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함께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에 동참하시는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들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성경 본문을 첨부해서 보내드리지만,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에서 장시간 성경 글자를 보게 되면 시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시력 불편으로 성경 본문 읽기가 쉽지 않으실 경우, 51/90 앞에 숫자를 누르시면 편하게 오늘의 성경 본문 낭독을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2021년 4월 4일(주일) 복되고 감사한 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하십시다.
* 사도신경으로 소리내어 주님앞에서 신앙고백을 하십시다.
* 새찬송가 168장을 찬송하십시다.
*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펴서 이사야 1장-12장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도하십시다. 우리말성경으로 낭독합니다.
사 1:1 이것은 유다 왕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해 본 이상입니다.
사 1:2 하늘아, 들으라! 땅아, 귀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자식들이라고 기르고 키웠으나 그들이 나를 거역했구나.
사 1:3 황소도 자기 주인을 알고 나귀도 자기 주인의 구유를 아는데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내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구나.”
사 1:4 아! *어긋나 버린 민족! 죄악을 진 백성! 악행하는 종자! 타락한 자식들! 그들이 여호와를 저버렸구나. 그들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경멸했구나. 그들이 완전히 등을 돌려 남이 돼 버렸구나.
사 1:5 왜 너희는 계속 반역해 매를 더 맞으려고 하느냐? 머리는 온통 병들었고 마음은 온통 혼미해졌구나.
사 1:6 발바닥부터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구나. 상한 곳과 멍든 곳과 새로 맞은 상처뿐, 짜내고 싸매고 기름으로 상처를 가라앉히지도 못했구나.
사 1:7 너희 땅은 황폐해졌고 너희 성들은 불태워졌다. 너희 땅은 너희 눈앞에서 이방 사람들에게 삼켜졌으며 이방 사람들에게 파괴된 것처럼 폐허만 남았다.
사 1:8 시온의 딸이 포도원의 초막처럼, 오이 밭의 원두막처럼, 에워싸인 성처럼 겨우 남았다.
사 1:9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 몇몇을 살아남게 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소돔같이, 고모라같이 됐을 것이다.
사 1:10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소돔의 지도자들아! 우리 하나님의 율법에 귀 기울이라, 너희 고모라의 백성들아!
사 1: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그 많은 너희 제물을 무엇하려고 내게로 가져오느냐?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도 지겹다. 나는 황소와 어린 양과 염소의 피도 기쁘지 않다.
사 1:12 너희가 내 얼굴을 보려고 나올 때 누가 너희에게 이것을 달라고 요구하더냐? 내 뜰만 밟을 뿐이다.
사 1:13 더 이상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말라. 제물 타는 냄새도 역겹다. 초하루와 안식일과 집회의 선포를 견딜 수 없다. 악을 행하면서 성회를 여는 것을 참을 수 없다.
사 1:14 너희 초하루와 정한 절기들, 나는 그것들이 싫다. 그것들이 내게는 짐만 될 뿐이다. 그것들을 짊어지기에 내가 지쳐 버렸다.
사 1:15 너희가 아무리 손을 펼쳐 기도해도 나는 눈을 가리고 너희들을 보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아무리 기도를 많이 드려도 나는 듣지 않을 것이다. 너희 손에는 피가 가득하구나.
사 1:16 손을 씻고 스스로 깨끗하게 하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을 버리라. 악한 일을 그만두고
사 1:17 좋은 일 하기를 배우라! 정의를 추구하고 압제하는 사람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라. 고아를 위해 변호하고 과부를 위해 싸워주라.
사 1:18 자! 와서 우리 함께 판가름해 보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비록 너희 죄가 주홍빛 같더라도 눈처럼 희게 될 것이다. 비록 그 죄가 *지렁이처럼 붉어도 양털처럼 될 것이다.
사 1:19 만약 너희가 기꺼이 순종한다면 너희는 그 땅에서 좋은 것을 먹게 될 것이다.
사 1:20 그러나 만약 너희가 거역하고 반항한다면 칼이 너희를 집어삼킬 것이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친히 입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사 1:21 그 신실했던 성이 어쩌다가 창녀가 됐는가? 정의가 가득하고 그 안에 공의가 깃들어 있더니 지금은 온통 살인자들뿐이구나.
사 1:22 네 은은 찌꺼기가 됐고 네 포도주는 물이 섞여 묽어졌구나.
사 1:23 네 귀족들은 반역자들이요, 도둑들과 한패로구나. 그들은 모조리 뇌물을 좋아하고 사례금을 쫓아다니는구나. 고아를 변호하지도 않고 과부의 송사는 받아 주지도 않는구나.
사 1:24 그러므로 주, 곧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분이 말씀하신다. “아! 내가 내 대적들에게서 받은 한을 풀어버리겠다. 내 원수들에게 앙갚음하겠다.
사 1:25 내가 네게로 손을 돌려 네 찌꺼기를 녹여 깨끗하게 하고 네 모든 불순물들을 걷어낼 것이다.
사 1:26 옛날처럼 내가 네 사사들을 다시 세우고 처음처럼 네 모사들을 다시 세울 것이다. 그런 후에야 너는 의의 도성, 신실한 고을이라고 불릴 것이다.”
사 1:27 시온은 정의로 구속함을 얻고 돌아온 사람들은 공의로 구속함을 얻을 것이다.
사 1:28 그러나 반역자들과 죄인들은 함께 부숴질 것이며 여호와를 저버린 사람들은 멸망할 것이다.
