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31일(월) 복되고 감사한 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를 펴서 197장을 찬송하십시다.
*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67편-68편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도하십시다.
시 67:1 [지휘자를 따라 현악기에 맞추어 부르는 찬송시] 하나님,\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주님의 얼굴을 환하게\우리에게 비추어 주시어서, (셀라)\
시 67:2 온 세상이 주님의 뜻을 알고\모든 민족이 주님의 구원을\알게 하여 주십시오.\
시 67:3 하나님,\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시며\모든 민족들이\주님을 찬송하게 하십시오.\
시 67:4 주님께서 온 백성을\공의로 심판하시며,\세상의 온 나라를 인도하시니,\온 나라가 기뻐하며,\큰소리로 외치면서 노래합니다.\(셀라)\
시 67:5 하나님,\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시며,\모든 민족이 주님을\찬송하게 하십시오.\
시 67:6 이 땅이 오곡백과를 냈으니,\하나님, 곧, 우리의 하나님께서\우리에게\복을 내려 주셨기 때문이다.\
시 67:7 하나님께서\우리에게 복을 주실 것이니,\땅 끝까지 온 누리는\하나님을 경외하여라.\
시 68:1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찬송시]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에,\하나님의 원수들이 흩어지고,\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들은\하나님 앞에서 도망칠 것이다.\
시 68:2 연기가 날려 가듯이\하나님이 그들을 날리시고,\불 앞에서 초가 녹듯이\하나님 앞에서 악인들이 녹는다.\
시 68:3 그러나 의인들은 기뻐하고,\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다.\기쁨에 겨워서,\크게 즐거워할 것이다.\
시 68:4 하나님을 찬양하여라.\그의 이름을 노래하여라.\a광야에서\구름 수레를 타고 오시는 분에게,\소리 높여 노래하라.\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며\그 앞에서 크게 기뻐하여라.\(a 또는 '구름을 타고 오시는 분에게')
시 68:5 그 거룩한 곳에 계신 하나님은\고아들의 아버지,\과부들을 돕는 재판관이시다.\
시 68:6 하나님은,\외로운 사람들에게\머무를 집을 마련해 주시고,\갇힌 사람들을 풀어 내셔서,\형통하게 하신다.\그러나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은\메마른 땅에서 산다.\
시 68:7 하나님,\주님께서 주님의 백성 앞에서\앞장 서서 나아가시며\광야에서 행진하실 때에, (셀라)\
시 68:8 하나님 앞에서,\시내 산의 그분 앞에서,\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땅이 흔들렸고\하늘도 폭우를 쏟아 내렸습니다.\
시 68:9 하나님,\주님께서 흡족한 비를 내리셔서\주님께서 주신 메마른 땅을\옥토로 만드셨고\
시 68:10 주님의 식구들을\거기에서 살게 하셨습니다.\하나님,\주님께서\가난한 사람을 생각하셔서,\좋은 것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시 68:11 주님이 명을 내리시니,\수많은 여인들이\승리의 소식을 전하였다.\
시 68:12 "왕들이 달아났다.\군대가 서둘러 도망갔다."\집 안의 여인들도\전리품을 나누어 가졌다.\
시 68:13 비록 그 여인들이 그 때에\양 우리에 머물러 있었지만,\은을 입힌 비둘기의 날개를\나누었고,\황금빛 번쩍이는 깃을 나누었다.\
시 68:14 b전능하신 분이 그 땅에서\왕들을 흩으실 때,\그 산을 눈으로 덮으셨다.\(b 히, '샤다이')
시 68:15 바산의 산은 하나님의 산이다.\바산의 산은\높이 솟은 봉우리 산이다.\
시 68:16 봉우리들이 높이 솟은\바산의 산들아,\너희가 어찌하여\하나님이 머무르시려고\택하신 시온 산을\시기하여 바라보느냐?\그 산은 주님께서\영원토록 머무르실 곳이다.\
시 68:17 하나님의 병거는 천천이요,\만만이다.\주님께서\그 수많은 병거를 거느리시고,\시내 산을 떠나\그 거룩한 곳으로 오셨다.\
시 68:18 주님께서는\사로잡은 포로를 거느리시고\높은 곳으로 오르셔서,\백성에게 예물을 받으셨으며,\주님을 거역한 자들도\주 하나님이 계신 곳에\예물을 가져 왔습니다.\
시 68:19 날마다 우리의 주님을 찬송하여라.\하나님께서\우리의 짐을 대신 짊어지신다.\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이시다. (셀라)\
시 68:20 우리의 하나님은\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시다.\그분은 주 우리의 주님이시다.\우리를 죽음에서 구원하여 내시는\주님이시다.\
시 68:21 진실로 하나님이\그의 원수들의 머리를 치시니,\죄를 짓고 다니는 자들의\덥수룩한 정수리를 치신다.\
시 68:22 주님께서 말씀하신다.\"내가 네 원수들을\바산에서 데려오고,\바다 깊은 곳에서\그들을 끌어올 터이니,\
시 68:23 너는 원수들의 피로 발을 씻고,\네 집 개는 그 피를\마음껏 핥을 것이다."\
시 68:24 하나님, 주님의 행진하심을\모든 사람이 보았습니다.\나의 왕, 나의 하나님께서\성소로 행진하시는 모습을\그들이 보았습니다.\
시 68:25 앞에서는 합창대가,\뒤에서는 현악대가,\한가운데서는 소녀들이,\소구 치며 찬양하기를\
시 68:26 "회중 한가운데서\하나님을 찬양하여라.\이스라엘 자손아,\주님을 찬양하여라" 합니다.\
시 68:27 맨 앞에서는\막둥이 베냐민이 대열을 이끌고,\그 뒤에는\유다 대표들이 무리를 이루었고,\그 뒤에는 스불론 대표들이\그 뒤에는 납달리 대표들이\따릅니다.\
시 68:28 c하나님,\주님의 능력을 나타내 보이십시오.\하나님,\주님께서 우리에게 발휘하셨던\그 능력을\다시 나타내 보이십시오.\(c 많은 히브리어 사본과 칠십인역과 시리아어역을 따름. 대다수의 히브리어 사본에는 '너희의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그의 능력을 나타내 보이셨다')
시 68:29 예루살렘에 있는\주님의 성전을 보고,\뭇 왕이 주님께 예물을 드립니다.\
시 68:30 갈대 숲에 사는 사나운 짐승들과\뭇 나라의 황소 떼 속에 있는\송아지 떼를\꾸짖어 주십시오.\조공받기를 탐하는 무리를\짓밟으시고,\전쟁을 좋아하는 백성을\흩어 주십시오.\
시 68:31 이집트에서는 사절단이\온갖 예물을 가지고 오고,\d에티오피아 사람들은\서둘러 하나님께 예물을 드립니다.\(d 또는 '누비아'. 히, '구스', 나일 강 상류지역)
시 68:32 세상의 왕국들아,\하나님을 찬양하여라.\주님께 노래하여라. (셀라)\
시 68:33 하늘, 태고의 하늘을\병거 타고 다니시는 분을\찬송하여라.\그가 소리를 지르시니\힘찬 소리다.\
시 68:34 너희는 하나님의 능력을\선포하여라.\그의 위엄은 이스라엘을 덮고,\그의 권세는 구름 위에 있다.\
시 68:35 성소에 계시는 하나님,\이스라엘의 하나님은\두려운 분이시다.\그는 당신의 백성에게\힘과 능력을 주시는 분이시다.\하나님을 찬양하여라!\
* 사도신경으로 소리내어 주님앞에서 신앙고백을 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 423장을 찬송하십시다.
