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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도회 (가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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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함께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에 동참하시는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들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성경 본문을 첨부해서 보내드리지만,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에서 장시간 성경 글자를 보게 되면 시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시력 불편으로 성경 본문 읽기가 쉽지 않으실 경우, 3/90 앞에 숫자를 누르시면 편하게 오늘의 성경 본문 낭독을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2021215() 복되고 감사한 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하십시다.

 

* 사도신경으로 소리내어 주님앞에서 신앙고백을 하십시다.

 

* 새찬송가 243장을 찬송하십시다.

243.JPG


*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펴서 창세기 2512-36장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도하십시다. 우리말성경으로 낭독합니다.

 

25:12 사라의 이집트 사람 여종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족보는 이러합니다.

25:13 이스마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그 태어난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 이스마엘의 맏아들 느바욧과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과

25:14 미스마와 두마와 맛사와

25:15 하닷과 데마와 여둘과 나비스와 게드마입니다.

25:16 이들이 이스마엘의 아들들입니다. 이들의 이름은 마을과 고을별 이름이며 이 사람들이 세운 12부족의 지도자들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25:17 이스마엘은 137세까지 살다가 숨을 거두고 자기 조상들에게로 돌아갔습니다.

25:18 그들은 하윌라에서부터 술에 이르는 지역에 퍼져서 살았습니다. 술은 이집트의 동쪽 앗시리아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스마엘의 자손은 자기의 모든 형제들의 맞은편에 살았습니다.

25:19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 대한 기록은 이러합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습니다.

25:20 이삭은 40세에 밧단 아람의 아람 사람 브두엘의 딸이며 아람 사람 라반의 여동생인 리브가를 자기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25:21 이삭은 자기 아내가 임신하지 못해서 그녀를 위해 여호와께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어주셔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게 됐습니다.

25:22 그런데 뱃속에서 두 아기가 서로 싸웠습니다. 리브가는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라고 말하며 여호와께 나아가 여쭈어 보았습니다.

25:23 여호와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두 나라가 네 태 안에 있다. 네 태 안에서부터 두 민족이 갈라질 것이다. 한 민족이 다른 한 민족보다 강하니 형이 동생을 섬기게 될 것이다.”

25:24 리브가가 출산할 때가 돼서 보니 그녀의 뱃속에 쌍둥이가 들어 있었습니다.

25:25 먼저 나온 아들은 빨갛고 온몸이 털옷과 같아서 그 이름을 *에서라고 했습니다.

25:26 그 다음에 그의 동생이 나왔는데 손으로 에서의 발뒤꿈치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을 *야곱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을 낳았을 때 이삭은 60세였습니다.

25:27 그 아이들이 자라서 에서는 능숙한 사냥꾼으로 들판에 나다니는 사람이 됐습니다.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어서 장막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25:28 이삭은 사냥한 고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에서를 사랑했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했습니다.

25:29 그러던 어느 날 야곱이 죽을 끓이고 있는데 들판에 나갔던 에서가 들어왔습니다. 에서는 배가 고팠습니다.

25:30 에서가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그 붉은 죽을 내가 좀 먹게 해다오. 나 정말 배고파 죽겠다.” ‘붉은 것을 먹겠다고 해서 그의 별명을 *에돔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5:31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먼저 형의 장자권을 오늘 내게 파십시오.”

25:32 에서가 말했습니다. “내가 지금 죽을 지경인데 장자권이 내게 무슨 소용이냐?”

25:33 그러자 야곱이 말했습니다. “오늘 당장 내게 맹세부터 하십시오.” 에서가 맹세를 하고 야곱에게 자기 장자권을 팔았습니다.

25:34 그제야 야곱이 에서에게 빵과 붉은 죽을 주었습니다. 에서는 먹고 마신 후 일어나 가버렸습니다. 이처럼 에서는 자기 장자권을 소홀히 여겼습니다.

26:1 아브라함 때 들었던 흉년이 다시 그 땅에 찾아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그랄에 있는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찾아갔습니다.

26:2 그때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집트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일러 주는 땅에서 살아라.

26:3 이 땅에서 계속 살면 내가 너와 함께하겠고 네게 복을 주겠다. 너와 네 자손에게 내가 이 모든 땅을 줄 것이고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뤄 주겠다.

26:4 내가 네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할 것이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들에게 줄 것이니 땅의 모든 나라들이 네 자손들로 인해 복을 받을 것이다.

26:5 아브라함이 내 말에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을 다 지켰기 때문이다.”

26:6 그래서 이삭은 그랄에 그대로 머물렀습니다.

26:7 그곳 사람들이 이삭에게 그의 아내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삭이 말했습니다. “그녀는 제 여동생입니다.” 이삭은리브가가 너무 아름다워서 그녀 때문에 이곳 사람들이 나를 죽일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해 리브가를 제 아내입니다라고 말하기를 두려워했습니다.

26:8 이삭이 그랄에서 오랫 동안 지냈습니다. 어느 날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 밖을 내다보다 이삭이 자기 아내 리브가를 껴안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26:9 아비멜렉이 이삭을 불러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네 아내가 분명한데 어째서 너는 그녀는 제 여동생입니다라고 했느냐?” 이삭이 대답했습니다. “그녀 때문에 제가 죽게 될까 봐 그랬습니다.”

26:10 아비멜렉이 말했습니다. “네가 어쩌려고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느냐? 백성 가운데 누군가가 네 아내와 같이 누웠더라면 어떻게 할 뻔했느냐? 하마터면 너 때문에 우리가 죄를 지을 뻔했다.”

26:11 아비멜렉이 모든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누구든 이 사람이나 그의 아내를 건드리는 사람은 반드시 죽을 것이다.”

26:12 이삭이 그 땅에 곡식을 심고 그 해에 100배를 거두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26:13 이삭은 부자가 됐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부유해져서 마침내 아주 큰 부자가 됐습니다.

26:14 그가 양 떼와 가축과 종들을 많이 거느리게 되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시기했습니다.

26:15 블레셋 사람들은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 때 아브라함의 종들이 팠던 모든 우물들을 막고 흙으로 메워 버렸습니다.

26:16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를 떠나가라. 네가 너무 강해져서 우리가 감당할 수가 없다.”

26:17 이삭이 그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거기서 살았습니다.

26:18 이삭은 자기 아버지 아브라함의 때 팠다가 아브라함이 죽고 난 후 블레셋 사람들이 막아 버린 우물들을 다시 파고 자기 아버지가 지은 이름들을 다시 붙였습니다.

26:19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다가 신선한 물이 나오는 샘을 발견했습니다.

26:20 그런데 그랄의 양치기들이 이삭의 양치기들과 싸우면서 말했습니다. “이 물은 우리 것이다.” 이 때문에 이삭은 그 우물을 *에섹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들이 이삭과 싸웠기 때문입니다.

26:21 이삭의 종들이 다른 우물을 팠는데 그랄의 양치기들과 다시 그 우물 때문에 싸웠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그 우물을 *싯나라고 불렀습니다.

26:22 이삭이 그곳에서 옮겨 또 다른 우물을 팠습니다. 이번에는 아무도 싸움을 걸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삭이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 자리를 넓게 하셨으니 우리가 이 땅에서 번성할 것이다하며 그 우물의 이름을 *르호봇이라고 했습니다.

26:23 거기에서 이삭이 브엘세바로 올라갔습니다.

26:24 그날 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해 네게 복을 주고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겠다.”

26:25 이삭이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이삭이 거기에 장막을 쳤고 이삭의 종들은 그곳에서도 우물을 팠습니다.

26:26 아비멜렉이 자기 친구 아훗삿과 군대 사령관 비골과 함께 그랄에서부터 이삭에게 찾아왔습니다.