사 1:29 “너희가 쾌락을 일삼던 상수리나무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며 너희가 선택한 그 동산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이다.
사 1:30 너희는 잎사귀 마른 상수리나무처럼, 물 없는 동산처럼 될 것이다.
사 1:31 강한 사람은 삼 부스러기가 되고 그가 한 일은 불티가 될 것이다. 또한 이 둘이 함께 불에 타는데도 아무도 그것을 끌 수 없을 것이다.”
사 2:1 이것은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본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말씀입니다.
사 2:2 마지막 날에 여호와의 성전이 있는 산이 산들의 머리 위에 우뚝 서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물밀듯이 몰려올 것이다.
사 2:3 많은 백성들이 오면서 말할 것이다. “자, 올라가자, 여호와의 산으로! 야곱의 하나님의 집으로! 그분이 우리에게 그분의 길을 가르쳐 주실 것이니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걸어가자!”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고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온다.
사 2:4 그분이 민족들 사이에서 재판하시고 많은 백성들을 중재해 판결하실 것이니 그들이 자기 칼을 쳐서 쟁기를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다. 민족이 민족에 대항해 칼을 들지 않으며 군사훈련도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다.
사 2:5 야곱의 집아! 와서 여호와의 빛 가운데 걸어가자.
사 2:6 주께서 주의 백성 야곱의 집을 버리셨습니다. 이는 동쪽에서 온 미신이 그들에게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블레셋 사람들처럼 점을 치고 이방 사람들과 손을 잡고 언약을 맺었습니다.
사 2:7 그 땅에는 *은과 금이 가득하며 보석도 끝이 없습니다. 그 땅에는 말들이 가득하고 병거도 끝이 없습니다.
사 2:8 그 땅에는 우상들이 가득합니다. 그들은 자기 손으로 만든 작품에, 자기 손가락으로 만든 것에 절을 합니다.
사 2:9 사람들이 누구나 절하고 엎드리니 그들을 용서하지 마십시오.
사 2:10 바위틈으로 들어가라. 땅속에 숨으라. 여호와의 두려운 얼굴과 위엄을 발하는 광채를 피하라!
사 2:11 인간의 오만한 눈이 감기고 사람들의 거만함이 꺾어질 것이니 그날에 여호와 그분만이 홀로 드높으실 것이다.
사 2:12 그날은 만군의 여호와께 속한 날, 모든 거만한 사람들과 높임 받는 사람들과 기고만장한 사람들이 낮아지는 날이다.
사 2:13 또 높이 뻗은 레바논의 모든 백향목과 바산의 모든 상수리나무와
사 2:14 드높은 모든 산과 솟아오른 모든 언덕과
사 2:15 드높은 모든 탑과 튼튼한 모든 성벽과
사 2:16 다시스의 모든 배와 멋드러진 모든 조각물이 낮아지는 날이다.
사 2:17 사람의 거만이 땅에 떨어지고 인간의 오만은 낮아질 것이다. 그날에 여호와 그분만이 홀로 드높으시고
사 2:18 우상들은 모조리 사라질 것이다.
사 2:19 여호와께서 땅을 흔들기 위해 일어나실 때 사람들은 그분의 두려운 얼굴과 위엄을 발하는 광채를 피해 바위틈의 동굴로, 땅속 구덩이로 들어갈 것이다.
사 2:20 그날에 사람들은 자기들을 위해 만들었던 은우상과 금우상을 두더지와 박쥐들에게 던져버릴 것이다.
사 2:21 여호와께서 땅을 흔들기 위해 일어나실 때 사람들은 그분의 두려운 얼굴과 위엄을 발하는 광채를 피해 바위 구멍과 절벽 틈으로 들어갈 것이다.
사 2:22 사람 높이는 것을 그만두라. 그의 숨이 코에 붙어 있으니 뭐가 그리 대단하겠느냐?
사 3:1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그들이 의지하는 지팡이와 막대기, 곧 그들이 의지하는 모든 빵과 모든 물을 치워 버리신다.
사 3:2 영웅과 전사, 재판관과 예언자, 점쟁이와 장로,
사 3:3 *오십부장과 귀족, 모사, 솜씨 있는 장인과 주문을 외는 마법사를 치워버리신다.
사 3:4 “내가 철부지들을 그들의 우두머리로 세우고 장난꾸러기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할 것이다.
사 3:5 그래서 백성들이 서로서로 억압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기 동료에게 거칠게 대하고 젊은이는 노인에게 버릇없이 대하고 천박한 사람은 존경받는 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할 것이다.”
사 3:6 어떤 사람은 자기 아버지 집에서 자기 형제 하나를 붙들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네게는 겉옷이 있으니 우리의 우두머리가 돼다오. 이제 이 폐허 더미가 네 손안에 있어.”
사 3:7 그러나 그는 바로 그날에 이렇게 소리 높여 말할 것이다. “나는 의사가 아니다! 내 집에는 빵도 없고 겉옷도 없다. 그러니 나를 이 백성의 우두머리로 세우지 마라.”
사 3:8 그렇구나. 예루살렘이 휘청거리고 유다가 쓰러지는구나. 이것은 그들이 말과 행동으로 여호와께 반항하고 그분의 영광스러운 눈길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사 3:9 그들의 얼굴 표정이 스스로 대답해 주는구나. 그들은 소돔처럼 자기들의 죄를 숨기지도 않고 떠벌리고 다니는구나. 아! 그들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화를 입어도 마땅하다.
