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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도회 (가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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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복되고 감사한 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를 펴서 353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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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35-36편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도하십시다.

 

35:1 [다윗의 시] 주님,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나와 싸우는 자와 싸워 주십시오.

35:2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잡으시고,일어나 나를 도와주십시오.

35:3 창과 단창을 뽑으셔서나를 추격하는 자들을 막아 주시고,나에게는 "내가 너를 구원하겠다"하고 말씀하여 주십시오.

35:4 내 목숨 노리는 자들을부끄러워 무색케 하시고,나를 해치려는 자들도 뒤로 물러나수치를 당하게 하여 주십시오.

35:5 그들을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흩으시고,주님의 천사에게서쫓겨나게 하여 주십시오.

35:6 그들이 가는 길을어둡고 미끄럽게 하시어,주님의 천사가그들을 추격하게 해주십시오.

35:7 몰래 그물을 치고 구덩이를 파며,이유 없이내 생명을 빼앗으려는 저 사람들,

35:8 저 사람들에게멸망이 순식간에 닥치게 하시고,자기가 친 그물에 자기가 걸려서스스로 멸망하게 해주십시오.

35:9 그 때에 내 영혼이 주님을 기뻐하며,주님의 구원을크게 즐거워할 것이다.

35:10 "주님, 주님과 같은 분이 누굽니까?주님은약한 사람을강한 자에게서 건지시며,가난한 사람과 억압을 받는 사람을약탈하는 자들에게서 건지십니다.이것은 나의 뼈 속에서 나오는고백입니다."

35:11 거짓 증인들이 일어나서,내가 알지도 못하는 일을캐묻는구나.

35:12 그들이 나에게 선을 악으로 갚다니!내 영혼을 이토록 외롭게 하다니!

35:13 그들이 병들었을 때에,나는 굵은 베 옷을 걸치고,나를 낮추어 금식하며 기도했건만!, 내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더라면더 좋았을 텐데!

35:14 친구나 친척에게 하듯이나는 그들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고,모친상을 당한 사람처럼상복을 입고몸을 굽혀서 애도하였다.

35:15 그러나 정작 내가 환난을 당할 때에,오히려 그들은 모여서 기뻐 떠들고,폭력배들이 내 주위에 모여서는순식간에 나를 치고,쉴새 없이 나를 찢었다.

35:16 a장애자를 조롱하는망령된 자와 같이그들은 나를 조롱하고 비웃으며,나를 보고 이를 갈았다.(a 칠십인역을 따름. , '경건하지 못한 조롱자들의 무리와 같이')

35:17 주님,언제까지 보고만 계시렵니까?내 목숨을저 살인자들에게서 건져 주십시오.하나밖에 없는 이 생명을저 사자들에게서 지켜 주십시오.

35:18 나는 큰 회중 가운데서주님께 감사를 드리며,나는 수많은 백성 가운데서주님을 찬송하렵니다.

35:19 거짓말쟁이 원수들이나를 이겼다면서기뻐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서로 눈짓을 주고받으며즐거워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35:20 그들은 평화에 대해말하는 법이 없습니다.평화롭게 사는 백성을거짓말로 모해합니다.

35:21 그들은 입을 크게 벌려"하하!" 하고 웃으면서"우리가 두 눈으로그가 저지르는 잘못을똑똑히 보았다"하고 위증합니다.

35:22 주님, 주님께서 친히 보셨으니,가만히 계시지 마십시오.주님, 나를 멀리하지 마십시오.

35:23 나의 하나님, 나의 주님,분발하여 일어나셔서,재판을 여시고시비를 가려 주십시오.

35:24 주님, 나의 하나님,주님의 공의로 나에게 공정한 판결을내려 주십시오.그들이 나를 이겼다고 하면서기뻐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35:25 그들이 마음 속으로"하하,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졌구나"하고 고소해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드디어 우리가 그를 삼켜 버렸지"하고 말하지도 못하게 해주십시오.

35:26 나의 불행을 기뻐하는 저 사람들은,다 함께 수치를 당하고창피를 당하고 말 것이다.나를 보고서 우쭐대는 저 사람들은,수치와 창피를 당할 것이다.

35:27 그러나 내가 받은 무죄 판결을기뻐하는 자들은즐거이 노래하면서 기뻐할 것이다.그들은 쉬지 않고,"주님은 위대하시다.그를 섬기는 사람에게기꺼이 평화를 주시는 분이시다"하고 말할 것이다.

35:28 내 혀로주님의 의를 선포하겠습니다.온종일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36:1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주님의 종 다윗의 노래] 악인의 마음 깊은 곳에는반역의 충동만 있어,그의 눈에는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기색이조금도 없습니다.

36:2 그의 눈빛은지나치게 의기 양양하고,제 잘못을 찾아내 버릴 생각은전혀 없습니다.

36:3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란사기와 속임수뿐이니,슬기를 짜내어서 좋은 일을 하기는이미 틀렸습니다.

36:4 잠자리에 들어서도남 속일 궁리나 하고,범죄의 길을 고집하며,한사코악을 버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36:5 주님,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은하늘에 가득 차 있고,주님의 미쁘심은궁창에 사무쳐 있습니다.

36:6 주님의 의로우심은우람한 산줄기와 같고,주님의 공평하심은깊고 깊은 심연과도 같습니다.주님, 주님은사람과 짐승을 똑같이 돌보십니다.

36:7 하나님,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어찌 그리 값집니까?사람들이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로피하여 숨습니다.

36:8 주님의 집에 있는 기름진 것으로그들이 배불리 먹고,주님이 그들에게 주님의 시내에서단물을 마시게 합니다.

36:9 생명의 샘이 주님께 있습니다.우리는 주님의 빛을 받아환히 열린 미래를 봅니다.

36:10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주님께서 친히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십시오.마음이 정직한 사람에게는,주님의 의를변함없이 베풀어 주십시오.

36:11 오만한 자들이발로 나를 짓밟지 못하게 하시고,악한 자들이 손으로 나를휘두르지 못하게 하여 주십시오.

36:12 그 때에악을 일삼는 자들은 넘어지고,넘어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다.

 

* 사도신경으로 소리내어 주님앞에서 신앙고백을 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 451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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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 역대하(2Chronicles) 1- 6을 성경을 펴서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대하 1:1 [솔로몬 왕이 지혜를 구하다(왕상 3:1-15)]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자기의 왕위를 튼튼히 굳혔다. 주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며, 그를 크게 높여 주셨다.

대하 1:2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재판관들과 온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각 가문의 족장들을 불렀다.

대하 1:3 솔로몬은 온 회중을 데리고 기브온에 있는 산당으로 갔는데, 거기에는 하나님의 회막, 곧 주님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만든 회막이 있었다.

대하 1:4 그러나 하나님의 궤는, 다윗이 일찍이 예루살렘에 궤를 모실 장막을 치고, 기럇여아림에서 그리로 올려다 두었다.

대하 1:5 다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이 만든 놋제단은, 기브온에 있는 주님의 성막 앞에 있었다. 그래서 솔로몬은 회중과 함께 그리로 나아간 것이다.

대하 1:6 솔로몬은 거기 주님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제단으로 올라가, 번제물 천 마리를 바쳤다.

