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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도회 (가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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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829() 복되고 감사한 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예배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를 펴서 255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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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64편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도하십시다.

 

64:1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다윗의 시] 하나님,내가 탄식할 때에내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원수들의 위협에서내 생명을 지켜 주십시오.

64:2 악인들이 은밀하게 모의할 때에나를 숨겨 주시고,악한 일을 저지르는 자들의폭력에서나를 지켜 주십시오.

64:3 그들은 칼날처럼날카롭게 혀를 벼려화살처럼 독설을 뽑아 냅니다.

64:4 죄 없는 사람을 쏘려고몰래 숨어 있다가,느닷없이 쏘고서도,거리낌조차 없습니다.

64:5 그들은 악한 일을 두고서로 격려하며,남 몰래 올가미를 치려고 모의하며,a"누가 우리를 보랴?"하고 큰소리를 칩니다.(a 또는 '누가 그들을 볼 것이냐?')

64:6 그들이 악을 꾀하고,은밀하게 음모를 꾸미니,사람의 속마음은참으로 알 수 없습니다.

64:7 그러나 하나님이 활을 쏘실 것이니,그들이 화살을 맞고서순식간에 쓰러질 것이다.

64:8 하나님은,그들이 혀를 놀려서 한 말 때문에그들을 멸하실 것이니,이것을 보는 자마다 도망칠 것이다.

64:9 그들은 모두 다 두려움에 사로잡혀,하나님이 하신 일을 선포하며,하나님이 하신 일을생각하게 될 것이다.

64:10 의인은주님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면서기뻐하고,주님께로 피할 것이니,마음이 정직한 사람은모두 주님을 찬양할 것이다.


* 사도신경으로 소리내어 주님앞에서 신앙고백을 하십시다.

 

* 각자의 새찬송가 527장을 찬송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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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 사사기(Judges) 6- 9을 성경을 펴서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6:1 [사사 기드온]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일곱 해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셨다.

6:2 미디안 사람의 세력이 이스라엘을 억누르니, 이스라엘 자손은 미디안 사람들 때문에 산에 있는 동굴과 요새에 도피처를 마련하였다.

6:3 이스라엘 자손이 씨앗을 심어 놓으면,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들이 쳐올라오는 것이었다.

6:4 그들은 이스라엘을 마주보고 진을 쳐놓고는, 가사에 이르기까지 온 땅의 소산물을 망쳐 놓았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먹을 것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으며, 양이나 소나 나귀까지도 남기지 않았다.

6:5 그들은 가축 떼를 몰고 장막을 가지고 메뚜기 떼처럼 쳐들어왔는데, 사람과 낙타가 이루 셀 수 없을 만큼 많았다. 그들이 들어와서 온 땅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6:6 이스라엘이 미디안 때문에 전혀 기를 펴지 못하게 되자, 마침내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울부짖었다.

6:7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 사람들 때문에 주님께 울부짖을 때에,

6:8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예언자를 보내어 말씀하셨다.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바로 내가 너희를 이집트에서 나오게 하였고, 종살이하던 집에서 너희를 이끌어 내었다.

6:9 내가 너희를 이집트 사람과 또 너희를 억압하는 모든 원수의 손에서 구하여 내었다. 내가 그들을 너희가 보는 앞에서 쫓아내었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다.

6:10 그러면서 나는 너희에게 말하였다.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가 아모리 사람의 땅에서 살고 있으나, 아모리 사람의 신들은 섬기지 말아라.' 이렇게 말하였으나,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6:11 주님의 천사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의 땅 오브라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와서 앉았다. 그 때에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포도주 틀에서 몰래 밀이삭을 타작하고 있었다.

6:12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서 "힘센 장사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고 말하였다.

6:13 그러자 기드온이 그에게 되물었다. "감히 여쭙습니다만,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 어째서 우리가 이 모든 어려움을 겪습니까? 우리 조상이 우리에게, 주님께서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시어 우리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셨다고 말하였는데, 그 모든 기적들이 다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지금은 주님께서 우리를 버리시기까지 하셔서, 우리가 미디안 사람의 손아귀에 삿 6:넘어가고 말았습니다."

6:14 그러자 주님께서 그를 바라보시며 말씀하셨다. "너에게 있는 그 힘을 가지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하여라. 내가 친히 너를 보낸다."

6:15 기드온이 주님께 아뢰었다. "감히 여쭙습니다만, 내가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할 수 있습니까? 보시는 바와 같이 나의 가문은 므낫세 지파 가운데서도 가장 약하고, 또 나는 아버지의 집에서도 가장 어린 사람입니다."

6:16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니, 네가 미디안 사람들을 마치 한 사람을 쳐부수듯 쳐부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6:17 기드온이 또 주님께 아뢰었다. "참으로 나를 좋게 보아 주신다면, 지금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이 정말로 주님이시라는 증거를 보여 주십시오.

6:18 내가 예물을 꺼내와서 가져다 놓겠으니, 내가 돌아올 때까지 떠나지 마십시오." 그러자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돌아올 때까지, 내가 그대로 머물러 있겠다."

6:19 기드온은 즉시 가서, 염소 새끼 한 마리로 요리를 만들고, 밀가루 한 에바로 누룩을 넣지 않은 빵도 만들고, 고기는 바구니에 담고, 국물은 그릇에 담아, 상수리나무 아래로 가지고 가서 천사에게 주었다.

6:20 하나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그 고기와 누룩 넣지 않은 빵을 가져다가 이 바위 위에 놓고, 국물을 그 위에 부어라." 기드온이 그대로 하였더니,

6:21 주님의 천사가 손에 든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누룩 넣지 않은 빵에 댔다. 그러자 불이 바위에서 나와서, 고기와 누룩 넣지 않은 빵을 살라 버렸다. 그런 다음에 주님의 천사는 그 앞에서 사라져서 보이지 않았다.

6:22 기드온은 그가 주님의 천사라는 것을 알고, 떨면서 말하였다. "주 하나님, 내가 주님의 천사를 대면하여 뵈었습니다."

6:23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는 죽지 않는다."

6:24 기드온은 거기에서 주님께 제단을 쌓아 바치고는, 그 제단을 a'여호와 샬롬'이라고 불렀다. (그 제단은 오늘날까지도 아비에셀 사람의 땅인 오브라에 서 있다.)(a , '아도나이 샬롬(주님은 평화)')

6:25 그 날 밤에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네 아버지의 외양간에서 b어린 수소 한 마리를 끌어오고, 또 일곱 해 된 수소도 한 마리를 끌어오고, 네 아버지의 바알 제단을 허물고, 그 곁에 있는 아세라 상을 찍어라.(b 또는 '수소 곧 일곱 해 된 수소를')

6:26 그런 다음에 이 산성 꼭대기에서 규례에 따라 주 너의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c그 둘째 수소를 잡고, 찍어 낸 아세라 목상으로 불을 살라 번제를 드려라."(c 또는 '그 수소를')

6:27 그리하여 기드온은 종들 가운데서 열 명을 데리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였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 집안 사람들과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감히 그 일을 낮에 하지 못하고 밤에야 하였다.

6:28 다음날 아침 일찍 성읍 사람들이 일어나 보니, 바알 제단이 헐려 있고, 곁에 서 있던 아세라 상은 찍혀 있었으며, 새로 만든 제단 위에는 둘째 수소가 번제로 타오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6:29 "누가 이런 짓을 하였느냐?" 하고 그들은 서로 물어 보았다. 그들이 캐묻고 조사하다가,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이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았다.

6:30 그래서 성읍 사람들은 요아스에게 말하였다. "당신의 아들을 끌어내시오. 그는 죽어야 마땅하오. 그가 바알의 제단을 헐고, 그 곁에 서 있던 아세라 상을 찍어 버렸소."

6:31 요아스가 자기를 둘러선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들이 바알의 편을 들어 싸우겠다는 것이오? 당신들이 바알을 구할 수 있다는 말이오? 누구든지 그의 편을 들어 싸우는 사람은 내일 아침에 죽음을 면하지 못할 것이오. 만일 바알이 신이라면, 자기의 제단을 헌 사람과 직접 싸우도록 놓아 두시오."

