떻게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

22:46 그러자 아무도 예수께 한 마디 대답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날 이후로는 감히 예수께 묻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23:1 그때 예수께서 무리들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3:2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23:3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이 하는 말은 무엇이든 다 행하고 지키라. 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는 않는다.

23:4 그들은 지기 힘든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들의 어깨에 지우고는 정작 자신은 그 짐을 옮기는 데 손가락 하나 움직이려 하지 않는구나.

23:5 그들은 남에게 잘 보이려고 모든 행동을 한다. 그들은 성구상자를 넓게 만들고 옷술을 길게 늘어뜨리며

23:6 잔치에서는 상석을 좋아하고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한다.

23:7 시장에 가면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사람들한테 *‘랍비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23:8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고 불려서는 안 된다. 너희 선생은 오직 한 분뿐이며 너희는 모두 형제들이기 때문이다.

23:9 또 너희는 누구든지 땅에 있는 사람을 너희 아버지라 부르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며 하늘에 계시기 때문이다.

23:10 너희는 지도자라고 불려서도 안 된다. 너희 지도자는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기 때문이다.

23:11 너희 중 가장 큰 사람은 너희 종이 돼야 할 것이다.

23: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며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23:13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위선자들아!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하늘나라 문을 닫아 버렸다. 너희 자신만 들어가지 않을 뿐 아니라 들어가려는 사람들마저 막고 있구나.

23:14 *(없음)

23:15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위선자들아! 너희는 개종자 한 사람을 만들려고 육지와 바다를 두루 다니다가 정작 누군가 개종자가 되면 너희보다 두 배나 더 악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든다.

23:16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앞을 못 보는 인도자들아! 너희는 누구든지 성전을 두고 맹세한 것은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성전의 금을 두고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고 말한다.

23:17 이 어리석고 앞을 못 보는 사람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23:18 너희는 또 누구든지 제단을 두고 맹세한 것은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제단에 있는 제물을 두고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23:19 앞을 못 보는 이 사람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제물이냐, 아니면 제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3:20 그러므로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제단과 제단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3:21 또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성전과 성전 안에 사시는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3:22 또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보좌와 그 보좌 위에 앉으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3:23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위선자들아! 너희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바치면서 율법 가운데 더 중요한 정의와 자비와 신의는 무시해 버렸다. 그러나 십일조도 바치고 이런 것들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했다.

23:24 앞을 못 보는 인도자들아! 너희가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낙타는 삼키는구나.

23:25 화가 있을 것이다.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사람들아! 이 위선자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잘 닦으면서 그 안은 욕심과 방탕으로 가득 차 있구나.

23:26 눈먼 바리새파 사람들아! 먼저 잔 속을 깨끗이 닦으라. 그래야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23:27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위선자들아! 너희는 하얗게 칠한 무덤과 같다. 겉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속은 죽은 사람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들로 가득 차 있다.

23: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들에게 의롭게 보이지만 그 속에는 위선과 불법이 가득 차 있다.

23:29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위선자들아! 너희는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기념비를 꾸미면서

23:30 만일 우리가 우리 조상들의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피 흘리게 하는 데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하고 말하는구나.

23:31 그러나 이와 같이 너희는 예언자들을 죽인 사람들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거하고 있다.

23:32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조상들의 악한 일을 마저 채우라!

23:33 이 뱀들아! 이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심판을 피하겠느냐?

23:3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예언자들과 지혜로운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을 보낸다. 그러나 너희는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또 어떤 사람들은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마을 저 마을로 좇아다니며 핍박할 것이다.

23:35 그러므로 의로운 아벨의 피부터 너희가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살해한 바가랴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모두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다.

23:3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모든 일이 이 세대에게 돌아갈 것이다.

23: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네게 보낸 사람들에게 돌을 던진 예루살렘아,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품듯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고 한 적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않았다.

23:38 보라. 이제 너희 집은 버림받아 황폐해질 것이다.

23:3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이 복되시다!’ 하고 말할 때까지 너희가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118:26

24: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 걸어가시는데 제자들이 다가와 성전 건물을 가리켜 보였습니다.

