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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도회 (가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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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18() 복되고 감사한 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를 펴서 356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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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104-105편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도하십시다.

 

104:1 [주님이 피조물을 돌보신다] 내 영혼아,주님을 찬송하여라., 나의 하나님,주님은 더없이 위대하십니다.권위와 위엄을 갖추셨습니다.

104:2 주님은 빛을 옷처럼 걸치시는 분,하늘을 천막처럼 펼치신 분,

104:3 물 위에 누각의 들보를 놓으신 분,구름으로 병거를 삼으시며,바람 날개를 타고 다니시는 분,

104:4 바람을 a심부름꾼으로 삼으신 분,번갯불을시종으로 삼으신 분이십니다.(a 또는 '천사들')

104:5 주님께서는땅의 기초를 든든히 놓으셔서,땅이 영원히흔들리지 않게 하셨습니다.

104:6 옷으로 몸을 감싸듯,깊은 물로 땅을 덮으시더니,물이 높이 솟아서산들을 덮었습니다.

104:7 그러나 주님께서 한 번 꾸짖으시니물이 도망 치고,주님의 천둥소리에물이 서둘러서 물러갑니다.

104:8 물은 산을 넘고,골짜기를 타고 내려가서,주님께서 정하여 주신그 자리로 흘러갑니다.

104:9 주님은 경계를 정하여 놓고물이 거기를 넘지 못하게 하시며,물이 되돌아와서땅을 덮지 못하게 하십니다.

104:10 주님은,골짜기마다샘물이 솟아나게 하시어,산과 산 사이로 흐르게 하시니,

104:11 들짐승이 모두 마시고,목마른 들나귀들이 갈증을 풉니다.

104:12 하늘의 새들도 샘 곁에 깃들며,우거진 나뭇잎 사이에서지저귑니다.

104:13 누각 높은 곳에서산에 물을 대주시니,이 땅은 주님께서 내신 열매로만족합니다.

104:14 주님은,들짐승들이 뜯을 풀이자라게 하시고,사람들이 밭갈이로채소를 얻게 하시고,땅에서 먹거리를 얻게 하셨습니다.

104:15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포도주를 주시고,얼굴에 윤기가 나게 하는기름을 주시고,사람의 힘을 북돋아 주는먹거리도 주셨습니다.

104:16 주님께서 심으신 나무들과레바논의 백향목들이물을 양껏 마시니,

104:17 새들이 거기에 깃들고,황새도 그 꼭대기에 집을 짓습니다.

104:18 높은 산은 산양이 사는 곳이며,바위 틈은 오소리의 피난처입니다.

104:19 때를 가늠하도록 달을 지으시고,해에게는그 지는 때를 알려 주셨습니다.

104:20 주님께서 어둠을 드리우시니,밤이 됩니다.숲 속의 모든 짐승은이 때부터 움직입니다.

104:21 젊은 사자들은먹이를 찾으려고 으르렁거리며,하나님께 먹이를 달라고울부짖다가,

104:22 해가 뜨면 물러가서 굴에 눕고,

104:23 사람들은 일을 하러 나와서,해가 저물도록 일합니다.

104:24 주님, 주님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어찌 이리도 많습니까?이 모든 것을 주님께서지혜로 만드셨으니,땅에는 주님이 지으신 것으로가득합니다.

104:25 저 크고 넓은 바다에는,크고 작은 고기들이헤아릴 수 없이 우글거립니다.

104:26 물 위로는 배들도 오가며,주님이 지으신 b리워야단도그 속에서 놉니다.(b 큰 바다 괴물)

104:27 이 모든 피조물이 주님만 바라보며,때를 따라서 먹이 주시기를기다립니다.

104:28 주님께서 그들에게 먹이를 주시면,그들은 받아 먹고,주님께서 손을 펴 먹을 것을 주시면그들은 만족해 합니다.

104:29 그러나 주님께서 얼굴을 숨기시면그들은 떨면서 두려워하고,주님께서 호흡을 거두어들이시면그들은 죽어서본래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104:30 주님께서c주님의 영을 불어넣으시면,그들이 다시 창조됩니다.주님께서는 땅의 모습을다시 새롭게 하십니다.(c 또는 '주님의 숨')

104:31 주님의 영광은 영원하여라.주님은 친히 행하신 일로기뻐하신다.

104:32 주님이 굽어보기만 하셔도땅은 떨고,주님이 산에 닿기만 하셔도산이 연기를 뿜는다.

104:33 내가 살아 있는 동안,나는 주님을 노래할 것이다.숨을 거두는 그 때까지나의 하나님께 노래할 것이다.

104:34 내 묵상을주님이기꺼이 받아 주시면 좋으련만!그러면 나는 주님의 품 안에서즐겁기만 할 것이다.

104:35 죄인들아, 이 땅에서 사라져라.악인들아, 너희도 영원히 사라져라.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d할렐루야.(d 또는 '주님을 찬송하여라'. 칠십인역은 여기에서부터 105편이 시작 됨)

105:1 [주님을 신뢰하여라(대상 16:8-22)] 너희는 주님께 감사하면서,그의 이름을 불러라.그가 하신 일을만민에게 알려라.

105:2 그에게 노래하면서,그를 찬양하면서,그가 이루신놀라운 일들을 전하여라.

105:3 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하여라.주님을 찾는 이들은 기뻐하여라.

105:4 주님을 찾고,그의 능력을 힘써 사모하고,언제나 그의 얼굴을 찾아예배하여라.

105:5 주님께서 이루신놀라운 일을 기억하여라.그 이적을 기억하고,내리신 판단을 생각하여라.

105:6 그의 종, 아브라함의 자손아,그가 택하신 야곱의 자손아!

105:7 그가 바로 주 우리의 하나님이시다.그가 온 세상을 다스리신다.

105:8 그는,맺으신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신다.그가 허락하신 약속이자손 수천 대에 이루어지도록기억하신다.

105:9 그것은 곧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이요,이삭에게 하신 맹세요,

105:10 야곱에게 세워 주신 율례요,이스라엘에게 지켜 주실영원한 언약이다.

105:11 "내가 이 가나안 땅을너희에게 줄 것이다.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물려줄기업이다."하고 말씀하셨다.

105:12 그 때에 a너희의 수효가극히 적었고,그 땅에서 나그네로 있었으며,

105:13 이 민족에게서 저 민족에게로,이 나라에서 다른 나라 백성에게로,떠돌아다녔다.

105:14 그러나 주님께서는,아무도 a너희를억누르지 못하게 하셨고,a너희를 두고왕들에게 경고하시기를,(a 히브리어 사본 가운데 대다수와 시리아어역과 타르굼을 따름.(대상 16:19를 볼 것) , '그들')

105:15 "내가 기름 부어 세운 사람에게손을 대지 말며,나의 예언자들을 해치지 말아라"하셨다.

105:16 그 뒤에주님께서 그 땅에기근을 불러들이시고,온갖 먹거리를 끊어 버리셨다.

105:17 그런데 주님은그들보다 앞서한 사람을 보내셨으니,그는 종으로 팔린 요셉이다.

105:18 사람들은 그 발에 차꼬를 채우고,그 목에는 쇠칼을 씌웠다.

105:19 마침내 그의 예언은 이루어졌다.주님의 말씀은그의 진실을 증명해 주었다.

105:20 왕은 사람을 보내어그를 석방하였다.뭇 백성의 통치자가그를 자유의 몸이 되게 하였고,

105:21 그를 세워서나라의 살림을 보살피는재상으로 삼아서,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관하게 하며,

105:22 그의 뜻대로모든 신하를 다스리게 하며,원로들에게지혜를 가르치게 하였다.

105:23 그 때에이스라엘이 이집트로 내려갔고,야곱은 함의 땅에서나그네로 살았다.

