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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도회 (가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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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13(주일) 복되고 감사한 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를 펴서 180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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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94-95편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도하십시다.

 

94:1 [주님은 악한 자를 벌하신다] 주님,주님은복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복수하시는 하나님,빛으로 나타나십시오.

94:2 세상을 심판하시는 주님,일어나십시오.오만한 자들이 받아야 할마땅한 벌을 내리십시오.

94:3 주님, 악한 자들이 언제까지,악한 자들이 언제까지승전가를 부르게 하시겠습니까?

94:4 사악한 자들이 거만하게 말하며그들이 모두 다 거드름을 피웁니다.

94:5 주님,그들이 주님의 백성을 짓밟으며,주님의 택하신 민족을 괴롭힙니다.

94:6 그들은 과부와 나그네를 죽이고,고아들을 살해하며,

94:7 "주가 못 본다.야곱의 하나님은 생각지도 못한다"하고 말합니다.

94:8 백성 가운데서 미련한 자들아,생각해 보아라.어리석은 자들아,너희는 언제나 슬기로워지겠느냐?

94:9 귀를 지어 주신 분이들을 수 없겠느냐?눈을 빚으신 분이 볼 수 없겠느냐?

94:10 뭇 나라를 꾸짖으시는 분이벌할 수 없겠느냐?뭇 사람을 지식으로 가르치는 분에게지식이 없겠느냐?

94:11 주님께서는,사람의 속생각이 허무함을 아신다.

94:12 주님,주님께서 꾸짖으시고주님의 법으로친히 가르치시는 사람은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94:13 이런 사람에게는재난의 날에 벗어나게 하시고악인들을 묻을 무덤을 팔 때까지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94:14 주님께서는주님의 백성을 외면하지 않으시며,주님이 소유하신 백성을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94:15 판결은 반드시 정의를 따를 것이니,마음이 정직한 사람이 모두정의를 따를 것입니다.

94:16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나서악인을 치며,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나서행악자들을 대항할까?

94:17 주님께서 나를 돕지 아니하셨다면,내 목숨은 벌써적막한 곳으로 가 버렸을 것이다.

94:18 주님,내가 미끄러진다고 생각할 때에는,주님의 사랑이 나를 붙듭니다.

94:19 내 마음이 번거로울 때에는,주님의 위로가 나를 달래 줍니다.

94:20 악한 재판장이주님과 사귈 수 있습니까?율례를 빌미로 재난을 만드는 자가주님과 어울릴 수 있습니까?

94:21 그들은 모여서의인의 생명을 노리며,무죄한 사람에게 죄를 씌워처형하려 합니다.

94:22 주님은 나의 요새,나의 하나님은내가 피할 반석이시다.

94:23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물으시며,그 악함을 벌하셔서,그들을 없애 버리실 것이다.주 우리 하나님께서그들을 없애 버리실 것이다.

95:1 [주님께 예배하고 복종하여라] 오너라,우리가 주님께즐거이 노래하자.우리를 구원하시는 반석을 보고,소리 높여 외치자.

95:2 찬송을 부르며그의 앞으로 나아가서,노래 가락에 맞추어,그분께 즐겁게 소리 높여 외치자.

95:3 주님은 크신 하나님이시요,모든 신들 위에 뛰어나신 왕이시다.

95:4 땅의 깊은 곳도 그 손 안에 있고,산의 높은 꼭대기도 그의 것이다.

95:5 바다도 그의 것이며,그가 지으신 것이다.마른 땅도그가 손으로 빚으신 것이다.

95:6 오너라,우리가 엎드려 경배하자.우리를 지으신 주님 앞에무릎을 꿇자.

95:7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그가 손수 이끄시는 양 떼다.오늘,너희는 그의 음성을 들어 보아라.

95:8 "a므리바에서처럼,b맛사 광야에 있을 때처럼,너희의 마음을완고하게 하지 말아라.(a '다툼' b '시험함')

95:9 너희의 조상들은 그 때에,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나를 시험하고 또 시험하였다.

95:10 사십 년을 지나면서,나는 그 세대를 보고 싫증이 나서'그들은 마음이 빗나간 백성이요,나의 길을깨닫지 못하는 자들이구나' 하였고,

95:11 내가 화가 나서'그들은 나의 안식에들어오지 못할 것이다'하고 맹세까지 하였다."


* 사도신경으로 소리내어 주님앞에서 신앙고백을 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 9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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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 창세기(Genesis) 28-33을 성경을 펴서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28:1 이삭이 야곱을 불러서, 그에게 복을 빌어 주고 당부하였다.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가운데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아라.

28:2 이제 곧 밧단아람에 계시는 브두엘 외할아버지 댁으로 가서, 거기에서 너의 외삼촌 라반의 딸들 가운데서 네 아내가 될 사람을 찾아서 결혼하여라.

28:3 a전능하신 하나님이 너에게 복을 주셔서,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고, 마침내 네가 여러 민족을 낳게 하실 것이다.(a , '엘샤다이')

28:4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너와 네 자손에게도 주셔서, 네가 지금 나그네살이를 하고 있는 이 땅,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 땅을, 네가 유산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

28:5 이렇게 복을 빌어 준 뒤에, 이삭은 야곱을 보냈다. 야곱은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다.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며,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인 리브가의 오라버니이다.

28:6 [에서가 다른 아내를 맞이하다] 에서는, 이삭이 야곱에게 복을 빌어 주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에서 아내감을 찾게 하였다는 것을 알았다. 에서는, 이삭이 야곱에게 복을 빌어 주면서, 가나안 사람의 딸들 가운데서 아내감을 찾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였다는 것과,

28:7 야곱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에 순종하여, 밧단아람으로 떠났다는 것을 알았다.

28:8 에서는, 자기 아버지 이삭이 가나안 사람의 딸들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28:9 이미 결혼하여 아내들이 있는데도,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의 딸 마할랏을 또다시 아내로 맞이하였다. 마할랏은 느바욧의 누이이며, 아브라함의 손녀이다.

28:10 [야곱이 베델에서 꿈을 꾸다] 야곱이 브엘세바를 떠나서, 하란으로 가다가,

28:11 어떤 곳에 이르렀을 때에, 해가 저물었으므로, 거기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는 돌 하나를 주워서 베개로 삼고, 거기에 누워서 자다가,

28:12 꿈을 꾸었다. 그가 보니, 땅에 b층계가 있고,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아 있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b 또는 '사닥다리')

28:13 주님께서 그 층계 위에 서서 말씀하셨다. "나는 주, 너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을 보살펴 준 하나님이요, 너의 아버지 이삭을 보살펴 준 하나님이다. 네가 지금 누워 있는 이 땅을, 내가 너와 너의 자손에게 주겠다.

28:14 너의 자손이 땅의 티끌처럼 많아질 것이며, 동서 남북 사방으로 퍼질 것이다. 이 땅 위의 모든 백성이 너와 너의 자손 덕에 복을 받게 될 것이다.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며, 내가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 오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내가 너를 떠나지 않겠다."