사 3:10 의로운 사람에게 말하라. “그들이 행한 일의 열매를 그들이 먹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사 3:11 아! 악한 사람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다. 그의 손으로 저지른 일이 그에게로 돌아가는 것은 마땅하다.
사 3:12 어린아이들이 내 백성을 괴롭히고 여인들이 다스리는구나. 내 백성아, 그들이 너를 엉뚱한 길로 이끌고 네가 걷는 길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구나.
사 3:13 여호와께서 변론하시려고 일어서신다. 그분이 백성들을 심판하시려고 일어서신다.
사 3:14 여호와께서 그분의 백성의 장로들과 우두머리들을 상대로 재판을 시작하신다. “내 포도원을 불태운 사람들이 바로 너희들이다. 가난한 사람에게서 약탈한 것이 너희들의 집에 있다.
사 3:15 너희들이 내 백성을 짓밟고 가난한 사람들의 얼굴을 갈아 버리다니 어떻게 그들에게 그럴 수 있느냐? 만군의 주 여호와의 말씀이다.”
사 3:16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시온의 딸들이 얼마나 거만한지 목을 길게 뽑고 다니면서 눈으로 추파를 던지고 종종걸음으로 걸어 다니면서 발장신구를 차고 딸랑거리는구나.
사 3:17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시온의 딸들의 머리 위에 딱지가 생기게 하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발가벗겨 은밀한 곳을 드러내실 것이다.”
사 3:18 그날에 주께서 장식품들을 벗겨 버리실 것이다. 발목 장식, 머리띠, 반달 장신구,
사 3:19 귀걸이, 팔찌, 너울,
사 3:20 머리 장식, 발목걸이, 허리띠, 향수병, 부적,
사 3:21 반지, 코걸이,
사 3:22 연회복, 겉옷, 목도리, 손지갑,
사 3:23 손거울, 모시옷, 머릿수건, 면사포를 몽땅 벗겨버릴 것이다.
사 3:24 그래서 향기 대신 썩은 냄새가 나고, 허리띠 대신 포승으로 묶이고, 곱게 다듬은 머리카락 대신 대머리가 되고, 우아한 옷 대신 삼베 자루를 걸치게 될 것이다.
사 3:25 네 남자들은 칼에 쓰러지고 네 용사들은 전쟁으로 쓰러질 것이다.
사 3:26 시온의 성문들은 슬퍼하고 통곡할 것이며 남김없이 파괴돼 땅으로 무너져 내릴 것이다.
사 4:1 그날에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빵도 우리가 알아서 먹고 옷도 우리가 알아서 입을 테니 *그저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게만 해 주십시오. 우리가 과부라는 비난만 받지 않게 해 주십시오.”
사 4:2 그날에 여호와의 어린 가지는 아름답고 영광스러울 것이며 그 땅의 열매는 이스라엘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자랑거리와 찬미거리가 될 것이다.
사 4:3 그리고 시온에 남은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거룩하다’라고 불릴 것이며 예루살렘의 생존자로 모두 기록될 것이다.
사 4:4 주께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어 주실 때 심판의 영과 불의 영으로 예루살렘의 피를 닦아내 깨끗하게 하실 것이다.
사 4:5 그러고는 여호와께서 시온 산이 서 있는 모든 지역과 그곳에 모인 사람들 위에 낮에는 구름과 연기를, 밤에는 불꽃과 밝은 빛을 만들어 주실 것이다. 그렇다. 그것은 모든 영광 위에 펼쳐진 덮개가 될 것이다.
사 4:6 그 초막은 한낮의 더위를 피할 그늘이 돼 줄 것이며 폭풍과 비를 피할 피난처와 은신처가 돼 줄 것이다.
사 5:1 이제 내가 사랑하는 내 님을 위해 노래하겠다. 이 노래는 그의 포도원에 관한 내 사랑의 노래다. 내 사랑하는 임은 비옥한 산자락에 포도원을 가지고 있었네.
사 5:2 그는 땅을 파고 돌을 골라내고 아주 좋은 포도나무를 심고 한가운데는 망대를 세우고 포도 짜는 틀까지도 깎아 놓고서 좋은 포도가 열리기를 기다렸는데 들포도가 맺히고 말았네.
사 5:3 “예루살렘 주민들아! 유다 사람들아!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를 판가름해 보라.
사 5: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해 더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이냐? 내가 거기에서 하지 않은 일이 무엇이냐? 나는 좋은 포도 맺히기를 기다렸는데 왜 이렇게 들포도만 열렸느냐?
사 5:5 그러므로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내 그곳이 망가지게 하겠다. 그 담을 헐어 내 그곳이 마구 짓밟히게 하겠다.
사 5:6 그곳을 황폐하게 버려두겠다. 가지치기도 하지 않고 김도 매 주지 않고 가시나무와 찔레나무가 자라나게 하겠다. 내가 먹구름에게도 명령해 포도원 위에는 비를 뿌리지도 못하게 하겠다.”
사 5:7 그렇다.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의 집이며 그분의 기쁨이 되는 식물은 유다 사람들이다. 그분은 공의를 기대하셨는데 오히려 피 흘림만 있다니. 정의를 기대하셨는데 오히려 아우성만 있다니.
사 5:8 아! 너희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이 집 저 집, 이 밭 저 밭 더 이상 남은 땅이 없도록 끝도 없이 사들여 그 땅 한가운데 혼자 앉아 살려고 하는 사람들아!
사 5:9 만군의 여호와께서 내 귀에 대고 말씀하신다. “많은 집들이 틀림없이 황폐하게 될 것이다. 크고 좋은 집이라도 주인 없이 덩그러니 남을 것이다.
