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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peria Chapel - 여호와만 섬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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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24:14~18


어느 지방에서 아주 이색적인 콘테스트가 열렸습니다. "1년을 더 살 수 있다면 당신은 무얼 하시겠습니까?"라는 물음에 대답하는 콘테스트였는데 다음의 시(時)가 가장 훌륭한 대답으로 뽑혀 상을 받았습니다. "만일 내가 1년만 더 산다면, 도우면서 1년, 베풀면서 1년, 사랑하며 1년, 축복하며 1년, 세상을 좀 더 밝게 하기 위해 노래하며 1년, 웃으면서 1년, 창조주를 찬양하며 1년, 땀 흘려 일하면서 1년, 그리고 장차 주님 앞에 설 때 상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1년, 바로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낼 겁니다. 지금 해야 합니다. 저 멀리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기 때문이니까요. 그러므로 내가 1년을 더 살 수 있다면 아니 단 하루만이라도 더 살 수 있다면 바로 이것이 나의 할 일입니다. 정성을 다해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뿐이랍니다."

철부지 어린 아이를 세상에 홀로 두고 죽는 부모의 심정을 헤아려 본적이 있습니까? 그 부모의 마음은 참으로 막막하고 안타깝고 가슴이 터질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부모가 느끼는 마음일 것입니다. 모두가 한 번은 경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죽음이 임박한 여호수아의 심정도 바로 이와 같았을 것입니다. 그토록 하나님을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미성숙한 철부지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고 죽는다는 것이 답답하고 불안하고 안타까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오늘 본문에서 단호한 어조로 백성들을 훈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백성들로 하여금 무엇인가 선택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매우 긴장된 설교였던 것입니다. 사람의 최후의 말과 유언과 설교는 무엇보다 분명한 감동과 힘이 있습니다. 이 시대의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여호와만 섬기기로 결단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 결단해야 합니다

본문 14절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여호수아는 세겜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고 말했습니다. 마치 갈멜 산상에서 단호한 어조로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 지니라"(왕상18:21)고 말하여 백성들의 결단을 촉구했던 엘리야처럼 여호수아도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선택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신앙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거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냐 우상이냐, 천국이냐 지옥이냐를 선택하여 결단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신앙에는 중립 지대란 없습니다. 신앙은 엄숙한 결단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상의 진미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는 다니엘의 놀라운 결단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좋은 땅을 미련 없이 포기한 아브라함에게 찾아 오셔서 더 좋은 것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 롯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포기할 수 없었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포기하자 하나님은 더 좋은 것을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배우는 교훈이 있습니다. 집착하고 있는 것을 버리기 전까지 더 좋은 것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집착을 버리면 더 크고 넓은 세계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내 것에 집착하고 내 생각에 집착하고 내 뜻에 집착하는 한 넓은 세계, 넓은 생각, 넓은 뜻을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포기하고 내 집념을 포기하고 내 욕심을 포기할 때 더 넓은 세계를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보라 오늘날 너를 열방 만국 위에 세우고 너를 뽑으며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렘1:10)' 새로운 일을 위해서는 먼저 뽑고 파괴하고 파멸시키며 넘어뜨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피카소도 '창조가 있기 전에 파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13:11절에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하였습니다. 장성하기 위해서는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더 누리기 위해서는 떠날 줄 알아야 합니다. 더 풍성하기 위해서는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옛 정욕을 버리고 옛 습관을 버리고 옛 생각을 버려야합니다. 그래야만 내 생각이 충만해지고 내 마음이 풍성해집니다. 내가 양보해야 하고 내가 손해를 보아야 하고 내가 겸손히 섬겨야 이웃이 생깁니다. 인정을 받습니다. 사람들이 따릅니다. 동료가 생깁니다. 더 넓은 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 알의 밀알처럼 내가 죽고 내 것을 포기하고 내 욕심 버리고 이웃을 사랑하고 주고 섬길 때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버리고 양보하고 포기하며 이웃 섬기고 베풀고 사랑하는 것 이것이 땅을 정복하는 믿음의 첫 번째 법칙입니다. 포기하는 곳에 힘이 있습니다. 섬길 때 풍성함이 있습니다. 내 것을 웅크리고 내 것을 주장하고 내 것을 욕심 부릴 때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 것을 포기하고 내 것을 줄 때, 내 것으로 사랑할 때, 거기에 정복하는 위대한 힘이 나옵니다. 포기하고 주고 사랑하며 섬길 때 거기에 새로운 세상, 영원한 세상, 넓은 세상, 축복의 세상이 다가올 것입니다.

신앙은 하나님 이외의 모든 것을 미련 없이 포기하고 하나님만 기쁨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치가 최고이고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냐 하나님이냐'에서 하나님을 기쁨으로 선택하는 최고의 결단이 있기를 축원 드립니다.


2. 감사해야 합니다

본문 17절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과 우리가 지나온 모든 백성들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신앙은 하나님의 은혜를 조목조목 구체적으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불평은 끝이 없고 자신은 물론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고 멸망하게 합니다. 불평하지 말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멀리 떠나야 합니다. 인정사정 없어야 합니다. 함께 물들고 지옥가게 됩니다. 여호수아의 강력한 설교를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든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 섬기기로 결단을 하였습니다. 하나님만 섬기기로 결단하면 감사한 것들을 고백하게 됩니다. 애굽에서 구원해 주신 것, 홍해를 가르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주신 것,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것, 가나안 족속과 아모리 족속을 쫓아내신 것을 감사하였습니다. 감사하면 감사가 쏟아지고 행복한 인생이 시작됩니다. 감사는 끝이 없고 불평과 원망은 근처에도 못 옵니다. 감사 충만한 성도가 꼭 되어야 합니다.