26:27 이삭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일로 제게 오셨습니까? 여러분이 저를 미워해 저를 쫓아내지 않았습니까?”

26:28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그대와 함께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들 사이, 곧 우리와 이삭 사이에 맹세가 있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그대와 언약을 맺었으면 합니다.

26:29 우리가 당신을 건드리지 않고 항상 잘 대해 주고 평화롭게 보내 주었던 것처럼 당신이 우리를 해치지 않게 말입니다.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26:30 이삭이 그들에게 잔치를 베풀어서 그들이 먹고 마셨습니다.

26:31 다음날 아침 일찍 그들은 서로 맹세했습니다. 이삭이 그들을 떠나보내니 그들은 평안히 돌아갔습니다.

26:32 바로 그날 이삭의 종들이 와서 자기들이 판 우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물을 발견했습니다.”

26:33 이삭이 그 우물을 *세바라고 불렀습니다. 그리하여 그 마을의 이름이 오늘날까지 *브엘세바라고 불려집니다.

26:34 에서는 40세에 헷 사람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사람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26:35 이 두 여자는 이삭과 리브가에게 근심거리였습니다.

27:1 이삭이 늙어 눈이 침침해져서 잘 보이지 않게 됐을 때 그가 맏아들 에서를 불러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에서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27:2 이삭이 말했습니다. “이제 내가 늙어서 언제 죽을 지 모른다.

27:3 그러니 너는 네 무기인 화살통과 활을 갖고 들로 나가서 나를 위해 사냥을 하도록 하여라.

27:4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가져오너라. 내가 먹고 죽기 전에 너를 축복하고 싶구나.”

27:5 그때 마침 리브가가 이삭이 그 아들 에서에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에서가 사냥해 오려고 들로 나가자

27:6 리브가가 자기 아들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네 아버지가 네 형 에서에게 하는 말을 내가 들었는데

27:7 사냥을 해다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와 나에게 먹게 하여라. 내가 죽기 전에 여호와 앞에서 너를 축복하겠다고 하시더구나.

27:8 그러니 내 아들아, 잘 듣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27:9 가축들이 있는 데 가서 좋은 염소 새끼 두 마리를 끌고 오너라. 내가 네 아버지를 위해 그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마.

27:10 너는 그것을 네 아버지께 갖고 가서 드시게 하여라. 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너를 축복하실 것이다.”

27:11 야곱이 자기 어머니 리브가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고 저는 피부가 매끈한 사람입니다.

27:12 만약 아버지가 저를 만져 보시면 제가 아버지를 속이는 놈이라는 것을 아시게 돼 복은커녕 오히려 저주를 받게 될 것입니다.”

27:13 야곱의 어머니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그 저주는 내가 받을 테니 너는 그저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여라. 가서 염소들을 끌고 오너라.”

27:14 그리하여 야곱은 가서 염소들을 자기 어머니에게로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그의 아버지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27:15 리브가는 집안에 두었던 맏아들 에서의 옷 가운데 가장 좋은 옷을 꺼내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혔습니다.

27:16 그녀는 야곱의 매끈한 두 손과 목덜미에 염소 가죽을 둘러 주었습니다.

27:17 그리고 자기가 만든 음식과 빵을 자기 아들 야곱에게 건네주었습니다.

27:18 야곱은 아버지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삭이 대답했습니다. “그래.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27: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 아버지께서 제게 말씀하신 대로 준비해 왔습니다. , 일어나셔서 제가 사냥한 고기를 드시고 저를 축복해 주십시오.”

27:20 이삭이 그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잡아 올 수 있었느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제가 사냥감을 금방 찾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27:21 그러자 이삭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이리 가까이 오너라. 내가 너를 좀 만져 보아야겠다.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서인지 알아보아야겠다.”

27:22 야곱이 자기 아버지 이삭에게 가까이 가자 이삭이 야곱을 만져 보고 나서 말했습니다. “목소리는 야곱의 목소리인데 손은 에서의 손이로구나.”

27:23 야곱의 손이 그의 형 에서의 손처럼 털이 많았기 때문에 이삭은 알아보지 못하고 야곱을 축복했습니다.

27:24 이삭이 말했습니다.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서가 맞느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27:25 이삭이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네가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오너라. 내가 먹고 너를 마음껏 축복하겠다.” 야곱이 음식을 가져오자 이삭이 먹었습니다. 또한 야곱이 포도주도 가져오자 이삭이 마셨습니다.

27:26 야곱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이리 와서 내게 입을 맞춰라.”

27:27 야곱이 이삭에게 가서 입을 맞추었습니다. 이삭은 야곱의 옷 냄새를 맡고 나서 야곱을 축복하며 말했습니다. “보아라. 내 아들의 향내는 여호와께서 축복하신 들의 향기로구나.

27:28 하나님께서 하늘의 이슬과 땅의 풍요로움, 곧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함을 네게 주실 것이다.

27:29 민족들이 너를 섬기고 나라들이 네게 절할 것이다. 너는 네 형제들의 주인이 될 것이며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절할 것이다. 너를 저주하는 사람들은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사람들은 복을 받을 것이다.”

27:30 이삭이 야곱에게 복을 다 빌어 주었습니다. 야곱이 이삭 앞에서 나가자마자 사냥을 갔던 그의 형 에서가 막 돌아왔습니다.

27:31 에서도 역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자기 아버지에게 갖고 가서 말했습니다. “아버지, 일어나셔서 제가 사냥해 온 고기를 잡수시고 저를 축복해 주십시오.”

27:32 그의 아버지 이삭이 말했습니다. “너는 누구냐?” 그가 대답했습니다. “아버지의 아들,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

27:33 이삭은 부들부들 떨며 말했습니다. “그러면 아까 사냥한 것을 내게 가져온 사람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그것을 다 먹고 그를 축복했다. 그러니 복은 그가 받게 될 것이다.”

27:34 에서가 아버지의 말을 듣고 크게 울부짖고 슬퍼하면서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저를 축복해 주십시오. 내 아버지여! 제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27:35 이삭이 말했습니다. “네 동생이 들어와서 속임수를 쓰면서까지 네 복을 빼앗아 가 버렸다.”

27:36 에서가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야곱이 이렇게 저를 두 번이나 속였습니다. 전에는 제 장자권을 빼앗더니 이번에는 제 복을 빼앗았습니다.” 에서가 물었습니다. “저를 위해 축복할 것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않으셨습니까?”

27:37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해 말했습니다. “보아라. 내가 그를 네 주인이 되게 하고 그의 모든 형제들을 다 그의 종으로 주었다. 또 그에게 곡식과 새 포도주를 주었다. 그러니 내 아들아, 내가 너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27:38 에서가 말했습니다. “아버지, 제게 빌어주실 남은 복이 단 하나도 없습니까? 내 아버지여, 저도 축복해 주십시오. 내 아버지여!” 에서는 목소리를 높여 울었습니다.

27:39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해 말했습니다. “보아라. 네가 거하는 곳은 땅이 풍요롭지 못하고 저 하늘의 이슬도 내리지 않는 곳이다.

27:40 너는 칼을 의지해 살고 네 동생을 섬길 것이다. 그러나 네가 쉼 없이 애쓰면 그가 씌운 멍에를 네 목에서 깨뜨려 버릴 것이다

27:41 야곱이 라반에게로 도망침

27:42 맏아들 에서가 한 말을 리브가가 들었습니다. 리브가는 작은아들 야곱을 불러 말했습니다.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분을 풀려하고 있다.

27:43 그러니 내 아들아, 내 말을 잘 들어라. 당장 하란에 있는 내 오빠 라반에게로 도망쳐서

27:44 네 형의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당분간 거기 있어라.