105:24 주님께서 자기의 백성을크게 불어나게 하셔서그 대적들보다 강하게 하셨으며,

105:25 그들의 마음을 변하게 하셔서자기의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며,자기의 종들을교묘하게 속이게 하셨다.

105:26 그러므로 그가 종 모세와택하신 아론을 보내셔서,

105:27 백성에게그의 표징을 보이게 하시고함의 땅에서 기사를 행하게 하셨다.

105:28 그가 어둠을 보내셔서캄캄하게 하셨지만,그들은 그의 말씀을 거역하였다.

105:29 그가 물을 모두 피로 변하게 하셔서물고기를 죽게 하셨으며,

105:30 땅에는온통 개구리가 득실거리게 하셔서왕실 안방까지 우글거리게 하셨다.

105:31 그가 말씀하시니,파리 떼와 b이가 몰려와서,그들이 사는 온 땅을 덮쳤다.(b 또는 '모기')

105:32 비를 기다릴 때에 우박을 내리셨고,그 땅에 화염을 보내셨다.

105:33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치시고,그들이 사는 지경 안의 나무를꺾으셨다.

105:34 그가 말씀하시니,이런 메뚜기 저런 메뚜기 할 것 없이수없이 몰려와서,

105:35 온갖 풀을 갉아먹고땅에서 나는모든 열매를 먹어 치웠다.

105:36 그가 또모든 기력의 시작인그 땅의 장남을 모두 치셨다.

105:37 그들로은과 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시니,그 지파 가운데서비틀거리는 이가 한 사람도 없었다.

105:38 이집트 사람은두려움에 떨고 있었으므로,그들이 떠날 때 기뻐하였다.

105:39 그는 구름을 펼치셔서덮개로 삼으시고,불로 밤길을 밝혀 주셨다.

105:40 그들이 먹거리를 찾을 때에,그가 메추라기를 몰아다 주시며,하늘 양식으로 배부르게 해주셨다.

105:41 반석을 갈라서 물이 흐르게 하셨고,마른 땅에 강물이 흐르게 하셨다.

105:42 이것은 그가그의 종 아브라함에게 하신그 거룩하신 말씀을기억하셨기 때문이다.

105:43 그는 그의 백성을흥겹게 나오게 하시며그가 뽑으신 백성이기쁜 노래를 부르며 나오게 하셨다.

105:44 그들에게여러 나라의 땅을 주셔서,여러 민족이 애써서 일군 땅을물려받게 하셨다.

105:45 이것은 그들에게그의 율례를 지키고그의 법을 따르게 하기 위함이었다.c할렐루야.(c 또는 '주님을 찬송하여라')


* 사도신경으로 소리내어 주님앞에서 신앙고백을 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 264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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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 출애굽기(Exodus) 9-15을 성경을 펴서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9:1 [다섯째 재앙:집짐승의 죽음]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바로에게로 가서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고 '나의 백성을 보내어라. 그들이 나에게 예배드리게 하여라.

9:2 네가 그들을 보내기를 거절하고, 계속 그들을 붙잡아 둔다면,

9:3 주의 손이, 들에 있는 너의 집짐승들 곧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 떼를 쳐서, 심히 무서운 병이 들게 할 것이다.

9:4 그러나 주는 이스라엘 사람의 집짐승과 이집트 사람의 집짐승을 구별할 것이니, 이스라엘 자손의 것은 하나도 죽지 않게 할 것이다' 하여라."

9:5 주님께서 때를 정하시고서 "나 주가 내일 이 땅에서 이 일을 하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9:6 이튿날 주님께서 이 일을 하시니, 이집트 사람의 집짐승은 모두 죽었는데, 이스라엘 자손의 집짐승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9:7 바로는 사람을 보내서, 이스라엘 사람의 집짐승이 한 마리도 죽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바로는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그 백성을 보내지 않았다.

9:8 [여섯째 재앙:피부병 전염]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화덕에 있는 그을음을 두 손에 가득히 움켜 쥐어라. 그리고 모세가 그것을 바로 앞에서 공중에 뿌려라.

9:9 그것이 이집트 온 땅 위에서 먼지가 되어, 사람과 집짐승에게 악성 종기를 일으킬 것이다."

9:10 그래서 그들은 화덕의 그을음을 모아 가지고 가서, 바로 앞에 섰다. 모세가 그것을 공중에 뿌리니, 그것이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악성 종기를 일으켰다.

9:11 마술사들도 종기 때문에 모세 앞에 나서지 못하였다. 모든 이집트 사람과 마술사들에게 종기가 생긴 것이다.

9:12 그러나 주님께서 바로가 여전히 고집을 부리게 하셨으므로,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바로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9:13 [일곱째 재앙:우박]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바로 앞에 나서서 이렇게 말하여라.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백성을 보내어라. 그들이 나에게 예배드리게 하여라.

9:14 이번에는 내가 나의 온갖 재앙을 너와 너의 신하들과 백성에게 내려서, 온 세상에 나와 같은 신이 없다는 것을 너에게 알리겠다.

9:15 내가 팔을 뻗어서 무서운 질병으로 너와 너의 백성을 쳤다면, 너는 이미 세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9:16 너에게 나의 능력을 보여 주어, 온 세상에 나의 이름을 널리 알리려고, 내가 너를 남겨 두었다.

9:17 그런데 너는 아직도 교만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나의 백성을 내보내지 않는다.

9:18 그러므로 내일 이맘때에 내가 매우 큰 우박을 퍼부을 것이니, 그처럼 큰 우박은 이집트에 나라가 생긴 때로부터 이제까지 한 번도 내린 적이 없다.

9:19 그러니 이제 너는 사람을 보내어, 너의 집짐승과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라.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들에 남아 있는 사람이나 짐승은, 모두 쏟아지는 우박에 맞아 죽을 것이다.'"

9:20 바로의 신하들 가운데서 주님의 말씀을 두려워한 사람들은 자기의 종들과 집짐승들을 집 안으로 피하게 하였다.

9:21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는 사람은 자기의 종과 집짐승을 들에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9:22 그 때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늘로 팔을 내밀면, 우박이 온 이집트 땅에, 그리고 이집트 땅에 있는 사람과 짐승과 들의 모든 풀 위에 쏟아질 것이다."

9:23 모세가 하늘로 그의 지팡이를 내미니, 주님께서 천둥소리를 나게 하시고 우박을 내리셨다. 벼락이 땅에 떨어졌다. 주님께서 이집트 땅 위에 우박을 퍼부으신 것이다.

9:24 우박이 쏟아져 내리면서, 번갯불도 함께 번쩍거렸다. 이와 같은 큰 우박은 이집트에 나라가 선 뒤로부터 이집트 온 땅에 한 번도 내린 적이 없다.

9:25 이집트 온 땅에서 우박이, 사람이나 짐승이나 할 것 없이,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쳤다. 우박이 들의 모든 풀을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부러뜨렸다.

9:26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내리지 않았다.

9:27 바로가 사람을 보내서,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번에는 내가 죄를 지었다. 주께서 옳으셨고, 나와 나의 백성이 옳지 못하였다.

9:28 너는 주께 기도하여, 하나님이 나게 하신 이 천둥소리와 하나님이 내리신 이 우박을 그치게 하여 다오. 내가 너희를 보내겠다. 너희는 더 이상 여기에 머물지 않아도 괜찮다."

9:29 모세가 그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 성을 나가는 대로, 나의 손을 들어서 주님께 빌겠습니다. 그러면 천둥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온 세상이 우리 주님의 것임을 임금님께 가르치려는 것입니다.

9:30 그래도 임금님과 임금님의 신하들이 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9:31 이 때에 이미, 보리는 이삭이 나오고, 삼은 꽃이 피어 있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모두 피해를 입었다.