사람을 동물로 비유하여 분류하면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개형과 고양이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잘 따릅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을 그들이 기억하고 있는 것 때문입니다. 개는 주인이 아홉 번 잘못하다가도 자신에게 잘해준 것이 한 번 있으면 그 한 번의 잘해준 것을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기억이 개로 하여금 사람을 잘 따르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아홉 번 사람이 잘 해주다가 한 번 잘못한 것이 있으면 그 한 번을 기억하고 그 기억이 사람을 잘 따르지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실상은 고양이에게 개보다 더 많이 잘 해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고양이는 사람을 잘 따르지 않습니다. 이런 구분은 실제 개와 고양이를 정확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 말과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그런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사랑을 받고도 감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러 번의 큰 사랑을 받고도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사람을 나누겠습니까? 그것은 그가 무엇을 기억하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랑을 기억하는 사람과 상처를 기억하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대개는 사람들은 사랑을 기억하기보다는 상처를 기억합니다. 사랑은 금방 잃어버리면서 상처는 오래 기억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과 은혜를 받은 존재이기도 하지만 사명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우리를 은혜를 맡은 자들입니다. 은혜를 아는 자들이 있고 은혜를 받은 자들이 있고 은혜를 맡은 자들이 있는데 받은바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자는 은혜를 맡은 자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개형입니까? 고양이형입니까? 사랑을 기억하며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평생 상처를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이제 스스로 상처를 청산하고 고양이와 같은 삶에서 과감하게 돌아서야 합니다. 감사는 신앙이고 습관입니다.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으로 감사의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교회에 감사합시다. 목회자에게 감사합시다. 부모님께 감사합시다. 자녀들에게 감사합시다.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합시다. 감사하면 반드시 기적이 일어납니다. 모든 것이 변화됩니다. 내가 변하면 모두가 변합니다. 내가 변화되지 않아서 갈등과 문제가 많은 것입니다. 이 가을에 불평을 다 버리고 감사함으로 하나님만 섬기는 행복한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증거해야 합니다

본문 18절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들과 이 땅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니라"

결단을 요구하는 여호수아의 설교를 들은 백성들은 하나님만 선택하고 섬길 것을 결단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라고 고백하고 증거하였습니다.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향하여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고 증거하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할 때 부끄러워하고 부인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것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고백하고 증거해야 합니다. 한 번 당당하면 계속해서 영원히 당당하지만 한 번 부인하게 되면 평생 부인하고 부끄러운 거지같은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증거할 때 은혜를 받게 되고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게 됩니다. 우리 생명을 다하여 하나님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사명을 위하여 목숨을 아깝게 생각하지 아니하는 증인들이 있어야 교회가 변화되고 세상이 두려워하게 됩니다. 세상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권능과 권위를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주위에 많은 이단들은 불쌍하고 불행한 일이지만 그들의 열심과 전도는 백 번 천 번 배워야 합니다. 우리에게 이런 열정이 있었다면 교회는 더 달라졌을 것이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더 받았을 것입니다.

"피플스(Peoples)"라는 잡지에서 한 대학교 미식축구 팀 코치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가 코치하던 팀이 잘 나갈 때 그의 주변엔 친구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점차 성적이 떨어지자 자기 주변엔 온통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만 많아져 갔습니다. 친구들도 다 떠나갔습니다. 유일하게 위로를 기대한 아내에게서 조차도 위로받지 못하고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한 그는 애완용 개를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자기 개를 바라보며 한숨을 지으며 "이제 내 친구는 너 밖에 없구나" 말을 하자 개가 꼬리를 흔듭니다. 마침 옆에 무신경하게 앉아 있는 아내의 모습을 훔쳐보며 그는 다시 개를 향해 우리 집에 "너 같은 친구가 하나만 더 있으면 좋으련만"하고 중얼댔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그날로 아내는 그에게 개 한 마리를 더 사다 주었다고 합니다. 곁에 있는 배우자조차 친구가 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풍자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오죽하면 설교가 촬스 스윈돌의 글에 보면 미국 캔사스 신문에 어느 날 이런 광고 기사가 실려 있었다고 합니다. "저에게 전화해 주셔서 30분을 이야기 해 주시면 5불을 지불하겠습니다." 고립된 현대인의 아파트에서 고독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의 풍경인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다 젊고, 건강하고, 잘 살고, 화목하고, 행복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사람은 없거나 흔하지 않습니다. 외롭고 고독한 사람, 가난하고 병든 사람, 배신과 상처의 사람, 전혀 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전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만 전할 뿐입니다. 믿고 안 믿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 아닙니다.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을 믿으라고 당당하게 증거하는 복음의 증인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 평생 하나님만 섬깁시다. 끝까지 믿음을 지킵시다. 우리 모두 결단하고 감사하고 증거하는 여호수아와 같은 이 시대 그리고 여기에 존귀한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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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를 받을 때는 적극적으로 감사 표시를 해야 한다. 반대로 줄 때는 가능한 한 말을 줄여야 한다. 주면서 생색을 내면 안 된다. '계주생면(契酒生面)'이란 말이 있다. '계를 모아 장만한 술을 마치 자기가 사는 것처럼 생색을 낸다'는 뜻이다. 그러지 말아야 한다. 이럴 때 이심전심이 필요하다. 받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41p) - 한근태 지음 '말은 임팩트다' 중에서 (올림) ----- 책에서 눈에 띄는 글을 보았습니다. '말을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라는 제목의, 필자가 알려지지 않은 글입니다. "줄 때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귀한 선물을 주면서 그것에 대해 설명하면 그 가치가 오히려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주는 행위 안에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받을 때는 말해야 합니다. 내 마음의 고마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그에게 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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