27:45 너에 대한 네 형의 화가 풀리고 네가 한 일을 그가 잊게 되면 내가 전갈을 보내 거기에서 너를 돌아오게 하겠다. 내가 어떻게 너희 둘을 하루에 다 잃겠느냐?”

27:46 그 후 리브가가 이삭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이 헷 사람의 딸들 때문에 사는 게 지긋지긋합니다. 야곱이 만약 이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가운데서 아내를 맞이하면 제가 무슨 즐거움으로 살겠습니까?”

28:1 이삭이 야곱을 불러 복을 빌어 주고 명령하며 말했습니다. “너는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마라.

28:2 곧장 *밧단아람에 있는 네 어머니의 아버지 브두엘의 집으로 가거라. 거기서 네 어머니의 오빠인 라반의 딸들 가운데서 너를 위해 아내를 맞이하여라.

28:3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네게 복을 주셔서 너로 하여금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게 해 너로 여러 민족을 이루게 하실 것이다.

28:4 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셔서 네가 지금 나그네로 살고 있는 땅, 곧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그 땅을 네가 차지하게 되기를 바란다.”

28:5 이삭이 야곱을 떠나보냈습니다. 야곱은 밧단아람에 사는 라반에게로 갔습니다. 라반은 아람 사람인 브두엘의 아들로서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인 리브가의 오빠였습니다.

28:6 에서는 이삭이 야곱을 축복해 밧단아람으로 보내 그곳에서 아내를 얻게 한 것과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면서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말라하고 명령한 것과

28:7 야곱이 부모에게 순종해 밧단아람으로 간 것을 알게 됐습니다.

28:8 또한 에서는 자기 아버지 이삭이 가나안 여자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28:9 그래서 그는 이미 아내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의 딸 마할랏과 결혼했습니다. 그녀는 느바욧의 누이였습니다.

28:10 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을 향해 가다가

28:11 한 장소에 이르러 해가 지자 거기에서 밤을 지내게 됐습니다. 야곱은 거기에 있던 돌을 가져다가 머리에 베고 누워 잤습니다.

28:12 그가 꿈에 보니 *사닥다리 하나가 땅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천사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습니다.

28:13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여호와, 곧 네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다. 네가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들에게 주겠다.

28: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과 같이 돼서 동서남북으로 퍼지게 될 것이다. 너와 네 자손을 통해 이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복을 받게 될 것이다.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며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겠다. 그리고 너를 이 땅으로 다시 데리고 오겠다. 내가 네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룰 때까지 너를 떠나지 않겠다.”

28:16 야곱이 잠에서 깨어나 말했습니다. “참으로 이곳은 여호와께서 계신 곳인데 내가 몰랐구나.”

28:17 그리고 그는 두려워하며 말했습니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이곳이 바로 하나님의 집이며 이곳이 하늘의 문이구나.”

28:18 다음날 아침 일찍 야곱은 머리에 베었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28:19 그리고 그곳을 *벧엘이라고 불렀습니다. 원래 이 성은 루스라는 곳이었습니다.

28:20 야곱이 서원하며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약 저와 함께 계셔서 제가 가는 이 여정에 저를 지키시고 제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며

28:21 제가 제 아버지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해주신다면 여호와께서 제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28:22 제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모든 것의 10분의 1을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29:1 그 후 야곱은 여행을 계속해서 동방 사람들의 땅에 도착했습니다.

29:2 야곱이 보니 들에 우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우물 곁에는 양 떼 세 무리가 엎드려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양치기들이 양들에게 물을 먹이는데 그 우물의 입구에는 커다란 돌이 놓여 있었습니다.

29:3 양치기들은 양 떼가 다 모이면 우물 입구에 있는 그 돌을 치우고 양 떼들에게 물을 먹인 다음 다시 그 돌을 우물 입구에 덮어 놓곤 했습니다.

29:4 야곱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내 형제들이여, 여러분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하란에서 왔습니다.”

29:5 야곱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면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십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 압니다.”

29:6 그러자 야곱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분이 잘 계십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 그렇습니다. 저기 라반의 딸 라헬이 양을 몰고 오는군요.”

29:7 야곱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낮이라 짐승들을 모아들일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양들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 하시지요.”

29:8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양 떼가 다 모이고 우물 입구에서 돌을 치울 때까지 우리는 양들에게 물을 먹일 수가 없습니다.”

29:9 야곱이 아직 그들과 말하고 있을 때 라헬이 자기 아버지의 양들을 몰고 왔습니다. 라헬도 양치기였습니다.

29:10 야곱이 자기 어머니의 오빠 라반의 딸 라헬을 보고 또 자기 어머니의 오빠 라반의 양들을 보자마자 우물로 나아가서 우물 입구에서 돌을 치우고 자기 어머니의 오빠 라반의 양들에게 물을 먹였습니다.

29:11 야곱은 라헬에게 입을 맞추고 소리 높여 울었습니다.

29:12 야곱은 자기가 라헬의 아버지의 친척이며 자신은 리브가의 아들임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라헬이 달려가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29:13 라반은 자기 여동생의 아들 야곱의 소식을 듣자 달려 나와 야곱을 맞이했습니다. 라반은 야곱을 껴안고 입을 맞추고는 자기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야곱은 그동안의 일들을 모두 다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29:14 라반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정말로 너는 내 혈육이로구나.”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그와 함께 한 달 동안 머물렀습니다.

29:15 그때 라반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비록 내 친척이기는 해도 삯 없이 일해서야 되겠느냐? 네가 어떤 보수를 원하는지 말해 보아라.”

29:16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습니다. 큰딸의 이름은 레아였고 작은딸의 이름은 라헬이었습니다.

29:17 레아는 시력이 약했고 라헬은 외모가 아름답고 얼굴이 예뻤습니다.

29:18 야곱은 라헬을 사랑했습니다. 야곱이 말했습니다. “작은딸 라헬을 주시면 제가 외삼촌을 위해 7년을 일하겠습니다.”

29:19 라반이 말했습니다. “내가 그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보다 네게 주는 게 낫겠다. 여기서 나와 함께 지내도록 하자.”

29:20 야곱은 라헬을 위해 7년을 일했습니다. 그렇지만 야곱이 그녀를 사랑했으므로 그 7년은 단지 며칠처럼 느껴졌습니다.

29:21 7년이 지나자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제 아내를 주십시오. 기한이 됐으니 그녀와 결혼하겠습니다.”

29:22 그러자 라반이 온 동네 사람들을 다 불러 모으고 잔치를 벌였습니다.

29:23 밤이 되자 라반은 딸 레아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보냈습니다. 야곱이 레아에게로 갔습니다.

29:24 라반은 자기 여종 실바를 딸에게 종으로 딸려 보냈습니다.

29:25 그런데 야곱이 아침이 돼 보니 잠자리를 함께한 사람은 레아였습니다.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외삼촌께서 어떻게 제게 이러실 수 있으십니까? 제가 라헬 때문에 일해 드린 것 아닙니까? 왜 저를 속이셨습니까?”

29:26 라반이 대답했습니다. “우리 고장에서는 큰딸보다 작은딸을 먼저 시집보내는 법이 없다.

29:27 이 아이를 위해 1주일을 채워라. 그 후에 우리가 작은딸도 주겠다. 대신 7년을 더 일하여라.”

29:28 그래서 야곱이 그렇게 1주일을 채우자 라반이 자기 딸 라헬을 그에게 아내로 주었습니다.

29:29 그리고 자기 여종 빌하를 딸 라헬의 종으로 딸려 보냈습니다.

29:30 그렇게 해서 야곱이 라헬과도 결혼했습니다. 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했습니다. 그가 라반을 위해 다시 7년을 더 일했습니다.

29:31 여호와께서는 레아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녀의 태를 열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라헬은 아이를 갖지 못했습니다.

