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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도회 (가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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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함께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에 동참하시는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들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성경 본문을 첨부해서 보내드리지만,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에서 장시간 성경 글자를 보게 되면 시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시력 불편으로 성경 본문 읽기가 쉽지 않으실 경우, 64/90 앞에 숫자를 누르시면 편하게 오늘의 성경 본문 낭독을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2021417() 복되고 감사한 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하십시다.

 

* 사도신경으로 소리내어 주님앞에서 신앙고백을 하십시다.

 

* 새찬송가 358장을 찬송하십시다.

358.JPG


*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펴서 다니엘 1- 7장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도하십시다. 우리말성경으로 낭독합니다.

 

1:1 유다 왕 여호야김이 왕이 돼 다스린 지 3년째 되던 해입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쳐들어와 예루살렘 성을 포위했습니다.

1:2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을 느부갓네살 왕에게 포로로 넘겨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에 있던 기구 일부를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그가 이 기구들을 시날 땅에 있는 자기들의 신전으로 가지고 가서 그 신전의 보물 창고에 두었습니다.

1:3 그 후 왕은 내시의 우두머리인 아스부나스에게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왕족과 귀족 몇 사람을 왕궁으로 데려오라고 명령했습니다.

1:4 왕은 바벨론 왕궁에서 왕을 위해 일할 이스라엘 젊은이들을 데려오게 했습니다. 데려온 그들은 몸이 건강하고 잘생겼습니다. 게다가 똑똑해 모든 일에 지혜롭고 지식이 있으며 이해가 빨랐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의 말과 학문을 배웠습니다.

1:5 왕은 그들에게 왕이 먹는 귀한 음식과 왕이 마시는 포도주를 날마다 먹도록 주면서 3년 동안 교육시켰습니다. 교육을 다 마친 후에는 바벨론 왕을 위해 일하게 했습니다.

1:6 그 젊은이들 가운데 다니엘,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가 있었는데 모두 유다 자손이었습니다.

1:7 내시의 우두머리는 그들에게 새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고 불렀고 하나냐는 사드락, 미사엘은 메삭, 아사랴는 아벳느고라고 불렀습니다.

1:8 그러나 다니엘은 왕이 먹는 특별한 음식과 왕이 마시는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내시의 우두머리에게 자신을 더럽히지 않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1:9 그때 하나님께서 다니엘이 내시의 우두머리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셨습니다.

1:10 내시의 우두머리가 다니엘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내 주 왕이 두렵다. 왕께서 너희가 먹을 음식과 포도주를 정해 주셨다. 그런데 너희가 먹지 않아 너희 얼굴이 너희 또래 젊은이보다 꺼칠한 것을 보시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러면 너희 때문에 내 목숨이 왕 앞에서 위태로울 것이다.”

1:11 그러자 다니엘은 내시의 우두머리가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라고 세운 관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1:12 열흘 동안만 당신의 종들을 시험해 보십시오. 우리가 채소와 물만 먹고 마신 후

1:13 왕의 귀한 음식을 먹은 젊은이들과 우리의 얼굴을 비교해 보십시오. 그 결과에 따라서 당신의 종들을 마음대로 처리하십시오.”

1:14 그는 다니엘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열흘 동안 그들을 시험해 보았습니다.

1:15 열흘이 지났을 때 그들의 얼굴을 보니 왕이 내린 귀한 음식을 먹은 젊은이들보다 훨씬 아름답고 건강하고 좋아 보였습니다.

1:16 그래서 그들을 감독하는 관리는 그들에게 먹도록 정해진 음식과 마실 포도주 대신 채소를 주었습니다.

1:17 하나님께서는 이 네 명의 젊은이들에게 지식을 주셔서 모든 학문과 재주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또한 다니엘에게는 모든 종류의 환상과 꿈을 깨닫는 특별한 능력까지 주셨습니다.

1:18 왕이 정한 기간이 되자 이스라엘 젊은이들을 불러들이고 내시의 우두머리는 그들을 데리고 가서 느부갓네살 앞에 세웠습니다.

1:19 왕이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젊은이들 가운데 다니엘,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보다 뛰어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왕을 모시게 됐습니다.

1:20 왕은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물어보았는데 그들의 지혜와 총명이 그 나라 모든 지역에 사는 어떤 마법사와 주술사보다 열 배나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1:21 그리하여 다니엘은 고레스가 왕이 된 첫 해까지 왕궁에 남아 있었습니다.

2:1 느부갓네살이 왕이 돼 다스린 지 2년이 됐습니다. 하루는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서 마음이 답답하고 불편해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2:2 왕은 자기 꿈을 해몽해 줄 마법사들과 주술사와 점쟁이와 바벨론의 점성술사를 부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왕 앞에 와서 섰습니다.

2:3 왕이 그들에게 말씀했습니다. “내가 어떤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의 뜻을 알고 싶어 마음이 답답하고 불편하다.”

2:4 그러자 바벨론 점성술사들이 아람 말로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오 왕이시여, 만수무강하십시오. 왕께서 그 꿈을 종들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면 저희가 해몽해 드리겠습니다.”

2:5 왕이 바벨론 점성술사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확실하게 명령한다. 만약 너희가 내 꿈의 내용과 해몽을 내게 말해 알려 주지 않으면 너희 몸을 칼로 토막내고 너희 집도 부숴 거름 더미를 만들 것이다.

