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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도회 (가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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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복되고 감사한 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를 펴서 483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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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39-40편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도하십시다.

 

39:1 [여두둔의 지휘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내가 속으로 다짐하였다."나의 길을 내가 지켜서,내 혀로는 죄를 짓지 말아야지.악한 자가 내 앞에 있는 동안에는,나의 입에 재갈을 물려야지."

39:2 그래서 나는 입을 다물고,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심지어 좋은 말도 하지 않았더니,걱정 근심만 더욱더 깊어 갔다.

39:3 가슴 속 깊은 데서뜨거운 열기가 치솟고생각하면 할수록울화가 치밀어 올라서주님께 아뢰지 않고는견딜 수 없었다.

39:4 "주님 알려 주십시오.내 인생의 끝이 언제입니까?내가 얼마나 더 살 수 있습니까?나의 일생이얼마나 덧없이 지나가는 것인지를말씀해 주십시오."

39:5 주님께서 나에게한 뼘 길이밖에 안 되는 날을주셨으니,내 일생이 주님 앞에서는없는 것이나 같습니다.진실로 모든 것은 헛되고,인생의 전성기조차도한낱 입김에 지나지 않습니다. (셀라)

39:6 걸어다닌다고는 하지만,그 한평생이실로 한오라기 그림자일 뿐,재산을 늘리는 일조차도다 허사입니다.장차 그것을거두어들일 사람이 누구일지는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39:7 그러므로 주님,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겠습니까?내 희망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39:8 내가 지은 그 모든 죄악에서나를 건져 주십시오.나로 어리석은 자들의 조롱거리가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39:9 내가 잠자코 있으면서입을 열지 않음은,이 모두가주님께서 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39:10 주님의 채찍을나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주님의 손으로 나를 치시면,내 목숨은 끊어지고 맙니다.

39:11 주님께서 인간의 잘못을 벌하시고,그 아름다움을좀이 먹은 옷같이 삭게 하시니,인생이란 참으로 허무할 뿐입니다.(셀라)

39:12 주님, 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내 부르짖음에귀를 기울여 주십시오.내 눈물을 보시고,잠잠히 계시지 말아 주십시오.나 또한나의 모든 조상처럼 떠돌면서주님과 더불어 살아가는길손과 나그네이기 때문입니다.

39:13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다시 미소지을 수 있도록나에게서 눈길을단 한 번만이라도 돌려주십시오.

40:1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다윗의 시] 내가 간절히주님을 기다렸더니,주님께서 나를 굽어보시고,나의 울부짖음을 들어 주셨네.

40:2 주님께서 나를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져 주시고,진흙탕에서 나를 건져 주셨네.내가 반석을 딛고 서게 해주시고내 걸음을 안전하게 해주셨네.

40:3 주님께서 나의 입에 새 노래를,우리 하나님께 드릴 찬송을담아 주셨기에,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두려운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네.

40:4 주님을 신뢰하여우상들과 거짓 신들을섬기지 않는 사람은 복되어라.

40:5 , 나의 하나님,주님께서는놀라운 일을 많이 하시며,우리 위한 계획을많이도 세우셨으니,아무도 주님 앞에이것들을 열거할 수 없습니다.내가 널리 알리고 전파하려 해도이루 헤아릴 수도 없이 많습니다.

40:6 주님께서는내 두 귀를 열어 주셨습니다.주님은 제사나 예물도기뻐하지 아니합니다.번제나 속죄제도원하지 않습니다.

40:7 그 때에 나는주님께 아뢰었습니다."나에 관하여 기록한두루마리 책에 따라내가 지금 왔습니다.

40:8 나의 하나님, 내가주님의 뜻 행하기를 즐거워합니다.주님의 법을제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40:9 나는 많은 회중 앞에서,주님께서 나를 구원하신기쁜 소식을 전합니다.주님께서 아시듯이,내가입을 다물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40:10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의를나의 가슴 속에 묻어 두지 않았고,주님의 성실하심과구원을 말합니다.주님의 한결같은 사랑과그 미쁘심을많은 회중 앞에서감추지 않을 것입니다.

40:11 하나님은 나의 주님이시니,주님의 긍휼하심을나에게서 거두지 말아 주십시오.주님은한결같은 사랑과 미쁘심으로,언제나 나를 지켜 주십시오.

40:12 이루 다 헤아릴 수도 없이많은 재앙이나를 에워쌌고,나의 죄가 나의 덜미를 잡았습니다.눈 앞이 캄캄합니다.나의 죄가내 머리털보다도 더 많기에,나는 희망을 잃었습니다.

40:13 주님, 너그럽게 보시고나를 건져 주십시오.주님, 빨리 나를 도와주십시오.

40:14 나의 목숨을 앗아가려는 자들이모두 다 부끄러워하게 하시고,수치를 당하게 해주십시오.내가 재난받는 것을기뻐하는 자들이,모두 뒤로 물러나서,수모를 당하게 해주십시오.

40:15 깔깔대며 나를 조소하는 자들이,오히려 자기들이 받는 수치 때문에,놀라게 해주십시오.

40:16 그러나 주님을 찾는 모든 사람은,주님 때문에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입니다.주님께서구원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사람은쉬지 않고 이르기를"주님은 위대하시다" 할 것입니다.

40:17 나는 불쌍하고 가난하지만,주님, 나를 생각하여 주십시오.주님은 나를 돕는 분이시요,나를 건져 주는 분이시니,나의 하나님,지체하지 말아 주십시오.

 

* 사도신경으로 소리내어 주님앞에서 신앙고백을 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 435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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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 역대하(2Chronicles) 14-20을 성경을 펴서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대하 14:1 [유다 왕 아사의 통치] 아비야가 죽어서,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잠드니, '다윗 성'에 장사하였고, 그의 아들 아사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아사가 다스리던 십 년 동안은 나라가 조용하였다.

대하 14:2 아사는 주 그의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일, 올바른 일을 하였다.

대하 14:3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석상을 깨뜨리고, 아세라 목상을 부수었다.

대하 14:4 그는 또 유다 백성에게 명령을 내려서, 주 조상들의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율법과 명령을 실천하게 하였으며,

대하 14:5 또 유다의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애 버렸다. 그의 통치 아래 나라는 조용하였다.

대하 14:6 주님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나라가 조용하였고, 여러 해 동안 아무도 그에게 싸움을 걸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아사는 유다 지방에 요새 성읍들을 만들 수 있었다.

대하 14:7 그는 유다 백성에게 말하였다. "이 성읍들을 다시 세웁시다. 성벽을 둘러 쌓고, 탑과 성문과 빗장을 만듭시다. 우리가 주 하나님을 찾았으므로, 주님께서 사방으로 우리에게 평안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읍들을 세우기 시작하여, 일을 잘 마쳤다.

대하 14:8 아사에게는 방패와 창으로 무장한 유다 출신 군인 삼십만이 있었고, 작은 방패와 활로 무장한 베냐민 출신 군인 이십팔만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용감한 정예병이었다.

대하 14:9 에티오피아 사람 세라가 유다를 치려고, a백만 대군에 병거 삼백 대를 이끌고 쳐들어와서, 마레사에 이르렀다.(a 많은 군대를 뜻함. , '천천만만')

대하 14:10 아사가 그를 맞아 싸우려고 나아가,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 진을 치고,

대하 14:11 주 그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주님, 주님께서 돕고자 하실 때에는, 숫자가 많고 적음이나 힘이 세고 약함을 문제삼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이 무리를 물리치러 왔으니, 주 우리의 하나님,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주님, 주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이 주님을 이기지 못하도록 해주십시오!"

