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지키자
- 453
- 첨부 1개
좋으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풍요로운 추수의 계절을 맞게 하셨습니다. 그 어려웠던 시간들을 견디게 하신 하나님께 이처럼 풍요로운 수확의 때를 주신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갈 선민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첫째, 일 년 세 차례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히브리인들이 중요한 일을 경험하게 되면 그 내용을 글로 기록해 놓을 뿐만 아니라 축제의 날로 정하여 지난날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흘러가는 역사를 초월하여 재연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은 역사 속에 영원히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1. 무교절 입니다.
애굽의 속박에서 구원 받은 날을 기억하여 지키라고 하신 절기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날 급작스럽게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을 해야 했습니다. 누룩으로 부풀지도 못한 떡을 들고 나와야 했습니다. 무교절은 구원이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급작스럽게 이루어졌음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은 우리가 준비하고 노력해서가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롬5:8)
2. 칠칠절 입니다.
무교절 즉 유월절 후 일곱 주간이 지난날을 말하는데 이는 이스라엘이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은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날을 맥추절이라고도 하는데 여름 곡물의 첫 추수를 기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은 신약에 와서 성령 강림절, 오순절이 되어 지켜오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받은 축복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구약에서는 시내산 율법이요, 신약에서는 성령의 생명의 법을 받은 기념일입니다.
3. 초막절 입니다.
초막절은 수장절이라고도 합니다. 왜냐하면 가을 추수 후 수확을 수장한 후 지키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절기를 초막절이라 함은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천막생활을 하던 것을 마감케 하시고 땅을 분복으로 나눠 주셔서 씨를 뿌려 수확을 거두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은 어디에 살든 초막을 짓고 7일을 그 안에서 지냅니다. 이 초막절을 우리는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일 년에 세 차례씩 절기를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이 절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며 그 은혜를 증거하고 오늘에 재현하는 축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에서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이 절기를 어떻게 지켜야 합니까?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연락하되"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 속한 모든 자들이 함께 기억하고 지킬 규례라는 것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칠일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성전 시온을 가리킵니다. 이곳은 하나님이 계시마고 약속한 곳입니다. 하나님을 뵙기 위하여 다른 곳으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그의 몸된 성전을 우리가운데 세우시고 거기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힘대로 드리며 감사를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라고 하셨습니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그가 우리를 축복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아름답고 귀한 꿈을 가지며 미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무디 신학교 교장 스위딩 박사님은 "우리 인생의 최후 마지막 순간에 문제되는 것은 얼마나 벌었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얼마나 주었느냐가 문제일 것이라"고 교훈했습니다.
추수감사절입니다. 우리가 무엇으로 감사를 드려야 합니까? 다음 두 가지 방법으로 하십시오.
첫째, 찬미의 제사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기 원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고 하였습니다(히13:15). 바울은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여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엡5:19-20)고 하였습니다. 유명한 신앙시인 헐버트는 "지금까지 나에게 많은 것을 주셨으나 이제 하나님께서 더 주옵기를 원하는 것은 은혜를 아는 마음을 주시고, 내 심장의 고동소리 하나하나가 하나님께 대한 찬미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간구가 되기 원합니다.
둘째, 손에 넘치는 감사를 담아 드리기 원합니다.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라고 하셨습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감사와 칭찬을 아끼지 아니 했습니다. 그들은 환란 중에 기쁨으로, 극한 가난 속에서도 풍성히, 자원하는 마음으로 힘껏 드렸습니다. 헌금과 함께 자신을 드린 것입니다(고후8:1-7).
우찌무라 간죠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인간을 저주하신다면 그것은 질병이나 실패나 배신으로 그리고 죽음으로 저주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 메마른 마음으로 저주하실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추수감사주일 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더 큰 감사의 축복이 안겨지기를 바랍니다. 감사는 신앙 성숙의 표입니다. 그리고 감사는 뛰어난 교양의 결실이며 아름다운 인격의 열매입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를 드렸으면 합니다. 풍성한 축복의 추수감사 절기가 되십시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