2:6 그러나 만약 너희가 내 꿈의 내용을 말하고 해몽한다면 나는 선물과 상과 크고 영광스런 명예를 주겠다. 그러니 그 꿈과 해몽을 한꺼번에 말해 보라.”

2:7 그들이 다시 대답했습니다. “왕이시여, 그 꿈을 종들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면 저희가 해몽을 해 드리겠습니다.”

2:8 그러자 왕이 말했습니다. “내가 확실히 알았다. 내가 내린 명령을 듣고서 너희가 시간을 끌려고 하는구나.

2:9 만약 내 꿈을 너희가 말하지 못한다면 너희는 모두 같은 벌을 받을 것이다. 너희가 시간이 지나 상황이 바뀌기를 기다리면서 내 앞에서 거짓말과 터무니없는 말로 꾸며 지껄이려는 것 아니냐! 어서 그 꿈을 내게 말해 보라. 그러면 너희가 해몽도 할 수 있음을 내가 알 것이다.”

2:10 바벨론 점성술사들이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왕께서 물으시는 것을 말씀드릴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리 위대하고 강한 왕이었다 해도 마법사나 주술사나 바벨론 점성술사에게 그렇게 물어본 왕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2:11 왕께서는 너무 어려운 일을 물으시는 것입니다. 인간 세계에 살지 않고 다른 세계에 사는 신이어야만 왕께 그것을 알려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2:12 이 말을 듣고 왕은 크게 화를 냈습니다. 그는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2:13 그 명령이 내려져서 지혜자들이 다 죽게 됐습니다. 사람들은 다니엘과 그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습니다.

2:14 왕의 호위대장인 아리옥이 바벨론의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왔을 때 다니엘이 지혜롭고 슬기로운 말로

2:15 왕의 호위대장에게 물었습니다. “왕의 명령이 어찌 이렇게 급합니까?” 아리옥은 다니엘에게 이 일에 대해 말해 주었습니다.

2:16 다니엘은 왕에게 가서 *시간을 주면 자기가 왕에게 해몽해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2:17 그러고 나서 다니엘은 집으로 돌아와서 친구인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에게 이 일을 알렸습니다.

2:18 다니엘은 친구들에게 그와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이 알 수 없는 문제를 앞에 놓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2:19 그날 밤 다니엘은 자기에게 나타난 환상을 보고 그 비밀을 알았습니다. 다니엘은 하늘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2:20 다니엘이 이렇게 찬송하며 말했습니다. “지혜와 능력이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의 이름을 영원토록 찬양하라.

2:21 그분은 시간과 계절을 바꾸시고 왕을 쫓아내기도 하시고 세우기도 하시며 지혜자들에게 지혜를 더해 주시고 총명한 사람들에게 지식을 더해 주신다.

2:22 그분은 깊숙이 숨겨진 일을 드러내시고 어둠 속에 감춰진 것을 아신다. 또 그분에게는 빛이 함께하신다.

2:23 , 내 조상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여쭈워 본 것을 내게 알려 주셨습니다. 주께서 왕에 관한 일을 내게 알려 주셨으니 주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2:24 그런 다음 다니엘은 아리옥에게 갔습니다. 아리옥은 왕의 명령을 받아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죽이라고 임명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아리옥에게 말했습니다. “바벨론의 지혜자들을 죽이지 마십시오. 나를 왕 앞에 데려가면 내가 왕께 해몽해 드리겠습니다.”

2:25 아리옥은 다니엘을 당장 왕에게 데려가서 말했습니다. “유다에서 온 포로들 가운데 왕께 해몽해 드리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2:26 왕이 다니엘, 곧 벨드사살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무슨 꿈을 꾸었는지 말하고 그것을 해몽할 수 있느냐?”

2:27 다니엘이 왕 앞에서 대답했습니다. “왕께서 물으신 왕의 꿈에 대해서는 지혜자도, 마법사도, 주술사도, 점성술사도 결코 대답할 수 없습니다.

2:28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이 그 비밀을 드러내실 수 있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 왕에게 일어날 일을 제게 알려 주셨습니다. 왕이 꾸신 꿈, 곧 왕이 침대에 누워 있을 때 머릿속에 나타난 환상은 이렇습니다.

2:29 , 왕이여! 왕께서는 침대에 누워 마음속으로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그때 비밀을 밝히시는 하나님께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왕께 알려 주셨습니다.

2:30 제게 왕의 꿈의 비밀을 알려 주신 것은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지혜가 많기 때문이 아닙니다. 왕께 그 꿈의 뜻을 알려 드려서 왕께서 마음속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께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2:31 , 왕이여! 왕께서는 어떤 커다란 신상을 보셨습니다. 왕 앞에 빛이 찬란한 신상이 서 있었는데 그 모습이 무시무시했습니다.

2:32 신상의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팔은 은이며 배와 허벅지는 청동이며

2:33 종아리는 쇠며 발은 쇠와 진흙이 절반씩 섞여 있었습니다.

2:34 왕께서 보고 계실 때 아무도 손대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날아오더니 쇠와 진흙으로 된 신상의 발을 쳐서 부숴버렸습니다.

2:35 그러자 쇠, 진흙, 구리, , 금이 함께 산산조각 나서 여름철 타작 마당 위의 겨처럼 되더니 바람에 날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신상을 친 돌은 큰 산이 돼 온 땅에 가득 찼습니다.

2:36 이것이 왕의 꿈입니다. 이제 왕께 그 꿈을 해몽해 드리겠습니다.

