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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6:1-40(16-34) 


지난 2013년 12월 5일(목),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와 흑백 통합에 일생을 바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95세의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4천백만의 인구 중 13%의 소수 백인이 다수 흑인 75%룰 지배하는 나라입니다. 백인들이 국토의 86%, 부의 90%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만델라는 이런 나라의 한 부족 추장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변호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지만 시위했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합니다. 온갖 차별과 억압을 견디고 최초 흑인 변호사가 됩니다. 흑인들을 향하여 무차별 발포하는 것을 보면서 그는 동족들의 고통에 동참하게 됩니다. 결국 1964년에 국가 전복 협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악마의 섬'이란 곳에 수감됩니다. 아무도 방문할 수 없으며 서신도 교환할 수 없으며 배고픔과 추위, 육체적 노동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는 46세 때부터 무려 27년 동안 감옥 생활을 했습니다. 인생의 1/3에 해당하는 기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기에 대다수 사람들은 그가 분노와 좌절 속에서 건강이 극도록 악화되거나 극단적으로는 생명을 포기할지도 모른다고 염려했습니다. 27년이란 감옥생활을 마치고 나왔을 때 죄수의 얼굴, 증오와 분노의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교도소 백인 간수들이 존경하는 인격적으로 성숙해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출옥하던 날 만델라는 나이가 70세가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감옥에서 걸어 나왔습니다. 취재를 하러 왔다가 깜짝 놀란 기자가 만델라에게 다가와서 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5년만 감옥살이를 해도 건강을 잃어서 나오는데, 어떻게 27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서도 이렇게 건강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만델라는 우렁찬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나는 감옥에서 하나님께 늘 감사드렸습니다. 하늘을 보고 감사하고 땅을 보고 감사하고 물을 마시면서도 감사하고, 음식을 먹을 때도 감사하고 강제노동을 할 때도 감사하고, 늘 감사했기 때문에 건강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감옥생활은 저주가 아니라 발전을 위한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자기성찰과 자기 훈련의 기간으로 여겼습니다. 시련을 감내하기 위해 감옥 운동장 한 구석에 채소밭을 일구며 자신의 내면의 정원을 가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렇기에 환경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심령에 하나님 나라를 세울 수가 있었습니다. 

출옥 후 그는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됩니다. 350년이나 지속된 인종차별에 대하여 흑인들에게 얼마나 복수심이 많았겠습니까? 만델라가 정권을 잡았을 때 대부분의 흑인들은 과거에 대한 단죄를 요구했습니다. 극도로 긴장한 백인들은 흑인에 맞서기 위해 무장을 했습니다. 국제 사회는 남아공에서 인종 간 유혈참극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진실과 화해 위원회(TRC)'를 만들어 과거 백인 정권 시절에 일어난 사건들을 규명하되 그 가해자들을 용서 했습니다. 용서와 관용을 선택하였습니다. 만델라는 다인종이 공존하는 '무지개 국가'건설을 슬로건으로 내세움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있었습니다. 

ANC 강경파는 소련의 지원을 받아 사회주의 경제에 기울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만델라는 국민에게 번영을 안겨주는 시장경제와 의회민주주의를 택했습니다. 1994년 민주화 이후 남아공 경제 규모가 83%성장하고 흑인 중산층이 늘어난 것도 만델라의 유연한 리더십 때문이었습니다. 종신대통령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물리치고 권력의 2선으로 물러났습니다. 만델라의 바른 선택은 자신의 인생과 내면 뿐 아니라 남아공 아니 전 세계를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무엇을, 어떤 태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축복을 누릴 수도 있고,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성경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여야 하는 지를 배움으로 하나님 나라가 확장 되는 기쁨을 누리는 축복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Ⅰ. 선교적 마음으로 넉넉함을 선택할 때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게 됩니다.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제자인 디모데를 사역자로 세우고 같이 동행을 하게 됩니다. 디모데의 모친은 유대인이고, 부친은 헬라인이었습니다. 디모데의 신앙은 외조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를 통하여 전승이 되었습니다.(딤후1:5) 그 지역과 주변 신앙인들에게서 칭찬 받았습니다.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었습니다.(딤전4:12) 이런 신앙인, 제자들이 우리나라 가운데도 많아져야 될 줄 믿습니다. 