9:32 그러나 밀과 쌀보리는, 이삭이 팰 때가 아니었으므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

9:33 모세는 바로 앞을 떠나서, 성 바깥으로 나갔다. 그가 주님께 손을 들어 기도하니, 천둥소리와 우박이 그치고, 땅에는 비가 더 내리지는 않았다.

9:34 그러나 바로는, 비와 우박과 천둥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서도, 다시 죄를 지었다. 그와 그의 신하들이 또 고집을 부렸다.

9:35 주님께서 모세를 시켜 말씀하신 대로, 바로는 고집을 부리며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다.

10:1 [여덟째 재앙:메뚜기 소동]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바로에게 가거라. 그와 그 신하들이 고집을 부리게 한 것은 나다. 이것은 내가, 그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온갖 이적을 보여 주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10:2 그뿐만 아니라,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어떻게 벌하였는지를,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어떤 이적을 보여 주었는지를, 네가 너의 자손에게도 알리게 하려고, 또 내가 주님임을 너희에게 가르치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10: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말하였다.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언제까지 내 앞에서 교만하게 굴려느냐? 나의 백성을 보내서,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10:4 네가 나의 백성을 보내기를 거절하면, 나는 내일 너의 영토 안으로 메뚜기 떼가 들어가게 할 것이다.

10:5 그것들이 땅의 표면을 덮어서, 땅이 보이지 않게 될 것이며,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아 있는 것들을 먹어 치우되, 들에서 자라는 나무들까지 모두 먹어 치울 것이다.

10:6 너의 궁궐과 너의 모든 신하의 집과 이집트의 모든 사람의 집이 메뚜기로 가득 찰 것이다. 이것은 너의 아버지와 너의 조상이 이 땅 위에 살기 시작한 때부터 오늘까지, 너희가 전혀 못 본 일이다.'" 그리고 나서, 모세는 발길을 돌려 바로에게서 나왔다.

10:7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말하였다. "언제까지 이 사람이, 우리를 망하게 하는 함정이 되어야 합니까? 이 사람들을 내보내서 그들의 주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임금님께서는 아직도 이집트가 망한 것을 모르고 계십니까?"

10:8 모세와 아론이 다시 바로에게 불려 갔다. 바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가서 주 너희의 하나님께 예배하여라. 그런데 갈 사람은 누구 누구냐?"

10:9 모세가 대답하였다. "우리 모두가 주님의 절기를 지켜야 하므로, 어린 아이와 노인들을 비롯하여, 우리의 아들과 딸을 다 데리고 가야 하며, 우리의 양과 소도 몰고 가야 합니다."

10:10 바로가 그들에게 호통쳤다. "그래, 어디 다 데리고 가 봐라! 너희와 함께 있는 너희의 주가 나를 감동시켜서 너희와 너희 아이들을 함께 보내게 할 것 같으냐? 어림도 없다! 너희가 지금 속으로 악한 음모를 꾸미고 있음이 분명하다!

10:11 그렇게는 안 된다! 가려면 너희 장정들이나 가서, 너희의 주에게 예배를 드려라. 너희가 처음부터 바란 것이 그것이 아니더냐?" 이렇게 해서, 그들은 바로 앞에서 쫓겨났다.

10:12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팔을 이집트 땅 위로 내밀어라. 그러면 메뚜기 떼가 이집트 땅으로 몰려와서,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땅에 그대로 남아 있는 푸성귀를 모두 먹어 치울 것이다."

10:13 모세가 지팡이를 이집트 땅 위로 내미니, 주님께서 그 날 온종일, 그리고 밤이 새도록, 그 땅에 동풍이 불게 하셨다. 그 동풍은 아침녘에 메뚜기 떼를 몰고 왔다.

10:14 메뚜기 떼가 이집트 온 땅 위로 몰려와서, 곳곳마다 내려 앉았다. 그렇게 많은 메뚜기 떼는 전에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결코 볼 수 없을 만한 것이었다.

10:15 그것들이 땅의 표면을 다 덮어서, 땅이 새까맣게 되었다. 그것들이,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아 있는 나무의 열매와 땅의 푸성귀를 모두 먹어 치워서, 이집트 온 땅에 있는 들의 나무와 푸른 푸성귀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10:16 그러므로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들여서 말하였다. "내가 너희와 주 너희의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

10:17 부디 이번만은 나의 죄를 용서하고, 주 너희의 하나님께 기도하여 이 엄청난 재앙이 나에게서 떠나게 하여라."

10:18 모세가 바로에게서 물러나와 주님께 기도를 드리니,

10:19 주님께서 바람을 가장 센 서풍으로 바꾸셔서, 메뚜기 떼를 a홍해에 몰아 넣으시고, 이집트 온 땅에 메뚜기 한 마리도 남겨 두지 않으셨다.(a , '얌 쑤프')

10:20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로가 여전히 고집을 부리게 하셨으며, 바로는 여전히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다.

10:21 [아홉째 재앙:어두움이 땅을 덮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하늘로 팔을 내밀어라. 그러면 손으로 더듬어야 다닐 만큼 짙은 어둠이 이집트 땅을 덮을 것이다."

10:22 모세가 하늘에다 그의 팔을 내미니, 이집트 온 땅에 사흘 동안 짙은 어둠이 내렸다.

10:23 사흘 동안 사람들은 서로 볼 수도 없었고, 제자리를 뜰 수도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빛이 있었다.

10:24 바로가 모세를 불러들여서 말하였다. "너희는 가서 주께 예배하여라. 그러나 너희의 양과 소는 남겨 두고, 너희의 아이들만 데리고 가야 한다."

10:25 모세가 대답하였다. "임금님도 우리의 주 하나님께 바칠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우리에게 더 보태 주셔야 합니다.

10:26 우리는 우리의 집짐승을 한 마리도 남겨 두지 않고 다 몰고 가겠습니다. 우리는 그것들 가운데서 주 우리의 하나님께 바칠 제물을 택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기에 다다를 때까지는, 우리가 어떤 것을 바쳐야 할지를 알 수 없습니다."

10:27 주님께서 바로가 고집을 부리도록 하셨으므로, 바로는 여전히 그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10:28 바로가 모세에게 소리쳤다. "어서 내 앞에서 썩 물러가거라. 다시는 내 앞에 얼씬도 하지 말아라. 네가 내 앞에 다시 나타나는 날에는 죽을 줄 알아라."

10:29 모세가 말하였다. "말씀 잘하셨습니다. 나도 다시는 임금님 앞에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11:1 [처음 난 것의 죽음]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바로에게와 이집트 땅 위에 한 가지 재앙을 더 내리겠다. 그렇게 한 다음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에서 내보낼 것이다.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여기에서 너희를 마구 쫓아낼 것이니,

11:2 이제 너는 백성에게 일러서, 남자는 이웃에 사는 남자에게, 여자는 이웃에 사는 여자에게 은붙이와 금붙이를 요구하게 하여라."

11:3 주님께서 이집트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호감을 가지게 하시고, 또 이집트 땅에서 바로의 신하와 백성이 이 사람 모세를 아주 위대한 인물로 여기게 하셨다.

11:4 그래서 모세가 바로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한밤중에 이집트 사람 가운데로 지나갈 것이니,

11:5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난 것이 모두 죽을 것이다. 임금 자리에 앉은 바로의 맏아들을 비롯하여, 맷돌질하는 몸종의 맏아들과 모든 짐승의 맏배가 다 죽을 것이다.

11:6 이집트 온 땅에서, 이제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큰 곡성이 들릴 것이다.

11:7 그러나 이집트의 개마저 이스라엘 자손을 보고서는 짖지 않을 것이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을 보고서도 짖지 않을 것이다. 이는, 나 주가 이집트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을 구별하였다는 것을 너희에게 알리려는 것이다.'