2:37 오 왕이여, 왕께서는 왕 가운데 위대한 왕이십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왕께 나라와 권력과 능력과 영광을 주셨습니다.

2:38 사람과 들판의 짐승과 하늘의 새와 그들이 사는 어느 곳이든 모두 왕의 손에 주셔서 왕으로 하여금 모두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곧 왕이 금으로 된 머리이십니다.

2:39 왕 뒤에 다른 나라가 세워지지만 그 나라는 왕의 나라보다 못합니다. 그 다음에 나타날 세 번째 나라는 청동의 나라로 온 세상을 다스릴 것입니다.

2:40 또 네 번째 나라는 무엇이든 깨뜨리고 부수는 쇠처럼 강할 것입니다. 그 나라는 마치 쇠가 무엇이든지 산산조각 내듯 뭇 나라들을 부서뜨릴 것입니다.

2:41 발과 발가락이 절반은 토기장이의 진흙이고 절반은 쇠인 것을 왕께서 보셨듯이 그 나라는 둘로 나뉠 것입니다. 그러나 왕께서 쇠가 진흙과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그 나라 안에는 철의 힘이 있을 것이지만

2:42 발가락에 철과 진흙이 반반 섞여 있는 것같이 그 나라는 일부분은 강하지만 일부분은 부서지기 쉬울 것입니다.

2:43 또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백성들은 다른 민족과 함께 살 것이지만 철이 진흙과 섞이지 않는 것같이 서로 하나로 합치지 못할 것입니다.

2:44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께서는 한 나라를 세우실 것입니다. 그 나라는 결코 망하지 않고 다른 민족에게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모든 나라들을 쳐부숴 멸망시키고 그 나라는 영원히 서 있을 것입니다.

2:45 아무도 손대지 않은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구리와 진흙과 은과 금을 산산조각 낸 것을 왕께서 보셨습니다. 이것은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왕께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 꿈은 확실하고 해몽도 틀림없습니다.”

2:46 그러자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 앞에 엎드려 절하고 예물과 향유를 다니엘에게 주라고 명령했습니다.

2:47 왕이 다니엘에게 말했습니다. “너희 하나님은 모든 신 가운데 신이요, 모든 왕의 으뜸이시다. 네가 이 비밀을 풀 수 있었다니 네 하나님은 참으로 비밀들을 드러내시는 분이로구나.”

2:48 왕은 다니엘의 지위를 높이고 그에게 귀한 선물을 많이 주었습니다. 그는 다니엘에게 바벨론 모든 지역을 다스리게 했으며 바벨론에 사는 모든 지혜자들의 어른으로 삼았습니다.

2:49 또한 다니엘이 왕에게 요청한 대로 왕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는 관리로 세웠습니다. 다니엘은 계속 왕궁에 있었습니다.

3:1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는데 그 높이는 *60규빗, 너비는 *6규빗이었습니다. 그 신상을 바벨론 지방 두라 평야에 세웠습니다.

3:2 느부갓네살 왕은 지방 장관, 행정관, 총독, 자문관, 재무관, 재판관, 법률가와 지방의 모든 관리들에게 연락해 그가 세운 신상 제막식에 모두 참석하도록 했습니다.

3:3 그리하여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 제막식에 지방 장관, 행정관, 총독, 자문관, 재무관, 재판관, 법률가와 지방의 모든 관원들이 모여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 앞에 섰습니다.

3:4 그때 전령이 큰 소리로 외쳐 말했습니다. “민족들과 나라들과 각각 다른 언어로 말하는 모든 사람들아, 너희에게 명령한다.

3:5 뿔나팔과 피리와 하프와 비파와 양금과 관악기의 음악 소리를 들으면 너희는 느부갓네살 왕께서 세우신 이 금신상에 절하라.

3:6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않는 사람은 당장 활활 타는 불구덩이 속에 처넣으리라.”

3:7 뿔나팔과 피리와 하프와 비파와 양금과 관악기의 음악 소리가 들리자 모든 민족과 나라와 다른 언어로 말하는 사람들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신상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3:8 그때 어떤 바벨론 사람들이 앞장서서 유다 사람들을 고발했습니다.

3:9 그들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여, 만수무강하소서!

3:10 왕이여, 왕께서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뿔 나팔과 피리와 하프와 비파와 양금과 관악기의 음악 소리가 들리면 누구든지 그 금신상에 엎드려 절하라.

3:11 그리고 엎드려 절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활활 타는 불구덩이 속에 처넣으라고 하셨습니다.

3:12 그런데 왕께서는 유다 사람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 일을 보라고 관리로 세우셨습니다. 왕이여, 이 사람들은 *왕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왕이 섬기는 신들을 섬기지도 않으며 왕께서 세우신 금신상에 절하지 않습니다.”

3:13 느부갓네살은 크게 화가 나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데려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왕 앞에 끌려왔습니다.

3:14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들을 섬기지 않고 내가 세운 금신상에 절하지 않는다는데 그것이 정말 사실이냐?

3:15 지금이라도 너희가 준비하고 있다가 뿔나팔과 피리와 하프와 비파와 양금과 관악기의 음악 소리가 들릴 때 내가 세운 신상에 절한다면 잘하는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만약 절하지 않는다면 너희를 당장 활활 타오르는 불구덩이 속에 던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는 신이 어디 있겠느냐?”