대하 1:7 그 날 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기를 바라느냐? 나에게 구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대하 1:8 솔로몬이 하나님께 여쭈었다. "주님께서 나의 아버지 다윗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또한 나로 하여금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대하 1:9 주 하나님, 이제 나의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어 주십시오. 주님께서 나를 땅의 티끌 같이 많은 백성의 왕으로 삼으셨으니,

대하 1:10 이제 지혜와 지식을 나에게 주셔서, 이 백성을 인도하게 하여 주십시오. 이렇게 많은 주님의 백성을 누가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대하 1:11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소원이 그것이구나. 부와 재물과 영화를 달라고 하지 않고, 너를 미워하는 자들의 목숨을 달라고 하지도 않고, 오래 살도록 해 달라고 하지도 않고, 오직 내가 너를 왕으로 삼아 맡긴 내 백성을 다스릴, 지혜와 지식을 달라고 하니,

대하 1:12 내가 지혜와 지식을 너에게 줄 뿐만 아니라, 부와 재물과 영화도 주겠다. 이런 왕은 네 앞에도 없었고, 네 뒤에도 다시 없을 것이다."

대하 1:13 [솔로몬의 부귀영화(왕상 10:26-29)] 그런 다음에,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에 있는 회막에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대하 1:14 솔로몬이 병거와 기병을 모으니, 병거가 천사백 대, 기병이 만 이천 명에 이르렀다. 솔로몬은 그들을 병거 주둔성과 왕이 있는 예루살렘에다가 나누어 배치하였다.

대하 1:15 왕의 덕분에 예루살렘에는 은과 금이 돌처럼 흔하였고, 백향목은 a세펠라 평원 지대의 뽕나무만큼이나 많았다.(a 바다와 산 사이의 경사진 평지)

대하 1:16 솔로몬은 말들을 이집트와 구에에서 수입하였는데, 왕실 무역상들을 시켜 구에에서 사들였다.

대하 1:17 병거도 이집트에서 사들였는데, 값은 병거 한 대에 은 육백 세겔이고, 말 한 필에 백오십 세겔이었다. 그렇게 들여와서, 그것을 헷 족의 모든 왕과 시리아 왕들에게 되팔기도 하였다.

대하 2:1 [성전 건축을 준비하다(왕상 5:1-18)] 솔로몬은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모실 성전과 자기의 궁전을 짓기로 작정하였다.

대하 2:2 그래서 솔로몬은 짐꾼 칠만 명, 산에서 돌을 떠낼 사람 팔만 명, 그들을 감독할 사람 삼천육백 명을 뽑았다.

대하 2:3 솔로몬은 또 두로의 a히람 왕에게 사람을 보내서, 다음과 같이 부탁을 하였다. "내 선친 다윗이 친히 거처할 궁을 지을 때에 임금님께서 백향목을 보내 주신 것처럼, 내게도 그렇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a , '후람')

대하 2:4 이제 나는 주 나의 하나님의 이름을 모실 성전을 지어 바치고, 그분 앞에서 향기로운 향을 사르며, 늘 빵을 차려 놓으며, 안식일과 초하루와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정하여 주신 절기마다, 아침 저녁으로 번제물을 바치려고 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언제까지나 지켜야 할 일입니다.

대하 2:5 우리의 하나님은 모든 신들보다 크신 분이시므로, 내가 지을 성전도 커야 합니다.

대하 2:6 하늘도, 하늘 위의 하늘마저도 그분을 모시기에 좁을 터인데, 누가 하나님을 모실 성전을 지을 수 있겠습니까? 하물며, 내가 무엇이기에 그분께 성전을 지어 드릴 수 있겠습니까? 다만 그분 앞에 향이나 피워 올리려는 뜻밖에 없습니다.

대하 2:7 이제 임금님께서는, 금은과 놋쇠와 쇠를 다룰 줄 알며, 자주색이나 홍색이나 청색 천을 짤 줄 알며, 조각도 할 줄 아는 기능공을 한 사람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가 여기 유다와 예루살렘에 있는 나의 기능공들을 데리고 일할 것입니다. 그들은 내 선친 다윗께서 훈련시켜 둔 사람들입니다.

대하 2:8 또 레바논에서 백향목과 잣나무와 백단목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임금님께서 나무를 잘 베는 기술자들을 거느리고 있음을, 내가 잘 알고 있습니다. 내 부하들도 그들과 함께 일할 것입니다.

대하 2:9 내가 크고 화려한 성전을 지으려고 하니, 재목을 많이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하 2:10 나무를 베는 벌목꾼들에게는 양곡을 주겠습니다. 밀가루 이만 섬, 보리 이만 섬, 포도주 이만 말, 기름 이만 말을 임금님의 일꾼들에게 주겠습니다."

대하 2:11 두로의 a히람 왕이 솔로몬에게 회신을 보냈다. "주님께서 그 백성을 사랑하셔서, 그대를 왕으로 세우시고, 그들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a , '후람')

대하 2:12 a히람의 글은 다음과 같이 이어졌다.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는 찬양을 받으실 분입니다. 그분은 다윗 왕에게 명철과 총명을 고루 갖춘 슬기로운 아들을 주셔서, 주님께 성전을 지어 바치게 하시고, 자신의 왕국을 위하여 궁전을 짓게 하셨습니다.(a , '후람')

대하 2:13 이제 총명을 갖춘 기능공 한 사람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이런 b일의 전문가인 후람이라는 사람입니다.(b , '후람아비')

대하 2:14 이 사람은 단에 사는 여자 가운데 한 여자가 낳은 아들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금은과 놋쇠와 쇠와 보석과 나무를 다룰 줄 알며, 자주색과 청색 모시와 홍색 천을 짤 줄 알며, 모든 조각을 잘 합니다. 어떠한 것을 부탁받더라도 모든 모양을 다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니, 왕의 기능공들과, 내 상전이시며 임금님의 선왕이신 다윗의 기능공들과, 함께 일을 하게 하십시오.

대하 2:15 임금님께서 말씀하신 밀과 보리와 기름과 포도주는 내 일꾼들에게 보내 주십시오.

대하 2:16 우리가 레바논에서, 임금님께 필요한 만큼 나무를 베어 뗏목으로 엮어서, 바다로 욥바까지 띄워 보낼 터이니, 그 뗏목을 예루살렘까지 운반하는 것은 임금님께서 하십시오."

대하 2:17 [성전 건축 시작(왕상 6:1-38)]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이 전에 이스라엘 땅에 살던 이방인의 인구를 조사한 일이 있는데, 솔로몬이 다시 조사해 보니, 그 수가 모두 십오만 삼천육백 명이었다.

대하 2:18 그 가운데서 칠만 명은 짐꾼으로 뽑고, 팔만 명은 산에서 돌을 떠내게 하였다. 그리고 삼천육백 명을 뽑아서, 백성이 하는 일을 감독하게 하였다.

대하 3:1 솔로몬은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주님의 성전을 짓기 시작하였다. 그 곳은 주님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셨던 곳이다. 본래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으로 쓰던 곳인데 다윗이 그 곳을 성전 터로 잡아놓았다.

대하 3:2 성전을 짓기 시작한 때는,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지 사 년째 되는 해 둘째 달 초이틀이었다.

대하 3:3 솔로몬이 짓는 하나님의 성전의 규모는 다음과 같다. 옛날에 쓰던 자로, 성전의 길이가 예순 자, 너비가 스무 자이다.

대하 3:4 성전 앞 현관은 길이가 성전의 너비와 같이 스무 자이고, 높이는 a백스무 자인데, 현관 안벽은 순금으로 입혔다.(a 시리아어역과 몇몇 칠십인역에는 '스무 자')

대하 3:5 솔로몬은 또 본당 안벽에 잣나무 판자를 대고, 순금을 입히고, 그 위에 종려나무 가지와 사슬 모양을 새겼다.

대하 3:6 그는 보석으로 성전을 꾸며서 화려하게 하였는데, 그 금은 바르와임에서 들여온 금이다.

대하 3:7 그는 성전 안의 들보와 문지방과 벽과 문짝에 금박을 입히고, 벽에는 그룹들을 아로새겼다.

대하 3:8 그는 또 지성소를 지었다. 그 길이는 성전의 너비와 같이 스무 자이고, 너비도 스무 자이다. 육백 달란트의 순금 금박을 내부에 입혔다.

