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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도회 (가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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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2() 복되고 감사한 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를 펴서 70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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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70-71편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도하십시다.

 

70:1 [기념식에서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다윗의 시] 주님, 너그럽게 보시고나를 건져 주십시오.주님,빨리 나를 도와주십시오.

70:2 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수치를 당하게 해주십시오.내 재난을 기뻐하는 자들이모두 물러나서수모를 당하게 해주십시오.

70:3 깔깔대며 나를 조소하는 자들이창피를 당하고 물러가게해주십시오.

70:4 그러나 주님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주님 때문에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해주십시오.주님의 승리를 즐거워하는모든 사람이"하나님은 위대하시다"하고 늘 찬양하게 해주십시오.

70:5 그러나 불쌍하고 가난한 이 몸,하나님, 나에게로 빨리 와 주십시오.주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나를 건져 주시는 분이십니다.주님, 지체하지 마십시오.

71:1 [하나님의 보호를 구하는 기도] 주님,내가 주님께로 피합니다.보호하여 주시고,수치를 당하는 일이 없게해주십시오.

71:2 주님은 의로우시니,나를 도우시고,건져 주십시오.나에게로 귀를 기울이시고,나를 구원해 주십시오.

71:3 주님은 나의 반석, 나의 요새이시니,주님은,내가 어느 때나 찾아가서 숨을반석이 되어 주시고,나를 구원하는견고한 요새가 되어 주십시오.

71:4 나의 하나님,나를 악한 사람에게서 건져 주시고,나를 잔인한 폭력배의 손에서건져 주십시오.

71:5 주님, 주님 밖에는,나에게 희망이 없습니다.주님, 어려서부터 나는주님만을 믿어 왔습니다.

71:6 나는 태어날 때부터주님을 의지하였습니다.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에나를 받아 주신 분도바로 주님이셨기에내가 늘 주님을 찬양합니다.

71:7 나는 많은 사람에게비난의 표적이 되었으나,주님만은나의 든든한 피난처가되어 주셨습니다.

71:8 온종일 나는 주님을 찬양하고,주님의 영광을 선포합니다.

71:9 내가 늙더라도나를 내치지 마시고,내가 쇠약하더라도나를 버리지 마십시오.

71:10 내 원수들이 나를 헐뜯고,내 생명을 노리는 자들이나를 해치려고 음모를 꾸밉니다.

71:11 그들이 나를 두고 말하기를"하나님도 그를 버렸다.그를 건져 줄 사람이 없으니,쫓아가서 사로잡자" 합니다.

71:12 하나님,나에게서 멀리 떠나지 마십시오.나의 하나님,어서 속히 오셔서,나를 도와주십시오.

71:13 나를 고발하는 자들이부끄러움을 당하고,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해주십시오.나를 음해하는 자들이모욕과 수치를 당하게 해주십시오.

71:14 나는 내 희망을언제나 주님께만 두고주님을 더욱더 찬양하렵니다.

71:15 내가 비록 그 뜻을다 헤아리지는 못하지만주님의 의로우심을내 입으로 전하렵니다.주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행적을종일 알리렵니다.

71:16 주님, 내가 성전으로 들어가주님의 능력을 찬양하렵니다.주님께서 홀로 보여 주신,주님의 의로우신 행적을널리 알리렵니다.

71:17 하나님, 주님은 어릴 때부터나를 가르치셨기에,주님께서 보여 주신그 놀라운 일들을내가 지금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71:18 내가 이제 늙어서,머리카락에 희끗희끗인생의 서리가 내렸어도하나님, 나를 버리지 마십시오.주님께서 팔을 펴서나타내 보이신 그 능력을오고오는 세대에 전하렵니다.

71:19 하나님, 주님의 의로우심이저 하늘 높은 곳까지 미칩니다.하나님,주님께서 위대한 일을 하셨으니,그 어느 누구를주님과 견주어 보겠습니까?

71:20 주님께서 비록 많은 재난과 불행을나에게 내리셨으나,주님께서는 나를 다시 살려 주시며,땅 깊은 곳에서,나를 다시이끌어내어 주실 줄 믿습니다.

71:21 주님께서는 나를전보다 더 잘되게 해주시며,나를 다시위로해 주실 줄을 믿습니다.

71:22 내가 거문고를 타며,주님께 감사의 노래를 부르렵니다.나의 하나님,주님의 성실하심을 찬양하렵니다.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님,내가 수금을 타면서주님께 노래를 불러 올리렵니다.

71:23 내가 주님을 찬양할 때에,내 입술은 흥겨운 노래로 가득 차고,주님께서 속량하여 주신나의 영혼이흥겨워할 것입니다.

71:24 내 혀도 온종일,주님의 의로우심을 말할 것입니다.나를 음해하려던 자들은,오히려 부끄러움을 당하고,오히려 수치를 당할 것이기때문입니다.


* 사도신경으로 소리내어 주님앞에서 신앙고백을 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 252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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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 예레미야(Jeremiah) 8-16을 성경을 펴서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8:1 "나 주의 말이다. 그 때에는 사람들이 유다 왕들의 뼈와, 유다 지도자들의 뼈와, 제사장들의 뼈와, 예언자들의 뼈와, 예루살렘 주민의 뼈를, 그들의 무덤에서 꺼내다가,

8:2 그들이 좋아하고 노예처럼 섬기고 뒤쫓아 다니고, 뜻을 물어 보면서 찾아 다니고 숭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모든 천체 앞에 뿌릴 것이다. 그래도 그 뼈들을 모아다가 묻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니, 그것들은 이제 땅바닥에서 거름이 되고 말 것이다.

8:3 그리고 이 악한 백성 가운데서 남아 있는 자들은, 내가 쫓아 보낸 여러 유배지에서 사느니보다는, 차라리 죽는 쪽을 택할 것이다. 나 만군의 주가 하는 말이다."

8:4 [죄와 벌] "너는 그들에게 전하여라.나 주가 말한다.누구나 넘어지면,다시 일어나지 않겠느냐?누구나 떠나가면,다시 돌아오지 않겠느냐?

8:5 그런데도 예루살렘 백성은,왜 늘 떠나가기만 하고,거짓된 것에 사로잡혀서돌아오기를 거절하느냐?

8:6 내가 귀를 기울이고 들어 보았으나,그들은 진실한 말을 하지 않았다.'내가 이런 일을 하다니!'하고 자책은 하면서도자신의 악행을 뉘우치는 사람은하나도 없었다.그들은 모두자기들의 그릇된 길로 갔다.마치 전쟁터로 달려가는 군마들처럼떠나갔다.

8:7 하늘을 나는 학도 제 철을 알고,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도저마다 돌아올 때를 지키는데,내 백성은 주의 법규를 알지 못한다.

8:8 너희가 어떻게'우리는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요,우리는 주님의 율법을 안다'하고 말할 수가 있느냐?사실은 서기관들의 거짓된 붓이율법을 거짓말로 바꾸어 놓았다.

8:9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들이부끄러움을 당하고,공포에 떨며 붙잡혀 갈 것이다.그들이 주의 말을 거절하였으니,이제 그들에게무슨 지혜가 있다고 하겠느냐?

8: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의 아내들을다른 남자들에게 넘겨 주고,그들의 밭도다른 사람들에게 주어차지하게 하겠다.""힘 있는 자든 힘 없는 자든,모두가 자기 잇속만을 채우며,사기를 쳐서 재산을 모았다.예언자와 제사장까지도모두 한결같이 백성을 속였다.

8:11 백성이 상처를 입어 앓고 있을 때에,그들은'괜찮다! 괜찮다!' 하고 말하지만,괜찮기는 어디가 괜찮으냐?

8:12 그들이그렇게 역겨운 일들을 하고도,부끄러워하기라도 하였느냐?천만에!그들은 부끄러워하지도 않았고,얼굴을 붉히지도 않았다.그러므로 그들이 쓰러져서시체 더미를 이룰 것이다.내가 그들에게 벌을 내릴 때에,그들이 모두 쓰러져 죽을 것이다.나 주의 말이다.

8:13 나 주의 말이다.그들이 거둘 것을내가 말끔히 거두어 치우리니,포도덩굴에 포도송이도 없고,무화과나무에 무화과도 없고,잎까지 모두 시들어 버릴 것이다.a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준 것들이모두 사라져 버릴 것이다."(a 또는 '그들을 진멸할 자를 내가 이미 정하였다')

8:14 [백성이 받을 형벌] "모두 모여라.그냥 앉아서 죽을 수는 없다.견고한 성읍들을 찾아 들어가서,죽어도 거기에서 죽자.우리가 주님께 범죄하였기 때문에,주 우리의 하나님께서우리에게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여서,우리를 죽이려 하신다.

8:15 우리가 고대한 것은 평화였다.그런데좋은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다.우리는 이 상처가 낫기만을고대하였는데,오히려 무서운 일만 당하고 있다.