29:32 레아가 임신해 아들을 낳고 여호와께서 내 비참함을 보셨구나. 이제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할 것이다하면서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고 지었습니다.

29:33 그녀가 다시 임신해 아들을 낳고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들으시고 이 아이를 내게 주셨구나하면서 그 이름을 *시므온이라고 지었습니다.

29:34 그녀가 다시 임신해 아들을 낳고 내가 내 남편의 아들을 셋이나 낳았으니 이제 드디어 그가 내게 애착을 갖겠지하면서 그 이름을 *레위라고 지었습니다.

29:35 그녀가 다시 임신해 아들을 낳고 이번에야말로 내가 여호와를 찬양할 것이다하면서 그 이름을 *유다라고 지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레아의 출산이 멈추었습니다.

30:1 라헬은 자기가 야곱에게 아이를 낳아 주지 못하자 자기 언니를 질투했습니다.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저도 자식을 낳게 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죽어 버릴 거예요.”

30:2 야곱은 화가 나서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소? 하나님께서 당신의 태를 닫으셔서 아기를 갖지 못하게 하시는데 어쩌란 말이오?”

30:3 라헬이 말했습니다. “여기 내 여종 빌하가 있으니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 하세요. 빌하가 자식을 낳아 제게 안겨 주면 저도 그녀를 통해 자식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30:4 라헬이 야곱에게 자기 여종 빌하를 아내로 주자 야곱이 그녀와 잠자리를 함께했습니다.

30:5 빌하가 임신해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습니다.

30:6 라헬이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변호하시고 내 목소리를 들으셔서 내게 아들을 주셨구나하고 그 이름을 *단이라고 지었습니다.

30:7 라헬의 종 빌하가 다시 임신해 야곱에게 아들을 낳습니다.

30:8 라헬이 말했습니다. “내가 언니와 큰 싸움을 싸워서 이겼다하고 그 이름을 *납달리라고 지었습니다.

30:9 레아는 자기가 출산이 멈춘 것을 알고 자기 여종 실바를 야곱에게 아내로 주었습니다.

30:10 레아의 여종 실바가 야곱에게 아들을 낳았습니다.

30:11 레아가 말했습니다. “내가 복을 받았도다하고 그 이름을 *갓이라고 지었습니다.

30:12 레아의 종 실바가 야곱에게 다시 아들을 낳았습니다.

30:13 레아가 말했습니다. “나는 행복하도다. 여자들이 나를 복되다 할 것이다하고 그 이름을 *아셀이라고 지었습니다.

30:14 밀을 추수할 때 르우벤이 들에 나갔다가 *자귀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자기 어머니 레아에게 갖다 주자 라헬이 레아에게 말했습니다. “언니 아들이 갖다 준 자귀나무를 조금 나눠 줘요.”

30:15 레아가 라헬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내 남편을 빼앗아 간 것도 모자라서 이젠 내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까지 빼앗아 가려고 해?” 라헬이 레아에게 대답했습니다. “언니의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를 제게 주면 그 대가로 오늘 밤에는 언니와 남편이 잠자리를 같이 하게 할 거예요.”

30:16 야곱이 저녁이 돼 들에서 돌아오자 레아가 그를 맞으러 나가서 말했습니다. “당신은 오늘 저의 침소에 드셔야 해요. 제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로 제가 당신을 샀습니다.” 야곱은 그날 밤 레아와 함께 잠자리를 했습니다.

30:17 하나님께서 레아의 기도를 들으셔서 레아가 임신했습니다. 그녀는 야곱에게 다섯 번째로 아들을 낳아 주었습니다.

30:18 레아가 말했습니다. “내가 내 여종을 내 남편에게 주었더니 하나님께서 내게 갚아 주셨구나하고 그 이름을 *잇사갈이라고 지었습니다.

30:19 레아가 다시 임신해 야곱에게 여섯 번째로 아들을 낳아 주었습니다.

30:20 레아가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좋은 선물을 주셨구나. 내가 내 남편에게 여섯 번째로 아들을 낳았으니 이번에는 내 남편이 나를 존중해 줄 것이다하고 그 이름을 *스불론이라고 지었습니다.

30:21 그리고 얼마 후 레아는 딸을 낳고 그 이름을 디나라고 지었습니다.

30:22 그때 하나님께서 라헬을 기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라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녀의 태를 열어 주셨습니다.

30:23 라헬이 임신해 아들을 낳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수치를 거둬 가셨다.”

30:24 그녀는 여호와께서 내게 아들을 하나 더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면서 그의 이름을 *요셉이라고 지었습니다.

30:25 라헬이 요셉을 낳은 후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저를 보내 주십시오. 제가 제 집과 제 고향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30:26 제게 제 아내들과 자식들을 주십시오. 제가 그들을 위해 외삼촌을 섬겼습니다. 이제 저는 그만 떠나야겠습니다. 외삼촌은 제가 외삼촌을 위해서 얼마나 일했는지 아십니다.”

30:27 라반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내게 호의를 베풀어 제발 여기 머물러 있어라. 여호와께서 너 때문에 내게 복을 주셔서 내가 부유하게 된 것을 알았다.”

30:28 라반이 또 말했습니다. “네가 받고자 하는 품삯을 말하면 내가 주겠다.”

30:29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외삼촌을 위해 어떻게 일했는지, 외삼촌의 가축들을 제가 어떻게 돌보았는지 외삼촌은 아실 것입니다.

30:30 제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께서 가진 것이 조금밖에 없었는데 저 때문에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셔서 외삼촌께서 크게 번창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언제 제 가정을 챙기겠습니까?”

30:31 라반이 말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해 주면 좋겠느냐?” 야곱이 말했습니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다만 외삼촌께서 이것만 해 주신다면 제가 계속 외삼촌의 양들을 치고 돌보겠습니다.

30:32 제가 오늘 외삼촌의 가축 사이로 돌아다니면서 얼룩이나 점이 있는 양과 검은 양과 얼룩이나 점이 있는 염소를 다 골라낼 테니 그것들을 제 품삯으로 주십시오.

30:33 나중에 외삼촌께서 제게 품삯으로 주신 것들을 조사하실 때 제가 얼마나 정직했는지 드러날 것입니다. 얼룩이나 점이 없는 염소나 검지 않은 양이 있다면 다 제가 훔친 것이 될 것입니다.”

30:34 라반이 말했습니다. “좋다. 네가 말한 대로 하자.”

30:35 바로 그날 라반은 얼룩이나 점이 있는 숫염소와 흰색 바탕에 얼룩이나 점이 있는 암염소들과 검은 양들을 모두 가려내고 자기 아들들에게 그 짐승들을 맡겨 돌보게 했습니다.

30:36 라반은 야곱이 있는 데서 3일 정도 걸리는 거리를 두었습니다. 야곱은 남아서 라반이 남겨 놓은 양들을 쳤습니다.

30:37 야곱은 미루나무와 살구나무와 플라타너스 나무의 싱싱한 가지들을 꺾어다가 껍질을 벗겨 나뭇가지의 하얀 속살이 보이도록 흰 줄무늬를 만들었습니다.

30:38 야곱은 그 껍질 벗긴 나뭇가지들을 가축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 볼 수 있도록 개천의 물구유 속에 세워 두었습니다. 가축 떼가 물을 먹으러 왔다가 새끼를 배게 했는데

30:39 그 나뭇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면 가축 떼는 줄무늬나 얼룩무늬나 점 있는 새끼를 낳았습니다.

30:40 야곱은 새끼들을 따로 떼어 놓고 줄무늬가 있거나 검은 것들을 라반의 가축 떼와 떼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야곱은 자기 가축 떼를 라반의 가축 떼와 섞이지 않게 따로 두었습니다.