대하 3:9 못의 무게만 하여도 금 오십 세겔이 나갔다. 다락에 있는 방들도 금으로 입혔다.

대하 3:10 그는 지성소 안에 두 개의 그룹 형상을 만들어 놓고, 금으로 입혔다.

대하 3:11 두 그룹이 날개를 편 길이를 서로 연결시키면 스무 자이다. 첫째 그룹의 한쪽 날개 길이는 다섯 자인데, 그 끝이 성전 벽에 닿고, 다른 쪽 날개 역시 그 길이가 다섯 자인데, 그것은 다른 그룹의 날개에 닿았다.

대하 3:12 둘째 그룹의 한쪽 날개 길이 역시 다섯 자인데, 그 끝이 성전 벽에 닿고, 다른 쪽 날개 역시 그 길이가 다섯 자인데, 그것은 첫 번째 그룹의 날개에 닿았다.

대하 3:13 이 그룹들이 날개를 편 길이를 서로 연결시키면 스무 자이다. 그룹들은 성전 본관쪽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대하 3:14 그는 또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는 베로 휘장을 짜고, 그 위에 그룹들의 모양을 수놓았다.

대하 3:15 [두 놋쇠 기둥(왕상 7:15-22)] 성전 앞에는 높이 서른다섯 자짜리 기둥들을 세우고, 그것들의 꼭대기에는 다섯 자 높이의 기둥 머리를 얹었다.

대하 3:16 그는 또 목걸이 모양의 사슬을 만들어서 두 기둥 머리에 두르고, 석류 모양 백 개를 만들어서 그 사슬에 달았다.

대하 3:17 이렇게 그는 성전 본관 앞에 두 기둥을 세웠는데, 하나는 오른쪽에, 다른 하나는 왼쪽에 세웠다. 오른쪽에 세운 것은 b야긴이라고 부르고, 왼쪽에 세운 것은 c보아스라고 불렀다.(b '(하나님)가 세우다' c '(하나님)의 힘으로')

대하 4:1 [성전 안에 있는 성물들(왕상 7:23-51)] 솔로몬이 놋으로 제단을 만들었는데, 그 길이가 스무 자이고, 너비가 스무 자이고, 높이가 열 자이다.

대하 4:2 그 다음에 후람은 또 놋쇠를 부어서 바다 모양 물통을 만들었는데, 그 바다 모양 물통은, 그 지름이 열 자, 높이가 다섯 자, 둘레가 서른 자이고, 둥근 모양을 한 물통이었다.

대하 4:3 그 가장자리 아래로는 돌아가면서, 놋쇠로 만든 황소 모양이 있는데, 이것들은 놋쇠로 바다 모양 물통을 만들 때에, 두 줄로 부어서 만든 것이다.

대하 4:4 또한 열두 마리의 놋쇠 황소가 바다 모양 물통을 떠받치고 있는데, 세 마리는 북쪽을 바라보고, 세 마리는 서쪽을 바라보고, 세 마리는 남쪽을 바라보고, 세 마리는 동쪽을 바라보고 서 있는데, 등으로 바다 모형을 떠받치고 있었다. 황소는 모두 엉덩이를 안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대하 4:5 그 놋쇠로 된 바다 모양 물통의 두께는 손 너비만 하였다. 그 테두리는 나리꽃 봉오리 모양으로, 잔의 테두리처럼 둥글게 만들었다. 그 용량은 물을 삼천 말 정도 담을 수 있는 것이었다.

대하 4:6 솔로몬은 또 씻을 물을 담는 대야 열 개를 만들어서, 다섯은 오른쪽에 두고, 다섯은 왼쪽에 두어, 번제물을 씻는 데에 사용하게 하였다. 그러나 바다 모양 물통에 담긴 물은 제사장들이 씻을 물이었다.

대하 4:7 그는 또 금등잔대 열 개를 규격대로 만들어서 본당 안에 두었는데, 다섯은 오른쪽에, 다섯은 왼쪽에 두었다.

대하 4:8 그는 또 상 열 개를 만들어서 본당 안에 두었는데, 다섯은 오른쪽에, 다섯은 왼쪽에 두었다. 그는 또 금쟁반 백 개를 만들었다.

대하 4:9 그는 또 제사장의 뜰과 큰 뜰을 만들고, 큰 뜰 대문에는 문짝들을 만들어서 달고, 놋쇠를 입혔다.

대하 4:10 바다 모양 물통은 성전의 오른쪽 동남쪽 모퉁이에 두었다.

대하 4:11 후람은 또 솥과 부삽과 대접을 만들었다. 이렇게 후람은, 솔로몬 왕이 하나님의 성전에다가 해 놓으라고 시킨 모든 일을 마쳤다.

대하 4:12 그가 만든 것들은, 기둥과, 그 두 기둥 꼭대기에 얹은 둥근 공 모양을 한 기둥 머리 둘과, 그 두 기둥 꼭대기에 있는 공 모양을 한 기둥 머리에 씌운 그물 두 개와,

대하 4:13 기둥 꼭대기에 있는 공 모양을 한 기둥 머리에 씌운 각 그물에다가 두 줄로 장식한 석류 사백 개를 만들었다.

대하 4:14 또 그가 만든 것은, 받침대와 받침대 위에 놓을 대야와,

대하 4:15 바다 모양 물통 한 개와 그 바다 모양 물통 아래에 받쳐 놓은 황소 모양 열두 개와,

대하 4:16 솥과 부삽과 고기 갈고리였다. 이런 a일의 전문가인 후람이 주님의 성전에서 쓸 것으로 솔로몬에게 바친 모든 기구는, 광택 나는 놋쇠로 만든 것들이었다.(a , '후람아비')

대하 4:17 왕은 이 기구들을, 숙곳과 스레다 사이에 있는 요단 계곡의 진흙에 부어서 만들게 하였다.

대하 4:18 솔로몬이 이 모든 기구를 너무나 많이 만들었으므로, 여기에 사용된 놋쇠의 무게는 아무도 모른다.

대하 4:19 솔로몬이 또 하나님의 성전 안에다가 둘 기구를 만들었으니, 곧 금 제단과, 빵을 늘 차려 놓는 상들과,

대하 4:20 지성소 앞에 규례대로 켜 놓을 순금 등잔들과, 등잔대들과,

대하 4:21 순금으로 만든 꽃장식과 등잔과 부집게와,

대하 4:22 순금으로 만든 심지 다듬는 집게와, 대접과, 숟가락과, 불 옮기는 그릇과, 성전 어귀, 곧 성전의 맨 안쪽 지성소의 문짝들과, 성전 본관의 문짝들이었다. 이 문짝들도 금으로 입혔다.

대하 5:1 이렇게 해서, 솔로몬은 주님의 성전을 짓는 모든 일을 완성하였다.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이 거룩하게 구별해서 바친 성물, 곧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성전 창고에 넣었다.

대하 5:2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다(왕상 8:1-9)] 솔로몬은 주님의 언약궤를 시온, '다윗 성'에서 성전으로 옮기려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이스라엘 자손의 각 가문의 대표인 온 지파의 지도자들을 예루살렘으로 불러모았다.

대하 5:3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가 일곱째 달 절기에 왕 앞에 모였다.

대하 5:4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모이니,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어 옮겼다.

대하 5:5 궤와 회막과 장막 안에 있는 거룩한 기구를 모두 옮겨 왔는데,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그것을 날랐다.

대하 5:6 솔로몬 왕과 왕 앞에 모인 온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를,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이 잡아서 제물로 바쳤다.

대하 5:7 제사장들은 주님의 언약궤를 제자리, 곧 성전 내실 지성소 안, 그룹들의 날개 아래에 가져다가 놓았다.