24:2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이 모든 것이 보이지 않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있는 돌 하나라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져 내릴 것이다.”

24:3 예수께서 올리브 산에 앉아 계시는데 제자들이 조용히 다가와 말했습니다. “언제 그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선생님께서 다시 오시는 때와 세상 끝 날에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24:4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현혹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24:5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하고 주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현혹할 것이다.

24:6 너희가 전쟁의 소식과 소문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결코 놀라지 말라.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하겠지만 아직 끝이 온 것은 아니다.

24:7 민족과 민족이 서로 대항해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서로 대항해 일어날 것이다. 곳곳에서 기근과 지진이 생길 것이다.

24:8 이 모든 일은 진통의 시작일 뿐이다.

24:9 그런 후에 사람들이 너희를 핍박당하도록 넘겨주고 너희를 죽일 것이며 모든 민족이 나로 인해 너희를 미워할 것이다.

24:10 그때 많은 사람들이 시험을 당하고 서로 넘겨주며 미워할 것이다.

24:11 또 가짜 예언자들이 많이 나타나 많은 사람들을 현혹하겠고

24:12 불법이 더욱 많아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 갈 것이다.

24:13 그러나 끝까지 굳게 서 있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24:14 그리고 이 하늘나라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돼 모든 민족들에게 증거될 것이다. 그때서야 끝이 올 것이다.”

24:15 예언자 다니엘을 통해 예언된 ‘*멸망의 가증한 상징물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면 (읽는 사람들은 깨달으라)

24:16 유대 땅에 있는 사람은 산으로 도망치라.

24:17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집안 물건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라.

24:18 들에 있는 사람은 겉옷을 가지러 돌아가지 말라.

24:19 그날에는 임신한 여인들이나 젖먹이를 둔 여인들에게 화가 있다.

24:20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

24:21 그때가 되면 큰 환난이 있을 것이다. 그런 환난은 세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24:22 그날들을 줄여 주시지 않았더라면 아무도 구원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택하신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그날들을 줄여 주실 것이다.

24:23 그때 누군가 너희에게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그가 저기 있다고 해도 믿지 말라.

24:24 가짜 그리스도들과 가짜 예언자들이 나타나 놀라운 표적과 기사를 보이면서 가능한 한 선택받은 사람들까지도 현혹할 것이다.

24:25 보라. 그때가 오기 전에 내가 미리 너희에게 일러두었다.

24:26 그러므로 누가 너희에게 그리스도께서 저기 광야에 계시다라고 해도 나가지 말고 또 그리스도께서 여기 골방에 계시다라고 해도 믿지 말라.

24:27 번개가 동쪽에서 치면 서쪽까지 번쩍이듯이 인자가 오는 것도 그럴 것이다.

24:28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여드는 법이다.

24:29 그 환난의 날들이 끝나자마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을 것이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다.’ 13:10;34:4

24:30 그때 인자의 표적이 하늘에 나타날 것이고 세상의 모든 민족이 통곡할 것이다. 그들은 인자가 능력과 큰 영광 가운데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24:31 그리고 인자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자기 천사들을 보낼 것이며 그들은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그가 선택한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24:32 무화과나무로부터 *교훈을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왔음을 알게 된다.

24:33 이와 같이 이런 모든 일을 보면 그때가 바로 인자가 문 앞에 가까이 왔음을 알게 될 것이다.

24:34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24:35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내가 한 말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24:36 그 날짜와 그 시각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른다.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

24:37 노아의 때에 그러했던 것처럼 인자가 오는 것도 그러할 것이다.

24:38 홍수가 나기 전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그날까지도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고 하다가

24: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모두 쓸어 갈 때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인자가 올 때도 그와 같을 것이다.

24:40 두 사람이 들에 있다가 한 명은 데려가고 다른 한 명은 남게 될 것이며

24:41 두 여자가 맷돌을 갈다가 한 명은 데려가고 다른 한 명은 남게 될 것이다.

