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의 장점과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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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뉴욕에서 빅토빌로 이사해서 빅토빌예수마음교회의 지체가 된지도 이제 내년이면 십년이 되는 상황에서 우리 빅토빌예수마음교회의 장점과 약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먼저 우리 교회의 장점을 말한다면 하나님이 전체를 아우러가는 공동체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 이유는 교회의 전반적인 행정이나 행사에 모든 교인들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성도들은 교회에 대한 책임의식이 투철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신년도 교회 표어 하나를 정해도 기존에 출석했었던 다른 교회들처럼 담임목사님이 정하여 일방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빅토빌예수마음교회는 직분에 상관없이 모든 성도들이 다가오는 신년도에 기대하는 내용을 표어로 작성하여 교회에 제출하면 다수의 의견에 따라 표어를 정리하여 신년도 표어로 정하게 되기 때문에 성도들이 내가 만든 그 표어를 사랑하고 그렇게 살려고 몸부림을 칩니다. 또한 11월말로 결산하게 되는 교회의 재정 회기에 있어서도 11월초 교회가 신년도 예산안을 고등학교 11학년이상 세례교인들로 하여금 작성하도록 예산안 양식을 나누어줍니다. 설명한 방법대로 십일조를 비롯하여 각종 헌금의 수입예산을 금년도 예산액수와 상관없이 작성을 하게 됩니다. 담임목사님 말씀으로는 각자의 믿음을 보이라고 하시지만 실상은 서로 집에서 의논해서 제출하고 있지요. 각 부서마다 재정예산을 짜서 제출하도록 되어있는데 심지어 주일학교까지도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신년도 예산을 짜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교회일꾼을 훈련하는 방식중 하나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매년 11월말 재정결산 보고 때마다 놀라운 사실은 재정예산안의 110%정도의 수입이 초과달성되어 이루어졌다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전 교회들에서는 수입결산액이 예산액수의 70-90%밖에는 안되던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결과라고 해야 할것입니다. 각자 작성한 예산안을 교회에 제출하게 되면 리더십들이 전체 예산안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신년도 예산을 작성하여 발표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나 교회 재정예산안에 대해 애정이 있고 관심이 있어서 혹시라도 지난주일 헌금액수가 예산된 액수보다 적을 경우 다음 주일 헌금액수가 늘어나는 기현상이 자주 보게 되는 현상중 하나입니다. 행여나 여행 중이라 교회출석을 못하게 되더라도 메일로 교회로 헌금을 보내는 성도들을 보면 이것이 우리 교회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약점이라 한다면 담임목사이신 김성일목사님의 드러나지 않는 소신보다도 지체들의 자발적인 의견에 의해 교회가 움직이다보니 행정적 구조보다는 회의 중 교회 발전을 위해 발언한 자의 주도에 의해 행사가 추진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창립되었을 때부터 담임목사님이 교회 회의 중 교회 행사에 대해 발언하는 사람에게 박수를 쳐주고 발언자가 사람들을 모아 행사를 치르게 한 전통이 있어서 14년이 지난 지금도 그러한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리더십으로 세움 받은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교회를 이끌어나가기보다는 드러나지 않게 뒤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 장점인 동시에 우리 교회의 약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모든 회의마다 녹음과 녹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역시 우리 교회의 장점이면서 약점이 아닌지 매번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김성일 담임목사님이 모든 것들을 교인들의 의견이나 자발적인 참여를 하게 하면서도 은근히 전반적인 상황을 알게 모르게 독재하는 정치가의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보다도 지체들을 사랑하고 섬기시는 목사님의 태도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우리 빅토빌예수마음교회는 참 좋은 지체들이 모인 공동체교회입니다. 10월 30일 2016년 오 준혁 안수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