대하 5:8 그룹들은 궤가 놓인 자리 위에 날개를 펼쳐서, 궤와 채의 위를 덮었다.

대하 5:9 궤에서 삐죽 나온 두 개의 채는 길어서 그 끝이 지성소의 정면에 있는 성소에서도 보였다. 그러나 성소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그 채는 오늘날까지 그 곳에 그대로 놓여 있다.

대하 5:10 궤 속에는 호렙에서 모세가 넣어 둔 두 판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 두 판은,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나온 다음에 주님께서 호렙에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거기에 넣은 것이다.

대하 5:11 [주님의 영광]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제사장들은 갈래의 순번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이미 정결 예식을 마치고 거기에 들어가 있었고,

대하 5:12 노래하는 레위 사람들인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들의 아들들과 친족들이 모두, 모시 옷을 입고 심벌즈와 거문고와 수금을 들고 제단 동쪽에 늘어서고, 그들과 함께 나팔 부는 제사장 백이십 명도 함께 서 있었다.)

대하 5:13 나팔 부는 사람들과 노래하는 사람들이 일제히 한 목소리로 주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렸다. 나팔과 심벌즈와 그 밖의 악기가 한데 어우러지고, "주님은 선하시다.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하고 소리를 높여 주님을 찬양할 때에, 그 집, 곧 주님의 성전에는 구름이 가득 찼다.

대하 5:14 주님의 영광이 하나님의 성전을 가득 채워서, 구름이 자욱하였으므로, 제사장들은 서서 일을 볼 수가 없었다.

대하 6:1 [솔로몬의 성전 봉헌(왕상 8:12-21)] 그런 가운데 솔로몬이 주님께 아뢰었다. "주님께서는 캄캄한 구름 속에 계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하 6:2 이제 주님께서 계시라고, 내가 이 웅장한 집을 지었습니다. 이 집은 주님께서 영원히 계실 곳입니다."

대하 6:3 그런 다음에, 왕은 얼굴을 돌려, 거기에 서 있는 이스라엘 온 회중을 둘러보며,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대하 6:4 그는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주님께서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친히 말씀하신 것을 모두 그대로 이루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대하 6:5 '내가 내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가 내 이름을 기릴 집을 지으려고, 이스라엘 어느 지파에서 어느 성읍을 택한 일이 없다.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영도자를 삼으려고, 어느 누구도 택한 바가 없다.

대하 6:6 그러나 이제는 내 이름을 둘 곳으로 예루살렘을 택하였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으로 다윗을 택하였다' 하셨습니다.

대하 6:7 내 아버지 다윗께서는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을 기릴 성전을 지으려고 생각하셨으나,

대하 6:8 주님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기를 '네가 내 이름을 기릴 성전을 지으려는 마음을 품은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대하 6:9 그런데 그 집을 지을 사람은 네가 아니다. 네 몸에서 태어날 네 아들이 내 이름을 기릴 성전을 지을 것이다' 하셨습니다.

대하 6:10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서, 이렇게 내가 이스라엘의 왕위를 이었으며,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을 기릴 성전을 지었으니, 주님께서는 이제 그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대하 6:11 그리고 나는,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넣은 궤를 여기에 옮겨다 놓았습니다."

대하 6:12 [솔로몬의 봉헌 기도(왕상 8:22-53)] 그런 다음에, 솔로몬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 보는 데서, 주님의 제단 앞에 서서, 두 팔을 들어 폈다.

대하 6:13 솔로몬이 일찍이 놋쇠로, 길이 다섯 자, 너비 다섯 자, 높이 석 자인 대를 만들어 뜰 가운데 놓았는데, 바로 그 대에 올라가서, 이스라엘 온 회중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하늘을 바라보며, 두 팔을 들어 펴고,

대하 6:14 이렇게 기도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하늘에나 땅에나, 그 어디에도 주님과 같은 하나님은 없습니다. 주님은, 온 마음을 다 기울여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주님의 종들에게는,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대하 6:15 주님께서는 주님의 종인 내 아버지 다윗 임금에게 약속하신 것을 지키셨으며, 주님께서 친히 그에게 말씀하신 것을 오늘 이렇게 손수 이루어 주셨습니다.

대하 6:16 이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주님의 종인 내 아버지 다윗 임금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저마다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살아온 것같이 내 율법대로 살기만 하면, 네 자손 가운데서 이스라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겠다' 하고 약속하신 것을,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대하 6:17 이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의 종인 다윗 임금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주님께서 이루어 주시기를 빕니다.

대하 6:18 그러나 하나님, 하나님께서 사람과 함께 땅 위에 계시기를 우리가 어찌 바라겠습니까? 저 하늘, 저 하늘 위의 하늘이라도 주님을 모시기에 부족할 터인데, 내가 지은 이 성전이야 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대하 6:19 그러나 주 나의 하나님, 주님의 종이 드리는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주님의 종이 주님 앞에서 부르짖으며 드리는 이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대하 6:20 주님께서 낮이나 밤이나 눈을 뜨시고, 이 성전을 살펴 주십시오. 이 곳은 주님께서 주님의 이름을 두시겠다고 말씀하신 곳입니다. 주님의 종이 이 곳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에, 이 종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대하 6:21 그리고 주님의 종인 나와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에, 그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주님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는 대로 용서해 주십시오.

대하 6:22 사람이 이웃에게 죄를 짓고, 맹세를 하게 되어, 그가 이 성전 안에 있는 주님의 제단 앞에 나와서 맹세를 하거든,

대하 6:23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님의 종들을 심판하시되, 악행을 저지른 사람은 죄가 있다고 판결하셔서 벌을 주시고, 옳은 일을 한 사람은 죄가 없다고 판결하셔서 그의 의로움을 밝혀 주십시오.

대하 6:24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님께 죄를 지어 적에게 패배했다가도, 그들이 뉘우치고 돌아와서, 주님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님께 빌며 간구하거든,

대하 6:25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그들을 다시 돌아오게 해주십시오.

대하 6:26 또 그들이 주님께 죄를 지어서, 그 벌로 주님께서 하늘을 닫고 비를 내려 주시지 않을 때에라도, 그들이 이 곳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주님의 이름을 인정하고, 그 죄에서 돌이키거든,

대하 6:27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님의 종들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그들이 살아갈 올바른 길을 그들에게 가르쳐 주시며, 주님의 백성에게 유산으로 주신 주님의 땅에 비를 다시 내려 주십시오.

대하 6:28 이 땅에 기근이 들거나, 역병이 돌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 떼나 누리 떼가 곡식을 갉아먹거나, 또는 적들이 이 땅으로 쳐들어와서 성읍들 가운데 어느 하나를 에워싸거나, 온갖 재앙이 내리거나, 온갖 전염병이 번질 때에,

대하 6:29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나 혹은 주님의 백성 전체가, 저마다 재앙과 고통을 깨닫고 이 성전을 바라보며 두 팔을 펴고 간절히 기도하거든,

대하 6:30 주님께서는, 주님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니,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갚아 주십시오. 주님만이 사람의 마음을 아십니다.

대하 6:31 그렇게 하시면, 그들은, 주님께서 우리 조상에게 주신 이 땅 위에서 사는 동안, 언제나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길을 따라 살 것입니다.

대하 6:32 그리고 또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이방인이라도, 주님의 크신 이름과 강한 손과 편 팔로 하신 일을 듣고, 먼 곳에서 이리로 와서, 이 성전을 바라보며 기도하거든,

대하 6:33 주님께서는, 주님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 이방인이 주님께 부르짖으며 간구하는 것을 그대로 다 들어 주셔서, 땅 위의 모든 백성이 주님의 이름을 알게 하시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주님을 경외하게 하시며, 내가 지은 이 성전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곳임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대하 6:34 주님의 백성이 적과 싸우려고 전선에 나갈 때에, 주님께서 그들을 어느 곳으로 보내시든지, 그 곳에서, 주님께서 선택하신 이 도성과, 내가 주님의 이름을 기리려고 지은 이 성전을 바라보며, 그들이 주님께 기도하거든,

대하 6:35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사정을 살펴보아 주십시오.

