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암에서 빛으로

(창1:1-5)

(창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창1:3)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창1:4)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창1:5)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세상에는 인종과 언어와 문화와 소유와 지식이 각기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그들을 크게 둘로 나눈다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하는 사람으로 나눠집니다.

주일이면 지구상 도처에 세워진 갖가지 교파의 교회들마다 수많은 교인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지만 다 똑같은 것이 아니라 크게 둘로 나눈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되 성령으로 거듭나 새롭게 변화된 거듭난 사람과 변화되지 못한 자연인 그대로의 교회를 다니고 있는 거듭나지 못한 사람으로 구분되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다는 것은 결코 지식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학구적인 것이 아니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매한 인품을 닮고 배우는 인격수양이 아니라 창조의 영이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전과 전혀 새롭게 변화되는 재창조적인 차원으로(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이같이 창조의 영이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재창조함을 받는 다는 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 과목이 아니라 시간이 더 가기 전에 하루 빨리 새롭게 되어져아만 하는 구원의 필수과목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누가 거듭난 사람이며 누가 아직 거듭나지 못한 사람인지 외모만으로 쉽게 알아 볼 수 없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섭리가 아닐 수 없음은 만일 그것을 인간이 겉옷의 칼라처럼 쉽게 알 수 있다면 거듭난 사람은 마치 자기 믿음이 좋아서 거듭난 사람처럼 착각하고 교만하기 쉬울 것이고, 정반대로 아직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열등감이나 소외감 때문에 고개를 들고 교회를 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나는 과연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서 재창조함을 받은 사람이며 과연 재창조함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것이며, 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반드시 성령으로 재창조함을 받아야만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비유를 든다면 모태에 있는 아이도 분명히 귀중한 한 생명임에 틀림이 없지만 그 아이가 모태에서 산채로 태어나지 아니하면 죽을 수 도 있는 것과 같습니다.

현실 교인이 거듭나지 아니한 상태로 신앙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교회 생활을 하며 얼마든지 유형 교회 안에서 직분도 맡고 봉사도 할 수 있으며 그 사람의 그 같은 열심이 과연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인지 인간의 눈으로는 잘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끝내 성령으로 재창조함을 받지 못한다면 결국 그 사람은 중도에서 신앙이 타락하게 되고 열심으로 하는 교회에 대한 봉사나 헌신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영광을 위한 것이 되며 결국 언젠가는 교회를 버리고 세상으로 다시 내려가 사망의 길을 걷게 되고 맙니다.

1.태초에 하나님

아담의 자손인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며 또한 무신론자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부인함을 물론 자기가 살고 있는 현존 세계에 도저히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질 수 없는 수많은 생명체와 기기묘묘한 존재들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듣음으로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존재들이 저절로 아니면 우연히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그것을 이름하여 자연이라고 부르거나 아니면 그 자연 자체에 어떤 신통력이나 영적인 힘이 있어서 그렇게 되는 것처럼 생각하고 범신론자가 되어 자연을 신으로 숭배하기도 합니다.

어떤 원인이 없이는 존재가 불가능함이 과학의 근본원리임에도 불구하고 과학을 배운 지성인이라고 자처하면서도 모든 만물이 진화되었다고 하는 주장이 과학적이라고 창조주에 의해 지음 받은 것이라고 하는 것을 믿는 것은 마치 미신처럼 취급을 합니다.

지난 날을 돌이켜보면 우리도 그 중에 한 사람이었으나 동기는 제각기 다를지라도 교회에 나오게 되고 예수를 믿게 되고 성경을 읽고 듣고 배우게 되고 가르치시고 깨우쳐주시고 믿게 하시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은혜로 말미암아 세상에 우연은 절대로 없으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선한 것들은 모두 다 선하신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깨닫게 되었고 믿게 되었으니 (히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는 말씀과 같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피조물들을 손으로, 눈으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면 설령 그것을 지으신 하나님이 눈에 보여지지 아니하실지라도 그 모든 것들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은 그 피조물이 있기 전부터 존재하고 계시는 분임을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만이 아니라 불신자라고 할지라도 (롬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 는 말씀과 같이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할 수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하나님이 눈에 보여지지 않기 때문에 믿지 아니하려고 하고 눈에 보이는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일을 함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가장 노엽게 하는 죄를 우리 조상 대대로 범해왔습니다.