11:8 이렇게 되면, 임금님의 모든 신하가 나에게 와서, 내 앞에 엎드려 '당신과 당신을 따르는 백성은 모두 나가 주시오' 하고 사정할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은 다음에야, 내가 여기서 떠나겠습니다." 모세는 매우 화를 내면서, 바로 앞에서 나왔다.

11:9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아직도 더 많은 이적을 이집트 땅에서 나타내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11:10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서 이 모든 이적을 행하였다. 그러나 주님께서 바로의 고집을 꺾지 않으셨으므로, 바로가 그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다.

12:1 [유월절]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12:2 "너희는 이 달을 한 해의 a첫째 달로 삼아서,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a 아빕월, 양력 삼월 중순 이후)

12:3 온 이스라엘 회중에게 알리어라. 이 달 열흘날 각 가문에 어린 양 한 마리씩 곧 한 가족에 한 마리씩 어린 양을 마련하도록 하여라.

12:4 한 가족의 식구 수가 너무 적어서, 양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없으면, 한 사람이 먹을 분량을 계산하여, 가까운 이웃에서 그만큼 사람을 더 불러다가 함께 먹도록 하여라.

12:5 너희가 마련할 짐승은 흠이 없는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가운데서 골라라.

12:6 너희는 그것을 이 달 열나흗날까지 두었다가, 해 질 무렵에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모여서 잡도록 하여라.

12:7 그리고 그 피는 받아다가, 잡은 양을 먹을 집의 좌우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야 한다.

12:8 그 날 밤에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고기는 불에 구워서, 누룩을 넣지 않은 빵과 쓴 나물을 곁들여 함께 먹어야 한다.

12:9 너희는 고기를 결코 날로 먹거나 물에 삶아서 먹어서는 안 된다. 머리와 다리와 내장 할 것 없이, 모두 불에 구워서 먹어야 한다.

12:10 그리고 너희는 그 어느 것도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 두어서는 안 된다. 아침까지 남은 것이 있으면, 불에 태워 버려야 한다.

12:11 너희가 그것을 먹을 때에는 이렇게 하여라.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들고, 서둘러서 먹어라. b유월절은 주 앞에서 이렇게 지켜야 한다.(b , '페싸흐(넘다)'. 우리말 '유월''넘어가다' 또는 '지나가다'는 뜻(13, 27절의 주를 볼 것))

12:12 그 날 밤에 내가 이집트 땅을 지나가면서,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난 것을 모두 치겠다. 그리고 이집트의 모든 신을 벌하겠다. 나는 주다.

12:13 문틀에 피를 발랐으면, 그것은 너희가 살고 있는 집의 표적이니, 내가 이집트 땅을 칠 때에, 문설주에 피를 바른 집은, 그 피를 보고 내가 너희를 치지 않고 c넘어갈 터이니, 너희는 재앙을 피하여 살아 남을 것이다.(c , '파싸흐')

12:14 이 날은 너희가 기념해야 할 날이니, 너희는 이 날을 주 앞에서 지키는 절기로 삼아서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켜야 한다."

12:15 [무교절] "너희는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을 먹어야 한다. 그 첫날에 너희는 집에서 누룩을 말끔히 치워라. 첫날부터 이렛날까지 누룩을 넣은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스라엘에서 끊어진다.

12:16 너희는 첫날에 거룩한 모임을 열고, 이렛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열어라. 이 두 날에는, 너희 각자가 먹을 것을 장만하는 일이 아니면,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12:17 너희는 무교절을 지켜야 한다. 바로 이 날에 내가 이집트 땅에서 너희 온 이스라엘 지파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너희는 이 날을 영원한 규례로 삼아서 대대로 지켜야 한다.

12:18 너희는 첫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그 달 스무하룻날 저녁까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12:19 이레 동안에는 너희 집 안에 누룩이 있어서는 안 된다. 누룩 든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외국인이든지 본국인이든지,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진다.

12:20 누룩을 넣은 것은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 한다. 너희가 어디에서 살든지, 이 기간 동안에는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12:21 [첫 번째 유월절] 모세가 이스라엘의 장로를 모두 불러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가족들과 함께 먹을 양이나 염소를 준비하여, 유월절 제물로 잡으십시오.

12:22 우슬초 묶음을 구하여다가 그릇에 받아 놓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상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뿌리십시오. 여러분은 아침까지 아무도 자기 집 문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됩니다.

12:23 주님께서 이집트 사람들을 치려고 지나가시다가, 상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바른 피를 보시고, 그 문 앞을 그냥 지나가실 것이며, 파괴자가 여러분의 집을 치러 들어가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12:24 여러분은 이 일을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이 지킬 규례로 삼아, 영원히 지키게 하십시오.

12:25 여러분은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거든, 이 예식을 지키십시오.

12:26 여러분의 아들딸이 여러분에게 '이 예식이 무엇을 뜻합니까?' 하고 물을 것입니다.

12:27 그러면 여러분은 그들에게 '이것은 주님께 드리는 d유월절 제사다. 주님께서 이집트 사람을 치실 때에, 이집트에 있던 이스라엘 자손의 집만은 그냥 지나가셔서, 우리의 집들을 구하여 주셨다' 하고 이르십시오." 백성은 이 말을 듣고서, 엎드려 주님께 경배를 드렸다.(d '유월절(페싸흐)''지나가다(파출 12:싸흐)'가 같은 어원에서 나옴)

12:28 이스라엘 자손은 돌아가서,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다.

12:29 [열째 재앙:처음 난 것들의 죽음] 한밤중에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난 것들을 모두 치셨다. 임금 자리에 앉은 바로의 맏아들을 비롯하여 감옥에 있는 포로의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까지 모두 치시니,

12:30 바로와 그의 신하와 백성이 그 날 한밤중에 모두 깨어 일어났다. 이집트에 큰 통곡소리가 났는데, 초상을 당하지 않은 집이 한 집도 없었다.

12:31 바로는 밤중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서 말하였다. "너희와 너희 이스라엘 자손은 어서 일어나서, 내 백성에게서 떠나가거라. 그리고 너희의 요구대로, 너희는 가서 너희의 주를 섬겨라.

12:32 너희는 너희가 요구한 대로, 너희의 양과 소도 몰고 가거라. 그리고 내가 복을 받게 빌어라."

12:33 이집트 사람은 '우리 모두 다 죽게 되었다'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서 이 땅에서 떠나라'고 재촉하였다.

12:34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아직 빵 반죽이 부풀지도 않았는데, 그 반죽을 그릇째 옷에 싸서, 어깨에 둘러메고 나섰다.

12:35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의 말대로 이집트 사람에게 은붙이와 금붙이와 의복을 요구하였고,

12:36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사람에게 환심을 사도록 하셨으므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요구대로 다 내어 주었다. 이렇게 하여서, 그들은 이집트 사람들에게서 물건을 빼앗아 가지고 떠나갔다.

12:37 [이스라엘의 이집트 탈출] 마침내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으로 갔는데, 딸린 아이들 외에, 장정만 해도 육십만 가량이 되었다.

12:38 그 밖에도 다른 여러 민족들이 많이 그들을 따라 나섰고, 양과 소 등 수많은 집짐승 떼가 그들을 따랐다.

12:39 그들은 이집트에서 가지고 나온 부풀지 않은 빵 반죽으로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구워야 하였다. 그들은 이집트에서 급히 쫓겨 나왔으므로, 먹거리를 장만할 겨를이 없었다.

12:40 이스라엘 자손이 e이집트에서 산 기간은 사백삼십 년이었다.(e 사마리아 오경과 칠십인역에는 '이집트와 가나안')

12:41 마침내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바로 그 날, 주님의 모든 군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

12:42 그 날 밤에 주님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을 새우면서 지켜 주셨으므로, 그 밤은 '주님의 밤'이 되었고,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밤새워 지켜야 하는 밤이 되었다.