28:16 야곱은 잠에서 깨어서, 혼자 생각하였다. '주님께서 분명히 이 곳에 계시는데도, 내가 미처 그것을 몰랐구나.'

28:17 그는 두려워하면서 중얼거렸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이 곳은 다름아닌 하나님의 집이다. 여기가 바로 하늘로 들어가는 문이다."

28:18 야곱은 다음날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베개 삼아 벤 그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28:19 그 곳 이름을 c베델이라고 하였다. 그 성의 본래 이름은 루스였다.(c '하나님의 집')

28:20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고,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고,

28:21 제가 안전하게 저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시면, 주님이 저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28:22 제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에서 열의 하나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29:1 [야곱이 라반의 집에 도착하다] 야곱이 줄곧 길을 걸어서, 드디어 동방 사람들이 사는 땅에 이르렀다.

29:2 거기 들에 우물이 있는데, 그 곁에 양 떼 세 무리가 엎드려 있는 것이 보였다. 그 곳은 목자들이 양 떼에게 물을 먹이는 우물인데, 그 우물 아귀는 큰 돌로 늘 덮여 있어서,

29:3 양 떼가 다 모이면 목자들이 우물 아귀에서 그 돌을 굴려내어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다 먹인 다음에 다시 돌을 굴려서 우물 아귀를 덮고는 하였다.

29:4 야곱이 그 목자들에게 물었다. "여보십시오, 어디에서 오시는 길입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는 하란에서 오는 길입니다."

29:5 야곱이 그들에게 또 물었다. "나홀이라는 분의 손자인 라반이라는 분을 아십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 , 우리는 그를 잘 압니다."

29:6 야곱이 또 그들에게 물었다. "그분이 평안하게 지내십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잘 삽니다. , 마침, 저기 그의 딸 라헬이 양 떼를 몰고 옵니다."

29:7 야곱이 말하였다. "아직 해가 한창인데, 아직은 양 떼가 모일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다시 풀을 뜯기러 나가야 하지 않습니까?"

29:8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양 떼가 다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양 떼가 다 모이면, 우물 아귀의 돌을 굴려내고서, 양 떼에게 물을 먹입니다."

29:9 야곱이 목자들과 말하고 있는 사이에, 라헬이 아버지의 양 떼를 이끌고 왔다. 라헬은 양 떼를 치는 목동이다.

29:10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가 치는 외삼촌의 양 떼를 보고, 우물 아귀에서 돌을 굴려내어, 외삼촌의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

29:11 그러고 나서, 야곱은 라헬에게 입을 맞추고, 기쁜 나머지 큰소리로 울면서,

29:12 라헬의 아버지가 자기의 외삼촌이라는 것과, 자기가 리브가의 아들이라는 것을 라헬에게 말하였다. 라헬이 달려가서,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말하였다.

29:13 라반은 누이의 아들 야곱이 왔다는 말을 듣고서, 그를 만나러 곧장 달려와, 그를 보자마자 껴안고서, 입을 맞추고,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야곱은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라반에게 다 말하였다.

29:14 말을 듣고 난 라반은 야곱에게 말하였다. "너는 나와 한 피붙이이다." [야곱이 라반의 집안일을 하다] 야곱이 한 달을 라반의 집에 머물러 있을 때에,

29:15 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나의 조카이긴 하다만, 나의 일을 거저 할 수는 없지 않느냐? 너에게 어떻게 보수를 주면 좋을지, 너의 말을 좀 들어 보자."

29:16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다. 맏딸의 이름은 레아이고, 둘째 딸의 이름은 라헬이다.

29:17 레아는 눈매가 부드럽고, 라헬은 몸매가 아름답고 용모도 예뻤다.

29:18 야곱은 라헬을 더 사랑하였다. 그래서 그는 "제가 칠 년 동안 외삼촌 일을 해 드릴 터이니, 그 때에 가서,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과 결혼하게 해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9:19 그러자 라반이 말하였다. "그 아이를 다른 사람과 짝지어 주는 것보다, 너에게 짝지어 주는 것이 더 낫겠다. 그러면 여기서 나와 함께 살자."

29:20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으려고 칠 년 동안이나 일을 하였지만, 라헬을 사랑하기 때문에, 칠 년이라는 세월을 마치 며칠같이 느꼈다.

29:21 칠 년이 지난 뒤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약속한 기한이 다 되었습니다. 이제 장가를 들게 해주십시오. 라헬과 결혼하겠습니다."

29:22 라반이 그 고장 사람들을 다 청해 놓고, 잔치를 베풀었다.

29:23 밤이 되었을 때에, 라반은 큰 딸 레아를 데려다가 신방으로 들여보냈는데, 야곱은 그것도 모르고, 레아와 동침하였다.

29:24 라반은 여종 실바를 자기 딸 레아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29:25 아침이 되어서 야곱이 눈을 떠 보니, 레아가 아닌가!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외삼촌께서 저에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제가 그 동안 라헬에게 장가를 들려고 외삼촌 일을 해 드린 것이 아닙니까? 외삼촌께서 왜 저를 속이셨습니까?"

29:26 라반이 대답하였다. "큰 딸을 두고서 작은 딸부터 시집보내는 것은, 이 고장의 법이 아닐세.

29:27 그러니 이레 동안 초례 기간을 채우게. 그런 다음에 작은 아이도 자네에게 주겠네. 그 대신에 자네는 또 칠 년 동안 내가 맡기는 일을 해야 하네."

29:28 야곱은 그렇게 하였다. 그가 레아와 이레 동안 지내고 나니, 라반은 자기 딸 라헬을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29:29 라반은 여종 빌하를 자기 딸 라헬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29:30 야곱이 라헬과 동침하였다. 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였다. 그는 또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의 일을 하였다.

29:31 [야곱에게 아이들이 생기다] 주님께서는, 레아가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레아의 태를 열어 주셨다. 라헬은 임신을 하지 못하였으나

29:32 레아는 마침내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는 속으로 "주님께서 나의 고통을 살피시고, 나에게 아들을 주셨구나. 이제는 남편도 나를 사랑하겠지" 하면서, 아기 이름을 a르우벤이라고 하였다.(a '그가 나의 비참한 처지를 보셨다' 또는 '보아라, 아들이다!')

29:33 그가 또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는 속으로 "주님께서, 내가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여 하소연하는 소리를 b들으시고, 이렇게 또 아들을 주셨구나" 하면서, 아이 이름을 시므온이라고 하였다.(b , '샤마')

29:34 그가 또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는 속으로 "내가 아들을 셋이나 낳았으니, 이제는 남편도 별 수 없이 나에게 c단단히 매이겠지" 하면서, 아이 이름을 레위라고 하였다.(c , '라와')

29:35 그가 또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는 속으로 "이제야말로 내가 주님을 d찬양하겠다" 하면서, 아이 이름을 유다라고 하였다. 레아의 출산이 그쳤다.(d , '오다')

30:1 라헬은 자기와 야곱 사이에 아이가 없으므로, 언니를 시새우며, 야곱에게 말하였다. "나도 아이 좀 낳게 해주셔요. 그렇지 않으면, 죽어 버리겠어요."

