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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이들을  훈련시키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면, 보내는 선교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선교사가 되기 쉽다. 물론  성장하면서 선교를 배운다고 하지만 정
통한 선교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고  단지 귀동냥으로 얻는 것 뿐이다. 그
결과는 일반적으로 선교를 부축이는  것이나 선교를 죽이는 양극단적(兩極端的)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같은 현상은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다. 한 예로
선교가 교회 부흥의  한 수단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과연 그러한가? 역으로
말하면 교회의 성장에 기여하지 못한다면 선교는  할 필요가 없는가? 결코 그렇지
아니하다. 선교는 교회의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라 교회의 본질이며, 곧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손해를 보고,  이익이 없다고 할지라도  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들을  필요에 따라 제명처분하거나 후원을  특별한 대
책없이 중단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들도 모두  선교를 안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선교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선교에  대한 지식을 청소년
층 아니 보다 더 젊었을 때인 영아부나 모태에서부터 철저하게 교육시켜야 한다.
  선교교육의 대상  중 우선적으로 급한  대상이 곧 청소년기에  속한 자들이므로
가장 급한  선교사후보들이다. 이들은 현재 한국  교회 입장에 볼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인재들이다.

  2. 청소년들의 선교교육을 위한 Program

  청소년들이 나아갈 방향은 앞에서 지적한대로 크게  2가지 방향으로 나눌 수 있
다. 첫째는 "나가는 선교사"요, 둘째는 "보내는  선교사"이다. 결국은 모두 다 선
교사이며, 동일한 program으로  그들은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유는 보내는 자의
사상과 가는자의 사상이  다를 때에 그 사이에는 갈등이  필연적으로 나타나기 때
문이다.
  그러면 이러한 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⑴ 학문을 하나님께 헌신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흔히 학교공부와 종교는  별개의 것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성경만 공부하
면 되고 세상 학문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듯한 인상을 갖고 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세상학문이나 성경말씀이나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
어져야 한다. 사탄은 끊임없이 세상 학문을  자기의 영역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
하고 있다.

    성경은 "만물이  그에게 나오고 그에게로  돌아가니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로다.(롬 11:36)"

  라고 말씀하고 있다.  문제는 세상학문이 어떤 경로나  어떤 방법으로 하나님께
돌려질 수 있는가를 배우는 것이다. 사탄은  세상학문이 그들을 위해 어떻게 공헌
할 수 있는가를 잘 정리해 두었다.  돈과 명예, 공명심 등으로 그들은 이끌어가고
있다. 그것에 비해  한국교회는 아직 학문이 어떻게  하나님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하는가 하는 방향성조차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몇몇 선교단체(대표
적으로 IVF, CCC  등-이것도 대학생 중심)들에 의해 제시되고  있을 뿐이다. 일반
적으로는 돈을 벌어서  그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인식되어지거나
아예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위해 신학과  같은 종교 특수 분야로 헌신하게 하고
있다. 이것이 틀린  것은 아니나, 다 이렇게 하고 나면  학문에 대한 공동화(空洞
化) 현상이 일어나고 공동화된 부분을 전적으로  사탄이 차지해 버리는 현상이 가
속화 될 뿐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학문자체로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음을 교육시켜
야 한다. 즉  학문 자체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을  제시하고 공부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한 예를 들어보자.

  디자인을 깨끗이 잘 쓰는  이가 있다고 할 때에 그는 이것을  생을 위한 도구로
삼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선교사를 위한 홍보나 선교기관의 일을 도울
수 있다. 나아가  그의 모든 도안들 속에서 음으로 양으로  그리스도의 향내가 풍
기게 할 수 있다. 이것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전혀 기독교 색채가 나타나지
않는 듯 하면서도 기독교의  향내가 나게 하는 것, 이것은 마치  구약 성경 [에스
더]서 속에 하나님이나  여호와라는 단어는 한 글자도  없으면서 하나님의 섭리와
사역을 알 수 있게 한 것과 같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원하는 분야  -하나님이 주신 각자의 재능- 에 대
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떠나는 선교사나 보내는  선교사가 동일하다.
여기에 떠나는 선교사는  반드시 언어에 대한 공부를 더욱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이유는 공항을 이륙하는 순간부터 사용언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중·고교 교사들이 이 문제를  인식하고 교육하기 보다는 입시 수단이나
직업전선을 뛰어드는 수단으로만 교육 시키는  것이 문제이다. 그러므로 어렵지만
학생들끼리 모여 배우는  교과목이 선교사역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 가를 서로
토의해야 한다.