6:32 그래서 그 날 사람들은 기드온을 d여룹바알이라고 불렀다. 그가 바알의 제단을 헐었으니, 바알이 직접 그와 싸우게 하라는 말에서 그렇게 부른 것이다.(d '바알이 싸우게 하여라')

6:33 그 때에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사막 부족이 모두 함께 모여 요단 강을 건너와서, 이스르엘 평지에 진을 쳤다.

6:34 주님의 영이 기드온을 사로잡으니, 기드온은 나팔을 불어 아비에셀 족을 모아 자기를 따르게 하고,

6:35 전령들을 온 므낫세 지파에 보내어 그들도 자기를 따르게 하였으며, 아셀 지파와 스불론 지파와 납달리 지파에도 전령들을 보내니, 그들도 그와 합세하려고 올라왔다.

6:36 기드온이 하나님께 아뢰었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나를 시켜서 이스라엘을 구하시려고 하십니까?

6:37 그러시다면,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놓아 두겠습니다. 이슬이 이 양털뭉치에만 내리고 다른 땅은 모두 말라 있으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를 시켜서 이스라엘을 구하시려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6:38 그러자 정말 그렇게 되었다. 기드온이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양털뭉치를 쥐어짜 보니 양털뭉치에 내린 이슬이 쏟아져 그릇에 물이 가득 찼다.

6:39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쭈었다. "주님, 저에게 노하지 마십시오. 제가 한 번 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양털뭉치로 한 번만 더 시험하여 보게 하여 주십시오. 이번에는 양털은 마르고, 사방의 모든 땅에는 이슬이 내리게 하여 주십시오."

6:40 그 날 밤에 하나님은 그대로 하여 주셨다. 양털은 말라 있었고, 사방의 모든 땅만 이슬로 젖어 있었던 것이다.

7:1 [기드온이 미디안을 쫓아내다] 여룹바알이라고도 하는 기드온과 그가 거느리는 모든 군대가 일찍 일어나, 하롯이라는 샘 곁에 진을 쳤는데, 미디안의 진은 거기에서 북쪽 골짜기에 있는 모래 언덕에 있었다.

7:2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거느린 군대의 수가 너무 많다. 이대로는 내가 미디안 사람들을 네가 거느린 군대의 손에 넘겨 주지 않겠다. 이스라엘 백성이 나를 제쳐놓고서, 제가 힘이 세어서 이긴 줄 알고 스스로 자랑할까 염려된다.

7:3 그러니 너는 이제라도 그들에게 말하여, 두려워서 떨리는 사람은 누구든지, 길르앗 산을 떠나서 돌아가게 하여라." 기드온이 두려워서 떠는 자를 돌아가게 하니, 그들 가운데서 이만 이천 명이 돌아가고 만 명이 남았다.

7:4 주님께서 또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군인이 아직도 많다. 그들을 물가로 데리고 내려가거라. 내가 너를 도와 거기에서 그들을 시험하여 보겠다. 내가 너에게 '이 사람이 너와 함께 나갈 사람'이라 일러주면, 너는 그 사람을 데리고 가거라. 내가 또 너에게 '이 사람은 너와 함께 나가지 못할 사람'이라 일러주면, 너는 그 사람은 데리고 가지 말아라."

7:5 기드온이 군대를 물가로 데리고 내려가니,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이렇게 일러주셨다. "개가 핥는 것처럼 혀로 물을 핥는 사람과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는 사람을 모두 구별하여 세워라."

7:6 손으로 물을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사람의 수가 삼백 명이었고, 그 밖의 백성들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셨다.

7:7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셨다. "물을 핥아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겠다. 미디안 사람들을 너의 손에 넘겨주겠다. 나머지 군인은 모두 온 곳으로 돌려보내라."

7:8 그래서 기드온은 물을 핥아먹은 삼백 명만 남겨 두고 나머지 이스라엘 군대는 각자의 집으로 돌려보냈다. 남은 삼백 명은 돌아가는 군인들에게서 식량과 나팔을 넘겨받았다. 미디안의 진은 그 아래 골짜기에 있었다.

7:9 그 날 밤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일어나서 적진으로 쳐내려가거라. 내가 그들을 너의 손에 넘겨 주겠다.

7:10 네가 쳐내려가기가 두려우면, 너의 부하 부라와 함께 먼저 적진으로 내려가 보아라.

7:11 그리고 적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면, 네가 적진으로 쳐내려갈 용기를 얻을 것이다." 그는 자기의 부하 부라와 함께 적진의 끝으로 내려갔다.

7:12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사막 부족들이 메뚜기 떼처럼 그 골짜기에 수없이 널려 있었으며, 그들의 낙타도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7:13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르렀을 때에, 마침 한 병사가 자기가 꾼 꿈 이야기를 친구에게 하고 있었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보리빵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 장막에 이르러서 그 장막을 쳐서 뒤엎으니, 그만 막이 쓰러지고 말았다네" 하고 말하니까,

7:14 꿈 이야기를 들은 그 친구가 말하였다."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인 기드온의 칼이 틀림없네.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을 그의 손에 넘기신다는 것일세."

7:15 기드온은 그 꿈 이야기와 해몽하는 말을 듣고, 주님께 경배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진으로 돌아와서 "일어나라! 주님께서 미디안의 진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다!" 하고 외쳤다.

7:16 그는 삼백 명을 세 부대로 나누고, 각 사람에게 나팔과 빈 항아리를 손에 들려 주었다. 빈 항아리 속에는 횃불을 감추었다.

7:17 그리고 이렇게 지시하였다. "너희는 나를 보고 있다가, 내가 하는 대로 하여라. 내가 적진의 끝으로 가서 하는 대로 따라 하여라.

7:18 나와 우리 부대가 함께 나팔을 불면, 너희도 적진의 사방에서 나팔을 불면서 '주님 만세! 기드온 만세!' 하고 외쳐라."

7:19 기드온과 그가 거느리는 군사 백 명이 적진의 끝에 다다른 것은, 미디안 군대의 보초가 교대를 막 끝낸 한밤중이었다. 그들은 나팔을 불며 손에 든 항아리를 깨뜨렸다.

7:20 세 부대가 모두 나팔을 불며 단지를 깨고, 왼손에는 횃불을 들고, 오른손에는 나팔을 들고 불면서 "주님의 칼이다! 기드온의 칼이다!" 하고 외쳤다.

7:21 그리고 그들이 저마다 제자리에 서서 적진을 포위하니, 적군은 모두 아우성치며 달아났다.

7:22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주님께서 모든 적들이 저희들끼리 칼로 치게 하셨다. 적군은 도망하여, 스레라의 벳싯다와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선까지 후퇴하였다.

7:23 납달리 지파와 아셀 지파와 온 므낫세 지파에서 모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디안 군대를 추격하였다.

7:24 기드온은 에브라임 산간지방 전역에 전령들을 보내어서 말하였다. "너희는 내려와서 미디안을 쳐라. 그들을 앞질러서, 벳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기까지의 나루들을 점령하여라." 그러자 에브라임 사람이 모두 모여서 벳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기까지의 나루들을 점령하였다.

7:25 그들이 미디안의 두 우두머리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오렙은 오렙 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은 스엡 포도주 틀에서 죽이고, 계속 미디안을 추격하였다. 그들이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요단 강 동쪽 지역에 있는 기드온에게 가져 왔다.

8:1 [기드온이 죽인 미디안 왕들]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말하였다. "장군께서는 미디안과 싸우러 나가실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않으셨는데, 어떻게 우리에게 이렇게 하실 수 있습니까?" 그들이 기드온에게 거세게 항의하니,

8:2 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번에 내가 한 일이 당신들이 한 일에 비교나 되겠습니까? 에브라임이 떨어진 포도를 주운 것이 아비에셀이 추수한 것 전부보다 낫지 않습니까?

8:3 하나님이 미디안의 우두머리 오렙과 스엡을 당신들의 손에 넘겨 주셨습니다. 그러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당신들이 한 일에 비교나 되겠습니까?" 기드온이 이 말을 하니, 그들의 노여움이 풀렸다.

8:4 기드온이 그가 거느리는 군사 삼백 명과 함께 요단 강을 건너, 지친 몸이지만 계속 적들을 추격하였다.