30:2 야곱이 라헬에게 화를 내면서 말하였다. "내가 하나님이라도 된단 말이오? 당신이 임신할 수 없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나더러 어떻게 하라는 말이오?"

30:3 라헬이 말하였다. "나에게 몸종 빌하가 있어요. 빌하와 동침하셔요. 그가 아이를 낳아서 나에게 안겨 주면, 빌하의 몸을 빌려서 나도 당신의 집안을 이어나가겠어요."

30:4 라헬이 자기의 몸종 빌하를 남편에게 주어서 아내로 삼게 하니, 야곱이 빌하와 동침하였다.

30:5 마침내 빌하가 임신을 하여, 야곱과 빌하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다.

30:6 라헬은 "하나님이 나의 호소를 들으시고, 나의 억울함을 풀어 주시려고, 나에게 아들을 주셨구나!" 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a단이라고 하였다.(a '그가 판단하였다')

30:7 라헬의 몸종인 빌하가 또 임신을 하여 야곱과의 사이에서 두 번째로 아들을 낳았다.

30:8 라헬은 "내가 언니와 크게 b겨루어서, 마침내 이겼다" 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납달리라고 하였다.(b , '닙달')

30:9 레아는, 자기가 다시는 더 아기를 낳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자기의 몸종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서, 아내로 삼게 하였다.

30:10 레아의 몸종 실바와 야곱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다.

30:11 레아는 "내가 복을 받았구나" 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c갓이라고 하였다.(c '행운')

30:12 레아의 몸종 실바와 야곱 사이에서 두 번째로 아들이 태어났다.

30:13 레아는 "행복하구나, 여인들이 나를 행복하다고 말하리라" 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d아셀이라고 하였다.(d '행복')

30:14 보리를 거두어들일 때에, 르우벤이 들에 나갔다가, 자귀나무를 발견하여, 어머니 레아에게 가져다 주니, 라헬이 레아에게 말하였다. "언니,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를 조금만 나눠 줘요."

30:15 레아가 라헬에게 말하였다. "내 남편을 차지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냐? 그래서 내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까지 가져 가려는 것이냐?" 라헬이 말하였다. "좋아요. 그럼, 언니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를 나에게 주어요. 그 대신에 오늘 밤에는 그이가 언니하고 함께 자도록 하지요."

30:16 그 날 저녁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올 때에, 레아가 그를 맞으러 나가서 말하였다. "당신은 오늘 밤에는 나의 방으로 드셔야 해요. 나의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를 라헬에게 주고, 그 대신에 당신이 나의 방으로 드시게 하기로 했어요." 그 날 밤에 야곱은 레아와 함께 잤다.

30:17 하나님이 레아의 호소를 들어 주셔서, 레아가 임신을 하였고, 야곱과의 사이에서 다섯 번째 아들을 낳았다.

30:18 레아는 "내가 나의 몸종을 나의 남편에게 준 e값을 하나님이 갚아 주셨구나" 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잇사갈이라고 하였다.(e , '사갈')

30:19 레아가 다시 임신을 하여서, 야곱과의 사이에 여섯 번째 아들이 태어났다.

30:20 레아는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셨구나. 내가 아들을 여섯이나 낳았으니, 이제부터는 나의 남편이 나에게 f잘 해주겠지" 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스불론이라고 하였다.(f , '자발')

30:21 얼마 뒤에 레아가 딸을 낳고, 그 아이 이름을 디나라고 하였다.

30:22 하나님은 라헬도 기억하셨다. 하나님이 라헬의 호소를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열어 주셨다.

30:23 그가 임신을 하여서 아들을 낳으니, "하나님이 나의 부끄러움을 벗겨 주셨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30:24 라헬은 그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또 다른 아들 하나를 더 주시면 좋겠다" 하는 뜻으로, 그 아이 이름을 g요셉이라고 하였다.(g '더하다')

30:25 [야곱이 라반과 흥정하다] 라헬이 요셉을 낳은 뒤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제가 고향 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저를 보내 주십시오.

30:26 장인 어른의 일을 해 드리고 얻은 저의 처들과 자식들도, 제가 데리고 가게 허락하여 주십시오. 제가 장인 어른의 일을 얼마나 많이 해 드렸는가 하는 것은, 장인 어른께서 잘 아십니다."

30:27 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 "자네가 나를 좋아하면, 여기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네. 주님께서 자네를 보시고 나에게 복을 주신 것을, 내가 점을 쳐 보고서 알았네."

30:28 라반은 또 덧붙였다. "자네의 품삯은 자네가 정하게. 정하는 그대로 주겠네."

30:29 야곱이 그에게 말하였다. "제가 장인 어른의 일을 어떻게 해 드리고, 장인 어른의 가축 떼를 얼마나 잘 보살폈는지는, 장인 어른께서 잘 아십니다.

30:30 제가 여기에 오기 전에는 장인 어른의 소유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이제 떼가 크게 불어났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하는 수고를 보시고서, 장인 어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저의 살림을 챙겨야 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30:31 라반이 물었다. "그러면 내가 자네에게 무엇을 주면 좋겠는가?" 야곱이 대답하였다. "무엇을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저에게 한 가지 일만 허락하여 주시면, 제가 장인 어른의 가축 떼를 계속 먹이고 돌보겠습니다.

30:32 오늘, 제가 장인 어른의 가축 떼 사이로 두루 다니면서, 모든 양 떼에서 얼룩진 것들과 점이 있는 것과 모든 검은 새끼 양을 가려내고, 염소 떼에서도 점이 있는 것들과 얼룩진 것들을 가려낼 터이니, 그것들을 저에게 삯으로 주십시오.

30:33 제가 정직하다는 것은, 훗날 장인 어른께서 저에게 삯으로 주신 가축 떼를 확인하여 보실 때에 증명될 것입니다. 제가 가진 것 가운데서, 얼룩지지 않은 양이나 점이 없는 양이 있든지, 검은 색이 아닌 새끼 양이 있으면, 그것들은 모두 제가 훔친 것이 될 것입니다."

30:34 라반이 말하였다. "그러세. 자네가 말한 대로 하겠네."

30:35 그러나 라반은 이렇게 말해 놓고서도, 바로 그 날로 숫염소 가운데서 줄무늬가 있는 것과 점이 있는 것을 가려내고, 또 모든 암염소 가운데서도 흰 바탕에 얼룩이 진 것과 점이 있는 것과 모든 검은 새끼 양을 가려내어, 자기의 아들들에게 주었다.

30:36 그런 다음에 라반은, 야곱이 있는 데서 사흘 길을 더 나가서, 자기와 야곱 사이의 거리를 그만큼 뜨게 하였다. 야곱은 라반의 나머지 양 떼를 쳤다.