24:42 그러므로 너희는 깨어 있으라. 너희 주께서 어느 날에 오실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24:43 그리고 이것을 명심하라. 만약 한밤에 도둑이 몇 시에 올 줄 알았다면 집주인은 깨어 있다가 도둑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24:44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생각지도 않은 시간에 인자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24:45 누가 신실하고 지혜로운 종이겠느냐? 주인이 그의 집 사람들을 맡기고 제때에 양식을 나누어 줄 사람은 누구겠느냐?

24:46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 주인이 시킨 대로 일을 하고 있는 그 종은 복이 있을 것이다.

24: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그 종에게 자기 모든 재산을 맡길 것이다.

24:48 그러나 그 종이 악한 마음을 품고 생각하기를 내 주인은 아직 멀리 있다라고 하며

24:49 함께 일하는 다른 종들을 때리고 술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울려 먹고 마신다면

24:50 종이 미처 생각지도 못한 날에 그리고 알지도 못한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돌아와

24:51 그 종을 처벌하고 위선자들과 함께 가두리니 그들은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5:1 그때 하늘나라는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이하러 나간 열 명의 처녀와 같을 것이다.

25:2 그 가운데 다섯 명은 어리석고 다섯 명은 슬기로웠다.

25: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불은 가져왔지만 기름은 챙기지 않았다.

25:4 하지만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불과 함께 그릇에 기름을 담아 가지고 왔다.

25:5 신랑이 늦도록 오지 않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

25:6 한밤중에 갑자기 신랑이 온다! 어서 나와서 신랑을 맞으라!’ 하는 소리가 들렸다.

25:7 그러자 처녀들은 모두 일어나 자기 등불을 준비했다.

25:8 어리석은 처녀들은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불이 꺼져 가는데 기름을 좀 나눠 다오하고 부탁했다.

25:9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너희와 우리가 같이 쓰기에는 기름이 부족할지도 모른다. 기름 장수에게 가서 너희가 쓸 기름을 좀 사라고 대답했다.

25:10 그러나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도착했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결혼 잔치에 들어갔고 문은 닫혀 버렸다.

25:11 어리석은 처녀들은 나중에 돌아와 애원했다. ‘주여! 주여! 우리가 들어가게 문을 열어 주십시오!’

25:12 그러나 신랑은 대답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25:13 그러므로 너희도 깨어 있으라. 그 날짜와 그 시각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25:14 또한 하늘나라는 어떤 사람이 자기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고 여행을 떠나려는 것과 같다.

25:15 그는 종들의 능력에 따라 각각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를 주고는 여행을 떠났다.

25:16 5달란트 받은 종은 곧장 가서 그 돈으로 장사해 5달란트를 더 벌었다.

25:17 마찬가지로 2달란트 받은 종도 2달란트를 더 벌었다.

25:18 그러나 1달란트 받은 종은 가서 땅에 구덩이를 파고 주인의 돈을 감춰 두었다.

25:19 시간이 흘러 그 종들의 주인이 집으로 돌아와 종들과 결산하게 됐다.

25:20 5달란트 받은 종이 주인에게 5달란트를 더 가져와 말했다. ‘주인님, 주인님은 제게 5달란트를 맡기셨습니다. , 보십시오. 제가 5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25:21 그러자 그의 주인이 대답했다. ‘잘했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했으니 이제 더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의 기쁨을 함께 나누자!’

25:22 2달란트 받은 종도 와서 말했다. ‘주인님, 주인님은 제게 2달란트를 맡기셨습니다. , 보십시오. 제가 2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25:23 그의 주인이 대답했다. ‘잘했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했으니 이제 더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의 기쁨을 함께 나누자!’

25:24 그때 1달란트 받은 종이 와서 말했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이 굳은 분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시고 씨 뿌리지 않은 곳에서도 곡식을 모으시는 것을 압니다.

25:25 그래서 저는 두려운 나머지 나가서 주인님의 돈을 땅에 감춰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여기 주인님의 것이 있습니다.’