12:43 [유월절 규례]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다. 이방 사람은 아무도 유월절 제물을 먹지 못한다.

12:44 그러나 돈으로 사들인 종으로서 할례를 받은 사람은 누구나 그것을 먹을 수 있다.

12:45 임시로 거주하는 타국인이나 고용된 타국인 품꾼은 그것을 먹을 수 없다.

12:46 어느 집이든지 고기는 한 집에서 먹어야 하며, 그 고기를 조금이라도 집 바깥으로 가지고 나가서는 안 된다. 뼈는 하나라도 꺾어서는 안 된다.

12:47 이스라엘 모든 회중이 다 함께 이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12:48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외국인이 주님의 유월절을 지키려고 하면, 너희는 그 모든 남자에게 할례를 받게 하여야 한다. 그런 다음에 그는 본국인과 같이 되어서 유월절에 참여할 수 있다.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제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

12:49 본국인에게나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타국인에게나, 이 법은 동일하다."

12:50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은,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다.

12:51 바로 이 날에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각 군대 단위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다.

13:1 [맏이 봉헌]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3:2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태를 제일 먼저 열고 나온 것 곧 처음 난 것은, 모두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에게 바쳐라.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처음 난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13:3 [무교절] 모세가 백성에게 선포하였다. "당신들은 이집트에서 곧 당신들이 종살이하던 집에서 나온 이 날을 기억하십시오.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거기에서 당신들을 이끌어 내신 날이니, 누룩을 넣은 빵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13:4 첫째 달인 아빕월의 오늘 당신들이 이집트를 떠났습니다.

13:5 주님께서, 당신들의 조상에게 주신다고 맹세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당신들은 이 달에 다음과 같은 예식을 지키십시오.

13:6 당신들은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하며, 이렛날에는 주님의 절기를 지키십시오.

13:7 이레 동안 당신들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하며, 당신들 영토 안에서 누룩을 넣은 빵이나 누룩이 보여서는 안 됩니다.

13:8 그 날에 당신들은 당신들 아들딸들에게, '이 예식은, 내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해주신 일을 기억하고 지키는 것이다' 하고 설명하여 주십시오.

13:9 이 예식으로, 당신들의 손에 감은 표나 이마 위에 붙인 표와 같이, 당신들이 주님의 법을 늘 되새길 수 있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당신들을 이집트에서 구하여 내셨기 때문입니다.

13:10 그러므로 당신들은 이 규례를 해마다 정해진 때에 지켜야 합니다."

13:11 [맏이] "주님께서, 당신들과 당신들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당신들을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이르게 하셔서 그 땅을 당신들에게 주시거든,

13:12 당신들은 태를 처음 열고 나오는 모든 것을 주님께 바치십시오. 그리고 당신들이 기르는 짐승이 처음 낳는 수컷은 다 주님의 것입니다.

13:13 그러나 나귀의 맏배는 어린 양을 대신 바쳐서 대속하도록 하십시오. 그렇게 대속하지 않으려거든, 그 목을 꺾으십시오. 당신들 자식들 가운데서 맏아들은 모두 대속하여야 합니다.

13:14 뒷날 당신들 아들딸이 당신들에게 묻기를,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을 하느냐고 하거든, 당신들은 아들딸에게 이렇게 일러주십시오.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이집트 곧 종살이하던 집에서 우리를 이끌어 내셨다.

13:15 그 때에 바로가 우리를 내보내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렸으므로, 주님께서, 처음 난 것을, 사람뿐만 아니라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죽이셨다. 그래서 나는 처음 태를 열고 나온 모든 수컷을 주님께 제물로 바쳐서, 아들 가운데에서도 맏아들을 모두 대속하는 것이다.

13:16 이것을 각자의 손에 감은 표나 이마 위에 붙인 표처럼 여겨라. 이렇게 하는 것은,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이다.'"

13:17 [구름기둥과 불기둥] 바로는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냈다. 그러나 그들이 블레셋 사람의 땅을 거쳐서 가는 것이 가장 가까운데도, 하나님은 백성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바꾸어서 이집트로 되돌아가지나 않을까, 하고 염려하셨기 출 13:때문이다.

13:18 그래서 하나님은 이 백성을 a홍해로 가는 광야 길로 돌아가게 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은 대열을 지어 이집트 땅에서 올라왔다.(a , '얌 쑤프')

13:19 모세는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다.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엄숙히 맹세까지 하게 하며 "하나님이 틀림없이 너희를 찾아오실 터이니, 그 때에 너희는 여기에서 나의 유골을 가지고 나가거라" 하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13:20 그들은 숙곳을 떠나 광야 끝에 있는 에담에 장막을 쳤다.

13:21 주님께서는, 그들이 밤낮으로 행군할 수 있도록,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앞서 가시며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앞 길을 비추어 주셨다.

13:22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그 백성 앞을 떠나지 않았다.

14:1 [홍해를 건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4: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가서, 믹돌과 바다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쪽 바닷가에 장막을 치라고 하여라.

14:3 그러면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이 막막한 광야에 갇혀서 아직 이 땅을 헤매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14:4 내가 바로의 고집을 꺾지 않고 그대로 둘 터이니, 그가 너희를 뒤쫓아 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바로와 그 군대를 물리침으로써 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니, 이집트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서,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가 시키는 대로 하였다.

14:5 이스라엘 백성이 도망쳤다는 소식이 이집트의 왕의 귀에 들어갔다. 그러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이 백성에 대한 생각을 바꾸었다. "우리에게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이렇게 풀어 주어 놓아 보내다니, 어쩌자고 이렇게 하였는가?" 하고 후회하였다.

14:6 바로는 병거를 갖추고, 그의 군대를 이끌고 나섰다.

14:7 그는 특수병거 육백 대로 편성된 정예부대와 장교들이 지휘하는 이집트 병거부대를 모두 이끌고 나섰다.

14:8 주님께서 이집트의 왕 바로의 마음을 고집스럽게 하시니, 바로가, 주님의 보호를 받으면서 a당당하게 나가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을 뒤쫓았다.(a , '높은 손으로')

14:9 마침내 바로의 모든 병거와 기마와 그의 기병과 보병으로 구성된 이집트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하여, 그들이 진을 치고 있는 비하히롯 근처 바알스본 맞은쪽 바닷가에 이르렀다.

14:10 바로가 다가오고 있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고개를 들고 보니, 이집트 사람들이 그들을 추격하여 오고 있었다. 이스라엘 자손은 크게 두려워하며, 주님께 부르짖었다.

14:11 그들은 모세를 원망하며 말하였다. "이집트에는 묘 자리가 없어서, 우리를 이 광야에다 끌어내어 죽이려는 것입니까? 우리를 이집트에서 끌어내어, 여기서 이런 일을 당하게 하다니, 왜 우리를 이렇게 만드십니까?

14:12 이집트에 있을 때에, 우리가 이미 당신에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광야에 나가서 죽는 것보다 이집트 사람을 섬기는 것이 더 나으니, 우리가 이집트 사람을 섬기게 그대로 내버려 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14:13 모세가 백성에게 대답하였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가만히 서서, 주님께서 오늘 당신들을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지켜 보기만 하십시오. 당신들이 오늘 보는 이 이집트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14:14 주님께서 당신들을 구하여 주시려고 싸우실 것이니, 당신들은 진정하십시오."

14:15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왜 부르짖느냐?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여라.

