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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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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
바로 사도 바울은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성전에 대한 비늘이 벗겨진 것입니다.
사도 바울 역시도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 안에만 계신 분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이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 죽였습니다. 죄목은 하나님의 성전을 모독했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7장을 보면 스데반 집사의 설교 요지가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예루살렘성전 안에 갇혀 있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하란에서 역사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조상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곳에서 역사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조상 요셉이 애굽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요셉과 함께 역사하셨다는 것입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은 바로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돌로 쳐 죽일 때에 사울 역시도 그 현장에서 증인으로 있었습니다. 그 역시도 성전에 대해서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로소 비늘이 벗겨지면서 성전은 건물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바로 그 자신이 움직이는 성전이 된 것입니다. 마치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움직이는 장막을 메고 어디든지 무소 부재하신 하나님과 동행했듯이, 사울은 예루살렘 성전이라는 특정 공간에서만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움직이는 성전이 되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그는 진정한 섬김과 봉사의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 자신이 성전 된 사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