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우상숭배
- 관리자
- May 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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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우상숭배
호세아 4:11-19
11절부터 14절까지는 이스라엘의 그릇된 제사를 비판하며, 15절부터 19절까지는 이러한 형식적인 제사 의식에 유다만은 동조하지 말아야 함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릇된 제사(11-14) 이스라엘이 하나님 좇기를 그친 이유는 음행과 술취함으로 인해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가나안의 제사는 성(性)과 술취함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육체적 관능에 마음을 빼앗겨 그들은 하나님의 수하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빼앗겼다는 것은 사리를 분별하여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기준을 상실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음란한 우상 숭배의 정신에 근거하고 있으며, 그 정신은 땅의 풍요를 바알이나 아세라에서 얻으려는 삐뚤어진 욕심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결국 올바른 판단력을 상실한 그들은 농사의 풍요로운 기약을 알아보기 위해 가나안 신전에서 생명이 없는 나무와 막대기에게 묻는 행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 ‘나무'는 아세라 신상을, ‘막대기'는 점치는 점술적인 도구입니다. 문제는 이런 제사와 더불어 성창(聖娼)과의 간음을 공식화시킴에 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딸과 며느리 뿐 아니라 그 집의 머리인 남자들까지도 제사에 참석하여 자신의 몸을 더럽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행위는 조상 때부터 하나님을 섬기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존재를 무시하는 고의적 행위로 그 결과이며 패망일 뿐입니다.
유다에 대한 경고(15-19) 북이스라엘의 우상 숭배는 같은 하나님을 섬기는 유다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미리 경고하면서 동시에 이스라엘이 범한 잘못된 제사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길갈과 벧아웬(벧엘)으로 가지 말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섬기던 거룩한 장소가 이미 바알을 섬기는 장소로 더럽혀졌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백성들이 이미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혔으며 바알과 하나님을 신앙의 대상으로 똑같이 취급하여 혼합 종교화했기 때문에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신 것은 이스라엘이 마치 제멋대로 고집을 피우는 황소와 같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섬겼던 우상은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1세가 단과 벧엘에 세운 금송아지 우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이들이 말씀을 듣고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타락했음을 보시고 더러운대로 버려두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들은 그런 음란한 행위가 자신들에게 얼마나 수치스러운 것인가 조차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죄에 대해 물들었고 하나님의 소리에 대해서는 무뎌졌습니다. 나는 늘 듣는 말씀에 대해 무디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