디모데를 사역자로 데리고 가면서 할례를 행하게 됩니다. 부친이 믿지 않는 헬라인이었기 때문에 디모데는 할례를 받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 15장에 알 수 있는 것처럼 예루살렘 총회에서 '할례가 구원과 아무 관계 없다'는 것을 결정하였습니다.(행15:1,28-29) 바울은 갈라디아서 같은 곳에서 이것을 할례를 통하여 구원을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하여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면서 아주 강력하게 비판을 합니다.(갈5:12)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왜 이렇게 한 것입니까? 유대인들 때문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대인들을 많이 상대할 것인데, 그 때 디모데의 무할례가 말썽이 되고, 복음 전도에 지장이 될까 염려한 것입니다. 선교적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본 것입니다. 

4,5절을 보십시오. 사도행전 15장에 보면 예루살렘 총회에서 구원에 있어서 할례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고,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정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리고 이방인들이 최소한 우상의 제물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는 규례를 정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인들을 대하면서 이방인들을 배려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유대교적인 율법적인 것들과 전통적인 것들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본질과 최소한의 것 외는 아무런 짐을 지우지 아니하였습니다.(15:28) 그렇게 할 때 기쁨이 있었습니다.(15:31). 교회가 믿음이 더 굳어지고, 교회 공동체가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 6장 14,15절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십자가의 신앙에 대해서는 분명하고 선명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선교적 관점에서 비본질적인 문제를 대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9장 20절 이하에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이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 있는 자나 율법 없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을 구원코자 함이라"(고전9:20-22)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면서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박 집사 자동차가 3,000cc로 바뀐 것 보았어요?" 그러자 남편이 대답합니다. "아니, 못 보았는데" 다시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김집사 부인 밍크코트 입은 것 보았어요?" 다시 남편이 대답합니다. "아니." 다시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오늘 설교할 때 목사님 넥타이가 조금 삐뚤어 진 것 보았어요?" "설교 듣느라고 정신이 없어 비뚤어진 것을 보지 못했어.""그러면 오늘 찬양하던 이 집사 립스틱으로 진하게 칠한 것 보았어요?" "그것도 못 보았는데." 
계속해서 보지 못했다고 하자, 아내가 열을 받았습니다. 열 받은 아내는 남편에게 
"아니, 당신은 예배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었기에 그런 것을 하나도 못 보았어요? 예배 시간에 잠만 잤어요?"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남편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설교하실 때 나를 위하여 돌아가신 예수님의 십자가가 눈을 가리워서 눈물만 났지." 

여러분 이 남편과 아내 차이가 무엇입니까? 남편은 예배에 집중한 반면, 아내는 다른 것들에 집중한 것입니다. 남편은 교회에 와서 신앙의 본질에 집중한 반면, 아내는 비본질에 집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집중해서 예배드리고, 예수님을 전하고 회개하고 새사람이 되어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 중한 것입니다. 그 외에 것들은 비본질적인 것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유교적인 명분과 체면, 자존심 등과 같이 결합이 되어 나와 다르면 틀린 것으로 여길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약을 위로부터 짜든지, 아래로부터 짜든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감자를 소금이 찍어 먹어야 하는지, 설탕에 찍어 먹어야 하는지 그것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비본질에 목숨을 걸다보면 본질을 잃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로마 교회가 망할 때 로마도 같이 망했습니다. 로마 교회가 망할 때 로마 교회 신부들이 죄를 회개하고 바르게 살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바늘 끝에 천사들이 몇 명이나 앉을 수 있는가 하는 것으로 3일이나 싸웠습니다. 쓸데없는 일을 하다가 결국 로마가 망한 것입니다. 러시아 교회가 부패될 때 러시아에 공산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러시아 교회 신부들이 모여서 한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미사를 집례할 때 황금색 가운을 입어야 되나, 빨간색 가운을 입어야 되나 하는 것으로 일주일간이나 싸웠습니다. 그것이 뭐 그리 중합니까? 