30:41 야곱은 튼튼한 가축들이 새끼를 밸 때는 그 나뭇가지들을 그 가축들이 보도록 개천의 물구유 속에 두고 그 앞에서 새끼를 배도록 했습니다.

30:42 그러나 약한 가축들이면 그 나뭇가지들을 앞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약한 것들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들은 야곱의 것이 됐습니다.

30:43 이런 식으로 해서 야곱은 점점 더 번창하게 됐습니다. 많은 가축 떼뿐 아니라 남종들과 여종들과 낙타들과 나귀들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31:1 야곱은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것을 다 빼앗아갔다. 그가 우리 아버지의 것을 갖고 저렇게 부자가 됐다.”

31:2 야곱이 라반의 얼굴을 보니 라반이 자기를 대하는 태도가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31: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조상의 땅 네 친족들에게 돌아가거라.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

31:4 야곱은 라헬과 레아를 가축 떼가 있는 들로 불러냈습니다.

31:5 야곱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들의 아버지를 보니 그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예전 같지 않소. 그러나 내 아버지의 하나님께서는 나와 함께하셨소.

31:6 당신들은 내가 당신들의 아버지를 온 힘을 다해 섬긴 것을 알 것이오.

31:7 그러나 당신들의 아버지는 나를 속이고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었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가 나를 해롭게 하지 못하게 하셨소.

31:8 만약 그가 얼룩진 것이 네 품삯이 될 것이다하면 모든 가축들이 얼룩진 새끼를 낳았소. 그리고 만약 그가 줄무늬가 있는 것이 네 품삯이 될 것이다하면 모든 가축들이 줄무늬가 있는 새끼를 낳았소.

31:9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당신들의 아버지의 가축들을 빼앗아 내게 주셨소.

31:10 한번은 가축들이 새끼를 밸 때 내가 꿈속에서 눈을 들어 보니 가축 떼와 교미하는 수컷들은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이 있거나 점이 있는 것들이었소.

31:11 그때 꿈속에서 하나님의 천사가 야곱아하고 나를 불렀소.‘내가 여기 있습니다하고 내가 대답했소.

31:12 그랬더니 그가 말씀하셨소. ‘눈을 들어 보아라. 가축들과 교미하러 올라간 수컷들은 다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이 있거나 점이 있는 것이 아니냐? 내가 라반이 네게 한 일을 다 보았기 때문이다.

31:13 나는 네가 기둥에 기름을 붓고 내게 서원을 했던 벧엘의 하나님이다. 이제 일어나 이 땅을 떠나 네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이오.”

31:14 라헬과 레아가 야곱에게 대답해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받을 몫이나 유업이 더 있겠습니까?

31:15 아버지가 우리를 팔아먹고 우리 돈까지 다 가로챘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이방 사람처럼 생각하는 게 분명합니다.

31:16 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에게서 빼앗으신 모든 재산은 다 우리와 우리 자식들의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하십시오.”

31:17 야곱이 자식들과 아내들을 서둘러 낙타에 태웠습니다.

31:18 그리고 모든 가축들과 밧단아람에서 모은 재물들을 전부 갖고 가나안 땅에 계신 자기 아버지 이삭에게 가려고 길을 떠났습니다.

31:19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간 사이에 라헬은 자기 아버지의 드라빔을 훔쳤습니다.

31:20 야곱은 자기가 도망간다는 낌새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아람 사람 라반을 속이고 있었습니다.

31:21 이렇게 해서 야곱은 모든 재산을 갖고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을 거느리고 도망쳤습니다. 그는 *강을 건너 길르앗 산지로 향했습니다.

31:22 라반은 3일이 지나서야 야곱이 도망쳤다는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31:23 라반은 자기 형제들을 데리고 야곱을 잡으려고 7일을 쫓아가 길르앗 산지에서 야곱을 따라잡았습니다.

31:24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아람 사람 라반의 꿈속에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야곱에게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31:25 라반이 야곱을 따라잡았습니다. 그때 야곱은 그 산에서 장막을 치고 있었습니다. 라반과 그 형제들도 길르앗 산에 진을 쳤습니다.

31:26 라반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내게 어찌 이럴 수 있느냐? 네가 나를 속이고 내 딸들을 마치 칼로 잡은 노예나 된 듯이 끌고 가지 않았느냐?

31:27 왜 나를 속이고 몰래 도망갔느냐? 왜 내게 말하지 않았느냐? 나는 너를 북과 수금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기쁘게 보내 주었을 텐데 말이다.

31:28 너는 내가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 맞추며 작별 인사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 네가 이렇게 한 것은 어리석게 행한 것이다.

31:29 나는 너를 해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어젯밤에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야곱에게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도록 조심하여라하셨다.

31:30 네가 네 아버지 집에 돌아가고 싶어서 떠난 것은 알겠다. 그런데 도대체 내 드라빔은 왜 훔쳤느냐?”

31:31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해 말했습니다. “저는 외삼촌께서 외삼촌의 딸들을 강제로 제게서 빼앗아 갈까 봐 두려웠습니다.

31:32 만약 외삼촌의 우상 신을 갖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신다면 그는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친족들이 보는 앞에서 외삼촌께서 직접 제가 가진 것들을 뒤져 보시고 발견하신다면 가져가십시오.” 이때 야곱은 라헬이 드라빔을 훔친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31:33 라반이 야곱의 장막과 레아의 장막과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가 보았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라반이 레아의 장막에서 나와 라헬의 장막으로 들어갔습니다.

31:34 그때 라헬은 그 드라빔을 낙타의 안장 밑에 넣고 그 위에 올라타 앉아 있었습니다. 라반이 그녀의 장막을 다 뒤졌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31:35 라헬이 자기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여, 제게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저는 지금 월경을 하고 있어서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는 뒤져보았지만 결국 드라빔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31:36 야곱이 화가 나서 라반에게 따지며 그에게 말했습니다. “제게 무슨 잘못이 있고 또 제게 무슨 죄가 있다고 외삼촌께서 불길처럼 저를 추격하신 것입니까?

31:37 외삼촌께서는 제 물건들을 다 뒤져 보셨습니다. 외삼촌의 집에 속한 물건을 찾으셨습니까? 여기에서 그것을 외삼촌의 형제들과 제 친족들 앞에 내놓아 보십시오. 그들이 우리 둘 사이에 판단할 수 있게 말입니다.

31:38 제가 외삼촌과 함께 지낸 것이 20년입니다. 그동안 외삼촌의 양과 염소가 유산한 적도 없고 제가 외삼촌의 양들을 잡아먹은 적도 없습니다.

31:39 들짐승에게 찢겨 죽임을 당한 것은 제가 외삼촌께 갖다 드리지 않고 제가 그것을 보상했습니다. 그러나 외삼촌은 밤이든 낮이든 도둑을 맞으면 그것을 제게 물어내게 하셨습니다.

31:40 낮에는 너무 뜨거워 견디기 어렵고 밤에는 너무 추워서 제대로 잠도 잘 수가 없이 지낸 게 제 처지였습니다.

31:41 제가 외삼촌의 집에서 지낸 20년 동안 저는 외삼촌의 딸들을 위해 14, 그리고 외삼촌의 양들을 위해 6년 동안 외삼촌을 섬겼습니다. 그런데 외삼촌은 제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습니다.

31:42 제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분께서 저와 함께하지 않으셨다면 외삼촌께서는 분명히 저를 빈손으로 보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가 고난당한 것과 제가 수고한 것을 보시고 어젯밤에 외삼촌을 꾸짖으신 것입니다.”

31:43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했습니다. “이 딸들도 내 딸들이요, 이 아이들도 내 손자들이며 이 양들도 내 양들이다. 네가 보고 있는 모든 것들은 다 내 것이다. 내가 오늘날 내 딸들이나 내 딸들이 낳은 내 손자들에게 어떻게 하겠느냐?