* 구약 사사기(Judges) 17장-21장을 성경을 펴서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삿 17:1 [미가 집의 제사장] 에브라임 산간지방에 미가라는 사람이 있었다.
삿 17:2 그가 어머니에게 말하였다. "누군가가 은돈 천백 냥을 훔쳐 갔을 때에, 어머니는 그 훔친 사람을 저주하셨습니다. 나도 이 귀로 직접 들었습니다. 보십시오, 그 은돈이 여기 있습니다. 바로 내가 그것을 가져 갔습니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였다. "얘야, 주님께서 너에게 복 주시기를 바란다."
삿 17:3 그는 은돈 천백 냥을 어머니에게 내놓았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가 말하였다. "나의 아들이 저주를 받지 않도록, 이 은돈을 주님께 거룩하게 구별하여 바치겠다. 이 돈은 은을 입힌 목상을 만드는 데 쓰도록 하겠다. 그러니 이 은돈을 너에게 다시 돌려 주마."
삿 17:4 그러나 미가는 그 돈을 어머니에게 돌려 주었다. 그의 어머니가 은돈 이백 냥을 은장이에게 주어, 조각한 목상에 은을 입힌 우상을 만들게 하였는데, 그것을 미가의 집에 놓아 두었다.
삿 17:5 ○미가라는 이 사람은 개인 신당을 가지고 있었다. 에봇과 드라빔 신상도 만들고, 자기 아들 가운데서 하나를 제사장으로 삼았다.
삿 17: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뜻에 맞는 대로 하였다.
삿 17:7 ○유다 지파에 속한 유다 땅 베들레헴에 한 젊은이가 있었는데, 그는 레위 사람으로서 그 곳에서 잠시 살고 있었다.
삿 17:8 그 사람이 자기가 살던 유다 땅 베들레헴을 떠나서 있을 곳을 찾다가, 에브라임 산간지방까지 와서, 미가의 집에 이르렀다.
삿 17:9 미가가 그에게 물었다. "젊은이는 어디서 오시는 길이오?" 그가 대답하였다. "나는 유다 땅 베들레헴에 사는 레위 사람인데, 있을 곳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삿 17:10 미가가 그에게 말하였다. "우리 집에 살면서, 어른이 되어 주시고, 제사장이 되어 주십시오. 일 년에 은돈 열 냥을 드리고, 옷과 먹거리를 드리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그 젊은 레위 사람은 안으로 들어갔다.
삿 17:11 그 젊은 레위 사람은 미가와 함께 살기로 하고, 미가의 친아들 가운데 하나처럼 되었다.
삿 17:12 미가가 그 레위 사람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세우니, 그 젊은이는 미가 집안의 제사장이 되어, 그의 집에서 살았다.
삿 17:13 그래서 미가는, 자기가 이제 레위 사람을 제사장으로 삼았으니, 주님께서 틀림없이 자기에게 복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삿 18:1 [미가와 단 지파]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 단 지파는 이스라엘의 지파들 가운데서 아직 그들이 유산으로 받을 땅을 얻지 못하였으므로, 그들이 자리잡고 살 땅을 찾고 있었다.
삿 18:2 그래서 단 지파 자손은 소라와 에스다올에 살고 있는 지파의 온 가문에서 용감한 사람 다섯 명을 뽑아서 땅 정찰 임무를 맡기고, 땅을 탐지하고 살피도록 보냈다. 그들은 에브라임 산간지방으로 들어섰다가, 미가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하룻밤을 묵었다.
삿 18:3 미가의 집에 머무는 동안 그들은 그 젊은 레위 사람의 억양과 말씨를 알아 듣고, 그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누가 당신을 이리로 데려왔습니까? 당신은 여기에서 무슨 일을 하십니까? 무엇 때문에 여기에 있습니까?"
삿 18:4 그러자 그는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미가가 나에게 조건을 제시하고 나를 고용하여 자기의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삿 18:5 그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하나님께 물어 보아서, 우리가 가고 있는 이 길이 성공할 것인지, 우리에게 알려 주십시오."
삿 18:6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평안히 가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이 가는 그 길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고 일러주었다.
삿 18:7 ○그래서 그 다섯 사람은 길을 떠나 라이스로 갔다. 그들은 그 곳 사람들이, 한가하고 평화롭게 사는 시돈 사람들처럼, 안전하게 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땅에는 어느 누구도 권력을 쥐고 그들을 해치는 자가 없었다. 그들은 시돈 사람들과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어느 누구와도 접촉이 없었다.
삿 18:8 ○다섯 사람이 소라와 에스다올로 돌아와 그들의 백성에게 이르렀다. 그들이 그 다섯 사람에게 정찰한 내용을 물으니,
삿 18:9 그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어서 가서, 그들을 치도록 합시다. 우리가 본 그 땅은 정말 좋은 땅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닙니다. 망설이지 말고 빨리 쳐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합시다.
삿 18:10 우리가 거기에 가기만 하면, 넓은 땅에서 평안하게 살고 있는 백성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땅을 우리의 손에 넘겨 주셨습니다. 무엇 하나 부러울 것이 없고, 부족한 것이 없는 곳입니다."
삿 18:11 ○단 지파 가족들 가운데서, 육백 명이 무기를 들고,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길을 떠났다.
삿 18:12 그들은 유다 땅에 있는 기럇여아림에까지 가서 진을 쳤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이 오늘날까지도 마하네단이라 불리고 있는데, 그 곳은 바로 기럇여아림 서쪽에 있다.
삿 18:13 그들은 그 곳에서 에브라임 산간지방으로 올라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렀다.
삿 18:14 ○전에 라이스 땅을 탐지하러 갔던 그 다섯 사람이 같이 간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여기 여러 채의 집이 있는데, 이 가운데 어느 한 집에 은을 입힌 목상이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당신들은 알고 있을 것이오. 목상뿐만 아니라 드라빔과 에봇도 있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겠소?"
삿 18:15 그런 다음에 그 다섯 사람은 젊은 레위 사람이 사는 집 곧 미가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에게 안부를 물었다.
삿 18:16 단 자손 육백 명이 무기를 들고 문 어귀를 지키고 있었다.
삿 18:17 그 땅을 탐지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서 은을 입힌 목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우상을 챙기는 동안, 제사장은 무기를 지닌 육백 명과 함께 문 어귀에 서 있었다.
삿 18:18 ○미가의 집에 들어간 다섯 사람이 은을 입힌 목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지고 나올 때에, 제사장이 그들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삿 18:19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조용히 하십시오. 아무 말 말고 우리를 따라 나서십시오. 우리의 어른과 제사장이 되어 주십시오. 이 집에서 한 가정의 제사장이 되는 것보다야 이스라엘의 한 지파와 한 가문의 제사장이 되는 것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삿 18:20 제사장은 그 제안이 마음에 들어, 에봇과 드라빔과 은을 입힌 목상을 받아들고, 그 무리들 가운데로 들어갔다.