8:16 적군의 말들이 내는 콧소리가이미 단에서부터 들려 오고,그 힘센 말들이 부르짖는 소리에온 땅이 진동한다.적군이 들어와서,이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을휩쓸고,성읍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을다 삼킨다."

8:17 "보아라,내가 뱀을 너희에게 보내겠다.어떤 술법으로도 제어할 수 없는독사들을너희에게 보낼 것이니,그것들이 너희를 물 것이다.나 주의 말이다."

8:18 [예언자의 탄식] 나의 기쁨이 사라졌다.나의 슬픔은 나을 길이 없고,이 가슴은 멍들었다.

8:19 저 소리,가련한 나의 백성,나의 딸이 울부짖는 저 소리가,먼 이국 땅에서 들려 온다.(백성이 울부짖는다.)"이제 주님께서는시온을 떠나셨단 말인가?시온에는 왕도 없단 말인가?"(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어쩌자고조각한 신상과 헛된 우상을남의 나라에서 들여다가,나를 노하게 하였느냐?"

8:20 (백성이 또 울부짖는다.)"여름철이 다 지났는데도,곡식을 거둘 때가 지났는데도,우리는 아직구출되지 못하였습니다."

8:21 나의 백성, 나의 딸이,채찍을 맞아 상하였기 때문에,내 마음도 상처를 입는구나.슬픔과 공포가 나를 사로잡는구나.

8:22 "길르앗에는 유향이 떨어졌느냐?그 곳에는 의사가 하나도 없느냐?"어찌하여 나의 백성, 나의 딸의 병이낫지 않는 것일까?

9:1 살해된 나의 백성,나의 딸을 생각하면서,내가 낮이나 밤이나울 수 있도록,누가 나의 머리를 물로 채워 주고,나의 두 눈을눈물 샘이 되게 하여 주면 좋으련만!

9:2 누군가가 저 사막에다가내가 쉴 나그네의 휴식처를마련하여,내가 이 백성을 버리고백성에게서 멀리 떠나,그리로 가서머물 수 있게 하여 주면 좋으련만!참으로 이 백성은모두 간음하는 자들이요,배신자의 무리이다.

9:3 [주님의 대답] "내 백성이라는 것들은활을 당기듯 혀를 놀려거짓을 일삼는다.진실은 없고,그들의 폭력만이이 땅에서 판을 친다.참으로 그들은악에 악을 더하려고 돌아다닐 뿐,내가 그들의 하나님인 줄은알지 못한다.나 주의 말이다."

9:4 "친척끼리 서로거침없이 사기를 치고,이웃끼리 서로비방하며 돌아다니니,너희는 서로 이웃을 조심하고,어떤 친척도 믿지 말아라!

9:5 누구나 이렇게 자기 이웃을 속이며,서로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그들의 혀는 거짓말을 하는 데길들여져 있다.죄 짓는 일을 그치려 하지 않는다.

9:6 서로 속고 속이는 일을되풀이하면서기만 가운데 살기 때문에,아무도 나를 알려고 하지를 않는다.나 주의 말이다.

9:7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보아라, 내가 내 백성을금속 단련하듯 단련하며,시험하여 보겠다.내 백성이 악을 저질렀으니,죄 많은, 이 가련한 백성을,내가 달리 어떤 방법으로다룰 수 있겠느냐?

9:8 내 백성의 혀는 독이 묻은 화살이다.입에서 나오는 말은 거짓말뿐이다.입으로는서로 평화를 이야기하지만,마음 속에서는서로 해칠 생각을 품고 있다.

9:9 이러한 자들을내가 벌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나 주의 말이다.이러한 백성에게내가보복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9:10 [예레미야가 백성 때문에 울다] 나는 산들을 보고 울며 탄식합니다.광야의 초원을 바라보고,슬픈 노래를 읊겠습니다.그처럼 무성하던 곳들이모두 황무지가 되었고,지나다니는 사람이하나도 없습니다.가축 떼의 울음 소리도들려 오지 않습니다.공중의 새에서부터들의 짐승에 이르기까지,다 다른 곳으로 도망하여사라졌습니다.

9:11 "내가 예루살렘을돌무더기로 만들어서여우들이 우글거리는소굴이 되게 하고,유다의 성읍들을황무지로 바꾸어 놓아아무도 살 수 없게 하겠다."

9:12 [땅이 황폐한 까닭] 이 땅이 왜 망하였는지,왜 사막처럼 황폐해졌는지,왜 행인마저 끊어졌는지,이것을 알아낼 만큼지혜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이 까닭을 말할 수 있도록,주님의 입에서직접 말씀을 받은 사람이누구인가?

9:13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이 백성에게 나의 율법을 주면서 지키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그것을 버리고, 나의 말을 순종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았다.

9:14 그들은 오히려 자기들의 고집대로 살고, 조상이 섬기라고 가르쳐 준 바알 신들을 따라다녔다.

9:15 그러므로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이 백성에게 쓴 쑥을 먹이며, 독을 탄 물을 마시게 하겠다.

9:16 또 내가, 그들도 모르고 그들의 조상도 알지 못하던 이방 민족 가운데 그들을 흩어 놓고, 내가 그들을 전멸시킬 때까지 칼이 그들을 뒤쫓게 하겠다."

9:17 [곡하는 여인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너희는 잘 생각하여 보고,곡하는 여인들을 불러들이고,장송곡을 부를 여인들을데리고 오너라."

9:18 "서둘러 와서,우리를 도와서 조가를 불러 다오.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리고,우리의 눈시울에서눈물이 쏟아지게 하여 다오!"

9:19 시온에서통곡하는 소리가 들려 온다.'어쩌다가우리가 이렇게 망하였으며,이토록 수치를 당하게 되었는가?적군이 우리의 거처를모조리 부수었으니,우리는 이제우리의 땅을 떠나야만 한다.'

9:20 "여인들아,너희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너희는 귀를 기울여서,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받아들여라.딸들에게 애도하는 법을 가르치고,너희도장송곡 부르는 법을 서로 익혀라.

9:21 죽음이우리의 창문을 넘어서 들어왔고,우리의 왕궁에까지 들어왔으며,거리에서는 어린 아이들이사정없이 죽어 가고,장터에서는 젊은이들이 죽어 간다."

9:22 "나 주의 말이다.너는 이렇게 전하여라.'사람의 시체가 들판에거름 더미처럼 널려 있다.거두어 가지 않은 곡식단이들에 그대로 널려 있듯이,시체가 널려 있다.'"

9:23 [주님이 좋아하시는 것] "나 주가 말한다.지혜 있는 사람은자기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아라.용사는자기의 힘을 자랑하지 말아라.부자는자기의 재산을 자랑하지 말아라.

9:24 오직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이것을 자랑하여라.나를 아는 것과,나 주가 긍휼과 공평과 공의를세상에 실현하는 하나님인 것과,내가이런 일 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을,깨달아 알 만한 지혜를가지게 되었음을,자랑하여라.나 주의 말이다."

9:25 "나 주의 말이다. 그 날이 이르면, a몸에만 할례를 받은 사람들에게, 내가 모두 벌을 내리겠다.(a 또는 '할례를 받은 자와 할례를 받지 못한 자에게')

9:26 이집트와 유다와 에돔과 암몬 자손과 모압과, 관자놀이의 머리카락을 짧게 깎은, 광야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도 내가 벌을 내리겠다. 이 모든 민족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와 마찬가지로, 마음에 할례를 받지 않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10:1 [우상 숭배와 참 예배] 이스라엘 백성아,주님께서 너희에게 하시는말씀을 들어라.

10:2 "나 주가 말한다.너희는 이방 사람의 풍습을배우지 말아라.이방 사람이하늘의 온갖 징조를 보고두려워하더라도,너희는 그런 것들을두려워하지 말아라.

10:3 이방 사람이 우상을 숭배하는 풍속은허황된 것이다.그들의 우상은숲 속에서 베어 온 나무요,조각가가 연장으로 다듬어서 만든공예품이다.

10:4 그들은 은과 금으로 그것을아름답게 꾸미고,망치로 못을 박아 고정시켜서,쓰러지지 않게 하였다.

10:5 그것들은논에 세운 허수아비와 같아서,말을 하지 못한다.걸어 다닐 수도 없으니,늘 누가 메고 다녀야 한다.그것들은사람에게 재앙을 내릴 수도 없고,복도 내릴 수가 없으니,너희는 그것들을두려워하지 말아라."

10:6 [예레미야가 주님을 찬양함] 주님, 주님과 같으신 분은아무도 없습니다.주님은 위대하시며,주님의 이름은 크시고,권능을 지니셨습니다.