사 5:10 열흘 갈이 포도원이 겨우 포도주 *1바트만 내고, *1호멜의 씨가 겨우 *1에바밖에 내지 못할 것이다.”
사 5:11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아침부터 일어나 독한 술을 찾아다니고 해가 지고도 여전히 포도주를 퍼마시는 사람들아!
사 5:12 그들이 잔치에는 수금과 하프, 탬버린과 피리와 포도주를 갖추었지만 여호와께서 하신 일에는 관심도 없고 그분의 손으로 하신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구나.
사 5:13 그러므로 내 백성은 아는 것이 없어서 포로로 잡혀 가게 될 것이다. 귀족들은 굶주릴 것이고 서민들은 목이 탈 것이다.
사 5:14 그러므로 무덤이 제 입맛이 돋아나서 한없이 그 입을 벌릴 것이다. 귀족들과 서민들과 떠드는 사람과 기뻐 날뛰는 사람이 그 안으로 빠져 들어갈 것이다.
사 5:15 그래서 인간은 고꾸라지고 사람은 낮아질 것이다. 거만한 사람들의 눈이 낮아질 것이다.
사 5:16 그러나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공의로 인해 드높아지실 것이고 거룩하신 하나님은 정의로 인해 공경을 받으실 것이다.
사 5:17 그때에 새끼 양들이 제 목장에서처럼 풀을 뜯을 것이고 다른 곳에서 온 양들마저 살진 양이 먹고 남은 황무지에서 먹을 것이다.
사 5:18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속임수의 줄을 당겨 악행을 끌어오며 수레 줄을 당기듯 죄를 끌어오는 사람들아!
사 5:19 너희들은 이렇게 빈정거리고 있구나. “우리가 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서둘러 보시지 그래. 하나님께서 하시던 일을 빨리 끝내보시지 그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계획이 빨리 이뤄지면 우리가 알아나 줄 텐데.”
사 5:20 아! 너희들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나쁜 것을 좋다고 하고 좋은 것을 나쁘다고 하는 사람들아! 어둠을 빛이라고 하고 빛을 어둠이라고 하는 사람들아! 쓴 것을 달다고 하고 단 것을 쓰다고 하는 사람들아!
사 5:21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스스로 똑똑한 사람이라고 보고 스스로 많이 안다고 여기는 사람들아!
사 5:22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포도주 마시는 데 장수이고 술을 섞는 데 유능한 사람들아!
사 5:23 뇌물을 받고 죄인에게는 무죄를 선고하면서 무고한 사람들은 변호도 하지 않는 사람들아!
사 5:24 그러므로 날름거리는 불길이 지푸라기를 삼키듯, 마른 풀이 불꽃에 스러지듯, 그들의 뿌리가 썩고 꽃잎은 티끌처럼 흩날려 올라가 버릴 것이다.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가르침을 저버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업신여겼기 때문이다.
사 5:2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분의 백성을 향해 분통을 터뜨리셔서 손을 뻗어 그들을 때리시니 산들이 진동하고 그들의 시체가 마치 거리 한가운데 널려진 썩은 고기 같구나. 그래도 여전히 분노가 풀리지 않으셔서 그 손이 아직도 올라가 있구나.
사 5:26 그가 멀리 있는 나라들을 향해 깃발을 치켜드시고 휘파람을 불어 그들을 땅 끝에서부터 부르신다. 보라. 번개처럼 쏜살같이 달려오는 모습을!
사 5:27 그들 가운데 지치거나 비틀거리는 사람이 없고 졸거나 잠자는 사람도 없으며 허리띠가 풀리거나 신발끈이 끊어진 사람도 없구나.
사 5:28 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게 날이 섰고 모든 활은 팽팽히 당겨져 있으며 말발굽은 차돌같이 단단하고 병거 바퀴는 회오리바람같이 돌아가는구나.
사 5:29 그들은 암사자처럼 고함을 치고 젊은 사자가 포효하듯 소리를 지르는구나. 그들이 으르렁거리며 먹이를 움켜 숨어 버리니 빼낼 사람이 아무도 없구나.
사 5:30 그날에 그들은 이 백성을 향해 성난 바다가 몰아치듯이 으르렁거릴 것이니 사람이 그 땅을 바라보면 보이는 것은 어둠과 고난뿐일 것이다. 빛조차도 구름에 가려 어두워질 것이다.
사 6: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나는 드높은 보좌에 앉으신 여호와를 보았다. 그런데 그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사 6:2 그분 위에는 스랍들이 서 있었는데 각각 여섯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두 날개로는 자기 얼굴을 가리고, 두 날개로는 발을 가리고, 두 날개로는 날고 있었다.
사 6:3 그들은 서로를 향해 큰 소리로 노래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분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시다.”
사 6:4 크게 외치는 소리에 문설주들이 흔들렸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사 6:5 내가 말했다. “아! 내게 재앙이 있겠구나! 내가 죽게 됐구나!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인데, 입술이 더러운 사람들 사이에 내가 살고 있는데, 내 눈이 왕이신 만군의 여호와를 보았으니!”
사 6:6 그러자 스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불집게로 집어온 불붙은 숯을 손에 들고 내게로 날아와서
사 6:7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했다. “보아라. 이것이 네 입술에 닿았으니 네 죄는 사라졌고 네 허물은 덮어졌다.”
사 6:8 그리고 내 주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그분이 말씀하셨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해 갈까?” 그래서 내가 말했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보내 주십시오!”