과거에 교회 공동체 안에서 앉아서 예배드리는 파와 방석파의 싸움이 있었습니다. 방석파와 의자 파의 싸움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어느 교단 총회에서도 축도할 때 '축원하옵나이다.'라고 해야 되나 '축원할지어다.'라고 해야 되나 하는 것 가지고 싸운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한국 교회의 부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어거스틴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in necessaris uni 
tas),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in unnecessaris libertas), 그리고 본질이든 비본질이든 모든 것에는 사랑을(in omnes charitas)"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의 본질은 분명하고 선명하되, 비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선교적인 마음을 가지고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지 말기를 바랍니다. (Don't Sweat the Small Stuff) 그렇게 할 때 가정이든, 공동체든 그곳에 놀라운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성장을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Ⅱ. 나의 생각과 방향을 바꾸는 선택을 하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됩니다. 
(6-15절) 

사도 바울은 아시아 지역으로 복음을 전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성령님께서 허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북쪽 비두니아로 가는 길도 막혔습니다. 결국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환상을 보게 됩니다.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달라는 환상인 것입니다. 이 환상, 비전을 본 후에 바울은 자기의 생각과 계획과 방향을 내려놓고 아시아가 아닌 마게도냐 유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바꾸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보다 더 멀리, 더 넓게, 더 먼 훗날까지 보시는 분이심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울과 그 일행이 자신의 생각과 방향을 내려놓는 선택과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유럽 전체의 복음화의 문을 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한국으로까지 복음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 스케쥴과 계획을 내려놓고 빌립보에 가면 엄청난 사람들과 사역의 결과들을 하나님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 않습니까? 그런데 강가에 나와 있던 여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였고,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능력에 대해 우리는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내가 누군지 아느냐 대 사도 바울이야. 아니 여성이라고, 그리고 한 명이라고 그것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라고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사람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15절을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 

그 집안이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빌립보 교회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유럽이 복음화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확장이 된 것입니다. 

혹 우리의 삶에 막히는 상황이 있더라도, 내가 기대한 만큼의 큰 것이 오지 않더라도 우리의 생각과 방향을 수정할 수 있는 용기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할 때 문은 열리고,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이 되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5장 9∼14절에 보면 아람나라 군대 장관 나아만은 한센병자로서 그 병을 고침 받고 싶어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 왔습니다. 그런데 선지가가 한 말이 자기 생각과 맞지 않는다며 화를 내고 돌아섰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병을 고치려거든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으라고 한 것입니다. 자기 나라에는 더 크고 좋은 강이 있다면서 화를 내는 것입니다. 수행원들이 권유로 자신의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그는 생각을 바꾸어 선지자의 말씀대로 순종하였습니다. 그때에 그의 살이 어린아이처럼 되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항해술이 발달되어 이런 일이 없지만, 과거에 안개가 자욱한 날 해군 군함을 운행하다가 맞은편에서 큰 배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선장은 마이크를 잡고 방송했습니다. "여기는 스미스 대장! 앞에 있는 배를 남쪽으로 10도를 돌리라!" 그때 앞에서 들려오길 "여기는 존스 이등병입니다. 그 배를 북쪽으로 10도 돌리십시오"하는 것입니다. 화가 난 대장은 "여기는 전함이다. 전함이란 말이다. 돌리지 않으면 충돌하여 파괴 될 것이다"고 말했더니 앞에서 "여기는 등대입니다"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돌려야 합니다. 

헨리 블랙가비의 [하나님의 경험하는 삶]이란 책을 보면 '당신의 인생을 하나님께로 조정하라'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모세는 계속해서 자신은 부족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고 자기주장을 했습니다. 자기의 생각을 수정하지 않았다면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와 구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브람은 우르나 하란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서 가나안에서 한 민족의 아비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창12:1-8). 요나는 니느웨에서 외치기 위해 그의 편견을 버려야만 했습니다.(욘1:1-2;4:1-11) 사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쓰임받기 위해서 그의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 완전히 바꾸어야 했습니다.(행9:1-19) 조정이 있을 때 하나님 앞에 귀하게 사용될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수가 있었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생각과 틀과 습관들을 바꾸도록 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조정하고, 교정하도록 하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55장 9절에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더 좋습니다. 옳습니다. 더 놀라운 복이 있습니다. 
대로운 밀러의 [생각은 결과를 낳은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1980년 중반에 에티오피아에 대기근이 닥쳤을 때, 국제기아대책기구의 회장인 테드 야마모리가 수천 명이 기거하고 있는 난민 수용소를 찾았습니다. 어떤 움막에서 아기 울음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고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아기가 숨이 막혀 혼자 헐떡 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얼른 아기를 안고 아기의 부모를 찾아 다녔습니다. 그는 아기의 어머니를 찾아 아기를 돌려 주었습니다. "당시 제자리에 데려다 놓으세요" 그녀가 차갑게 말을 하는 것입니다. "죽을 운명으로 태어났습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테드는 단호히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이 아이는 살기 위해 태어난 것입니다" 
이들의 말은 두 세계관(생각)의 차이를 극명히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에 따른 행동은 곧 그 작은 아이에게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왜냐하면 테드 야마모리는 곧 그 아이를 소아 병원으로 데려갔기 때문입니다. 다른 세계관과 생각은 다른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위도 10/40창문에 거하는 곳에는 전 세계의 미복음화된 극빈자의 99%가 이 지역 내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이 무슬림, 힌두교, 불교도가 있는 곳입니다. 