대하 14:12 주님께서 에티오피아 군을 아사와 유다 군 앞에서 치시니, 에티오피아 군이 도망쳤다.

대하 14:13 아사와 그를 따르는 군대가 그랄에 이르기까지, 에티오피아 군대를 추격하며 무찔렀다. 에티오피아 군은 주님 앞에서와 주님의 군대 앞에서 패망하고 말았으므로,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였다. 유다 군은 대단히 많은 전리품을 얻었다.

대하 14:14 주님께서 그랄 주변의 모든 성읍 백성들을 두렵게 하시니, 유다 군이 그 모든 성읍을 치고 약탈하였다. 그 성읍들 안에는 전리품으로 가져 갈 물건들이 많이 있었다.

대하 14:15 또 가축들을 지키는 자들의 장막을 덮쳐서 많은 양과 낙타를 사로잡았다. 그런 다음에야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대하 15:1 [아사의 개혁] 하나님의 영이 오뎃의 아들 아사랴에게 내리니,

대하 15:2 그가 아사 앞에 나아가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아사 임금님과 온 유다와 베냐민은, 제가 하는 말을 들으십시오. 임금님과 백성이 주님을 떠나지 않는 한, 주님께서도 임금님과 백성을 떠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임금님과 백성이 그를 찾으면, 그가 만나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임금님과 백성이 그를 버리면, 주님께서도 임금님과 백성을 버리실 것입니다.

대하 15:3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참 하나님이 없이 지내 왔습니다.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었고 율법도 없었습니다.

대하 15:4 그러나 이스라엘이 어려운 일을 만나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돌아와 그를 찾으면, 주님께서는 그들을 만나 주셨습니다.

대하 15:5 그 때에는 세상이 하도 어지러워서, 땅 위에 사는 모든 백성이 마음 놓고 평안히 나들이도 못하였습니다.

대하 15:6 나라와 나라가, 성읍과 성읍이 서로 치고 무찌르는 판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온갖 고난 속에서 고통을 받도록 버려 두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대하 15:7 그러나 임금님과 백성은 기운을 내십시오. 낙심하지 마십시오. 임금님과 백성이 하는 수고에는 상급이 따를 것입니다."

대하 15:8 아사는 이 모든 말, a오뎃의 아들 아사랴 예언자가 전하여 주는 예언을 듣고, 용기를 내어, 유다와 베냐민 온 지방과 에브라임 산간지역의 점령지역 성읍에서 역겨운 물건들을 없애 버렸다. 그는 또 주님의 성전 현관 앞에 있는 주님의 제단을 보수하였다.(a 불가타와 시리아어역을 따름. , '오뎃 예언자의 예언')

대하 15:9 그는 또 유다와 베냐민의 모든 백성을 불러모으고, 그들에게로 와서 함께 살고 있는,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시므온 지파 소속의 백성도 모두 불러모았다. 주 하나님께서 아사와 함께 계시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아사에게로 모여들었다.

대하 15:10 그들이 예루살렘에 모인 것은 아사 왕 십오년이 되던 해 세 번째 달이었다.

대하 15:11 그 날 그들은 그들이 가져 온 전리품 가운데서 소 칠백 마리와 양 칠천 마리를 주님께 희생제물로 잡아 바치며,

대하 15:12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 조상의 하나님만을 찾기로 하는 언약을 맺었다.

대하 15:13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는 자는, 젊은 사람이든지 나이 많은 사람이든지, 남자든지 여자든지 가릴 것 없이, 누구든지 다 죽이기로 하였다.

대하 15:14 사람들은 함성과 쇠나팔 소리와 뿔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주님께 큰소리로 맹세하였다.

대하 15:15 온 유다 백성은 이러한 맹세를 하는 것이 기쁘기만 하였다. 그들은 마음을 다해 맹세하고, 정성을 다해 주님을 찾았으므로, 주님께서 그들을 만나 주셨고, 사방으로 그들에게 평안을 주셨다.

대하 15:16 아사 왕은 자기의 할머니 마아가가 혐오스러운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다고 해서, 태후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였다. 아사는 자기의 할머니가 만든 혐오스러운 우상을 토막내어 가루로 만들어서, 기드론 냇가에서 불살라 버렸다.

대하 15:17 그렇다고 산당이 모두 제거된 것은 아니었지만, 주님을 사모하는 아사의 마음은 평생 한결같았다.

대하 15:18 아사는 자기의 아버지와 자신이 거룩하게 구별하여 바친, 은과 금과 그릇들을 하나님의 성전에 들여놓았다.

대하 15:19 이 때부터 아사 왕 삼십오년까지 전쟁이 없었다.

대하 16:1 [이스라엘과의 충돌(왕상 15:17-22)] 아사 왕 삼십육년에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고, 어느 누구도 유다의 아사 왕에게 왕래하지 못하게 하였다.

대하 16:2 그러자 아사는 주님의 성전 창고와 왕실 창고의 모든 은과 금을 모아서, 다마스쿠스에 있는 시리아의 벤하닷 왕에게 보내며 말하였다.

대하 16:3 "나의 아버지와 그대의 아버지가 서로 동맹을 맺었듯이, 나와 그대도 서로 동맹을 맺도록 합시다. 여기 그대에게 은과 금을 보냅니다. 부디 오셔서 이스라엘의 바아사 왕과 맺은 동맹을 파기하시고, 그가 여기에서 떠나게 하여 주십시오."

대하 16:4 벤하닷은 아사 왕의 청을 받아들여, 자기의 군사령관들을 보내서, 이욘과 단과 a아벨마임과 납달리의 양곡 저장 성읍을 치게 하였다.(a 또는 '아벨벳마아가')

대하 16:5 바아사가 이 소문을 듣고는, 라마 건축을 멈추고, 그 공사를 포기하였다.

대하 16:6 그러자 아사 왕은 온 유다 백성을 불러서,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할 때에 쓰던 돌과 목재를 가져 오게 하였다. 아사 왕은 이것으로 게바와 미스바를 보수하였다.

대하 16:7 [선견자 하나니] 그 무렵 하나니 선견자가 유다의 아사 왕에게 와서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시리아 왕을 의지하시고, 주 임금님의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셨으므로, 이제 시리아 왕의 군대는 임금님의 손에서 벗어나 버렸습니다.

대하 16:8 b에티오피아 군과 리비아 군이 강한 군대가 아니었습니까? 병거도 군마도 헤아릴 수 없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임금님께서 주님을 의지하시니까, 주님께서 그들을 임금님의 손에 붙이지 않으셨습니까?(b , '구스', 나일 강 상류지역)

대하 16:9 주님께서는 그 눈으로 온 땅을 두루 살피셔서, 전심전력으로 주님께 매달리는 이들을 힘있게 해주십니다. 이번 일에, 임금님께서는 어리석게 행동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임금님께서는 전쟁에 휘말리실 것입니다."

대하 16:10 아사는 선견자의 이 말에 화를 참을 수가 없어서, 그를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그 만큼 화가 치밀어 올랐던 것이다. 그 때에 아사는 백성들 가운데서도 얼마를 학대하였다.

대하 16:11 [아사의 통치가 끝나다(왕상 15:23-24)] 아사의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어 있다.

대하 16:12 아사가 왕이 된 지 삼십구 년이 되던 해에, 발에 병이 나서 위독하게 되었다. 그렇게 아플 때에도 그는 주님을 찾지 아니하고, 의사들을 찾았다.

대하 16:13 아사가 죽어서 그의 조상과 함께 잠드니, 그가 왕이 된 지 사십일 년이 되던 해였다.