삿 18:21 ○그들은 발길을 돌려 길을 떠났다. 어린 아이들과 가축과 값나가는 소유물을 앞세웠다.
삿 18:22 그들이 미가의 집에서 떠나 멀리 갔을 때에, 미가와 이웃집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단 지파 자손을 뒤쫓아왔다.
삿 18:23 그들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단 지파 자손이 돌아서서 미가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 있기에 이렇게들 모여서 오시오?"
삿 18:24 미가가 말하였다. "뭐요? 내가 만든 신상과 제사장을 빼앗아 가면서 무슨 일이 있느냐고?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요? 나에게 남은 것이 무엇이오?"
삿 18:25 그러자 단 지파 자손이 그에게 말하였다.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는 게 좋을거요. 이 사람들이 성이 나서 당신들을 치고, 당신과 당신의 가족의 생명을 빼앗을까 염려되오."
삿 18:26 미가는 상대가 자기보다 더 강한 것을 알고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갔고, 단 지파 자손도 가던 길을 갔다.
삿 18:27 ○단 지파 자손은, 미가가 만든 신상과 함께 그에게 딸린 제사장을 데리고, 한가하고 평화롭게 사는 라이스 백성에게 가서, 그들을 칼로 쳐서 죽이고, 그들의 성을 불살라 버렸다.
삿 18:28 그런데도 라이스를 구하여 주는 자가 아무도 없었던 것은, 그 성읍이 베드르홉 부근의 골짜기에 있어서, 시돈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또 어느 누구와도 접촉이 없었기 때문이다. 단 지파 자손은 허물어진 성을 다시 쌓고, 그 곳에서 살았다.
삿 18:29 그들은 이스라엘에게서 태어난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을 단이라고 불렀다. 그 성의 본래 이름은 라이스이다.
삿 18:30 단 지파 자손은 자기들이 섬길 신상을 세웠다. 그리고 모세의 손자이며 게르손의 아들인 요나단과 그의 자손이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그 땅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갈 때까지 그 일을 맡았다.
삿 18:31 그들은,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는 동안, 내내 미가가 만든 우상을 그대로 두고 섬겼다.
삿 19:1 [한 레위 사람과 그의 첩] 이스라엘에 왕이 없던 때에, 한 레위 남자가 에브라임의 산골에 들어가서 살고 있었다. 그는 유다 땅의 베들레헴에서 한 여자를 첩으로 데려왔다.
삿 19:2 그러나 무슨 일로 화가 난 그 여자는, 그를 떠나 유다 땅의 베들레헴에 있는 자기 친정 집으로 돌아가서, 넉 달 동안이나 머물러 있었다.
삿 19:3 그래서 그 남편은 그 여자의 마음을 달래서 데려오려고, 자기의 종과 함께 나귀 두 마리를 끌어내어 길을 떠났다. 그 여자가 그를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자,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기쁘게 맞이하였다.
삿 19:4 그의 장인 곧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붙들므로, 그는 사흘 동안 함께 지내며 먹고 마시면서, 거기에 머물러 있었다.
삿 19:5 나흘째 되는 날, 그가 아침 일찍 깨어 떠나려고 일어서니,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사위에게 말하였다. "빵을 좀 더 먹고서 속이 든든해지거든 떠나게."
삿 19:6 그래서 그들 두 사람은 또 앉아서 함께 먹고 마셨다.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사위에게 말하였다. "부디 오늘 하룻밤 더 여기서 묵으면서 기분좋게 쉬게."
삿 19:7 그 사람은 일어나 가려고 하였으나, 그의 장인이 권하여 다시 거기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삿 19:8 닷새째 되는 날 아침에 그가 일찍 일어나 떠나려고 하니,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권하였다. "우선 속이 든든해지도록 무얼 좀 먹고 쉬었다가, 한낮을 피하여 천천히 떠나게." 그들 둘은 또 음식을 먹었다.
삿 19:9 그 사람이 일어나 자기의 첩과 종을 데리고 떠나려고 하니, 그의 장인인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그에게 권하였다. "자, 오늘은 이미 날이 저물어 가니, 하룻밤만 더 묵어 가게. 이제 날이 저물었으니, 여기서 머물면서 기분좋게 쉬고,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길을 떠나, 자네의 집으로 가게."
삿 19:10 그러나 그 사람은 하룻밤을 더 묵을 생각이 없어서, 일어나서 나귀 두 마리에 안장을 지우고, 첩과 함께 길을 떠나, 여부스의 맞은쪽에 이르렀다.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다.)
삿 19:11 그들이 여부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벌써 하루 해가 저물고 있었다. 그의 종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이제 발길을 돌려 여부스 사람의 성읍으로 들어가, 거기에서 하룻밤 묵어서 가시지요."
삿 19:12 ○그러나 그의 주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안 된다.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이 이방 사람의 성읍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기브아까지 가야 한다."
삿 19:13 그는 종에게 또 말하였다. "기브아나 라마, 두 곳 가운데 어느 한 곳에 가서 묵도록 하자."
삿 19:14 그래서 그들이 그 곳을 지나 계속 나아갈 때에, 베냐민 지파의 땅인 기브아 가까이에서 해가 지고 말았다.
삿 19:15 그들은 기브아에 들어가서 묵으려고 그리로 발길을 돌렸다. 그들이 들어가 성읍 광장에 앉았으나, 아무도 그들을 집으로 맞아들여 묵게 하는 사람이 없었다.
삿 19:16 ○마침 그 때에 해가 저물어 밭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한 노인이 있었다. 그는 본래 에브라임 산간지방 사람인데, 그 때에 그는 기브아에서 살고 있었다. (기브아의 주민은 베냐민 자손이다.)
삿 19:17 그 노인이 성읍 광장에 나그네들이 있는 것을 알아보고, 그들에게, 어디로 가는 길인지, 어디서 왔는지를 물었다.
삿 19:18 레위 사람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유다 땅의 베들레헴에서 길을 떠나, 내가 사는 에브라임 산골로 가는 길입니다. 나는 유다 땅의 베들레헴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인데, 이 곳에서는 아무도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이 없습니다.
삿 19:19 우리에게는 나귀에게 먹일 먹이도 있고, 또 나와 나의 처와 종이 함께 먹을 빵과 포도주도 있습니다. 부족한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삿 19:20 노인이 말하였다. "잘 오셨소. 우리 집으로 갑시다. 내가 잘 돌보아 드리리다. 광장에서 밤을 새워서는 안 되지요."
삿 19:21 노인은 그들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었다. 그들은 발을 씻고 나서, 먹고 마셨다.
삿 19:22 ○그들이 한참 즐겁게 쉬고 있을 때에, 그 성읍의 불량한 사내들이 몰려와서, 그 집을 둘러싸고, 문을 두드리며, 집 주인인 노인에게 소리질렀다. "노인의 집에 들어온 그 남자를 끌어내시오. 우리가 그 사람하고 관계를 좀 해야겠소."
삿 19:23 ○그러자 주인 노인이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보시오, 젊은이들, 제발 이러지 마시오. 이 사람은 우리 집에 온 손님이니, 그에게 악한 일을 하지 마시오. 제발 이런 수치스러운 일을 하지 마시오.