25:26 주인이 대답했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씨 뿌리지 않은 곳에서 곡식을 모은다는 것을 안단 말이냐?

25:27 그렇다면 너는 내 돈을 돈놀이하는 사람에게 맡겨야 했을 것 아니냐? 그랬다면 내가 돌아와서 그 돈에다 이자라도 받았을 것이다.

25:28 저 종에게서 1달란트를 빼앗아 10달란트 가진 종에게 주어라.

25:29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더 많이 받아 풍성해질 것이며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모두 빼앗길 것이다.

25:30 이 쓸모없는 종을 바깥 어둠 속으로 내쫓아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25:31 인자가 그의 영광 가운데 모든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의 영광의 보좌 위에 앉을 것이다.

25:32 모든 민족들이 그 앞에 모이게 되고, 목자가 염소 중에서 양을 가려내듯이 인자는 그들을 둘로 갈라

25:33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그 왼쪽에 둘 것이다.

25:34 그때 그 왕이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다. ‘이리 와서 세상의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해 마련해 두신 나라를 상속하라.

25:35 너희는 내가 배고플 때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마를 때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 됐을 때 나를 맞아들였다.

25:36 내가 헐벗었을 때 옷을 입혀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 돌봐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갇혔을 때 나를 찾아 주었다.’

25:37 그때 의인들이 대답할 것이다. ‘주여, 언제 주께서 배고프신 것을 보고 우리가 먹을 것을 드렸으며 언제 주께서 목마르신 것을 보고 우리가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25:38 언제 주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우리가 맞아들였으며 언제 주께서 헐벗으신 것을 보고 우리가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25:39 언제 주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우리가 찾아갔습니까?’

25:40 왕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무엇이든 너희가 여기 있는 내 형제들 중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25:41 그러고 나서 왕은 왼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다. ‘이 저주받은 사람들아! 내게서 떠나 마귀와 그의 부하들을 위해 마련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25:42 너희는 내가 배고플 때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마를 때 마실 것을 주지 않았다.

25:43 내가 나그네 됐을 때 너희는 나를 맞아들이지 않았고 내가 헐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지 않았다. 내가 병들고 감옥에 갇혔을 때 너희는 나를 보살펴 주지 않았다.’

25:44 그들 역시 대답할 것이다. ‘주여, 주께서 배고프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시거나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언제 우리가 보고 돌보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25:45 왕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무엇이든 너희가 여기 있는 사람들 중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다.’

25:46 그러므로 그들은 영원한 벌에,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에 들어갈 것이다.”

26:1 예수께서 이 모든 말씀들을 끝마친 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6:2 너희도 알다시피 이틀만 있으면 *유월절이다. 그때 인자는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이다.”

26:3 그 무렵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저에 모여

26:4 교묘하게 예수를 체포해 죽일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26:5 그러나 그들은 백성들이 소동을 일으킬지도 모르니 명절 기간에는 하지 맙시다라고 말했습니다.

26:6 예수께서 베다니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였습니다.

26:7 한 여인이 값진 향유가 가득 든 옥합을 들고 와 식탁에 기대어 음식을 드시는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부었습니다.

26:8 제자들은 이것을 보고 분개하며 물었습니다. “왜 향유를 저렇게 낭비하는가?

26:9 이 향유를 비싼 값에 팔아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을 텐데.”

26:10 이것을 아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왜 이 여인을 괴롭히느냐? 이 여인은 내게 좋은 일을 했다.

26:11 가난한 사람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지만 나는 항상 너희 곁에 있는 것이 아니다.

26:12 이 여인이 내 몸에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26: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온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인이 한 일도 전해져서 사람들이 이 여인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26:14 그때 열두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사람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26:15 물었습니다. “예수를 당신들에게 넘겨주면 내게 얼마나 주겠소?” 그들은 유다에게 은돈 30을 쳐주었습니다.

26:16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26:17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드실 유월절 음식을 어디에서 준비하면 좋겠습니까?”

26:18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성안에 들어가 한 사람에게 가서 우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때가 가까워졌으니 내가 그대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겠다 하십니다라고 전하라.”