8:5 기드온은 숙곳에 이르렀을 때에 그 곳 사람들에게 사정하였다. "나를 따르는 군인들이 지쳤으니, 그들에게 빵 덩어리를 좀 주십시오. 나는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8:6 이 말을 들은 숙곳의 지도자들은 "우리를 보고 당신의 군대에게 빵을 주라니, 세바와 살문나가 당신의 손아귀에 들기라도 하였다는 말이오?" 하고 비아냥거렸다.

8:7 그러자 기드온이 대답하였다. "좋소! 주님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나의 손에 넘겨 주신 뒤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당신들의 살을 찌르고야 말겠소."

8:8 거기에서 기드온이 브누엘로 올라가, 그 곳 사람들에게도 같은 사정을 해보았지만,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았다.

8:9 그래서 그는 브누엘 사람들에게도 "내가 안전하게 성한 몸으로 돌아오는 날, 이 망대를 헐어 버리고 말겠소" 하고 말하였다.

8:10 그 때에 세바와 살문나는 겨우 만 오천 명의 군대를 데리고, 갈골에 진을 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사막 부족의 군대 가운데서 살아 남은 자들인데, 이미 칼 쓰는 군인 십이만 명이 전사하였다.

8:11 기드온은, 장막에 사는 사람들이 다니는 길을 따라 동쪽으로 노바와 욕브하까지 올라가서, 방심하고 있던 적군을 기습하였다.

8:12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가 또 도망치니, 기드온이 그들을 추격하여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온 군대를 전멸시켰다.

8: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길에서 전쟁을 마치고 오다가,

8:14 숙곳 사람 젊은이 한 명을 포로로 잡아서 캐물으니, 그 젊은이가 일흔일곱 명이나 되는 숙곳의 지도자들과 장로들의 명단을 적어 주었다.

8:15 기드온은 숙곳에 이르러 그 곳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여기 세바와 살문나가 있다. 너희는 나에게 '우리를 보고 당신의 지친 군대에게 빵을 주라니, 세바와 살문나가 당신의 손아귀에 들기라도 하였다는 말이오?' 하면서 나를 조롱하였다."

8:16 기드온은 그 성읍의 장로들을 체포한 다음에, 들가시와 찔레를 가져다가, 숙곳 사람들을 응징하였다.

8:17 그리고 그는 브누엘의 망대도 헐고, 그 성읍 사람들을 죽였다.

8:18 그런 다음에 그는 세바와 살문나에게 물었다. "너희가 다볼에서 죽인 사람들은 어떻게 생겼더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들은 당신처럼 하나 하나가 왕자와 같았습니다."

8:19 기드온이 말하였다. "그들은 나의 어머니에게서 난 형제들이다.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너희가 그들을 살려 주기만 하였더라도 내가 너희를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

8:20 기드온은 맏아들 예델에게, 어서 그들을 죽이라고 명하였다. 그러나 그는 아직 어리고 두려워서 칼을 뽑지 못하였다.

8:21 그러자 세바와 살문나가 기드온에게 말하였다. "사내 대장부답게 네가 직접 우리를 쳐라." 기드온이 일어나 세바와 살문나를 쳐서 죽이고, 그들이 타던 낙타의 목에서 초승달 모양의 장식을 떼어 가졌다.

8:22 그 뒤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말하였다. "장군께서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하여 주셨으니, 장군께서 우리를 다스리시고, 대를 이어 아들과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게 하여 주십시오."

8:23 그러나 기드온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아들도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주님께서 여러분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8:24 기드온은 말을 계속하였다. "여러분에게 한 가지 청이 있습니다. 각 사람이 얻은 전리품 가운데서 귀고리 하나씩을 나에게 주십시오." 미디안 군은 이스마엘 사람들이므로, 모두 금 귀고리를 달고 있었다.

8:25 그들은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면서, 겉옷을 펴고, 저마다 전리품 가운데서 귀고리 하나씩을 거기에 던졌다.

8:26 그의 요청으로 들어온 금 귀고리의 무게가 금 천칠백 세겔이나 되었다. 그 밖에도 초승달 모양의 장식품과 패물들, 미디안 왕들이 입었던 자주색 옷과 낙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다.

8:27 기드온은 이것들을 가지고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가 사는 오브라 성읍에 두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이 그 곳에서 그것을 음란하게 섬겨서, 그것이 기드온과 그 집안에 올가미가 되었다.

8:28 이와 같이 하여 미디안은 이스라엘 사람에게 복종하게 되었고, 다시는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기드온이 사는 사십 년 동안, 그 땅은 전쟁이 없이 평온하였다.

8:29 [기드온이 죽다] 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살았다.

8:30 그런데 기드온은 아내가 많아, 친아들이 일흔 명이나 되었다.

8:31 또 세겜에 있는 첩과의 사이에서 아들이 하나 태어났는데, 그 아들에게는 아비멜렉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8:32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나이가 많을 때까지 잘 살다가, 죽어서 아비에셀 사람의 땅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 요아스의 무덤에 묻혔다.

8:33 기드온이 죽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바알들을 음란하게 섬기고,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았다.

8:34 이스라엘 자손은 주위의 모든 적으로부터 자기들을 건져 내신 주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다.

8:35 또 여룹바알이라고도 하는 기드온이 이스라엘에게 선을 베풀었지만, 아무도 그 가족에게 은혜를 갚지 않았다.

9:1 [아비멜렉]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있는 외가의 친척을 찾아가서 그들과 외조부의 온 가족에게 말하였다.

9:2 "세겜 성읍의 모든 사람들에게 물어 보아 주십시오. 여룹바알의 아들 일흔 명이 모두 다스리는 것 하고 한 사람이 다스리는 것 하고 어느 것이 더 좋은지 물어 보아 주십시오. 그리고 내가 여러분들과 한 혈육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주십시오."

9:3 그의 외가 친척이 그의 부탁대로 세겜 성읍의 모든 사람에게 그가 한 말을 모두 전하니,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에게 기울어져서 모두 "그는 우리의 혈육이다" 하고 말하게 되었다.

9:4 그들이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일흔 냥을 꺼내어 아비멜렉에게 주니,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건달과 불량배를 고용하여 자기를 따르게 하였다.

9:5 그리고 그는 오브라에 있는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자기 형제들 곧 여룹바알의 아들 일흔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다. 그러나 여룹바알의 막내 아들 요담만은 숨어 있었으므로, 살아 남았다.

9:6 세겜 성읍의 모든 사람들과 밀로의 온 집안이 세겜에 있는 돌기둥 곁의 상수리나무 아래로 가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다.

9:7 사람들이 이 소식을 요담에게 전하니, 그가 그리심 산 꼭대기에 올라가 서서, 큰소리로 그들에게 외쳤다. "세겜 성읍 사람들은 내 말을 들으십시오. 그래야 하나님이 여러분의 청을 들어주실 것입니다.

9:8 하루는 나무들이 기름을 부어 자기들의 왕을 세우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들은 올리브 나무에게 가서 말하였습니다. '네가 우리의 왕이 되어라.'

9:9 그러나 올리브 나무는 그들에게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어찌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 이 풍성한 기름 내는 일을 그만두고 가서, 다른 나무들 위에서 날뛰겠느냐?'

9:10 그래서 나무들은 무화과나무에게 말하였습니다. '네가 와서 우리의 왕이 되어라.'

9:11 그러나 무화과나무도 그들에게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어찌 달고 맛있는 과일맺기를 그만두고 가서, 다른 나무들 위에서 날뛰겠느냐?'

9:12 그래서 나무들은 포도나무에게 말하였습니다. '네가 와서 우리의 왕이 되어라.'

9:13 그러나 포도나무도 그들에게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어찌 하나님과 사람을 즐겁게 하는 포도주 내는 일을 그만두고 가서, 다른 나무들 위에서 날뛰겠느냐?'

9:14 그래서 모든 나무들은 가시나무에게 말하였습니다. '네가 와서 우리의 왕이 되어라.'

9:15 그러자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너희가 정말로 나에게 기름을 부어, 너희의 왕으로 삼으려느냐? 그렇다면, 와서 나의 그늘 아래로 피하여 숨어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가시덤불에서 불이 뿜어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살라 버릴 것이다.'

