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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도회 (가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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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16() 복되고 감사한 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를 펴서 69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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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100-101편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도하십시다.

 

100:1 [감사드리며 부르는 노래] 온 땅아,주님께 환호성을 올려라.

100:2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고,환호성을 올리면서,그 앞으로 나아가거라.

100:3 너희는주님이 하나님이심을 알아라.그가 우리를 지으셨으니,우리는 그의 것이요, 그의 백성이요,그가 기르시는 양이다.

100:4 감사의 노래를 드리며,그 성문으로 들어가거라.찬양의 노래를 부르며,그 뜰 안으로 들어가거라.감사의 노래를 드리며,그 이름을 찬양하여라.

100:5 주님은 선하시며,그의 인자하심 영원하다.그의 성실하심 대대에 미친다.

101:1 [다윗의 노래] 주님,주님의 사랑과 정의를노래하렵니다.주님께 노래로 찬양드리렵니다.

101:2 흠 없는 길을 배워 깨달으렵니다.언제 나에게로 오시렵니까?나는 내 집에서흠이 없는 마음으로 살렵니다.

101:3 불의한 일은 눈 앞에얼씬도 못하게 하렵니다.거스르는 행위를 미워하고,그런 일에는 집착하지 않겠습니다.

101:4 구부러진 생각을 멀리하고,악한 일에는 함께 하지 않겠습니다.

101:5 숨어서 이웃을 헐뜯는 자는,a침묵하게 만들고,눈이 높고 마음이 오만한 자는,그대로 두지 않으렵니다.(a 또는 '내가 멸하여 버리고' 또는 '내가 없애 버리고')

101:6 나는 이 땅에서믿음직한 사람을 눈여겨보았다가,내 곁에 있게 하고,흠이 없이 사는 사람을 찾아서나를 받들게 하렵니다.

101:7 속이는 자는나의 집에서 살지 못하게 하며,거짓말하는 자는내 앞에 서지 못하게 하렵니다.

101:8 이 땅의 모든 악인들에게아침마다 b입을 다물게 하고,사악한 자들을 모두주님의 성에서끊어버리겠습니다.(b 또는 '멸하여 버리고' 또는 '없애 버리고')


* 사도신경으로 소리내어 주님앞에서 신앙고백을 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 84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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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 창세기(Genesis) 45-50을 성경을 펴서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45:1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기를 밝히다] 요셉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자기의 모든 시종들 앞에서 그만 모두들 물러가라고 소리쳤다. 주위 사람들을 물러나게 하고, 요셉은 드디어 자기가 누구인지를 형제들에게 밝히고 나서,

45:2 한참 동안 울었다. 그 울음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밖으로 물러난 이집트 사람들에게도 들리고, 바로의 궁에도 들렸다.

45:3 "내가 요셉입니다!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다고요?" 요셉이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으나, 놀란 형제들은 어리둥절하여, 요셉 앞에서 입이 얼어붙고 말았다.

45:4 "이리 가까이 오십시오" 하고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하니, 그제야 그들이 요셉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 넘긴 그 아우입니다.

45:5 그러나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책하지도 마십시오. 형님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아 넘기긴 하였습니다만, 그것은 하나님이, 형님들보다 앞서서 나를 여기에 보내셔서, 우리의 목숨을 살려 주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45:6 이 땅에 흉년이 든 지 이태가 됩니다. 앞으로도 다섯 해 동안은 밭을 갈지도 못하고 거두지도 못합니다.

45:7 하나님이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서 보내신 것은, 하나님이 크나큰 구원을 베푸셔서 형님들의 목숨을 지켜 주시려는 것이고, 또 형님들의 자손을 이 세상에 살아 남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45:8 그러므로 실제로 나를 이리로 보낸 것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리로 보내셔서, 바로의 아버지가 되게 하시고, 바로의 온 집안의 최고의 어른이 되게 하시고,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45:9 이제 곧 아버지께로 가셔서, 아버지의 아들 요셉이 하는 말이라고 하시고, 이렇게 말씀을 드려 주십시오. '하나님이 저를 이집트 온 나라의 주권자로 삼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지체하지 마시고, 저에게로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45:10 아버지께서는 고센 지역에 사시면서, 저와 가까이 계실 수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여러 아들과 손자를 거느리시고, 양과 소와 모든 재산을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45: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나 더 계속됩니다. 제가 여기에서 아버지를 모시겠습니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집안과 아버지께 딸린 모든 식구가 아쉬운 것이 없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여쭈십시오.

45:12 지금 형님들에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이 요셉임을 형님들이 직접 보고 계시고, 나의 아우 베냐민도 자기의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45:13 형님들은, 내가 이집트에서 누리고 있는 이 영화와 형님들이 보신 모든 것을, 아버지께 다 말씀드리고, 빨리 모시고 내려오십시오."

45:14 요셉이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얼싸안고 우니, 베냐민도 울면서 요셉의 목에 매달렸다.

45:15 요셉이 형들과도 하나하나 다 입을 맞추고, 부둥켜 안고 울었다. 그제야 요셉의 형들이 요셉과 말을 주고받았다.

45:16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전해지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였다.

45:17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형제들에게 나의 말을 전하시오. 짐승들의 등에 짐을 싣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서,

45:18 그대의 부친과 가족을 내가 있는 곳으로 모시고 오게 하시오. 이집트에서 가장 좋은 땅을 드릴 터이니, 그 기름진 땅에서 나는 것을 누리면서 살 수 있다고 이르시오.

45:19 그대는 또 이렇게 나의 말을 전하시오. 어린 것들과 부인들을 태우고 와야 하니, 수레도 이집트에서 여러 대를 가지고 올라가도록 하시오. 그대의 아버지도 모셔 오도록 하시오.

45:20 이집트 온 땅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땅이 그들의 것이 될 터이니, 가지고 있는 물건들은 미련없이 버리고 오라고 하시오."

45: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바로가 하라는 대로 하였다. 요셉은, 바로가 명령한 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여러 대 내주고, 여행길에 먹을 것도 마련하여 주었다.