대하 16:14 사람들은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다. 그 무덤은 아사가 미리 파 둔 곳이다. 사람들은 향 제조법 대로 만든 온갖 향을 가득 쌓은 침상에 그를 눕혀서 장사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려고 큰 불을 밝혔다.

대하 17:1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다]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그는 이스라엘의 침략을 막으려고 국방을 튼튼하게 하였다.

대하 17:2 그는 요새화된 유다의 모든 성읍에 군대를 배치하였고, 유다 전국과 그의 아버지 아사가 정복한 에브라임 여러 성읍에 수비대를 배치하였다.

대하 17:3 여호사밧이 왕이 되면서부터, 그의 조상 다윗이 걸어 간 그 길을 따랐으므로, 주님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계셨다. 여호사밧은 바알 신들을 찾지 아니하고,

대하 17:4 다만 그의 아버지가 섬긴 하나님을 찾으며, 그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살고, 이스라엘 사람의 행위를 따르지 않았으므로,

대하 17:5 주님께서는 여호사밧이 다스리는 나라를 굳건하게 해주셨다. 온 유다 백성이 여호사밧에게 선물을 바치니, 그의 부귀와 영광이 대단하였다.

대하 17:6 그는 오직 주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살기로 다짐하고, 유다에서 산당과 아세라 목상을 없애 버렸다.

대하 17:7 그는 왕이 된 지 삼 년째 되는 해에, 지도자들인 벤하일과 오바댜와 스가랴와 느다넬과 미가야를 유다 여러 성읍에 보내어, 백성을 가르치게 하였다.

대하 17:8 그들과 함께 레위 사람들, 곧 스마야와 느다냐와 스바댜와 아사헬과 스미라못과 여호나단과 아도니야와 도비야와 도바도니야, 이런 레위 사람들을 보내고, 또 그들과 함께 제사장 엘리사마와 여호람을 보냈다.

대하 17:9 그들은 주님의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 전국을 돌면서 백성을 가르쳤다. 그들은 유다의 모든 성읍을 다 돌면서 백성을 가르쳤다.

대하 17:10 [여호사밧의 위대성] 유다의 주위에 있는 모든 나라는 유다를 보호하시는 주님이 두려워서, 감히 여호사밧에게 싸움을 걸지 못하였다.

대하 17:11 어떤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사밧에게 조공으로 예물을 바쳤고, 아라비아 사람들은 짐승 떼, 곧 숫양 칠천칠백 마리와 숫염소 칠천칠백 마리를 바쳤다.

대하 17:12 여호사밧은 세력이 점점 커졌다. 그는 유다 안에 요새들을 세우고, 양곡 저장 성읍들을 세웠다.

대하 17:13 이렇게 그는 유다 여러 성읍에 많은 일을 하여 놓았고, 예루살렘에는 전투 병력과 용사들을 배치하였다.

대하 17:14 가문별로 병적에 오른 수는 다음과 같다. 유다 가문에 속한 천부장 가운데서는 천부장 아드나가 으뜸이 되어, 용사 삼십만 명을 거느렸고,

대하 17:15 다음으로는 여호하난이 이십팔만 명을 거느렸고,

대하 17:16 그 다음으로는 주님을 위하여 자원하여 나선 시그리의 아들 아마샤가 용사 이십만 명을 거느렸다.

대하 17:17 베냐민 가문에서는 용장 엘리아다가 활과 방패를 잡은 사람 이십만 명을 거느렸고,

대하 17:18 다음으로는 여호사밧이 무장한 병사 십팔만을 거느렸다.

대하 17:19 이들은 모두 왕을 모시는 군인들이었다. 왕은 이 밖에도 유다 전역 요새에다가 군인들을 배치하였다.

대하 18:1 [예언자 미가야가 아합 왕에게 경고하다(왕상 22:1-28)] 여호사밧은 재물을 많이 모으고, 큰 영예를 얻었다. 그는 아합 가문과 혼인의 유대를 맺었다.

대하 18:2 몇 해 뒤에 여호사밧이 사마리아로 가서 아합을 방문하니, 아합이 여호사밧과 그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대접하려고 많은 양과 소를 잡았다. 아합은 여호사밧에게 함께 길르앗 라못을 치러 올라가자고 제안하였다.

대하 18:3 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유다의 여호사밧 왕에게 물었다. "길르앗의 라못을 치러 나와 함께 올라가시겠습니까?" 여호사밧이 대답하였다. "내 생각이 바로 임금님의 생각이고, 내가 통솔하는 군대가 곧 임금님의 군대입니다. 우리는 임금님과 함께 싸우러 나가겠습니다."

대하 18:4 그러면서도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에게 말하였다. "그러나 먼저 주님의 뜻을 알아봄이 좋을 듯합니다."

대하 18:5 그러자 이스라엘 왕은 사백 명이나 되는 예언자들을 모아 놓고 그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길르앗의 라못을 치러 올라가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그만두는 것이 좋겠소?" 그러자 예언자들이 대답하였다. "올라가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성을 임금님의 손에 넘겨 주실 것입니다."

대하 18:6 여호사밧이 물었다. "우리가 물어 볼 만한 주님의 예언자가 여기에 또 없습니까?"

대하 18: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대답하였다. "주님의 뜻을 물어 볼 만한 사람으로서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라고 하는 예언자가 있기는 합니다만, 나는 그를 싫어합니다. 그는 한 번도 나에게 무엇인가 길한 것을 예언한 적이 없고, 언제나 흉한 것만을 예언하곤 합니다." 여호사밧이 다시 제안하였다. "임금께서 예언자를 두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대하 18:8 그러자 이스라엘 왕은 한 신하를 불러서 명령하였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속히 데려 오너라."

대하 18:9 그 때에 이스라엘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어귀 타작 마당에 마련된 보좌에 앉아 있었고, 예언자들은 모두 그 두 왕 앞에서 예언을 하고 있었다.

대하 18:10 그 예언자들 가운데서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자신이 만든 철뿔들을 가지고 나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 아합은 철로 만든 이 뿔을 가지고 시리아 사람들을 찌르되, 그들이 모두 파멸될 때까지 그렇게 할 것이다' 하십니다."

대하 18:11 그러자 다른 예언자들도 모두 그와 같은 예언을 하며 말하였다. "길르앗의 라못으로 진군하십시오. 승리는 임금님의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미 그 성을 임금님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대하 18:12 미가야를 데리러 간 신하가 미가야에게 말하였다. "이것 보십시오, 다른 예언자들이 모두 하나같이 왕의 승리를 예언하였으니, 예언자께서도 그들이 한 것 같이 왕의 승리를 예언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오."

대하 18:13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나는 다만 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만을 말하겠습니다."

대하 18:14 그가 왕 앞에 나오자, 왕이 그에게 물었다. "미가야는 대답하시오. 우리가 길르앗의 라못을 치러 올라가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내가 그만두는 것이 좋겠소?"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올라가십시오. 승리는 임금님의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임금님의 손에 넘어온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대하 18:15 그러나 왕이 그에게 다시 말하였다. "그대가 주님의 이름으로 나에게 말을 할 때에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누차 일렀는데, 내가 얼마나 더 똑같은 말을 되풀이 해야 하겠소?"

대하 18:16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이산 저산에 흩어져 있습니다. 마치 목자 없는 양 떼 같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들에게는 인도자가 없다. 제각기 집으로 평안히 돌아가게 하여라' 하십니다."