30:37 야곱은, 미루나무와 감복숭아나무와 플라타너스 나무에서 푸른 가지들을 꺾어서 껍질을 벗긴 다음에, 벗긴 가지에 흰 무늬를 냈다.

30:38 야곱은, 껍질을 벗긴 그 흰 무늬 가지들을 물 먹이는 구유 안에 똑바로 세워 놓고, 양 떼가 와서 물을 먹을 때에, 바로 눈 앞에 세워 놓은 그 가지들을 볼 수 있게 하였다. 양들은 물을 먹으러 와서, 거기에서 교미를 하였다.

30:39 양들은, 껍질 벗긴 그 나뭇가지 앞에서 교미를 하고서,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이 지거나 점이 있는 양을 낳았다.

30:40 야곱은 이런 새끼 양들을 따로 떼어 놓았다. 라반의 가축 떼 가운데서, 줄무늬가 있거나 검은 양들은 다 가려냈다. 야곱은 이렇게 자기 가축 떼를 따로 가려내서, 라반의 가축 떼와 섞이지 않게 하였다.

30:41 야곱은, 튼튼한 암컷들이 교미할 때에는, 물 먹이는 구유에 껍질 벗긴 가지들을 놓아서, 그 가지 앞에서 교미하도록 하곤 하였다.

30:42 그러나 약한 것들이 교미할 때에는, 그 가지들을 거기에 놓지 않았다. 그래서 약한 것들은 라반에게로 가게 하고, 튼튼한 것들은 야곱에게로 오게 하였다.

30:43 이렇게 하여, 야곱은 아주 큰 부자가 되었다. 야곱은 가축 떼뿐만 아니라, 남종과 여종, 낙타와 나귀도 많이 가지게 되었다.

31:1 [야곱이 라반을 떠나다]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이 야곱에게 들렸다. "야곱은 우리 아버지의 재산을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재산으로 저처럼 큰 부자가 되었다."

31:2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살펴보니, 자기를 대하는 라반의 태도가 이전과 같지 않았다.

31:3 주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조상의 땅, 너의 친족에게로 돌아가거라.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31:4 야곱이 라헬과 레아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그들을 그의 가축 떼가 있는 들로 불러내서

31:5 일렀다. "장인 어른께서 나를 대하시는 것이 전과 같지 않소. 그러나 내 조상의 하나님이 이제껏 나와 함께 계셨소.

31:6 당신들도 알다시피, 나는 있는 힘을 다해서, 장인 어른의 일을 해 드렸소.

31:7 그러나 장인 어른께서는 나에게 주실 품삯을 열 번이나 바꿔치시면서, 지금까지 나를 속이셨소. 그런데 하나님은, 장인 어른이 나를 해치지는 못하게 하셨소.

31:8 장인 어른께서 나더러 '점 있는 것들이 자네 품삯이 될 걸세' 하면, 가축 떼가 모두 점 있는 새끼를 낳았고, '줄무늬 있는 것이 자네의 품삯이 될 걸세' 하면, 가축 떼가 모두 줄무늬 있는 새끼를 낳았소.

31:9 하나님은 이렇게 장인 어른의 가축 떼를 빼앗아서, 나에게 주셨소.

31:10 가축 떼가 새끼를 밸 때에, 한 번은, 내가 이런 꿈을 꾸었소. 내가 눈을 크게 뜨고 보니, 암컷들과 교미하는 숫염소들도, 줄무늬 있는 것이거나, 점이 있는 것이거나, 얼룩진 것들이었소.

31:11 그 꿈에서 하나님의 천사가 '야곱아!' 하고 부르시기에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을 하니,

31:12 그 천사의 말이, '암염소와 교미하는 숫염소가 모두 줄무늬 있는 것들이거나 점이 있는 것들이거나 얼룩진 것들이니, 고개를 들고 똑바로 보아라. 라반이 이제까지 너에게 어떻게 하였는지, 내가 다 보았다.

31:13 나는 베델의 하나님이다. 네가 거기에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에서 나에게 맹세하였다. 이제 너는 곧 이 땅을 떠나서, 네가 태어난 땅으로 돌아가거라' 하고 말씀하셨소."

31:14 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이제는 우리가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얻을 분깃이나 유산이 더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31:15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아주 딴 나라 사람으로 여기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파실 뿐만 아니라, 우리 몫으로 돌아올 것까지 다 가지셨습니다.

31:16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빼앗으신 것은 다 우리와 우리 자식들의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당신에게 말씀하신 대로 다 하십시오."

31:17 야곱이 서둘러서 자식들과 아내들을 낙타에 나누어 태우고,

31:18 그가 얻은 모든 짐승과 그가 밧단아람에서 모은 모든 소유를 다 가지고서, 가나안 땅에 있는 자기 아버지 이삭에게로 돌아갈 채비를 하였다.

31:19 라헬은,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나간 틈을 타서, 친정집 수호신의 신상들인 드라빔을 훔쳐 냈다.

31:20 그뿐만 아니라, 야곱은 도망칠 낌새를 조금도 보이지 않은 채, 아람 사람 라반을 속이고 있다가,

31:21 모든 재산을 거두어 가지고 도망하였다. 그는 a강을 건너서, 길르앗 산간지방 쪽으로 갔다.(a 유프라테스 강)

31:22 [라반이 야곱을 따라잡다] 라반은, 야곱이 도망한 지 사흘 만에야 그 소식을 전해 들었다.

31:23 라반은 친족을 이끌고 이렛길을 쫓아가서, 길르앗 산간지방에서 야곱이 있는 곳에 이르렀다.

31:24 그 날 밤에 아람 사람 라반이 꿈을 꾸는데,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좋은 말이든지 나쁜 말이든지, 야곱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하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31:25 라반이 야곱을 따라잡았을 때에, 야곱이 길르앗 산간지방에다 이미 장막을 쳐 놓았으므로, 라반도 자기 친족과 함께 거기에 장막을 쳤다.

31:26 라반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자네가 나를 속이고, 나의 딸들을 전쟁 포로 잡아가듯 하니,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31:27 어찌하여 자네는 나를 속이고, 이렇게 몰래 도망쳐 나오는가? 어찌하여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가? 자네가 간다고 말하였으면, 북과 수금에 맞추어서 노래를 부르며, 자네를 기쁘게 떠나 보내지 않았겠는가?

31:28 자네는, 내가 나의 손자 손녀들에게 입을 맞출 기회도 주지 않고, 딸들과 석별의 정을 나눌 시간도 주지 않았네. 자네가 한 일이 어리석기 짝이 없네.

31:29 내가 마음만 먹으면, 자네를 얼마든지 해칠 수 있네. 그러나 어젯밤 꿈에 자네 조상의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나에게 경고하시기를 '좋은 말이든지 나쁜 말이든지, 야곱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하셨다네.

31:30 자네가 아버지의 집이 그리워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찌하여 나의 수호신상들을 훔쳤는가?"

31:31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였다. "장인 어른께서 저의 처들을 강제로 빼앗으실까 보아 두려웠습니다.