10:7 세계 만민의 임금님,누가 주님을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주님은공경받아 마땅한 분이십니다.세계 만민의모든 지혜 있는 자들 가운데에도,모든 나라의 왕들 가운데에도,주님과 같으신 분은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10:8 그들은 모두가 한결같이어리석고 미련합니다.나무로 만든 우상에게서배운다고 한들,그들이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10:9 그 우상에게 얇게 펴서 입힌 그 은은a스페인에서 들여온 것이며,그 금도우바스에서 들여온 것입니다.우상들은 조각가가 새긴 것,은장이가 만든 공예품입니다.그것에다가청색 옷과 자주색 옷을걸쳐 놓은 것이니,모두가솜씨 좋은 사람들이만들어 놓은 것입니다.(a , '다시스')

10:10 오직 주님만이참되신 하나님이시요,주님만이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며,영원한 임금이십니다.주님이 진노하시면,땅이 지진을 일으키고,그 진노는세계 만민이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10:11 b너희는 우상들에 대하여 이렇게 선언하여라.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은 신들은 이 땅에서 사라지고, 저 하늘 아래에서도 없어질 것이라고 선언하여라.(b 11절은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음)

10:12 [하나님 찬양] 권능으로 땅을 만드시고,지혜로 땅덩어리를 고정시키시고,명철로 하늘을 펼치신 분은주님이시다.

10:13 주님께서 호령을 하시면,하늘에서 물이 출렁이고,땅 끝에서 먹구름이 올라온다.주님은 번개를 일으켜비를 내리시며,바람 창고에서 바람을 내보내신다.

10:14 사람은 누구나 어리석고지식이 모자란다.은장이는자기들이 만든 신상 때문에모두 수치를 당한다.그들이금속을 부어서 만든 신상들은속임수요,그것들 속에는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10:15 그것들은 허황된 것이요,조롱거리에 지나지 않아서,벌을 받을 때에는모두 멸망할 수밖에 없다.

10:16 그러나 야곱의 유산이신 주님은,그런 것들과는 전혀 다르시다.그분은 만물을 지으신 분이시요,이스라엘을당신의 소유인 지파로삼으신 분이시다.그분의 이름은 '만군의 주'이시다.

10:17 [백성의 탄식] 포위된 성읍에 사는 자들아,이제 이 땅을 떠날 터이니짐을 꾸려라.

10:18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번에는 이 땅에 사는 백성을 먼 곳으로 내던지고, 그들이 자신의 죄를 깨달아 알도록, 내가 직접 그들에게 고통을 주겠다" 하셨기 때문이다.

10:19 "!우리가 이렇게 심하게 다쳤으니,우리의 상처가 나을 것 같지 않구나.이런 고통쯤은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10:20 우리의 장막이 부서졌다.장막을 잡고 있던 줄도모두 끊어졌다.우리의 자녀들도 모두 떠나가고,아무도 남아 있지 않아서,우리의 장막을 다시 칠 사람도 없고,휘장을 달 사람도 없다."

10:21 백성의 목자들이 미련하여,주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간구하지 않더니,일이 이렇듯 뒤틀려서,우리 백성이모두 흩어지게 되었구나!

10:22 "들려 오는 저 소식!보아라, 이미 이르렀다.북녘 땅에서 올라오는요란한 소리다.유다의 성읍들을 무너뜨려서,여우 떼의 소굴로 만들어 놓으려고진군해 오는 소리다."

10:23 [예레미야의 기도] "주님,사람이 자기 운명의주인이 아니라는 것을,제가 이제 깨달았습니다.아무도 자기 생명을조종하지 못한다는 것도,제가 이제 알았습니다.

10:24 주님,형벌로 주님의 백성을채찍질하여 주시되,주님의 진노대로 하지 마시고,너그럽게 다스려 주십시오.우리가 죽을까 두렵습니다.

10:25 주님의 진노는 주님을 알지 못하는이방 백성에게 쏟으십시오.주님의 이름을부르지 않는 사람들에게쏟으십시오.그들이야곱 자손을 삼켜 버렸습니다.삼켜서 아주 없애고,그 거처까지도황무지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11:1 [예레미야와 언약] 이것은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다.

11:2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선포하여라.

11:3 그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이 언약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11:4 이 언약은, 쇠를 녹이는 용광로와 같은 이집트 땅에서 너희 조상을 데리고 나올 때에, 내가 그들에게 지키라고 명한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나에게 순종하고, 내가 명하는 모든 것을 실천하면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서,

11:5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겠다고 맹세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때에, 나는 "주님, 참으로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1:6 그런 다음에, 주님께서 나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는 이 모든 말을 유다의 여러 성읍과 예루살렘의 거리에서 외쳐라.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여라.

11:7 이것은 내가 너희 조상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온 날에 확실히 경고하였고, 나에게 순종하라는 것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듭거듭 경고하였기 때문이다.

11:8 그러나 그들은 듣지도 않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자기들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살았다. 그래서 나는 지키라고 명한 이 모든 언약의 말씀대로 그들에게 벌을 내린 것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지키지 않았다.'"

11:9 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이 나를 대적하여 음모를 꾸미고 있다.

11:10 그들도 자기들의 옛 조상이 저지른 죄악으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그 조상이 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다른 신들을 쫓아다니면서 섬기더니, 이제는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도, 내가 그들의 조상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였다.

11:11 그러므로 나 주가 말한다. 보아라, 그들이 벗어날 수 없는 재앙을, 내가 그들에게 내리겠다. 그들이 나에게 도움을 간청해도, 내가 응답하지 않겠다.

11:12 그 때에 유다의 여러 성읍에 사는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은, 분향하며 섬기던 신들을 찾아가서 도움을 간청하겠지만, 그 재앙의 날에 그 신들은 절대로 그들을 구하여 주지 못할 것이다. 전혀 도와줄 수 없을 것이다.

11:13 유다 사람들아, 너희가 섬기는 신들은 너희가 사는 성읍 수만큼이나 많고, 너희가 바알에게 분향하려고 세운 그 부끄러운 제단은 예루살렘의 골목길 수만큼이나 많구나!

11:14 예레미야야, 너는 이런 백성을 보살펴 달라고 나에게 기도하지 말아라. 너는, 그들을 도와 달라고 나에게 호소하거나 간구하지 말아라. 그들이 재앙을 당할 때에, 네가 나에게 부르짖어도, 내가 들어주지 않겠다."

11:15 "a내가 사랑하는 유다가악한 음모나 꾸미더니,내 성전에 들어와서어쩌자는 것이냐?살진 짐승을희생제물로 바친다고 해서,재난을 피할 수 있겠느냐?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겠느냐?(a 히브리어 본문의 뜻이 분명하지 않으므로 칠십인역을 따름)

11:16 유다야, 한때에 나 주도 너를'잎이 무성하고 열매가 많이 달린올리브 나무'라고 불렀으나,이제는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내가 그 잎을 불로 사르고,그 가지를 부러뜨리겠다."

11:17 이스라엘과 유다를 나무처럼 심어 주신 만군의 주님께서, 너희에게 재앙을 선포하셨다.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은, 내 마음을 상하게 하려고 바알에게 분향하였으니, 저지른 그 죄악 때문에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11:18 [아나돗 사람들의 예레미야 암살 계획] 주님께서 저에게 알려 주셔서,제가 깨닫게 되었습니다.그 때에 주님께서그들의 모든 행실을저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11:19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순한 어린 양과 같았습니다.사람들이 저를 해치려고"저 나무를,열매가 달린 그대로 찍어 버리자.사람 사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그의 이름을 다시는기억하지 못하게 하자" 하면서음모를 꾸미고 있는 줄을전혀 몰랐습니다.

11:20 그러나 만군의 주님,주님은 의로운 재판관이시요,사람의 생각과 마음을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저의 억울한 사정을주님께 아뢰었으니,주님께서 제 원수를그들에게 갚아 주십시오.제가 그것을 보기를 원합니다.

11:21 그러므로 주님께서 아나돗 사람들을 두고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이 너의 목숨을 노려서 이르기를 '너는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아라.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계속하다가는 우리 손에 죽을 줄 알아라' 한다.

11:22 그러므로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내가 그들을 벌할 것이니, 그들의 장정들은 칼에 찔려 죽고, 그들의 아들과 딸들은 굶어 죽을 것이다.

11:23 내가 아나돗 사람들을 벌할 때가 되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면, 그들 가운데서 살아 남을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12:1 [예레미야의 질문] 주님,제가 주님과 변론할 때마다,언제나 주님이 옳으셨습니다.그러므로 주님께공정성 문제 한 가지를여쭙겠습니다.어찌하여 악인들이 형통하며,배신자들이 모두 잘 되기만 합니까?

12:2 주님께서 그들을,나무를 심듯이 심으셨으므로,뿌리를 내리고 자라며,열매도 맺으나,말로만 주님과 가까울 뿐,속으로는주님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12:3 그러나 주님,주님께서는 저를 아십니다.주님은 저의 속을 들여다보시고,저의 마음이 주님과 함께 있음을감찰하여 알고 계십니다.그러므로 그들을도살할 양처럼 끌어내시고,죽일 날을 정하셔서따로 갈라내 두십시오.