14:16 너는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너의 팔을 내밀어, 바다가 갈라지게 하여라. 그러면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한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으며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

14:17 내가 이집트 사람의 마음을 고집스럽게 하겠다. 그들이 너희를 뒤쫓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병거와 기병들을 전멸시켜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

14:18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기병들을 물리치고서 나의 영광을 드러낼 때에, 이집트 사람은 비로소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4:19 이스라엘 진 앞을 인도하는 하나님의 천사가 진 뒤로 옮겨가자, 진 앞에 있던 구름기둥도 진 뒤로 옮겨가서,

14:20 이집트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를 가로막고 섰다. 그 구름이 이집트 사람들이 있는 쪽은 어둡게 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있는 쪽은 환하게 밝혀 주었으므로, 밤새도록 양 쪽이 서로 가까이 갈 수 없었다.

14:21 모세가 바다 위로 팔을 내밀었다. 주님께서 밤새도록 강한 동풍으로 바닷물을 뒤로 밀어 내시니, 바다가 말라서 바닥이 드러났다. 바닷물이 갈라지고,

14:22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한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으며 지나갔다. 물이 좌우에서 그들을 가리는 벽이 되었다.

14:23 뒤이어 이집트 사람들이 쫓아왔다. 바로의 말과 병거와 기병이 모두 이스라엘 백성의 뒤를 쫓아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14:24 새벽녘이 되어, 주님께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에서 이집트 진을 내려다 보시고, 이집트 진을 혼란 속에 빠뜨리셨다.

14:25 주님께서 b병거의 바퀴를 벗기셔서 전진하기 어렵게 만드시니,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쫓지 말고 되돌아가자. 그들의 주가 그들 편이 되어 우리 이집트 사람과 싸운다!' 하고 외쳤다.(b 사마리아 오경과 칠십인역과 시리아어역에는 '병거의 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셔서')

14:26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바다 위로 너의 팔을 내밀어라. 그러면 바닷물이 이집트 사람과 그 병거와 기병 쪽으로 다시 흐를 것이다."

14:27 모세가 바다 위로 팔을 내미니, 새벽녘에 바닷물이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왔다. 이집트 사람들이 되돌아오는 물결에서 벗어나려고 하였으나, 주님께서 이집트 사람들을 바다 한가운데 빠뜨리셨다.

14:28 이렇게 물이 다시 돌아와서 병거와 기병을 뒤덮어 버렸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의 뒤를 따라 바다로 들어간 바로의 모든 군대는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하였다.

14:29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한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으며 지나갔는데, 바닷물이 좌우에서 그들을 가리는 벽이 되어 주었던 것이다.

14:30 바로 그 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 사람들의 손아귀에서 구원하셨고,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널려 있는 이집트 사람들의 주검을 보게 되었다.

14:31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치신 주님의 크신 권능을 보고 주님을 두려워하고, 주님과 주님의 종 모세를 믿었다.

15:1 [모세의 노래] 그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를 불러서 주님을 찬양하였다. "내가 주님을 찬송하련다.그지없이 높으신 분,말과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다.

15:2 주님은 나의 힘,나의 노래, 나의 구원,주님이 나의 하나님이시니,내가 그를 찬송하고,주님이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내가 그를 높이련다.

15:3 주님은 용사이시니,그 이름 주님이시다.

15:4 바로의 병거와 그 군대를바다에 던지시니,빼어난 장교들이 홍해에 잠겼다.

15:5 깊은 물이 그들을 덮치니,깊은 바다로 돌처럼 잠겼다.

15:6 주님, 오른손이 권능으로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주님, 주님의 오른손이원수를 쳐부수셨습니다.

15:7 주님께서 큰 위엄으로주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을내던지셨습니다.주님께서 분노를 일으키셔서,그들을 검불처럼살라 버리셨습니다.

15:8 주님의 콧김으로 물이 쌓이고,파도는 언덕처럼 일어서며,깊은 물은바다 한가운데서 엉깁니다.

15:9 원수는 말하기를'내가 그들을 뒤쫓아 따라잡고,약탈물을 나누며,나의 욕망을 채우겠다.내가 칼을 뽑아그들을 멸망시키겠다' 합니다.

15:10 그러나 주님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니,바다가 그들을 덮었고,그들은 거센 물 속에납덩이처럼 잠겨 버렸습니다.

15:11 주님, 신들 가운데서주님과 같은 분이어디에 있겠습니까?주님과 같이 거룩하시며,영광스러우시며,찬양받을 만한 위엄이 있으시며,놀라운 기적을 일으키시는,그런 분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15:12 주님께서 오른팔을 내어미시니,땅이 대적을 삼켜 버렸습니다.

15:13 주님께서 한결같은 사랑으로,손수 구원하신 이 백성을이끌어 주시고,주님의 힘으로그들을 주님의 a거룩한 처소로인도하여 주십니다.(a 또는 '가나안 땅')

15:14 이 이야기를 듣고,여러 민족이 두려워서 떱니다.블레셋 주민이겁에 질려 있습니다.

15:15 에돔의 지도자들이 놀라고,모압의 권력자들도 무서워서 떨며,가나안의 모든 주민도 낙담합니다.

15:16 그들이 모두 공포와 두려움에사로잡혀 있습니다.주님, 주님의 권능의 팔 때문에,주님의 백성이 다 지나갈 때까지,주님께서 속량하신 이 백성이다 지나갈 때까지,그들은 돌처럼 잠잠하였습니다.

15:17 주님께서 그들을 데려다가주님의 소유인 주님의 산에심으실 것입니다.주님, 이 곳이 바로주님께서 계시려고 만드신 곳입니다.주님,주님께서 손수 세우신 성소입니다.

15:18 주님께서영원무궁토록 다스리실 것입니다."

15:19 [미리암의 노래] 바로의 군마가 그의 병거와 기병과 함께 갈라진 바다로 들어갔을 때에, 주님께서 바닷물을 돌이키셔서 그들을 덮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한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고 건넜다.

15:20 그 때에, 아론의 누이요 예언자인 미리암이 손에 소구를 드니, 여인들이 모두 그를 따라 나와, 소구를 들고 춤을 추었다.

15:21 미리암이 노래를 메겼다. "주님을 찬송하여라.그지없이 높으신 분,말과 기병을바다에 던져 넣으셨다."

15:22 [단물로 변한 마라의 쓴 물] 모세는 이스라엘을 홍해에서 인도하여 내어, 수르 광야로 들어갔다. 그들은 사흘 동안 걸어서 광야로 들어갔으나, 물을 찾지 못하였다.

15:23 마침내 그들이 b마라에 이르렀는데, 그 곳의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으므로, 그 곳의 이름을 마라라고 하였다.(b '쓰다')

15:24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에게 "우리가 무엇을 마신단 말입니까?" 하고 불평하였다.

15:25 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으니, 주님께서 그에게 나무 한 그루를 보여 주셨다. 그가 그 나뭇가지를 꺾어서 물에 던지니, 그 물이 단물로 변하였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법도와 율례를 정하여 주시고, 그들을 시험하신 곳이 바로 이 곳이다.

15:26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인 나의 말을 잘 듣고, 내가 보기에 옳은 일을 하며, 나의 명령에 순종하고, 나의 규례를 모두 지키면, 내가 이집트 사람에게 내린 어떤 질병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주 곧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다."

15: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렀다. 거기에는 샘이 열두 곳이나 있고, 종려나무가 일흔 그루나 있었다. 그들은 그 곳 물가에 진을 쳤다.

 

* 신약 마태복음(Matthew) 23-24을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23:1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사람을 꾸짖으시다(12:38-40; 11:37-52; 20:45-47)]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3:2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다.

23:3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르지 말아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는 않는다.