26:19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께서 지시하신 대로 유월절을 준비했습니다.

26:20 저녁이 되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기대어 앉으셨습니다.

26:21 모두들 식사를 하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중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26:22 제자들은 큰 슬픔에 잠겨 저마다 예수께 물었습니다. “주여! 저는 아니겠지요?”

26:23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은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

26:24 인자는 자신에 대해 성경에 기록된 대로 가겠지만 인자를 배반하는 그 사람에게는 저주가 있을 것이다! 그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게 나았을 것이다.”

26:25 그때 예수를 배반한 유다가 말했습니다. “랍비여! 저는 아니겠지요?”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말했다.”

26:26 그들이 식사를 하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 감사기도를 드리신 후 떼어 제자들에게 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받아서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26:27 그리고 또 잔을 들어 감사기도를 드리신 후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모두 이것을 마시라.

26:28 이것은 죄 사함을 위해 많은 사람들을 위해 흘리는 내 피, 곧 언약의 피다.

26:2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너희와 함께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다시는 포도 열매로 만든 것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26:30 그들은 찬송을 부른 후에 올리브 산으로 향했습니다.

26:31 그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 떼가 흩어질 것이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오늘 밤에 너희는 모두 나를 버릴 것이다. 13:7

26: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뒤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

26:33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모두들 주를 버린다 해도 저는 결코 버리지 않겠습니다.”

26:34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말한다. 바로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다.”

26:35 그러자 베드로가 외쳤습니다.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결코 주를 모른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 다른 제자들도 모두 똑같이 말했습니다.

26:36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고 하는 곳으로 가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저기에 가서 기도하는 동안 여기 앉아 있으라.”

26:37 예수께서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슬픔에 잠겨 괴로워하셨습니다.

26:38 그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도록 하라.”

26:39 예수께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셔서 얼굴을 땅에 파묻고 엎드려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 할 수 있다면 이 잔을 내게서 거둬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26:40 그리고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니 그들은 자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가 한 시간도 나와 함께 깨어 있지 못하겠느냐?

26:41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라. 마음은 간절한데 육신이 약하구나.”

26:42 그리고 예수께서 다시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 내가 마시지 않고서는 이 잔이 내게서 떠날 수 없다면 아버지의 뜻대로 해 주십시오.”

26:43 예수께서 돌아와 보니 제자들은 또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너무 졸려서 눈을 뜰 수 없었습니다.

26:44 그래서 예수께서 그들을 두고 또다시 가셔서 세 번째로 똑같은 기도를 하셨습니다.

26:45 그러고는 제자들에게 돌아와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다. 인자가 배반당해 죄인들의 손에 넘겨지게 됐구나.

26:46 일어나라. 가자! 보라. 저기 나를 넘겨줄 사람이 가까이 오고 있다.”

26:47 예수의 말씀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열두 제자 중 하나인 유다가 다가왔습니다. 유다 곁에는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보낸 큰 무리가 칼과 몽둥이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26:48 그리고 예수를 넘겨줄 사람이 그들에게 신호를 보내기로 정해 두었습니다. “내가 입을 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붙잡으시오.”

26:49 곧바로 유다는 예수께 다가가 랍비여, 안녕하십니까?”라고 말하며 입을 맞추었습니다.

26:50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친구여, 무엇을 하려고 여기에 왔느냐?” 그러자 사람들이 한 발자국 앞으로 나오더니 예수를 붙잡아 체포했습니다.

26:51 그때 예수의 일행 중 한 사람이 손을 뻗어 자기 칼을 빼고는 대제사장의 종을 내리쳐 그 귀를 잘랐습니다.

26:52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뽑는 사람들은 모두 칼로 망할 것이다.

26:53 내가 내 아버지께 청하면 당장 12군단보다 더 많은 천사들을 보내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너는 모르느냐?

26:54 그러나 만일 그렇게 하면 성경에서 이런 일이 마땅히 일어나야 한다고 말한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26:55 그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강도를 잡듯이 칼과 몽둥이로 나를 잡으러 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는데 너희가 그때는 나를 체포하지 않았다.