31:32 그러나 장인 어른 댁 수호신상들을 훔친 사람이 있으면, 그를 죽이셔도 좋습니다. 장인 어른의 물건 가운데서 무엇이든 하나라도 저에게 있는지, 우리의 친족들이 보는 앞에서 찾아보시고, 있거든 가져 가십시오." 야곱은, 라헬이 b그 수호신상들을 훔쳤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다.(b , 31:'그것들을')

31:33 라반은 먼저 야곱의 장막을 뒤졌다. 다음에는 레아의 장막과 두 여종의 장막까지 뒤졌으나,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하였다. 레아의 장막에서 나온 라반은 라헬의 장막으로 들어갔다.

31:34 라헬은 그 수호신상들을 낙타 안장 밑에 감추고서, 그 위에 올라타 앉아 있었다. 라반은 장막 안을 샅샅이 뒤졌으나,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하였다.

31:35 라헬이 자기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너무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지금 저는 월경중이므로, 내려서 아버지를 맞이할 수 없습니다." 라반은 두루 찾아보았으나, 끝내 그 수호신상들을 찾지 못하였다.

31:36 야곱은 화를 내며 라반에게 따졌다. 야곱이 라반에게 물었다. "저의 허물이 무엇입니까? 제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불길처럼 달려들어서, 저를 따라오신 것입니까?

31:37 장인 어른께서 저의 물건을 다 뒤져 보셨는데, 장인 어른의 물건을 하나라도 찾으셨습니까? 장인 어른의 친족과 저의 친족이 보는 앞에서, 그것을 내놓아 보십시오. 그리고 장인 어른과 저 사이에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지, 이 사람들이 판단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31:38 제가 무려 스무 해를 장인 어른과 함께 지냈습니다. 그 동안 장인 어른의 양 떼와 염소 떼가 한 번도 낙태한 일이 없고, 제가 장인 어른의 가축 떼에서 숫양 한 마리도 잡아다가 먹은 일이 없습니다.

31:39 들짐승에게 찢긴 놈은, 제가 장인 어른께 가져가지 않고, 제것으로 그것을 보충하여 드렸습니다. 낮에 도적을 맞든지 밤에 도적을 맞든지 하면, 장인 어른께서는 저더러 그것을 물어내라고 하셨습니다.

31:40 낮에는 더위에 시달리고, 밤에는 추위에 떨면서,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낸 것, 이것이 바로 저의 형편이었습니다.

31:41 저는 장인 어른의 집에서 스무 해를 한결같이 이렇게 살았습니다. 두 따님을 저의 처로 삼느라고, 십 년 하고도 사 년을 장인 어른의 일을 해 드렸고, 지난 여섯 해 동안은 장인 어른의 양 떼를 돌보았습니다. 그러나 장인 어른께서는 저에게 주셔야 할 품삯을 열 번이나 바꿔치셨습니다.

31:42 내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이시며, 이삭을 지켜 주신 '두려운 분'께서 저와 함께 계시지 않으셨으면, 장인 어른께서는 저를 틀림없이 빈 손으로 돌려보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가 겪은 고난과 제가 한 수고를 몸소 살피시고, 어젯밤에 장인 어른을 꾸짖으셨습니다."

31:43 [야곱과 라반의 협정]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였다. "이 여자들은 나의 딸이요, 이 아이들은 다 나의 손자 손녀요, 이 가축 떼도 다 내 것일세. 자네의 눈 앞에 있는 것이 모두 내 것이 아닌가? 그러나 여기 있는 나의 딸들과 그들이 낳은 나의 손자 손녀를, 이제 내가 어떻게 하겠는가?

31:44 이리 와서, 자네와 나 사이에 언약을 세우고, 그 언약이 우리 사이에 증거가 되게 하세."

31:45 그래서 야곱이 돌을 가져 와서 그것으로 기둥을 세우고,

31:46 또 친족들에게도 돌을 모으게 하니, 그들이 돌을 가져 와서 돌무더기를 만들고, 그 돌무더기 옆에서 잔치를 벌이고, 함께 먹었다.

31:47 라반은 그 돌무더기를 c여갈사하두다라고 하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하였다.

31:48 라반이 말하였다. "이 돌무더기가 오늘 자네와 나 사이에 맺은 언약의 증거일세." c갈르엣이란 이름은 바로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c '증거의 무더기'를 아람어로는 여갈사하두다라고 하고, 히브리어로는 갈르엣이라 함)

31:49 이 돌무더기를 달리 d미스바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라반이 "우리가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에, 주님께서 자네와 나를 감시하시기 바라네" 하고 말하였기 때문이다.(d '망루')

31:50 "자네가 나의 딸들을 박대하거나, 나의 딸들을 두고서 달리 아내들을 얻으면, 자네와 나 사이에는 아무도 없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자네와 나 사이에 증인으로 계시다는 것을 명심하게."

31:51 라반은 야곱에게 또 다짐하였다. "이 돌무더기를 보게. 그리고 내가 자네와 나 사이에다 세운 이 돌기둥을 보게.

31:52 이 돌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돌기둥이 증거가 될 것이네. 내가 이 돌무더기를 넘어 자네 쪽으로 가서 자네를 치지 않을 것이니, 자네도 또한 이 돌무더기와 이 돌기둥을 넘어 내가 있는 쪽으로 와서 나를 치지 말게.

31:53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이 우리 사이를 판가름하여 주시기를 바라네." 그러자 야곱은 그의 아버지 이삭을 지켜 주신 '두려운 분'의 이름으로 맹세하였다.

31:54 야곱은 거기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친족들을 식탁에 초대하였다. 그들은 산에서 제사 음식을 함께 먹고, 거기에서 그 날 밤을 보냈다.

31:55 라반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 손자 손녀들과 딸들에게 입을 맞추고, 그들에게 축복하고, 길을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갔다.

32:1 [야곱이 에서를 만날 준비를 하다] 야곱이 길을 떠나서 가는데, 하나님의 천사들이 야곱 앞에 나타났다.

32:2 야곱이 그들을 알아보고 "이 곳은 하나님의 진이구나!" 하면서, 그 곳 이름을 a마하나임이라고 하였다.(a '두 진지')

32:3 야곱이 에돔 벌 세일 땅에 사는 형 에서에게, 자기보다 먼저 심부름꾼들을 보내면서

32:4 지시하였다. "너희는 나의 형님 에서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여라. '주인의 종 야곱이 이렇게 아룁니다. 저는 그 동안 라반에게 몸붙여 살며, 최근까지도 거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32:5 저에게는 소와 나귀, 양 떼와 염소 떼, 남종과 여종이 있습니다. 형님께 이렇게 소식을 전하여 드립니다. 형님께서 저를 너그럽게 보아 주십시오.'"

32:6 심부름꾼들이 에서에게 갔다가, 야곱에게 돌아와서 말하였다. "주인 어른의 형님인 에서 어른께 다녀왔습니다. 그분은 지금 부하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 어른을 치려고 이리로 오고 있습니다."