9:16 이제 여러분이 아비멜렉을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이 일이 어찌 옳고 마땅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 일이 어찌 여룹바알과 그 집안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일이라고 하겠으며, 그가 이룬 업적에 보답하는 것이라 하겠습니까?

9:17 나의 아버지가 여러분을 살리려고 싸웠으며, 생명을 잃을 위험을 무릅쓰고 여러분을 미디안 사람들의 손에서 구하여 내지 않았습니까?

9:18 그런데도 이제 여러분은 나의 아버지의 집을 대적하여 일어나, 일흔 명이나 되는 그의 아들들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우리 아버지의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을 여러분의 혈육이라고 하여서, 오늘 세겜 성읍 사람을 다스릴 왕으로 삼았습니다.

9:19 여러분이 오늘 여룹바알과 그 집안에게 한 일이 옳고 마땅하다면, 여러분은 아비멜렉과 더불어 기쁨을 누리고, 그도 여러분과 더불어 기쁨을 누리게 하십시오.

9:20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뿜어 나와서 세겜 성읍 사람들과 밀로의 집안을 살라 버릴 것이며, 세겜 성읍 사람들과 밀로의 집안에서도 불이 뿜어 나와서 아비멜렉을 살라 버릴 것입니다."

9:21 요담은 도망하여 브엘로 가서 피하였다. 그는 자기의 형 아비멜렉이 두려워서, 거기에 머물러 살았다.

9:22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세 해 동안 다스렸다.

9:23 그 때에 하나님이 악령을 보내셔서, 아비멜렉과 세겜 성읍 사람들 사이에 미움이 생기게 하시니, 세겜 성읍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다.

9:24 하나님은 아비멜렉이 여룹바알의 아들 일흔 명에게 저지른 포악한 죄과를 이렇게 갚으셨는데, 자기의 형제들을 죽인 피값을, 아비멜렉에게, 그리고 형제들을 죽이도록 아비멜렉을 도운 세겜 성읍 사람들에게 갚으신 것이다.

9:25 세겜 성읍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괴롭히려고 산꼭대기마다 사람을 매복시키고, 그 곳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을 강탈하게 하자, 이 소식이 아비멜렉에게 들렸다.

9:26 에벳의 아들 가알이 자기 친족과 더불어 세겜으로 이사왔는데, 세겜 성읍 사람들에게 신망을 얻었다.

9:27 마침 추수 때가 되어, 세겜 성읍 사람들은 들로 나가 그들의 포도원에서 포도를 따다가, 포도주를 만들고 잔치를 베풀었다. 그들은 신전에 들어가 먹고 마시면서, 아비멜렉을 저주하였다.

9:28 에벳의 아들 가알이 말하였다. "우리 세겜 성읍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왜 우리가 아비멜렉을 섬겨야 합니까? 도대체 아비멜렉이 누굽니까? 여룹바알의 아들입니다! 스불은 그가 임명한 자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그를 섬겨야 합니까? 여룹바알과 그의 심복 스불은 세겜의 아버지 하몰을 섬기던 사람들입니다. 왜 우리가 아비멜렉을 섬겨야 합니까?

9:29 나에게 이 백성을 통솔할 권한을 준다면, 아비멜렉을 몰아내겠습니다. a그리고 아비멜렉에게 군대를 동원하여 나오라고 해서 싸움을 걸겠습니다."(a 칠십인역에는 "그리고 나서 그는 아비멜렉에게 말하였다. '네 군대를 모두 동원하여 나오너라!'")

9:30 그 때에 그 성읍의 통치자인 스불이 에벳의 아들 가알의 말을 전하여 듣고, 화가 치밀어,

9:31 몰래 전령을 시켜, 아루마에 있는 아비멜렉에게 알렸다. "보십시오,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의 친족이 세겜으로 이사오더니, 임금님을 대적하려고 온 성읍 사람들을 충동질하고 있습니다.

9:32 그러니 이제 임금님께서는 밤중에 부하들과 함께 들에 매복하셨다가,

9:33 아침 일찍 동틀녘에 일어나서 성읍을 기습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가알이 그의 무리를 이끌고 나올 때를 기다렸다가, 그들을 습격하십시오."

9:34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한 모든 군대가 밤에 일어나, 세겜 옆에 네 무리로 나누어 매복하였다.

9:35 에벳의 아들 가알이 나와서 성문 어귀에 서니,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가 매복한 곳에서 나왔다.

9:36 가알이 그 군대를 보고 스불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사람들이 산꼭대기에서 아래로 내려오고 있소!" 그러자 스불이 그에게 대꾸하였다. "산 그림자가 사람들처럼 보이는 것이겠지요."

9:37 다시 가알이 말하였다. "보시오! 사람들이 높은 지대에서 내려오고, 또 한 떼는 므오느님 상수리나무쪽에서 내려오고 있소!"

9:38 그제야 스불이 그에게 말하였다. "'아비멜렉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기겠는가?' 하고 큰소리치던 그 용기는 지금 어디로 갔소? 저들이 바로 당신이 업신여기던 사람들 아니오? 어서 나가서 싸워 보시오!"

9:39 b가알은 세겜 성읍 사람들을 거느리고 앞장서 나가 아비멜렉과 싸웠다.(b 또는 '가알은 세겜 성읍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앞장서 나가')

9:40 그러나 그는 아비멜렉에게 쫓기어 그 앞에서 도망하였고, 많은 사상자가 성문 앞까지 널렸다.

9:41 아비멜렉은 아루마로 돌아가고, 스불은 가알과 그의 친족을 쫓아내어 세겜에서 살지 못하게 하였다.

9:42 그 다음날 아비멜렉은 세겜 사람들이 들로 나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9:43 그는 자기 군대를 이끌고 나가서, 세 떼로 나누어 들에 매복하고 있다가, 그들이 성읍을 나서는 것을 보고 일제히 일어나 그들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쳐죽였다.

9:44 아비멜렉과 그가 이끄는 한 떼는 앞으로 쳐들어가 성문 어귀를 지키고, 다른 두 떼는 들에 있는 모든 사람을 공격하여 그들을 쳐죽였다.

9:45 아비멜렉은 그 날 종일 그 성읍 사람들과 싸워서 그 성읍을 점령하였다. 그는 그 성읍 안에 있는 백성을 죽이고 나서, 성읍을 헐고, 거기에 소금을 뿌렸다.

9:46 세겜 망대에 있던 성읍 지도자들이 모두 이 소식을 듣고, 엘브릿 신전에 있는 지하 동굴로 피하였다.

9:47 아비멜렉은, 세겜 망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지하 동굴에 모여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9:48 아비멜렉은 군대를 모두 이끌고 살몬 산으로 올라갔다. 아비멜렉은 손에 도끼를 들고서, 나뭇가지들을 찍어 어깨에 메고, 그와 함께 있는 백성에게 지시하였다. "내가 하는 것을 보았으니, 너희도 빨리 그대로 하여라."

9:49 그래서 저마다 나뭇가지들을 찍어가지고 아비멜렉을 따라가서, 지하 동굴 앞에 나무를 쌓아 놓고, 그 지하 동굴에 있는 사람들 쪽으로 불을 질렀다. 이렇게 해서 세겜 망대에 있던 성읍 사람들도 모두 죽었는데, 죽은 남녀가 천 명쯤 되었다.

9:50 그 뒤에 아비멜렉은 데베스로 갔다. 그는 데베스에 진을 치고, 그 곳을 점령하였다.

9:51 그러나 그 성읍 안에는 견고한 망대가 하나 있어서, 남녀 할 것 없이 온 성읍 사람들이 그 곳으로 도망하여, 성문을 걸어 잠그고 망대 꼭대기로 올라갔다.

9:52 아비멜렉은 그 망대에 이르러 공격에 나섰고, 망대 문에 바짝 다가가서 불을 지르려고 하였다.

9:53 그러나 그 때에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에 내리던져, 그의 두개골을 부숴 버렸다.

9:54 아비멜렉은 자기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젊은 병사를 급히 불러, 그에게 지시하였다. "네 칼을 뽑아 나를 죽여라! 사람들이 나를 두고, 여인이 그를 죽였다는 말을 할까 두렵다." 그 젊은 병사가 아비멜렉을 찌르니, 그가 죽었다.