대하 18:1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그는 나에게 늘 길한 것은 예언하지 않고, 흉한 것만을 예언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대하 18:18 미가야가 말을 계속하였다. "그러므로 이제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내가 보니, 주님께서 보좌에 앉으시고, 그 좌우에는 하늘의 모든 군대가 둘러 서 있는데,

대하 18:19 주님께서 물으십니다. '누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을 꾀어내어, 그로 하여금 길르앗의 라못으로 올라가게 하여 거기에서 죽게 하겠느냐?' 그러자 그들은 이렇게 하자, 또는 저렇게 하자, 저마다 자기들의 의견을 말하는데,

대하 18:20 한 영이 주님 앞에 나서서 말합니다. '내가 가서 그를 꾀어내겠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물으십니다. '어떻게 그를 꾀어내겠느냐?'

대하 18:21 그러자 그가 대답합니다. '내가 가서 아합의 모든 예언자들이 모두 거짓말을 하도록 시키겠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를 꾀어라.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가서 곧 그렇게 하여라'

대하 18:22 그러므로 이제 보십시오, 이미 주님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여기에 있는 임금님의 예언자들의 입에 들어가게 하셨으니, 주님께서는 임금님께 재앙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대하 18:23 그러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다가와서, 미가야의 뺨을 때리며 말하였다. "주님의 영이 언제 나를 떠나서, 어느 길로 너에게 건너가서 말씀하시더냐?"

대하 18:24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네가 골방으로 들어가 숨는 바로 그 날에, 너는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대하 18:25 이스라엘 왕이 명령하였다. "미가야를 잡아서, 아몬 성주와 요아스 왕자에게로 끌고 가도록 하여라.

대하 18:26 그리고 내가 명령하는 것이니, 이 자를 감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빵과 물을 죽지 않을 만큼만 먹이라고 하여라."

대하 18:27 미가야가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정말로 평안히 돌아오실 수 있다면, 주님께서 나를 시켜서 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미가야는 한 마디 덧붙였다. "여기에 있는 모든 백성은, 내 말을 잘 기억하여 두시오!"

대하 18:28 [아합의 죽음(왕상 22:29-35)] 이스라엘의 아합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시리아와 싸우려고 길르앗의 라못으로 올라갔다.

대하 18:29 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 "나는 변장을 하고 싸움터로 들어갈 터이니, 임금님께서는 왕복을 그대로 입고 나가십시오." 그런 다음에, 이스라엘 왕은 변장을 하였고, 그들은 싸움터로 들어갔다.

대하 18:30 시리아 왕은 자기와 함께 있는 병거대 지휘관들에게 말하였다. "귀관들은 작은 자나 큰 자를 상대하여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만 공격하시오."

대하 18:31 병거대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저 자가 이스라엘 왕이다" 하며, 그와 싸우려고 달려들었다. 여호사밧이 기겁을 하여 소리를 쳤다. 주님께서 그를 도우셨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에게서 떠나가게 하신 것이다.

대하 18:32 병거대 지휘관들은, 그가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알고, 그를 추적하기를 그만두고 돌아섰다.

대하 18:33 그런데 한 군인이 무심코 활을 당긴 것이 이스라엘 왕을 명중시켰다. 화살이 갑옷 가슴막이 이음새 사이를 뚫고 들어간 것이다. 왕은 자기의 병거를 모는 부하에게 말하였다. "돌아서서, 이 싸움터에서 빠져 나가자. 내가 부상을 입었다."

대하 18:34 그러나 그 날은 특히 싸움이 격렬하였으므로, 이스라엘 왕은 시리아 군대를 맞이하여 그의 병거 안에서 저녁때까지 겨우 힘을 지탱하다가, 해거름에 죽고 말았다.

대하 19:1 [한 예언자가 여호사밧을 규탄하다]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그의 궁으로 무사히 돌아왔을 때에,

대하 19:2 하나니의 아들 예후 선견자가 나가서, 왕을 찾아가서 말하였다. "임금님께서는, 악한 자를 돕고 주님을 싫어하는 자들의 a편을 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임금님께서 그렇게 하셨으므로 주님의 진노가 임금님께 내릴 것입니다.(a 또는 '사랑하는 것이')

대하 19:3 그러나 임금님께서는 선한 일도 하셨습니다. 아세라 목상을 이 땅에서 없애 버리시고, 마음을 오로지 하나님 찾는 일에 쏟으신 일도 있으십니다."

대하 19:4 [여호사밧의 개혁] 여호사밧은 예루살렘에 살면서,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간지역에 이르기까지 민정을 살피러 다녔으며, 백성들을 주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였다.

대하 19:5 그는 또 온 유다의 요새화된 성읍에 재판관들을 임명하여 세우고,

대하 19:6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맡은 일을 할 때에 삼가 조심하여 하시오. 그대들이 하는 재판은 단순히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들이 재판할 때에 그대들과 함께 계시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임을 명심하시오.

대하 19:7 주님을 두려워하는 일이 한 순간이라도 그대들에게서 떠나지 않도록 하시오.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는 불의하지도 않으시며, 치우침도 없으시며, 뇌물을 받지도 않으시니, 재판할 때에 삼가 조심하여 하도록 하시오."

대하 19:8 이 밖에 예루살렘에서도 여호사밧이 레위인들과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가문의 족장들 가운데서 사람을 뽑아 재판관으로 임명하여, 주님의 법을 어긴 경우를 포함하여,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주민의 송사를 재판하게 하였다.

대하 19:9 그는 재판관들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다. "그대들은 이 일을, 주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온 마음을 다하여 수행해야 하오.

대하 19:10 어느 성읍에서든지, 동포가 사람을 죽이거나, 법이나 계명이나 율례나 규례를 어겨서 재판관들에게 송사를 제기해 오면, 재판관들은 그들에게 경고하여 주님께 범죄하지 않도록 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주님의 진노가 그대들 재판관들 그대들의 동포에게 내릴 것이오. 내가 시킨 대로 하면, 그대들에게 죄가 없을 것이오.

대하 19:11 주님께 예배드리는 모든 문제는, 아마랴 대제사장이 최종 권위를 가지고 결정을 내릴 것이며, 왕에게 속한 모든 문제에 관련된 것은, 유다 지파의 우두머리 이스마엘의 아들 스바댜가 최종 권위를 가지고 결정을 내릴 것이오. 레위 사람들은 법정에서 결정된 사항들이 실행되는 것을 감독하는 관리의 책임을 질 것이오. 용기를 내어 이 모든 지시를 잘 실행하시오. 주님께서는 대하 19:공의를 이루는 사람들의 편을 드신다는 것을 명심하시오."

대하 20:1 [에돔과의 전쟁] 얼마 뒤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마온 사람들과 결탁하여, 여호사밧에게 맞서서 싸움을 걸어왔다.

대하 20:2 전령들이 와서 여호사밧에게 보고하였다. "큰 부대가 사해 건너편 a에돔에서 임금님을 치러 왔습니다. 그들은 이미 하사손다말 곧 엔게디에 쳐들어 왔습니다."(a 한 히브리어 사본에서만 '에돔', 대다수의 히브리어 사본과 칠십인역과 불가타에는 '아람')

대하 20:3 이에 놀란 여호사밧은,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실 것을 비는 기도를 드리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령을 내렸다.

대하 20:4 백성이 유다 각 성읍에서 예루살렘으로 모여, 주님의 뜻을 찾았다.

대하 20:5 여호사밧이 주님의 성전 새 뜰 앞에 모인 유다와 예루살렘 회중 가운데 서서,

대하 20:6 이렇게 기도하였다. "주 우리 조상의 하나님, 주님은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세계 만민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분이 아니십니까? 권세와 능력이 주님께 있으니, 아무도 주님께 맞설 사람이 없습니다.

대하 20:7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는 전에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을 주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길이 주신 분이 아니십니까?

대하 20:8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주님의 이름을 빛내려고, 한 성소를 지어 바치고, 이렇게 다짐한 바 있습니다.