삿 19:24 여기 처녀인 내 딸과 그 사람의 첩을 내가 끌어내다 줄 터이니, 그들을 데리고 가서 당신들 좋을 대로 하시오. 그러나 이 남자에게만은 그런 수치스러운 일을 하지 마시오."
삿 19:25 그러나 그 불량배들은 노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레위 사람은 자기 첩을 밖으로 내보내어 그 남자들에게 주었다. 그러자 그 남자들이 밤새도록 그 여자를 윤간하여 욕보인 뒤에, 새벽에 동이 틀 때에야 놓아 주었다.
삿 19:26 ○동이 트자, 그 여자는, 자기 남편이 있는 그 노인의 집으로 돌아와, 문에 쓰러져서,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삿 19:27 그 여자의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서, 그 집의 문을 열고 떠나려고 나와 보니, 자기 첩인 그 여자가 두 팔로 문지방을 잡고 문간에 쓰러져 있었다.
삿 19:28 일어나서 같이 가자고 말하였으나, 아무 대답이 없었다. 그는 그 여자의 주검을 나귀에 싣고, 길을 떠나 자기 고장으로 갔다.
삿 19:29 집에 들어서자마자 칼을 가져다가, 첩의 주검을 열두 토막을 내고, 이스라엘 온 지역으로 그것을 보냈다.
삿 19:30 그것을 보는 사람들마다 이구 동성으로 말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난 적도 없고, 또 본 일도 없다. 이 일을 깊이 생각하여 보고 의논한 다음에, 의견을 말하기로 하자."
삿 20:1 [이스라엘이 전쟁준비를 하다] 그리하여 북쪽의 단에서부터 남쪽의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또 동쪽의 길르앗 땅에서도,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쏟아져 나와서, 온 회중이 한꺼번에 미스바에서 주님 앞에 모였다.
삿 20:2 이 때에 온 백성 곧 이스라엘 온 지파의 지도자들도 하나님의 백성의 총회에 참석하였다. 칼을 찬 보병도 사십만 명이나 모였다.
삿 20:3 베냐민 자손은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로 올라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 레위 사람에게 물었다. "이런 수치스러운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말하여 보시오."
삿 20:4 그러자 죽은 여자의 남편인 그 레위 사람이 대답하였다. "나는 첩을 데리고 베냐민 사람의 땅에 있는 기브아로 간 적이 있습니다. 하룻밤을 묵을 셈이었습니다.
삿 20:5 그 날 밤에 기브아 사람들이 몰려와서, 나를 해치려고, 내가 묵고 있던 집을 둘러쌌습니다. 그들은 나를 죽이려 하였으나, 나 대신에 내 첩을 폭행하여, 그가 죽었습니다.
삿 20:6 내가 나의 첩의 주검을 토막 내어 이스라엘이 유산으로 받은 모든 지역으로 보낸 것은, 그들이 이스라엘에서 이처럼 음란하고 수치스러운 일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삿 20:7 여러분은 모두 이스라엘 자손이 아니십니까? 이제 여러분의 생각과 대책을 내놓으십시오!"
삿 20:8 ○그러자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외쳤다. "우리 가운데서 한 사람도 자기 장막으로 가서는 안 된다. 아무도 집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삿 20:9 이제 기브아 사람들에게 우리가 할 일은 이렇다. 제비를 뽑아 그들을 치자.
삿 20:10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백 명마다 열 명을, 천 명마다 백 명을, 만 명마다 천 명을 뽑아서, 그들에게 군인들이 먹을 양식을 마련하게 하고, 군인들은 베냐민 땅에 있는 기브아로 가서, 기브아 사람이 이스라엘 안에서 저지른 이 모든 수치스러운 일을 벌하게 하자."
삿 20:11 그리하여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하나같이 뭉쳐서, 그 성읍을 치려고 모였다.
삿 20:12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베냐민 온 지파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말을 전하였다. "당신들 가운데서 이런 악한 일이 일어나다니, 어찌 된 일이오?
삿 20:13 그러니 당신들은 이제 기브아에 있는 그 불량배들을 우리 손에 넘겨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에서 이런 악한 일을 없애게 하시오." 그러나 베냐민 자손은 그들의 친족인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삿 20:14 오히려 베냐민 자손은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러 나가려고, 모든 성읍에서 기브아로 모여들었다.
삿 20:15 그 날에 모여든 베냐민 자손은, 기브아의 주민들 가운데서 뽑은 칠백 명 외에도, 각 성읍에서 나온, 칼을 쓸 줄 아는 사람 이만 육천 명이 합세하였다.
삿 20:16 이 모든 사람 가운데서 뽑힌 칠백 명 왼손잡이들은, 무릿매로 돌을 던져 머리카락도 빗나가지 않고 맞히는 사람들이었다.
삿 20:17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베냐민 자손을 제외하고도, 칼을 쓸 줄 아는 사람이 사십만 명이나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잘 싸우는 용사였다.
삿 20:18 [베냐민 지파와의 전쟁]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베델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었다. "우리 가운데 어느 지파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워야 합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유다 지파가 먼저 올라가거라."
삿 20:19 ○다음날 아침에 이스라엘 자손이 출동하여, 기브아 맞은편에 진을 쳤다.
삿 20:20 이스라엘 사람은 베냐민 자손과 싸우려고 나가서, 기브아를 마주 보고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삿 20:21 그러자 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 그 날에 이스라엘 사람 이만 이천 명을 땅에 쓰러뜨렸다.
삿 20:22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베델로 올라가서, 주님 앞에서 날이 저물도록 목놓아 울면서 여쭈었다. "우리가 다시 가서, 우리의 동기 베냐민 자손과 싸워도 되겠습니까?" 그 때에 주님께서 "올라가서 싸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스스로 용기를 내어, 첫날 대열을 갖추었던 그 곳으로 가서, 다시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삿 20:23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베델로 올라가서, 주님 앞에서 날이 저물도록 목놓아 울면서 여쭈었다. "우리가 다시 가서, 우리의 동기 베냐민 자손과 싸워도 되겠습니까?" 그 때에 주님께서 "올라가서 싸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스스로 용기를 내어, 첫날 대열을 갖추었던 그 곳으로 가서, 다시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삿 20:24 ○그 이튿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자손을 치려고 가까이 나아갔다.
삿 20:25 베냐민 자손은 이튿날에도 그들을 대항하려고 기브아에서 나와서, 이스라엘 자손 만 팔천 명을 땅에 쓰러뜨렸는데, 죽은 이들은 모두 칼을 쓸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삿 20:26 그러자 온 이스라엘 자손은 베델로 올라가서, 주님 앞에서 목놓아 울었다. 그들은 거기에 앉아서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주님께 화목제와 번제를 드리고,
삿 20:27 주님께 여쭈었다. (그 때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베델에 있었고,
삿 20:28 아론의 손자이며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제사장으로 있는 때였다.) "우리가 또다시 올라가서 우리의 동기 베냐민 자손과 싸워도 되겠습니까, 아니면 그만두어야 하겠습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올라가거라. 내일은 틀림없이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겠다."
삿 20:29 ○이스라엘이 기브아 둘레에 군인들을 매복시켰다.