12:4 이 땅이 언제까지 a슬퍼하며,들녘의 모든 풀이말라 죽어야 합니까?이 땅에 사는 사람의 죄악 때문에,짐승과 새도씨가 마르게 되었습니다.사람들은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든지,하나님께서 내려다보시지 않는다고말하고 있습니다.(a 또는 '마르며')

12:5 [주님의 대답] "네가사람과 달리기를 해도 피곤하면,어떻게 말과 달리기를 하겠느냐?b네가 조용한 땅에서만안전하게 살 수 있다면,요단 강의 창일한 물 속에서는어찌하겠느냐?(b 또는 '네가 안전한 땅에서도 비틀거린다면')

12:6 그렇다. 바로 네 친척,네 집안 식구가 너를 배신하고,바로 그들이 네 뒤에서 소리를 질러너를 욕한다.그러므로 그들이너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어와도,너는 그들을 믿지 말아라."

12:7 [주님의 슬픔] "나는 내 집을 버렸다.내 소유로 택한내 백성을 포기하였다.내가 진정으로 사랑한 백성을바로 그들의 원수에게 넘겨 주었다.

12:8 내 소유로 택한 내 백성이내게 반항하였다.숲 속의 사자처럼,내게 으르렁거리며 덤벼들었다.

12:9 내 소유로 택한 내 백성은사나운 매들에게 둘러싸인새와 같다.모든 들짐승아, 어서 모여라.몰려와서, 이 새를 뜯어먹어라."

12:10 "이방 통치자들이내 포도원을 망쳐 놓았고,내 농장을 짓밟아 버렸다.그들은 내가 아끼는 밭을사막으로 만들어 버렸다.

12:11 그들이 내 땅을황무지로 바꾸어 놓았다.황무지가 된 이 땅이나를 보고 통곡한다.온 땅이 이렇게황무지가 되었는데도,걱정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구나.

12:12 강도 떼가사막의 모든 언덕을 넘어서몰려왔다.내가,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칼로 휩쓸어,어느 누구도평온하게 살 수 없게 하였다.

12:13 사람들이 밀을 심어도가시만을 거두었고,그들이 수고해도아무런 소득이 없었다.그들은 나의 맹렬한 분노 때문에,아무런 소출도 없이수치만 당하였다."

12:14 [주님께서 유다의 이웃 백성에게 하신 약속]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유산으로 준 땅을 침범한, 모든 악한 이웃 백성을 두고 말한다. 내가 그 악한 백성들을 그들의 고향 땅에서 쫓아내고, 유다 백성을 그들 가운데서 구하여 내겠다.

12:15 그러나 내가 그들을 쫓아낸 다음에는, 다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제 땅, 제 고향으로 되돌려 보내겠다.

12:16 비록 그들이 내 백성에게, 바알의 이름을 부르며 맹세하도록 가르쳤지만,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확실하게 배우고, 내 이름을 부르며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면, 그들도 내 백성 가운데 들게 될 것이다.

12:17 그러나 그들이 복종하지 않으면, 내가 그 민족을 완전히 뿌리째 뽑아 멸망시키겠다. 나 주의 말이다."

13:1 [허리띠]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베로 만든 띠를 사서 너의 허리에 띠고, 물에 적시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13:2 그래서 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베 띠를 사서 허리에 띠었다.

13:3 주님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13:4 "네가 사서 허리에 띤 그 띠를 들고 일어나, 유프라테스 강 가로 가서, 그 곳의 바위 틈에 그 띠를 숨겨 두어라."

13:5 그래서 나는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가서 유프라테스 강 가에 그것을 숨겨 두었다.

13:6 또 여러 날이 지난 다음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일어나서 유프라테스 강 가로 가서, 내가 그 곳에 숨겨 두라고 너에게 명한 그 띠를, 그 곳에서 가져 오너라."

13:7 그래서 내가 유프라테스 강 가로 가서, 띠를 숨겨 둔 곳을 파고, 거기에서 그 띠를 꺼내 보니, 그 띠는 썩어서 전혀 쓸모가 없게 되었다.

13:8 그 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13:9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렇게 썩게 하겠다.

13:10 이 악한 백성은 나의 말 듣는 것을 거부하고, 자기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살아가고, 다른 신들을 쫓아가서 그것들을 섬기며 경배하므로, 이제 이 백성은 전혀 쓸모가 없는 이 띠와 같이 되고 말 것이다.

13:11 띠가 사람의 허리에 동여지듯이, 내가 이스라엘의 온 백성과 유다의 온 백성을 나에게 단단히 동여매어서, 그들이 내 백성이 되게 하고, 내 이름을 빛내게 하고, 나를 찬양하게 하고, 나에게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하였으나, 그들은 듣지 않았다. 나 주의 말이다."

13:12 [포도주 항아리]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항아리마다 포도주로 가득 찰 것이다!' 하면 그들이 너에게 묻기를 '항아리에 포도주가 담긴다는 것을 우리가 어찌 모르겠느냐?' 할 것이다.

13:13 그러면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이 땅의 모든 주민과, 다윗의 왕위에 앉은 왕들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을, 술에 잔뜩 취하게 하여,

13:14 그들이 서로 부딪쳐서 깨지게 하고, 아버지와 자녀 사이에도 서로 부딪쳐서 깨지게 하겠다. 나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않으며, 동정도 하지 않으며, 사정없이 멸망시킬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13:15 [교만에 대한 최후의 경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으니,너희는 들어라.그리고 귀를 기울여라.교만하지 말아라.

13:16 너희는주님께서날을 어두워지게 하시기 전에,너희가어두운 산 속에서 실족하기 전에,주 너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라.그 때에는 너희가 빛을 고대해도,주님은 빛을 어둠과 흑암으로바꾸어 놓으실 것이다.

13:17 너희가 이 말을 듣지 않으면,너희의 교만 때문에내 심령은 숨어서 울고,끝없이 눈물을 흘릴 것이다.주님의 양 떼가포로로 끌려갈 것이므로,내 눈에서하염없이 눈물이 흐를 것이다.

13:18 "너는 저 왕과 왕후에게 전하여라.왕의 자리에서 내려와서낮은 곳에 앉으라고 하여라.그들의 영광스러운 면류관이머리에서 벗겨져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하여라.

13:19 유다의 남쪽 성읍들이 포위되었으나,그 포위망을 뚫어 주는 사람이아무도 없어서,온 유다가 포로로 끌려가되,남김없이 모두 잡혀 가고 말았다."

13:20 "예루살렘아, 눈을 뜨고,북녘에서 오는 적들을 보아라.네가 돌보던 양 떼,네가 그처럼 자랑하던 네 백성이,지금은 어디에 있느냐?

13:21 네가 손수 기른 자들이너를 공격하고 지배하면,네 심정이 어떠하겠느냐?너는 해산하는 여인처럼,온갖 진통에 사로잡히지 않겠느냐?

13:22 그 때에 너는'어찌하여 내가이런 신세가 되었는가?'하고 물을 것이다.내가 대답하마.네 치마가 벗겨지고네 몸이 폭행을 당한 것은,바로네가 저지른 많은 죄악 때문이다."

13:23 "a에티오피아 사람이자기의 피부 색깔을 바꿀 수 있느냐?표범이 자기의 반점들을다르게 바꿀 수 있느냐?만약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죄악에 익숙해진 너희도선을 행할 수가 있을 것이다.(a , '구스 사람'. 나일 강 상류지역 사람)

13:24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사막의 바람에 나부끼는 검불처럼,산산이 흩어 놓겠다.

13:25 이것은 너의 몫이며,내가 너에게 정하여 준 배당이다.나 주의 말이다.너는 나를 잊어버리고,헛된 것을 믿었다.

13:26 그래서 내가 너의 치마를얼굴까지 들어 올려서,너의 수치가 드러나게 하겠다.

13:27 너는 음란하게 소리를 지르며간음하고,부끄러운 일들을 하였다.나는 언덕과 들녘에서,네가 저지른 역겨운 일들을 보았다.부정한 예루살렘아,너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언제까지 네가 그렇게 지내려느냐?"

14:1 [극심한 가뭄] 주님께서 계속되는 가뭄을 두고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14:2 "유다가 슬피 울고,성읍마다 백성이 기력을 잃고,땅바닥에 쓰러져 탄식하며,울부짖는 소리가예루살렘에서 치솟는다.

14:3 귀족들이 물을 구하려고종들을 보내지만,우물에 가도 물이 없어서종들은 빈 그릇만 가지고 돌아온다.종들이 애태우며어찌할 바를 모른다.

14:4 온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아서땅이 갈라지니,마음 상한 농부도 애태우며어찌할 바를 모른다.

14:5 들녘의 암사슴도 연한 풀이 없어서,갓낳은 새끼까지 내버린다.