32:7 야곱은 너무나 두렵고 걱정이 되어서, 자기 일행과 양 떼와 소 떼와 낙타 떼를 두 패로 나누었다.

32:8 에서가 와서 한 패를 치면, 나머지 한 패라도 피하게 해야겠다는 속셈이었다.

32:9 야곱은 기도를 드렸다. "할아버지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아버지 이삭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고향 친족에게로 돌아가면 은혜를 베푸시겠다고 저에게 약속하신 주님,

32:10 주님께서 주님의 종에게 베푸신 이 모든 은총과 온갖 진실을, 이 종은 감히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제가 이 요단 강을 건널 때에, 가진 것이라고는 지팡이 하나뿐이었습니다만, 이제 저는 이처럼 두 무리나 이루었습니다.

32:11 부디, 제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저를 건져 주십시오. 형이 와서 저를 치고, 아내들과 자식들까지 죽일까 두렵습니다.

32:12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너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너의 씨가 바다의 모래처럼 셀 수도 없이 많아지게 하겠다'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32:13 그 날 밤에 야곱은 거기에서 묵었다. 야곱은 자기가 가진 것 가운데서, 자기의 형 에서에게 줄 선물을 따로 골라 냈다.

32:14 암염소 이백 마리와 숫염소 스무 마리, 암양 이백 마리와 숫양 스무 마리,

32:15 젖을 빨리는 낙타 서른 마리와 거기에 딸린 새끼들, 암소 마흔 마리와 황소 열 마리, 암나귀 스무 마리와 새끼 나귀 열 마리였다.

32:16 야곱은 이것들을 몇 떼로 나누고, 자기의 종들에게 맡겨서, 자기보다 앞서서 가게 하고, 떼와 떼 사이에 거리를 두게 하라고 일렀다.

32:17 야곱은 맨 앞에 선 종에게 지시하였다. "나의 형 에서가 너를 만나서, 네가 뉘 집 사람이며, 어디로 가는 길이며, 네가 끌고 가는 이 짐승들이 다 누구의 것이냐고 묻거든,

32:18 너는 그에게 '이것은 모두 주인의 종 야곱의 것인데, 야곱이 그 형님 에서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야곱은 우리 뒤에 옵니다' 하고 말하여라."

32:19 야곱은, 둘째 떼를 몰고 떠나는 종과, 셋째 떼를 몰고 떠나는 종과, 나머지 떼를 몰고 떠나는 종들에게도, 똑같은 말로 지시하였다. "너희는 에서 형님을 만나거든, 그에게 똑같이 말하여야 한다.

32:20 그리고 '주인의 종 야곱은 우리 뒤에 옵니다' 하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야곱이 이렇게 지시한 데는, 자기가 미리 여러 차례 보낸 선물들이 그 형 에서의 분노를 서서히 풀어 주고, 마침내 서로 만날 때에는, 형이 자기를 반가이 맞아 주리라는 생각을 하였다.

32:21 그래서 야곱은 선물을 실은 떼를 앞세워서 보내고, 자기는 그 날 밤에 장막에서 묵었다.

32:22 [야곱이 브니엘에서 씨름을 하다] 그 밤에 야곱은 일어나서,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데리고, 얍복 나루를 건넜다.

32:23 야곱은 이렇게 식구들을 인도하여 개울을 건너 보내고, 자기에게 딸린 모든 소유도 건너 보내고 난 다음에,

32:24 뒤에 홀로 남았는데, 어떤 이가 나타나 야곱을 붙잡고 동이 틀 때까지 씨름을 하였다.

32:25 그는 도저히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엉덩이뼈를 다쳤다.

32:26 그가, 날이 새려고 하니 놓아 달라고 하였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축복해 주지 않으면 보내지 않겠다고 떼를 썼다.

32:27 그가 야곱에게 물었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야곱입니다."

32:28 b그 사람이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과도 겨루어 이겼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겼으니, 이제 네 이름은 야곱이 아니라 c이스라엘이다."(b , '그가' c '하나님과 겨루다' 또는 '하나님이 겨루시다')

32:29 야곱이 말하였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그는 "어찌하여 나의 이름을 묻느냐?" 하면서, 그 자리에서 야곱에게 축복하여 주었다.

32:30 야곱은 "내가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뵙고도, 목숨이 이렇게 붙어 있구나!" 하면서, 그 곳 이름을 d브니엘이라고 하였다.(d '하나님의 얼굴')

32: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솟아올라서 그를 비추었다. 그는, 엉덩이뼈가 어긋났으므로, 절뚝거리며 걸었다.

32:32 밤에 나타난 그가 야곱의 엉덩이뼈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늘날까지 짐승의 엉덩이뼈의 큰 힘줄을 먹지 않는다.

33:1 [야곱이 에서를 만나다] 야곱이 고개를 들어 보니, 에서가 장정 사백 명을 거느리고 오고 있었다. 야곱은, 아이들을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나누어서 맡기고,

33:2 두 여종과 그들에게서 난 아이들은 앞에 세우고, 레아와 그에게서 난 아이들은 그 뒤에 세우고, 라헬과 요셉은 맨 뒤에 세워서 따라오게 하였다.

33:3 야곱은 맨 앞으로 나가서 형에게로 가까이 가면서, 일곱 번이나 땅에 엎드려 절을 하였다.

33:4 그러자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끌어안았다. 에서는 두 팔을 벌려,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서, 입을 맞추고, 둘은 함께 울었다.

33:5 에서가 고개를 들어, 여인들과 아이들을 보면서 물었다. "네가 데리고 온 이 사람들은 누구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이것들은 하나님이 형님의 못난 아우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입니다."

33:6 그러자 두 여종과 그들에게서 난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서, 엎드려 절을 하였다.

33:7 다음에는 레아와 그에게서 난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서, 엎드려 절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요셉과 라헬이 나와서, 그들도 엎드려 절을 하였다.

33:8 에서가 물었다. "내가 오는 길에 만난 가축 떼는 모두 웬 것이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형님께 은혜를 입고 싶어서, 가지고 온 것입니다."

33:9 에서가 말하였다. "아우야, 나는 넉넉하다. 너의 것은 네가 가져라."

33:10 야곱이 말하였다. "아닙니다, 형님, 형님께서 저를 좋게 보시면, 제가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형님께서 저를 이렇게 너그럽게 맞아 주시니, 형님의 얼굴을 뵙는 것이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듯합니다.

33:11 하나님이 저에게 은혜를 베푸시므로, 제가 가진 것도 이렇게 넉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형님께 가지고 온 이 선물을 기꺼이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야곱이 간곡히 권하므로, 에서는 그 선물을 받았다.

33:12 에서가 말하였다. ", 이제 갈 길을 서두르자. 내가 앞장을 서마."

33:13 야곱이 그에게 말하였다. "형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아이들이 아직 어립니다. 또 저는 새끼 딸린 양 떼와 소 떼를 돌봐야 합니다. 하루만이라도 지나치게 빨리 몰고 가면 다 죽습니다.