대하 6:36 죄를 짓지 아니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백성이 주님께 죄를 지어서, 주님께서 진노하셔서 그들을 원수에게 넘겨 주시게 될 때에, 멀든지 가깝든지, 백성이 남의 나라로 사로잡혀 가더라도,

대하 6:37 그들이 사로잡혀 간 그 땅에서라도,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고, 그들을 사로잡아 간 사람의 땅에서 주님께 자복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죄를 지었고, 우리가 악행을 저질렀으며, 우리가 반역하였습니다' 하고 기도하거든,

대하 6:38 또 그들이 자기들을 사로잡아 간 사람들의 땅에서라도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님께 회개하고, 주님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신 땅과 주님께서 선택하신 이 도성과 내가 주님의 이름을 기리려고 지은 이 성전을 바라보면서 기도하거든,

대하 6:39 주님께서는, 주님께서 계시는 곳인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사정을 살펴보아 주십시오. 주님께 죄를 지은 주님의 백성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대하 6:40 나의 하나님, 이 곳에서 사람들이 기도를 할 때마다, 주님께서 눈을 떠 살피시고,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대하 6:41 주 하나님, 이제는 일어나셔서,주님께서 쉬실 곳으로들어가십시오.주님의 능력이 깃든 궤와함께 가십시오.주 하나님,주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에게구원의 옷을 입혀 주십시오.주님을 믿는 신도들이복을 누리며 기뻐하게 해주십시오.

대하 6:42 주 하나님,주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사람을내쫓지 마시고,주님의 종 다윗에게 베푸신 은총을기억하여 주십시오."

 

* 신약 사도행전(Acts) 25-28장을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25:1 [바울이 황제에게 상소하다] 베스도가 부임한 지 사흘 뒤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25:2 대제사장들과 유대 사람의 지도자들이 그에게 바울을 고발하였다. 그들은 그에게 줄곧 졸랐다.

25:3 그들은 그에게 제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불러 올리라고 간청하였다. 그들은 길에 사람을 매복시켰다가, 바울을 죽일 계획이었다.

25:4 그러나 베스도는, 바울이 가이사랴에 무사하게 감금되어 있다는 말과 자기도 곧 그리로 가겠다는 말을 한 다음에,

25:5 "그러니 만일 그 사람에게 무슨 잘못이 있거든, 여러분 가운데서 유력한 사람들이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를 고발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25:6 베스도는 예루살렘에서 여드레인가 열흘인가를 지낸 뒤에,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석에 앉아서, 바울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였다.

25:7 바울이 나타나자,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 사람들이 그를 에워싸고, 여러 가지 무거운 죄목을 걸어서 고발하였으나, 증거를 대지 못하였다.

25:8 바울은 "나는 유대 사람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a황제에 대하여 아무 죄도 지은 일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여 자신을 변호하였다.(a , '가이사', 라틴어의 그리스어 음역. 로마 황제의 칭호)

25:9 그러나 베스도는 유대 사람의 환심을 사고자 하여, 바울에게 묻기를 "그대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재판을 받고 싶지 않소?" 하였다.

25:10 바울이 대답하였다. "나는 지금 a황제의 법정에 서 있습니다. 나는 여기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각하께서도 잘 아시는 대로, 나는 유대 사람에게 조금도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a , '가이사', 라틴어의 그리스어 음역. 로마 황제의 칭호)

25:11 만일 내가 나쁜 짓을 저질러서, 사형을 받을 만한 무슨 일을 하였으면, 죽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나를 고발하는 이 사람들의 고발 내용에 아무런 근거가 없으면, 어느 누구도 나를 그들에게 넘겨줄 수 없습니다. 나는 a황제에게 상소합니다."(a , '가이사', 라틴어의 그리스어 음역. 로마 황제의 칭호)

25:12 그 때에 베스도가 배심원들과 협의하고 "그대가 a황제에게 상소하였으니, a황제에게로 갈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a , '가이사', 라틴어의 그리스어 음역. 로마 황제의 칭호)

25:13 [바울이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 앞에 서다] 며칠이 지난 뒤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인사하려고 가이사랴에 왔다.

25:14 그들이 거기서 여러 날 지내는 동안에, 베스도는 바울에 대한 고발 사건을 왕 앞에 내놓고 말하였다. "벨릭스가 가두어 둔 사람이 하나 있는데,

25:15 내가 예루살렘에 갔을 때에, 유대 사람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발하여, 유죄판결을 청하였습니다.

25:16 나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로마 사람의 관례로서는, 피고가 원고를 직접 대면해서, 그 고발한 내용에 대하여 변호할 기회를 가지기 전에는, 그 사람을 넘겨 주는 일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25:17 그래서 그들이 여기에 함께 왔으므로, 나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그 다음날 재판석에 앉아서, 그 사람을 불러오게 하였습니다.

25:18 원고들이 일어나서 그를 고발할 죄목을 늘어놓았지만, 내가 짐작한 그런 악한 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25:19 그들이 그와 맞서서 싸우는 몇몇 문제점은, 자기네의 종교와 또 예수라는 어떤 죽은 이에 관한 일인데, 바울은 그가 살아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25:20 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심리해야 할지 몰라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서 이 사건으로 거기서 재판을 받기를 원하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25:21 그러나 바울이 황제의 판결을 받도록, 그대로 갇혀 있게 하여 달라고 호소하므로, 내가 그를 a황제에게 보낼 때까지 그를 가두어 두라고 명령하였습니다."(a , '가이사', 라틴어의 그리스어 음역. 로마 황제의 칭호)

25:22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말하기를 "나도 그 사람의 말을 직접 들어보고 싶습니다" 하니, 베스도가 "내일, 그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25:23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위엄을 갖추고 나와서, 고급 장교들과 그 도시의 요인들과 함께 신문 장소로 들어갔다. 그리고 베스도의 명령으로 바울을 끌어냈다.

25:24 그 때에 베스도가 말하였다. "아그립바 임금님, 그리고 우리와 자리를 같이 하신 여러분, 여러분이 보시는 대로, 이 사람은 예루살렘에서나 여기서나, 모든 유대 사람이 그를 이 이상 더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고 소리치면서, 나에게 청원한 사람입니다.

25:25 그러나 나는, 그가 사형을 받을 만한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스스로 황제께 상소하였으므로, 나는 그를 보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25:26 나는 그와 관계되어 있는 일을 황제께 써 올릴 만한 확실한 자료가 없으므로, 여기서 그를 신문해서, 내가 써 올릴 자료를 얻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를 여러분 앞에, 특히 아그립바 임금님 앞에 끌어다가 세웠습니다.

25:27 죄수를 보내면서 그의 죄목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6:1 [바울의 해명] 아그립바 왕이 바울에게 말하였다. "할 말이 있으면 해도 된다." 바울이 손을 뻗치고 변호하기 시작하였다.

26:2 "아그립바 임금님, 오늘 내가 전하 앞에서 유대 사람이 나를 걸어서 고발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변호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26:3 그것은 특히 임금님께서 유대 사람의 풍속과 쟁점들을 모두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내 말을 끝까지 참으시고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26:4 내가 젊었을 때부터 살아온 삶을 모든 유대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곧 그들은 내가 내 동족 가운데서,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처음부터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26:5 그들은 오래 전부터 나를 알고 있었으므로, 증언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그들은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격한 파를 따라 바리새파 사람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26:6 지금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에 소망을 두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서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26:7 우리 열두 지파는 밤낮으로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면서, 그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전하, 나는 바로 이 소망 때문에 유대 사람에게 고발을 당한 것입니다.