사 6:9 그분이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이 백성에게 말하여라. ‘듣기는 들어도 너희는 깨닫지 못할 것이다. 보기는 보아도 너희는 알지 못할 것이다.’
사 6:10 이 백성들의 마음을 둔하게 하고 귀를 어둡게 하고 눈을 감기게 하여라.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아와 치료를 받을까 걱정이다.”
사 6:11 그래서 내가 말했다. “언제까지입니까? 내 주여!” 그분이 대답하셨다. “성읍들이 황폐해 아무도 살지 않을 때까지, 집에는 사람이 없고 땅은 황폐해져 황무지가 될 때까지
사 6:12 여호와께서 사람을 멀리 쫓아 보내 그 땅 가운데에 버려진 곳이 많을 때까지다.
사 6:13 만약 사람의 10분의 1이 그 땅에 남아 회개할지라도 그들마저 밤나무와 상수리나무처럼 불에 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나무들이 쓰러질 때 그루터기는 남아 있듯이 거룩한 씨가 남아서 그 땅의 그루터기가 될 것이다.”
사 7:1 웃시야의 손자며 요담의 아들인 아하스가 유다의 왕으로 다스릴 때 *아람의 르신 왕과 르말리야의 아들인 이스라엘 왕 베가가 예루살렘과 전투를 하기 위해 올라왔다. 그러나 그들은 예루살렘을 정복할 수 없었다.
사 7:2 다윗 왕실에 “아람이 *에브라임에 진을 쳤다”라는 말이 전해졌다. 그러자 아하스와 그 백성의 마음이 마치 숲 속의 나무들이 바람 앞에서 흔들리듯 떨렸다.
사 7:3 그러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세탁자의 들판’ 길가에 있는 윗저수지의 수로 끝으로 나가서 아하스를 만나거라.
사 7:4 그리고 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조용히 기다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아람 왕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분노한다 할지라도 그들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토막에 불과하니 거기에 마음 약해지지 마라.
사 7:5 아람과 에브라임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음모를 꾸미며 말하기를
사 7:6 우리가 유다로 밀고 올라가 겁을 주고 침입해서는 다브엘의 아들을 왕으로 세워 버리자고 하지만
사 7:7 주 여호와가 말한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사 7:8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이고 다메섹의 머리는 르신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65년 안에 에브라임은 산산조각 나서 더 이상 한 민족이 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 7:9 또한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이고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리야의 아들일 뿐이기 때문이다. 만약 너희가 굳게 믿지 않으면 결코 굳게 서지 못할 것이다.’”
사 7:10 여호와께서 다시 아하스에게 말씀하셨다.
사 7: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여라. 저 깊은 무덤에서 오는 것이든, 저 높은 위에서 오는 것이든 표적을 구해 보아라.”
사 7:12 그러나 아하스가 말했다. “저는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여호와를 시험하지 않겠습니다.”
사 7:13 그러자 이사야가 말했다. “다윗 왕실은 이제 들으십시오. 다윗 왕실은 사람들을 지치게 한 것도 모자라 이제 내 하나님마저도 지치게 합니까?
사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다윗 왕실에 표적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처녀가 잉태해 아들을 낳고 그를 *임마누엘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사 7:15 그 아이가 나쁜 것을 거절하고 좋은 것을 선택할 줄 아는 나이가 되면 버터와 꿀을 먹을 것입니다.
사 7:16 그렇습니다. 그 아이가 나쁜 것을 거절하고 좋은 것을 선택할 나이가 되기 전에 당신이 두려워하는 두 왕의 땅은 버려질 것입니다.
사 7:17 여호와께서 에브라임이 유다로부터 떨어져 나가던 날 이후로 한 번도 오지 않았던 시절을 당신과 당신의 백성과 당신의 조상의 집에 오게 하실 것입니다. 그때에 그가 앗시리아 왕을 불러 올리실 것입니다.”
사 7:18 그날에 여호와께서는 휘파람을 불어 이집트의 나일 강 끝에서 파리 떼를 부르시고 앗시리아 땅에서 벌 떼를 부르실 것이다.
사 7:19 그러면 모두들 몰려와서 거친 골짜기와 바위틈과 모든 풀밭과 모든 가시덤불 위에 내려앉을 것이다.
사 7:20 그날에 주께서 유프라테스 강 너머에서 빌려 온 면도칼, 곧 앗시리아 왕을 통해 머리털과 *발털을 밀고 수염마저도 완전히 밀어 버리실 것이다.
사 7:21 그날에는 사람마다 어린 암소 한 마리와 양 두 마리를 기르게 될 것이다.
사 7:22 그리고 그것들이 내는 젖이 많아서 버터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모두 버터와 꿀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사 7:23 그날에는 은 *1,000세겔의 값어치를 하는 1,000그루의 포도나무가 있는 곳이 온통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로 뒤덮일 것이다.
사 7:24 이렇게 온 땅이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로 뒤덮여서 사람들은 화살과 활을 갖고서야 그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사 7:25 그러나 괭이로 경작된 모든 산들에는 찔레나무와 가시나무가 덮이므로, 너는 겁이 나서 그리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그곳은 소나 풀어 놓고 양이나 밟고 다니는 곳이 되고 말 것이다.
사 8:1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큰 판을 가져다 그 위에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글자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써라.
사 8:2 내가 우리야 제사장과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를 불러서 믿을 만한 증인으로 삼아야겠다.”
사 8:3 그리고 내가 *여예언자를 가까이 했는데 그가 임신해 아들을 낳았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그 아이의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지어라.