대로우 밀러라는 사람은 생각, 세계관이 행동을 규정하게 되고, 행동은 가난을 불러오게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생각으로 수정하고, 교정하고, 조정하는 것이 개인과 나라를 바꾸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육신의 생각에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생각으로 바꿀 때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가정 가운데, 관계 가운데, 문제 가운데 나의 생각과 방향을 바꾸는 용기가 있기를 바랍니다. 나의 궤도를 수정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놀라운 축복이, 하나님 나라가, 열매가 있게 될 줄 믿습니다. 

Ⅲ. 하나님의 거룩한 방법과 태도를 선택하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됩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 늘 순풍의 역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움과 낙관들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충돌과 시험이 생겨납니다. 

사도행전 16장 16-18절을 보십시오. 점하는 귀신들린 여종이 계속 바울의 사역을 하는 곳에 와서 이상한 목소리와 행동으로 방해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목 할 것은 '점하는 귀신들린 여종'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점치는 사람과 그것을 받으려하는 사람은 귀신의 영향 아래 들어가는 것임을 주의해야 합니다. 가정에 악한 영을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절대 좋지 않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방해를 하자 사도 바울이 명령기도를 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18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권세가 있음을 믿을 수 있기 바랍니다. 즉시 귀신이 떠나가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이 귀신들린 여종을 통하여 돈을 벌던 주인들이 바울과 실라를 잡아가지고 고소를 하는 것입니다. 성을 요란케 하고 이상한 풍속을 전한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관리들이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어 벗기고 매를 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깊은 감옥에 가두고 발을 차꼬 채우는 것입니다. 

이 정도 되면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불법이라고, 아니면 강력하게 저항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소리를 치면서 간수들을 저주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별안간 당한 봉변에 육신도 아프고 마음도 힘들어서 낙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초점을 하나님께 두었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하며 한탄해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기뻐하였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그러자 옥문이 다 열리고 매인 것들이 다 벗어지게 되었습니다. 간수가 죄수들이 도망친 줄 알고, 문책을 당하기 전에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 그 때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자실을 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간수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렸습니다. 바울은 간수의 불의를 용서했습니다. 간수가 잘 되기를 원했습니다. 기쁨으로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31절)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렇게 할 때 어떻게 되었습니까? 34절을 다 같이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를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저와 온 집이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방법을 선택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가정 가운데 임하게 된 것입니다. 

35-40절을 보십시오. 날이 새매 상관들이 부하를 보내어 바울을 감옥에서 내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자 바울이 엄숙한 표정과 권위를 가지고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내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37절)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상관들이 두려워하여 직접 와서 권하여 바울을 데리고 나가 그 성에서 떠나도록 청을 하게 됩니다. 

바울은 나면서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로마인은 특별한 권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법하게 재판을 받지 않으며 채찍이나 고문을 받지 않게 되어 있었습니다. 실라도 같은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한 것입니까? 이렇게 함으로 기독교에 대하여 공적으로 인정하게 하고, 새로운 회심자들에 대한 핍박을 방지하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으로 빌립보 지역에서 복음의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을 증대 시키게 되었습니다. 