삿 20:30 사흘째 되는 날 이스라엘 자손은 베냐민 자손을 치러 올라가서, 전과 마찬가지로 기브아 쪽으로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삿 20:31 베냐민 자손도 그들을 대항하려고 나왔으나, 꾐에 빠져 성읍에서 멀리 떠나게 되었다. 베냐민 자손은, 한 쪽은 베델로 올라가는 길과 만나고 다른 한 쪽은 기브아로 가는 길과 만나는 큰 길과 들에서, 전과 같이 이스라엘 자손을 치기 시작하여, 그들을 서른 명 가량 죽였다.
삿 20:32 그러자 베냐민 자손은 이스라엘 자손이 처음과 같이 자기들에게 지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우리가 도망치는 척하여 그들을 성읍에서 큰 길까지 꾀어 내자" 하고 말하였다.
삿 20:33 그 때에 모든 이스라엘 주력부대는 자기들이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바알다말에서 대열을 갖추었으며, 이스라엘의 매복부대는 기브아 주변에 숨어 있다가 거기에서 쏟아져 나왔다.
삿 20:34 온 이스라엘에서 뽑힌 만 명이 기브아 정면에 이르자 전투는 치열해졌다. 그러나 베냐민 자손은 자기들에게 재앙이 미친 것을 알지 못하였다.
삿 20:35 주님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셨으므로, 그 날 이스라엘 자손이 칼을 쓸 줄 아는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모두 쳐죽였다.
삿 20:36 그제서야 베냐민 자손은 자기들이 패한 것을 알았다. [이스라엘이 승리한 방법] ○이스라엘의 주력부대가 자기들이 있던 자리를 베냐민에게 내주고 물러선 것은, 기브아 둘레에 매복시켜 둔 병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삿 20:37 매복한 군인들이 급히 나와 기브아로 돌격하여 사방으로 흩어져서, 칼날로 기브아의 성읍 주민을 다 쳐죽였다.
삿 20:38 이스라엘 주력부대와 매복부대 사이에서는, 성읍에서 큰 연기가 구름기둥처럼 치솟는 것으로 신호를 삼자는 약속이 이미 되어 있었다.
삿 20:39 이스라엘 사람들이 싸우다가 물러서자, 베냐민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 서른 명 가량을 쳐죽이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난번 싸움에서처럼 자기들에게 꼼짝없이 진다고 생각하였다.
삿 20:40 그러나 성읍에서 연기가 구름기둥처럼 치솟아오를 때에 베냐민 사람들이 뒤돌아보니, 온 성읍이 불바다가 되어 불길이 하늘로 치솟는 것이 아닌가!
삿 20:41 이스라엘 사람들이 반격하니, 베냐민 사람들은 패색이 짙은 것을 깨닫고, 몹시 겁에 질렸다.
삿 20:42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물러나 광야길로 방향을 돌렸으나, 퇴로가 막혔다. 그들은 이스라엘 주력부대와 성읍을 치고 나온 부대 사이에 끼여 협살당하고 말았다.
삿 20:43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 사람들을 포위하고, 쉬지 않고 동쪽으로 기브아 맞은쪽에 이르기까지 추격하며 쳐부수었다.
삿 20:44 그 때에 베냐민 사람들이 만 팔천 명이나 쓰러졌는데, 그들은 모두 용사였다.
삿 20:45 베냐민의 나머지 패잔병은 방향을 바꾸어 광야 쪽 림몬 바위 있는 데까지 도망쳤으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큰 길에서 오천 명을 이삭 줍듯이 모조리 죽이고, 기돔에까지 쫓아가서 덮쳐 또 이천 명을 죽였다.
삿 20:46 베냐민 사람들 가운데서 칼을 쓸 줄 아는 사람 이만 오천 명이 그 날 모두 쓰러졌는데, 그들은 모두 용사들이었다.
삿 20:47 ○그러나 육백 명은 방향을 돌려 광야 쪽 림몬 바위까지 도망쳐서, 넉 달을 그 림몬 바위 있는 곳에서 숨어 살았다.
삿 20:48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시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그 성읍에서 사람이나 가축 할 것 없이 닥치는 대로 모두 칼로 쳐서 죽였다. 그들은 그 일대의 성읍도 모두 불살랐다.
삿 21:1 [베냐민 사람들의 아내]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미 미스바에서 "우리 가운데서는 아무도 딸을 베냐민 사람과 결혼시키지 않도록 하자!" 하고 맹세한 일이 있었다.
삿 21:2 이스라엘 백성은 베델에 이르러, 거기에서 저녁이 되도록 하나님 앞에 앉아 소리를 높여 크게 통곡하였다.
삿 21:3 그들은 울부짖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어찌하여 이런 일이 이스라엘에서 일어났습니까? 오늘 한 지파가 끝내 이스라엘에서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삿 21:4 다음날 아침이 되자, 백성은 일찍 일어나 거기에 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삿 21:5 그런 다음에 이스라엘 자손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어느 지파가 주님 앞에 모인 그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는지 알아보았다. 누구든지 미스바에 올라와서 주님 앞에 나아오지 않으면, 죽이기로 굳게 맹세하였기 때문이다.
삿 21:6 이스라엘 자손은 그들의 동기 베냐민 자손에 대하여 측은한 마음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에서 지파 하나가 없어져 버렸다.
삿 21:7 우리 스스로가 이미 우리 딸을 그들과는 결혼시키지 않기로 주님께 맹세하였으니, 우리가 어떻게 해야 그 살아 남은 사람들에게 아내를 구해 줄 수 있겠는가?" 하고 걱정하였다.
삿 21:8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 지파 가운데 어느 지파가 미스바에 올라오지 않았는지, 주님 앞에 나아오지 않았는지를 알아보았다. 그러자 길르앗의 야베스에서는 한 사람도 진으로 오지도 않고, 이 총회에도 참석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삿 21:9 그들이 백성을 일일이 살펴보니, 정말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은 한 사람도 없었다.
삿 21:10 그래서 회중은 가장 용감한 군인 만 이천 명을 그리로 보내면서 명령하였다. "너희는 가서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을, 여자나 어린 아이 할 것 없이, 칼로 쳐서 죽여라.
삿 21:11 너희가 할 일은, 남자를 모두 죽이고, 남자와 동침한 일이 있는 여자도 모조리 죽이는 것이다."
삿 21:12 그들은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 가운데서 아직 남자와 한번도 동침하지 않은 처녀 사백 명을 찾아내어, 가나안 땅의 실로에 있는 진으로 데리고 왔다.
삿 21:13 ○그리고 나서 온 회중은 림몬 바위에 숨어서 사는 베냐민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들과 화친을 선언한다는 말을 전하였다.
삿 21:14 그 때에 베냐민 자손이 돌아오니, 이스라엘 사람들은 길르앗의 야베스의 여자들 가운데서 살려둔 여자들을 그들과 결혼시켰다. 그러나 여자의 수가 모자랐다.
삿 21:15 ○주님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서 한 지파가 비어 틈이 생기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베냐민 지파가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삿 21:16 그 때에 회중의 장로들이 걱정하였다. "베냐민 지파 가운데서 여자들이 다 죽었으니, 이제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살아 남은 남자들에게 아내를 짝지어 줄 수 있겠습니까?"
