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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2702172_960_720.jpg 씨앗이 없으면 열매가 맺히지 않습니다. 가을의 풍성한 결실도 봄에 뿌린 농부들의 씨앗이 있었기 때문이고, 가을에 산과 들에서 아름답게 익어가는 감도 누군가 심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우연히 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는 것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차는 생기지 않고, 어느 날 우연히 문명은 탄생하지 않습니다. 한국 기독교 초기에 씨앗처럼 쓰임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서상륜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는 최초의 한글 성경 번역자이며 전도자, 교회 설립자이기 때문입니다. 귀츨라프와 토마스 등 외국 선교사들이 순교의 피를 흘리면서까지 열지 못했던 쇄국의 문을 열고 복음을 이 땅에 심어준 사람입니다.
그는 1849년 7월 19일 평안북도 의주에서 서석순의 장남으로 출생했습니다. 비교적 유족한 부유층에 속하였으나 부친이 수인성 질환인 콜레라로 3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고, 닷새를 사이에 두고 모친마저 별세하였습니다. 이 때 상륜은 불과 14세, 동생 상우는 11세에 불과하였습니다. 할머니 슬하에서 자라며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였습니다. 

그는 기울어진 가세를 세우기 위해 20여 세의 젊은 나이로 국경을 넘어 만주를 왕래하며 인삼을 판매하는 매약행상을 하였습니다. 지독하게 돈을 벌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30세 되던 1878년 동생 경조와 함께 상업차 영구(營口)에 갔을 때 열병에 걸려 생명의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이 때 의료선교사 헌터가 경영하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한국의 안드레"라고 할 수 있는 멕킨타이어의 극진한 돌봄과 끈질긴 전도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되고 1년 후 1879년 로스 선교사로부터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 후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로스와 함께 성경을 번역하였습니다. 이 때 이미 만주에는 백홍준, 이성하, 김진기 그리고 이응찬 등이 멕킨타이어에게 전도를 받고 세례를 받았으며, 성경 번역도 이들에 의해 착수되고 있었습니다. 서상륜은 멕킨타이어의 집에 유하면서 성경 번역에 뒤늦게 동참했지만 그의 공은 지대했습니다. 로스는 그의 보고서에 서상륜을 평가하기를 "누가복음 공역자"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공헌도 때문에 한국 교회사가인 이진호 장로는 로스역 성경을 [로스·서상륜 팀역]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번역한 후
동역자들과 함께 목판에 붓으로 한글을 쓰고 칼로 판 후, 이것을 일본으로 보내어 4만 개의 납활자를 만들어 왔는데 명필이었던 서상륜이 글씨를 썼을 것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심양에서 1882년 3월 24일에는 <예수 셩교 누가 복음젼서> 3천 부가 출판되었고, 동년 5월 12일에는 <예수셩교 요안내 복음젼셔> 3천 부가 출판되었습니다. 서상륜은 이것을 가지고 남만주 일대에서부터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당시 한국은 기독교는 물론 성경도 국금(國禁)에 속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 서상륜은 누가복음과 요한복음 그리고 한문성경 등 100여권을 지참하고 입국을 도모하였습니다. 당시 입국하려면 반드시 고려문을 통과해야 했는데 죽음을 각오하고 성경을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고려문에서 중국 관헌의 불심검문에 걸려 금서(禁書)인 성경은 발각되어 투옥되고 성경은 압수당하였습니다. 그에게는 능지처참(陵遲處斬)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한국측 별정소에 근무하는 관리 김효순과 김천련의 도움으로 탈옥하게 되었습니다. 죽음의 위기 속에서도 서상륜은 압수당한 복음서를 찾아 줄 것을 강청하였고 마침내 10여 권을 품에 간직하고 봉대를 은신처로 하여 20리 떨어진 소래에 가서 전도하고 한국 최초의 소래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는 소래 교회에 안주하지 않고 서울에 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로스로부터 6천 권의 성경을 중국인 상인편으로 받으려 하였으나 적발되었지만 뫼렌도르프의 부인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성경을 찾아 그것으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새문안 교회의 창립예배에 모인 14명의 신자들 모두가 서상륜의 전도를 받은 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연동교회와 승동교회를 설립하는 중추적 역할을 했지만 그는 장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젊은 시절, 아직 예수를 믿기 전 연로하신 할머니의 주선으로 원치 않은 결혼을 하였는데, 원치 않은 결혼이기에 첫날밤에 소박을 하고, 다른 여성과 재혼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 여성을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자책감으로 생활비 일체를 부담하면서 불편없이 살 수 있도록 돌보아 주며 속죄의 길을 걸었다고 합니다. 그는 전국을 누비며 개인 전도로, 선교사의 조사로, 목회자로, 성경 번역의 동역자로 활동하다 고향을 찾았지만 늙은 몸을 담을 만한 일간두옥도 있지 않았습니다. 그의 손자 서재현 장로는 다음과 같이 증언합니다. "큰 할아버지는 주님께 모든 것을 바치신 분이십니다. 복음 전도를 위하여 전 생애를 바쳤을 뿐 아니라 시골의 재산까지도 몽땅 바쳤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분은 예수때문에 패가한 분이십니다." 언더우드는 과거 서상륜이 소유하였던 기와집을 다시 구입하여 그에게 주어 그의 쓸쓸한 말년을 위로하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소래교회의 젊은 목회자를 돕기 위해 소래에서 80리 떨어진 태탄리로 이주하여 76세로 천국에 갔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제목
北선교,시행착오 없이 실천적 대안을