오늘 시대의 로마 시민권이 무엇인가를 곰곰이 생각하다가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신앙으로 무장된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라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한번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신앙으로 먼저 무장이 되어야 하겠고, 그 다음에 어떤 분야에 전문가가 되었을 때 그곳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요셉은 신앙과 전문가가 될 때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에스더가 신앙과 권위가 있는 위치에 있을 때 민족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우리가 이강락 박사와 이병욱 박사를 초청하여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들이 평신도이지만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될 때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복음을 자유롭고 권위 있게 전하게 되고, 선교사님들을 보호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난 11월 25일, 월남 파병 사령관으로 봉직했던 채명신 장군이 별세를 하였습니다. 패티 김이 이 분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조가로 불렀는데, "내 영혼이 은총입어"라는 곡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분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채명신 장군은 육군 5사단장 시절 박정희 소장이 일으킨 5.16 쿠데타에 참여해 5.16 공신이 됐습니다. 하지만 쿠데타 성공 이후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부대를 원대 복귀 시켰고, 박정희 대통령의 정계입문 세 차례 정계입문 권유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신을 반대하며, 박정희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직언으로 눈 밖에 나서 대장 계급을 달지 못하고 군복을 벗었다고 합니다. 

월남 파병 당시, 한국군 지휘부 일각에서 대민피해를 막기 위해서 종군위안부를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합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했던 채명신 장군은, "종군위안부를 운영하는 것은 대한민국과 국군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며, 후일 반드시 문제가 된다"고 역설했다고 합니다. 결국 종군위안부 운영은 없던 일이 됐다고 합니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일본 사람들에게 우리가 오늘 말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장교 숙소를 거부하고, 소대원들과 함께 막사에서 지내 후배 군인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월남 전쟁에서 죽어가는 젊은 부하들을 지켜보아야만 했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습니까? 실제로 그는 병사들의 주검을 보면서 막사에서 남몰래 통곡을 하였다고 합니다. 자신의 업적도 모두 부하들의 공로로 돌렸다고 합니다. 채명신 장군이 현충원을 찾아 부하들의 묘비를 붙잡고 통곡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죽으면 그 곳에 묻혀야 되겠다고 결심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유언대로 8평(26.4㎡)의 장군의 묘에 묻히지 않고, 화장하여 한 평(3.3㎡)의 생사고락을 함께한 사병들 곁에 묻혔습니다. 마치 예수님의 성육신의 사랑을 보는 것 같습니다. 신앙적인 태도를 취한 것입니다. 

채명신 장군은 단지 군인으로서 전과를 통해서만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닙니다. 모태 신앙으로 어머니 권사님으로부터 반듯한 신앙을 전수 받았고, 기독신자로서 어떠한 삶을, 태도를 취해야 하는 지를 삶을 보여 준 분이셨습니다. 시대의 신앙교과서였습니다. 베트남 선교 회장으로 이 나라 선교를 위해서도 애를 많이 쓰셨다고 합니다. 

이 분은 한국군의 역사상 가장 존경 받는 군인이셨습니다. 이 분 때문에 한국의 경제에도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모든 신문 사설에 등장을 하였습니다. 그저 기독교인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기독교인이라면 따르고 싶고 존경하고 싶다는 댓글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앙적인 거룩한 태도를 취했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 분야에 신앙을 구비한 전문가로 살았습니다. 그렇게 할 때 얼마나 나라와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어려운 처지 가운데서, 상황 가운데서 여러분은 과연 어떤 태도와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까? 성경적인 방법과 태도를 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와 찬송과 예배이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의 길이길 바랍니다. 그리고 각자의 영역에서 신앙으로 무장된 전문가로 서는 것이길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 주변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나가는 글 

이해인 수녀의 '어떤 결심'이란 시가 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 웃으며 걸어왔다 

사랑하는 성도님! 늘 선교적 관점에서 대하는 것을 선택하십시다. 나의 생각을 조정하는 것을 선택하십시다. 거룩한 하나님의 방법과 태도를 선택하십시다. 그러면 저만치서 행복이, 하나님의 나라가 웃으며 걸어올 줄 믿습니다.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많은 일과 관계 속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옵소서. 남을 배려하는 넉넉한 마음을 주옵소서. 나를 수정하고, 조정하고 고칠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그리고 인간적인 방법과 감정을 택하지 아니하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겸손히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을 택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내 마음에, 공동체에, 주변에 하나님의 나라와 기쁨이 임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제목
  • 태국 북서부의 부족들