3:16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왕이여, 이 일에 대해 왕께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3:17 만약 우리가 절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활활 타는 불구덩이 속에서 구해 주실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왕의 손에서 구해 내실 것입니다.

3:18 왕이여, 그러나 그렇지 않을지라도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거나 왕이 세우신 금신상에 절하지 않을 줄 아십시오.”

3:19 느부갓네살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향해 얼굴을 붉혔습니다. 그는 불구덩이를 보통 때보다 일곱 배나 더 뜨겁게 달구라고 명령하고

3:20 군대의 힘센 용사 몇 사람에게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묶은 채로 활활 타오르는 불구덩이 속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했습니다.

3:21 세 사람은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을 입은 채 묶여서 활활 타는 불구덩이 속에 던져졌습니다.

3:22 왕의 명령이 얼마나 엄하고 불구덩이가 얼마나 뜨거웠던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붙들고 있던 군사들이 그 불에 타 죽었습니다.

3:23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이 세 사람은 꽁꽁 묶인 채로 활활 타는 불구덩이 속에 떨어졌습니다.

3:24 그때 느부갓네살 왕이 깜짝 놀라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며 자기의 보좌관들에게 물었습니다. “우리가 묶은 채로 불 속에 던져 넣은 사람은 세 명이지 않았느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왕이여, 그렇습니다.”

3:25 왕이 말했습니다. “보라! 불 속에서 네 사람이 걸어 다니는데 묶여 있지도 않고 불에 타지도 않는구나. 그리고 네 번째 사람은 신들의 아들 같다.”

3:26 느부갓네살은 활활 타는 불구덩이 어귀 가까이 다가가서 소리쳤습니다. “높고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밖으로 나와 이리로 오너라!” 그러자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불 속에서 나왔습니다.

3:27 지방 장관, 행정관, 총독, 왕의 자문관들이 그들 주위에 모여들어 살펴보니 이 세 사람 몸은 불에 데지도 않았고 머리털이 그슬리지도 않았으며 옷도 멀쩡하며 탄 냄새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3:28 그러자 느부갓네살이 말했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양하라! 그분이 천사를 보내 그분의 종들을 구해 주셨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으므로 자기 몸을 바치면서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하나님 말고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절하지 않았다.

3:29 그러므로 이제 나는 선포한다. 어느 민족이나 나라나 어떤 언어로 말하는 사람일지라도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함부로 대항해 말을 하는 사람은 몸을 토막 내고 그의 집을 거름 더미로 만들 것이다. 자기를 믿는 사람을 이렇게 구해 낼 수 있는 신은 결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3:30 그 후 왕은 바벨론 지방에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벼슬을 더욱 높여 주었습니다.

4:1 느부갓네살 왕이 자기가 다스리는 온 세계에 사는 백성과 나라와 각기 다른 언어로 말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너희가 태평성대를 누리기를 바란다!

4:2 높고 높으신 하나님께서 내게 보여 주신 표적과 기적을 기꺼이 드러내 알리려고 한다.

4:3 얼마나 위대한 표적인가! 얼마나 놀라운 기적인가! 그분의 나라는 영원하며 그분의 다스림은 대대로 계속될 것이다.

4:4 나 느부갓네살이 집에서 편히 쉬며 궁궐에서 잘 지내고 있는데

4:5 어떤 꿈을 꾸고 그 꿈 때문에 두려움에 싸였다. 내 침대에 누워 생각하던 가운데 머리에 떠오른 환상으로 인해 마음이 답답하고 불편했다.

4:6 그래서 나는 그 꿈의 뜻을 알기 위해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를 내 앞에 부르라고 명령했다.

4:7 마법사, 주술사, 점성술사, 점쟁이가 불려왔는데 내가 그들에게 내 꿈을 말해 주었지만 그들은 그 꿈을 풀지 못했다.

4:8 나중에 다니엘이 내 앞에 왔다. 그는 내 신의 이름을 따서 벨드사살이라고 불렸다. 다니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었다. 나는 그에게 꿈을 말해 주었다.

4:9 우두머리 마법사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어서 아무리 숨겨 있는 비밀이라도 네가 풀지 못할 어려운 것이 없음을 알고 있다. 내가 꿈에서 본 환상의 뜻을 풀어서 내게 말하여라.

4:10 내가 침대에 누워 있을 때 내 머릿속에 나타난 환상은 이러하다. 나는 땅 한가운데 서 있는 매우 키가 큰 나무 한 그루를 보았다.

4:11 그 나무는 점점 자라서 강해지고 나무 꼭대기가 하늘에 닿고 땅 끝에서도 잘 보였다.

4:12 그 잎은 아름다웠고 열매가 많이 열려 세상 사람 누구든지 먹을 만큼 풍족했다. 들짐승들이 나무 아래에서 살고 공중에 나는 새들은 가지 사이에 깃들었다. 모든 생물이 그 나무에서 먹이를 얻었다.

4:13 내가 침대에 누워 있는 동안 내 머릿속에 환상이 나타났다. 내가 보니 감시자, 곧 거룩한 분이 하늘에서 내려오셨다.

4:14 그가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저 나무를 베서 가지를 꺾고 잎사귀를 떨어내고 열매를 떨어버려라. 나무 아래에 있는 짐승들을 쫓고 가지에서 새들을 쫓아내거라.

4:15 그러나 나무의 그루터기와 뿌리는 땅에 남겨 두어라. 그것을 철과 청동으로 동여매 들판의 풀밭에 남겨 두어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밭 가운데서 들짐승들과 함께하게 하여라.