31:44 , 너와 나 사이에 언약을 맺고 그것을 우리 사이에 증거로 삼도록 하자.”

31:45 야곱이 돌을 가져다가 기둥을 세웠습니다.

31:46 야곱이 자기 친족들에게 돌들을 모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이 돌들을 가져다가 쌓고 그 돌무더기 옆에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31:47 라반은 그 돌무더기를 *여갈사하두다라고 불렀습니다.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고 불렀습니다.

31:48 라반이 말했습니다. “이 돌무더기가 오늘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될 것이다.” 이것이 갈르엣이라고 불려진 유래입니다.

31:49 이것은 또한 *미스바라고도 불렸는데 그것은 라반이 말하기를 우리가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를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

31:50 네가 만약 내 딸들을 박대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아내를 얻는다거나 하면 비록 우리 사이에 아무도 없어도 하나님께서 너와 나 사이에 증인이 되실 것이다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31:51 라반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내가 너와 나 사이에 세운 이 돌무더기와 기둥을 보아라.

31:52 이 돌무더기가 증거며 이 기둥이 증거다. 내가 이 돌무더기를 지나 네게로 가지 않을 것이며 너도 이 돌무더기와 기둥을 지나 나를 해치러 오지 말아야 한다.

31:53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 조상의 하나님께서 우리 사이를 판단하시기를 빈다.” 야곱이 자기 아버지 이삭이 경외하는 분의 이름으로 맹세를 했습니다.

31:54 야곱이 그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자기 친족들을 불러 빵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이 함께 식사를 한 뒤 그 산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31:55 다음날 아침 일찍 라반이 일어나 자기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 맞추고 그들을 위해 복을 빌었습니다. 라반이 길을 떠나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32:1 야곱 역시 자기 길을 계속해서 갔는데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에게 나타났습니다.

32:2 야곱이 그들을 보고 이것은 하나님의 군대다라고 말하며 그곳을 *마하나임이라고 불렀습니다.

32:3 야곱이 에돔 지방 세일 땅에 있는 형 에서에게 자기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면서

32:4 그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너희는 내 주인 에서 형님께 이렇게 말씀드려라. ‘어르신의 종 야곱이 이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라반과 함께 지내며 지금까지 머물렀습니다.

32:5 제게는 소와 나귀와 양과 염소와 남녀 종들이 있습니다. 형님께서 너그러운 사랑을 보여 주시길 바라며 제가 제 주인이신 형님께 이렇게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32:6 심부름꾼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말했습니다. “저희가 주인 어른의 형님께 갔는데 지금 그분이 주인 어른을 만나러 오시는 중입니다. 4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거느리시고 함께 오고 계십니다.”

32:7 야곱은 너무 두렵고 마음이 괴로워서 자기와 함께한 사람들과 양 떼와 소 떼와 낙타들을 두 무리로 나누었습니다.

32:8 그는 만약 에서 형이 와서 한 무리를 공격하면 남은 진영은 달아나도록 해야겠다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32:9 야곱은 기도했습니다. “, 제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제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제게 네 고향 네 친척에게로 돌아가라. 그러면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어 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32:10 저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풀어 주신 그 모든 자비하심과 신실하심을 감히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지팡이 하나만을 갖고 이 요단 강을 건넜지만 이제는 이렇게 두 무리나 이루었습니다.

32:11 저를 제 형의 손, 곧 에서 형의 손에서 구원해 주소서. 그가 와서 저와 제 처자식들을 공격할까 두렵습니다.

32:12 그러나 주께서는 내가 분명히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자손이 바다의 모래처럼 셀 수 없이 많아지게 하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2:13 그날 밤 야곱은 거기에 머물렀습니다. 그는 자기가 가진 것들 가운데 자기 형 에서에게 줄 선물을 골랐습니다.

32:14 그것들은 암염소 200마리와 숫염소 20마리와 암양 200마리와 숫양 20마리와

32:15 젖먹이는 암낙타 30마리와 그 새끼들 30마리와 암소 40마리와 황소 열 마리와 암나귀 20마리와 숫나귀 열 마리였습니다.

32:16 야곱은 그것들을 여러 떼로 나눠 각각 자기 종들에게 맡기고는 말했습니다. “나보다 앞서 가라. 그리고 가축 떼 사이에 거리를 두고 가라.”

32:17 야곱은 가장 앞서 가는 떼에게 말했습니다. “내 형님 에서 어른께서 너희를 맞으러 와서 너희들은 어느 집 사람들이며 또 어디로 가는 길이냐? 너희 앞에 가는 이 짐승들은 누구 것이냐?’라고 물으시면

32:18 너희는 이것들은 주인 어른의 종 야곱의 것인데 그의 주인 에서 어른께 보내는 선물입니다. 야곱은 저희 뒤에 오고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리라.”

32:19 그는 또한 두 번째 떼와 세 번째 떼와 그 나머지 떼들을 따라가는 모든 종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에서 어른을 만나게 되면 그분께 똑같이 말씀드리라.

32:20 그리고 보십시오. 주인 어른의 종 야곱이 저희 뒤에 오고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리라.” 야곱은 혹시 내가 내 앞서 보내는 이 선물들로 형의 마음을 누그러지게 한 다음에 만나면 형이 나를 용서해 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32:21 그래서 야곱은 선물을 그의 앞에 먼저 보내고 야곱은 그날 밤에 장막에서 지냈습니다.

32:22 그날 밤 야곱이 일어나서 자기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11명의 아들들을 데리고 얍복 나루를 건넜습니다.

32:23 그는 그들을 데리고 시내를 건네 보내며 자기가 가진 것들도 다 건네 보냈습니다.

32:24 그리고 야곱은 홀로 남아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나타나 동틀 때까지 야곱과 씨름을 했습니다.

32:25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하는 것을 알고는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습니다. 야곱이 그 사람과 씨름하는 사이에 야곱의 엉덩이뼈가 어긋나게 됐습니다.

32:26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동이 텄으니 나를 보내 주어라.”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저를 축복하지 않으시면 못 갑니다.”

32:27 그 사람이 물었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대답했습니다. “야곱입니다.”

32:28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이제 네 이름은 더 이상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네가 하나님과 겨루고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기 때문이다.”

32:29 야곱이 말했습니다. “주의 이름을 말씀해 주십시오.” 그가 대답했습니다. “어찌 내 이름을 묻느냐?” 그가 거기에서 야곱을 축복했습니다.

32:30 야곱이 그곳을 *브니엘이라 부르고는 말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대면해서 보았는데도 내 생명이 보존됐구나.”

32:31 야곱이 브니엘을 떠날 때 해가 떴습니다. 그는 엉덩이뼈가 어긋나서 절뚝거렸습니다.

32:32 그 사람이 엉덩이뼈의 힘줄을 쳤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자손들은 엉덩이뼈에 붙은 힘줄을 먹지 않습니다.

33: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400명을 거느리고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자식들을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나눠 맡겼습니다.

33:2 그는 두 여종과 그 자식들을 맨 앞에 세우고 레아와 그 자식들을 그 다음에 세웠으며 라헬과 요셉은 맨 뒤에 세웠습니다.

33:3 야곱은 그들의 맨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는 땅에 엎드리어 일곱 번 절하며 자기 형에게 다가갔습니다.

33:4 에서가 달려와 야곱을 맞았습니다. 그는 야곱을 부둥켜안으며 두 팔로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 입 맞추었습니다. 그들은 함께 울었습니다.

33: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자들과 아이들을 보고 물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누구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형님의 종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주신 자식들입니다.”

33:6 그때 여종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나와서 절 했습니다.

33:7 다음으로 레아와 그녀의 아이들이 나와서 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셉과 라헬이 나와서 절을 했습니다.