26:8 여러분은 어찌하여, 하나님께서 죽은 사람들을 살리신다는 것을 믿을 수 없는 일로 여기십니까?

26:9 사실, 나도 한때는,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반대하는 데에, 할 수 있는 온갖 일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6:10 그래서 나는 그런 일을 예루살렘에서 하였습니다. 나는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었고, 그들이 죽임을 당할 때에 그 일에 찬동하였습니다.

26:11 그리고 회당마다 찾아가서, 여러 번 그들을 형벌하면서, 강제로 신앙을 부인하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나는 그들에 대한 분노가 극도에 다다랐으므로, 심지어 외국의 여러 도시에까지 박해의 손을 뻗쳤습니다."

26:12 [바울이 자기의 회개를 이야기하다(9:1-19; 22:6-16)] "한번은 내가 이런 일로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과 위임을 받아 가지고 다마스쿠스로 가고 있었습니다.

26:13 임금님, 나는 길을 가다가, 한낮에 하늘에서부터 해보다 더 눈부신 빛이 나와 내 일행을 둘러 비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26:14 우리는 모두 땅에 엎어졌습니다. 그 때에 a히브리 말로 나에게 '사울아, 사울아, 너는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가시 돋친 채찍을 발길로 차면, 너만 아플 뿐이다' 하고 말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a 아람어를 가리킴)

26:15 그래서 내가 '주님, 누구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주님께서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이다.

26:16 , 일어나서, 발을 딛고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목적은, 너를 일꾼으로 삼아서, 네가 나를 본 것과 내가 장차 네게 보여 줄 일의 증인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26:17 나는 이 백성과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너를 건져내어, 이방 사람들에게로 보낸다.

26:18 이것은 그들의 눈을 열어 주어서, 그들이 어둠에서 빛으로 돌아서고, 사탄의 세력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며, 또 그들이 죄사함을 받아서 나에 대한 믿음으로 거룩하게 된 사람들 가운데 들게 하려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6:19 [바울이 신문자들에게 전도하다] "그러므로 아그립바 임금님, 나는 하늘로부터 받은 환상을 거역하지 않고,

26:20 먼저 다마스쿠스와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음으로 온 유대 지방 사람들에게, 나아가서는 이방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고 전하였습니다.

26:21 이런 일들 때문에, 유대 사람들이 성전에서 나를 붙잡아서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26:22 그러나 내가 이 날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낮은 사람에게나 높은 사람에게나 이렇게 서서 증언하고 있는데, 예언자들과 모세가 장차 그렇게 되리라고 한 것밖에는 말한 것이 없습니다.

26:23 그것은 곧, b그리스도는 고난을 당하셔야 한다는 것과,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먼저 부활하신 분이 되셔서,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 사람들에게 빛을 선포하시리라는 것입니다."(b 또는 '메시아')

26:24 [바울이 아그립바 왕에게 전도하다] 바울이 이렇게 변호하니, 베스도가 큰소리로 "바울아, 네가 미쳤구나.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하였구나" 하고 말하였다.

26:25 그 때에 바울이 대답하였다. "베스도 총독님, 나는 미치지 않았습니다. 나는 맑은 정신으로 참말을 하고 있습니다.

26:26 임금님께서는 이 일을 잘 알고 계시므로, 내가 임금님께 거리낌없이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느 한 구석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므로, 임금님께서는 그 어느 사실 하나라도 모르실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6:27 아그립바 임금님, 예언자들을 믿으십니까? 믿으시는 줄 압니다."

26:28 그러자 아그립바 왕이 바울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짧은 말로 나를 설복해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고 하는가!"

26:29 바울이 대답하였다. "짧거나 길거나 간에, 나는 임금님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고 있는 모든 사람이, 이렇게 결박을 당한 것 외에는, 꼭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빕니다."

26:30 왕과 총독과 버니게 및 그들과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이 다 일어났다.

26:31 그들은 물러가서 서로 말하였다. "그 사람은 사형을 당하거나, 갇힐 만한 일을 한 것이 하나도 없소."

26:32 그 때에 아그립바 왕이 베스도에게 말하였다. "그 사람이 황제에게 상소하지 않았으면, 석방될 수 있었을 것이오."

27:1 [바울이 로마로 압송되다] 우리가 배로 이탈리아에 가야 하는 것이 결정되었을 때에, 그들은 바울과 몇몇 다른 죄수를 황제 부대의 백부장 율리오라는 사람에게 넘겨주었다.

27:2 우리는 아드라뭇데노 호를 타고 출항하였다. 이 배는 a아시아 연안의 여러 곳으로 항해하는 배였다. 데살로니가 출신인 마케도니아 사람 아리스다고도 우리와 함께 하였다.(a 오늘날의 소아시아의 서남부에 위치한 로마의 행정 구역인 아시아 주를 가리킴)

27:3 이튿날 우리는 시돈에 배를 대었다. 율리오는 바울에게 친절을 베풀어, 친구들에게로 가서 보살핌을 받는 것을 허락하였다.

27:4 우리는 시돈을 떠나 뱃길을 갈 때에, 맞바람 때문에 키프로스 섬을 바람막이로 삼아서 항해하였다.

27:5 우리는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앞 바다를 가로질러 항해하여, 루기아에 있는 무라에 이르렀다.

27:6 거기서 백부장은 이탈리아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서, 우리를 그 배에 태웠다.

27:7 우리는 여러 날 동안 천천히 항해하여, 겨우 니도 앞바다에 이르렀다. 그런데 우리는 맞바람 때문에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어서, 크레타 섬을 바람막이로 삼아 살모네 앞바다를 항해하여 지나갔다.

27:8 그리고 우리는 크레타 남쪽 해안을 따라 겨우겨우 항해하여, 라새아 성에서 가까운 도시인 '아름다운 항구'라는 곳에 닿았다.

27:9 많은 시일이 흘러서, 금식 기간이 이미 지났으므로, 벌써 항해하기에 위태로운 때가 되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에게 이렇게 충고하였다.

27:10 "여러분, 내가 보기에, 지금 항해를 하다가는 재난을 당할 것 같은데, 짐과 배의 손실만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까지도 잃을지 모릅니다."

27:11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는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다.

27:12 그리고 그 항구는 겨울을 나기에 적합하지 못한 곳이므로, 거의 모두는, 거기에서 출항하여, 할 수 있으면 뵈닉스로 가서 겨울을 나기로 뜻을 정하였다. 뵈닉스는 크레타 섬의 항구로, 서남쪽과 서북쪽을 바라보는 곳이다.

27:13 [바울이 바다에서 폭풍을 만나다] 때마침 남풍이 순하게 불어오므로, 그들은 뜻을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닻을 올리고서, 크레타 해안에 바싹 붙어서 항해하였다.

27:14 그런데 얼마 안 되어서, 유라굴로라는 폭풍이 섬쪽에서 몰아쳤다.

27:15 배가 폭풍에 휘말려서, 바람을 맞서서 나아갈 수 없으므로, 우리는 체념하고, 떠밀려 가기 시작하였다.

27:16 그런데 우리가 b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쪽을 따라 밀려 갈 때에, 그 섬이 어느 정도 바람막이가 되어 주었으므로, 우리는 간신히 거룻배를 휘어잡을 수 있었다.(b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클라우다')

27:17 선원들은 거룻배를 갑판 위에다가 끌어올리고 밧줄을 이용하여 선체를 동여매었다. 그리고 그들은 리비아 근해의 모래톱으로 밀려들까 두려워서, 바다에 닻을 내리고, 그냥 떠밀려 가고 있었다.