45:22 또 그들에게 새 옷을 한 벌씩 주고, 베냐민에게는 특히 은돈 삼백 세겔과 옷 다섯 벌을 주었다.

45:23 요셉은 아버지에게 드릴 또 다른 예물을 마련하였다. 이집트에서 나는 귀한 물건을 수나귀 열 마리에 나누어 싣고, 아버지가 이집트로 오는 길에 필요한 곡식과 빵과 다른 먹거리는 암나귀 열 마리에 나누어 실었다.

45:24 요셉은 자기 형제들을 돌려보냈다. 그들과 헤어지면서, 요셉은 "가시는 길에 서로들 탓하지 마십시오" 하고 형들에게 당부하였다.

45:25 그들은 이집트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렀다.

45:26 그들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습니다. 이집트 온 나라를 다스리는 총리가 되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서 야곱은 정신이 나간 듯 어리벙벙하여, 그 말을 곧이들을 수가 없었다.

45:27 그러나 요셉이 한 말을 아들들에게서 모두 전해 듣고, 또한 요셉이 자기를 데려오라고 보낸 그 수레들을 보고 나서야, 아버지 야곱은 비로소 제정신이 들었다.

45:28 "이제는 죽어도 한이 없다. 내 아들 요셉이 아직 살아 있다니! , 가고말고! 내가 죽기 전에 그 아이를 보아야지!" 하고 이스라엘은 중얼거렸다.

46:1 [야곱 가족이 이집트로 들어가다] 이스라엘이 식구를 거느리고, 그의 모든 재산을 챙겨서 길을 떠났다. 브엘세바에 이르렀을 때에, 그는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렸다.

46:2 밤에 하나님이 환상 가운데서 "야곱아, 야곱아!" 하고 이스라엘을 부르셨다. 야곱은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46:3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나는 하나님, 곧 너의 아버지의 하나님이다.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거기에서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46:4 나도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갔다가, 내가 반드시 너를 거기에서 데리고 나오겠다. 요셉이 너의 눈을 직접 감길 것이다."

46:5 야곱 일행이 브엘세바를 떠날 차비를 하였다.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아이들과 아내들을, 바로가 야곱을 태워 오라고 보낸 수레에 태웠다.

46:6 야곱과 그의 모든 자손은, 집짐승과 가나안에서 모은 재산을 챙겨서, 이집트를 바라보며 길을 떠났다.

46:7 이렇게 야곱은 자기 자녀들과 손자들과 손녀들 곧 모든 자손들을 다 거느리고 이집트로 갔다.

46:8 이집트로 내려간 이스라엘 사람들 곧 야곱과 그의 자손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

46:9 르우벤의 아들들인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

46:10 시므온의 아들들인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스할, 가나안 여인이 낳은 아들 사울,

46:11 레위의 아들들인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

46:12 유다의 아들들인 에르와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 (그런데 에르와 오난은 가나안 땅에 있을 때에 이미 죽었다.) 베레스의 아들들인 헤스론과 하물,

46:13 잇사갈의 아들들인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

46:14 스불론의 아들들인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

46:15 이들은 밧단아람에서 레아와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다. 이 밖에 딸 디나가 더 있다. 레아가 낳은 아들딸이 모두 서른세 명이다.

46:16 갓의 아들들인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

46:17 아셀의 아들들인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 브리아의 아들들인 헤벨과 말기엘,

46:18 이들은 실바와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다. 실바는 라반이 자기 딸 레아를 출가시킬 때에 준 몸종이다. 그가 낳은 자손이 모두 열여섯 명이다.

46:19 야곱의 아내 라헬이 낳은 아들들인 요셉과 베냐민과

46:20 므낫세와 에브라임, (이 두 아들은 이집트 땅에서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과 요셉 사이에서 태어났다.)

46:21 베냐민의 아들들인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훕빔과 아릇,

46:22 이들은 라헬과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인데, 열네 명이다.

46:23 단의 아들인 후심,

46:24 납달리의 아들들인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

46:25 이들은 빌하와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다. 빌하는 라반이 자기 딸 라헬을 출가시킬 때에 준 몸종이다. 그가 낳은 자손은 모두 일곱 명이다.

46:26 야곱과 함께 이집트로 들어간 사람들은, 며느리들을 뺀 그 직계 자손들이 모두 예순여섯 명이다.

46:27 이집트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 a둘까지 합하면, 야곱의 집안 식구는 모두 b일흔 명이다.(a 칠십인역에는 '아홉 자녀' b 칠십인역에는 '일흔다섯 명'(7:14에서도))

46:28 [야곱 일행이 이집트에 도착하다] 이스라엘이 유다를 자기보다 앞세워서 요셉에게로 보내어, 야곱 일행이 고센으로 간다는 것을 알리게 하였다. 일행이 고센 땅에 이르렀을 때에,

46:29 요셉이 자기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려고, 병거를 갖추어서 고센으로 갔다. 요셉이 아버지 이스라엘을 보고서, 목을 껴안고 한참 울다가는, 다시 꼭 껴안았다.

46: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나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내가 너의 얼굴을 보다니, 네가 여태까지 살아 있구나!"

46:31 요셉이 자기의 형들과 아버지의 집안 식구들에게 말하였다. "제가 이제 돌아가서, 바로께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가나안 땅에 살던 저의 형제들과 아버지의 집안이 저를 만나보려고 왔습니다.

46:32 그들은 본래부터 목자이고, 집짐승을 기르는 사람들인데,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양과 소와 모든 재산을 챙겨서 이리로 왔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 둘 터이니,

46:33 바로께서 형님들을 부르셔서 '그대들의 생업이 무엇이오?' 하고 물으시거든,

46:34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줄곧 집짐승을 길러온 사람들입니다. 우리와 우리 조상이 다 그러합니다' 하고 대답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형님들이 고센 땅에 정착하실 수 있습니다. 이집트 사람은 목자라고 하면, 생각할 것도 없이 꺼리기 때문에,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47:1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아뢰었다. "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소 떼와 양 떼를 몰고, 모든 재산을 챙겨가지고, 가나안 땅을 떠나서, 지금은 고센 땅에 와 있습니다."

47:2 요셉은 형들 가운데서 다섯 사람을 뽑아서 바로에게 소개하였다.