그러나 보이는 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며 보이지 아니하는 것이 영원한 것이며,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이 더 가치가 있고 귀한 것들이 얼마든지 많이 있으니 그것은 인간에게 만져지는 육체보다 보여지지 아니하는 마음이 더 소중하고, 입으로 마시는 물만이 아니라 눈에 보여지지 아니하는 대기는 더욱 소중한 것임을 상식으로 알면서도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에 살면서 그것을 만들어 값없이 누리게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부인하고 감사하지 않고 도리어 우상을 숭배한다는 것은 자기를 낳아 기르시는 부모에게 불효하는 죄 이상임에 틀림이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자식을 낳아 기르는 부모가 없이는 자식이 존재할 수 없기에 부모가 자식에세 부모의 존재를 해명할 필요가 없음 같이 세상에 존재하고 인간이 존재한다고 하는 것은 영원번부터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에 피조물인 인간에게 창조주되신 하나님이 언제부터 어떻게 존재하시는가가? 에 대한 규명을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인 성경의 첫시작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시작이 아니라 유한한 피조물인 세상 만물과 인간이 언제부터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가르치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창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는 선포적인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며 다신론의 우상 숭배에 젖어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모세를 보내시고자 하셨을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서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출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영원전부터 계신 자존자라고 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계셔서 당신이 지으신 세상을 주관하시며 섭리하시며 역사하시고 계시는 것이며 우리가 바로 믿는 하나님이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명히 살아계신 그 창조주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하나님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니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 잘못알고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처럼 섬기면서 도리어 하나님을 불신하는 죄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의 우리도 전에는 그들 중에 한 사람이었는데 이처럼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세상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그 하나님이 나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아버지가 되심을 의심없이 굳게 믿게 되었다는 것이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닌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깨닫고 크게 기뻐하고 감사해야만 합니다.

2.창조 이전의 세상

사람이 고장난 기계를 고치기 위해서는 그 기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설계도를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처럼 하나님의 피조물인 세상 모든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어떻게 만드셨는가? 하는 것을 먼저 바로 아는데 있으며 그 창조의 설계도가 바로 오늘 성경 말씀으로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처음 상태는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음이 깊음 위에 있고 라고 한 말씀과 하나님이 창조하시기 전 세상은

1)창조 이전의 세상

낙동강 변에 아름답게 지어진 가락 타운은 과거 제가 부산에 있었을때 늪지대이며 논이었으나 주ㅌ단지로 조성을 하고 고층 아파트를 지으니 지금은 낙동강변의 가락 타운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가난하게 살던 부모가 땀흘려 모은 돈을 가지고 비싼 땅을 사서 거기에 많은 돈을 드려 아름다운 집을 짓는 목적은 집 그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 집에 들어가 살게 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아까와하지 않고 투자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그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그의 자녀들을 위해서였습니다.

그 자녀들의 행복의 터전이 될 처음 세상은 마치 주택부지를 조성하기전의 늪지대처럼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이 깊음위에 있었다 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가)혼돈이라는 말(토후)은 전혀 형체가 없으며 정리 되지 못한 황량한 상태이며,

나)공허하다는 말(보후)도 역시 아무것도 채워지지 아니한 빈 광야와 같은 적막함이며,

다)흑암이 깊음위에 있다 는 말은 어두운 정도가 아니라 빛이 창조되기전 한 오리의 빛도 찾아볼 수없는 근본적인 캄캄한 어두움이 깊이 덮여져 그 깊이를 잴 수 없는 상태로서 그같은 세상에서는 어느 누구도 살 수 없으며 또한 무엇도 존재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물질적으로만 그같은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그와 같은 상태가 얼마든지 있으니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을 불신앙하는 인생들의 심령 상태이기도 합니다.

그같은 말씀이 성경 여러 곳에 있는데,

(욥12:25)빛 없이 캄캄한 데를 더듬게 하시며 취한 사람 같이 비틀거리게 하시느니라

(사34:11) 여호와께서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를 에돔에 베푸실 것인즉

(렘4:23)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들을 우러른즉 거기 빛이 없으며

라고 하였는데 여기 나오는 황야와 혼란과 공허와 빛이 없다는 말이 창조되기 전의 세상과 같은 영적 상태를 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처음 창조하신 참 아름다운 세상이었으나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았을지라도 부분적으로나마 여전히 생명과, 질서와, 아름다움이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연을 좋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에 매일 빛아래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먹구름 뒤덮인 흐린 날도, 비바람 몰아치는 날도, 캄캄한 밤하늘에 별마져 보이지 아니하는 칠흑같은 어두운 밤을 경험할 때가 많이 있지만 별로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도리어 그것을 핑계로 하루를 쉬게되고 피곤한 육신을 잠재우며 안식을 얻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인간의 심령 상태는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의 상태와 다름이 없는 공허와 혼돈과 흑암이 가득차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에게 참으로 두려운 것은 어두운 밤이나 황량한 사막이 아니라 꿈과 소망이 없는 암담하고 절망적인 마음의 공허와 어둠입니다.

