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8~14

요즘 성탄절을 없애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성탄절을 없애자고 할까요? 예수님 없는 성탄절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 년 중에 가장 술 많이 마시고 죄를 가장 많이 짓는 날이 성탄절이라고 합니다. 술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이 성탄절입니다. 예수님이 없습니다. 팻머스 문화 선교회에서 여론 조사를 하였습니다. "당신은 성탄절이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까?" 대답 통계를 내보았습니다. 산타클로스 29.9%, 크리스마스트리 13.4%, 선물 10.7%, 하얀 눈 10.2%, 크리스마스 씰 5%, 크리스마스 이브 3%, 교회 2.1%, 예수님 7.2%였습니다. 예수님 생일에 예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말썽꾸러기 아이가 있었습니다. 성탄절에 산타크로스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고 싶었습니다.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산타크로스 할아버지에게 선물 받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되요?" 엄마가 말했습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해야 된단다." 아들은 엄마 말을 듣고 걱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착한 일을 해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은 산타크로스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산타크로스 할아버지! 내가 착한 일을 많이 하였거든요." 그러고 나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다시 썼습니다. "산타크로스 할아버지. 사실은 착한 일을 하지 못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착한 일을 많이 할 테니 선물 주세요." 그리고 보니 착한 일을 많이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선물은 받고 싶었습니다. 아들은 편지쓰기를 그만 두고 성당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성모 마리아 상을 훔쳐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편지를 썼습니다. "산타크로스야! 네 엄마를 인질로 잡아 왔다. 선물과 교환하자." 이것이 성탄절의 모습입니다. 예수님 없이 죄를 많이 짓는 성탄절이기에 성탄절을 없애자는 말들이 많습니다.

어느 재상이 이스라엘 여행을 하다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귀국한 그는 늘 예수님을 전하였습니다. 그 분이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셨기에 우리의 영혼이 구원받았다고 전하였습니다. 왕이 재상을 불러서 물었습니다. "재상! 하나님은 못 할 것이 없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신 데 왜 말씀만 하시면 되는데 자기 아들 예수님을 베들레헴에 보내셔서 갈보리에서 죽이시고 인간을 구원하셨나?" 재상이 말했습니다. "하루만 여유를 주시면 대답하여 드리겠습니다." 재상은 집으로 돌아와서 유능한 목수 한명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왕의 아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목각인형을 만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자와 똑같이 옷을 만들어 입혔습니다. 이튿날 왕은 재상을 불러 배에 올랐습니다. 왕궁 안에 있는 연못위에 있는 배였습니다. 왕은 그 배위에서 국사를 처리한 적이 많았습니다. 배로 부를 줄 알았던 재상은 그 인형을 몰래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 왕과 대화를 나누다가 왕자와 똑같은 인형을 연못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왕은 생각할 틈도 없이, 옷을 벗을 여유도 없이 연못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재상이 소리 질렀습니다. "왕이시여! 왜 제게 명령하시지 직접 뛰어 드십니까?" 왕이 헤엄을 치면서 말했습니다. "안 된다.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남에게 맡길 수가 없어. 믿을 수가 없어. 내가 직접 건져야 해!" 그 때 재상이 왕을 물속에서 끌어 올리면서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어제 질문에 대답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직접 하나님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성탄절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그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직접 보내신 날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보내실 때 베들레헴에 보내셨습니다. 지구상에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 수 억 군데나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베들레헴을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탄생시키셨습니다. 선택은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우리가 슈퍼에 가면 2만 5천 가지 물건이 있는 곳에서 선택하여 사는 것입니다. 어느 영화관 안에는 28가지 영화를 상영을 합니다.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보는 것입니다. 몇 년 전만 하여도 커피는 커피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커피 종류가 54종류가 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마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종교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믿는 기독교를 선택하였습니다. 최고의 선택이며 영생을 얻는 선택입니다. 오늘 본문에 목자들이 아기 예수님을 만나고 경배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처럼 예수님을 만나고 경배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 목자들은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본문 11절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최고의 축복입니다.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이 믿어지는 것이 기적이고 축복이고 은혜입니다. 믿음 있어야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던 첫날밤에 양을 치던 목자들이 예루살렘 근처에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많은 목자들 가운데 하나님의 존재와 창조와 통치의 섭리를 믿는 사람도 있었고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섭리를 믿는 사람만이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알았고 예수님께 찾아와 만나고 예수님께 경배를 드리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 모두 믿음을 가지고 금년도 성탄절에 예수님을 만나는 복이 있기를 축원 드립니다.

2. 목자들은 사명의 사람들입니다

본문 8절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추운 밤에 밤새도록 양 떼를 지키는 사명감이 있었습니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목숨 거는 사람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불타는 사명감을 성실히 실천하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기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밤에 양을 돌보면서 지키던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목동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잠을 잤고 어떤 사람들은 잠을 자지 않고 성실하게 자기의 사명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잠을 자지 않고 양들을 지키던 목동들은 천사가 비추는 빛과 이상한 현상을 보았고 두려움을 가졌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맡겨진 일에 대하여 게으르지 말고 충성스러운 마음으로 완성해야 하겠습니다. 사명을 잃어 버렸거나 소홀히 하는 사람은 믿음 생활을 하기가 힘듭니다. 목자들처럼 불타는 사명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충성하여 예수님을 맞이하는 이 시대의 목자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목자들은 영적인 사람들입니다

본문 14절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목자들은 마음과 귀가 열려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퍅하거나 고집이 세면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사람만이 아기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이나 사람의 소리에 민감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주시는 음성에 민감하고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같은 성전에서도 엘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였으나 어린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응답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영광과 사람들 중에 평화'라는 천군 천사의 음성을 듣는 복된 성도와 성탄절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성탄절입니다. 우리 모두 목자들처럼 믿음과 사명과 영적인 사람들이 되어 아기 예수님을 영접하는 최고의 성탄절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