9:55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저마다 자기가 사는 곳으로 떠나갔다.

9:56 하나님은 아비멜렉에게 자기 형제 일흔 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저지른 죄의 값을 이렇게 갚으셨고,

9:57 또 세겜 사람들의 죄악도 그들에게 모두 갚으셨다.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이렇게 그들에게 그대로 이루어졌다.

 

* 신약 갈라디아서(Galatians) 1- 6을 소리내어 읽읍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다.

 

1:1 [인사] 사람들이 시켜서 사도가 된 것도 아니요, 사람이 맡겨서 사도가 된 것도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리고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임명하심으로써 사도가 된 나 바울이,

1:2 나와 함께 있는 a모든 믿음의 식구와 더불어 갈라디아에 있는 여러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a , '모든 형제들')

1:3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 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1: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우리를 이 악한 세대에서 건져 주시려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바치셨습니다.

1:5 하나님께 영광이 영원무궁 하도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1:6 [다른 복음은 없다] 여러분을 [그리스도의]b은혜 안으로 불러 주신 분에게서, 여러분이 그렇게도 빨리 떠나 다른 복음으로 넘어가는 데는,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b 또는 '은혜로')

1:7 실제로 다른 복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몇몇 사람이 여러분을 교란시켜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시키려고 하는 것뿐입니다.

1:8 그러나 우리들이나, 또는 하늘에서 온 천사일지라도,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것과 다른 복음을 여러분에게 전한다면, 마땅히 저주를 받아야 합니다.

1:9 우리가 전에도 말하였지만, 이제 다시 말합니다. 여러분이 이미 받은 것과 다른 복음을 여러분에게 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누구이든지, 저주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1:10 내가 지금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하고 있습니까? 내가 아직도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하고 있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닙니다.

1:11 [바울이 사도가 된 내력] c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밝혀드립니다.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c , '형제들')

1:12 그 복음은,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으로 받은 것입니다.

1:13 내가 전에 유대교에 있을 적에 한 행위가 어떠하였는가를, 여러분이 이미 들은 줄 압니다.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몹시 박해하였고, 또 아주 없애버리려고 하였습니다.

1:14 나는 내 동족 가운데서, 나와 나이가 같은 또래의 많은 사람보다 유대교 신앙에 앞서 있었으며, 내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는 일에도 훨씬 더 열성이었습니다.

1:15 그러나 나를 모태로부터 따로 세우시고 은혜로 불러 주신 [하나님께서],

1:16 그 아들을 이방 사람에게 전하게 하시려고, 그를 d나에게 기꺼이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 때에 나는 사람들과 의논하지 않았고,(d , '내 안에')

1: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가 된 사람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도 않았습니다. 나는 곧바로 e아라비아로 갔다가, 다마스쿠스로 되돌아갔습니다.(e 다마스쿠스 동남쪽에 있는 나바태아 왕국을 가리킴)

1:18 삼 년 뒤에 나는 f게바를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나는 그와 함께 보름 동안을 지냈습니다.(f 베드로)

1:19 그러나 나는 주님의 동생 야고보 밖에는, 사도들 가운데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1:20 (내가 여러분에게 쓰는 이 말은, 하나님 앞에 맹세코 거짓말이 아닙니다!)

1:21 그 뒤에 나는 시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으로 갔습니다.

1:22 그래서 나는 유대 지방에 있는 그리스도의 교회들에게는 얼굴이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1:23 그들은 다만 "전에 우리를 박해하던 그 사람이, 지금은 그가 전에 없애버리려고 하던 그 믿음을 전한다" 하는 소문을 들을 따름이었습니다.

1:24 그래서 그들은 나를 두고 하나님께 줄곧 영광을 돌렸습니다.

2:1 [예루살렘 회의] 그 다음에 십사 년이 지나서, 나는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2:2 내가 거기에 올라간 것은 계시를 따른 것이었습니다. 나는 이방 사람들에게 전하는 복음을 그들에게 설명하고, 유명한 사람들에게는 따로 설명하였습니다. 그것은, 내가 달리고 있는 일이나 지금까지 달린 일이 헛되지 않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2:3 나와 함께 있는 디도는 그리스 사람이지만, 할례를 강요받지 않았습니다.

2:4 몰래 들어온 a거짓 신도들 때문에 할례를 강요받는 일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노예로 만들고자 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누리는 우리의 자유를 엿보려고 몰래 끼여든 자들입니다.(a , '거짓 형제들')

2:5 우리는 그들에게 잠시도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복음의 진리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있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2:6 그 유명하다는 사람들로부터 나는 아무런 제안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어떤 사람들이든지, 나에게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그 유명한 사람들은 나에게 아무런 제안을 하지 않았습니다.

2:7 도리어 그들은, 베드로가 b할례 받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맡은 것과 같이, 내가 c할례 받지 않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맡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b 유대 사람을 가리킴 c 이방 사람을 가리킴)

2:8 그들은, 베드로에게는 b할례 받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사도직을 주신 분이, 나에게는 c할례 받지 않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사도직을 주셨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b 유대 사람을 가리킴 c 이방 사람을 가리킴)

2:9 그래서 기둥으로 인정받는 야고보와 d게바와 요한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은혜를 인정하고, 나와 바나바에게 오른손을 내밀어서, 친교의 악수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는 이방 사람에게로 가고, 그들은 b할례 받은 사람에게로 가기로 하였습니다.(b 유대 사람을 가리킴 d 베드로)

2:10 다만, 그들이 우리에게 바란 것은 가난한 사람을 기억해 달라고 한 것인데, 그것은 바로 내가 마음을 다하여 해 오던 일이었습니다.

2:11 [안디옥에서 바울이 게바를 나무라다] 그런데 d게바가 안디옥에 왔을 때에 잘못한 일이 있어서, 나는 얼굴을 마주 보고 그를 나무랐습니다.(d 베드로)

2:12 그것은 d게바가, e야고보에게서 몇몇 사람이 오기 전에는 f이방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먹다가, 그들이 오니, 할례 받은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그 자리를 떠나 물러난 일입니다.(d 베드로 e 또는 '야고보가 보낸' f 할례 받지 아니한 이방계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킴)

2:13 나머지 유대 사람들도 그와 함께 위선을 하였고, 마침내는 바나바까지도 그들의 위선에 끌려갔습니다.

2:14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똑바로 걷지 않는 것을 보고, 모든 사람 앞에서 d게바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당신은 유대 사람인데도 유대 사람처럼 살지 않고 이방 사람처럼 살면서, 어찌하여 이방 사람더러 유대 사람이 되라고 강요합니까?"g(d 베드로 g 해석자들에 따라, 인용을 21절까지 확대하기도 함)

2:15 [믿음으로 의롭게 하여 주심을 받다] 우리는 본디 유대 사람이요, 이방인 출신의 죄인이 아닙니다.

2:16 그러나 사람이, 율법을 행하는 행위로 h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임을 알고,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은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율법을 행하는 행위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고 하심을 받고자 했던 것입니다. 율법을 행하는 행위로는, 아무도 의롭게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h 또는 '의롭다는 인정을 갈 2:받는 것' 또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가지는 것'(다른 곳에서도))

2: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고 하심을 받으려고 하다가, 우리가 죄인으로 드러난다면, 그리스도는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시는 분이라는 말입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2:18 내가 헐어 버린 것을 다시 세우면, 나는 나 스스로를 범법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2:19 나는 율법과의 관계에서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죽어버렸습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2:20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살고 있는 삶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2:21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습니다. 의롭다고 하여 주시는 것이 율법으로 되는 것이라면, 그리스도께서는 헛되이 죽으신 것이 됩니다.

3:1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호소하다] 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이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모습이 여러분의 눈 앞에 선한데, 누가 여러분을 홀렸습니까?

3:2 나는 여러분에게서 이 한 가지만을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율법을 행하는 행위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a믿음의 소식을 들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a '믿음의 소식에서, 믿음의 선포에서' ; '믿음'이 믿음의 내용 즉 복음을 뜻하고 '소식/선포'는 들음을 뜻한다고 보면 '복음을 들음으로')

3:3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습니까?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 와서는 육체로 끝마치려고 합니까?