4:16 그 마음이 달라져 사람의 마음 같지 않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서 일곱 때를 지낼 것이다.

4:17 이 일은 감시자들이 명령한 것이요, 거룩한 이들이 말한 것으로 높고 높으신 분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고 누구든지 그분이 원하는 사람에게 그 나라를 주시며 가장 천한 사람을 그 지위에 세우신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것이다.’

4:18 이것이 나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이다. 벨드사살아, 내게 그 뜻을 말해 보아라. 내 나라에 있는 지혜자들 가운데 누구도 나를 위해 이것을 해몽할 수 없었다. 그러나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으니 너는 할 수 있을 것이다.”

4:19 벨드사살이라고 불리는 다니엘은 잠시 동안 놀라고 당황했으며 고통스러워 어쩔 줄 몰랐습니다. 그러자 왕이 말했습니다. “벨드사살아, 이 꿈이나 그 해몽 때문에 너무 놀라지 마라.” 벨드사살이 대답했습니다. “내 주여, 그 꿈이 왕의 원수들에 관한 것이고 꿈의 뜻이 왕의 적들에게나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4:20 왕께서 보신 나무가 점점 자라서 강해지고 나무 꼭대기가 하늘에 닿고 땅 끝에서도 볼 수 있으며

4:21 그 잎은 아름답고 열매가 많아 세상 사람의 먹을 것이 되며 그 아래에 들짐승들이 살고 그 가지 사이에 공중의 새들이 깃들었다고 하셨습니다.

4:22 왕이여, 그 나무는 바로 왕이십니다. 왕께서 점점 자라서 강해지시고 위대함이 하늘에 닿아 왕의 다스림이 땅 끝까지 이를 것입니다.

4:23 또 왕께서 보니 감시자, 곧 거룩한 분이 하늘에서 내려와 말씀하셨습니다. ‘저 나무를 베어 없애 버려라. 그러나 그루터기와 뿌리는 땅에 남겨 두고 철과 청동으로 동여매 풀밭에 두어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들짐승들과 함께하며 일곱 때를 지내게 하여라고 하셨습니다.

4:24 왕이여, 그것은 높고 높으신 분이 내 주 왕에게 내리신 명령으로 그 뜻은 이렇습니다.

4:25 왕께서는 백성들에게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고 하늘 이슬에 젖게 되실 것입니다. 이렇게 일곱 때를 지내고 나면 높고 높으신 분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고 누구든지 그분이 원하는 사람에게 그 나라를 주신다는 것을 왕이 알게 될 것입니다.

4:26 또 그들이 나무 그루터기와 뿌리를 남겨 놓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왕이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것을 깨달은 다음에 왕의 나라가 굳게 설 것입니다.

4:27 그러므로 왕이여, 부디 내 말을 받아 주십시오. 죄를 끊고 의를 행하며 가난한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어 죄악을 벗어 버리십시오. 그러면 혹시 왕이 오래도록 계속 잘살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4:28 이 모든 일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일어났습니다.

4:29 12개월이 지난 뒤 어느 날 왕이 바벨론 왕궁의 옥상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4:30 왕이 말했습니다. “내가 세운 이 성 바벨론은 위대하지 않은가? 나는 내 큰 힘과 권력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위해 이 도시를 건설했다.”

4:31 그 말이 왕의 입에서 떨어지기도 전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왔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선언한다. 이 나라의 왕의 자리는 네게서 떠났다.

4:32 너는 사람들에게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다. 네가 이렇게 일곱 때를 지내고 나면 높고 높으신 분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고 누구든지 그분이 원하시는 사람에게 그 나라를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4:33 바로 그때 느부갓네살에게 말씀하신 것이 이뤄졌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쫓겨나 소처럼 풀을 먹었습니다. 그 몸은 하늘 이슬에 젖었고 머리털은 독수리 깃털처럼 길었으며 손톱은 새 발톱처럼 자라났습니다.

4:34 정해진 기간이 지나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을 우러러 눈을 들었다. 그때 나는 제정신이 돌아와 높고 높으신 분께 감사하고 영원히 살아 계시는 그분을 찬양하고 영광을 드렸다. 그분의 다스리심은 영원할 것이며 그분의 나라는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4:35 그분은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기시고 하늘의 군대와 세상에 사는 사람들에게 그분의 뜻대로 행하신다. 어느 누구도 그분의 손을 막을 수 없고 무슨 일을 이렇게 하느냐?’고 말할 수 없다.

4:36 내가 제정신이 든 바로 그 순간 내 나라의 명예와 위엄과 권력이 내게 회복됐다. 내 보좌관들과 관리들이 나를 찾아왔고 내가 내 나라를 회복하게 됐으며 더 큰 권력이 내게 더해졌다.

4:37 이제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려드리며 존경한다. 그분이 하시는 일은 모두 진실하고 그분이 행하시는 길은 의롭다. 그분은 언제든지 자기를 스스로 높여서 행하는 사람들을 낮추실 것이다.”

5:1 벨사살 왕이 신하들 1,000명을 위해 큰 잔치를 열고 그 1,000명 앞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5:2 벨사살이 술을 마시다가 자기 아버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빼앗아 온 금 그릇과 은그릇을 가져오라고 명령했습니다. 왕과 귀족들과 왕비들과 후궁들과 함께 그것으로 술을 마시기 위해서였습니다.