47:3 바로가 그 형제들에게 물었다. "그대들은 생업이 무엇이오?"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의 종들은 목자들입니다. 우리 조상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47:4 그들은 또 그에게 말하였다. "소인들은 여기에 잠시 머무르려고 왔습니다. 가나안 땅에는 기근이 심하여, 소 떼가 풀을 뜯을 풀밭이 없습니다. 그러하오니, 소인들이 고센 땅에 머무를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47:5 바로가 요셉에게 대답하였다. "그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그대에게로 왔소.

47:6 이집트 땅이 그대 앞에 있으니, 그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이 땅에서 가장 좋은 곳에서 살도록 거주지를 마련하시오. 그들이 고센 땅에서 살도록 주선하시오. 형제들 가운데서,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그대가 알면, 그들이 나의 짐승을 맡아 돌보도록 하시오."

47:7 요셉은 자기 아버지 야곱을 모시고 와서, 바로를 만나게 하였다. 야곱이 바로를 축복하고 나니,

47:8 바로가 야곱에게 말하였다. "어른께서는 연세가 어떻게 되시오?"

47:9 야곱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이 세상을 떠돌아다닌 햇수가 백 년 하고도 삼십 년입니다. 저의 조상들이 세상을 떠돌던 햇수에 비하면, 제가 누린 햇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47:10 야곱이 다시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물러났다.

47:11 요셉은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을 이집트 땅에서 살게 하고, 바로가 지시한 대로, 그 땅에서 가장 좋은 곳인 라암세스 지역을 그들의 소유지로 주었다.

47:12 요셉은,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과 아버지의 온 집안에, 식구 수에 따라서 먹거리를 대어 주었다.

47:13 [기근이 심해지다] 기근이 더욱 심해지더니, 온 세상에 먹거리가 떨어지고,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에서는 이 기근 때문에 사람들이 야위어 갔다.

47:14 사람들이 요셉에게 와서, 곡식을 사느라고 돈을 치르니,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의 모든 돈이 요셉에게로 몰렸고, 요셉은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지고 갔다.

47:15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에서 돈마저 떨어지자, 이집트 사람들이 모두 요셉에게 와서 말하였다. "우리에게 먹거리를 주십시오. 돈이 떨어졌다고 하여, 어른께서 보시는 앞에서 죽을 수야 없지 않습니까?"

47:16 요셉이 말하였다. "그러면, 당신들이 기르는 집짐승이라도 가지고 오시오. 돈이 떨어졌다니, 집짐승을 받고서 먹거리를 팔겠소."

47:17 그래서 백성들은 자기들이 기르는 집짐승을 요셉에게로 끌고 왔다. 요셉은 그들이 끌고 온 말과 양 떼와 소 떼와 나귀를 받고서 먹거리를 내주었다. 이렇게 하면서 요셉은, 한 해 동안 내내, 집짐승을 다 받고서 먹거리를 내주었다.

47:18 그 해가 다 가고, 이듬해가 되자, 백성들이 요셉에게로 와서 말하였다. "돈은 이미 다 떨어지고, 집짐승마저 다 어른의 것이 되었으므로, 이제 어른께 드릴 수 있는 것으로 남은 것이라고는, 우리의 몸뚱아리와 밭뙈기뿐입니다. 어른께 무엇을 더 숨기겠습니까?

47:19 어른께서 보시는 앞에서, 우리가 밭과 함께 망할 수야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우리의 몸과 우리의 밭을 받고서 먹거리를 파십시오. 우리가 밭까지 바쳐서, 바로의 종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게 씨앗을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죽지 않고 살아날 것이며, 밭도 황폐하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47:20 요셉은 이집트에 있는 밭을 모두 사서, 바로의 것이 되게 하였다. 이집트 사람들은, 기근이 너무 심하므로, 견딜 수 없어서, 하나같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밭을 요셉에게 팔았다. 그래서 그 땅은 바로의 것이 되었다.

47:21 요셉은 이집트 이 끝에서 저 끝까지를 여러 성읍으로 나누고, a이집트 전 지역에 사는 백성을 옮겨서 살게 하였다.(a 사마리아 오경과 칠십인역과 불가타에는 '요셉이 백성을 강제노동에 징용하였다')

47:22 그러나 요셉은, 제사장들이 가꾸는 밭은 사들이지 않았다. 제사장들은 바로에게서 정기적으로 녹을 받고 있고, 바로가 그들에게 주는 녹 가운데는 먹거리가 넉넉하였으므로, 그들은 땅을 팔 필요가 없었다.

47:23 요셉이 백성에게 말하였다. "이제, 내가 당신들의 몸과 당신들의 밭을 사서, 바로께 바쳤소. 여기에 씨앗이 있소. 당신들은 이것을 밭에 뿌리시오.

47:24 곡식을 거둘 때에, 거둔 것에서 오분의 일을 바로께 바치고, 나머지 오분의 사는 당신들이 가지시오. 거기에서 밭에 뿌릴 씨앗을 따로 떼어 놓으면, 그 남는 것이 당신들과 당신들의 집안과 당신들 자식들의 먹거리가 될 것이오."

47:25 백성들이 말하였다. "어른께서 우리의 목숨을 건져 주셨습니다. 어른께서 우리를 어여삐 보시면, 우리는 기꺼이 바로의 종이 되겠습니다."

47:26 요셉이 이렇게 이집트의 토지법 곧 밭에서 거둔 것의 오분의 일을 바로에게 바치는 법을 만들었으며, 지금까지도 그 법은 유효하다. 다만, 제사장의 땅만은 바로의 것이 되지 않았다.

47:27 [야곱의 마지막 요청] 이스라엘 자손은 이집트의 고센 땅에 자리를 잡았다. 거기에서 그들은 재산을 얻고, 생육하며 번성하였다.

47:28 야곱이 이집트 땅에서 열일곱 해를 살았으니, 그의 나이가 백마흔일곱 살이었다.