가) 하나님이 지으신 찬란한 태양은 여전히 어두움의 세상을 밝히고 있다고 하지만 인간이 아무리 그 태양빛 아래 설지라도 영혼의 어두움마져 밝혀주지 못하며 밝은 대낮에도 3-4명의 떼가 설쳐대기 때문에 쉽게 문을 열수 없는 죄악의 밤을 불안하게 살고 있습니다.

나) 인간이 살기 위해 수많은 생명체들을 날마다 음식물로 먹고 불로 장수를 위해 보약을 찾을지라도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날만큼 점차 죽어가고 있으며 그 영혼은 이미 죄로 말미암아 죽어버린지 오래입니다(엡2:1).

다) 내면의 공허함은 아무리 고급 양주를 쏟아부어도 채워지지 아니하고, 마음에 불안은 황금의 칼로도 쫓아낼 수 없으며, 때로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웃고 떠들고 먹고 마셔도 공허한 마음에 위로를 줄 수 있는 참 친구는 하나도 없습니다.

라) 인생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자신이 원하는 성공의 길을 안내하는 길을 찾고자 여러권의 책을 읽고 고명한 사람을 찾아 묻고 배워 보지만 어느 책도, 어느 누구도 나를 혼돈의 갈림길에서 바른 인생의 길로 안내하지는 못하며 한 평생의 인생길을 나그네처럼 기나 긴 여행을 해보아도 내 인생을 송두리채 맞기고 마음에 방황을 끝내 줄만한 영혼의 참 안식처는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 내일은 여전히 나에게 소망이 아니라 두려움으로 닥아오기에 하루 일을 마치고서도 편한 맘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며 휴식의 잠마져 헛소리를 치면서 설쳐야만 하는 삶을 사는 모습에서 창조되기 전의 세상의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그같은 영적 상태가 결코 가상적인 논리가 아님을 멀리서가 아니라 가까이에서, 남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떠난 현대인들의 공허한 영혼의 상태이며, 그 마음이 바로 교회를 다니면서도 성령으로 새롭게 재창조함을 받지 못한 오늘 나의 심령 상태는 아닌지 돌이켜 보아야만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며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3. 새 창조주이신 성령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찮은 지식과 소유 때문에 되지도 못하고 된척하며 무례하고 자만했던 옛사람의 겉옷을 벗어던지고 마치 원망 불평하다가 불뱀에 물려 죽어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대 높이 달린 놋뱀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봄과 같이 이제 겸손히 믿음의 눈을 들고 바라보아야 할 분이 있으며 바라 보아야만 할 곳이 있습니다.

1)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라

옛날 달나라에는 두 토끼가 떡방아를 찧고 있다는 동화의 시대가 지나가고 인공위성이 쏘아 올려져서 우주 비행사 암스트롱이 달에 기착하여 첫발을 디디는 장면이 인공위성을 통해서 전 세계에 방영되던 날 저도 작은 가슴을 조이면서 과연 달나라에는 무엇이 있을까? 기대와 흥분이 교차되던 지난 날이 있었으나 그곳에는 정말 공허와 흑암뿐이었음을 발견한 이후로는 아무도 그 달에 희망을 걸지않게 되었습니다.

처음 세상은 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는 혼돈과 공허와 흑암만이 가득한 아무 쓸모없는 세상이었기에 이해 타산을 잘하는 인간 같으면 투자 가치가 없다고 내버리고 말았을 세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하나님은 그같은 세상을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는 말씀처럼 아무것도 형태도 찾아 볼 수 없이 혼돈되고, 아무런 존재도 찾아 볼 수 없이 공허하며, 어두움 너무나 깊어 그 깊이를 잴 수 없는 수면위를 하나님의 신 곧 성령께서 마치 어미 새가 새끼를 품기 위해 날개를 너풀거리며 내려 앉는 모습처럼 임하셔서 사랑으로 감싸심으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하여 창조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천지창조에 대해서 말할 때면 항상 성부 하나님만을 이야기 했었으며, 겨우 강조되었다면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께서 태초에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만을 이야기 해왔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혼돈과 공허와 어두움이 깊은 수면위를 사랑으로 감싸시고 운행하시며 세상을 아름답고 질서있게 창조하시되 땅위에도, 바다에도, 공중에도 온갖 생명으로 가득하게 만드신 사랑의 성령님을 바라보아야만 합니다.