5:3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에서 빼앗아 온 금 그릇을 가져 오자 왕과 귀족들과 왕비들과 후궁들은 그것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5:4 그들은 술을 마시면서 금, , , 청동,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했습니다.

5:5 그때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고로 된 흰 벽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왕은 그 손가락이 글쓰는 것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5:6 그러자 왕은 즐거워하던 얼굴색이 창백해지고 마음이 두렵고 고통스러웠으며 다리에 힘이 빠져 후들거리고 무릎이 부딪히도록 벌벌 떨었습니다.

5:7 왕은 큰 소리로 마법사와 주술사와 바벨론 점성술사와 점쟁이들을 불렀습니다. 왕은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이 글을 읽고 그 뜻을 내게 말해 주는 사람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목에 금목걸이를 달게 할 것이다. 또한 이 나라에서 *세 번째 높은 사람이 되게 할 것이다.”

5:8 그래서 왕궁의 지혜자들이 모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글을 읽지 못했고 왕에게 그 뜻을 알려 주지도 못했습니다.

5:9 그러자 벨사살 왕은 마음이 더욱 두렵고 답답해 얼굴색이 점점 더 창백해졌습니다. 귀족들도 모두 놀랐습니다.

5:10 왕과 귀족들의 말을 듣고 왕의 어머니가 잔치가 벌어진 곳에 들어와 말했습니다. “왕이여, 만수무강하소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걱정할 것 없습니다!

5:11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왕의 아버지가 왕이던 시절에 그는 신들의 지혜와 같은 똑똑함과 통찰력과 지혜가 있다고 알려진 사람입니다. 왕의 아버지이신 느부갓네살 왕은 그 사람을 마법사, 주술사, 바벨론 점성술사, 점쟁이들 가운데 으뜸 되는 자리에 세우셨습니다.

5:12 부왕께서는 그 사람 다니엘을 벨드사살이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는 뛰어난 영과 지식과 분별력을 가져서 꿈을 풀고 숨겨진 비밀을 밝히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십시오. 그가 그 글의 뜻을 알려 줄 것입니다.”

5:13 그래서 다니엘이 왕 앞에 불려갔습니다. 그러자 왕이 다니엘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내 부왕께서 유다에서 포로로 잡아온 유다 사람 다니엘이냐?

5:14 네게는 신들의 영이 있고 똑똑함과 통찰력과 뛰어난 지혜가 있다고 하더구나.

5:15 내가 지혜자들과 주술사들을 불러서 이 글을 읽고 그 뜻을 말하라고 했지만 그들이 그 뜻을 해석하지 못했다.

5:16 나는 네가 뜻을 알아내고 어려운 문제를 푸는 데 능력이 있다고 들었다. 만약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뜻을 내게 알려 주면 너는 자주색 옷을 입고 목에 금목걸이를 두를 것이며 또한 이 나라에서 세 번째 높은 벼슬자리에 오를 것이다.”

5:17 그러자 다니엘이 왕께 말했습니다. “선물은 거두시고 상은 다른 사람에게나 주십시오. 어쨌든지 왕에게 나타난 이 글을 읽고 왕께 그 뜻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5:18 왕이여, 높고 높으신 하나님께서 왕의 아버지 느부갓네살에게 나라를 주시고 큰 권력과 영광과 위엄을 주셨습니다.

5:19 느부갓네살 왕이 가진 큰 권력으로 인해 모든 민족과 나라와 각기 다른 언어를 말하는 사람들이 그 앞에서 떨고 두려워했습니다. 그 왕은 죽이고 싶은 사람은 죽이고 살리고 싶은 사람은 살리며 명예를 높이고 싶은 사람은 높이고 낮추고 싶은 사람은 낮추었습니다.

5:20 그러나 그 마음이 높아지고 고집을 부리며 자기 생각대로만 행동해 그는 왕위에서 쫓겨나 그 영광을 빼앗겼습니다.

5:21 그 왕은 사람들에게 쫓겨나서 그 마음이 들짐승같이 됐고 들나귀와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었으며 그의 몸은 하늘 이슬에 젖었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그는 높고 높으신 하나님께서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고 누구든지 그분이 원하시는 사람을 그 자리에 세우신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5: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로서 이 모든 것을 알면서도 마음을 낮추지 않았습니다.

5:23 오히려 왕은 하늘의 주인을 거역하고 자신을 높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그릇들을 왕 앞에 가져오게 해 왕과 귀족들과 왕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왕은 또한 은, , 청동, , 나무, 돌로 만든 신들, 곧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것들을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왕의 생명을 손에 쥐고 왕의 모든 갈 길을 이끄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5: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 손가락을 보내서 이 글을 쓰셨습니다.

5:25 여기 새겨진 글씨는 이렇습니다. 메네 메네 테켈 그리고 파르신

5:26 이 말의 뜻은 이렇습니다. 메네는 하나님께서 왕의 나라의 시간을 재어 보니 이미 끝이 났다는 뜻이고

5:27 테켈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무게가 모자란다는 뜻이고

5:28 페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 메대와 페르시아 사람에게 넘어갔다는 뜻입니다.”

5:29 듣고 나서 벨사살은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목에 금목걸이를 걸어 주고 다니엘이 그 나라에서 세 번째 높은 벼슬자리에 올랐다고 선포했습니다.

5:30 바로 그날 밤 바벨론 왕 벨사살은 죽임을 당했습니다.

