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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gging-2343558_960_720.jpg 1909년, 조선에는 2만 명이 넘는 한센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 환영하는 이 없는 그들을 포사잇과 윌슨, 서서평 같은 선교사들이 돌보았습니다. 특히 서서평 선교사는 간호학을 전공하고 32세 처녀의 몸으로 조선에 왔습니다. 독일에 태어나 갓 1살 된 자신을 버려두고 떠난 어머니로 불행한 시절을 보낸 분이었습니다. 서 선교사는 고아 13명을 자신의 자녀로 입양하고 38명의 홀로된 여인을 거두며, 한센인 요셉을 아들로 삼아 함께 살았습니다. 옥양목 저고리와 검정 통치마에 남자용 검정고무신을 신고 고아를 등에 업은 단발머리를 하고 금주?금연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인신매매 반대, 축첩 금지, 공창제도 폐지 운동의 선봉에 서서 윤락여성 선도 사업을 주도하였습니다. 때로는 만주의 홍등가에 팔려갈 뻔한 19세 처녀를 돈을 주고 구해오기도 하고, 많은 창녀들의 빚을 갚아주고 새 삶을 찾게 했으며, 그가 설립한 이일학교에 이들을 입학시켜 공부를 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1933년 6월, 일본 총독부가 강제 거세 등으로 나환자들의 씨를 말리는 정책을 펼 때 동역자들과 함께 50명의 나환자를 이끌고 서울로 행진했고, 소식을 들은 전국 각지의 나환자들 530여명이 이 행진에 동참해 결국 총독부의 두 손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소록도 한센병환자 요양시설과 병원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진다리 교회와 봉선리 교회를 세웠고 이일학교를 세워 여성들의 문맹 퇴치와 계몽에 나섰습니다. 여학생들의 자활능력을 기르기 위해 수예품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기도 했고, 1923년 조선간호협회 결성했습니다. 한글 말살정책이 진행 중인 일제 치하에서 간호부협회의 소식지와 서적들은 모두 한글 전용을 고집했고, 조선 사람들에겐 출애굽기를 가르치며 독립의 확신을 심어주려 애썼습니다. 1934년 6월 서서평 선교사는 만성풍토병과 과로, 영양실조로 54세의 나이로 천국에 갔습니다. 서 선교사가 떠날 때 남긴 것은 담요 반 장, 동전 7전, 강냉이가루 2홉뿐이었다고 합니다. 한 장의 담요도 찢어 다리 밑 거지들과 나누었고, 시신도 의학연구용으로 기증했습니다. 

그가 죽자 당시 동아일보는 '자선과 교육사업에 일생을 바친 빈민의 어머니 서서평양 서거'라는 제목과 '재생한 예수'라는 부재로 그의 죽음을 대서특필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광주시민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를 땐 수천의 광주 시민과 나환자들이 쫓아 나와 "어머니"를 부르며 오열했다고 합니다. 섬김이 성공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


제목
北선교,시행착오 없이 실천적 대안을

10여년 북한사역 선교사, 멀티미디어 자료제작 등 조언 "북한 사람들의 지도층에 대한 불만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북한 외부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중국은 북한의 개방과 통일을 대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도처에서 목격됩니다." 10여년간 북한 사역을 해온 박모 선교사는 22일 "철옹성 같았던 북한의 장벽이 조금씩 무너져가는 것이 선교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개방과 통일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통일 준비 과정으로서의 북한 선교 방안을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그동안 북한 선교는 적잖은 열매를 맺었지만 총체적으로 볼 땐 실패 사례가 더 많았다. 북한 사역단체 및 개인간 정보 공유가 원활치 않아 중복 투자도 비일비재했다. 선교사들이 보안에 신경쓰고 후원자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을 꺼려 소박하게 사역하다 보니 '선교 브로커'와 같은 사역자들의 목...