23:4 그들은 지기 힘든 무거운 짐을 묶어서 남의 어깨에 지우지만, 자기들은 그 짐을 나르는 데에 손가락 하나도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23:5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은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이다. 그들은 a경문 곽을 크게 만들어서 차고 다니고, 옷술을 길게 늘어뜨린다.(a 성경구절이 들어 있는 곽으로서 이마나 팔에 달고 다님)

23:6 그리고 잔치에서는 윗자리에,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에 앉기를 좋아하며,

23:7 장터에서 인사 받기와, 사람들에게 b랍비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23:8 그러나 너희는 b랍비라는 호칭을 듣지 말아라. 너희의 선생은 한 분뿐이요, 너희는 모두 c형제자매들이다.(b 스승을 일컫는 히브리 말의 그리스어 음역 c , '형제들')

23:9 또 너희는 땅에서 아무도 너희의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아라. 너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분, 한 분뿐이시다.

23:10 또 너희는 지도자라는 호칭을 듣지 말아라. 너희의 지도자는 d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d 또는 '메시아'. 그리스도는 그리스어이고 메시아는 히브리어임. 둘 다 '기름부음 받은 사람'을 뜻함)

23:11 너희 가운데서 으뜸가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3:12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23:13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늘 나라의 문을 닫기 때문이다. 너희는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23:14 e(14절 없음)(e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14. 이 위선자인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과부의 집을 삼키고 남에게 보이려고 길게 기도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무서운 심판을 받을 것이다'가 첨가되어 있음)

23:15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개종자 한 사람을 만들려고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하나가 생기면, 그를 너희보다 배나 더 못된 f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f , '게헨나')

23:16 "눈 먼 인도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말하기를 '누구든지 성전을 두고 맹세하면 아무래도 좋으나, 누구든지 성전의 금을 두고 맹세하면 지켜야 한다'고 한다.

23:17 어리석고 눈 먼 자들아! 어느 것이 더 중하냐?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23:18 또 너희는 말하기를 '누구든지 제단을 두고 맹세하면 아무래도 좋으나, 누구든지 그 제단 위에 놓여 있는 제물을 두고 맹세하면 지켜야 한다'고 한다.

23:19 눈 먼 자들아! 어느 것이 더 중하냐? 제물이냐? 그 제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3:20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요,

23:21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성전과 그 안에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3:22 또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보좌와 그 보좌에 앉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3:23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면서, 정의와 자비와 신의와 같은 율법의 더 중요한 요소들은 버렸다. 그것들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했지만, 이것들도 마땅히 행해야 했다.

23:24 눈 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하루살이는 걸러내면서, 낙타는 삼키는구나!"

23:25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채우기 때문이다.

23:26 눈 먼 바리새파 사람들아! 먼저 잔 안을 깨끗이 하여라. 그리하면 그 겉도 깨끗하게 될 것이다."

23:27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회칠한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그것은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이 가득하다.

23: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의롭게 보이지만, 속에는 위선과 불법이 가득하다."

23:29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기념비를 꾸민다.

23:30 그러면서, '우리가 조상의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피 흘리게 하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23:31 이렇게 하여, 너희는 예언자들을 죽인 자들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언한다.

23:32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조상의 분량을 마저 채워라.

23: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심판을 피하겠느냐?

23:34 그러므로 내가 예언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율법학자들을 너희에게 보낸다. 너희는 그 가운데서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십자가에 못박고, 더러는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 저 동네로 뒤쫓으며 박해할 것이다.

23:35 그리하여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너희가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살해한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에 이르기까지, 땅에 죄 없이 흘린 모든 피가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다.

23:36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일의 책임은 다 이 세대에게 돌아갈 것이다."

23:37 [예루살렘을 보시고 한탄하시다(13:34-35)]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네게 보낸 예언자들을 죽이고, 돌로 치는구나!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품듯이, 내가 몇 번이나 네 자녀들을 모아 품으려 하였더냐! 그러나 너희는 원하지 않았다.

23:38 보아라, 너희 집은 버림을 받아서, 황폐하게 될 것이다.

23:3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g'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다!' 하고 말할 그 때까지, 너희는 나를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g 118:26)

24:1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를 예언하시다(13:1-2; 21:5-6)]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걸어가시는데, 제자들이 다가와서, 성전 건물을 그에게 가리켜 보였다.

24: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지 않느냐?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

24:3 [재난의 시작(13:3-13; 21:7-19)] 예수께서 올리브 산에 앉아 계실 때에, 제자들이 따로 그에게 다가와서 말하였다. "이런 일들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선생님께서 다시 오시는 때와 세상 끝 날에는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24: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24: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말하기를 '내가 a그리스도이다' 하면서,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이다.(a 또는 '메시아'. 그리스도는 그리스어이고 메시아는 히브리어임. 둘 다 '기름부음 받은 사람'을 뜻함)

24:6 또 너희는 여기저기서 전쟁이 일어난 소식과 전쟁이 일어나리라는 소문을 들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당황하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24:7 민족이 민족을 거슬러 일어나고, 나라가 나라를 거슬러 일어날 것이며, 여기저기서 기근과 지진이 있을 것이다.

24:8 그러나 이런 모든 일은 진통의 시작이다."

24: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줄 것이며, 너희를 죽일 것이다. 또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24:10 또 많은 사람이 b걸려서 넘어질 것이요, 서로 넘겨주고, 서로 미워할 것이다.((b 또는 '믿음을 잃을 것이요'))

24:11 또 거짓 예언자들이 많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을 홀릴 것이다.

24:12 그리고 불법이 성하여,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을 것이다.

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24:14 이 하늘 나라의 c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서, 모든 민족에게 증언될 것이다. 그 때에야 끝이 올 것이다."(c 또는 '기쁜 소식')

24:15 [가장 큰 재난(13:14-23; 21:20-24)] "그러므로 너희는 예언자 다니엘이 말한 바, d황폐하게 하는 가증스러운 물건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 (읽는 사람은 깨달아라)(d 9:27; 11:31; 12:11)

24:16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하여라.

24:17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제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내려고 내려오지 말아라.

24:18 밭에 있는 사람은 제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아서지 말아라.

24:19 그 날에는 아이를 밴 여자들과 젖먹이를 가진 여자들은 불행하다.

24:20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24:21 그 때에 큰 환난이 닥칠 것인데, 그런 환난은 세상 처음부터 이제까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24:22 그 환난의 날들을 줄여 주지 않으셨다면, 구원을 얻을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선택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 날들을 줄여 주실 것이다."

24:23 "그 때에 누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보시오, a그리스도가 여기 계시오' 혹은 '아니, 여기 계시오' 하더라도, 믿지 말아라.(a 또는 '메시아'. 그리스도는 그리스어이고 메시아는 히브리어임. 둘 다 '기름부음 받은 사람'을 뜻함)

24: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서, e표징과 기적을 일으키면서, 할 수만 있으면, 선택받은 사람들까지도 홀릴 것이다.(e 12:38, 39'표징'은 예수의 신성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으로서의 기적)

24:25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여 둔다.

24:26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에게 '보아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계신다' 하고 말하더라도 너희는 나가지 말고, '그리스도가 골방에 계신다' 하더라도 너희는 믿지 말아라.

24:27 번개가 동쪽에서 나서 서쪽에까지 번쩍이듯이, 인자가 오는 것도 그러할 것이다.

24:28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여들 것이다."

24:29 [인자의 오심(13:24-27; 21:25-28)] f"그 환난의 날들이 지난 뒤에,곧 해는 어두워지고,달은 그 빛을 잃고,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f 13:10; 34:4)

24:30 그 때에 인자가 올 징조가 하늘에서 나타날 터인데, 그 때에는 땅에 있는 모든 민족이 가슴을 치며, 인자가 큰 권능과 영광에 싸여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24:31 그리고 그는 자기 천사들을 큰 나팔 소리와 함께 보낼 터인데, 그들은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그가 선택한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24:32 [무화과나무의 교훈(13:28-31; 21:29-33)] "무화과나무에서 교훈을 배워라.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이 돋으면, 너희는 여름이 가까이 온 줄을 안다.