    태국 북 서부 부족 들은 주로 나 지 막 한 산 구릉지 를 따라 거 주한다. 그 들은 몬 크 메르어(語) 족과타이어 (語)족에서 유래한 다양한 언어를 구사한다. 북서부 부족들은 대개 자신들의 부족언어와 북부 타이어, 2개의 언어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주로 북부 타이어 문자를 사용한 다. 본래 북서부 부족들은 대부분 중 국에서 살았지만 한족의 압박이 심해지면서 점차 남하하기 시작했 고, 이동 경로에서 부딪히는 많은 종족들을 정복했다. 10세기경 그 들 중 많은 수가 태국에 정착했다. 태국 북부지역은 원래 6세기에 건국된 초기 몬 왕국의 영토였다. 13세기에 몬 왕국은 타이족에 의 해 멸망했고, 이로 인해 19세기 후 반에 이르기까지 북서부 지역들은 방콕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독립성 을 가질 수 있었다. 오랜 세월에 걸쳐 태국은 잦은 정부 교체와 군사 폭동을 겪었고 전쟁과 재이주(移住)로 인해 태국 북서부 부족들은 급격한 사회 변 동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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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사 안식관 준비 시급…

    선교사 안식관 준비 시급… 아프리카에서 사역 중인 A선교사는 최근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안식년을 맞아 한국에 들어가야 하지만 네 식구가 1년 동안 지낼 곳이 없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월세방을 찾는다 하더라도 최소 수천만원이 필요해 기도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교회가 세계 2위의 선교대국이지만 안식년을 맞아 귀국하는 선교사를 지원할만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전국교회의 배려가 절실하다. 선교사들은 보통 3~6년마다 6~12개월의 안식년을 갖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선교국장 남궁태준 목사는 "젊은 나이에 선교지로 나간 선교사들은 대부분 자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선교사들이 안식년 동안 영적 충전을 하면서 지낼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남궁 목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회를 건축 할 때 게스트하우스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파송 교회는 선교사들의 본국 사역이라 할 수 있는 안식년 사역도 충분히...

  • 삶에서 부활해야 할 4가지

    삶에서 부활해야 할 4가지 누가복음 24장 36-43절 < 부활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 사람은 믿음이 있어야 삽니다. 어떤 사람들은 강하고 대단하게 보이지만 그들도 다 연약한 인간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상하게 생긴 것은 다 신령한 줄 압니다. 나무나 돌이 조금만 이상하게 생겨도 절을 합니다. 사람도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하면 더 신령한 줄 압니다. 어떤 사람은 죽은 조상을 믿고 의지합니다. 그런 모습들은 인간이 무엇인가를 믿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잘 나타내줍니다. 어떤 흉악한 사형수는 사형을 받으러 가다가 발을 헛디디자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어이쿠! 놀래서 죽는 줄 알았네!" 이 세상에 강철 영혼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다 연약한 인간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하면 진리는 다가오지 않고 자신이 약한 줄 알아야 진리는 다가옵니다. 본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믿음이 없으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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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사 1인당 연평균 선교비 1949만원

    선교사 1인당 연평균 선교비 1949만원 "선교재정 열악 자금원 개발위한 전략 절실" 지난해 해외 파송 선교사는 1만9798명이며 이들의 연간 평균 선교비는 1인당 1949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선교연구원은 지난 16일 선교현황 리서치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월 개략적인 보고서 내용(국민일보 2월 22일자 보도)을 소개한 데 이어 선교 재정 부문 등 세부적인 리서치 결과를 추가해서 발표한 것이다. 연구원이 앞서 밝힌 일반 현황은 2012년 선교사 수가 1만9798명으로 전년 대비 425명 늘었지만 파송 증가율은 둔화됐으며 20∼30대 청년 선교사가 22.3%에 불과하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다. 이날 보고회에선 재정 부문 조사결과가 새롭게 발표됐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 선교단체들의 예산 총액은 3858억7440만원이며, 1인당 평균 선교비는 2011년 1880만원에서 지난해 1949만원으로 늘었다. 선교회 수입원은 지역교회의 후...

  • 175개국에 동포, 가장 넓게 퍼져 사는 민족

    남북한 합한 인구의 10% 726만 명 세계 곳곳 진출1902년 12월 22일 제물포(지금의 인천) 항구. 개신교 신자를 비롯해 121명의 조선인이 하와이로 이민을 떠나기 위해 모여들었다. 손에는 대한제국 유민원이 발행한 여행 집조(執照·여권에 해당)가 들려 있었다. 유민원은 요즘으로 치면 이민국에 해당한다. 이들은 1903년 1월 13일 하와이 호놀룰루 항구에 도착했다. 질병검사 등을 거쳐 최종 상륙허가를 받은 사람은 86명. 대한제국이 추진한 첫 공식 이민이 성사되는 순간이었다. 하와이 이민보다 39년 앞선 1863년 가을. 함경도 무산 일대에 살던 농민 최운보와 경흥 지역에 살던 양응범이 농민 13가구를 이끌고 두만강을 건너 러시아 영토인 연해주에 정착했다. 계절 영농을 위해 연해주로 나갔다 들어오는 게 아니라 영구적으로 이주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올해는 하와이 이민 110주년이다. 하와이 이민은 정부가 주도한 첫 공식 이민이다. 그러나 학...