33:14 형님께서는 이 아우보다 앞서서 떠나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저는 앞에 가는 이 가축 떼와 아이들을 이끌고, 그들의 걸음에 맞추어 천천히 세일로 가서, 형님께 나가겠습니다."

33:15 에서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내가 나의 부하 몇을 너와 같이 가게 하겠다." 야곱이 말렸다. "그러실 것까지는 없습니다. 형님께서 저를 너그럽게 맞아 주신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33:16 그 날로 에서는 길을 떠나 세일로 돌아갔고,

33:17 야곱은 a숙곳으로 갔다. 거기에서 야곱은 자기들이 살 집과 짐승이 바람을 피할 우리를 지었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이 숙곳이 되었다.(a '초막')

33:18 야곱이 밧단아람을 떠나, 가나안 땅의 세겜 성에 무사히 이르러서, 그 성 앞에다가 장막을 쳤다.

33:19 야곱은, 장막을 친 그 밭을, 세겜의 아버지인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은 백 냥을 주고 샀다.

33:20 야곱은 거기에서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b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하였다.(b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 신약 마태복음(Matthew) 10-11을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10:1 [예수의 열두 제자(3:13-19; 6:12-16)] a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셔서, b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그들이 b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온갖 질병과 온갖 허약함을 고치게 하셨다.(a , '그가' b 또는 '악한 귀신')

10: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첫째로 베드로라고 부르는 시몬과, 그의 c동생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c동생 요한과(c , '형제')

10:3 빌립과 바돌로매와 도마와 세리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d다대오와(d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레배오' 또는 '다대오라고 부르는 레배오')

10:4 e열혈당원 시몬과 예수를 넘겨준 가룟 사람 유다이다.(e 또는 '가나안 사람', , 카나나이오스')

10:5 [열두 제자의 전도(6:7-13; 9:1-6)] 예수께서 이들 열둘을 내보내실 때에, 그들에게 이렇게 명하셨다. "이방 사람의 길로도 가지 말고, 또 사마리아 사람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아라.

10:6 오히려 f길 잃은 양 떼인 이스라엘 백성에게로 가거라.(f , '이스라엘 집의 길 잃은 양 떼에게로')

10:7 다니면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여라.

10:8 앓는 사람을 고쳐 주며, 죽은 사람을 살리며, g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어라.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g 나병을 포함한 여러 가지 악성 피부병을 말함)

10:9 전대에 금화도 은화도 동전도 넣어 가지고 다니지 말아라.

10:10 여행용 자루도, 속옷 두 벌도, 신도, 지팡이도, 지니지 말아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얻는 것은 마땅하다.

10:11 아무 고을이나 아무 마을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서, 그 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 있어라.

10:12 너희가 그 집에 들어갈 때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0:13 그래서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알맞으면, 너희가 비는 평화가 그 집에 있게 하고, 알맞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되돌아오게 하여라.

10:14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않거나 너희의 말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 버려라.

10:15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는 견디기가 쉬울 것이다."

10:16 [박해를 받을 것이다(13:9-13; 21:12-17)] "보아라, 내가 너희를 내보내는 것이, 마치 양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과 같이 슬기롭고, 비둘기와 같이 순진해져라.

10: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법정에 넘겨주고, 그들의 회당에서 매질을 할 것이다.

10: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나가서, 그들과 이방 사람 앞에서 증언할 것이다.

10:19 사람들이 너희를 관가에 넘겨줄 때에, 어떻게 말할까, 또는 무엇을 말할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너희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그 때에 지시를 받을 것이다.

10: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10:21 형제가 형제를 죽음에 넘겨주고, 아버지가 자식을 또한 그렇게 하고, 자식이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서 부모를 죽일 것이다.

10:22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서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10:23 이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고을로 피하여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고을들을 다 돌기 전에 인자가 올 것이다.

10:24 제자가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이 주인보다 높지 않다.

10:25 제자가 제 스승만큼 되고, 종이 제 주인만큼 되면, 충분하다. 그들이 집주인을 바알세불이라고 불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겠느냐!"

10:26 [마땅히 두려워하여야 할 분을 두려워하여라(12:2-7)]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덮어 둔 것이라고 해도 벗겨지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라 해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10: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지붕 위에서 외쳐라.

10:28 그리고 몸은 죽일지라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도 몸도 둘 다 h지옥에 던져서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h , '게헨나')

10:29 참새 두 마리가 한 i냥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서 하나라도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i , '앗시리온')

10:30 아버지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놓고 계신다.

10: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10:32 [사람 앞에서 그리스도를 안다고 하면(12:8-9)]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시인할 것이다.

10: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부인할 것이다."

10:34 [칼을 주려고 왔다(12:51-53; 14:26-27)] "너희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려고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려고 왔다.

10:35 나는, j사람이 자기 아버지와 맞서게 하고, 딸이 자기 어머니와 맞서게 하고, 며느리가 자기 시어머니와 맞서게 하려고 왔다.(j 7:6)

10:36 j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일 것이다.(j 7:6)

10:37 나보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게 적합하지 않고, 나보다 아들이나 딸을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게 적합하지 않다.

10: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내게 적합하지 않다.

10:39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10:40 [보상에 대한 말씀(9:41)] "너희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요,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10:41 예언자를 예언자로 맞아들이는 사람은, 예언자가 받을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을 의인이라고 해서 맞아들이는 사람은, 의인이 받을 상을 받을 것이다.

10:42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 제자라고 해서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11:1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지시하기를 마치고, 거기에서 떠나셔서, a유대 사람들의 여러 고을에서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셨다.(a , '그들의')

11:2 [세례자 요한이 보낸 사람들(7:18-35)] 그런데 요한은, b그리스도께서 하신 일들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자기의 c제자들을 예수께 보내어,(b 또는 '메시아'. 그리스도는 그리스어이고 메시아는 히브리어임. 둘 다 '기름부음 받은 사람'을 뜻함 c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두 제자를')

11:3 물어 보게 하였다. "오실 그분이 당신이십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11:4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가서, 너희가 듣고 본 것을 요한에게 알려라.

11:5 눈 먼 사람이 보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d나병 환자가 깨끗하게 되며, 듣지 못하는 사람이 들으며, 죽은 사람이 살아나며, 가난한 사람이 복음을 듣는다.(d 나병을 포함한 여러 가지 악성 피부병을 말함)

11:6 나에게 e걸려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e 또는 '의심을 품지 않는')

11:7 이들이 떠나갈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을 두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보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11:8 f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은 왕궁에 있다.(f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너희는 왜 나갔더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을 보러 나갔더냐?')

11:9 g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를 보려고 나갔더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렇다. 그는 예언자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다. 이 사람을 두고 성경에 기록하기를,(g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너희는 왜 나갔더냐? 예언자를 보러 나갔더냐?')