47:29 이스라엘은 죽을 날을 앞두고,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놓고 일렀다. "네가 이 아버지에게 효도를 할 생각이 있으면, 너의 손을 나의 다리 사이에 넣고, 네가 인애와 성심으로 나의 뜻을 받들겠다고 나에게 약속하여라. 나를 이집트에 묻지 말아라.

47:30 내가 눈을 감고,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면, 나를 이집트에서 옮겨서, 조상들께서 누우신 그 곳에 나를 묻어다오." 요셉이 대답하였다. "아버지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47:31 야곱이 다짐하였다. "그러면 이제 나에게 맹세하여라." 요셉이 아버지에게 맹세하니, 이스라엘이 침상 맡에 엎드려서, 하나님께 경배하였다.

48:1 [야곱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다]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요셉은 아버지의 병환 소식을 들었다. 요셉은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아버지를 뵈러 갔다.

48:2 야곱 곧 이스라엘은 자기의 아들 요셉이 왔다는 말을 듣고서, 기력을 다하여 침상에서 일어나 앉았다.

48:3 야곱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a전능하신 하나님이 가나안 땅 루스에서 나에게 나타나셔서, 거기에서 나에게 복을 허락하시면서,(a , '엘 샤다이')

48:4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너에게 수많은 자손을 주고, 그 수가 불어나게 하겠다. 내가 너에게서 여러 백성이 나오게 하고, 이 땅을 너의 자손에게 주어서,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겠다' 하셨다.

48:5 내가 너를 보려고 여기 이집트로 오기 전에 네가 이집트 땅에서 낳은 두 아이는, 내가 낳은 아들로 삼고 싶다. 르우벤과 시므온이 나의 아들이듯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도 나의 아들이다.

48:6 이 두 아이 다음에 낳은 자식들은 너의 아들이다. 이 두 아이는 형들과 함께 유산을 상속받게 할 것이다.

48:7 내가 밧단을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올 때에, 슬프게도, 너의 어머니 라헬이 가나안 땅에 다 와서, 조금만 더 가면 에브랏에 이를 것인데, 그만 길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나는 너의 어머니를 에브랏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 옆에 묻었다."

48: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면서 물었다. "이 아이들이 누구냐?"

48:9 요셉이 자기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이 아이들은 여기에서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자식들입니다." 이스라엘이 말하였다. "아이들을 나에게로 가까이 데리고 오너라. 내가 아이들에게 축복하겠다."

48:10 이스라엘은 나이가 많았으므로, 눈이 어두워서 앞을 볼 수 없었다. 요셉이 두 아들을 아버지에게로 이끌고 가니, 야곱이 그들에게 입을 맞추고 끌어안았다.

48:1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내가 너의 얼굴을 다시 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였는데, 이제 하나님은, 내가 너의 자식들까지 볼 수 있도록 허락하셨구나."

48:12 요셉은 이스라엘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이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서 절을 하였다.

48:13 그런 다음에 요셉은 두 아이를 데려다가, 오른손으로 에브라임을 이끌어서 이스라엘의 왼쪽에 서게 하고, 왼손으로 므낫세를 이끌어서 이스라엘의 오른쪽에 서게 하였다.

48:14 그런데 이스라엘은, 에브라임이 작은 아들인데도 그의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 위에 얹고, 므낫세는 맏아들인데도 그의 왼손을 므낫세의 머리 위에 얹었다. 야곱이 그의 팔을 엇갈리게 내민 것이다.

48:15 야곱이 요셉을 축복하였다. "나의 할아버지 아브라함과아버지 이삭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내가 태어난 날로부터오늘에 이르기까지나의 목자가 되어주신 하나님,

48:16 온갖 어려움에서나를 건져 주신 천사께서이 아이들에게복을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나의 이름과할아버지의 이름 아브라함과아버지의 이름 이삭이이 아이들에게서 살아 있게하여 주시기를 빕니다.이 아이들의 자손이이 땅에서크게 불어나게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48:17 요셉은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 위에 얹은 것을 보고서, 못마땅하게 여겼다. 요셉은 아버지의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려고, 아버지의 오른손을 잡고 말하였다.

48:18 "아닙니다, 아버지! 이 아이가 맏아들입니다. 아버지의 오른손을 큰 아이의 머리에 얹으셔야 합니다."

48:19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거절하면서 대답하였다.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므낫세가 한 겨레를 이루고 크게 되겠지만, 그 아우가 형보다 더 크게 되고, 아우의 자손에게서 여러 겨레가 갈라져 나올 것이다."

48:20 그 날, 야곱은 이렇게 그들을 축복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너희의 이름으로 축복할 것이니 '하나님이 너를 에브라임과 같고 므낫세와 같게 하시기를 빈다'고 할 것이다." 이렇게 야곱은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다.

48: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나는 곧 죽는다. 그러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고, 너희를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다.

48:22 그리고 네 형제들 위에 군림할 너에게는, 세겜을 더 준다. 세겜은 내가 칼과 활로 아모리 사람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다."

49:1 [야곱의 유언] 야곱이 아들들을 불러 놓고서 일렀다. "너희는 모여라. 너희가 뒷날에 겪을 일을, 내가 너희에게 말하겠다.

49:2 야곱의 아들들아,너희는 모여서 들어라.너희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하는 말에귀를 기울여라.

49:3 르우벤아, 너는 나의 맏아들이요,나의 힘, 나의 정력의 첫 열매다.그 영예가 드높고, 그 힘이 드세다.

49:4 그러나 거친 파도와 같으므로,또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와서네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으므로,네가 으뜸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49:5 시므온과 레위는 단짝 형제다.그들이 휘두르는 칼은난폭한 무기다.

49:6 나는 그들의 비밀 회담에들어가지 않으며,그들의 회의에끼여들지 않을 것이다.그들은 화가 난다고 사람을 죽이고,장난삼아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다.

49:7 그 노여움이 혹독하고,그 분노가 맹렬하니,저주를 받을 것이다.그들을 야곱 자손 사이에분산시키고,이스라엘 백성 사이에흩어 버릴 것이다.