  • 세계 2위? 6위?… 한국 교회 선교사 파송 통계, 왜 들쑥날쑥 할까?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교회 선교사 규모가 최근 통계에서 순위가 밀려났다. 하지만 발표 기관마다 순위가 들쑥날쑥한 데다 파송수도 달라 혼란스럽다는 의견이 많다. '세계기도정보(Operation World)'는 2010년 세계 선교사 규모를 발표하고 10만명을 파송한 중국을 1위에 올렸다. 2위는 미국으로 9만3500명, 3위는 인도 8만2950명, 4위는 한국 1만9950명으로 집계했다. 고든콘웰신학교세계기독교연구소도 지난 7월 선교사 통계를 발표하고 2010년 기준, 한국이 2만명을 파송해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1위는 12만7000명을 보낸 미국이었다(본보 10월 16일자 29면). 전문가들에 따르면 파송수와 순위가 다른 것은 통계 산출 방식과 선교사에 대한 나라별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세계기도정보는 '개신교 단체와 교회를 통해 선교사로 임명받은 2년 이상 된 타 문화권 사역자'를 기준으로 했다. 이에 따라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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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복음 16:13-20 1. 미국은 '기독교 국가'는 아니지만 기독교 문화가 지배적입니다. 급속도로 세속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기독교인의 수는 절대 다수이고 기독교 신앙의 영향은 강력합니다. 그래서 선출직 공무원이 되려는 사람들은 자신이 기독교인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그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했습니까? 기독교가 대세이기 때문에 기독교 신앙을 가지면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습니다. 선교하는 것과 전도하는 것이 위험하지도 않고 별로 어렵지도 않습니다. 보통, '전도'(evangelism)는 구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가리키고, '선교'(mission)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 것을 가리킵니다. 복음을 받아들이고 기독교인이 되면 영적인 축복만이 아니라 현세에서도 여러 가지의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

  • 한국교회 해외 선교사 10개국에 53%로 편중 심각

    KWMA 24회 정기총회 전 세계 169개국에 파송된 한국 선교사는 지난해까지 총 2만574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2만4742명보다 1003명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복음화된 지역에도 선교사 증가율이 높아 지역별 불균형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선교사 파송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137개 회원 교단·단체를 비롯해 118개 비회원 단체 등 총 255개 교단·단체를 대상으로 파악한 것이다. 선교사 파송 현황에 따르면 한국교회는 2009년 2만840명을 파송한 이후 2010년 2만2014명, 2011년 2만3331명, 2012년엔 2만4742명을 파송했다. 매년 1300∼1400명씩 증가하다 2013년에는 1003명이 늘어 증가세가 다소 줄었다. 증가세가 줄어든 것은 교단선교부의 파송이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1000명 이상 선교사가 소속된 예장합동(GMS)...

  • 北선교,시행착오 없이 실천적 대안을

    10여년 북한사역 선교사, 멀티미디어 자료제작 등 조언 "북한 사람들의 지도층에 대한 불만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북한 외부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중국은 북한의 개방과 통일을 대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도처에서 목격됩니다." 10여년간 북한 사역을 해온 박모 선교사는 22일 "철옹성 같았던 북한의 장벽이 조금씩 무너져가는 것이 선교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개방과 통일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통일 준비 과정으로서의 북한 선교 방안을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그동안 북한 선교는 적잖은 열매를 맺었지만 총체적으로 볼 땐 실패 사례가 더 많았다. 북한 사역단체 및 개인간 정보 공유가 원활치 않아 중복 투자도 비일비재했다. 선교사들이 보안에 신경쓰고 후원자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을 꺼려 소박하게 사역하다 보니 '선교 브로커'와 같은 사역자들의 목...