삿 21:17 그들이 또 말하였다. "베냐민 지파에서 살아 남은 남자들에게도 유산이 있어야, 이스라엘 가운데서 한 지파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삿 21:18 그러나 이미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 딸을 베냐민 사람과 결혼시키는 사람은 누구든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맹세하였으니, 우리는 아무도 우리의 딸들을 그들과 결혼시킬 수 없습니다."
삿 21:19 그래서 그들은 한 묘안을 생각해 냈다. "그렇다! 실로에서 해마다 열리는 주님의 축제가 곧 다가온다." (실로는 베델 북쪽, 르보나 남쪽, 베델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 길 동쪽에 있다.)
삿 21:20 그리고 그들은 베냐민 자손에게 이렇게 지시하였다. "당신들은 가서 포도원에 숨어서
삿 21:21 살피다가, 실로의 처녀들이 춤을 추러 나오면, 포도원에서 달려나와, 그 실로의 처녀들 가운데서 하나씩 붙들어 아내를 삼아,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시오.
삿 21:22 그들의 아버지들이나 오라버니들이 우리에게 와서 시비를 걸면, 우리가 그들에게 '전쟁에서 여자를 잡아다가 아내로 삼듯 여자들을 빼앗아 온 것이 아니니, 딸들을 그들의 아내로 삼도록 하여 주시오. 또 당신들이 딸들을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 당신들이 맹세한 것을 스스로 깨뜨린 것도 아니오' 하고 답변해 주겠소."
삿 21:23 그래서 베냐민 자손은 그 지시대로 하였다. 그들은, 춤추는 여자들 가운데서 자신들의 수효만큼 여자들을 붙들어 아내로 삼고, 자기들이 유산으로 얻은 땅으로 돌아가서, 성읍들을 재건하고, 거기에서 살았다.
삿 21:24 그 때에야 이스라엘 자손도 그 곳을 떠나, 각자 자기 지파와 자기 가족에게로 돌아갔다. 곧 각자가 그 곳에서 떠나 자기가 유산으로 얻은 땅으로 돌아간 것이다.
삿 21:25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뜻에 맞는 대로 하였다.
* 신약 유다(Jude) 1장과 디도서(Titus) 1장- 3장과 빌레몬서(Philemon) 1장을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유 1:1 [인사]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a동생인 유다가,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 곧 하나님 아버지께서 b사랑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켜주시는 이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a 그, '형제' b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거룩하게 해주시고')
유 1:2 자비와 평화와 사랑이 여러분에게 가득하기를 빕니다.
유 1:3 [거짓 교사들에게 내릴 심판(벧후 2:1-17)]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우리가 함께 가진 구원에 관해서 편지를 써 보내려고 여러 가지로 애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참에 나는 이제 여러분에게 성도들이 단번에 받은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싸우라고 권하는 편지를 당장 써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유 1:4 몇몇 사람이 몰래 숨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그들이 받을 심판을 옛날에 미리 적어 놓았습니다. 그들은 경건하지 못한 자들로서,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방종거리로 만들고, 오직 한 분이신 지배자요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유 1:5 ○여러분이 이미 다 알겠지만, 내가 다시 여러분의 기억을 일깨워 드리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c주님께서는 백성을 이집트에서 한 번에 구원해 내시고서, 그 다음에는 믿지 않는 자들을 멸하셨습니다.(c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예수께서는' 또는 '하나님께서는')
유 1:6 또 그는 자기들의 통치 영역에 머물지 않고 그 거처를 떠난 천사들을 그 큰 날의 심판에 붙이시려고, 영원한 사슬로 매어서 어둠에 가두어 두셨습니다.
유 1:7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와 그 주위의 성들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음란함에 빠져서 딴 육체를 좇았기 때문에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아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유 1:8 ○마찬가지로 이 사람들도 꿈꾸면서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d영광스러운 존재들을 모독하고 있습니다.(d 또는 '천사들을')
유 1:9 천사장 미가엘은, 모세의 시체를 놓고 악마와 다투면서 논쟁을 할 때에, 차마 모욕적인 말로 단죄하지 못하고, "주님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바란다" 이렇게만 말하였습니다.
유 1:10 그런데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자기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은 욕합니다. 그들은 이성이 없는 짐승들처럼, 본능으로 아는 것 바로 그 일로 멸망합니다.
유 1:11 그들에게 화가 있습니다. 그들은 가인의 길을 걸었으며, 삯을 바라서 발람의 그릇된 길에 빠져들었으며, 고라의 반역을 따르다가 망하였습니다.
유 1:12 이 사람들은 함께 먹을 때에 자기 배만 불리면서 겁 없이 먹어대므로, 여러분의 애찬을 망치는 암초입니다. 그들은 바람에 밀려다니면서 비를 내리지 않는 구름이요, 가을이 되어도 열매 하나 없이 죽고 또 죽어서 뿌리째 뽑힌 나무요,
유 1:13 자기들의 수치를 거품처럼 뿜어 올리는 거친 바다 물결이요, 길 잃고 떠도는 별들입니다. 짙은 어두움이 그들에게 영원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 1:14 ○이런 사람들을 두고 아담의 칠대손 에녹은 이렇게 예언하였습니다. e"보아라, 주님께서 수만 명이나 되는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오셨으니,(e 창 5:18, 21-24)
유 1:15 이것은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고, 모든 불경건한 자들이 저지른 온갖 불경건한 행실과, 또 불경건한 죄인들이 주님을 거슬러서 말한 모든 거친 말을 들추어내서, 그들을 단죄하시려는 것이다."
유 1:16 이들은 불만에 싸여서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들이요, 자기들의 욕심대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입으로 허풍을 떨다가도,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는 남에게 아첨을 합니다.
유 1:17 [훈계와 권면]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예고한 그 말을 기억하십시오.
유 1:18 그들은 여러분에게 말하기를, f"마지막 때에는 여러분을 조롱하는 자들이 나타나서, 자기들의 경건하지 못한 욕정을 따라 살 것입니다" 하였습니다.(f 벧후 3:3)
유 1:19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들이며, 성령을 받지 않고 본능대로 사는 자들입니다.
유 1:20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가장 거룩한 여러분의 믿음을 터로 삼아서 자기를 건축하고, 성령으로 기도하십시오.
유 1:21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면서 자기를 지키고, 영생으로 인도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
유 1:22 g의심을 하는 사람들을 동정하십시오.(g 22-23절은 그리스어 본문의 뜻이 불확실함)
유 1:23 또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들을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해 주십시오. 또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들을 두려운 마음으로 동정하되, 그 살에 닿아서 더럽혀진 속옷까지도 미워하십시오.
유 1:24 [축복] ○여러분을 넘어지지 않게 지켜 주시고, 여러분을 흠이 없는 사람으로 자기의 영광 앞에 기쁘게 나서게 하실 능력을 가지신 분,
유 1:25 곧 우리의 구주이시며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 영광과 위엄과 주권과 권세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 전에와 이제와 영원까지 있기를 빕니다. 아멘.