26:56 그러나 이 모든 일은 예언자들의 글을 이루기 위해 일어난 것이다.” 그때에 제자들이 모두 예수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26:57 예수를 체포한 사람들은 예수를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끌고 갔습니다. 그곳에는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26:58 베드로는 멀찌감치 예수를 따라가 대제사장 관저의 뜰까지 갔습니다. 그는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서 결말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았습니다.

26:59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께 대한 거짓 증거를 찾아내어 죽이려고 했습니다.

26:60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거짓 증언을 했지만 그들은 아무런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이 나와

26:61 주장했습니다. “이 사람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6:62 그러자 대제사장이 일어나 예수께 말했습니다. “아무 대답도 안 할 작정이냐? 이 사람들이 너에 대해 이렇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지 않느냐?”

26:63 그러나 예수께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제사장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내가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며 네게 명령하니 우리에게 말해 보아라. 네가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냐?”

26:64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스스로 말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제 앞으로는 인자가 권능의 보좌 오른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볼 것이다.”

26:65 그러자 대제사장은 자기 옷을 찢으며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소! 더 이상 무슨 증인이 필요하겠소? 보시오!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소.

26:66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그들은 죽여 마땅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26:67 그러자 그들은 예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그를 때렸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뺨을 때리면서

26:68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야! 누가 너를 때렸는지 예언자처럼 말해 보아라.”

26:69 그때 베드로는 뜰에 앉아 있는데 한 하녀가 베드로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당신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던 사람이군요.”

26:70 그러나 베드로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그 말을 부인하며 네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26:71 그러고는 대문 있는 데로 나왔는데 또 다른 하녀가 베드로를 보더니 거기 있던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어요.”

26:72 베드로는 다시 맹세코 부인하며 나는 그 사람을 모르오!”라고 했습니다.

26:73 얼마 지나지 않아 거기 서 있던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당신도 그들 중 한 사람인 것이 틀림없소. 당신의 말씨를 보니 분명하오.”

26:74 그러자 베드로는 저주하며 나는 그 사람을 모른다!”라고 맹세했습니다. 바로 그때 닭이 울었습니다.

26:75 그제야 베드로는 예수께서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밖으로 나가 한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27:1 이튿날 새벽 모든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예수를 죽이기로 결정했습니다.

27:2 그들은 예수를 묶어 끌고 가서 빌라도 총독에게 넘겨주었습니다.

27:3 예수를 배반한 유다는 예수께서 유죄 판결을 받으신 것을 보고 뉘우쳐 은돈 30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돌려주며

27:4 말했습니다. “내가 죄 없는 사람의 피를 팔아넘기는 죄를 지었소.” 그러나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오? 당신 일이니 당신이 알아서 하시오.”

27:5 그러자 유다는 그 돈을 성소에 내던지고 뛰쳐나가 목을 매달아 자살했습니다.

27:6 대제사장들은 그 은돈들을 주워 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피를 흘려 얻은 돈이니 성전 금고에 넣어 두는 것은 옳지 않다.”

27:7 그래서 그들은 논의 끝에 그 돈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들을 위한 묘지로 삼았습니다.

27:8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그 밭을 피밭이라 부릅니다.

27:9 이로써 예언자 예레미야가 예언한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들은 은돈 30, 곧 이스라엘 자손이 값을 매긴 사람의 몸값을 받아

27:10 토기장이의 밭을 사는 값으로 주었으니 이는 주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이다.” 11:12-13;19:1-13;32:6-9

27: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서시자 총독은 예수께 물었습니다. “네가 유대 사람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대가 그렇게 말했소.”

27:12 예수께서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고소를 받고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27:13 그러자 빌라도는 예수께 이 사람들이 여러 가지로 너를 반대하는 증언이 들리지 않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27:14 그러나 예수께서는 단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총독은 매우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27:15 명절이 되면 무리가 원하는 죄수 하나를 총독이 풀어 주는 관례가 있었습니다.