14:6 들나귀도 언덕 위에 서서여우처럼 헐떡이고,뜯어먹을 풀이 없어서그 눈이 흐려진다."

14:7 [백성의 기도] "주님, 비록 우리의 죄악이a우리를 고발하더라도,주님의 이름을 생각하셔서선처해 주십시오.우리는 수없이 반역해서,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a , '우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더라도')

14:8 주님은 이스라엘의 희망이십니다.이스라엘이 환난을 당할 때에구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그런데 어찌하여 이 땅에서나그네처럼 행하시고,하룻밤을 묵으러 들른행인처럼 행하십니까?

14:9 어찌하여,놀라서 어쩔 줄을 모르는사람처럼 되시고,구해 줄 힘을 잃은용사처럼 되셨습니까?주님, 그래도 주님은우리들 한가운데에 계시고,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불리는백성이 아닙니까?우리를 그냥 버려 두지 마십시오."

14:10 [주님의 대답] 주님께서 이 백성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은 이리저리 방황하기를 좋아하고, 어디 한 곳에 가만히 서 있지를 못한다. 그러므로 나 주가 그들을 좋아하지 않으니, 이제 그들의 죄를 기억하고, 그들의 죄악을 징벌하겠다."

14:11 [거짓 예언자] 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백성에게 은총을 베풀어 달라고 나에게 기도하지 말아라.

14:12 그들이 금식을 하여도, 나는 그들의 호소를 들어주지 않겠다. 또 그들이 번제물과 곡식제물을 바쳐도, 나는 그것을 받지 않겠다. 나는 오히려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그들을 전멸시켜 버리겠다."

14:13 그래서 내가 아뢰었다. "그렇지만 주 하나님, 저 예언자들이 이 백성에게 주님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기근이 오지 않는다. 오히려 b주님께서 이 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화를 주신다' 합니다."(b , '내가')

14:14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고 있다. 나는 그들을 예언자로 보내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명하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말하지도 않았다. 그들이 이 백성에게 예언하는 것은, 거짓된 환상과 c허황된 점괘와 그들의 마음에서 꾸며낸 거짓말이다."(c 또는 '우상 숭배와')

14:15 주님께서 그 예언자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은 내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였다. '이 땅에는 전쟁과 기근이 없을 것이다' 하고 말한 예언자들은 전쟁과 기근으로 죽을 것이다.

14:16 그 예언을 들은 이 백성도, 기근과 전쟁에 시달리다가 죽어서, 예루살렘 거리에 내던져질 것이며, 그들을 묻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내들과 아들딸들도 그와 같이 될 것이니, 이것은 내가 그들 위에 재앙을 퍼부을 것이기 때문이다."

14:17 "너는 이제 그들에게이렇게 전하여라.'내 눈에서 밤낮,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릴 것이다.처녀 딸, 내 사랑스러운 백성이,참혹하게 얻어맞아죽을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14:18 들녘으로 나가 보면,거기에는칼에 찔려 죽은 사람들이 있고,도성으로 들어가 보면,거기에는기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뿐이다.그렇다.예언자도 제사장도어찌할 바를 모르는 채로온 나라를 헤맬 뿐이다.'"

14:19 [예레미야의 기도] "주님은유다를 완전히 내버리셨습니까?아니면 주님께서 진정으로시온을 미워하십니까?어찌하여 주님께서는,우리가 낫지도 못하게이렇게 심하게 치셨습니까?우리가 기다린 것은 평화였습니다.그런데 좋은 일이라고는하나도 없습니다.우리는 이 상처가낫기만을 기다렸는데,오히려무서운 일만 당하고 있습니다.

14:20 주님, 우리는 우리의 사악함과우리 조상의 죄악을 인정합니다.우리는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14:21 그러나주님의 이름을 생각하셔서라도우리를 박대하지 마시고,주님의 영광스러운 보좌가욕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주님께서 우리와 맺은 언약을기억하시고,그 언약을 깨뜨리지 말아 주십시오.

14:22 이방 사람이 섬기는허황된 우상들 가운데비를 내리는 신들이 있습니까?하늘인들 스스로소나기를 내려 줄 수가 있습니까?주 우리의 하나님,그런 분은 바로 주님이 아니십니까?그러므로 우리는 오직주님께만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주님께서 이 모든 것을지으셨기 때문입니다."

15:1 [유다 백성의 심판] 그 때에 주님께서는 나에게 말씀하셨다. "비록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나와 빈다고 해도, 내가 이 백성에게 마음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이 백성을 내 앞에서 쫓아내라!

15:2 그들이 너에게 '어디로 가야 하느냐' 하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어디를 가든지,염병에 걸려 죽을 자는염병에 걸려 죽고,칼에 맞아 죽을 자는칼에 맞아 죽고,굶어 죽을 자는굶어 죽고,포로로 끌려갈 자는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15:3 나는 이렇게 네 가지로그들을 벌할 것이다.그들을 칼에 맞아 죽게 하며,개가 그들을 뜯어먹게 하며,공중의 새가그들의 시체를 쪼아먹게 하며,들짐승이그들을 먹어 치우게 할 것이다.나 주의 말이다.

15:4 내가 이렇게 하여a그들로 세상 만국을놀라게 할 것이니,이는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유다 왕으로서 예루살렘에서죄를 지었기 때문이다."(a 또는 '그들을 세상 만국에 흩을 것이니')

15:5 "예루살렘아,누가 너를 불쌍히 여기겠느냐?누가 너를 생각하여위로의 눈물을 흘리며,누가 네 안부라도 물으려고들러 보겠느냐?

15:6 네가 바로 나를 버린 자다.나 주의 말이다.너는 늘 나에게등을 돌리고 떠나갔다.나는 이제 너를불쌍히 여기기에도 지쳤다.너를 멸망시키려고내가 손을 들었다."

15:7 "내가 이 땅의 모든 성문 앞에서,내 백성들을 키질하여흩어 버리겠다.모두들 자식을 잃고 망할 것이다.그들이 그릇된 길에서돌이키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15:8 내가 이 백성 가운데서 과부를바닷가의 모래보다도더 많게 하겠다.내가 대낮에 침략군을 끌어들여갑자기 그들을 치게 하고,젊은이들과그들의 어머니들을 치게 하고,모두들 놀라고 두려워하며떨게 하겠다.

15:9 아들을 일곱이나 둔 여인도아들을 잃고 기절할 것이다.그 여인에게 대낮은 이미칠흑 같은 밤이다.그 여인은 비천한 신세가 될 것이다.살아 남은 자식들은,원수들이 보는 앞에서칼에 맞아 죽게 하겠다.나 주의 말이다."

15:10 [예레미야의 탄식과 주님의 응답] ! 어머니 원통합니다.왜 나를 낳으셨습니까?온 세상이 다 나에게시비를 걸어오고,싸움을 걸어옵니다.나는 아무에게도 빚을 진 일도 없고,빚을 준 일도 없는데,모든 사람이 다 나를 저주합니다.

15:11 주님께서 말씀하셨다."내가 분명히 너를 강하게 해주고,네가 복을 누리게 하겠다.네 원수가 재앙을 당하여궁지에 빠질 때에,그가 너를 찾아와서간청하게 하겠다."

15:12 [노예가 될 백성] "누가쇠 곧 북녘에서 오는 쇠와 놋쇠를부술 수 있겠느냐?

15:13 유다 백성아,너희가 나라 구석구석에서 지은모든 죄 값으로,너희의 재산과 보물을아무런 값도 못받는 약탈품으로원수에게 내주겠다.

15:14 b나는 너희를,너희가 알지도 못하는 땅으로끌고가서,너희 원수들을 섬기게 하겠다.내 분노가 불처럼 타올라너희를 사를 것이다."(b 몇몇 히브리어 사본과 칠십인역과 시리아어역을 따름.(17:4 참조) 대다수의 히브리어 사본들은 '내가 너희 원수들을 시켜 너희를 너희가 알지 못하는 땅으로 끌고 가게 하겠다')

15:15 [예레미야의 탄식] 주님, 주님께서는 저를 아시니,저를 잊지 말고 돌보아 주십시오.저를 핍박하는 사람들에게원수를 갚아 주십시오!주님께서진노를 오래 참으시다가 그만,저를 잡혀 죽게 하시는 일은없게 하여 주십시오.제가 주님 때문에이렇게 수모를 당하는 줄을,주님께서 알아 주십시오.

15:16 만군의 주 하나님,저는 주님의 이름으로불리는 사람입니다.주님께서 저에게말씀을 주셨을 때에,저는 그 말씀을 받아먹었습니다.주님의 말씀은저에게 기쁨이 되었고,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15:17 저는, 웃으며 떠들어대는 사람들과함께 어울려즐거워하지도 않습니다.주님께서 채우신 분노를 가득 안은 채로,주님의 손에 붙들려외롭게 앉아 있습니다.