사 8:4 그 아이가 ‘아빠’, ‘엄마’라고 부를 줄 알기도 전에 앗시리아 왕 앞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약탈물을 바칠 것이다.”
사 8:5 여호와께서 내게 다시 말씀하셨다.
사 8:6 “이 백성이 평온히 흐르는 *실로아 물은 싫어하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해 날뛰는구나.
사 8:7 그러므로 보아라. 나 주가 거세게 몰아치는 강물, 곧 앗시리아 왕과 그의 모든 위력을 그들 위로 넘쳐흐르게 할 것이다. 그 강물이 모든 물길을 넘고 모든 둑을 넘쳐흘러
사 8:8 유다까지 침범해 휩쓸고 지나가면서 그 강물이 목에까지 차오를 것이다. 그러나 임마누엘이여, 그가 날개를 펼쳐 네 땅을 전부 덮을 것이다.”
사 8:9 너희 민족들아, 까불어 보라! 그래도 산산이 부서지고 말 것이다. 귀 기울이라! 멀리 있는 모든 나라들아, 허리를 동여 보라! 그래도 부서질 것이다. 허리를 동여 보라! 그래도 부서질 것이다.
사 8:10 전략을 세워 보라! 그래도 소용없을 것이다. 말을 지껄여 보라! 그래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사 8:11 여호와께서 그분의 손으로 나를 강하게 붙잡고 이 백성들의 길을 따르지 마라고 경고하며 말씀하셨다.
사 8:12 “이 백성이 음모라고 말하는 모든 것에 대해서 음모라고 말하지 마라.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떨지도 마라.
사 8:13 너희는 만군의 여호와 그분을 거룩하다고 여겨야 한다. 너희가 두려워하고 떨어야 할 분은 다름 아닌 그분이다.
사 8:14 그분은 성소도 되시지만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걸리는 돌도 되시고 부딪히는 바위도 되시며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함정과 올가미도 되신다.
사 8:15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걸려 비틀거리고 넘어지고 깨지며 덫에 걸리고 잡힐 것이다.”
사 8:16 나는 증거 문서를 묶어 매고 내 제자들과 함께 이 가르침을 봉인하고는
사 8:17 여호와를 기다릴 것이다. 그분이 야곱의 집에게 얼굴을 숨기시고 계시지만 나는 그분을 기다리겠다.
사 8:18 여기에 여호와께서 주신 자녀들과 나를 보아라. 우리는 시온 산에 계시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표적과 상징이다.
사 8:19 그런데 사람들은 너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속살거리고 중얼거리는 마법사와 무당을 찾아가십시오. 어느 백성이든 자기 신에게 찾아가지 않습니까? 살아 있는 사람 대신 죽은 사람에게 찾아가지 않습니까?”
사 8:20 율법과 증거에 따르면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기필코 동트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다.
사 8:21 그들은 고생하며 배고파하며 이 땅을 헤맬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굶주리면 화가 나서 위를 쳐다보고 그들의 왕, 그들의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다.
사 8:22 그러고는 땅을 굽어보겠지만 고통과 어둠과 괴로운 암흑밖에 없고 마침내 그 짙은 어둠 속으로 내쫓길 것이다.
사 9:1 그러나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둠은 이제 사라졌다. 전에는 그가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모욕을 당하도록 내버려 두셨지만, 이후로는 바닷길과 요단 강 저편의 땅과 이방 사람들이 사는 갈릴리를 영광스럽게 하셨다.
사 9:2 어둠 속에서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땅에 사는 사람들 위에 빛이 비쳤다.
사 9:3 ‘주께서 이 백성을 번성케 하셨고 기쁨을 키워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추수할 때 기뻐하고 전리품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이 그들이 주 앞에서 기뻐합니다.
사 9:4 그들을 짓누르던 멍에와 어깨를 내리치던 회초리와 압제자의 몽둥이를, 미디안을 꺾으시던 날처럼 주께서 부숴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사 9:5 쿵쿵거리며 짓밟았던 모든 군화와 피범벅이 된 모든 군복이 땔감으로 불에 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사 9:6 한 아이가 우리를 위해 태어났다. 우리가 한 아들을 얻었다. 그의 어깨에는 주권이 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 평화의 왕이라 불릴 것이다.
사 9:7 그분의 넘치는 주권과 평화는 다윗의 보좌와 그의 왕국 위에 끝없이 펼쳐질 것이다. 지금부터 영원히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견고히 세우실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의 열정이 이것을 이루실 것이다.
사 9:8 내 주께서 야곱에게 말씀을 던지셨고 그 말씀이 이스라엘에게 떨어지고 있다.
사 9:9 그러나 모든 백성들, 곧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주민들은 이것을 알고 있지만 마음이 교만하고 자만심에 가득 차서 말하기를
사 9:10 “벽돌이 무너졌지만 우리가 다듬은 돌로 다시 짓고 무화과나무가 찍혀 쓰러졌지만 우리가 백향목으로 바꿔 심겠다” 하는구나.
사 9:11 그래서 여호와께서 르신의 대적들을 자극하셨고 그의 원수들을 부추기셨다.
사 9:12 동쪽에서는 아람 사람들이, 서쪽에서는 블레셋 사람들이 모두 입을 벌려 이스라엘을 삼켜 버렸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분노가 풀리지 않아 아직도 그분의 손이 펼쳐져 있다.
사 9:13 그런데도 이 백성은 자기들을 치신 분에게 돌아오지도 않고 만군의 여호와를 찾지도 않았다.