27:16 그때에 바라바라는 악명 높은 죄수가 있었습니다.

27:17 그러므로 빌라도는 모여든 군중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누구를 놓아 주었으면 좋겠느냐? 바라바냐, 아니면 그리스도라고 하는 예수냐?”

27:18 빌라도는 그들이 예수를 시기해 자기에게 넘겨준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27:19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 있을 때 그의 아내가 이런 전갈을 보내 왔습니다. “당신은 그 의로운 사람에게 상관하지 마세요. *어제 꿈에 제가 그 사람 때문에 몹시 괴로웠어요.”

27:20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무리를 선동해 바라바는 풀어 주고 예수는 죽이라고 요구하게 했습니다.

27:21 총독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두 사람 가운데 누구를 놓아주기 바라느냐?” 무리들은 바라바!”라고 대답했습니다.

27:22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는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하고 빌라도가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모두 대답했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27:23 빌라도가 물었습니다. “도대체 그가 무슨 악한 일을 했다고 그러느냐?” 그러나 그들은 더 큰 소리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습니다.

27:24 빌라도가 자기로서는 어쩔 방도가 없다는 것과 또 폭동이 일어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들 앞에서 손을 씻으며 말했습니다.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해 아무 죄가 없다. 이 일은 너희가 책임을 져야 한다.”

27:25 그러자 모든 백성들이 일제히 대답했습니다. “그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돌리시오!”

27:26 그러자 빌라도는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한 뒤 십자가에 못 박도록 넘겨주었습니다.

27:27 총독의 군인들이 예수를 총독 관저로 끌고 가자 총독의 모든 군대가 예수를 둘러쌌습니다.

27:28 그들은 예수의 옷을 벗기고 자주색 옷을 입혔습니다.

27:29 또 가시로 관을 엮어서 예수의 머리에 씌우고는 그 오른손에 갈대를 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희롱하며 말했습니다. “유대 사람의 왕, 만세!”

27:30 그들은 예수께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머리를 때렸습니다.

27:31 이렇게 희롱하고 나서 군인들은 자주색 옷을 벗기고 예수의 옷을 도로 입혔습니다. 그리고는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해 예수를 끌고 나갔습니다.

27:32 성 밖으로 나가는 길에 그들은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과 마주치게 됐습니다. 그들은 그 사람에게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가게 했습니다.

27:33 그들은 골고다해골의 장소라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27:34 거기에서 군인들은 예수께 쓸개 탄 포도주를 주어 마시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지 않으셨습니다.

27:35 군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예수의 옷을 두고 *제비를 뽑아 나눠 가졌습니다.

27:36 군인들은 거기에 앉아 계속 예수를 지켜보았습니다.

27:37 예수의 머리 위에는 그들이 유대 사람의 왕 예수라는 죄패를 써 붙였습니다.

27:38 두 명의 강도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는데, 한 사람은 예수의 오른쪽에, 다른 한 사람은 왼쪽에 달렸습니다.

27:39 지나가던 사람들이 고개를 흔들고 예수께 욕설을 퍼부으며

27:40 말했습니다.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짓겠다던 사람아! 네 자신이나 구원해 봐라! 어디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한번 내려와 봐라!”

27:41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도 마찬가지로 예수를 조롱하며

27:42 말했습니다. “남을 구원한다더니 정작 자기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는군!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니 어디 한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지. 그러면 우리가 그를 믿어 주겠다.

27:43 그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니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신다면 지금이라도 그를 당장 구원하시겠지. 자기 스스로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말했었다.”

27:44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마찬가지로 예수를 모욕했습니다.

27:45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온 땅이 어둠으로 뒤덮였습니다.

27:46 오후 3시쯤 돼 예수께서 큰 소리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부르짖으셨습니다. 이것은 내 하나님, 내 하나님, 어째서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입니다.

27:47 거기 서 있던 몇 사람들이 이 소리를 듣고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르나 보다.”

27:48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달려가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를 듬뿍 적셔 와서는 막대기에 매달아 예수께 마시게 했습니다.

