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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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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예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창 10:1>)
옛날이나 오늘이나 또 어디서나 그 민족마다 족보가 없을 수 없고 또 각기 족보자랑을 하게 됨은 성경에도 많이 나타난다. 창세기 5장에 아담으로 노아까지의 족보가 있고, 노아의 후예가 본 장 10장에 비교적 소상히 기록되어 있고, 아브라함에 이르러는 이삭, 이스마엘의 족보 그 다음 야곱의 열두지파의 족보로 창세기를 채웠다 하겠다.
이는 하나님의 선택의 원리를 보여 주신데 그 중요성이 있어 보인다. <창 12:1>에 아부라함을 부르심은 하나님의 구원의 길이시었다. 그는 셈의 후예임이 드러나며 그 후예들 중 "씨"로 불리운 이삭은 "그 씨"를 나타내시기 위하심이라. 메시야로 인한 구원을 밝히심에 있음을 알만하다.
바울의 글에 보인 대로 족보타령이 그 때에 대단한 고로 이를 주의시킨 말로 들린다. "끝없는 족보에 착념치 않게 하려 함이라."(<딤전 1:4>) "어리석은 변론 족보이야기와"(<딛 3:9>) 족보를 고조하여 자기 가문이 우세함을 뽐내는 것은 좋은 점도 있겠으나 남을 하시 내지 무시까지 하는 폐단도 있음이라 이를 경계하였다할 것이다.
식물이나 동물도 그 계보를 명시하여 값이 나간다고도 한다. 젖소나 개 같은 것도 족보가 거기 따르는 것을 본다. 이는 "순종" 운운하기도 하고 거기 평가를 부칠 만한 여건도 주어진다
노아의 후예들, 그 세아를 "셈과 함과 야벳 "의 순서는 <창 5:32, 6:10, 9:18, 10:1, ><대상 1:4 >등 나오는데 그 순서가 같다. 셈이 장자인 것 같으며 야벳이 마지막 같다. 본 10장에 이 세 아들의 족보대로는 함의 자손이 더 번성한 것으로 보인다.
노아의 세 아들로 국제적 세계가 형성됨이 뚜렷이 나타난다. "이들은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그 세계와 나라 대로라.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땅의 열국 백성이 나뉘었더라"(<창 10:32>)
오늘 국제연합에 가입된 나라가 160여 개국인 듯 하거니와 노아의 후예가 벌써 국제나라의 근본이 되어짐이 나타난다. 만일 바벨탑의 헛된 공명심이 아니었다면 다른 양상이 나타났을 것이라고도 볼 것이다. 아담, 하와가 에덴낙원을 상실하지 아니했더라면? 과 같았을 것이다.
한 족속 한 언어로 불편함이 없었을 것인데 바벨탑으로 말미암아 언어가 복잡하게 되어진 것을 보게 되니 그 양상이 어떠하였을까는 알 수는 없으나 오늘 같이 국제 간의 불편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인간이 저지른 일이라 했더라면? 의 가정은 필요 없은 잠꼬대이겠다.
다만 노아의 후예로 세계인류의 재편성이 된 것은 사실이라 하나님의 속성을 한번 더 들어 두면서 내 자신의 후예들의 앞길을 생각해 둘만 하다.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3, 4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5>~6)
노아는 하나님께 의인으로 여기심을 받은 자로 대 홍수심판에 그와 그 가족이 구원을 받았고 그 아들 삼 형제가 대 국제나라들을 이룩함이라. 그 받은 복은 말씀대로 이었다. 그 후예인 아들에 와서는 달라진 것이니 흩음을 면하자, 하늘 꼭대기까지 탑을 쌓고 내왕해 보자, 이런 자신들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려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고 주시지 않은 일을 성사할 수도 없고, 또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고 그 지시 없이 내가 한 일들을 다 바벨탑이 된다함을 우리에게 보여 주신 바이다.
자기들의 의사가 성사되지 못할 뿐더러 그 오만함이 하나님을 무시하게까지 됨이라. 흩음을 면하려 했던 일이 천하에 흩음을 보게 된 것이다. 혹 떼려 갔다가 도리어 혹을 더 붙여 가지고 온다는 속담에 비길 만도 하다.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창 6:9>)
이렇게 하나님께 인정받았던 노아의 후예들이 하나님을 저버리게 됨은 큰 유감이 아닐 수 없음이다. 조상의 뒤를 밟지 못하였음이다. 어떤 후예가 되겠는가 어버이들도 또 후예들도 반성할만하다.
"사람의 힘으로 모이려다 온전히 흩어졌다."
"하나님 없이 하는 일은 다 바벨탑이다."