대하 20:9 '전쟁이나 전염병이나 기근과 같은 재난이 닥쳐 온다면, 하나님 앞, 곧 주님의 이름을 빛내는 이 성전 앞에 모여 서서, 재난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겠고, 그러면 주님께서 들으시고 구원하여 주실 것이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대하 20:10 이제 보십시오,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과 세일 산에 사는 사람들이 우리를 저렇게 공격하여 왔습니다. 옛적에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땅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조상은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고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대하 20:11 그런데 이제 그들이 우리에게 앙갚음을 하는 것을 보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에게 유산으로 주신 주님의 땅에서, 우리를 쫓아내려 하고 있습니다.

대하 20:12 우리 편을 드시는 하나님, 그들에게 벌을 내리지 않으시렵니까? 우리를 치러 온 저 큰 대군을 대적할 능력이 우리에게는 없고, 어찌할 바도 알지 못하고, 이렇게 주님만 바라보고 있을 뿐입니다."

대하 20:13 유다 모든 백성은 아녀자들까지도 모두 주님 앞에 나와 서 있었다.

대하 20:14 그 때에 마침 회중 가운데는, 야하시엘이라는 레위 사람이 있었는데, 그에게 주님의 영이 내리셨다. 그의 아버지는 스가랴이고 할아버지는 브나야이고 증조는 여이엘이고 고조는 맛다니야이다.

대하 20:15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온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과 여호사밧 임금님은 들으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 '적군이 아무리 많다 하여도, 너희들은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말아라. 이 전쟁은 너희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나 하나님이 맡아 하는 것이다.

대하 20:16 너희는 내일 그들을 마주하여 내려가라. 적군은 시스 고개로 올라올 것이다. 여루엘 들 맞은편에서 너희가 그들을 만날 것이다.

대하 20:17 이 전쟁에서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다. 너희는 대열만 정비하고 굳게 서서, 나 주가 너희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는 것을 보아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겁내지 말아라. 내일 적들을 맞아 싸우러 나가거라. 나 주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대하 20:18 여호사밧이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니, 온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도 주님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대하 20:19 고핫 자손과 고라 자손에게 속한 레위 사람들은, 서서 목소리를 높여,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대하 20:20 백성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갔다.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나서서 격려하였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은 내가 하는 말을 들으십시오. 주 우리의 하나님을 믿어야만 흔들리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들을 신뢰하십시오. 우리는 반드시 이깁니다."

대하 20:21 여호사밧은 백성들과 의논한 다음에, 노래하는 사람들을 뽑아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게 하였다. 그는 또 노래하는 사람들이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면서, 주님을 찬양하게 하였다.

대하 20:22 노래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노래를 부르니, 주님께서 복병을 시켜서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과 세일 산에서 온 사람들을 치게 하셔서, 그들을 대파하셨다.

대하 20:23 오히려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이 짝이 되어서, 세일 산에서 온 사람들을 모조리 쳐죽이는 것이 아닌가! 세일 산에서 온 사람들을 쳐죽인 다음에는,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이 서로 쳐죽였다.

대하 20:24 유다 사람들이 들판이 내려다 보이는 망대에 이르러서 보니, 적군이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하고, 모두 주검이 되어 땅에 엎어져 있었다.

대하 20:25 여호사밧이 백성을 데리고 가서, 전리품을 거두어들였다. 전리품 가운데는 상당히 많은 물건과 b옷과 귀중품이 있었다. 그래서 각자가 마음껏 탈취하였는데, 전리품이 너무 많아서 운반할 수가 없었다. 전리품이 이처럼 많아서, 그것을 다 거두어들이는 데에 사흘이나 걸렸다.(b 불가타와 몇몇 히브리어 사본을 따름. 대다수의 히브리어 사본에는 '시체')

대하 20:26 나흘째 되던 날에, 그들은 c브라가 골짜기에 모여서, 거기서 주님을 찬양하였다. 오늘날도 사람들은 그 곳을 '찬양 (브라가) 골짜기'라고 부른다.(c '찬양')

대하 20:27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사람이 여호사밧을 앞세우고, 기쁨에 넘쳐 예루살렘으로 개선하였다. 이것은 주님께서 원수들을 쳐서 이겨서, 유다 백성을 기쁘게 해주셨기 때문이다.

대하 20:28 사람들은 거문고와 수금과 나팔을 합주하며, 예루살렘에 이르러, 주님의 성전으로 나아갔다.

대하 20:29 이방 모든 나라가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원수들을 치셨다는 소문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였다.

대하 20:30 여호사밧이 다스리는 동안 나라가 태평하였다. 하나님께서 사방으로 그에게 평안함을 주셨기 때문이다.

대하 20:31 [여호사밧의 통치가 끝나다(왕상 22:41-50)] 여호사밧은 유다의 왕이 되었을 때에 서른다섯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스물다섯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아수바는 실히의 딸이다.

대하 20:32 여호사밧은 자기의 아버지 아사가 걸어 간 길에서 벗어나지 아니하고, 그 길을 그대로 걸어, 주님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대하 20:33 산당만은 헐어 버리지 않아서, 백성이 조상의 하나님만을 섬기게 하지는 못하였다.

대하 20:34 여호사밧의 나머지 역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역사책'에 다 기록되었고, 그것은 '이스라엘 열왕기'에 올랐다.

대하 20:35 한번은 유다의 여호사밧 왕과 이스라엘의 아하시야 왕 사이에 동맹을 맺은 일이 있었는데, 아하시야는 악행을 많이 저지른 왕이었다.

대하 20:36 아하시야의 권유로 여호사밧이 다시스를 왕래할 상선을 만들었다. 배를 만든 곳은 에시온게벨이었다.

대하 20:37 그 때에 마레사 사람 도다와후의 아들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에게 와서 "임금님께서 아하시야와 동맹을 맺으셨으므로, 주님께서 임금님이 만드신 상선을 부수실 것입니다" 하고 예언하였다. 그의 말대로, 그 배는 부서져서 다시스로 가지 못하였다.

  

* 신약 요한복음(John) 6- 8장을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6:1 [오천 명을 먹이시다(14:13-21; 6:30-44; 9:10-17)] 그 뒤에 예수께서 a갈릴리 바다 곧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니(a , '티베리우스의 갈릴리 바다')

6:2 큰 무리가 예수를 따라갔다. 그것은, 그들이 예수가 병자들을 고치신 b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b 예수의 신성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으로서의 기적(그리스어 세메이온))

6:3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서, 제자들과 함께 앉으셨다.

6:4 마침 유대 사람의 명절인 c유월절이 가까운 때였다.(c 12:13, 21-28을 볼 것)

6:5 예수께서 눈을 들어서,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모여드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말씀하셨다. "우리가 어디에서 빵을 사다가,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6:6 예수께서는 빌립을 시험해 보시고자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자기가 하실 일을 잘 알고 계셨던 것이다.

6:7 빌립이 예수께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 사람들에게 모두 조금씩이라도 먹게 하려면, 빵 이백 d데나리온어치를 가지고서도 충분하지 못합니다."(d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

6:8 제자 가운데 하나이며 시몬 베드로와 형제간인 안드레가 예수께 말하였다.

6:9 "여기에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6:10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앉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 곳에는 풀이 많았다. 그래서 그들이 앉았는데, 남자의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6:11 예수께서 빵을 들어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앉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시고, 물고기도 그와 같이 해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6:12 그들이 배불리 먹은 뒤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남은 부스러기를 다 모으고, 조금도 버리지 말아라."