10여년 북한사역 선교사, 멀티미디어 자료제작 등 조언 "북한 사람들의 지도층에 대한 불만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북한 외부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중국은 북한의 개방과 통일을 대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도처에서 목격됩니다." 10여년간 북한 사역을 해온 박모 선교사는 22일 "철옹성 같았던 북한의 장벽이 조금씩 무너져가는 것이 선교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개방과 통일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통일 준비 과정으로서의 북한 선교 방안을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그동안 북한 선교는 적잖은 열매를 맺었지만 총체적으로 볼 땐 실패 사례가 더 많았다. 북한 사역단체 및 개인간 정보 공유가 원활치 않아 중복 투자도 비일비재했다. 선교사들이 보안에 신경쓰고 후원자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을 꺼려 소박하게 사역하다 보니 '선교 브로커'와 같은 사역자들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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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예수전도단의 FMB(Frontier Mission Thru Business)사역에 헌신한 이후 지금까지 어찌보면 하나님 나라와 비즈니스를 연관 지어 보기 위한 많은 실험들 속에 몸담아 왔다. FMB 시절에는 자동차용 특수공구 제조업, 무역업, 여행사, 주택 건설업, 의료기 수입판매업 등 사역내의 다양한 사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여 때로는 사장으로 또는 조언자로써 각 기업의 부침을 경험 할 수 있었고 1999년 FMB 사역의 해체 이후에는 2003년부터 오늘날 비즈니스 선교의 모델기업중의 하나인 갤트로닉스의 한국 현지법인 사장으로 지난 30년간 선교지 이스라엘에서 성장해온 선교기업의 실제 운영을 경험할 수 있는 은혜를 맛보고 있다. 원래의 사역목표는 선교지에 사업체를 세우는 것이었지만 현실적으로 사역의 리더들 대부분이 사업운영에 경험이 적거나 없는 편이었고 선교지에 어떤 종류의 사업이 적절한 지도 알 수가 없었기에 우선 한국에 기업...

한 알의 씨앗-예수 때문에 패가한 사람, 서상륜!

씨앗이 없으면 열매가 맺히지 않습니다. 가을의 풍성한 결실도 봄에 뿌린 농부들의 씨앗이 있었기 때문이고, 가을에 산과 들에서 아름답게 익어가는 감도 누군가 심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우연히 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는 것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차는 생기지 않고, 어느 날 우연히 문명은 탄생하지 않습니다. 한국 기독교 초기에 씨앗처럼 쓰임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서상륜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는 최초의 한글 성경 번역자이며 전도자, 교회 설립자이기 때문입니다. 귀츨라프와 토마스 등 외국 선교사들이 순교의 피를 흘리면서까지 열지 못했던 쇄국의 문을 열고 복음을 이 땅에 심어준 사람입니다. 그는 1849년 7월 19일 평안북도 의주에서 서석순의 장남으로 출생했습니다. 비교적 유족한 부유층에 속하였으나 부친이 수인성 질환인 콜레라로 3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고, ...

섬김이 성공입니다.

1909년, 조선에는 2만 명이 넘는 한센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 환영하는 이 없는 그들을 포사잇과 윌슨, 서서평 같은 선교사들이 돌보았습니다. 특히 서서평 선교사는 간호학을 전공하고 32세 처녀의 몸으로 조선에 왔습니다. 독일에 태어나 갓 1살 된 자신을 버려두고 떠난 어머니로 불행한 시절을 보낸 분이었습니다. 서 선교사는 고아 13명을 자신의 자녀로 입양하고 38명의 홀로된 여인을 거두며, 한센인 요셉을 아들로 삼아 함께 살았습니다. 옥양목 저고리와 검정 통치마에 남자용 검정고무신을 신고 고아를 등에 업은 단발머리를 하고 금주?금연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인신매매 반대, 축첩 금지, 공창제도 폐지 운동의 선봉에 서서 윤락여성 선도 사업을 주도하였습니다. 때로는 만주의 홍등가에 팔려갈 뻔한 19세 처녀를 돈을 주고 구해오기도 하고, 많은 창녀들의 빚을 갚아주고 새 삶을 찾게 했으며, 그가 설립한 이일학교에 이들을 입학시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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