11:10 h'보아라,내가 내 심부름꾼을너보다 앞서 보낸다.그가 네 앞에서네 길을 닦을 것이다'하였다.(h 3:1)

11:11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가 낳은 사람 가운데서 i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었다. 그런데 하늘 나라에서는 아무리 작은 이라도 요한보다 더 크다.

11:12 i세례자 요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j힘을 떨치고 있다. 그리고 k힘을 쓰는 사람들이 그것을 차지한다.(i 또는 '침례자' j 또는 '폭행을 당한다' k 또는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약탈한다')

11:13 모든 예언자와 율법서는, 요한에 이르기까지, 하늘 나라가 올 것을 예언하였다.

11:14 너희가 그 예언을 기꺼이 받아들이려고 하면, 요한, 바로 그 사람이 오기로 되어 있는 엘리야이다.

11:15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11: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길까? 마치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서, 다른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11:17 '우리가 너희에게 피리를 불어도너희는 춤을 추지 않았고,우리가 곡을 해도,너희는 울지 않았다.'

11: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는 귀신이 들렸다' 하고,

11:19 인자는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 그들이 말하기를 '보아라, 저 사람은 마구 먹어대는 자요, 포도주를 마시는 자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다' 한다. 그러나 지혜는 그 l한 일로 옳다는 것이 입증되었다."(l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자녀들로')

11:20 [회개하지 않는 도시에 화가 있다(10:13-15)] 그 때에 예수께서는, 자기가 기적을 많이 행한 마을들이 회개하지 않으므로, 꾸짖기 시작하셨다.

11:21 "고라신아, 너에게 화가 있다. 벳새다야, 너에게 화가 있다. 너희 마을들에서 행한 기적들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했더라면, 그들은 벌써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쓰고서, 회개하였을 것이다.

11:22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1:23 화가 있다. 너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치솟을 셈이냐? m지옥에까지 떨어질 것이다. 너 가버나움에서 행한 기적들을 소돔에서 행했더라면, 그는 오늘까지 남아 있을 것이다.(m , '하데스')

11:24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1:25 [나에게로 와서 쉬어라(10:21-22)] 그 때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였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이 일을 지혜 있고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드러내어 주셨으니, n감사합니다.(n 또는 '찬양합니다')

11: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의 은혜로운 뜻입니다.

11:27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맡겨주셨습니다. 아버지 밖에는 아들을 아는 이가 없으며, 아들과 또 아들이 계시하여 주려고 하는 사람 밖에는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습니다."

11:28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한테 배워라. 그리하면 너희는 마음에 쉼을 얻을 것이다.

11:30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 각자의 새찬송가 86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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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45-46을 찾아 소리내어 읽고 난 후 세계를 위해, 국가들을 위해,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간구하십시다.


45:1 [지휘자를 따라 소산님에 맞추어 부르는 고라 자손의 노래, a마스길, 사랑의 노래] 마음이 흥겨워서 읊으니,노래 한 가락이라네.내가 왕께 드리는 노래를 지어바치려네.나의 혀는글솜씨가 뛰어난서기관의 붓끝과 같다네.(a 문학 또는 음악 용어)

45:2 사람이 낳은 아들 가운데서임금님은 가장 아름다운 분,하나님께서 임금님에게영원한 복을 주셨으니,임금님의 입술에서는은혜가 쏟아집니다.

45:3 용사이신 임금님,칼을 허리에 차고,임금님의 위엄과 영광을보여주십시오.

45:4 진리를 위하여,정의를 위하여전차에 오르시고영광스러운 승리를거두어 주십시오.임금님의 오른손이무섭게 위세를 떨칠 것입니다.

45:5 임금님의 화살이 날카로워서,원수들의 심장을 꿰뚫으니,만민이 임금님의 발 아래에쓰러집니다.

45:6 오 하나님, 하나님의 보좌는영원무궁토록 견고할 것입니다.주님의 통치는 정의의 통치입니다.

45:7 임금님은 정의를 사랑하고,악을 미워하시니,그러므로 하나님,곧 임금님의 하나님께서기름 부어 주셨습니다.임금님의 벗들을 제치시고임금님께기쁨의 기름을 부어 주셨습니다.

45:8 임금님이 입은 모든 옷에서는몰약과 침향과 육계 향기가풍겨 나고,상아궁에서 들리는 현악기 소리가임금님을 흥겹게 합니다.

45:9 임금님이 존귀히 여기는여인들 가운데는여러 왕의 딸들이 있고,임금님의 오른쪽에 서 있는 왕후는오빌의 금으로 단장하였습니다.

45:10 왕후님!듣고 생각하고 귀를 기울이십시오.왕후님의 겨레와아버지의 집을 잊으십시오.

45:11 그리하면 임금님께서그대의 아름다움에사로잡힐 것입니다.임금님이 그대의 주인이시니,그대는 임금님을 높이십시오.

45:12 두로의 사신들이선물을 가져오고,가장 부유한 백성들이그대의 총애를 구합니다.

45:13 왕후님은금실로 수놓은 옷을 입고,구중 궁궐에서 온갖 영화를 누리니,

45:14 오색찬란한 옷을 차려입고임금님을 뵈러 갈 때에,그 뒤엔 들러리로 따르는 처녀들이줄을 지을 것이다.

45:15 그들이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안내를 받아,왕궁으로 들어갈 것이다.

45:16 임금님, 임금님의 아드님들은조상의 뒤를 이을 것입니다.임금님께서는, 그들을온 세상의 통치자들이 되게하실 것입니다.

45:17 내가 사람들로 하여금임금님의 이름을대대로 기억하게 하겠사오니,그들이 임금님을길이길이 찬양할 것입니다.

46:1 [지휘자를 따라 a알라못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 고라 자손의 시]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며,우리의 힘이시며,어려운 고비마다우리 곁에 계시는 구원자이시니,(a 음악 용어)

46:2 땅이 흔들리고 산이 무너져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도,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46:3 물이 소리를 내면서 거품을 내뿜고산들이 노하여서 뒤흔들려도,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셀라)

46:4 , 강이여! 그대의 줄기들이하나님의 성을 즐겁게 하며,가장 높으신 분의 거룩한 처소를즐겁게 하는구나.

46:5 하나님이 그 성 안에 계시니,그 성이 흔들리지 않는다.동틀녘에 하나님이 도와주신다.

46:6 민족들이 으르렁거리고왕국들이 흔들리는데,주님이 한 번 호령하시면땅이 녹는다.

46:7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야곱의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시다.(셀라)

46:8 땅을 황무지로 만드신주님의 놀라운 능력을와서 보아라.

46:9 땅 끝까지 전쟁을 그치게 하시고,활을 부러뜨리고 창을 꺾고b방패를 불사르신다.(b 또는 '병거를')

46:10 너희는 잠깐 손을 멈추고,내가 하나님인 줄 알아라.내가 뭇 나라로부터 높임을 받는다.내가 이 땅에서 높임을 받는다.

46:11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야곱의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시다.(셀라)

 

* 주기도문으로 오늘의 기도회를 마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혹시라도 시력 불편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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