49:8 a유다야,너의 형제들이 너를 찬양할 것이다.너는 원수의 멱살을 잡을 것이다.너의 아버지의 아들들이네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a 유다라는 이름은 '찬양'에서 유래함)

49:9 유다야, 너는 사자 새끼 같을 것이다.나의 아들아,너는 움킨 것을 찢어 먹고,굴로 되돌아갈 것이다.엎드리고 웅크리는 모양이수사자 같기도 하고,암사자 같기도 하니,누가 감히 범할 수 있으랴!

49:10 임금의 지휘봉이유다를 떠나지 않고,통치자의 지휘봉이자손 만대에까지 이를 것이다.b권능으로 그 자리에 앉을 분이오시면,만민이 그에게 순종할 것이다.(b 또는 '실로가 오시기까지', '그가 실로에 오시기까지', '그가 통치 지팡이를 쥔 자에게 오기까지' (시리아어역))

49:11 그는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그 암나귀 새끼를가장 좋은 포도나무 가지에맬 것이다.그는 옷을 포도주에다 빨며,그 겉옷은포도의 붉은 즙으로 빨 것이다.

49:12 그의 눈은 포도주 빛보다 진하고,그의 이는 우유 빛보다 흴 것이다.

49:13 스불론은 바닷가에 살며,그 해변은배가 정박하는 항구가 될 것이다.그의 영토는시돈에까지 이를 것이다.

49:14 잇사갈은 안장 사이에 웅크린,뼈만 남은 나귀 같을 것이다.

49:15 살기에 편한 곳을 보거나,안락한 땅을 만나면,어깨를 들이밀어서 짐이나 지고,압제를 받으며,섬기는 노예가 될 것이다.

49:16 단은이스라엘의 한 지파 구실을톡톡히 하여,백성을 정의로 다스릴 것이다.

49:17 단은 길가에 숨은 뱀 같고,오솔길에서 기다리는 독사 같아서,말발굽을 물어,말에 탄 사람을 뒤로떨어뜨릴 것이다.

49:18 주님,제가 주님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49:19 갓은 적군의 공격을 받을 것이다.마침내 적군의 뒤통수를 칠 것이다.

49:20 아셀에게서는먹거리가 넉넉히 나올 것이니그가 임금의 수라상을 맡을 것이다.

49:21 납달리는 풀어 놓은 암사슴이어서,그 재롱이 귀여울 것이다.

49:22 c요셉은 들망아지,샘 곁에 있는 들망아지,언덕 위에 있는 들나귀다.(c 또는 '요셉은 열매가 많은 덩굴, 샘 곁에 있는 열매가 많은 덩굴, 그 가지가 담을 넘는다.' 히브리어 본문이 불확실함)

49:23 사수들이 잔인하게 활을 쏘며달려들어도,사수들이 적개심을 품고서그를 과녁으로 삼아도,

49:24 요셉의 활은 그보다 튼튼하고,그의 팔에는 힘이 넘친다.야곱이 섬기는'전능하신 분'의 능력이그와 함께 하시고,목자이신 이스라엘의 반석께서그와 함께 계시고,

49:25 너의 조상의 하나님이너를 도우시고,d전능하신 분께서너에게 복을 베푸시기 때문이다.위로 하늘에서 내리는 복과,아래로 깊은 샘에서솟아오르는 복과,젖가슴에서 흐르는 복과,태에서 잉태되는 복을베푸실 것이다.(d , '샤다이')

49:26 너의 아버지가 받은 복은태고적 산맥이 받은 복보다 더 크며,영원한 언덕이 받은 풍성함보다도더 크다.이 모든 복이요셉에게로 돌아가며,형제들 가운데서으뜸이 된 사람에게 돌아갈 것이다.

49:27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다.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삼키고,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눌 것이다."

49:28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이다. 이것은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을 축복할 때에 한 말이다. 그는 아들 하나하나에게 알맞게 축복하였다.

49:29 [야곱이 죽다] 야곱이 아들들에게 일렀다. "나는 곧 세상을 떠나서, 나의 조상들에게로 돌아간다. 내가 죽거든, 나의 조상들과 함께 있게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묘실에 묻어라.

49:30 그 묘실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다. 그 묘실은 아브라함 어른께서 묘실로 쓰려고,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두신 것이다.

49:31 거기에는 아브라함과 그분의 아내 사라, 이 두 분이 묻혀 있고, 이삭과 그분의 아내 리브가, 이 두 분도 거기에 묻혀 있다. 나도 너희 어머니 레아를 거기에다 묻었다.

49:32 밭과 그 안에 있는 묘실은 헷 사람들에게서 산 것이다."

49:33 야곱은 자기 아들들에게 이렇게 이르고 나서, 침상에 똑바로 누워 숨을 거두고, 조상에게로 돌아갔다.

50:1 요셉이 아버지의 얼굴에 엎드려서, 울며 입을 맞추고,

50:2 시의들을 시켜서, 아버지 이스라엘의 시신에 방부제 향 재료를 넣게 하였다. 시의들이 방부제 향 재료를 넣는데,

50:3 꼬박 사십 일이 걸렸다. 시신이 썩지 않도록 향 재료를 넣는 데는 이만큼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이집트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칠십 일을 곡하였다.

50:4 곡하는 기간이 지나니, 요셉이 바로의 궁에 알렸다. "그대들이 나를 너그럽게 본다면, 나를 대신하여 바로께 말씀을 전해 주시오.

50:5 우리 아버지가 운명하시면서 '내가 죽거든, 내가 가나안 땅에다가 준비하여 둔 묘실이 있으니, 거기에 나를 묻어라' 하시고, 우리 아버지가 나에게 맹세하라고 하셔서, 내가 그렇게 하겠다고 맹세하였소. 내가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지내고 올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아 주시오."

50:6 요셉이 이렇게 간청하니, 고인이 맹세시킨 대로, 올라가서 선친을 장사지내도록 하라는 바로의 허락이 내렸다.

50:7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묻으러 올라갈 때에, 바로의 모든 신하와, 그 궁에 있는 원로들과, 이집트 온 나라에 있는 모든 원로와,

50:8 요셉의 온 집안과, 그 형제들과, 아버지의 집안 사람이, 그들에게 딸린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는 고센 땅에 남겨둔 채로 요셉과 함께 올라가고,

50:9 거기에다 병거와 기병까지 요셉을 호위하며 올라가니, 그 굉장한 상여 행렬이 볼 만하였다.