3:4 여러분의 그 많은 체험은, 다 허사가 되었다는 말입니까? 참말로 허사였습니까?

3:5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고 여러분 가운데서 기적을 행하시는 것은 여러분이 율법을 행하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a믿음의 소식을 듣기 때문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이 복음을 듣고 믿어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까?(a '믿음의 소식에서, 믿음의 선포에서' ; '믿음'이 믿음의 내용 즉 복음을 뜻하고 '소식/선포'는 들음을 뜻한다고 보면 '복음을 들음으로')

3:6 그것은, b"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로운 일로 여겨 주셨다"는 것과 같습니다.(b 15:6)

3:7 그러므로 믿음에서 난 사람들이야말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여러분은 아십시오.

3:8 또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을 믿음에 근거하여 의롭다고 여겨 주신다는 것을 성경은 미리 알고서, 아브라함에게 c"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하는 기쁜 소식을 미리 전하였습니다.(c 12:3; 18:18; 22:18)

3:9 그러므로 믿음에서 난 사람들은 믿음을 가진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

3:10 율법의 행위에 근거하여 살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저주 아래에 있습니다. 기록된 바 d"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계속하여 행하지 않는 사람은 다 저주 아래에 있다" 하였습니다.(d 27:26(칠십인역))

3:11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으로는 아무도 의롭게 되지 못한다는 것이 명백합니다. e"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하였기 때문입니다.(e 또는 '믿음으로 의인이 된 사람은 살 것이다'(2:4))

3:12 그러나 율법은 믿음에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f"율법의 일을 행하는 사람은 그 일로 살 것이다" 하였습니다.(f 18:5)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g저주를 받은 사람이 되심으로써,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해 주셨습니다. 기록된 바 h"나무에 달린 자는 모두 저주를 받은 자이다" 하였기 때문입니다.(g , '저주가 되심으로써' h 21:23)

3:14 그것은, 아브라함에게 내리신 복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방 사람에게 미치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약속하신 성령을 받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3:15 [율법과 약속] i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사람의 관례를 예로 들어서 말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적법하게 유언을 작성해 놓으면, 아무도 그것을 무효로 하거나, 거기에다가 어떤 것을 덧붙일 수 없습니다.(i , '형제들')

3:16 그런데 하나님께서 j아브라함과 그 k후손에게 약속을 말씀하실 때에, 마치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것처럼 l'후손들에게'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단 한 사람을 가리키는 뜻으로 '너의 k후손에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한 사람은 곧 그리스도이십니다.(j 12:7; 13:15; 24:7 k , '' l , ''의 복수형)

3:17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맺으신 언약을, 사백삼십 년 뒤에 생긴 율법이 이를 무효로 하여 그 약속을 폐하지 못합니다.

3:18 그 유업이 율법에서 난 것이면, 그것은 절대로 약속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통하여 아브라함에게 유업을 거저 주셨습니다.

3:19 그러면 율법의 용도는 무엇입니까? 율법은 약속을 받으신 그 k후손이 오실 때까지 범죄들 때문에 덧붙여 주신 것입니다. 그것은 천사들을 통하여, 한 중개자의 손으로 제정되었습니다.(k , '')

3:20 그런데 그 중개자는 한쪽에만 속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3:21 [종과 아들] 그렇다면 율법은 [하나님의] 약속과는 반대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 중개자가 준 율법이 생명을 줄 수 있는 것이었다면, 의롭게 됨은 분명히 율법에서 생겼을 것입니다.

3:22 그러나 성경은 모든 것이 죄 아래에 갇혔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약속하신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근거하여, 믿는 사람들에게 주시려고 한 것입니다.

3:23 믿음이 오기 전에는, 우리는 율법의 감시를 받으면서, 장차 올 믿음이 나타날 때까지 갇혀 있었습니다.

3:24 그래서 율법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에게 개인교사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의롭다고 하심을 받게 하시려고 한 것입니다.

3:25 그런데 그 믿음이 이미 왔으므로, 우리가 이제는 개인교사 아래에 있지 않습니다.

3:26 여러분은 모두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m자녀들입니다.(m , '아들들')

3:27 여러분은 모두 n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고, 그리스도를 옷으로 입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n 또는 '침례')

3:28 유대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없으며,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가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3:29 여러분이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면, 여러분은 아브라함의 k후손이요, 약속을 따라 정해진 상속자들입니다.(k , '')

4:1 내가 또 말합니다. 유업을 이을 사람은 모든 것의 주인이지만, 어릴 때에는 종과 다름이 없고,

4:2 아버지가 정해 놓은 그 때까지는 보호자와 관리인의 지배 아래에 있습니다.

4:3 이와 같이, 우리도 어릴 때에는, a세상의 유치한 교훈 아래에서 종노릇을 하였습니다.(a 세상의 원소들, 세상의 세력들, 세상의 자연력, 우주의 원소들의 힘, 기초적 원리들, 자연숭배, 원시종교 등등으로도 번역할 수 있음)

4:4 그러나 기한이 찼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보내셔서,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또한 율법 아래에 놓이게 하셨습니다.

4:5 그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자녀의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4:6 그런데 여러분은 b자녀이므로, 하나님께서 그 아들의 영을 c우리의 마음에 보내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을 d"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하셨습니다.(b , '아들들' c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여러분의' d '아버지'를 뜻하는 아람어)

4:7 그러므로 여러분 각 사람은 이제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e자녀이면,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이기도 합니다.(e , '아들')

4:8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를 염려하다] 그런데 전에는 여러분이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 본디 하나님이 아닌 것들에게 종노릇을 하였지만,

4:9 지금은, 여러분이 하나님을 알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알아주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 무력하고 천하고 유치한 a교훈으로 되돌아가서, 또다시 그것들에게 종노릇 하려고 합니까?(a 세상의 원소들, 세상의 세력들, 세상의 자연력, 우주의 원소들의 힘, 기초적 원리들, 자연숭배, 원시종교 등등으로도 번역할 수 있음)

4:10 여러분이 날과 달과 계절과 해를 지키고 있으니,

4:11 내가 여러분을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염려됩니다.

4:12 f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과 같이 되었으니, 여러분도 나와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내게 해를 입힌 일은 없습니다.(f , '형제들')

4:13 그리고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여러분에게 처음으로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은, 내 육체가 병든 것이 그 계기가 되었습니다.

4:14 그리고 내 몸에는 여러분에게 시험이 될 만한 것이 있는데도, 여러분은 나를 멸시하지도 않고, 외면하지도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해 주었습니다.

4:15 그런데 여러분의 그 감격이 지금은 어디에 있습니까? 나는 여러분에게 증언합니다. 여러분은 할 수만 있었다면, 여러분의 눈이라도 빼어서 내게 주었을 것입니다.

4:16 그런데 내가 여러분에게 진실을 말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원수가 되었습니까?

4:17 g위에서 내가 말한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열심을 내는 것은 좋은 뜻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내게서 떼어놓아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자기네들을 열심히 따르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g , '(그들이)')

4:18 그런데 그들이 좋은 뜻으로 여러분에게 열심을 낸다면, 그것은,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좋은 일입니다.

4:19 나의 자녀 여러분, 나는 여러분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기까지 다시 해산의 고통을 겪습니다.

4:20 이제라도 내가 여러분을 만나 어조를 부드럽게 바꾸어서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여러분의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당황하고 있습니다.

4:21 [하갈과 사라] 율법 아래에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이여, 나에게 말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율법이 말하는 것을 듣지 못합니까?

4:22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여종에게서 태어나고 한 사람은 종이 아닌 본처에게서 태어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4:23 여종에게서 난 아들은 육신을 따라 태어나고, 본처에게서 난 아들은 약속을 따라 태어났습니다.