5:31 그리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그 나라를 차지하고 왕이 됐습니다. 다리오의 나이는 62세였습니다.

6:1 다리오는 자기가 생각한 대로 온 나라에 120명의 지방 장관을 세워 그 나라를 다스리게 했습니다.

6:2 또 그들 위에 세 명의 총리를 세웠는데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다니엘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지방 장관들이 총리에게 보고하도록 해 왕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6:3 다니엘은 생각이 앞서서 다른 총리들과 지방 장관들보다 훨씬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왕은 다니엘이 온 나라를 다스리도록 맡길 생각이었습니다.

6:4 그러자 총리들과 지방 장관들은 나라 일에 있어서 다니엘의 잘못을 찾아 고발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니엘에게서 어떤 실수나 잘못을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충성스러워 아무런 실수나 아무런 잘못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6:5 그래서 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에 관련된 일이 아니면 우리가 다니엘에게서 고발할 거리를 찾을 수 없겠다.”

6:6 그러고는 총리들과 지방 장관들이 모여 왕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하소서!

6:7 이 나라 총리들과 행정관들과 지방 장관들과 자문관들과 관리들이 함께 의논한 것이 있습니다. 왕께서 한 가지 법을 세우시고 엄하게 명령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30일 동안 왕이 아닌 어떤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자 굴 속에 던져 넣기로 한다는 것입니다.

6:8 왕이여, 이제 이 명령문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왕이 도장을 찍은 메대와 페르시아 법은 사람들이 고칠 수 없다는 법에 따라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십시오.”

6:9 그리하여 다리오 왕은 그 명령문에 왕의 도장을 찍었습니다.

6:10 다니엘은 명령문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날도 이전에 하던 대로 창문을 열어 둔 다락방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감사를 올렸습니다.

6:11 사람들이 몰려와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기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6:12 그들은 왕에게 가서 왕의 명령문에 대해 말했습니다. “왕이여, 왕께서 명령문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30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는 사람은 누구든 사자 굴 속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않으셨습니까?” 왕이 대답했습니다. “그 명령은 내려졌다. 그 명령은 메대와 페르시아 법에 따라 사람들이 고칠 수 없다.”

6:13 그들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사람 다니엘이 왕과 왕께서 도장을 찍은 명령을 지키지 않고 지금도 하루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6:14 왕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몹시 괴로웠습니다. 왕은 다니엘을 살리고 싶어서 해 질 무렵까지 그를 구해 내려고 온 힘을 다했습니다.

6:15 사람들이 다시 왕에게 몰려와서 말했습니다. “왕이여, 메대와 페르시아 법에 따르면 왕께서 한 번 내린 명령이나 법은 고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6:16 그래서 왕은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 속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왕은 다니엘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항상 섬기고 있는 네 하나님께서 너를 구원하실 것이다.”

6:17 그러고 나서 돌을 굴려다가 사자 굴 입구를 막고 왕과 귀족들의 도장을 찍었습니다. 아무도 다니엘에게 내린 처벌을 바꾸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6:18 왕은 왕궁으로 돌아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즐거운 악기 소리도 그치게 하고 밤새도록 뜬눈으로 지새웠습니다.

6:19 날이 새자마자 왕은 서둘러 사자 굴로 달려갔습니다.

6:20 왕은 사자 굴에 가까이 가서 슬피 울부짖으며 다니엘을 부르며 물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께서 너를 사자들로부터 구해 주셨느냐?”

6:21 다니엘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여, 만수무강하소서!

6:22 내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사자들의 입을 막으셔서 사자가 나를 해치지 못했습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 죄가 없다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왕이여, 또 제가 왕께도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6:23 왕은 매우 기뻐하며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건져 올리라고 명령했습니다. 다니엘을 사자 굴 속에서 꺼내 살펴보니 몸에 상처 하나 입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그가 자기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6:24 왕은 다니엘을 고소했던 사람들을 끌어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아내와 자식들과 함께 사자 굴 속에 던져졌습니다. 그들이 사자 굴 밑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그 사람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 부숴 버렸습니다.

6:25 다리오 왕은 온 땅 모든 백성들과 민족들과 각기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에게 담화문을 내렸습니다. “너희가 태평성대하기를 바란다!

6:26 내가 이제 명령을 내린다. 내 나라 모든 지역에 사는 모든 백성들은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해야 한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 나라는 멸망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다스림은 끝없이 계속될 것이다.

6:27 그는 구하기도 하시고 건져 내기도 하신다.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표적과 기적을 일으키시며 사자의 입에서 다니엘을 구해 주셨다.”

6:28 이렇게 해서 다니엘은 다리오 왕이 다스리던 때와 페르시아 사람 고레스가 다스리는 동안 편안하게 살았습니다.

7:1 바벨론 왕 벨사살이 다스린 지 *첫 해였습니다. 다니엘이 침대에 누워 있다가 꿈을 꾸니 머릿속에 환상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꿈의 내용을 적었는데 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7:2 다니엘이 말했습니다. “나는 밤에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바람이 네 방향으로 큰 바다를 휘저으며 불고 있었습니다.

7:3 그 바다에서 각각 모습이 다른 네 마리의 큰 짐승이 나왔습니다.