사 9:1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머리와 꼬리, 곧 종려나무와 갈대를 하루에 잘라 버리실 것이니
사 9:15 그 머리는 장로와 귀족이고 그 꼬리는 거짓을 가르치는 예언자다.
사 9:16 이 백성을 바르게 이끌어야 할 사람들이 잘못 이끌고 있으니 그들의 인도를 받는 사람들이 휩쓸릴 수밖에 없다.
사 9:17 그러므로 주께서는 젊은이들을 향해 기뻐하지 않고 고아들과 과부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계신다. 모두가 경건하지 못해 못된 짓을 하고 입으로는 몰상식한 말을 내뱉고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분노가 풀리지 않아 아직도 그분의 손이 펼쳐져 있다.
사 9:18 그렇다. 악은 불처럼 타올라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를 삼켜 버리고 숲의 관목들을 태워버리니 연기 기둥이 휘감아 올라가는구나.
사 9:19 만군의 여호와께서 분노하셔서 땅이 타 버리니 이 백성이 땔감처럼 돼 버렸구나. 어느 누구도 자기 형제들을 아끼지 않는구나.
사 9:20 오른쪽에서 갈라먹어도 배가 고프고 왼쪽에서 뜯어먹어도 배부르지 않아서 각 사람이 자기 동족의 살을 먹고 있구나.
사 9:21 므낫세는 에브라임을, 에브라임은 므낫세를 먹고 그들이 하나가 돼 유다를 덮치고 있구나.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분노가 풀리지 않아 아직도 그분의 손이 펼쳐져 있다.
사 10:1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악법을 공포하고 괴롭히는 법령을 만드는 사람들아!
사 10:2 너희는 약한 사람들의 권익을 빼앗고 가난한 내 백성의 공의를 강탈하며 과부들의 재산을 약탈하고 고아들의 물건을 빼앗았다.
사 10:3 벌을 받는 날에, 멀리서 약탈하러 오는 날에 너희는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너희가 누구에게로 도망가서 도움을 청하려고 하느냐? 너희의 재산은 어디에다 쌓아두려고 하느냐?
사 10:4 포로들 틈에서 무릎을 꿇거나 살해당한 시체들 사이에 쓰러지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을 것이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분노가 풀리지 않아 아직도 그분의 손이 펼쳐져 있다.
사 10:5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내 진노의 막대기인 앗시리아야! 그 손에 쥐어진 몽둥이는 내 분노다.
사 10:6 내가 그를 경건하지 않은 민족에게 보내면서 나를 격노케 한 민족을 약탈해 노획물을 챙기고 강도짓을 하고 그들을 길가의 진흙처럼 짓밟으라고 명령했더니
사 10:7 그는 이렇게 하려고 생각하거나 이렇게 할 마음조차 품지 않고 오로지 무작정 닥치는 대로 몰살시키고 많은 민족들을 쳐부술 생각뿐이었다.
사 10:8 그러고는 한다는 소리가 ‘내 수하 지휘관들은 왕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사 10:9 갈로는 갈그미스처럼 망하지 않았는가? 하맛도 아르밧처럼 망하지 않았는가? 사마리아도 다메섹처럼 망하지 않았는가?
사 10:10 내가 이미 그 우상의 나라들을 손에 넣은 것처럼,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보다 더 많은 우상을 가진 나라들을 손에 넣은 것처럼
사 10:11 내가 이미 사마리아와 그 우상들을 손에 넣은 것처럼 예루살렘과 그 우상들인들 왜 손에 넣지 못하겠는가?’”
사 10:12 주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하실 모든 일들을 마치신 후에 “내가 앗시리아 왕이 맺은 오만한 마음의 열매와 기품이 넘치는 거만한 눈을 심판하겠다”라고 말씀하신다.
사 10:13 그는 이렇게 지껄이고 있다.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해냈다. 이것은 다 내가 똑똑하기 때문이다. 나는 민족들의 경계선을 치워 버리고 쌓아 놓은 보물들을 약탈했으며 용사처럼 주민들을 굴복시켰다.
사 10:14 마치 새가 보금자리를 차지하듯 내 손이 백성들의 재물을 움켜쥐었고 버려진 알들을 모으듯 온 땅을 늘려 모았지만 날개를 퍼덕이거나 입을 벌리거나 찍 소리 내는 사람이 없었다.”
사 10:15 도끼가 도끼질하는 사람에게 칭찬을 듣겠느냐, 아니면 톱이 톱질하는 사람에게 뻐기겠느냐? 이것은 지팡이가 자기를 들고 있는 사람을 휘두르는 것과 같고 몽둥이가 나무가 아닌 사람을 들어 올리는 것과 같다.
사 10: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찐 사람들을 쇠약하게 하시고 그의 재물에 불을 질러 태워 버리실 것이다.
사 10:17 이스라엘의 빛은 불이 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은 불꽃이 되셔서 가시나무와 찔레나무를 하루에 불태워 삼켜 버리시고
사 10:18 병자의 힘이 점점 소진돼 가듯이 그 우거진 숲과 풍요로운 과수원을 영혼과 육체까지 몽땅 시들게 하실 것이다.
사 10:19 그 숲의 나무들이 거의 남지 않아서 어린아이라도 수를 세어 적을 수 있을 것이다.
사 10:20 그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사람들과 야곱 집의 생존자들은 그들을 친 사람에게 더 이상 기대지 않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여호와께 굳게 기댈 것이다.
사 10:21 남은 사람들은 돌아올 것이다. 야곱의 남은 사람들이 강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다.