딛 1:1 [인사]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의 믿음을 일깨워 주고 a경건함에 딸린 진리의 지식을 깨우쳐 주기 위하여, 사도가 되었습니다.(a 또는 '종교의 진리')
딛 1:2 나는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약속해 두신 영생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딛 1:3 하나님께서는 제 때가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이 약속의 말씀을 사도들의 b선포를 통하여 드러내셨습니다. 나는 우리의 구주이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이것을 선포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b 또는 '말씀의 선교를 통하여')
딛 1:4 나는, 같은 믿음을 따라 진실한 아들이 된 디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그대에게 있기를 빕니다.
딛 1:5 [크레타에서 해야 할 디도의 사역] ○내가 그대를 크레타에 남겨둔 것은, 남은 일들을 정리하고, 내가 지시한 대로, 성읍마다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는 것입니다.
딛 1:6 장로는 흠잡을 데가 없어야 하며, 한 아내의 남편이라야 하며, 그 자녀가 신자라야 하며, 방탕하다거나 순종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딛 1: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흠잡을 데가 없으며, 자기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쉽게 성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폭행하지 아니하며, 부정한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딛 1:8 오히려 그는 손님을 잘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경건하며, 자제력이 있으며,
딛 1:9 신실한 말씀의 가르침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그래야 그는 건전한 교훈으로 권면하고, 반대자들을 반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딛 1:10 ○복종하지 아니하며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특히 할례를 받은 사람 가운데 많이 있습니다.
딛 1:11 그들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그들은 부정한 이득을 얻으려고, 가르쳐서는 안 되는 것을 가르치면서, 가정들을 온통 뒤엎습니다.
딛 1:12 크레타 사람 가운데서 예언자라 하는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크레타 사람은\예나 지금이나\거짓말쟁이요,\악한 짐승이요,\먹는 것밖에 모르는\게으름뱅이다"\하였습니다.
딛 1:13 이 증언은 참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엄중히 책망하여, 그들의 믿음을 건전하게 하고,
딛 1:14 유대 사람의 허망한 이야기나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십시오.
딛 1:15 깨끗한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더러운 사람에게는, 깨끗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도리어, 그들의 생각과 양심도 더러워졌습니다.
딛 1:16 그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지만, 행동으로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가증하고 완고한 자들이어서, 전혀 선한 일을 하지 못합니다.
딛 2:1 [교리에 맞는 말] 그대는 건전한 교훈에 맞는 말을 하십시오.
딛 2:2 나이 많은 남자들은, 절제 있고, 위엄 있고, 신중하고, 믿음과 사랑과 인내심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하십시오.
딛 2:3 이와 같이 나이 많은 여자들도, 행실이 거룩하고, 헐뜯지 아니하고, 과도한 술의 노예가 아니고, 좋은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게 하십시오.
딛 2:4 그리하여 그들이 젊은 여자들을 훈련시켜서,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고,
딛 2:5 신중하고, 순결하고, 집안 살림을 잘하고, 어질고, 남편에게 순종하는 사람이 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딛 2:6 이와 같이 그대는 젊은 남자들을 권하여 신중한 사람이 되게 하십시오.
딛 2:7 그대는 모든 일에 선한 행실의 모범이 되십시오. 가르치는 일에 순수하고 위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딛 2:8 책잡힐 데가 없는 건전한 말을 하십시오. 그리하면 반대자도 우리를 걸어서 나쁘게 말할 것이 없으므로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딛 2:9 종들을 가르치되, 모든 일에 주인에게 복종하고, 그들을 기쁘게 하고, 말대꾸를 하지 말고,
딛 2:10 훔쳐내지 말고, 온전히 신실하라고 하십시오. 그러면 그들이 모든 일에서 우리의 구주이신 하나님의 교훈을 빛낼 것입니다.
딛 2:11 ○a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나타났습니다.(a 또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났습니다')
딛 2:12 그 은혜는 우리를 교육하여, 경건하지 않음과 속된 정욕을 버리고, 지금 이 세상에서 신중하고 의롭고 경건하게 살게 합니다.
딛 2:13 그래서 우리는 복된 b소망 곧 위대하신 하나님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고대합니다.(b 또는 '희망')
딛 2:14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모든 불법에서 건져내시고, 깨끗하게 하셔서,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백성으로 삼으시려는 것입니다.
딛 2:15 그대는 권위를 가지고 이것들을 말하고, 사람들을 권하고 책망하십시오. 아무도 그대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십시오.
딛 3:1 [선행에 관한 교훈] 그대는 신도를 일깨워서, 통치자와 집권자에게 복종하고, 순종하고, 모든 선한 일을 할 준비를 갖추게 하십시오.
딛 3:2 또, 아무도 비방하지 말고, 싸우지 말고, 관용하게 하며, 언제나 모든 사람에게 온유하게 대하게 하십시오.
딛 3: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고, 순종하지 아니하고, 미혹을 당하고, 온갖 정욕과 향락에 종노릇 하고, 악의와 시기심을 가지고 살고, 남에게 미움을 받고, 서로 미워하면서 살았습니다.
딛 3:4 그러나 우리의 구주이신 하나님께서 그 인자하심과 사랑하심을 나타내셔서
딛 3:5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분이 그렇게 하신 것은, 우리가 행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자비하심을 따라 거듭나게 씻어주심과 성령으로 새롭게 해 주심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딛 3:6 하나님께서는 이 성령을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하게 부어 주셨습니다.
딛 3:7 그래서 우리는 그분의 은혜로 의롭게 되어서,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딛 3:8 이 말은 참됩니다.\○나는 그대가, 이러한 것을 힘있게 주장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하여금 선한 일에 전념하게 하기 바랍니다. 선한 일은 아름다우며, 사람에게 유익합니다.
딛 3:9 그러나 어리석은 논쟁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관한 싸움을 피하십시오. 이것은 유익이 없고, 헛될 뿐입니다.
딛 3:10 분파를 일으키는 사람은 한두 번 타일러 본 뒤에 물리치십시오.
딛 3:11 그대가 아는 대로, 이런 사람은 옆길로 빠져버렸으며, 죄를 지으면서 스스로 단죄를 하고 있습니다.
딛 3:12 [부탁과 인사]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그대에게 보내거든, 속히 니고볼리로 나를 찾아 오십시오. 나는 거기에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딛 3:13 서둘러 주선하여 율법교사인 세나와 아볼로를 떠나 보내 주고, 그들에게 조금도 부족한 것이 없게 해 주십시오.
딛 3:14 우리의 교우들도, 절실히 필요한 것을 마련하여 줄 수 있도록, 좋은 일을 하는 데에 전념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딛 3:15 ○나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그대에게 문안합니다.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문안하십시오.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빕니다.a(a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절 끝에 '아멘'이 있음)
빌 1:1 [인사] 그리스도 예수 때문에 감옥에 갇힌 나 바울과 a형제 디모데가, 우리의 사랑하는 동역자 빌레몬과(a 그, '그 형제')
빌 1:2 b자매 압비아와 우리의 전우인 아킵보와 그대의 집에 모이는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b 그, '그 자매')
빌 1: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빌 1:4 [빌레몬의 믿음과 사랑] ○나는 기도할 때마다 그대를 기억하면서, 언제나 나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빌 1:5 나는 주 예수에 대한 그대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그대의 사랑에 관하여 듣고 있습니다.