15:18 어찌하여 저의 고통은그치지 않습니까?어찌하여 저의 상처는낫지 않습니까?주님께서는,흐르다가도 마르고마르다가도 흐르는여름철의 시냇물처럼,도무지믿을 수 없는 분이 되셨습니다.

15:19 [주님의 대답] "나 주가 말한다.네가 돌아오면,내가 너를 다시 맞아들여나를 섬기게 하겠다.또 네가 천박한 것을 말하지 않고,귀한 말을 선포하면,너는 다시 나의 대변자가 될 것이다.너에게로 돌아와야 할 사람들은그들이다.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

15:20 내가 너를튼튼한 놋쇠 성벽으로 만들어서이 백성과 맞서게 하겠다.그들이 너에게 맞서서덤벼들겠지만,너를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어서,너를 도와주고,너를 구원하여 주겠다.나 주의 말이다.

15:21 내가 너를 악인들의 손에서도 건져내고,잔악한 사람들의 손에서도구하여 내겠다."

16:1 [예레미야의 생애에 대한 주님의 뜻]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16:2 "너는 이 곳에서 아내를 맞거나, 아들이나 딸을 낳거나, 하지 말아라.

16:3 나 주가, 이 곳에서 태어날 아들딸과, 이 땅에서 아들딸을 임신할 어머니들과, 아들딸을 낳을 아버지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말하여 주겠다.

16:4 사람들이 혹독한 질병으로 죽을지라도, 울어 줄 사람도 없고, 묻어 줄 사람도 없어서, 죽은 사람들은 땅 위에 뒹구는 거름덩이처럼 될 것이다. 전쟁에서 죽거나 굶주려서 죽은 사람들의 시체는,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다."

16:5 "그렇다. 나 주가 말한다.너는 초상집에 가지 말아라.가서 곡하지도 말고,유가족을 위로하여 주지도 말아라.이것은 내가이 백성에게 베푼평화와 사랑과 자비를,다시 거두어들였기 때문이다.나 주의 말이다.

16:6 이 땅에서는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다 죽을 것이다.그러나 그들을 묻어 줄 사람도 없고,그들의 죽음을곡하여 줄 사람도 없고,그들이 죽어서 슬프다고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거나머리를 밀어애도할 사람도 없을 것이다.

16:7 그 때에는죽은 사람의 유가족을 위로하려고그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사람도없을 것이며,친부모를 잃은 사람에게도위로의 잔을건넬 사람이 없을 것이다."

16:8 "너는사람들이 함께 앉아서 먹고 마시는잔칫집에도 들어가지 말아라!"

16:9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나는 너희들이 흥겨워하는 소리와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신랑 신부의 목소리를, 너희들이 보는 앞에서 너희 시대에 이 곳에서 사라지게 하겠다.

16:10 그러나 네가 이 백성에게 이 모든 말을 전달하면, 그들이 너에게 묻기를 '무엇 때문에 주님께서 이토록 무서운 재앙을 모두 우리에게 선포하시는가? 우리가 주 우리의 하나님께 무슨 죄를 짓고, 무슨 잘못을 저질렀단 말인가?' 하고 물을 것이다.

16:11 그러면 너는 이렇게 대답하여라. '나 주의 말이다. 너희 조상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쫓아가서, 그들을 섬기며 경배하였다. 너희 조상이 나를 버리고 내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

16:12 그런데 너희는 너희 조상들보다도 더 악한 일을 하였다. 너희는 각자 자신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살아가며, 내 명령을 따라 순종하지 않았다.

16:13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이 땅에서 쫓아내어, 너희가 알지 못하는 땅, 너희 조상도 알지 못하던 땅에 이르게 하겠다. 그러면 너희가 거기에서, 낮이나 밤이나 다른 신들을 섬길 것이며, 나는 너희에게 다시는 긍휼을 베풀지 않을 것이다.'"

16:14 [포로의 귀환] "그러므로 보아라, 나 주의 말이다. 그 날이 지금 오고 있다. 그 때에는 사람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 않고,

16:15 '이스라엘 백성이 쫓겨가서 살던 북녘 땅과 그 밖의 모든 나라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 것이다. 나는 그들의 조상에게 주었던 고향 땅에 그들을 다시 데려다 놓을 것이다."

16:16 [임박한 심판] "내가 많은 어부를 보내서,이 백성을 고기 잡듯 잡아 내겠다.나 주의 말이다.그런 다음에, 많은 사냥꾼을 보내서모든 산과 모든 언덕과 바위 틈을샅샅이 뒤져서,그들을 사냥하듯 잡아내겠다.

16:17 내가 그들의 모든 행실을똑똑히 지켜 보고 있기 때문에,그들도 내 앞에서 숨을 수가 없고,그들의 죄악도내 눈 앞에서 감추어질 수가 없다.

16:18 그들이 시체 같은 우상으로내 땅을 더럽히고,내가 그들에게 물려준 땅을역겨운 우상들로가득 채워 놓았으니,나는 이렇게 우선그들의 죄악과 허물을갑절로 보복하겠다."

16:19 [예레미야의 확신의 기도] 주님, 내가 환난을 당할 때에,주님은나의 힘과 요새와피난처가 되십니다.세상 만민이 모든 땅 끝에서,주님을 찾아와 아뢸 것입니다.'우리의 조상이 물려준 것은,거짓되고 헛되며,전혀 쓸모가 없는 것뿐입니다.

16:20 사람이 어찌자기들이 섬길 신들을만들 수 있겠습니까?그런 것들이 어찌신들이 될 수 있겠습니까?'

16:21 "그러므로 보아라,내가 그들에게 알리겠다.이번에는 나의 권세와 능력을그들에게 알려서,나의 이름이 ''라는 것을그들이 깨닫게 하겠다."

 

* 신약 누가복음(Luke) 4- 6을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4:1 [시험을 받으시다(4:1-11; 1:12-13)] 예수께서 성령으로 가득하여 요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그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셔서,

4:2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그 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서, 그 기간이 다하였을 때에는 시장하셨다.

4:3 악마가 예수께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말해 보아라."

4:4 예수께서 악마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a'사람은 빵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다' 하였다."(a 8:3)

4:5 그랬더니 악마는 예수를 높은 데로 이끌고 가서, 순식간에 세계 모든 나라를 그에게 보여 주었다.

4:6 그리고 나서 악마는 그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너에게 주겠다. 이것은 나에게 넘어온 것이니, 내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준다.

4:7 그러므로 네가 내 앞에 엎드려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너에게 주겠다."

4:8 예수께서 악마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b'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하였다."(b 6:13)

4:9 그래서 악마는 예수를 예루살렘으로 이끌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여기에서 뛰어내려 보아라.

4:10 성경에 기록하기를 c'하나님이 너를 위하여자기 천사들에게 명해서,너를 지키게 하실 것이다'하였고(c 91:11, 12)

4:11 또한 '그들이 손으로 너를 떠받쳐서,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할 것이다'하였다."

4:12 예수께서 악마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d'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라' 하였다."(d 6:16)

4:13 악마는 모든 시험을 끝마치고 물러가서, 어느 때가 되기까지 예수에게서 떠나 있었다.

4:14 [갈릴리에서 활동하시다(4:12-17; 1:14-15)]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을 입고 갈릴리로 돌아오셨다. 예수의 소문이 사방의 온 지역에 두루 퍼졌다.

4:15 그는 유대 사람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셨으며, 모든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셨다.

4:16 [나사렛에서 배척을 받으시다(3:53-58; 6:1-6)]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나신 나사렛에 오셔서, 늘 하시던 대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는 성경을 읽으려고 일어서서

4:17 예언자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건네 받아서, 그것을 펴시어, 이런 말씀이 있는 데를 찾으셨다.

4:18 e"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가난한 사람에게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포로 된 사람들에게해방을 선포하고,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e 61:1, 2(칠십인역))

4:19 주님의 은혜의 해를선포하게 하셨다."

4:20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드는 사람에게 되돌려주시고, 앉으셨다. 회당에 있는 모든 사람의 눈은 예수께로 쏠렸다.

4:21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오늘 이루어졌다."

4:22 사람들은 모두 감탄하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그 은혜로운 말씀에 놀라서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4:23 그래서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내게다 끌어대면서, '우리가 들은 대로 당신이 가버나움에서 했다는 모든 일을, 여기 당신의 고향에서도 해보시오' 하고 말하려고 한다."

4:24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무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4:25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 시대에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서 온 땅에 기근이 심했을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들이 많이 있었지만,

4:26 하나님이 엘리야를 그 많은 과부 가운데서 다른 아무에게도 보내지 않으시고, 오직 시돈에 있는 사렙다 마을의 한 과부에게만 보내셨다.