사 10:22 이스라엘아! 네 백성이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아도 남은 사람들만이 돌아올 것이다. 멸망이 결정됐고 공의가 넘쳐흐르고 있으니
사 10:23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끝장을 내겠다고 결정하신 대로 온 땅에 이루실 것이다.
사 10:24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온에 사는 내 백성아, 이집트가 한 것처럼, 앗시리아가 막대기로 너희를 치고 몽둥이를 너희에게 치켜들더라도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사 10:25 이제 오래지 않아 너희에게 품었던 노여움은 풀리겠지만 내 분노가 그에게로 향할 것이다.”
사 10:26 만군의 여호와께서 오렙 바위에서 미디안을 치신 것처럼, 이집트에서 나오는 길에 지팡이를 바다 위에 드신 것처럼 그에게 격분하셔서 채찍질하실 것이다.
사 10:27 그날에 그가 네 어깨에 지웠던 짐이 내려지고 네가 살이 붙어서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부서질 것이다.
사 10:28 앗시리아가 아얏으로 올라가 미그론을 지나서 믹마스에 그의 무기들을 내려놓고는
사 10:29 여울을 건너서 “우리가 게바에 진을 쳤다”라고 말하니 라마 사람들은 떨고 사울의 고향 기브아 사람들은 도망치는구나.
사 10:30 딸 갈림아, 울부짖어라! 라이사야, 잘 들어라! 아나돗아, 대답하여라!
사 10:31 맛메나는 도망쳤고 게빔 사람들은 피신했다.
사 10:32 이날 앗시리아는 놉에 우뚝 서서 딸 시온의 산, 예루살렘 언덕을 향해 그의 손을 흔들 것이다.
사 10:33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무섭게 그 가지들을 치시니 높이 솟은 나무들이 찍혀 베어지고 키가 큰 나무들이 낮아질 것이다.
사 10:34 그가 도끼로 숲에 일격을 가하시니 당당하던 레바논이 쓰러질 것이다.
사 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오고 그의 뿌리에서 가지가 돋아나 열매를 맺을 것이다.
사 11:2 그리고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머물 것이다. 곧 지혜와 통찰의 영, 모략과 용기의 영,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그에게 머물 것이다.
사 11:3 그는 여호와를 즐겨 경외하고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귀에 들리는 대로 결정하지 않을 것이다.
사 11:4 그래서 그는 약한 사람들을 공의로 판결하고 세상에서 학대받는 사람들을 위해 정직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는 그 입의 몽둥이로 세상을 치고 그 입술의 바람으로 죄를 범한 사람들을 죽일 것이다.
사 11:5 그는 정의로 그의 허리띠를 띠고 신실함으로 그의 몸 띠를 삼을 것이다.
사 11:6 늑대가 어린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는데 어린아이가 그들을 이끌고 다닐 것이다.
사 11:7 암소와 곰이 함께 풀을 뜯고 그 새끼들이 함께 뒹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다.
사 11:8 젖먹이가 독사의 구멍 곁에서 장난하고 어린아이가 뱀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다.
사 11:9 그들은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치거나 다치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물이 바다를 덮고 있듯이 세상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사 11:10 그날에 이새의 뿌리가 나타나 민족들의 깃발이 될 것이다. 나라들이 그에게 찾아오고 그가 있는 곳은 영화롭게 될 것이다.
사 11:11 그날에 주께서 다시 손을 뻗어 앗시리아와 이집트와 바드로스와 에티오피아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해안 지대로부터 그의 남은 백성들을 되찾으실 것이다.
사 11:12 그는 여러 나라들을 향해 깃발을 들고 쫓겨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으시며 땅 끝 사방에서부터 흩어진 유다 백성들을 부르실 것이다.
사 11:13 에브라임의 질투는 사라지고 유다를 괴롭히던 자들은 끊어질 것이니 에브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않고 유다는 에브라임을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사 11:14 그들은 서쪽 블레셋을 공격하고 힘을 합쳐 동쪽 사람들을 약탈하며 에돔과 모압을 그들의 손에 넣고 암몬 사람들까지도 굴복시킬 것이다.
사 11:15 여호와께서 이집트 바다의 물목을 말리시고 유프라테스 강 위에 뜨거운 바람과 함께 손을 휘저으시며 그것을 쳐서 일곱 갈래로 물길을 갈라 사람들이 신발을 신고 건너게 하실 것이다.
사 11:16 그래서 이스라엘이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던 때처럼 그것이 앗시리아에서 살아남은 그의 백성들이 돌아올 큰길이 될 것이다.
사 12:1 그날에 너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여호와여, 주께 감사합니다. 주께서 제게 분노하셨지만 주의 분노를 돌이키시고 저를 위로하시니 감사합니다.
사 12:2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제게 구원이시니 제가 믿고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주 여호와는 제 힘과 노래시며 제게 구원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사 12:3 너는 구원의 샘에서 기뻐하며 물을 길을 것이다.
사 12:4 그리고 그날에 너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분의 이름을 부르라. 그분이 하신 일들을 민족들 가운데 알리고 그분의 이름이 높아졌다고 선포하라.
사 12:5 여호와를 노래하라. 그분이 위엄 있게 일하셨으니 이 일을 온 세상에 알리라.
사 12:6 시온의 주민아! 소리치며 기뻐 외치라. 너희 가운데 계시는 위대한 분은 바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 세계를 위해, 국가들을 위해,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간구하십시다.
* 주기도문으로 오늘의 기도회를 마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주님안에서 인도하심따라 순종하심으로 승리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