33:8 에서가 물었습니다. “내가 만난 이 가축 무리들은 다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제 주인이신 형님께 은총을 입고자 가져온 것입니다.”

33:9 그러자 에서가 말했습니다. “내 동생아, 나는 이미 가진 것이 많다. 네 것이니 네가 가져라.”

33:10 야곱이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형님의 은총을 입었다면 제가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저를 반갑게 맞아 주시는 형님을 보니 마치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 같습니다.

33:11 제발 형님께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제게 은혜를 베푸셔서 저도 넉넉합니다.” 야곱이 끝까지 권하자 에서가 받았습니다.

33:12 에서가 말했습니다. “, 이제 가도록 하자. 내가 앞장서마.”

33:13 야곱이 에서에게 말했습니다. “형님께서도 아시지 않습니까? 제 아이들은 약합니다. 그리고 제게는 젖먹이는 양과 소가 있습니다. 하루라도 더 무리해 몰고 가면 모든 가축이 다 죽을 것입니다.

33:14 그러니 내 주께서 이 종보다 먼저 가십시오. 저는 제 앞에 있는 가축들과 아이들이 가는 속도에 맞춰 천천히 가다가 세일에서 내 주를 만나겠습니다.”

33:15 에서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내 사람들을 네게 좀 남겨 놓고 가겠다.” 야곱이 말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저 내 주께서 저를 너그럽게 받아 주신 것만으로도 저는 좋습니다.”

33:16 그날 에서는 길을 떠나 세일로 돌아갔습니다.

33:17 그러나 야곱은 *숙곳으로 갔습니다. 야곱은 그곳에 집을 짓고 가축 우리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곳의 이름을 숙곳이라고 불렀습니다.

33:18 이처럼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와서 가나안 땅 세겜 성에 무사히 도착해 그 성 앞에 장막을 쳤습니다.

33:19 그는 자기가 장막을 친 그 들판의 일부를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에게 은 100개를 주고 샀습니다.

33:20 그는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곳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불렀습니다.

34:1 레아와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딸 디나가 그 땅 여자들을 보러 나갔습니다.

34:2 그런데 히위 사람 하몰의 아들이자 그 지역의 추장인 세겜이 그녀를 보고 데려다가 그녀를 강제로 범하고 더럽혔습니다.

34:3 그는 야곱의 딸 디나에게 깊이 끌려 그녀를 사랑하고 부드러운 말로 그녀를 위로했습니다.

34:4 세겜이 자기 아버지 하몰에게 말했습니다. “이 소녀를 제 아내로 맞게 해 주십시오.”

34:5 야곱은 세겜이 자기 딸 디나를 더럽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자기 아들들이 가축들과 함께 들에 나가 있었으므로 아들들이 돌아올 때까지 그는 잠잠히 있었습니다.

34:6 세겜의 아버지 하몰이 청혼하려고 야곱에게 왔습니다.

34:7 그때는 야곱의 아들들이 소식을 듣고 들에서 돌아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제로 범해 이스라엘에게 수치스러운 일, 곧 해서는 안 될 일을 세겜이 행한 것 때문에 괴로워하며 분노했습니다.

34:8 하몰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제 아들 세겜이 댁의 따님을 사랑합니다. 댁의 따님을 제 아들에게 아내로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34:9 댁의 가문과 우리네 사이에 통혼합시다. 댁의 따님들을 저희에게 주시고 저희 딸들을 데려가십시오.

34:10 그리고 우리와 함께 삽시다. 땅이 여러분 앞에 있으니 여기서 사십시오. 여기에서 마음대로 다니면서 땅도 얻으십시오.”

34:11 세겜이 디나의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여러분의 마음에 들기를 바랍니다. 뭐든지 말씀만 하시면 드리겠습니다.

34:12 결혼 지참금과 선물을 아무리 많이 요구하시더라도 말씀하시는 대로 드리겠습니다. 이 소녀만 제게 아내로 주십시오.”

34:13 야곱의 아들들은 자기 누이가 더럽혀졌기 때문에 세겜과 그 아버지 하몰에게 거짓으로 대답했습니다.

34:14 그 형제들이 두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저희는 할례받지 않은 사람에게 저희 누이를 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저희들에게 수치가 되는 일입니다.

34:15 하지만 한 가지 조건만 들어주신다면 저희가 댁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 댁 모든 남자들이 저희들처럼 할례를 받는 것입니다.

34:16 그러면 저희가 저희 딸들을 여러분에게 드리고 댁의 딸들을 저희가 데려올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여러분과 함께 살고 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34:17 그러나 만약 여러분들이 저희 말대로 할례 받기를 꺼려한다면 저희는 저희의 딸을 데리고 가겠습니다.”

34:18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은 그들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34:19 그 청년은 야곱의 딸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 말대로 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세겜은 자기 아버지의 집안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이었습니다.

34:20 그래서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이 자기들 성문으로 가서 그 성의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34:21 이 사람들은 우리에게 우호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이 땅에서 살면서 자유롭게 다니게 해 줍시다. 이 땅은 그들과 함께 살 만큼 충분히 넓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딸들을 우리의 아내로 삼고 우리의 딸들을 그들에게 줍시다.

34:22 그러나 그들이 우리와 함께 살고 한 백성이 되는 데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할례를 받은 것처럼 우리의 모든 남자들도 다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34:23 그러면 그들의 가축들과 그들의 재산과 그 밖의 모든 짐승들이 다 우리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우리가 그들의 뜻을 받아들여 그들이 우리와 함께 살도록 합시다.”

34:24 성문에 나가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 성의 모든 남자들이 다 할례를 받았습니다.

34:25 3일 후 그들이 상처가 나서 아픔을 겪고 있을 때 야곱의 두 아들이자 디나의 오빠인 시므온과 레위가 각자 칼을 빼 들고 가 평온한 그 성을 습격해서 모든 남자들을 다 죽여 버렸습니다.

34:26 그들은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을 칼로 죽였습니다. 그리고 세겜의 집에서 디나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34:27 야곱의 아들들은 시체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그 성을 약탈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자기 누이를 더럽혔기 때문이었습니다.

34:28 야곱의 아들들은 그들의 양 떼와 가축들과 나귀들과 그 성안에 있는 모든 것들과 들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다 가져왔습니다.

34:29 또한 그들의 모든 재물들과 모든 여자와 아이들과 집안에 있던 모든 것들을 다 약탈했습니다.

34:30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나를 곤란하게 만들었구나. 이 땅에 사는 사람들,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들이 나를 사귈 수 없는 추한 사람이라고 여길 것이다. 나는 수도 얼마 되지 않는데 만약 그들이 뭉쳐서 나를 공격하면 나와 내 집이 망하게 될 것이다.”

34:31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처럼 대해도 된다는 말씀입니까?”

35:1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에 머물러라. 그리고 거기에서 네가 네 형 에서로부터 도망칠 때 네게 나타나셨던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라.”

35:2 야곱이 자기 집 사람들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지니고 있는 이방 신상들을 없애 버리라. 너희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옷을 갈아입으라.

35:3 일어나서 벧엘로 올라가자. 내가 그곳에서 내 고난의 날에 내게 응답하시고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하셨던 하나님께 제단을 쌓을 것이다.”

35:4 그들은 자기들이 지니고 있던 모든 이방 신상들과 귀에 걸고 있던 귀걸이를 야곱에게 주었습니다.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 묻었습니다.

35:5 그들은 길을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변 성읍 사람들에게 두려운 마음을 주셔서 아무도 그들을 쫓아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35:6 야곱과 그의 일행 모두가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도착했습니다.

35:7 거기에서 그는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가 자기 형에게서 도망칠 때 거기에서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셨기 때문에 그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습니다.