6:13 그래서 보리빵 다섯 덩이에서, 먹고 남은 부스러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6:14 사람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b표징을 보고 "이분은 참으로 세상에 오시기로 된 그 예언자이다" 하고 말하였다.(b 예수의 신성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으로서의 기적(그리스어 세메이온))

6:15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와서 억지로 자기를 모셔다가 왕으로 삼으려고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6:16 [예수께서 물 위를 걸으시다(14:22-27; 6:45-52)] 날이 저물었을 때에, 예수의 제자들은 바다로 내려가서,

6:17 배를 타고, 바다 건너편 가버나움으로 갔다. 이미 어두워졌는데도, 예수께서는 아직 그들이 있는 곳으로 오시지 않았다.

6:18 그런데 큰 바람이 불고, 물결이 사나워졌다.

6:19 제자들이 배를 저어서, e십여 리쯤 갔을 때였다. 그들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배에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고, 무서워하였다.(e , '이십오에서 삼십 스타디아쯤'. 5-6킬로미터)

6:20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6:21 그래서 그들은 기꺼이 예수를 배 안으로 모셔들였다.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다.

6:22 [예수는 생명의 빵이시다] 그 다음날이었다. 바다 건너편에 서 있던 무리는, 거기에 배 한 척만 있었다는 것과,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그 배를 타지 않으셨고, 제자들만 따로 떠나갔다는 것을 알았다.

6:23 그런데 디베랴에서 온 배 몇 척이, f주님께서 감사 기도를 드리고 무리에게 빵을 먹이신 곳에 가까이 닿았다.(f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주님께서 감사 기도를 드리고'가 없음)

6:24 무리는 거기에 예수도 안 계시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배를 나누어 타고, 예수를 찾아 가버나움으로 갔다.

6:25 그들은 바다 건너편에서 예수를 만나서 말하였다. "선생님, 언제 여기에 오셨습니까?"

6:26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b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먹고 배가 불렀기 때문이다.(b 예수의 신성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으로서의 기적(그리스어 세메이온))

6:27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지 말고, 영생에 이르도록 남아 있을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여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줄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자를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6:28 그들이 예수께 물었다. "우리가 무엇을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됩니까?"

6: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일이다."

6:30 그들은 다시 물었다. "우리에게 무슨 b표징을 행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보고 당신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당신이 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b 예수의 신성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으로서의 기적(그리스어 세메이온))

6:31 g'그는 하늘에서 빵을 내려서, 그들에게 먹게 하셨다' 한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g 16:4, 5; 78:24)

6:3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다 주신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참 빵을 너희에게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6:33 하나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다."

6:34 그들은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그 빵을 언제나 우리에게 주십시오."

6:3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내게로 오는 사람은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요, 나를 믿는 사람은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6:36 그러나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않는다.

6: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사람은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또 내게로 오는 사람은 내가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6:38 그것은, 내가 내 뜻을 행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려고 왔기 때문이다.

6: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내게 주신 사람을 내가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모두 살리는 일이다.

6:40 또한 아들을 보고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생을 얻게 하시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살릴 것이다."

6:41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하고 말씀하셨으므로, 그분을 두고 수군거리면서

6:42 말하였다.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부모를 우리가 알지 않는가? 그런데 이 사람이 어떻게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하는가?"

6:43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서로 수군거리지 말아라.

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 나는 그 사람들을 마지막 날에 살릴 것이다.

6:45 예언서에 기록하기를 h'그들이 모두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 하였다.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은 다 내게로 온다.(h 54:13)

6:46 이 말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 외에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만이 아버지를 보았다.

6:47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생을 가지고 있다.

6: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6:49 너희의 조상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다.

6:50 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오는 빵은 이러하니, 누구든지 그것을 먹으면 죽지 않는다.

6: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나의 살이다. 그것은 세상에 생명을 준다."

6:52 그러자 유대 사람들은 서로 논란을 하면서 말하였다.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에게 [자기] 살을 먹으라고 줄 수 있을까?"

6:53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또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는 생명이 없다.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살릴 것이다.

6:55 내 살은 참 양식이요, 내 피는 참 음료이다.

6: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있고, 나도 그 사람 안에 있다.

6: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 때문에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 때문에 살 것이다.

6: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이것은 너희의 조상이 먹고서도 죽은 그런 것과는 같지 아니하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6:59 이것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6:60 [영원한 생명의 말씀] 예수의 제자들 가운데서 여럿이 이 말씀을 듣고 말하기를 "이 말씀이 이렇게 어려우니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는가?" 하였다.

6:61 예수께서, 제자들이 자기의 말을 두고 수군거리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말이 너희의 마음에 걸리느냐?

6:62 인자가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면, 어떻게 하겠느냐?

6:63 생명을 주는 것은 영이다. 육은 아무 데도 소용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이 말은 영이요 생명이다.

6:64 그러나 너희 가운데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부터 예수께서는, 믿지 않는 사람이 누구이며, 자기를 넘겨줄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계셨던 것이다.

6:65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버지께서 허락하여 주신 사람이 아니고는 아무도 나에게로 올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6:66 i이 때문에 제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떠나갔고, 더 이상 그와 함께 다니지 않았다.(i '이 때부터'라고 번역할 수도 있음)

6: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물으셨다. "너희까지도 떠나가려 하느냐?"

6: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겠습니까? 선생님께는 영생의 말씀이 있습니다.

6:69 우리는, 선생님이 j하나님의 거룩한 분이심을 믿고, 또 알았습니다."(j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6:70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않았느냐? 그러나 너희 가운데서 하나는 악마이다."

6:71 이것은 k시몬 가룟의 아들 유다를 가리켜서 하신 말씀인데, 그는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예수를 넘겨줄 사람이었다.(k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시몬의 아들 유다 가룟' 또는 '가룟 사람 시몬의 아들 유다')

7:1 [예수의 형제들의 불신앙] 그 뒤에 예수께서는 갈릴리를 두루 다니셨다. 유대 사람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유대 지방에는 a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다.(a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자유롭게 다닐 수 없었다')

7:2 그런데 유대 사람의 명절인 b초막절이 가까워지니,(b 또는 '장막절')

7:3 예수의 형제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형님은 여기에서 떠나 유대로 가셔서, 거기에 있는 형님의 제자들도 형님이 하는 일을 보게 하십시오.

7:4 알려지기를 바라면서 숨어서 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형님이 이런 일을 하는 바에는, 자기를 세상에 드러내십시오."

7:5 (예수의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7:6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러나 너희의 때는 언제나 마련되어 있다.

7:7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수 없다. 그러나 세상은 나를 미워한다. 그것은, 내가 세상을 보고서, 그 하는 일들이 악하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7:8 너희는 명절을 지키러 올라가거라. 나는 아직 내 때가 차지 않았으므로, 이번 명절에는 올라가지 않겠다."

7:9 이렇게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예수께서는 갈릴리에 그냥 머물러 계셨다.

7:10 [예수께서 명절을 지키러 올라가시다] 그러나 예수의 형제들이 명절을 지키러 올라간 뒤에, 예수께서도 아무도 모르게 올라가셨다.

7:11 명절에 유대 사람들이 예수를 찾으면서 물었다. "그 사람이 어디에 있소?"

7:12 무리 가운데서는 예수를 두고 말들이 많았다. 더러는 그를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더러는 무리를 미혹하는 사람이라고 말하였다.

7:13 그러나 유대 사람들이 무서워서, 예수에 대하여 드러내 놓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7:14 명절이 중간에 접어들었을 즈음에,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서 가르치셨다.

7:15 유대 사람들이 놀라서 말하였다. "이 사람은 배우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저런 학식을 갖추었을까?"

7:16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의 가르침은 내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것이다.

7:17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 가르침이 하나님에게서 난 것인지, 내가 내 마음대로 말하는 것인지를 알 것이다.