27:18 우리는 폭풍에 몹시 시달리고 있었는데, 다음날 선원들은 짐을 바다에 내던졌고,

27:19 사흘째 날에는 자기네들 손으로 배의 장비마저 내버렸다.

27: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않고, 거센 바람만이 심하게 불었으므로, 우리는 살아 남으리라는 희망을 점점 잃었다.

27:21 사람들은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었다. 그 때에 바울이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 여러분은 내 말을 듣고, 크레타에서 출항하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그랬으면, 이런 재난과 손실은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27:22 그러나 이제 나는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기운을 내십시오. 이 배만 잃을 뿐, 여러분 가운데 한 사람도 목숨을 잃지는 않을 것입니다.

27:23 바로 지난밤에, 나의 주님이시요 내가 섬기는 분이신 하나님의 천사가, 내 곁에 서서

27: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는 반드시 황제 앞에 서야 한다. 보아라, 하나님께서는 너와 함께 타고 가는 모든 사람의 안전을 너에게 맡겨 주셨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7:25 그러므로 여러분, 힘을 내십시오.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믿습니다.

27:26 우리는 반드시 어떤 섬으로 밀려가 닿게 될 것입니다."

27:27 열나흘째 밤이 되었을 때에, 우리는 아드리아 바다에 떠밀려 다녔다. 한밤중에 선원들은 어떤 육지에 가까이 이르고 있다고 짐작하였다.

27:28 그들이 물 깊이를 재어 보니, 스무 길이었다. 좀더 가서 재니, 열다섯 길이었다.

27:29 우리는 혹시 암초에 걸리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고물에서 닻 네 개를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였다.

27:30 그런데 선원들이 배를 버리고 달아나려고,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척하면서 바다에 거룻배를 풀어 내렸다.

27:31 바울은 백부장과 병사들에게 말하였다. "만일 이 사람들이 배에 그대로 남아 있지 않으면, 당신들은 무사할 수 없습니다."

27:32 그러자 병사들이 거룻배의 밧줄을 끊어서 거룻배를 떨어뜨렸다.

27:33 날이 새어 갈 때에, 바울은 모든 사람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하면서 말하였다. "여러분은 오늘까지 열나흘 동안이나 마음을 졸이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굶고 지냈습니다.

27:34 그래서 나는 여러분들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은 목숨을 유지할 힘을 얻을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아무도 머리카락 하나라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27:35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나서, 빵을 들어,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떼어서 먹기 시작하였다.

27:36 그러자 사람들은 모두 용기를 얻어서 음식을 먹었다.

27:37 배에 탄 우리의 수는 모두 c이백일흔여섯 명이었다.(c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일흔여섯' 또는 '대략 일흔여섯')

27:38 사람들이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뒤에, 남은 식량을 바다에 버려서 배를 가볍게 하였다.

27:39 [배가 부서지다] 날이 새니, 어느 땅인지는 알 수 없지만, 모래밭이 있는 항만이 보였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배를 거기로 몰아 해변에 대기로 작정하였다.

27:40 닻을 모두 끊어서 바다에 버리고, 동시에 키를 묶은 밧줄을 늦추었다. 그리고 앞 돛을 올려서, 바람을 타고 해안 쪽으로 들어갔다.

27:41 그런데 두 물살이 합치는 곳에 끼여들어서, 배가 모래톱에 걸렸다. 이물은 박혀서 움직이지 않고, 고물은 심한 물결에 깨졌다.

27:42 병사들은 죄수들이 혹시 헤엄 쳐 도망할까봐, 그들을 죽여 버리려고 계획하였다.

27:43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을 구하려고 병사들의 의도를 막고, 헤엄 칠 수 있는 사람들은 먼저 뛰어내려서, 뭍으로 올라가라고 명령하였다.

27:44 그리고 그 밖의 사람들은 널빤지나, 부서진 배 조각을 타고 뭍으로 나가라고 명령하였다. 이렇게 해서, 모두 뭍으로 올라와 구원을 받게 되었다.

28:1 [몰타 섬에 오르다] 우리가 안전하게 목숨을 구한 뒤에야, 비로소 그 곳이 몰타 섬이라는 것을 알았다.

28:2 섬 사람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친절을 베풀어 주었다. 비가 내린 뒤라서 날씨가 추웠으므로, 그들은 불을 피워서 우리를 맞아 주었다.

28:3 바울이 나뭇가지를 한 아름 모아다가 불에 넣으니, 뜨거운 기운 때문에 독사가 한 마리 튀어나와서, 바울의 손에 달라붙었다.

28:4 섬 사람들이 그 뱀이 바울의 손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은 틀림없이 살인자이다. 바다에서는 살아 나왔지만, 정의의 여신이 그를 그대로 살려 두지 않는다" 하고 서로 말하였다.

28:5 그런데 바울은 그 뱀을 불 속에 떨어버리고,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다.

28:6 섬 사람들은, 그가 살이 부어 오르거나 당장 쓰러져 죽으려니, 하고 생각하면서 기다렸다. 그런데 오랫동안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런 이상이 생기지 않자, 그들은 생각을 바꾸어서, 그를 신이라고 하였다.

28:7 그 근처에 그 섬의 추장인 보블리오가 농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우리를 그리로 초대해서, 사흘 동안 친절하게 대접해 주었다.

28:8 마침 보블리오의 아버지가 열병과 이질에 걸려서 병석에 누워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손을 얹어서 낫게 해주었다.

28:9 이런 일이 일어나니, 그 섬에서 병을 앓고 있는 다른 사람도 찾아와서 고침을 받았다.

28:10 그들은 극진한 예로 우리를 대하여 주었고, 우리가 떠날 때에는,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배에다가 실어 주었다.

28:11 [바울이 로마에 이르다] 석 달 뒤에 우리는 그 섬에서 겨울을 난 디오스구로라는 이름이 붙은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났다.

28:12 우리는 수라구사에 입항하여 사흘 동안 머물고,

28:13 그 곳을 떠나, 빙 돌아서 레기온에 다다랐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자 남풍이 불어왔으므로, 우리는 이틀만에 보디올에 이르렀다.

28:14 우리는 거기서 a신도들을 만나서, 그들의 초청을 받고, 이레 동안 함께 지냈다. 그런 다음에, 드디어 우리는 로마로 갔다.(a , '형제들')

28:15 거기 a신도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서, 아피온 광장과 트레스 마을까지 우리를 맞으러 나왔다. 바울은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용기를 얻었다.(a , '형제들')

28: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갔을 때에, 바울은 그를 지키는 병사 한 사람과 함께 따로 지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28:17 [바울이 로마에서 전도하다] 사흘 뒤에 바울은 그 곳 유대인 지도자들을 불러모았다. 그들이 모였을 때에, 바울은 이렇게 말하였다. "a동포 여러분, 나는 우리 겨레와 조상들이 전하여 준 풍속을 거스르는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나는 죄수가 되어서, 예루살렘에서 로마 사람의 손에 넘겨졌습니다.(a , '형제들')

28:18 b로마 사람은 나를 신문하여 보았으나, 사형에 처할 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으므로, 나를 놓아주려고 하였습니다.(b , '그들은')

28:19 그러나 유대 사람이 반대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내가 c황제에게 상소한 것입니다. 나는 절대로 내 민족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c , '가이사', 라틴어의 그리스어 음역. 로마 황제의 칭호)

28:20 이런 까닭으로, 나는 여러분을 뵙고 말씀드리려고, 여러분을 오시라고 청한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쇠사슬에 매여 있는 것은, 이스라엘의 소망 때문입니다."