그래도 지속돼야 할 단기 선교

단기 선교의 계절이 돌아왔다. 교회마다 단기 선교, 단기 봉사, 비전 트립, 아웃 리치, 선교 정탐 등 다양한 명칭으로 여름철 선교지를 향한 계획과 출발이 이루어지는 계절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채 떠나는 이런 여정에 대한 기우와 염려가 적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극단적인 경우 단기 선교의 역기능과 위악을 말하는 관점도 존재하는 것을 우리는 잘 인지하고 있다. 그래도 단기 선교는 필요한 것일까? 우리는 어떤 일을 시도하다가 장애를 만나면 곧장 역으로 그 선한 일을 포기할 것을 주장하는 논리에 압도당하고 만다. 그러나 초대 교회는 달랐다. 사도행전 6장에 보면 초대 교회가 구제 사역을 행하다가 교회 내 헬라파와 히브리파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그냥 구제 사역을 접어버리면 단순히 해결될 것이었다. 그러나 초대 교회는 그런 도피적 해결 방식을 채택하지 않았다. 오히려 초대 교...

하나님 나라와 비즈니스

1996년 예수전도단의 FMB(Frontier Mission Thru Business)사역에 헌신한 이후 지금까지 어찌보면 하나님 나라와 비즈니스를 연관 지어 보기 위한 많은 실험들 속에 몸담아 왔다. FMB 시절에는 자동차용 특수공구 제조업, 무역업, 여행사, 주택 건설업, 의료기 수입판매업 등 사역내의 다양한 사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여 때로는 사장으로 또는 조언자로써 각 기업의 부침을 경험 할 수 있었고 1999년 FMB 사역의 해체 이후에는 2003년부터 오늘날 비즈니스 선교의 모델기업중의 하나인 갤트로닉스의 한국 현지법인 사장으로 지난 30년간 선교지 이스라엘에서 성장해온 선교기업의 실제 운영을 경험할 수 있는 은혜를 맛보고 있다. 원래의 사역목표는 선교지에 사업체를 세우는 것이었지만 현실적으로 사역의 리더들 대부분이 사업운영에 경험이 적거나 없는 편이었고 선교지에 어떤 종류의 사업이 적절한 지도 알 수가 없었기에 우선 한국에 기업...

한 알의 씨앗-예수 때문에 패가한 사람, 서상륜!

씨앗이 없으면 열매가 맺히지 않습니다. 가을의 풍성한 결실도 봄에 뿌린 농부들의 씨앗이 있었기 때문이고, 가을에 산과 들에서 아름답게 익어가는 감도 누군가 심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우연히 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는 것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차는 생기지 않고, 어느 날 우연히 문명은 탄생하지 않습니다. 한국 기독교 초기에 씨앗처럼 쓰임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서상륜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는 최초의 한글 성경 번역자이며 전도자, 교회 설립자이기 때문입니다. 귀츨라프와 토마스 등 외국 선교사들이 순교의 피를 흘리면서까지 열지 못했던 쇄국의 문을 열고 복음을 이 땅에 심어준 사람입니다. 그는 1849년 7월 19일 평안북도 의주에서 서석순의 장남으로 출생했습니다. 비교적 유족한 부유층에 속하였으나 부친이 수인성 질환인 콜레라로 3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고, ...

섬김이 성공입니다.

1909년, 조선에는 2만 명이 넘는 한센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 환영하는 이 없는 그들을 포사잇과 윌슨, 서서평 같은 선교사들이 돌보았습니다. 특히 서서평 선교사는 간호학을 전공하고 32세 처녀의 몸으로 조선에 왔습니다. 독일에 태어나 갓 1살 된 자신을 버려두고 떠난 어머니로 불행한 시절을 보낸 분이었습니다. 서 선교사는 고아 13명을 자신의 자녀로 입양하고 38명의 홀로된 여인을 거두며, 한센인 요셉을 아들로 삼아 함께 살았습니다. 옥양목 저고리와 검정 통치마에 남자용 검정고무신을 신고 고아를 등에 업은 단발머리를 하고 금주?금연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인신매매 반대, 축첩 금지, 공창제도 폐지 운동의 선봉에 서서 윤락여성 선도 사업을 주도하였습니다. 때로는 만주의 홍등가에 팔려갈 뻔한 19세 처녀를 돈을 주고 구해오기도 하고, 많은 창녀들의 빚을 갚아주고 새 삶을 찾게 했으며, 그가 설립한 이일학교에 이들을 입학시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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