  • 그래도 지속돼야 할 단기 선교

    단기 선교의 계절이 돌아왔다. 교회마다 단기 선교, 단기 봉사, 비전 트립, 아웃 리치, 선교 정탐 등 다양한 명칭으로 여름철 선교지를 향한 계획과 출발이 이루어지는 계절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채 떠나는 이런 여정에 대한 기우와 염려가 적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극단적인 경우 단기 선교의 역기능과 위악을 말하는 관점도 존재하는 것을 우리는 잘 인지하고 있다. 그래도 단기 선교는 필요한 것일까? 우리는 어떤 일을 시도하다가 장애를 만나면 곧장 역으로 그 선한 일을 포기할 것을 주장하는 논리에 압도당하고 만다. 그러나 초대 교회는 달랐다. 사도행전 6장에 보면 초대 교회가 구제 사역을 행하다가 교회 내 헬라파와 히브리파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그냥 구제 사역을 접어버리면 단순히 해결될 것이었다. 그러나 초대 교회는 그런 도피적 해결 방식을 채택하지 않았다. 오히려 초대 교...

  • 하나님 나라와 비즈니스

    1996년 예수전도단의 FMB(Frontier Mission Thru Business)사역에 헌신한 이후 지금까지 어찌보면 하나님 나라와 비즈니스를 연관 지어 보기 위한 많은 실험들 속에 몸담아 왔다. FMB 시절에는 자동차용 특수공구 제조업, 무역업, 여행사, 주택 건설업, 의료기 수입판매업 등 사역내의 다양한 사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여 때로는 사장으로 또는 조언자로써 각 기업의 부침을 경험 할 수 있었고 1999년 FMB 사역의 해체 이후에는 2003년부터 오늘날 비즈니스 선교의 모델기업중의 하나인 갤트로닉스의 한국 현지법인 사장으로 지난 30년간 선교지 이스라엘에서 성장해온 선교기업의 실제 운영을 경험할 수 있는 은혜를 맛보고 있다. 원래의 사역목표는 선교지에 사업체를 세우는 것이었지만 현실적으로 사역의 리더들 대부분이 사업운영에 경험이 적거나 없는 편이었고 선교지에 어떤 종류의 사업이 적절한 지도 알 수가 없었기에 우선 한국에 기업...

  • 한 알의 씨앗-예수 때문에 패가한 사람, 서상륜!

    씨앗이 없으면 열매가 맺히지 않습니다. 가을의 풍성한 결실도 봄에 뿌린 농부들의 씨앗이 있었기 때문이고, 가을에 산과 들에서 아름답게 익어가는 감도 누군가 심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우연히 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는 것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차는 생기지 않고, 어느 날 우연히 문명은 탄생하지 않습니다. 한국 기독교 초기에 씨앗처럼 쓰임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서상륜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는 최초의 한글 성경 번역자이며 전도자, 교회 설립자이기 때문입니다. 귀츨라프와 토마스 등 외국 선교사들이 순교의 피를 흘리면서까지 열지 못했던 쇄국의 문을 열고 복음을 이 땅에 심어준 사람입니다. 그는 1849년 7월 19일 평안북도 의주에서 서석순의 장남으로 출생했습니다. 비교적 유족한 부유층에 속하였으나 부친이 수인성 질환인 콜레라로 3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고, ...

  • 섬김이 성공입니다.

    1909년, 조선에는 2만 명이 넘는 한센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 환영하는 이 없는 그들을 포사잇과 윌슨, 서서평 같은 선교사들이 돌보았습니다. 특히 서서평 선교사는 간호학을 전공하고 32세 처녀의 몸으로 조선에 왔습니다. 독일에 태어나 갓 1살 된 자신을 버려두고 떠난 어머니로 불행한 시절을 보낸 분이었습니다. 서 선교사는 고아 13명을 자신의 자녀로 입양하고 38명의 홀로된 여인을 거두며, 한센인 요셉을 아들로 삼아 함께 살았습니다. 옥양목 저고리와 검정 통치마에 남자용 검정고무신을 신고 고아를 등에 업은 단발머리를 하고 금주?금연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인신매매 반대, 축첩 금지, 공창제도 폐지 운동의 선봉에 서서 윤락여성 선도 사업을 주도하였습니다. 때로는 만주의 홍등가에 팔려갈 뻔한 19세 처녀를 돈을 주고 구해오기도 하고, 많은 창녀들의 빚을 갚아주고 새 삶을 찾게 했으며, 그가 설립한 이일학교에 이들을 입학시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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