35:8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는 죽어 벧엘 아래쪽의 상수리나무 밑에 묻혔습니다. 그래서 그 나무의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부르게 됐습니다.

35: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온 후 하나님께서 그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복을 주셨습니다.

35:10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이름은 야곱이었으나 이제 더 이상 야곱이라 불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네 이름은 이스라엘이다.” 야곱은 이스라엘이라 불리게 됐습니다.

35:11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라. 한 민족과 여러 민족들이 네게서 나올 것이며 왕들이 네 몸에서 나올 것이다.

35:12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또한 네 자손에게 이 땅을 주겠다.”

35:13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말씀하시던 장소에서 떠나 올라가셨습니다.

35:14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돌기둥을 세웠습니다.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다시 기름을 부었습니다.

35:15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와 말씀하시던 그곳을 벧엘이라 불렀습니다.

35:16 그들이 벧엘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들이 에브랏에서 아직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이르렀을 때 라헬이 해산을 하게 됐는데 난산이었습니다.

35:17 그녀가 가장 고통스러워할 때 산파가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이번에도 아들이에요.”

35:18 라헬이 막 숨을 거두는 그때 그녀는 아들의 이름을 *베노니라고 지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의 아버지는 그를 *베냐민이라고 불렀습니다.

35:19 이렇게 해서 라헬은 죽어서 에브랏,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에 묻혔습니다.

35:20 야곱이 그녀의 무덤에 기둥을 하나 세웠는데 오늘날까지도 그 기둥이 라헬의 무덤에 있습니다.

35:21 이스라엘이 다시 길을 떠나 에델 망대 너머에 장막을 쳤습니다.

35:22 이스라엘이 그곳에 살고 있을 때 르우벤이 가서 자기 아버지의 첩 빌하와 동침했는데 이스라엘이 그 사실을 들었습니다.

35:23 야곱에게는 12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레아의 아들들은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입니다.

35:24 라헬의 아들들은 요셉과 베냐민입니다.

35:25 라헬의 종 빌하의 아들들은 단과 납달리입니다.

35:26 레아의 종 실바의 아들들은 갓과 아셀입니다. 이들은 밧단아람에서 태어난 야곱의 아들들입니다.

35:27 야곱은 아브라함과 이삭이 지냈던 곳인 기럇아르바, 곧 헤브론 근처 마므레에 있는 자기 아버지 이삭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35:28 이삭은 180세까지 살았습니다.

35:29 이삭은 늙고 나이 많아 숨을 거두고 자기 조상들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그의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장사 지냈습니다.

36:1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합니다.

36:2 에서는 가나안 여자들을 아내로 삼았습니다. 헷 사람 엘론의 딸 아다와 아나의 딸인 오홀리바마인데 그녀는 히위 사람 시브온의 손녀입니다.

36:3 그리고 이스마엘의 딸 바스맛인데 그녀는 느바욧의 누이였습니다.

36:4 아다는 에서에게 엘리바스를 낳아 주었습니다.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습니다.

36:5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습니다. 이들이 가나안에서 태어난 에서의 아들들입니다.

36:6 에서는 자기 아내들과 아들딸들과 자기 집에 속한 모든 사람들과 가축들과 짐승들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얻은 모든 소유들을 갖고 자기 동생 야곱에게서 멀리 떨어진 땅으로 이주했습니다.

36:7 그들이 가진 것이 너무 많아서 함께 지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가진 가축들이 너무 많아서 그들이 살던 땅은 너무 비좁았습니다.

36:8 에서, 곧 에돔은 세일 산에 정착했습니다.

36:9 세일 산간 지방에 사는 에돔의 조상 에서의 족보는 이러합니다.

36:10 에서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합니다. 에서의 아내 아다에게서 태어난 아들 엘리바스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아들 르우엘입니다.

36:11 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입니다.

36:12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에게는 딤나라는 첩이 있었는데 그녀는 엘리바스와의 사이에서 아말렉을 낳았습니다.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들입니다.

36:13 르우엘의 아들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입니다.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들입니다.

36:14 시브온의 손녀며 아나의 딸이자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로 오홀리바마가 에서에게 낳은 아들들입니다.

36:15 에서 자손의 족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서의 맏아들 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 족장과 오말 족장과 스보 족장과 그나스 족장과

36:16 고라 족장과 가담 족장과 아말렉 족장입니다. 이들은 에돔 땅의 엘리바스 자손인 족장들로서 아다의 자손들입니다.

36:17 에서의 아들 르우엘의 아들들은 나핫 족장과 세라 족장과 삼마 족장과 미사 족장입니다. 이들은 에돔 땅 르우엘의 자손인 족장들로서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들입니다.

36:18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여우스 족장과 얄람 족장과 고라 족장입니다. 이들은 아나의 딸이며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의 자손인 족장들입니다.

36:19 이들은 에서, 곧 에돔의 아들들로서 족장이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36:20 그 땅의 원주민인 호리 족속, 곧 세일의 자손들은 로단과 소발과 시브온과 아나와

36:21 디손과 에셀과 디산입니다. 에돔 땅의 세일의 자손들, 곧 호리 족속의 족장들입니다.

36:22 로단의 아들은 호리와 헤맘이며 딤나는 로단의 누이입니다.

36:23 소발의 아들은 알완과 마나핫과 에발과 스보와 오남입니다.

36:24 시브온의 아들은 아야와 아나입니다. 아나는 광야에서 자기 아버지 시브온의 나귀를 칠 때 온천을 발견한 바로 그 사람입니다.

36:25 아나의 자녀들은 디손과 오홀리바마입니다. 오홀리바마는 아나의 딸입니다.

36:26 디손의 아들은 헴단과 에스반과 이드란과 그란입니다.

36:27 에셀의 아들은 빌한과 사아완과 아간입니다.

36:28 디산의 아들은 우스와 아란입니다.

36:29 호리 족속의 족장들은 로단 족장과 소발 족장과 시브온 족장과 아나 족장과

36:30 디손 족장과 에셀 족장과 디산 족장입니다. 이들이 세일 땅의 족속에 따라 호리 족속의 족장들이 된 사람들입니다.

36:31 이스라엘 자손에게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에서 다스렸던 왕들은 이러합니다.

36:32 브올의 아들 벨라가 에돔에서 왕이 됐는데 그의 도성의 이름은 딘하바입니다.

36:33 벨라가 죽고 보스라 출신 세라의 아들 요밥이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36:34 요밥이 죽고 데만 사람들의 땅에서 온 후삼이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36:35 후삼이 죽고 브닷의 아들 하닷이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그는 모압 지방의 미디안 족속을 무찌른 사람입니다. 그의 도성의 이름은 아윗이었습니다.

36:36 하닷이 죽고 마스레가 출신의 삼라가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36:37 삼라가 죽고 유프라테스 강가에 살던 르호봇 출신의 사울이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36:38 사울이 죽고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36:39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죽고 하달이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그의 도성의 이름은 바우입니다. 하달의 아내 이름은 므헤다벨인데 메사합의 손녀며 마드렛의 딸입니다.

36:40 족속과 사는 곳과 이름에 따른 에서 자손의 족장들은 이러합니다. 딤나 족장과 알와 족장과 여뎃 족장과

36:41 오홀리바마 족장과 엘라 족장과 비논 족장과

36:42 그나스 족장과 데만 족장과 밉살 족장과

36:43 막디엘 족장과 이람 족장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땅, 곧 사는 곳에 따라 나열한 에돔의 족장들입니다. 에돔 족속의 조상은 에서입니다.

 

* 세계를 위해, 국가들을 위해,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간구하십시다.

 

* 주기도문으로 오늘의 기도회를 마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주님안에서 인도하심따라 순종하심으로 승리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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