성령에 대해서 말하면 오순절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하심으로 말미암아 제자들이 새롭게 변화되고 예루살렘이 새롭게 변화되고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새롭게 변화시키시는 성령의 역사를 생각하게 되는 데 우리는 그같이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흔히 종말론적이 구속의 역사라고 하는데 그같은 구원의 역사를 왜 역사의 종말에 성령님이 담당하셨는지를 잘알지 못했었으나 그 답이 바로 성령의 이같은 창조의 역사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은 결코 오순절 이후부터 존재하시는 신이거나 혜성같이 갑자기 나타난 새로운 신이 아니라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혼돈과 공허와 흑암뿐인 세상위에 임하심으로 말미암아 혼돈의 세상에 질서와 공허한 세상에 충만함과 흑암의 세상에 빛을 창조하신 창조의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창조되기 전과 같은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가득한 세상을 새롭게 하실 수 있으신 재창조의 하나님이 바로 하나님의 신이신 성령이신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역사의 종말에 세상을 회복하시기 위해 창조의 영이시며 사랑의 영이신 성령을 말세에 남종과 여종에게 충만히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며 때가 차서 그 약속대로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불의 혀같이, 급하고 강한 바람같이 임하심으로 제자들과 교회와 온 세상이 새롭게 되는 재창조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 성령님은 지금도 죄로 말미암아 어두워진 우리들의 심령위에 변함없이 운행하시며, 감싸시며, 새롭게 하시며, 일시적으로가 아니라 한번 임하신 후에는 다시는 떠나지 아니하심으로 말미암아

1)죽었던 영혼이 되살아남으로 하나님을 아바 아바지라고 부르는 새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며

2)사랑과 희락과 화평의 열매를 마음에 맺어 기쁨과 소망이 충만하게 하시며

3)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이웃에게 미움이 되었던 무가치한 자가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가는 가치있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새 창조의 역사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각사람의 마음에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지금까지 내 마음에 가득했던 공허와 어두움은 사라지고 방황은 끝이 나고 천국에 소망이 생기게 되어지며 인생의 방황은 종식되어지며 언제 죽어도 천국을 갈 것을 확신하고 자신의 구원에 대한 확신과 언제 어디서든지 기쁨과 감사를 잊지 아니하며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언제 어디서나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으로 새롭게 변화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그 사람의 마음에 사랑의 성령이 충만히 임하심으로 나도 그 사랑으로 남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새롭게 변화되어지는 것입니다.

결론

현재의 삶이 아무리 고통스럽고 자신 내면의 세계가 심히 공허하다고 할지라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히12:1)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는 말씀과 같이 온전케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그같은 우리에게 새롭게 하시는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대로 이미 성령이 세상에 임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성령이 나에게 이시간 충만히 임하실 때 하나님의 신이 수면위에 운행하심으로 말미암아 보시기에 심히 좋은 처음 세상이 만들어진 것처럼 나도 지식에까지 새롭게 되어지며 영원한 천국의 소망까지 주시는 것입니다.

인간의 죄는 인생을 비참하게 만들었으나 창조의 신이시며 사랑의 영이신 성령님은 처음 창조 때에도 또한 역사의 종말에도 심히 아름답게 재창조하시는 것입니다.

성령은 지금도 여전히 생명의 근원이시며, 모든 존재의 창조자이시며, 모든 존재를 가치있게 하시는 영이시기 때문에 누구든지 성령의 충만하심을 받기만 하면 그리스도의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지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이를 위해 창조의 영이신 성령이 오순절에 약속의 말씀을 따라 세상에 임하신 것이며 불의 혀같이 임하는 성령의 역사로 새롭게되는 재창조의 역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자신의 영적인 상태가 심히 공허하고 혼돈됨을 깨닫는 사람이라면 무엇보다 시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라는 기도와 그 성령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모두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그렇게 할 때 흑암이라는 절망 대신 성령께서 찬란한 소망의 빛으로 마음에 부어 주시는 새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이 임하시도록 비워야 할 것을 비우고 버려야할 것을 버리고 벗어버려야만 할 것을 벗어던져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면 D.L Moody의 말처럼 "만일 당신이 성령에 의해 거듭난 사람이라면 당신은 억지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 때가서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