7:18 자기 마음대로 말하는 사람은 자기의 영광을 구하지만, 자기를 보내신 분의 영광을 구하는 사람은 진실하며, 그 사람 속에는 불의가 없다.

7:19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 가운데 그 율법을 지키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어찌하여 너희가 나를 죽이려고 하느냐?"

7:20 무리가 대답하였다. "당신은 귀신이 들렸소. 누가 당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말이오?"

7:21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한 가지 일을 하였는데, 너희는 모두 놀라고 있다.

7:22 모세가 너희에게 할례법을 주었다. -사실, 할례는 모세에게서 비롯한 것이 아니라, 조상들에게서 비롯한 것이다. - 이 때문에 너희는 안식일에도 사람에게 할례를 준다.

7:23 모세의 율법을 어기지 않으려고, 사람이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데, 내가 안식일에 한 사람의 몸 전체를 성하게 해주었다고 해서, 너희가 어찌하여 나에게 분개하느냐?

7:24 겉모양으로 심판하지 말고, 공정한 심판을 내려라."

7:25 [이 사람이 그리스도인가?] 예루살렘 사람들 가운데서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바로 이 사람이 아닙니까?

7:26 보십시오. 그가 드러내 놓고 말하는데도, 사람들이 그에게 아무 말도 못합니다. 지도자들은 정말로 이 사람을 c그리스도로 알고 있는 것입니까?(c 또는 '메시아'. 그리스어 그리스도와 히브리어 메시아는 둘 다 '기름 부음 받은 이'를 뜻함)

7:27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c그리스도가 오실 때에는, 어디에서 오셨는지 아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c 또는 '메시아'. 그리스어 그리스도와 히브리어 메시아는 둘 다 '기름 부음 받은 이'를 뜻함)

7:28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고 있다. 그런데 나는 내 마음대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시다.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7:29 나는 그분을 안다. 나는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은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7:30 사람들이 예수를 잡으려고 하였으나, 아무도 그에게 손을 대는 사람이 없었다. 그것은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7:31 무리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다. 그들이 말하였다. "c그리스도가 오신다고 해도, 이분이 d하신 것보다 더 많은 e표징을 행하시겠는가?"(c 또는 '메시아'. 그리스어 그리스도와 히브리어 메시아는 둘 다 '기름 부음 받은 이'를 뜻함 d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하시는' e 예수의 신성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으로서의 기적(그리스어 세메이온))

7:32 [예수를 잡으려는 사람들] 무리가 예수를 두고 이런 말로 수군거리는 것을, 바리새파 사람들이 들었다.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를 잡으려고 성전 경비병들을 보냈다.

7:33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잠시 동안 너희와 함께 있다가, 나를 보내신 분께로 간다.

7:34 그러면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내가 있는 곳에 너희가 올 수도 없을 것이다."

7:35 유대 사람들이 서로 말하였다. "이 사람이 어디로 가려고 하기에, 자기를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하는가? 그리스 사람들 가운데 흩어져 사는 유대 사람들에게로 가서, 그리스 사람들을 가르칠 셈인가?

7:36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내가 있는 곳에 너희가 올 수도 없을 것이다' 한 말은 무슨 뜻인가?"

7:37 [생명수가 흐르는 강] 명절의 가장 중요한 날인 마지막 날에, 예수께서 일어서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f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로 와서 마셔라.(f 또는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38. 나를 믿는 사람은 마셔라. 성경에……')

7:38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이 말한 바와 같이, 그의 배에서 생수가 강물처럼 흘러나올 것이다."

7:39 이것은, 예수를 믿은 사람이 받게 될 g성령을 가리켜서 하신 말씀이다.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g성령이 아직 사람들에게 오시지 않았다.(g , '')

7:40 [무리 가운데에서 일어난 분쟁] 이 말씀을 들은 무리 가운데는 "이 사람은 정말로 그 예언자이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7:41 "이 사람은 c그리스도이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더러는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리에서 c그리스도가 날 수 있을까?(c 또는 '메시아'. 그리스어 그리스도와 히브리어 메시아는 둘 다 '기름 부음 받은 이'를 뜻함)

7:42 h성경은 c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날 것이요,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는가?"(h 삼하 7:12; 5:2 c 또는 '메시아'. 그리스어 그리스도와 히브리어 메시아는 둘 다 '기름 부음 받은 이'를 뜻함)

7:43 무리 가운데 예수 때문에 분열이 일어났다.

7:44 그들 가운데서 예수를 잡고자 하는 사람도 몇 있었으나, 아무도 그에게 손을 대지는 못하였다.

7:45 [의회원과 바리새파 사람들의 불신앙] 성전 경비병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돌아오니, 그들이 경비병들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그를 끌어오지 않았느냐?"

7:46 경비병들이 대답하였다.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7:47 바리새파 사람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도 미혹된 것이 아니냐?

7:48 지도자들이나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서 그를 믿은 사람이 어디에 있다는 말이냐?

7:49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지렁이들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7:50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에 i예수를 찾아간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i , '그를')

7:51 "우리의 율법으로는, 먼저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거나,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거나, 하지 않고서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 것이 아니오?"

7:52 그들이 니고데모에게 말하였다. "당신도 갈릴리 사람이오? 성경을 살펴보시오. 그러면 갈릴리에서는 예언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오."

7:53 [음행하다 잡혀 온 여인] j[그리고 그들은 제각기 집으로 돌아갔다.(j 가장 오래된 사본들에는 7:53-8:11이 없음. 사본에 따라 7:36 다음에 이어지기도 하고, 21:25 다음에 이어지기도 함)

8:1 예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

8:2 이른 아침에 예수께서 다시 성전에 가시니, 많은 백성이 그에게로 모여들었다. 예수께서 앉아서 그들을 가르치실 때에

8:3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간음을 하다가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워 놓고,

8:4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이 여자가 간음을 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8:5 a모세는 율법에, 이런 여자들을 돌로 쳐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뭐라고 하시겠습니까?"(a 20:10; 22:22-24)

8:6 그들이 이렇게 말한 것은, 예수를 시험하여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는 속셈이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몸을 굽혀서, 손가락으로 땅에 b무엇인가를 쓰셨다.(b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그들 각자의 죄목을')

8:7 그들이 다그쳐 물으니, 예수께서 몸을 일으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서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8:8 그리고는 다시 몸을 굽혀서, 땅에 무엇인가를 쓰셨다.

8:9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나이가 많은 이로부터 시작하여, 하나하나 떠나가고, 마침내 예수만 남았다. 그 여자는 그대로 서 있었다.

8:10 예수께서 몸을 일으키시고,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여자여, 사람들은 어디에 있느냐? 너를 정죄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느냐?"

8:11 여자가 대답하였다. "주님,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서,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8:12 [예수는 세상의 빛]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8:13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당신이 스스로 자신에 대하여 증언하니, 당신의 증언은 참되지 못하오."

8:14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비록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증언할지라도, 내 증언은 참되다. 나는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

8:15 너희는 c사람이 정한 기준을 따라 심판한다. 나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는다.(c , '육체를 따라')

8:16 그러나 내가 심판하면 내 심판은 참되다. 그것은,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8:17 너희의 율법에도 기록하기를 d'두 사람이 증언하면 참되다' 하였다.(d 17:6; 19:15)

8:18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증언하는 사람이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에 대하여 증언하여 주신다."

8:19 그러자 그들은 예수께 물었다. "당신의 아버지가 어디에 계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나도 모르고, 나의 아버지도 모른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8:20 이것은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궤가 있는 데서 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그를 잡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것은 아직도 그의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8:21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오지 못한다]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가고, 너희는 나를 찾다가 너희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8:22 유대 사람들이 말하였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하니, 그가 자살하겠다는 말인가?"