4:27 또 예언자 엘리사 시대에 이스라엘에 f나병환자가 많이 있었지만, 그들 가운데서 아무도 g고침을 받지 못하고, 오직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이 g고침을 받았다."(f 나병을 포함한 악성 피부병 g , '깨끗하여지다')

4:28 회당에 모인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서, 모두 화가 잔뜩 났다.

4:29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를 동네 밖으로 내쫓았다. 그들의 동네가 산 위에 있으므로, 그들은 예수를 산 벼랑까지 끌고 가서, 거기에서 밀쳐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4:30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떠나가셨다.

4:31 [더러운 귀신이 들린 사람을 고치시다(1:21-28)] 예수께서 갈릴리의 가버나움 동네로 내려가셔서,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4:32 그런데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에 놀랐으니, 그의 말씀이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4:33 그 때에 그 회당에 h악한 귀신의 영이 들린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가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h , '더러운')

4:34 ", 나사렛 예수님, 왜 우리를 간섭하십니까? 우리를 없애려고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압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분입니다."

4:35 예수께서 그를 꾸짖어 말씀하셨다. "입을 닥치고,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그러자 귀신이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다가 쓰러뜨려 놓고 그에게서 떠나갔는데, 그에게 상처는 입히지 않았다.

4:36 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서로 말하였다. "이 말이 대체 무엇이냐? 그가 권위와 능력을 가지고 h악한 귀신들에게 명하니, 그들이 떠나가는구나."(h , '더러운')

4:37 그리하여 예수의 소문이 그 근처 모든 곳에 퍼졌다.

4:38 [많은 사람을 고치시다(8:14-17; 1:29-34)] 예수께서 회당을 떠나서, 시몬의 집으로 들어가셨다. 그런데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병으로 앓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 여자를 두고 예수께 청하였다.

4:39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다가서서 굽어보시고, 열병을 꾸짖으셨다. 그러자 열병이 물러가고, 그 여자는 곧 일어나서 그들에게 시중을 들었다.

4:40 해가 질 때에 사람들이 온갖 병으로 앓는 사람들을 다 예수께로 데려왔다. 예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어서, 고쳐주셨다.

4:41 또 귀신들도 많은 사람에게서 떠나가며, 소리를 질렀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꾸짖으시며, 귀신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그가 i그리스도임을 알았기 때문이다.(i 또는 '메시아'. 그리스도는 그리스어이고, 메시아는 히브리어임. 둘다 '기름부음 받은 이'를 뜻함)

4:42 [전도 여행을 떠나시다(1:35-39)] 날이 새니, 예수께서 나가셔서, 외딴 곳으로 가셨다. 무리가 예수를 찾아다니다가, 그에게 와서, 자기들에게서 떠나가지 못하시게, 자기네 곁에 모셔두려고 하였다.

4:43 그러나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위하여 보내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4:44 그리고 예수께서는 j유대의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셨다.(j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갈릴리')

5:1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시다(4:18-22; 1:16-20)] 예수께서 a게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셨다. 그 때에 무리가 예수께 밀려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a 갈릴리 바닷가)

5:2 예수께서 보시니, 배 두 척이 호숫가에 대어 있고, 어부들은 배에서 내려서, 그물을 씻고 있었다.

5:3 예수께서 그 배 가운데 하나인 시몬의 배에 올라서, 그에게 배를 뭍에서 조금 떼어 놓으라고 하신 다음에, 배에 앉으시어 무리를 가르치셨다.

5:4 예수께서 말씀을 그치시고,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b깊은 데로 나가, 그물을 내려서, 고기를 잡아라."(b '깊은 데로 나가라''그물을 내려라'라는 두 개의 명령문인데, 첫째 명령문의 주어는 2인칭 단수이고 둘째 명령문의 주어는 2인칭 복수이다)

5:5 시몬이 대답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를 썼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5:6 그런 다음에, 그대로 하니, 많은 고기 떼가 걸려들어서,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었다.

5:7 그래서 그들은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자기들을 도와달라고 하였다. 그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히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5:8 시몬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예수의 무릎 앞에 엎드려서 말하였다. "주님, 나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나는 죄인입니다."

5:9 베드로 및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은, 그들이 잡은 고기가 엄청나게 많은 것에 놀랐던 것이다.

5:10 또한 세베대의 아들들로서 시몬의 동료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다. 예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5:11 그들은 배를 뭍에 댄 뒤에,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갔다.

5:12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시다(8:1-4; 1:40-45)] 예수께서 어떤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c나병이 든 사람이 찾아 왔다. 그는 예수를 보고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간청하였다. "주님, 하고자 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c 온갖 악성 피부병을 뜻하는 말)

5: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서, 그에게 대시고 "그렇게 해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니, 곧 나병이 그에게서 떠나갔다.

5:14 예수께서 그 사람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명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된 것에 대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서 사람들에게 증거로 삼아라."

5:15 그러나 예수의 소문이 더욱더 퍼지니, 큰 무리가 그의 말씀도 듣고, 또 자기들의 병도 고치고자 하여 모여들었다.

5:16 그러나 예수께서는 외딴 데로 물러가서 기도하셨다.

5:17 [중풍병자를 고치시다(9:1-8; 2:1-12)] 어느 날 예수께서 가르치시는데, 갈릴리 및 유대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교사들이 둘러앉아 있었다. 주님의 능력이 함께 하시므로, 예수께서는 병을 고치셨다.

5:18 그런데 사람들이 중풍병에 걸린 사람을 침상에 눕힌 채로 데려와서는, 안으로 들여서, 예수 앞에 놓으려고 하였다.

5:19 그러나 무리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여놓을 길이 없어서, 지붕으로 올라가서, 기와를 벗겨 그 자리를 뚫고, 그 병자를 침상에 누인 채, 무리 한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렸다.

5: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이 사람아, 네 죄가 용서받았다."

5:21 그래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말하기를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다니, 이 사람은 누구인가? 하나님 한 분 밖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는가?" 하면서,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5:22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알아채시고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마음 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5:23 '네 죄가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서 걸어가거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서 어느 쪽이 더 말하기가 쉬우냐?

5:24 그러나 너희는 d인자가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예수께서 중풍병 환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서 네 침상을 치워 들고 네 집으로 가거라."(d , '사람의 아들')

5:25 그러자 곧 그는 사람들 앞에서 일어나, 자기가 누웠던 침상을 거두어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집으로 갔다.

5:26 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하나님을 찬양하였으며, 두려움에 차서 말하였다. "우리는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5:27 [레위를 부르시다(9:9-13; 2:13-17)] 그 뒤에 예수께서 나가셔서,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5:28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갔다.

5: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에게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많은 세리와 그 밖의 사람들이 큰 무리를 이루어서, 그들과 한 자리에 e앉아서 먹고 있었다.(e , '기대어 누워서')

5:30 바리새파 사람들과 그들의 율법학자들이 예수의 제자들에게 불평하면서 말하였다. "어찌하여 당신들은 세리들과 죄인들과 어울려서 먹고 마시는 거요?"

5:31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5:32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서 회개시키러 왔다."

5:33 [금식 문제(9:14-17; 2:18-22)]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파 사람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는군요."

5:3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혼인 잔치의 손님들을, 신랑이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 금식하게 할 수 있겠느냐?

5:35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터인데, 그 날에는 그들이 금식할 것이다."

5:36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새 옷에서 한 조각을 떼어내서, 낡은 옷에다가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그 새 옷은 찢어져서 못 쓰게 되고, 또 새 옷에서 떼어낸 조각은 낡은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5:3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다가 넣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그 가죽 부대를 터뜨릴 것이며, 그래서 포도주는 쏟아지고 가죽 부대는 못 쓰게 될 것이다.

5: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

5:39 f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나서, 새 포도주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묵은 포도주를 마신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한다."(f 다른 고대 사본에는 39절이 없음)

6:1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자르다(12:1-8; 2:23-28)] 한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서 먹었다.

6:2 그러자 몇몇 바리새파 사람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당신들은 안식일에 해서는 a안 되는 일을 합니까?"(a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율법에 어긋난 일을')

6:3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주렸을 때에, 다윗이 한 일을 너희는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6:4 다윗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서, 제사장들 밖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제단 빵을 집어서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6:5 그리고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

6:6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다(12:9-14; 3:1-6)]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서 가르치시는데, 거기에는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6:7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를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예수가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지 엿보고 있었다.

6:8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가운데 서라." 그래서 그는 일어나서 섰다.

6:9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물어 보겠다.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목숨을 건지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

6:10 예수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서, 그 사람에게 명하셨다. "네 손을 내밀어라." 그 사람이 그렇게 하니, 그의 손이 회복되었다.

6:11 그들은 화가 잔뜩 나서,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였다.

6:12 [열두 제자를 택하시다(10:1-4; 3:13-19)] 그 무렵에 예수께서 기도하려고 산으로 떠나가서, 밤을 새우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6:13 날이 밝을 때에, 예수께서 자기의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 가운데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는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6:14 열둘은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6:15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b열심당원이라고도 하는 시몬과(b 또는 '혁명당원'. , '셀롯')

6:16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배반자가 된 가룟 유다이다.

