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지파에 대한 축복 (2) 신명기 33:18-29
12지파에 대한 축복 (2)
신명기 33:18-29
본문에는 모세가 죽을 날이 임박하여 조상들의 전통대로 이스라엘의 후손들을 각
지파별로, 그들의 믿음의 분량과 삶의 행적에 따라 축복하는 내용이 잘 나타나 있습
니다.
스불론, 잇사갈, 갓(18-21) 두 지파, 즉 스불론과 잇사갈이 동시에 언급되어 모세
의 축복을 받게 된 것은 레아의 소생으로서 앞으로 들어갈 가나안 땅에서 서로 인접
지역에 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불론에 대한 축복은 해상무역을 해서 번성하여
바다 속에서 얻는 것으로 부자가 되고, 잇사갈은 조용한 농경생활을 하며 집에 재산
을 쌓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하나님을 예배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갓
지파는 일찍이 야곱의 축복(창49:19)에서도 나타났듯이 본문의 모세의 축복에서도
갓지파의 용맹성과 호전성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 댓가로 그들은 가장 먼저 좋은
땅을 분배받았으며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함께 모였을 때에, 주의 계명을 지키고
즐거이 율법에 복종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단, 납달리, 아셀(22-25) 모세는 단지파의 용맹성을 들어 단지파가 전쟁에서 뛰어
난 계략과 용맹을 떨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사사기에 보면 단지파 가운데 고독한
영웅 삼손이 나오는데 사자 같이 힘세고 용감한 장면들이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습니
다. 여기 나오는 바산은 레바론과 헤브론 산지 지역의 고지대로서 사자를 비롯하여
각종 맹수들이 들끓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납달리지파가 받을 축복은 풍요이며 예언
대로 이 지파는 가나안 땅의 젖줄인 갈릴리 호수 일대의 비옥한 지역을 차지합니다.
아셀지파에게는 종족의 번영, 기름진 옥토와 평화의 축복을 예언합니다.
이스라엘의 행복(26-29) 본문은 모세 축도의 결언 부분으로서 하나님의 은혜가 얼
마나 큰가와 이스라엘이 얼마나 축복된 민족인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수룬, 즉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과 같은 신은 달리 없다고 합니다. 그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도우시려고, 하늘에서 구름을 타시고 위엄 있게 오신다고 예언합니다. 뿐만 아니라
옛부터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피난처가 되시고, 그 영원한 팔로 떠받쳐 주시며 곡식
과 포도주가 가득한 이 땅에서 평화를 누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