7:4 첫 번째 짐승은 사자같이 생겼지만 독수리의 날개를 가졌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동안 그 짐승은 날개가 뽑히더니 땅에서 몸을 들어 올려 사람처럼 두 발로 서고 사람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7:5 두 번째 짐승은 곰같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몸을 들고 뒷발로 서 있었으며 그 입의 이빨 사이에 갈비뼈 세 대를 물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그 짐승에게 일어나서 고기를 많이 먹어라하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7:6 계속해서 살펴보니 표범같이 생긴 짐승이 있었습니다. 그 등에는 새의 날개가 네 개 달려 있었습니다. 또 이 짐승은 머리가 네 개인데 다스리는 권력을 받았습니다.

7:7 그날 밤 환상 가운데 네 번째 짐승을 보았는데 그 짐승은 무섭고 사나우며 힘이 아주 강했습니다. 그 짐승은 쇠로 된 큰 이빨로 부서뜨려 먹고 또 먹다 남은 것은 발로 짓밟았습니다. 그 짐승은 먼저 나온 다른 짐승들과 달리 뿔이 열 개나 있었습니다.

7:8 내가 그 뿔을 살펴보고 있는데 다른 작은 뿔 하나가 그 사이에서 났습니다. 그리고 먼저 있던 뿔 가운데 세 개가 나중에 돋은 뿔 앞에서 뿌리째 뽑혔습니다. 그런데 이 나중에 돋은 뿔은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입이 있어서 거만하게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7:9 또 내가 보니 왕의 자리가 보이고 옛날부터 항상 살아 계신 분이 자리에 앉아 계셨습니다. 그의 옷은 눈처럼 희고 머리털은 양털처럼 희었습니다. 왕의 자리는 활활 타는 불꽃이고 왕의 자리의 바퀴는 타는 불이었습니다.

7:10 그 앞에서 거센 불이 강처럼 흘러나왔습니다. 그 앞에서 심부름하는 사람들이 천천 명이요, 섬기는 사람들이 만만 명이었습니다. 심판이 시작되면서 책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7:11 나는 작은 뿔이 거만하게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을 계속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내가 보고 있으려니까 넷째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는 찢겨 타는 불 속에 던져졌습니다.

7:12 나머지 세 짐승은 힘은 빼앗겼지만 목숨만은 얼마 동안 살아남게 됐습니다.

7:13 내가 밤에 또 환상을 보았습니다. 사람같이 생긴 분이 하늘 구름을 타고 오셨습니다. 그가 옛날부터 항상 살아 계신 분께 가서 그분 앞에 섰습니다.

7:14 사람같이 생긴 분은 하나님께 힘과 영광과 나라들을 받고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기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에게 경배를 받았습니다. 그분의 다스림은 영원해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그분의 나라는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7:15 나 다니엘은 머릿속에 나타난 이 환상 때문에 마음이 괴롭고 답답했습니다.

7:16 내가 거기 서 있는 천사들 가운데 하나에게 다가가서 이 모든 것의 참뜻을 물었습니다. 그는 내게 이것들의 뜻을 알려 주었습니다.

7:17 네 마리의 큰 짐승들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다.

7:18 그러나 높고 높으신 분의 백성들이 그 나라를 얻고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도록 누리게 될 것이다.’

7:19 나는 네 번째 짐승의 뜻을 알고 싶었습니다. 다른 짐승과 달리 그 짐승은 아주 사나우며 쇠로 된 이빨과 청동 발톱이 있으며 삼키고 부수고 남은 것은 발로 짓밟았습니다.

7:20 또 머리에 있던 열 개의 뿔과 나중에 돋은 다른 뿔에 대해서도 알고 싶었습니다. 나중 돋은 뿔 앞에서 먼저 있던 세 뿔이 빠졌고 나중에 돋은 뿔에는 눈들이 있고 큰 소리로 거만하게 말을 하는 입도 있었으며 그 모습은 다른 뿔들보다 강해 보였습니다.

7:21 내가 보고 있는데 그 뿔이 하나님의 백성들과 싸워서 이기고 있었습니다.

7:22 그러나 옛날부터 항상 살아 계신 분이 오셔서 높고 높으신 분의 백성들 편을 들어 심판하셨고 때가 되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 나라를 되찾아 주셨습니다.

7:23 하나님을 모시고 서 있던 천사가 내게 말했습니다. ‘넷째 짐승은 세상에 나타날 네 번째 나라다. 그 나라는 모든 나라와 달라서 온 세상을 집어삼키며 발로 짓밟고 부서뜨릴 것이다.

7:24 열 개의 뿔은 그 나라에서 나올 열 명의 왕들이다. 그들 뒤에 한 왕이 일어날 것이다. 그는 먼저 있던 왕들과는 다르며 먼저 있던 세 명의 왕을 굴복시킬 것이다.

7:25 그는 높고 높으신 분께 거만하게 대항해 큰 소리치며 높고 높으신 분의 백성들을 억누를 것이며 때와 법을 바꾸려고 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한 때, 두 때, 반 때 동안 그 왕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7:26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힘을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당할 것이다.

7:27 그리고 높고 높으신 하나님의 백성들이 나라와 권력과 온 세상 여러 나라를 다스리게 될 것이다. 그 나라는 영원하며 세상의 힘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를 섬기고 따를 것이다.”

7:28 이것이 환상의 끝입니다. 나 다니엘은 여러 가지 생각으로 두려워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지만 이 일을 마음속에 간직해 두었습니다.

 

* 세계를 위해, 국가들을 위해,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간구하십시다.

 

* 주기도문으로 오늘의 기도회를 마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주님안에서 인도하심따라 순종하심으로 승리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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