4:24 이것은 비유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 두 여자는 두 가지 언약을 가리킵니다. 한 사람은 시내 산에서 나서 종이 될 사람을 낳은 h하갈입니다.(h 그리스어 발음으로는 '하가르')

4:25 i'하갈'이라 하는 것은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을 뜻하는데, 지금의 예루살렘에 해당합니다. 지금의 예루살렘은 그 주민과 함께 종노릇을 하고 있습니다.(i 다른 고대 사본들, '시내는 아라비아에 있는 한 산인데')

4:26 그러나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종이 아닌 여자이며,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4:27 성경에 기록하기를, i"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여,즐거워하여라.해산의 고통을 모르는 여자여,소리를 높여서 외쳐라.홀로 사는 여자의 자녀가남편을 둔 여자의 자녀보다더 많을 것이다"하였습니다.(j 54:1)

4:28 f형제자매 여러분, k여러분은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들입니다.(f , '형제들' k 다른 고대 사본들, '우리는')

4:29 그러나 그 때에 육신을 따라 난 사람이 성령을 따라 난 사람을 박해한 것과 같이, 지금도 그러합니다.

4:30 그런데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l"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아라. 여종의 아들은 절대로, 종이 아닌 본처의 아들과 함께 유업을 받지 못할 것이다" 하였습니다.(l 21:10)

4:31 그러므로 f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라, 자유를 가진 여자의 자녀입니다.(f , '형제들')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셔서, 자유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5:2 [그리스도인의 자유] 나 바울이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는 여러분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5:3 내가 할례를 받는 모든 사람에게 다시 증언합니다. 그런 사람은 율법 전체를 이행해야 할 의무를 지닙니다.

5:4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고 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입니다.

5:5 그러나 우리는 성령을 힘입어서, 믿음으로 의롭다고 하심을 받을 소망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5: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를 받거나 안 받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a믿음이 사랑을 통하여 일하는 것입니다.(a 또는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입니다')

5:7 여러분은 지금까지 잘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누가 여러분을 가로막아서, 진리를 따르지 못하게 하였습니까?

5:8 그런 꾐은 여러분을 부르신 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5:9 적은 누룩이 반죽 전체를 부풀게 합니다.

5:10 나는 여러분이 다른 생각을 조금도 품지 않으리라는 것을 주님 안에서 확신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교란시키는 사람은, 누구든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5:11 b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아직도 할례를 전한다면, 어찌하여 아직도 박해를 받겠습니까? 그렇다면, 십자가의 거리낌은 없어졌을 것입니다.(b , '형제들')

5:12 c할례를 가지고 여러분을 선동하는 사람들은, 차라리 자기의 그 지체를 잘라 버리는 것이 좋겠습니다.(c , '여러분을 선동하는 사람들은')

5:13 b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부르셔서, 자유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 자유를 육체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구실로 삼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 섬기십시오.(b , '형제들')

5:14 모든 율법은 d"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하신 한 마디 말씀 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d 19:18)

5:15 그런데 여러분이 서로 물어뜯고 잡아먹고 하면, 피차 멸망하고 말 터이니, 조심하십시오.

5:16 [육체의 행실과 성령의 열매] 내가 또 말합니다. 여러분은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는 대로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육체의 욕망을 채우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5:17 육체의 욕망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이 바라시는 것은 육체를 거스릅니다. 이 둘이 서로 적대관계에 있으므로, 여러분은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5:18 그런데 여러분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면, 율법 아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5:19 육체의 행실은 환히 드러난 것들입니다. 곧 음행과 더러움과 방탕과

5:20 우상숭배와 마술과 원수맺음과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분쟁과 분열과 파당과

5:21 e질투와 술취함과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놀음과, 그와 같은 것들입니다. 내가 전에도 여러분에게 경고하였지만, 이제 또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e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질투와''술취함' 사이에 '살인'이 첨가되어 있음)

5:22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5:23 온유와 절제입니다. 이런 것들을 막을 법이 없습니다.

5:24 그리스도 예수께 속한 사람은 정욕과 욕망과 함께 자기의 육체를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5:25 우리가 성령으로 삶을 얻었으니, 우리는 성령이 인도해 주심을 따라 살아갑시다.

5:26 우리는 잘난 체하거나 서로 노엽게 하거나 질투하거나 하지 않도록 합시다.

6:1 [서로 짐을 져 줍시다] a형제자매 여러분, 어떤 사람이 어떤 죄에 빠진 일이 드러나면, b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사람인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런 사람을 바로잡아 주고, 자기 스스로를 살펴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a , '형제들' b 또는 '신령한 사람인 여러분은')

6:2 여러분은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십시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법을 c성취하실 것입니다.(c 다른 고대 사본에는 '성취하십시오')

6:3 어떤 사람이 아무것도 아니면서 무엇이 된 것처럼 생각하면, 그는 자기를 속이는 것입니다.

6:4 각 사람은 자기 일을 살펴보십시오. 그러면 자기에게는 자랑거리가 있더라도, 남에게까지 자랑할 것은 없을 것입니다.

6:5 사람은 각각 자기 몫의 짐을 져야 합니다.

6:6 말씀을 배우는 사람은 가르치는 사람과 모든 좋은 것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6:7 자기를 속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조롱을 받으실 분이 아니십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둘 것입니다.

6:8 자기 육체에다 심는 사람은 육체에서 썩을 것을 거두고, 성령에다 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

6:9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서 넘어지지 아니하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

6:10 그러므로 기회가 있는 동안에,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합시다. 특히 믿음의 식구들에게는 더욱 그렇게 합시다.

6:11 [마지막으로 하는 경고와 축복] 보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직접 이렇게 큰 글자로 적습니다.

6:12 육체의 겉모양을 꾸미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여러분에게 할례를 받으라고 강요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에 받는 박해를 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6:13 할례를 받는 사람들 스스로도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여러분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는 것은, 여러분의 육체를 이용하여 자랑하려는 것입니다.

6:14 그런데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밖에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죽었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죽었습니다.

6:15 d할례를 받거나 안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창조되는 것이 중요합니다.(d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절 머리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이 첨가되어 있음)

6:16 이 표준을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평화와 자비가 있기를 빕니다.

6:17 이제부터는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나는 내 몸에 e예수의 상처 자국을 지고 다닙니다.(e 예수를 위하여 받은 박해로 생긴 상처 자국을 뜻함)

6:18 a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심령에 있기를 빕니다. 아멘.(a , '형제들')

 

* 각자의 새찬송가 102장을 찬송하십시다.

102.JPG

 

*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성경을 직접 펴서 시편(Psalms) 17-18을 찾아 소리내어 읽고 난 후 세계를 위해, 국가들을 위해,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간구하십시다.


17:1 [다윗의 기도] 주님,나의 진실을변호하여 주십시오.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거짓 없이 드리는 나의 기도에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17:2 주님,친히 "너는 죄가 없다"판결하여 주십시오.주님의 눈으로공평하게 살펴보아 주십시오.

17:3 주님께서는 나의 마음을시험하여 보시고,밤새도록 심문하시며샅샅이 캐어 보셨지만내 잘못을 찾지 못하셨습니다.내 입에서 무슨 잘못을발견하셨습니까?

17:4 남들이야 어떠했든지,나만은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따랐기에,약탈하는 무리의 길로가지 않았습니다.

17:5 내 발걸음이주님의 발자취만을 따랐기에,그 길에서 벗어난 일이 없었습니다.

17:6 하나님,내가 주님을 부르니,내게 응답하여 주십시오.귀 기울이셔서,내가 아뢰는 말을 들어 주십시오.

17:7 주님의 미쁘심을크게 드러내 주십시오.주님께로 피하는 사람을오른손으로 구원하여 주시는 주님,나를 치는 자들의 손에서나를 건져 주십시오.

17:8 주님의 눈동자처럼나를 지켜 주시고,주님의 날개 그늘에나를 숨겨 주시고,

17:9 나를 공격하는 악인들로부터나를 지켜 주십시오.나의 생명을 노리는 원수들이나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17:10 그들의 몸뚱이는기름기가 번드르르 흐르고그들의 입은오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17:11 마침내 그들이나를 뒤따라와 에워싸고,이 몸을 땅바닥에 메어치려고노려봅니다.

17:12 그들은 찢을 것을 찾는 사자와 같고,숨어서 먹이를 노리는,기운 센 사자와도 같습니다.

17:13 주님, 일어나십시오.그들을 대적하시고,굴복시키십시오.주님께서 칼을 드셔서,악인에게서 나의 생명을구하여 주십시오.

