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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신앙혈통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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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신앙혈통을 위해
"내가 너로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나의 거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창 24:3>~4)
종족의 혈통을 순수하게 하기 위하여 어느 민족이나 이를 존중히 여긴다. 피가 섞인다 함을 꺼리는 것도 그 까닭이었으나 요즈음에는 그렇지도 않은 듯하다. 잡족일수록 두뇌가 우수하다는 말도 들린다. 아브라함이 만득으로 낳은 아들이삭을 위하여 그 충성된 가신(家臣)
엘리에셀에게 맹세케 하여 그 배필을 아무렇게나 하지 못하게 당부하여 구혼을 위하여 떠나게 한 기록이 본란의 말씀이다. 아브라함의 가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을 듣게 되거니와 그 충복에게 이삭의 아내 구하는데 표준을 말하기를 현지 가나안 거민에게서 구하지 말고 고향 내 존속에게 가서 거기서 배필을 구하라고 보낸 사실이다.
그 이유는 순수한 혈통에서 순수한 신앙의 지조를 가지게 함이다. 성경에서 그 이유를 이렇게 받는다.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도 네 며느리를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신 7:3>~4)
"그들의 딸을 취하여 아내와 며느리를 삼아 거룩한 자손으로 이방 족속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스 9:2>) 이런 이유를 성경에서 받는다. 순결한 정조로 하나님만을 섬기게 하는 데에 그 의의가 있음이다. 엘리에셀이 이를 감당하였다. 그가 아브라함에게서 자라났으니 기도하면서 떠났고 가면서 기도하였고 목적지에 가서 기도하면서 신부감을 만나기도 하였다.
일이 순조롭게 됨을 인하여 그는 감사기도를 드리기도 하였다.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인자와 성실을 끊이지 아니하였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창 24:37>) 드디어 기도로서 이삭의 신부감 리브가를 만났고, 그를 데려오게 된 것이다.
아브라함의 가정에서 독자 이삭을 그 만년에 받은 일, 독자 이삭을 분부하신 대로 번제로 드린 일(드렸다가 다시 받은 아들이다). 이 모두가 주님의 구속의 복음의 예표이다. 이삭은 죽었다가 다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예포이다. 이제 그 신부를 구하는 일이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오늘 주님께서 피로 사서 세우신 교회이다.
구속하신 성도이다. 엘리에셀은 성령 보혜사의 예표로 활동함이 24장에 소상하게 나타난다. 주님께서 보혜사를 보내시사 죄인들로 죄를 시인하고 속죄를 믿어 구원받아 그의 신부가 되게 하심이 주님 재 강림하실 때까지 성령이 하시는 일이시다. 이 신부는 그 정조를 주님에게만 드리게 된다.
이방인들에게 유혹 받지 않게 조처하심이다.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아가 1:15) 비둘기 눈알은 굴지를 않는다. 직시하는 눈알이다. 신앙인 즉 그리스도의 신부는 눈알이 비둘기 눈이어야 한다. 한곳만 보아 족하며 이도 저도 다 보아선 안 된다.
소위 세상의 이 종교 저 종교 다 구원이 있다는 이런 눈알 굴리는 논조는 정조를 주님께 바치지 못한 음녀에 해당한다. 구원의 절대성을 아브라함은 그 충복에게 맹세케 한데서 받는다. 이 일을 그 충복은 기도하면서 감당하여 드디어 리브가를 이삭의 아내로 맞게 한 것이다.
리브가의 출가함을 보면 그렇게 묘할 수 없다. 생전 보지도 못하였던 엘리에셀을 따라 만나본 일 없는 신랑을 찾아 온 것이다. "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창 24:58>) 이는 성령의 역사임에 틀림없음이다. 이것은 모험적인 일이지만 선뜻 대답한 것이다.
주를 속죄 주로 믿는 리브가의 일이다. "가겠나이다."이런 대답이다. 영으로 역사 하신 일이다. 받은 패물이 풍부했지만 그것에 의존되지 아니한 것이다. 오늘 성령의 역사로야 예수를 속죄 주로 믿어 그의 신부가 될 수 있음이다.
"신랑 신부간에는 정조가 생명이다."
"신앙의 정조 없이 신앙 운운은 속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