50:10 그들은 요단 강 동쪽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 크게 애통하며 호곡하였다. 요셉은 아버지를 생각하며, 거기에서 이레 동안 애곡하였다.

50:11 그들이 타작 마당에서 그렇게 애곡하는 것을 보고, 그 지방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은 "이집트 사람들이 이렇게 크게 애곡하고 있구나" 하면서, 그 곳 이름을 a아벨미스라임이라고 하였으니, 그 곳은 요단 강 동쪽이다.(a '이집트 사람들의 애곡')

50:12 야곱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50:13 아들들이 아버지의 시신을 가나안 땅으로 모셔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굴에 장사하였다. 그 굴과 거기에 딸린 밭은 아브라함이 묘 자리로 쓰려고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사둔 곳이다.

50:14 요셉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난 다음에, 그의 아버지를 장사지내려고 그와 함께 갔던 형제들과 다른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이집트로 돌아왔다.

50:15 [요셉이 형들을 안심시키다]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를 여의고 나서, 요셉이 자기들을 미워하여, 그들에게서 당한 온갖 억울함을 앙갚음하면 어찌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50:16 요셉에게 전갈을 보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남기신 유언이 있습니다.

50:17 아우님에게 전하라고 하시면서 '너의 형들이 너에게 몹쓸 일을 저질렀지만, 이제 이 아버지는 네가 형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기를 바란다' 하셨습니다. 그러니 아우님은, 우리 아버지께서 섬기신 그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가 지은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요셉은 이 말을 전해 듣고서 창 50:울었다.

50:18 곧 이어서 요셉의 형들이 직접 와서, 요셉 앞에 엎드려서 말하였다. "우리는 아우님의 종입니다."

50:19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기라도 하겠습니까?

50:20 형님들은 나를 해치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그것을 선하게 바꾸셔서, 오늘과 같이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셨습니다.

50:21 그러니 형님들은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형님들을 모시고, 형님들의 자식들을 돌보겠습니다." 이렇게 요셉은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다.

50:22 [요셉이 죽다] 요셉이 아버지의 집안과 함께 이집트에 머물렀다. 요셉은 백 년 하고도 십 년을 더 살면서,

50:23 에브라임의 자손 삼 대를 보았고, 므낫세의 아들 마길에게서 태어난 아이들까지도 요셉이 자기의 자식으로 길렀다.

50:24 요셉이 자기 친족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곧 죽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반드시 너희를 돌보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셔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실 것이다."

50:25 요셉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를 시키면서 일렀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너희를 돌보실 날이 온다. 그 때에 너희는 나의 뼈를 이 곳에서 옮겨서, 그리로 가지고 가야 한다."

50:26 요셉이 백열 살에 세상을 떠나니, 사람들은 그의 시신에 방부제 향 재료를 넣은 다음에, 이집트에서 그를 입관하였다.

 

* 신약 마태복음(Matthew) 17-19을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17:1 [예수의 변모(9:2-13; 9:28-36)] 그리고 엿새 뒤에,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따로 데리고서 높은 산에 올라가셨다.

17:2 그런데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의 모습이 변하였다. 그의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나고, 옷은 빛과 같이 희게 되었다.

17:3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에게 나타나더니, 예수와 더불어 말을 나누었다.

17:4 그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원하시면, a제가 여기에다가 초막을 셋 지어서, 하나에는 선생님을, 하나에는 모세를, 하나에는 엘리야를 모시도록 하겠습니다."(a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우리가')

17:5 베드로가 아직도 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뒤덮었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 "b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나는 그를 좋아한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b 또는 '이는 내 아들, 내가 사랑하는 자다')

17:6 제자들은 이 말을 듣고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으며, 몹시 두려워하였다.

17:7 예수께서 가까이 오셔서, 그들에게 손을 대시고 말씀하셨다. "일어나거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17:8 그들이 눈을 들어서 보니, 예수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17: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명하셨다. "인자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그 광경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

17:10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그런데 율법학자들은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합니까?"

17:11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확실히,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회복시킬 것이다.

17: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를 알지 못하고, 그를 함부로 대하였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17:13 그제서야 비로소 제자들은, 예수께서 c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c 또는 '침례자')

17:14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시다(9:14-29; 9:37-43상반)] 그들이 무리에게 오니, 한 사람이 예수께 다가와서 무릎을 꿇고 말하였다.

17:15 "주님, 내 아들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간질병으로 몹시 고통받고 있습니다. 자주 불 속에 빠지기도 하고, 물 속에 빠지기도 합니다.

17:16 그래서 아이를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그들은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17:1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여,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같이 있어야 하겠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에게 참아야 하겠느냐? 아이를 내게 데려오너라."

17:18 그리고 예수께서 귀신을 꾸짖으셨다. 그러자 귀신이 아이에게서 나가고, 아이는 그 순간에 나았다.

17:19 그 때에 제자들이 따로 예수께 다가가서 물었다. "우리는 어찌하여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17:20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에서 저기로 옮겨가라!' 하면 그대로 될 것이요, 너희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17:21 d(21절 없음)(d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21. 그러나 이런 종류는 기도와 금식을 하지 않고는 나가지 않는다'가 첨가되어 있음)

17:22 [죽음과 부활을 다시 예언하시다(9:30-32; 9:43하반-45)] 제자들이 갈릴리에 모여 e있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인자가 곧 사람들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e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살 때에')

17:23 사람들은 그를 죽일 것이다. 그런데 그는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날 것이다."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17:24 [성전세를 내시다] 그들이 가버나움에 이르렀을 때에, f성전세를 거두어들이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서 물었다. "여러분의 선생은 성전세를 바치지 않습니까?"(f , '디드라크마(두 드라크마)')

17:25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바칩니다." 베드로가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말씀을 꺼내셨다.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냐? 세상 임금들이 관세나, 주민세를 누구한테서 받아들이느냐? 자기 자녀한테서냐? 아니면, 남들한테서냐?"

17:26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남들한테서입니다." 예수께서 다시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면 자녀들은 면제받는다.

