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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독 청소년 및 청년들은 ‘가정의 화목과 부모구원’을 위해 가장 많이 기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도’를 위해 기도한다는 응답률이 가장 낮게 나타나 대조를 이루었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한국청소년부흥클럽 비전21(대표:오혜근목사)이 개최한 ‘전국 청소년 청년대학 i-비전’학교 참가자 2천명 중 7백32명의 헌금기도제목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가정의 화목과 구원’을 위해 기도한다는 응답자가 23%(170명)로 가장 높게 나타나 가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실감케 했다.
‘늘 감사하며 살고 싶다’와 ‘수련회 기간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가 각각 15%(112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회개하고 싶다’ 14%(103명), ‘나의 꿈과 비전 이루고 싶다’ 7.5%(55명), ‘성적 상승과 진학을 위해’ 5.5%(42명)로 조사됐다.
학년별 기도제목을 살펴보면 중학교 1학년의 경우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 17%, ‘믿음의 확신을 갖고싶다’ 11%로 높게 나타났다. 중2와 중3은 ‘회개하고 싶다’가 각각 29%, 27%로 조사됐으며 중3의 경우 ‘고등학교 진학’이 8%로 낮게 나타났다.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에는 ‘감사하는 생활을 하는 것을 제일 원한다’ 14%, ‘가정구원’ 13%, ‘회개와 믿음의 확신’ 12%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고등학교 2학년은 ‘믿음의 확신을 갖고 싶다’ 20%, ‘중·고등부 부흥’ 11%로 중·고등학생 가운데 학생회 부흥을 가장 원하는 학년으로 밝혀졌다.
고3 학생들은 ‘성적 걱정과 진학문제’에 대해 33%로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여 대학진학에 대한 강한 스트레스를 보여주었다. 반면 ‘대인관계’에 대해서는 5%로 낮게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청년대학생 대상 조사에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싶다’ 21%, ‘믿음의 확신’ 16% 등으로 나타났고 교사와 지도자들은 ‘담당 부서의 부흥’ 24%,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 23%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오혜근목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은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현실적인 문제에 민감해져 가정이 파괴되어가고 있는 주변이 두렵고 혹시 닥쳐올 가정의 위기 방지를 위한 기도제목을 첫번째로 꼽은 것”이라며 “또한 감사하는 생활과 하나님을 체험해야 한다고 고백한 사실은 실로 고무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