27:49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가만두어라. 어디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해 주나 보자라고 말했습니다.

27: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외치신 후 숨을 거두셨습니다.

27:51 바로 그때,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쪽으로 찢어졌습니다. 땅이 흔들리며 바위가 갈라졌습니다.

27:52 무덤들이 열렸고 잠자던 많은 성도들의 몸이 살아났습니다.

27:53 그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났습니다.

27:54 백부장과 그와 함께 예수를 지키고 있던 사람들은 이 지진과 그 모든 사건을 보고 몹시 두려워하며 외쳤습니다. “이분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27:55 거기에는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를 섬기면서 따라온 많은 여자들이 멀찍이 서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27:56 그들 가운데는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었습니다.

27:57 날이 저물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라는 한 부자가 왔습니다. 그 사람도 예수의 제자였습니다.

27:58 요셉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신을 달라고 청하자 빌라도는 내주라고 명령했습니다.

27:59 요셉은 시신을 가져다가 모시 천으로 쌌습니다.

27:60 그리고 바위를 뚫어서 만들어 둔 자기의 새 무덤에 예수의 시신을 모신 다음 큰 돌을 굴려 무덤 입구를 막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27:61 막달라 마리아와 또 다른 마리아가 그 무덤 맞은편에 앉아 있었습니다.

27:62 이튿날, 곧 예비일 다음날이 되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가서

27:63 말했습니다. “총독 각하, 저 거짓말쟁이가 살아 있을 때 내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 기억납니다.

27:64 그러니 3일째 되는 날까지는 무덤을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해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훔쳐 놓고는 백성들에게 그가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났다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이번의 마지막 속임수는 처음 것보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27:65 빌라도는 경비병들을 데려가 무덤을 지키게 하라. 너희가 할 수 있는 한 단단히 무덤을 지키라하고 말했습니다.

27:66 그리고 그들은 가서 돌을 봉인하고 경비병들을 세워 무덤을 단단히 지키게 했습니다.

28:1 안식일 다음날, 바로 그 주의 첫날 동틀 무렵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습니다.

28:2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더니 주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돌 위에 앉았습니다.

28:3 그 천사의 모습은 번개와 같았고 옷은 눈처럼 희었습니다.

28:4 경비병들은 그 천사를 보고 두려워 떨면서 마치 죽은 사람들처럼 됐습니다.

28:5 그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찾고 있는 것을 안다.

28:6 예수께서는 여기 계시지 않고 말씀하신 대로 살아나셨다. 여기 와서 예수께서 누워 계셨던 자리를 보라.

28:7 그리고 빨리 가서 그분의 제자들에게 예수께서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니 그곳에서 너희가 예수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라. ,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말이다.”

28:8 그러자 여인들은 서둘러 무덤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기쁨에 가득 차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뛰어갔습니다.

28:9 그때 갑자기 예수께서 여인들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평안하냐?” 그들은 예수께 다가가 예수의 발을 붙잡고 예수께 절했습니다.

28:10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고 전하라. 그곳에서 그들이 나를 만날 것이다.”

28:11 그 여인들이 길을 가는 동안 몇몇 경비병들은 성안으로 들어가서 대제사장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모두 보고했습니다.

28:12 그러자 대제사장들은 장로들과 만나 계략을 꾸미고는 군인들에게 많은 돈을 쥐어 주며 말했습니다.

28:13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고 말하라.

28:14 만약 이 소문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잘 말해서 너희에게 문제가 없도록 해 주겠다.”

28:15 그러자 군인들은 돈을 받고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 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대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지게 된 것입니다.

28:16 열한 제자들이 갈릴리로 가서 예수께서 일러 주신 산에 이르렀습니다.

28:17 그리고 그들은 예수를 뵙고 경배드렸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의심했습니다.

28:18 그때 예수께서 다가오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내게 주어졌다.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8: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 세계를 위해, 국가들을 위해,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간구하십시다.

 

* 주기도문으로 오늘의 기도회를 마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주님안에서 인도하심따라 순종하심으로 승리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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