8:23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여 있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여 있지 않다.

8:24 그래서 나는, 너희가 너희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내가 곧 나'임을 너희가 믿지 않으면, 너희는 너희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다."

8:25 그들이 예수께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e내가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지 않았느냐?(e 또는 '도대체 왜 내가 너희에게 말해야 하느냐?')

8:26 그리고 내가 너희에 대하여 말하고 또 심판할 것이 많이 있다. 그러나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시며, 나는 그분에게서 들은 대로 세상에 말하는 것이다."

8:27 그들은 예수께서 아버지를 가리켜서 말씀하시는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8:28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인자가 높이 들려 올려질 때에야, '내가 곧 나'라는 것과, 또 내가 아무것도 내 마음대로 하지 아니하고 아버지께서 나에게 가르쳐 주신 대로 말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8:29 나를 보내신 분이 나와 함께 하신다. 그분은 나를 혼자 버려 두지 않으셨다. 그것은, 내가 언제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8:30 이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8:31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의 말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들이다.

8:32 그리고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8:33 그들은 예수께 말하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아무에게도 종노릇한 일이 없는데, 당신은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까?"

8:3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짓는 사람은 다 죄의 종이다.

8:35 종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물러 있지 못하지만, 아들은 언제까지나 머물러 있다.

8: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참으로 자유롭게 될 것이다.

8:37 나는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안다. 그런데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 내 말이 너희 속에 있을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8:38 나는 나의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의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한다."

8:39 [너희의 아비는 악마이다] 그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이오."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녀라면, 아브라함이 한 일을 f하였을 것이다.(f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하여라')

8:40 그러나 지금 너희는, 너희에게 하나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말해 준 사람인 나를 죽이려고 한다. 아브라함은 이런 일을 하지 않았다.

8:41 너희는 너희 아비가 한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우리는 음행으로 태어나지 않았으며, 우리에게는 하나님이신 아버지만 한 분 계십니다."

8:42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하나님이 너희의 아버지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에게서 와서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내 마음대로 온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8:43 어찌하여 너희는 내가 말하는 것을 깨닫지 못하느냐? 그것은 너희가 내 말을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8:44 너희는 너희 아비인 악마에게서 났으며, 또 그 아비의 욕망대로 하려고 한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다. 또 그는 진리 편에 있지 않다. 그것은 그 속에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가 거짓말을 할 때에는 본성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는 거짓말쟁이이며,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다.

8:45 그런데 내가 진리를 말하기 때문에, 너희는 나를 믿지 않는다.

8:46 너희 가운데서 누가 나에게 죄가 있다고 단정하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않느냐?

8:47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그러므로 너희가 듣지 않는 것은, 너희가 하나님에게서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8:48 [아브라함이 있기 전부터 내가 있다] 유대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우리가 당신을 사마리아 사람이라고도 하고, 귀신이 들렸다고도 하는데, 그 말이 옳지 않소?"

8:4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귀신이 들린 것이 아니라, 나의 아버지를 공경한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모욕한다.

8:50 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않는다. 나를 위하여 영광을 구해 주시며, 심판해 주시는 분이 따로 계신다.

8:51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의 말을 지키는 사람은 영원히 죽음을 겪지 않을 것이다."

8:52 유대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귀신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죽었는데, 당신이 '나의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겪지 않을 것이다' 하니,

8:53 당신이 이미 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더 위대하다는 말이오? 또 예언자들도 다 죽었소. 당신은 스스로를 누구라고 생각하오?"

8:5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를 영광되게 한다면, 나의 영광은 헛된 것이다. 나를 영광되게 하시는 분은 나의 아버지시다.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분이시다.

8:55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 나도 너희처럼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아버지를 알고 있으며, 또 그분의 말씀을 지키고 있다.

8:56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기대하며 즐거워하였고, 마침내 보고 기뻐하였다."

8:57 유대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 나이가 쉰도 안되었는데, g아브라함을 보았다는 말이오?"(g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아브라함이 당신을 보았단 말이오?')

8:5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내가 있다."

8:59 그래서 그들은 돌을 들어서 예수를 치려고 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몸을 피해서 성전 바깥으로 나가셨다.

 

* 각자의 새찬송가 400장을 찬송하십시다.

400.JPG

 

*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142-143편을 찾아 소리내어 읽고 난 후 세계를 위해, 국가들을 위해,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간구하십시다.

 

142:1 [다윗이 굴에 있을 때에 지은 마스길, 기도] 나는 소리를 높여서주님께 부르짖는다.나는 소리를 높여서주님께 애원한다.

142:2 내 억울함을 주님께 호소하고,내 고통을 주님께 아뢴다.

142:3 내 영혼이 연약할 때에주님은 내 갈 길을 아십니다.사람들은 나를 잡으려고내가 가는 길에 덫을 놓았습니다.

142:4 a아무리 둘러보아도나를 도울 사람이 없고,내가 피할 곳이 없고,나를 지켜 줄 사람이 없습니다.(a , '오른쪽을 보아도')

142:5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습니다."주님은 나의 피난처,사람 사는 세상에서내가 받은 분깃은주님뿐"이라고 하였습니다.

142:6 나는 너무 비참하게 되었습니다.내가 이렇게 부르짖으니,내게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나를 건져 주십시오.그들이 나보다 강합니다.

142:7 내 영혼을 감옥에서 끌어내 주셔서,주님의 이름을찬양하게 해주십시오.주님께서 내게넘치는 은혜를 베푸시니,의인들이 나를 감싸 줄 것입니다.

143:1 [다윗의 노래] 주님,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애원하는 내 소리에귀를 기울여 주십시오.주님의 진실하심과주님의 의로우심으로나에게 대답해 주십시오.

143:2 살아 있는 어느 누구도주님 앞에서는 의롭지 못하니,주님의 종을심판하지 말아 주십시오.

143:3 원수들이내 목숨을 노리고 뒤쫓아와서,내 생명을 땅에 짓이겨서,죽은 지 오래된 사람처럼흑암 속에서 묻혀 살게 하였습니다.

143:4 내 기력은 약해지고,놀란 심장은박동조차 멎어 버렸습니다.

143:5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주님의 그 모든 행적을 돌이켜보며,주님께서 손수 이루신 일들을깊이깊이 생각합니다.

143:6 내가 주님을 바라보며,내 두 손을 펴 들고 기도합니다.메마른 땅처럼 목마른 내 영혼이주님을 그리워합니다. (셀라)

143:7 주님, 나에게 속히 대답해 주십시오.숨이 끊어질 지경입니다.주님의 얼굴을나에게 숨기지 말아 주십시오.내가무덤으로 내려가는 자들처럼 될까두렵습니다.

143:8 내가 주님을 의지하니,아침마다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의 말씀을듣게 해주십시오.내 영혼이 주님께 의지하니,내가 가야 할 길을 알려 주십시오.

143:9 주님, 내가 주님께로 몸을 피하니,내 원수들에게서 건져 주십시오.

143:10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니,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길을가르쳐 주십시오.주님의 선하신 영으로나를 이끄셔서,평탄한 길로나를 인도하여 주십시오.

143:11 주님,주님의 이름을 위하여나를 살리시고,주님의 의로우심으로내가 받는 모든 고난에서내 영혼을 건져 주십시오.

143:12 주님은 한결같이 나를 사랑하시니,내 원수들을 없애 주십시오.나를 억압하는 자들을멸하여 주십시오.나는 주님의 종입니다.

  

* 주기도문으로 오늘의 기도회를 마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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