17:27 그러나 우리가 g그들을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니, 네가 바다로 가서 낚시를 던져, 맨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서 그 입을 벌려 보아라. 그러면 h은전 한 닢이 그 속에 있을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내어라."(g 또는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h , '스타테르'. 두 디드라크마, 곧 네 드라크마에 해당함)

18:1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9:33-37; 9:46-48)]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물었다.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18:2 예수께서 어린이 하나를 곁으로 불러서,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18:3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돌이켜서 어린이들과 같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18: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큰 사람이다.

18: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 하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하는 것이다."

18:6 [죄의 유혹(9:42-48; 17:1-2)] "나를 믿는 이 작은 사람 가운데서 하나라도 a걸려 넘어지게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차라리 그 목에 큰 맷돌을 달고 깊은 바다에 빠지는 편이 낫다.(a 또는 '죄 짓게')

18:7 사람을 a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 때문에 세상에는 화가 있다. a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a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을 일으키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a 또는 '죄 짓게')

18:8 "네 손이나 발이 너를 a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찍어서 내버려라. 네가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 속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손이나 발 없는 채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a 또는 '죄 짓게')

18:9 또 네 눈이 너를 a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빼어 버려라. 네가 두 눈을 가지고 불 붙는 b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한 눈으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a 또는 '죄 짓게' b , '게헨나')

18:10 [잃은 양의 비유(15:3-7)] "너희는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18:11 c(11절 없음)(c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11. 인자는 잃은 사람을 구원하러 왔다'가 첨가되어 있음)

18: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고 하면, 그는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다 남겨 두고서, 길을 잃은 그 양을 찾아 나서지 않겠느냐?

18:13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가 그 양을 찾으면,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오히려 그 한 마리 양을 두고 더 기뻐할 것이다.

18:14 이와 같이,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라도 망하는 것은, 하늘에 계신 d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d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

18:15 [용서하라(17:3)] "e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그에게 충고하여라. 그가 너의 말을 들으면, 너는 그 e형제를 얻은 것이다.(e 또는 '신도')

18:16 그러나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f그가 하는 모든 말을, 두세 증인의 입을 빌어서 확정지으려는 것이다.(f 19:15)

18:17 그러나 그 e형제가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여라. 교회의 말조차 듣지 않거든, 그를 이방 사람이나 세리와 같이 여겨라."(e 또는 '신도')

18:18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는 것은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푸는 것은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18:19 내가 [진정으로] 거듭 너희에게 말한다. 땅에서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합심하여 무슨 일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이루어 주실 것이다.

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여 있는 자리, 거기에 내가 그들 가운데 있다."

18:21 [용서할 줄 모르는 종의 비유] 그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주님, e형제가 나에게 자꾸 죄를 지으면, 내가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하여야 합니까?"(e 또는 '신도')

18:22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일곱 번만이 아니라, g일흔 번을 일곱 번이라도 하여야 한다.(g 또는 '일흔일곱 번까지')

18: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마치 자기 종들과 셈을 가리려고 하는 어떤 h왕과 같다.(h 또는 '왕의 사정과')

18:24 왕이 셈을 가리기 시작하니, i달란트 빚진 종 하나가 왕 앞에 끌려왔다.(i 한 달란트는 노동자의 15년 품삯)

18:25 그런데 그는 빚을 갚을 돈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그 아내와 자녀들과 그 밖에 그가 가진 것을 모두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18:26 그랬더니 종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참아 주십시오. 다 갚겠습니다' 하고 애원하였다.

18:27 주인은 그 종을 가엾게 여겨서, 그를 놓아주고, 빚을 없애 주었다.

18:28 그러나 그 종은 나가서, 자기에게 백 j데나리온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나자, 붙들어서 멱살을 잡고 말하기를 '내게 빚진 것을 갚아라' 하였다.(j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

18:29 그 동료는 엎드려 간청하였다.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

18:30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 하지 않고, 가서 그 동료를 감옥에 집어넣고, 빚진 돈을 갚을 때까지 갇혀 있게 하였다.

18:31 다른 종들이 이 광경을 보고, 매우 딱하게 여겨서, 가서 주인에게 그 일을 다 일렀다.

18:32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다 놓고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애원하기에, 나는 너에게 그 빚을 다 없애 주었다.

18: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긴 것처럼,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겼어야 할 것이 아니냐?'

18:34 주인이 노하여, 그를 형무소 관리에게 넘겨주고,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가두어 두게 하였다.

18:35 너희가 각각 진심으로 자기 k형제자매를 용서해 주지 않으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k , '형제')

19:1 [이혼 문제(10:1-12)]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서, 요단 강 건너편 유대 지방으로 가셨다.

19:2 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라왔다. 예수께서는 거기서 그들을 고쳐 주셨다.

19:3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그를 시험하려고 물었다.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19: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사람을 창조하신 분이 처음부터 a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다는 것과,(a 1:27)

19:5 그리고 그가 말씀하시기를 b'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서, 자기 아내와 합하여서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신 것을, 너희는 아직 읽어보지 못하였느냐?(b 2:24(칠십인역))

19:6 그러므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9:7 그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 주고 아내를 버리라고 명령하였습니까?"

19:8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악하기 때문에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여 준 것이지, 본래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19: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음행한 까닭이 아닌데도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장가 드는 사람은, 누구나 간음하는 것이다."

19:10 제자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남편과 아내 사이가 그러하다면, 차라리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19:11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나 다 이 말을 받아들이지는 못한다. 다만, 타고난 사람들만이 받아들인다.

19:12 모태로부터 그렇게 태어난 고자도 있고, 사람이 고자로 만들어서 된 고자도 있고, 또 하늘 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가 된 사람도 있다.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

19:13 [어린이를 축복하시다(10:13-16; 18:15-17)]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 어린이들을 데리고 와서, 손을 얹어서 기도하여 주시기를 바랐다. 그런데 제자들이 그들을 꾸짖었다.

19:14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아라. 하늘 나라는 이런 어린이들의 것이다."

19:15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주시고, 거기에서 떠나셨다.