    ⑵ 선교 지향적 성경공부의 필요성
  선교사들이 선교에 헌신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여러가지가  있으나 일반적으
로 선교지향적 성경공부를 한 결과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선교사로 지망한 자들을 통계내어 보면  미국의 경우 성서신학교 출신들이 신학
교나 일반 대학의  출신보다 많다는 것이다. 선교사 출신 성분을  보면 제일 많은
곳이 성경학교(대학수준)이고  다음이 신학교이며, 일반대학 출신자가  가장 적다
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선교사의 대부분은 신학교 출신이
거나 각종 선교단체에서 성경을 공부한 자들이다.
  한국 교회의 형편을 보면 일반적으로  성경공부를 교리적 체계 입장으로 배우고
있다. 이것은 신앙의 기초를 닦고 기둥을  세우는 데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
러나 그 자체가 벽과 장식물, 또는 건물  전체가 되었다. 결과, 매우 딱딱하고 보
수적인 것만을 강조하게  되고 삶의 풍성한 면이나 선교에  대해서는 너무나 약화
되고 말았다.
  모든신학과 성경공부는 선교지향적(宣敎指向的)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도 제자
들을 훈련시키고 난  후 보수주의자나 근본주의자가 되라고  하시지 않으시고 "너
희는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하라"(행 1:8)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곧 우리의  착한 행실이다. 선교
는 인격대 인격의  만남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반드시 착한 행실
이 필요하다. 마태복음 5:13∼16절을 보면  우리를 빛과 소금이라고 하였다. 빛과
소금은 그 결과로서 '착한 행실'을 낳아야  하며 그 행실로서 복음이 증거되고 하
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것이 역사상에서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도리어 복음전파가 막힌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선교 경우이다.

  중국에 간 선교사 중에는 특별히 행실이  악한자는 별로 없었으나, 선교사를 뒤
따라 간 상인들이나  군인들의 행패로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결국 기독교
배척 운동이 일어났던 것이다.

  불행하게도 아직  선교지향적인 성경공부 교재가  많지 못하다는  점이다. 일부
선교단체에서는 이같은 교재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나 교회에서는  찾기가 힘들
다는 점이 아직도 해외 선교 100년이 다 되어가는 한국교회의 문제점이다.

    ⑶ 외국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세계사나 문화사는 너무나  피곤하다. 요즘은 다행히도 학력고
사에서는 선택으로 되어 있으므로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 그 결과 오늘날 청소년
들이 세계에 대한  안목이 넓지 못하고 좁아지게 되었다. 외국에서  무슨 일이 일
어났다고 해도  마이동풍(馬耳東風)이 되고 말았다.  사실 그같은  사건들은 모두
하나님의 섭리 속에 속하므로 선교사역에  있어서는 둘도 없이 귀중한 자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학생들은 각국에 대한  문화, 풍물, 정치, 경제, 역사 등에
관한 스크랩(Scrap)을  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다양하게 혼자서 할  수 있다.
그러나 국가들이 대단히  많기 때문에 혼자서 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명이 팀을  이루어 서로 토의하고 발표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
다.
  방법으로는 동일한 선교지에  나간 선교사들의 서신이나 보고서  등을 중심으로
할 수 있다.  이같은 자료들은 선교사를 파송한 각 단체들을  통해서 공급받을 수
있다. 또는 요즘 KBS TV나 MBC TV에서  제작한 세계 여행에 관한 비데오 테이프를
보면서 어떤 특징이  그들에게 있으며 그들에게 복음이 얼마나  필요하며 어떤 선
교사가 필요한지를 서로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 각국의 문화나 정보등을 보면 그  나라에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인가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세계에 나가있는 선교사들의 대부분은 적도지방
을 중심으로  퍼져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가난한 나라들이며 또  농업 중심의
국가이다. 우리나라도 한때 농업인구가  80% 이상을 차지했었다.(50∼60년대), 가
난한 나라의 특징이 농업인구가 국민의 절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선교는 생활속에서 전하는 것이므로 현재 자신의  적성에 비추어 볼 때 어느 선
교지에 선교사로 나갈 것인가를 어느 정도  결정할 수 있고 또한 어떻게 후원해야
할 것인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⑷ 기도 훈련 Program
  선교는 곧 기도의 산물이다. 사도행전  13:1∼3에 의하면 최초의 선교사 사울과
바나바가 피택된  것도 기도 가운데 되었다.  사도 바울과 바나바만  기도한 것이
아니었다.

  주를 섬겨 기도할 때에 되었다.

제목
한국 교회의 선교현황 01
한국 교회의 선교현황 02
한국 교회의 선교현황 03
한국 교회의 선교현황 04
한국 교회의 선교현황 05
동구 유럽과 선교 01
동구 유럽과 선교 02
선교 지역 연구 01
선교 지역 연구 02
선교 지역 연구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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