28:21 그들이 바울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아직 유대로부터 당신에 관한 편지를 받은 일도 없고, a동포들 가운데서 아무도, 여기에 와서 당신에 대하여 나쁘게 말하거나 소문을 낸 일이 없습니다.(a , '형제들')

28:22 우리는 당신에게서 당신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 종파에 대하여 우리가 아는 것은, 어디서나 이 종파를 반대하는 소리가 높다는 것입니다."

28:23 그들은 바울과 만날 날짜를 정하였다. 그 날에 더 많은 사람이 바울의 숙소로 찾아왔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엄숙히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예언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관하여 그들을 설득하면서 그의 속내를 터놓았다.

28:24 더러는 그의 말을 받아들였으나, 더러는 믿지 않았다.

28:25 그들이 이렇게 견해가 서로 엇갈린 채로 흩어질 때에, 바울은 이런 말을 한 마디 하였다. "성령께서 예언자 이사야를 통하여 여러분의 조상에게 하신 말씀은 적절합니다.

28:26 곧 이런 말씀입니다. d'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여라.너희가 듣기는 들어도깨닫지 못하고,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한다.(d 6:9, 10(칠십인역))

28:27 이 백성의 마음이 무디어지고귀가 먹고눈이 감기어 있다.이는 그들로 하여금눈으로 보지 못하게 하고귀로 듣지 못하게 하고마음으로 깨닫지 못하게 하고돌아서지 못하게 하여,내가 그들을고쳐 주지 않으려는 것이다.'

28:28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이 구원의 소식이 이방 사람에게 전파되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이야말로 그것을 듣고 받아들일 것입니다."

28:29 e(29절 없음)(e 어떤 사본에는 29절의 내용이 첨가되어 있음. '29. 그가 이 말을 마쳤을 때에, 유대 사람들은 서로 많은 토론을 하면서 돌아갔다')

28:30 바울은 자기가 얻은 셋집에서 꼭 두 해 동안 지내면서,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맞아들였다.

28:31 그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하게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일들을 가르쳤다.

 

* 각자의 새찬송가 430장을 찬송하십시다.

430.JPG

 

*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139-140편을 찾아 소리내어 읽고 난 후 세계를 위해, 국가들을 위해,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간구하십시다.

 

139:1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주님,주님께서 나를샅샅이 살펴보셨으니,나를 환히 알고 계십니다.

139:2 내가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주님께서는 다 아십니다.멀리서도내 생각을 다 알고 계십니다.

139:3 내가 길을 가거나 누워 있거나,주님께서는 다 살피고 계시니,내 모든 행실을 다 알고 계십니다.

139:4 내가 혀를 놀려 아무 말 하지 않아도주님께서는 내가 하려는 말을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139:5 주님께서나의 앞뒤를 두루 감싸 주시고,내게 주님의 손을 얹어 주셨습니다.

139:6 이 깨달음이 내게는너무 놀랍고 너무 높아서,내가 감히 측량할 수조차 없습니다.

139:7 내가 주님의 영을 피해서어디로 가며,주님의 얼굴을 피해서어디로 도망치겠습니까?

139:8 내가 하늘로 올라가더라도주님께서는 거기에 계시고,스올에다 자리를 펴더라도주님은 거기에도 계십니다.

139:9 내가 a저 동녘 너머로 날아가거나,바다 끝 서쪽으로 가서거기에 머무를지라도,(a , '새벽 날개를 가지고')

139:10 거기에서도주님의 손이 나를 인도하여 주시고,주님의 오른손이 나를힘있게 붙들어 주십니다.

139:11 내가 말하기를", 어둠이 와락나에게 달려들어서,나를 비추던 빛이밤처럼 되어라" 해도,

139:12 주님 앞에서는어둠도 어둠이 아니며,밤도 대낮처럼 밝으니,주님 앞에서는어둠과 빛이 다 같습니다.

139:13 주님께서 내 장기를 창조하시고,내 모태에서 나를 짜 맞추셨습니다.

139:14 내가 이렇게 빚어진 것이 오묘하고주님께서 하신 일이 놀라워,이 모든 일로내가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내 영혼은 이 사실을너무도 잘 압니다.

139:15 은밀한 곳에서 나를 지으셨고,땅 속 깊은 곳 같은 저 모태에서나를 조립하셨으니내 뼈 하나하나도,주님 앞에서는 숨길 수 없습니다.

139:16 나의 형질이 갖추어지기도 전부터,주님께서는 나를 보고 계셨으며,나에게 정하여진 날들이아직 시작되기도 전에이미 주님의 책에다 기록되었습니다.

139:17 하나님,주님의 생각이어찌 그리도 b심오한지요?그 수가 어찌 그렇게도 많은지요?(b 또는 '보배로운지요?')

139:18 내가 세려고 하면모래보다 더 많습니다.깨어나 보면나는 여전히 주님과 함께 있습니다.

139:19 하나님,, 주님께서악인을 죽여만 주신다면!"피 흘리게 하기를 좋아하는 자들아,내게서 물러가거라."

139:20 그들은 주님을 모욕하는 말을 하며,c주님의 이름을 거슬러악한 말을 합니다.(c 또는 '주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를 합니다' 또는 '주님의 이름을 헛되게 부릅니다'. 히브리어 본문의 뜻이 불확실함)

139:21 주님,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을내가 어찌 미워하지 않으며,주님께 대항하면서 일어나는 자들을내가 어찌 미워하지 않겠습니까?

139:22 나는 그들을 너무나도 미워합니다.그들이 바로나의 원수들이기 때문입니다.

139:23 하나님, 나를 샅샅이 살펴보시고,내 마음을 알아주십시오.나를 철저히 시험해 보시고,내가 걱정하는 바를 알아주십시오.

139:24 내가 d나쁜 길을 가지나 않는지나를 살펴보시고,영원한 길로나를 인도하여 주십시오.(d 또는 '해 받을 길')

140:1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주님, 악인에게서나를 건져 주시고,포악한 자에게서나를 보호하여 주십시오.

140:2 그들은 속으로 악을 계획하고,날마다 전쟁을 준비하러 모입니다.

140:3 뱀처럼 날카롭게 혀를 벼린 그들은,입술 아래에는독사의 독을 품고 있습니다. (셀라)

140:4 주님, 악인에게서나를 지켜 주시고,포악한 자에게서나를 보호하여 주십시오.그들이 나를 밀어서넘어뜨리려 합니다.

140:5 오만한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고몰래 덫과 올가미를 놓고,길목에는 그물을 치고,나를 빠뜨리려고함정을 팠습니다. (셀라)

140:6 그러나 나는 주님께 아뢰기를"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주님, 나의 애원하는 소리에귀를 기울여 주십시오"하고 말하였습니다.

140:7 내 구원의 힘이신 주 하나님,전쟁을 하는 날에주님께서 내 머리에 투구를 씌워보호해 주셨습니다.

140:8 주님,악인의 욕망을 이루어 주지 마시고,그들이 우쭐대지 못하도록,그들의 계획이성공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셀라)

140:9 나를 에워싸고 있는 자들이a승리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그들이 남들에게 퍼붓는 재앙을다시 그들에게 되덮어 주십시오.(a 히브리어 본문의 뜻이 불확실함)

140:10 뜨거운 숯불이그들 위에 쏟아지게 하시고,그들이 불구덩이나 수렁에 빠져서다시는일어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140:11 혀를 놀려 남을 모함하는 사람은,이 땅에서버젓이 살지 못하게 해주십시오.폭력을 놀이 삼는 자들에게는큰 재앙이늘 따라다니게 해주십시오.

140:12 주님이 고난받는 사람을변호해 주시고,가난한 사람에게공의를 베푸시는 분임을,나는 알고 있습니다.

140:13 분명히 의인은주님의 이름에 찬양을 돌리고,정직한 사람은주님 앞에서 살 것입니다.

  

* 주기도문으로 오늘의 기도회를 마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혹시라도 시력 불편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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