빌 1:6 그대의 믿음의 사귐이 더욱 깊어져서, c우리 안에 있는 모든 선한 일을 그대가 깨달아 d그리스도께 이르게 되기를 나는 기도합니다.(c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여러분 가운데 있는' d 또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우리가 하는 모든 선한 일을 하게', 또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누리는 모든 복을 받게')
빌 1:7 형제여, 나는 그대의 사랑으로 큰 기쁨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성도들이 그대로 말미암아 마음에 생기를 얻었습니다.
빌 1:8 [오네시모를 두고 선처를 부탁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그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아주 담대하게 명령할 수도 있지만,
빌 1:9 우리 사이의 사랑 때문에, 오히려 그대에게 간청을 하려고 합니다. 나 바울은 이렇게 나이를 많이 먹은 사람이요, e이제는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로 또한 갇힌 몸입니다.(e 또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신이요, 이제는 갇힌 몸입니다')
빌 1:10 내가 갇혀 있는 동안에 얻은 아들 f오네시모를 두고 그대에게 간청합니다.(f 오네시모라는 이름의 뜻은 '쓸모 있는' 또는 20절에 나오는 '호의')
빌 1:11 그가 전에는 그대에게 쓸모 없는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그대와 나에게 f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f 오네시모라는 이름의 뜻은 '쓸모 있는' 또는 20절에 나오는 '호의')
빌 1:12 나는 그를 그대에게 돌려보냅니다. 그는 바로 내 마음입니다.
빌 1:13 나는 그를 내 곁에 두고 내가 복음을 위하여 갇혀 있는 동안에 그대를 대신해서 나에게 시중들게 하고 싶었으나,
빌 1:14 그대의 승낙이 없이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대가 선한 일을 마지못해서 하지 않고, 자진해서 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빌 1:15 그가 잠시 동안 그대를 떠난 것은, 아마 그대로 하여금 영원히 그를 데리고 있게 하려는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빌 1:16 이제부터는 그는 종으로서가 아니라,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그대의 곁에 있을 것입니다. 특히 그가 나에게 그러하다면, 그대에게는 육신으로나 주님 안에서나 더욱 그러하지 않겠습니까?
빌 1:17 ○그러므로 그대가 나를 동지로 생각하면, 나를 맞이하듯이 그를 맞아 주십시오.
빌 1:18 그가 그대에게 잘못한 것이 있거나, 빚진 것이 있거든, 그것을 내 앞으로 달아놓아 주십시오.
빌 1:19 나 바울이 친필로 이것을 씁니다. 내가 그것을 갚아 주겠습니다. 그대가 오늘의 그대가 된 것이 나에게 빚진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빌 1:20 형제여, 나는 주님 안에서 그대의 호의를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마음에 생기를 넣어 주십시오.
빌 1:21 ○나는 그대의 순종을 확신하며 이 글을 씁니다. 나는 그대가 내가 말한 것 이상으로 해주리라는 것을 압니다.
빌 1:22 그리고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기도로 내가 여러분에게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빌 1:23 [작별 인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에바브라가 그대에게 문안합니다.
빌 1:24 나의 동역자인 마가와 아리스다고와 데마와 누가도 문안합니다.
빌 1:25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영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g(g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절 끝에 '아멘'이 있음)
* 각자의 새찬송가 309장을 찬송하십시다.
*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20편-21편을 찾아 소리내어 읽고 난 후 세계를 위해, 국가들을 위해,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간구하십시다.
시 20:1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우리의 임금님께서\고난 가운데서\주님께 기도하실 때에\주님께서 임금님께\응답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야곱의 하나님께서 친히\임금님을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시 20:2 성소에서 임금님을 도우시고,\시온에서 임금님을\붙들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시 20:3 임금님께서 바치는 모든 제물을\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시고\임금님께서 올리는 번제를\주님께서 기쁘게\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셀라)\
시 20:4 임금님의 소원대로,\주님께서 임금님께\모든 것을 허락하여 주시고,\임금님의 계획대로,\주님께서 임금님께\모든 것을\이루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시 20:5 우리는 임금님의 승리를\소리 높여 기뻐하고,\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깃발을 높이 세워\승리를 기뻐할 수 있도록,\주님께서 임금님의 모든 소원을\이루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시 20:6 나는 이제야 알았습니다.\주님께서는\기름을 부으신 왕에게\승리를 주시고,\그 거룩한 하늘에서\왕에게 응답하여 주시고,\주님의 힘찬 오른손으로\왕에게\승리를 안겨 주시는 분이심을\알았습니다.\
시 20:7 어떤 이는 전차를 자랑하고,\어떤 이는 기마를 자랑하지만,\우리는\주 우리 하나님의 이름만을\자랑합니다.\
시 20:8 대적들은 엎어지고 넘어지지만,\우리는 일어나서 꿋꿋이 섭니다.\
시 20:9 a주님,\우리의 왕에게\승리를 안겨 주십시오.\우리가 주님을 부를 때에,\응답하여 주십시오.\(a 또는 '임금님, 우리를 구하여 주십시오')
시 21:1 [지휘자의 지휘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주님,\주님께서 우리 왕에게\힘을 주시므로\왕이 기뻐하며\주님께서 승리를 주시므로\왕이 크게 즐거워합니다.\
시 21:2 왕이 소원하는 바를\주님께서 들어주시고,\왕이 입술로 청원하는 바를\주님께서 물리치지 않으셨습니다.\(셀라)\
시 21:3 온갖 좋은 복을 왕에게 내려 주시고,\왕의 머리에\순금 면류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시 21:4 왕이 주님께 생명을 구했을 때,\주님께서는 그에게\장수를 허락하셨습니다.\오래오래 살도록\긴긴날을 그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시 21:5 주님께서 승리를 안겨 주셔서\왕이 크게 영광을 받게 하셨으며,\위엄과 존귀를\그에게 입혀 주셨습니다.\
시 21:6 주님께서 영원한 복을\왕에게 내려 주시고,\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왕의 기쁨이 넘칩니다.\
시 21:7 왕이 오직 주님을 의지하고,\가장 높으신 분의 사랑에\잇닿아 있으므로,\그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시 21:8 임금님,\임금님의 손이\임금님의 모든 원수를 찾아내며,\임금님의 오른손이\임금님을 미워하는 자를\사로잡을 것입니다.\
시 21:9 임금님께서 나타나실 때에,\원수들을 불구덩이 속에\던지실 것입니다.\주님께서도 진노하셔서\그들을 불태우시고\불이 그들을 삼키게 하실 것입니다.\
시 21:10 임금님께서는 원수의 자손을\이 땅에서 끊어 버리실 것이며,\그들의 자손을\사람들 가운데서\씨를 말리실 것입니다.\
시 21:11 그들이 임금님께 악한 손을 뻗쳐서\음모를 꾸민다 해도,\결코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시 21:12 오히려, 임금님께서\그들의 얼굴에 활을 겨누셔서,\그들이 겁에 질려\달아나게 하실 것입니다.\
시 21:13 주님,\힘을 떨치시면서 일어나 주십시오.\우리가 주님의 힘을 기리며,\노래하겠습니다.\
* 주기도문으로 오늘의 기도회를 마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혹시라도 시력 때문에 성경 읽기가 쉽지 않으실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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