24:33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g인자가 문 앞에 가까이 온 줄을 알아라.(g , '그가')

24:34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다.

24:35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나의 말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24:36 [그 날과 그 시각은 아무도 모른다(13:32-37; 17:26-30, 34-36)]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각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h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h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아들도 모르고'가 없음)

24:37 노아의 때와 같이, 이 인자가 올 때에도 그러할 것이다.

24:38 홍수 이전 시대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며 지냈다.

24: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모두 휩쓸어 가기까지, 그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였다. 인자가 올 때에도 그러할 것이다.

24:40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을 터이나,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24:41 두 여자가 맷돌을 갈고 있을 터이나,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24:42 그러므로 깨어 있어라. 너희는 너희 주님께서 어느 i날에 오실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i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시각에')

24:43 이것을 명심하여라. 집주인이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알고 있으면, 그는 깨어 있어서, 도둑이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이다.

24:44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는 시각에 인자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24:45 [신실한 종과 신실하지 못한 종(12:41-48)] "누가 신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주인이 그에게 자기 집 하인들을 통솔하게 하고, 제 때에 양식을 내주라고 맡겼으면, 그는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24:46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하고 있는 그 종은 복이 있다.

24:47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24:48 그러나 그가 나쁜 종이어서, 마음 속으로 생각하기를, '주인이 늦게 오시는구나' 하면서,

24:49 동료들을 때리고, 술친구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면,

24:50 생각하지도 않은 날에, 뜻밖의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24:51 그 종을 처벌하고, 위선자들이 받을 벌을 내릴 것이다.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일이 있을 것이다."

 

* 각자의 새찬송가 452장을 찬송하십시다.

452.JPG

 

*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55-56을 찾아 소리내어 읽고 난 후 세계를 위해, 국가들을 위해,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간구하십시다.

55:1 [지휘자를 따라 현악기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a마스길] 하나님,내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나의 간구를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a 문학 또는 음악 용어)

55:2 나를 굽어보시고,응답하여 주십시오.한 맺힌 탄식을 가눌 길이 없어서,나는 분노에 떨고 있습니다.

55:3 저 원수들이 나에게 악담을 퍼붓고,저 악인들이나를 억누르기 때문입니다.진실로,그들은 나에게 재앙을 쏟으며,나에게 원한 맺힌 마음으로분노를 터뜨립니다.

55:4 내 마음은 진통하듯 뒤틀려 찢기고,죽음의 공포가 나를 엄습합니다.

55:5 두려움과 떨림이 나에게 밀려오고,몸서리치는 전율이 나를 덮습니다.

55:6 나는 말하기를"나에게 비둘기처럼 날개가 있다면,그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서나의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으련만.

55:7 내가 멀리멀리 날아가서,광야에서 머무를 수도 있으련만.(셀라)

55:8 광풍과 폭풍을 피할 은신처로서둘러서 날아갈 수도 있으련만"하였다.

55:9 , 주님, 그들이 사는 성에는,보이느니 폭력과 분쟁뿐입니다.그들을 말끔히 없애 버리시고,그들의 언어가 혼잡하게 되도록하여 주십시오.

55:10 그들이밤낮으로 성벽 위를 돌아다니니그 성 안에는죄악과 고통이 가득 차 있구나.

55:11 파괴가 그 성 안에서그치지 아니하고,억압과 속임수가 그 광장에서떠나지 않는구나.

55:12 나를 비난하는 자가 차라리,내 원수였다면,내가 견딜 수 있었을 것이다.나를 미워하는 자가 차라리,자기가 나보다 잘났다고 자랑하는내 원수였다면,나는 그들을 피하여서숨기라도 하였을 것이다.

55:13 그런데 나를 비난하는 자가바로 너라니!나를 미워하는 자가 바로,내 동료, 내 친구,내 가까운 벗이라니!

55:14 우리는 함께 두터운 우정을 나누며,사람들과 어울려하나님의 집을 드나들곤 하였다.

55:15 그들이 머무르는 곳,그 곳에는 언제나악이 넘쳐흐르는구나.죽음아, 그들을 덮쳐라.산 채로 그들을음부로 데리고 가거라!

55:16 나는 오직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니,주님께서 나를 건져 주실 것이다.

55:17 저녁에도 아침에도 한낮에도,내가 탄식하면서 신음할 것이니,내가 울부짖는 소리를주님께서 들으실 것이다.

55:18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참으로 많아도,주님께서는,나에게 덤벼드는 자들에게서,내 생명 안전하게 지켜 주실 것이다.

55:19 아주 먼 옛날부터,보좌에 앉아 계시는 하나님께서나의 부르짖음 들으시고,응답하실 것이다. (셀라)마음을 고치지도 아니하며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아니하는그들을 치실 것이다.

55:20 나의 옛 친구가 손을 뻗쳐서,가장 가까운 친구를 치는구나.그들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고욕되게 하는구나.

55:21 그의 입은엉긴 젖보다 더 부드러우나,그의 마음은다툼으로 가득 차 있구나.그의 말은 기름보다 더 매끄러우나,사실은 뽑아 든 비수로구나.

55:22 너희의 짐을 주님께 맡겨라.주님이 너희를 붙들어 주실 것이니,주님은,의로운 사람이 망하도록,영영 그대로 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다.

55:23 하나님,주님께서는 반드시 그들을멸망의 구덩이로내려가게 하실 것입니다.피 흘리기를 좋아하고,속이기를 좋아하는 자들은자기 목숨의 절반도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그러기에 나는주님만 의지하렵니다.

56:1 [지휘자를 따라 a요낫 엘렘 르호김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 다윗의 b믹담, 블레셋 사람이 가드에서 다윗을 붙잡았을 때에 다윗이 지은 시]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사람들이 나를 짓밟습니다.온종일 나를 공격하며 억누릅니다.(a '먼 느티나무 위의 비둘기 한 마리' b 문학 또는 음악 용어)

56:2 나를 비난하는 원수들이온종일 나를 짓밟고거칠게 나를 공격하는 자들이,참으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56:3 두려움이 온통 나를 휩싸는 날에도,나는 오히려 주님을 의지합니다.

56:4 나는 하나님의 말씀만 찬양합니다.내가 하나님만 의지하니,나에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육체를 가진 사람이나에게 감히 어찌하겠습니까?

56:5 그들은 온종일나의 말을 책잡습니다.오로지나를 해칠 생각에만 골몰합니다.

56:6 그들이 함께 모여 숨어서내 목숨을 노리더니,이제는 나의 걸음걸음을지켜 보고 있습니다.

56:7 그들이 악하니,그들이 피하지 못하게 하여 주십시오.하나님, 뭇 민족들에게 진노하시고그들을 멸망시켜 주십시오.

56:8 나의 방황을 주님께서 헤아리시고,내가 흘린 눈물을c주님의 가죽부대에 담아 두십시오.이 사정이주님의 책에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c 또는 '주님의 두루마리에 기록해 두십시오')

56:9 내가 주님을 부르면,원수들이 뒷걸음쳐물러갈 것입니다.하나님은 나의 편이심을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56:10 하나님을 의지하며나는 하나님의 말씀만 찬양합니다.하나님을 의지하며나는 주님의 말씀만을 찬양합니다.

56:11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니,내게 두려움이 없습니다.사람이 나에게감히 어찌하겠습니까?

56:12 하나님, 내가 주님께 서원한 그대로,주님께감사의 제사를 드리겠습니다.

56:13 주님께서 내 생명을죽음에서 건져 주시고,내가 생명의 빛을 받으면서,하나님 앞에서 거닐 수 있게,내 발을 지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 주기도문으로 오늘의 기도회를 마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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