6:17 [사방에서 사람들이 모여들다(4:23-25)]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오셔서, 평지에 서셨다. 거기에 그의 제자들이 큰 무리를 이루고, 또 온 유대와 예루살렘과 두로 및 시돈 해안 지방에서 모여든 많은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었다.

6:18 그들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또 자기들의 병도 고치고자 하여 몰려온 사람들이다. c악한 귀신에게 고통을 당하던 사람들은 고침을 받았다.(c , '더러운')

6:19 온 무리가 예수에게 손이라도 대보려고 애를 썼다. 예수에게서 능력이 나와서 그들을 모두 낫게 하였기 때문이다.

6:20 [복과 화를 선포하시다(5:1-12)]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너희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6:21 너희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은복이 있다.너희가 배부르게 될 것이다.너희 지금 슬피 우는 사람들은복이 있다.너희가 웃게 될 것이다.

6:22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고, 인자 때문에 너희를 배척하고, 욕하고, 너희의 이름을 악하다고 내칠 때에는, 너희는 복이 있다.

6:23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아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다. 그들의 조상들이 예언자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였다.

6:24 그러나 너희, 부요한 사람들은화가 있다.너희가 너희의 위안을받고 있기 때문이다.

6:25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은화가 있다.너희가 굶주리게 될 것이기때문이다.너희, 지금 웃는 사람들은 화가 있다.너희가 슬퍼하며울 것이기 때문이다.

6: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할 때에, 너희는 화가 있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예언자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였다.

6:27 [원수를 사랑하여라(5:38-48; 7:12상반)]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의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 해 주고,

6:28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하고, 너희를 모욕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6:29 네 뺨을 치는 사람에게는 다른 쪽 뺨도 돌려대고, 네 겉옷을 빼앗는 사람에게는 속옷도 거절하지 말아라.

6:30 너에게 달라는 사람에게는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사람에게서 도로 찾으려고 하지 말아라.

6:31 너희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여라.

6:32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네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6:33 너희를 좋게 대하여 주는 사람들에게만 너희가 좋게 대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그만한 일은 한다.

6:34 도로 받을 생각으로 남에게 꾸어 주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요량으로 죄인들에게 꾸어 준다.

6:35 그러나 너희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좋게 대하여 주고, 또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리하면 너희는 큰 상을 받을 것이요, 더없이 높으신 분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분은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과 악한 사람들에게도 인자하시다.

6:36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6:37 [남을 심판하지 말아라(7:1-5)] 남을 심판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심판하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정죄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정죄하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6:38 남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에게 주실 것이니, 되를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서, 너희 품에 안겨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여 주는 그 되로 너희에게 도로 되어서 주실 것이다."

6:39 예수께서 그들에게 또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눈먼 사람이 눈먼 사람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6:40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자기의 스승과 같이 될 것이다.

6:41 어찌하여 너는 d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6:42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d남에게 'd친구야, 내가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줄 테니 가만히 있어라' 하고 말할 수 있겠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리해야 그 때에 네가 똑똑히 보게 되어서, d남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 줄 수 있을 것이다.(d , '형제')

6:43 [열매로 나무를 안다(7:17-20; 12:34하반-35)]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지 않고, 또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6: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거두어들이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한다.

6:45 선한 사람은 그 마음 속에 갈무리해 놓은 선 더미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마음 속에 갈무리해 놓은 악 더미에서 악한 것을 낸다.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6:46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과 행하지 않는 사람(7:24-27)] 어찌하여 너희는 나더러 '주님, 주님!' 하면서도, 내가 말하는 것은 행하지 않느냐?

6:47 내게 와서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과 같은지를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6:48 그는 땅을 깊이 파고, 반석 위에다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홍수가 나서 물살이 그 집에 들이쳐도, 그 집은 흔들리지도 않는다. e잘 지은 집이기 때문이다.(e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반석 위에 지은 집')

6:49 그러나 내 말을 듣고서도 그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은, 기초 없이 맨 흙 위에다가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물살이 그 집에 들이치니, 그 집은 곧 무너져 버렸고, 그 집의 무너짐이 엄청났다."

 

* 각자의 새찬송가 102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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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23-25을 찾아 소리내어 읽고 난 후 세계를 위해, 국가들을 위해,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간구하십시다.


23:2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신다.

23:3 나에게 다시 새 힘을 주시고,당신의 이름을 위하여바른 길로 나를 인도하신다.

23:4 내가 비록a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나를 보살펴 주시니,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a 또는 '아주 캄캄한 골짜기로')

23:5 주님께서는,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내 잔이 넘칩니다.

23:6 진실로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영원히 그 곳에서 살겠습니다.

24:1 [다윗의 시]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이모두 다 주님의 것,온 누리와그 안에 살고 있는 모든 것도주님의 것이다.

24:2 분명히 주님께서 그 기초를바다를 정복하여 세우셨고,강을 정복하여 단단히 세우셨구나.

24:3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며,누가 그 거룩한 곳에들어설 수 있느냐?

24:4 깨끗한 손과해맑은 마음을 가진 사람,헛된 우상에게 마음이 팔리지 않고,거짓 맹세를 하지 않는 사람이다.

24:5 그런 사람은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a그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의롭다고 인정받을 사람이다.(a 또는 '구원자 되시는 그의 하나님으로부터')

24:6 그런 사람은주님을 찾는 사람이요,b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사모하는 사람이다. (셀라)(b 칠십인역과 시리아어역을 따름. , '야곱아, 네 얼굴을')

24:7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어라.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영광의 왕께서 들어가신다.

24:8 영광의 왕이 뉘시냐?힘이 세고 용맹하신 주님이시다.전쟁의 용사이신 주님이시다.

24:9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어라.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영광의 왕께서 들어가신다.

24:10 영광의 왕이 뉘시냐?만군의 주님,그분이야말로 영광의 왕이시다.(셀라)

25:1 [a다윗의 시] 주님, 내 영혼이주님을 기다립니다.(a 각 절의 첫 글자가 히브리어 자음 문자 순서로 되어 있는 시)

25:2 나의 하나님,내가 주님께 의지하였으니,내가 부끄러움을당하지 않게 하시고내 원수가 나를 이기어승전가를 부르지 못하게해주십시오.

25:3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은수치를 당할 리 없지만,함부로 속이는 자는수치를 당하고야 말 것입니다.

25:4 주님, 주님의 길을나에게 보여 주시고,내가 마땅히 가야 할 그 길을가르쳐 주십시오.

25:5 주님은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주님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가르쳐 주십시오.나는 종일 주님만을 기다립니다.

25:6 주님,먼 옛날부터 변함 없이 베푸셨던,주님의 긍휼하심과한결 같은 사랑을기억하여 주십시오.

25:7 내가 젊은 시절에 지은 죄와 반역을기억하지 마시고,주님의 자비로우심과 선하심으로나를 기억하여 주십시오.

25:8 주님은 선하시고 올바르셔서,죄인들이 돌이키고 걸어가야 할올바른 길을 가르쳐 주신다.

25:9 겸손한 사람을 공의로 인도하시며,겸비한 사람에게는당신의 뜻을 가르쳐 주신다.

25:10 주님의 언약과 계명을지키는 사람을진실한 사랑으로 인도하신다.

25:11 주님,주님의 이름을 생각하셔서라도,내가 저지른 큰 죄악을용서하여 주십시오.

25:12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누굽니까?그가 선택해야 할 길을주님께서 그에게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25:13 그가 한 생애를 편안히 살 것이니,그 자손이 땅을 유업으로받을 것이다.

25:14 주님께서는,주님을 경외하는 사람과의논하시며,그들에게서주님의 언약이 진실함을확인해 주신다.

25:15 주님만이 내 발을원수의 올무에서건지는 분이시기에,내 눈은 언제나 주님을 바라봅니다.

25:16 주님, 나를 돌보아 주시고,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나는 외롭고 괴롭습니다.

25:17 내 마음의 고통에서벗어나게 해 주시고,나를 이 아픔에서 건져 주십시오.

25:18 내 괴로움과 근심을 살펴 주십시오.내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25:19 내 원수들을 지켜 봐 주십시오.그들의 수는 많기도 합니다.그들은 불타는 증오심을 품고,나를 미워합니다.

25:20 내 생명을 지켜 주십시오.나를 건져 주십시오.내가 수치를 당하지 않게하여 주십시오.나의 피난처는 오직 주님뿐입니다.

25:21 완전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도록,지켜 주십시오.주님,나는 주님만 기다립니다.

25:22 하나님,이스라엘을 그 모든 고난에서건져 주십시오.

 

* 주기도문으로 오늘의 기도회를 마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혹시라도 시력 때문에 성경 읽기가 쉽지 않으실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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