19:16 [부자 젊은이(10:17-31; 18:18-30)] 그런데 한 사람이 예수께 다가와서 물었다. "선생님,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19:17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는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한 분은 한 분이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기를 원하면, 계명들을 지켜라."

19:18 그가 예수께 물었다. "어느 계명들을 지켜야 합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c"살인하지 말아라. 간음하지 말아라. 도둑질하지 말아라. 거짓 증언을 하지 말아라.(c 20:12-16; 5:16-20)

19:19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d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d 19:18)

19:20 그 젊은이가 예수께 말하였다. "나는 e이 모든 것을 다 지켰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e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젊을 때부터 이 모든 것을')

19:21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고 하면, 가서 네 소유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네가 하늘에서 보화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19:22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근심을 하면서 떠나갔다. 그에게는 재산이 많았기 때문이다.

19:2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19:24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지나가는 것이 더 쉽다."

19: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깜짝 놀라서, 말하였다. "그러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19:26 예수께서 그들을 눈여겨보시고, 말씀하셨다. "사람은 이 일을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무슨 일이나 다 하실 수 있다."

19:27 이 말씀을 듣고,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선생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무엇을 받겠습니까?"

19:2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새 세상에서 인자가 자기의 영광스러운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라온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19:29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f아버지나 어머니나 자식이나 땅을 버린 사람은, g백 배나 받을 것이요, 또 영원한 생명을 물려받을 것이다.(f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아버지나 어머니나''자식이나' 사이에 '아내나'가 있음 g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여러 배')

19:30 그러나, 첫째가 된 사람들이 꼴찌가 되고, 꼴찌가 된 사람들이 첫째가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 각자의 새찬송가 326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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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51-52을 찾아 소리내어 읽고 난 후 세계를 위해, 국가들을 위해,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간구하십시다.


51:1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다윗이 밧세바와 정을 통한 뒤에, 예언자 나단이 그를 찾아왔을 때에 뉘우치고 지은 시] 하나님,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내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주님의 크신 긍휼을 베푸시어내 반역죄를 없애 주십시오.

51:2 내 죄악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내 죄를 깨끗이 없애 주십시오.

51:3 나의 반역을 내가 잘 알고 있으며,내가 지은 죄가언제나 나를 고발합니다.

51:4 주님께만, 오직 주님께만,나는 죄를 지었습니다.주님의 눈 앞에서,내가 악한 짓을 저질렀으니,주님의 판결은 옳으시며주님의 심판은 정당합니다.

51:5 실로, 나는 죄 중에 태어났고,어머니의 태 속에 있을 때부터죄인이었습니다.

51:6 마음 속의 진실을기뻐하시는 주님,제 마음 깊은 곳에주님의 지혜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51:7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해주십시오.내가 깨끗하게 될 것입니다.나를 씻어 주십시오.내가 눈보다 더 희게 될 것입니다.

51:8 기쁨과 즐거움의 소리를들려주십시오.주님께서 꺾으신 뼈들도,기뻐하며 춤출 것입니다.

51:9 주님의 눈을 내 죄에서 돌리시고,내 모든 죄악을 없애 주십시오.

51:10 , 하나님,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창조하여 주시고내 속을 견고한 심령으로새롭게 하여 주십시오.

51:11 주님 앞에서 나를 쫓아내지 마시며,주님의 성령을나에게서 거두어 가지 말아 주십시오.

51:12 주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기쁨을내게 회복시켜 주시고,내가 지탱할 수 있도록내게 자발적인 마음을 주십시오.

51:13 반역하는 죄인들에게내가 주님의 길을가르치게 하여 주십시오.죄인들이 주님께로돌아올 것입니다.

51:14 하나님,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내가 살인죄를 짓지 않게지켜 주십시오.내 혀가주님의 의로우심을소리 높여 외칠 것입니다.

51:15 주님,내 입술을 열어 주십시오.주님을 찬양하는 노래를내 입술로 전파하렵니다.

51:16 주님은 제물을 반기지 않으시며,내가 번제를 드리더라도기뻐하지 않으십니다.

51:17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물은찢겨진 심령입니다., 하나님,주님은 찢겨지고 짓밟힌 마음을멸시하지 않으십니다.

51:18 주님의 은혜로시온을 잘 돌보아주시고,예루살렘 성벽을견고히 세워 주십시오.

51:19 그 때에 주님은올바른 제사와 번제와온전한 제물을기쁨으로 받으실 것이니,그 때에 사람들이 주님의 제단 위에수송아지를 드릴 것입니다.

52:1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a마스길,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에게로 가서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와 있다고 알렸을 무렵에 다윗이 지은 시] , 용사여,너는 어찌하여악한 일을 자랑하느냐?너는 어찌하여경건한 사람에게 저지른 악한 일을쉬임 없이 자랑하느냐?(a 문학 또는 음악 용어)

52:2 , 속임수의 명수야,너의 혀는 날카로운 칼날처럼,해로운 일만 꾸미는구나.

52:3 너는 착한 일보다악한 일을 더 즐기고,옳은 말보다 거짓말을더 사랑하는구나. (셀라)

52:4 , 간사한 인간아,너는 남을 해치는 말이라면,무슨 말이든지 좋아하는구나.

52:5 하나님께서 너를 넘어뜨리고,영원히 없애 버리실 것이다.너를 장막에서 끌어내어갈기갈기 찢어서,사람 사는 땅에서영원히 뿌리 뽑아 버리실 것이다.(셀라)

52:6 의인이 그 꼴을 보고,두려운 마음을 가지고비웃으며 이르기를

52:7 "저 사람은 하나님을자기의 피난처로 삼지 않고,제가 가진 많은 재산만을 의지하며,자기의 폭력으로 힘을 쓰던 자다"할 것이다.

52:8 그러나 나는하나님의 집에서 자라는푸른 잎이 무성한 올리브 나무처럼,언제나 하나님의한결같은 사랑만을 의지하련다.

52:9 주님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며,주님을 영원히 찬양하렵니다.주님을 믿는 성도들 앞에서,선하신 주님의 이름을우러러 기리렵니다.

 

* 주기도문으로 오늘의 기도회를 마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혹시라도 시력 불편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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