17:14 주님,이 세상에서받을 몫을 다 받고 사는 자들에게서나를 구해 주십시오.주님께서 몸소 구해 주십시오.그들은 주님께서 쌓아 두신 재물로자신들의 배를 채우고남은 것을 자녀에게 물려주고그래도 남아서자식의 자식들에게까지 물려줍니다.

17:15 나는 떳떳하게주님의 얼굴을 뵙겠습니다.깨어나서 주님의 모습 뵈올 때에주님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내게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18:1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주님의 종 다윗의 노래. 주님께서 다윗을 그의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셨을 때에, 다윗이 이 노래로 주님께 아뢰었다. 그는 이렇게 노래하였다] 나의 힘이신 주님,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18:2 주님은나의 반석, 나의 요새,나를 건지시는 분,나의 하나님은내가 피할 바위,나의 방패, 나의 구원의 a,나의 산성이십니다.(a ''은 힘을 상징함)

18:3 나의 찬양을 받으실 주님,내가 주님께 부르짖습니다.주님께서 나를원수들에게서 건져 주실 것입니다.

18:4 죽음의 사슬이 나를 휘감고죽음의 물살이 나를 덮쳤으며,

18:5 b스올의 줄이 나를 동여 묶고,죽음의 덫이 나를 덮쳤다.(b 또는 '무덤' 또는 '죽음')

18:6 내가 고통 가운데서주님께 부르짖고,나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살려 달라고 부르짖었더니,주님께서 그의 성전에서나의 간구를 들으셨다.주님께 부르짖은 나의 부르짖음이주님의 귀에 다다랐다.

18:7 주님께서 크게 노하시니,땅이 꿈틀거리고, 흔들리며,산의 뿌리가 떨면서 뒤틀렸다.

18:8 그의 코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그의 입에서모든 것을 삼키는 불을 뿜어 내시니,그에게서 숯덩이들이불꽃을 튕기면서 달아올랐다.

18:9 주님께서 하늘을 가르고내려오실 때에,그 발 아래에는짙은 구름이 깔려 있었다.

18:10 주님께서 그룹을 타고 날아오셨다.바람 날개를 타고 높이 솟으셨다.

18:11 어둠을 장막삼아 두르시고빗방울 머금은 먹구름과짙은 구름으로 둘러서장막을 만드셨다.

18:12 주님 앞에서는 광채가 빛나고,짙은 구름은 불꽃이 되면서,우박이 쏟아지고, 벼락이 떨어졌다.

18:13 주님께서 하늘로부터천둥소리를 내시며,가장 높으신 분께서그 목소리를 높이시며,c우박을 쏟으시고,벼락을 떨어뜨리셨다.(c 히브리어 사본 가운데 일부와 칠십인역에는 이 행이 없음(삼하 22:14에서도))

18:14 주님께서 화살을 쏘아서원수들을 흩으시고,번개를 번쩍이셔서,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셨다.

18:15 주님께서 꾸짖으실 때에바다의 밑바닥이 모두 드러나고,주님께서 진노하셔서콧김을 내뿜으실 때에땅의 기초도 모두 드러났다.

18:16 주님께서 높은 곳에서 손을 내밀어나를 움켜잡아 주시고,깊은 물에서 나를 건져 주셨다.

18:17 주님께서 나보다 더 강한 원수들과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서나를 건져주셨다.

18:18 내가 재난을 당할 때에원수들이 나에게 덤벼들었으나,주님께서는 오히려내가 의지할 분이 되어 주셨다.

18:19 이렇게나를 좋아하시는 분이시기에,나를 넓고 안전한 곳으로데리고 나오셔서,나를 살려 주셨다.

18:20 내가 의롭게 산다고 하여,주님께서 나에게 상을 내려 주시고,나의 손이 깨끗하다고 하여주님께서 나에게 보상해 주셨다.

18:21 진실로 나는,주님께서 가라고 하시는그 길에서 벗어나지 아니하고,무슨 악한 일을 하여서나의 하나님으로부터떠나지도 아니하였다.

18:22 주님의 모든 법규를내 앞에 두고 지켰으며,주님의 모든 법령을내가 버리지 아니하였다.

18:23 그 앞에서 나는흠 없이 살면서 죄짓는 일이 없도록나 스스로를 지켰다.

18:24 그러므로 주님께서는내가 의롭게 산다고 하여나에게 상을 주시며,나의 손이 깨끗하다고 하여나에게 상을 주셨다.

18:25 주님, 주님께서는신실한 사람에게는주님의 신실하심으로 대하시고,흠 없는 사람에게는주님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18:26 깨끗한 사람에게는주님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간교한 사람에게는주님의 절묘하심을 보이십니다.

18:27 주님께서는연약한 백성은 구하여 주시고,교만한 눈은 낮추십니다.

18:28 , 주님, 진실로 주님은내 등불을 밝히십니다.주 나의 하나님은나의 어둠을 밝히십니다.

18:29 참으로 주님께서나와 함께 계셔서 도와주시면,나는 날쌔게 내달려서d적군도 뒤쫓을 수 있으며,높은 성벽이라도뛰어넘을 수 있습니다.(d 또는 '방어벽을 뚫을 수 있으며')

18:30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흠도 없다.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티도 없다.주님께로 피하여 오는 사람에게방패가 되어 주신다.

18:31 주님 밖에그 어느 누가 하나님이며,우리 하나님 밖에그 어느 누가 구원의 반석인가?

18:32 하나님께서 나에게용기를 북돋우어 주시며,하나님께서 나의 길을안전하게 지켜 주신다.

18:33 하나님께서는 나의 발을암사슴의 발처럼 빠르게 만드시고,나를 높은 곳에안전하게 세워 주신다.

18:34 하나님께서 나에게싸우는 법을 가르쳐 주시니,나의 팔이 놋쇠로 된강한 활을 당긴다.

18:35 주님께서는나를 지키는 방패를나의 손에 들려 주셨고,주님께서는 오른손으로나를 강하게 붙들어 주셨습니다.주님께서 이토록 보살펴 주시니,나는 큰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18:36 내가 힘차게 걷도록주님께서 힘을 주시고,발을 잘못 디디는 일이없게 하셨습니다.

18:37 나는 원수를 뒤쫓아가서다 죽였으며,그들을 전멸시키기까지돌아서지 않았습니다.

18:38 그들이 나의 발 아래에 쓰러져서다시는 일어서지 못하도록,그들을 내가 무찔렀습니다.

18:39 주님께서 나에게싸우러 나갈 용기를북돋우어 주시고,나를 치려고 일어선 자들을나의 발 아래에서무릎 꿇게 하셨습니다.

18:40 주님께서는나의 원수들을 내 앞에서등을 보이고 도망가게 하시고,나를 미워하는 자들을내가 완전히 무찌르게 하였습니다.

18:41 그들이 아무리 둘러보아도,그들을 구해 줄 사람은 하나도 없고,주님께 부르짖었지만,주님께서는 끝내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18:42 그래서 나는 그들을산산이 부수어서,먼지처럼 바람에 날려 보냈고,길바닥의 진흙처럼짓이겨 버렸습니다.

18:43 주님께서는 반역하는 백성에게서나를 구하여 주시고,나를 지켜 주셔서뭇 민족을 다스리게 하시니,내가 모르는 백성들까지나를 섬깁니다.

18:44 나에 대한 소문을 듣자마자,모두가 나에게 복종합니다.이방 사람들조차도나에게 와서 굴복합니다.

18:45 이방 사람이 사기를 잃고,숨어 있던 요새에서 나옵니다.

18:46 주님은 살아 계신다!나의 반석이신 주님을 찬양하여라.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높여라.

18:47 하나님께서나의 원수를 갚아 주시고,뭇 백성을나의 발 아래 굴복시켜 주셨습니다.

18:48 주님은 원수들에게서나를 구하여 주셨습니다.나를 치려고 일어서는 자들보다나를 더욱 높이셔서,포악한 자들에게서도나를 건지셨습니다.

18:49 그러므로 주님,뭇 백성이 보는 앞에서내가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겠습니다.

18:50 주님은 손수 세우신 왕에게큰 승리를 안겨 주시는 분이시다.손수 기름을 부어 세우신다윗과 그 자손에게,한결같은 사랑을영원무궁 하도록베푸시는 분이시다.

 

* 주기도문으로 오늘의 기도회를 마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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