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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 1개
요한복음 11:39∼44
- 청년부
오늘 본문 말씀은 나사로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본문의 사건은 인간으로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죽음에서 시작합니다. 모든 사람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그 자리에 예수님이 오시자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 오시자 죽어 있었던 나사로에게 생명이 흘러들어가고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주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는 우리의 인생에는 언제나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는 예수님께서 우리 인생 가운데 오시면 죽은 것 같은 우리의 현실에도 새로운 역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시작은 우리 인생에 어떻게 일어날수 있을까요? 이제 말씀을 통해서 기적의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우리가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는 인생이 되기 위한 방법은 "믿음의 관점"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돌무덤 앞에서 "돌을 옮겨 놓으라" 말씀하시니 마르다는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39절)말합니다. 현실적인 대답을 한 마르다를 향하여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40절)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인생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믿음의 관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 볼 것은 그 순서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아야 믿게 되는 것이 아니라, 믿어야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과 다른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먼저 기적을 보여 주어야 믿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 신앙의 순서는 그와는 반대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기적을 보아야 믿게 되는 것이 아니고 먼저 믿어야 하나님의 기적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청년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먼저 믿음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믿을 때에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는 이 말씀은 우리 인생에 놀라운 소망입니다. 우리가 그 어떤 어려움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품을 때 현실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청년 여러분, 아무리 어려운 상황 속에 있어도 낙망하지 말고 힘을 내십시오. 믿음이 있는 사람들마다 현실을 이기고 상황을 이기고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믿음이란 그냥 무턱대고 잘 될 거라고 생각하는 자기 확신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에는 구체적인 대상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의 아들 예수님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에게 보내주신 분이십니다. 그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놀라운 역사를 이루실 것을 우리는 믿는 것입니다.
둘째,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발견하는 기적의 비밀은 "감사의 기도"입니다. 본문 41절에는 예수님께서 하시는 기도의 내용이 나옵니다. 이 기도의 내용을 통해서 우리 인생에 하나님의 기적을 일으키는 기도가 어떤 기도인지를 발견합니다. 바로 감사의 기도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언제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는가 입니다. 청년 여러분, 말씀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모든 일이 일어난 다음이 아니라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에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하는 시점은 나사로가 살아난 다음이 아니라 나사로가 아직 죽어 있을 때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직 나사로가 살아나지도 않았을 때에 마치 하나님이 이미 나사로를 살려주신 것처럼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감사기도대로 나사로는 살아납니다.
우리는 언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까? 감사란 모든 일을 다 마친 후에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합니다. 감사하면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때에 어떻게 감사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감사는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신뢰에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아직 눈에 보이는 것이 없고 잡히는 것이 없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루실 것을 믿고 감사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란 현실 조건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내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에 있어도 불안합니다. 나는 내 인생을 지킬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면 어떤 어려움 가운데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분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실망시키 지 않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청년 여러분, 오늘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먼저 감사하는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셋째, 우리 인생이 기적을 경험하는 방법은 "선교적인 비전"입니다. 예수님이 감사하는 이유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라고 합니다. 즉 예수님은 나사로가 살아나는 이 놀라운 기적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기를 꿈꾸고 계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는 놀라운 기적을 이루실 때에 선교적인 비전을 가지고 계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기적의 목적은 복음을 전하고 사람을 살리는데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구할 때 중요한 것은 그 일이 일어나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 이유가 나의 이기적인 욕심이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면 결코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기적을 구할 때에 그 목적이 복음을 전하며 사람을 살리는 목적이라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어떤 비전을 품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공부를 하든지 직장에서 일을 하든지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 일을 왜 하느냐입니다. 오늘 우리가 나의 이기적인 욕심만을 위해 산다면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하는 일과 공부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꿈을 뿌는 하나님의 청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는 그 모든 것 가운데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넷째, 우리 인생이 기적을 경험하는 방법은 "믿음의 선포'입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앞에 서셔서 "나사로야 나오라"(43절) 담대하게 선포하십니다. 본문의 상황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선포하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사로는 죽은 지 나흘이 지난 시체 상태였고, 그 자리에는 예수님을 지켜보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나사로야 나오라" 외쳤다가 만약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얼마나 부끄럽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믿음의 선포를 하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믿음으로 선포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주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가에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현실을 말씀하시지 않으십니다. 문제를 말씀하시지 않으십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이루실 영광스러운 미래를 말씀하십니다. 아직 나사로가 죽어 있을 때였지만 주님은 나사로의 그 현실을 바라보며 낙망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주님은 나사로가 살아날 것을 바라보고 마치 나사로가 이미 살아난 것처럼 미래를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처럼 진짜 나사로가 살아나게 됩니다. 입술의 선포가 중요합니다. 성경은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입술의 선포는 우리의 미래를 만듭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현실을 바라보며 낙망하거나 불평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역사를 선포하는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의 선포대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인생에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4가지 방법을 말씀을 통하여 확인하였습니다. "믿음의 관점", "감사의 기로', "선교적인 비전", "믿음의 선포'를 통해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을 향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며, 현실의 조건에 매여 있는 인생이 아니라 그 현실을 뛰어 넘는 인생이 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죽음 같은 현실 속에 있을지라도 우리는 나사로처럼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며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게 되실 것입니다. 그렇게 역사하실 하나님을 찬양하여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